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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81건

  • (특징주)바이오칩 지분보유 창투주들 강세
  • [edaily 이진우기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암진단 DNA칩 개발업체인 마이진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지분 50%를 보유한 우리바이오벤처투자조합을 통해 6억원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했다"고 밝히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으며 주식전환시 약 2만여주 가량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일창투(026540)도 제노프라 지분 보유가 부각되며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마이진은 삼성제일병원 기조실장 한인권 교수가 대주주인 회사로 진단키드와 단백질생산 등의 사업분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스닥업체 큐앤에스(052880)가 이 회사 지분 4만6700주(20%)를 취득하면서 주가가 네 배 이상 급등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노프라는 체내 단백질 분석을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단백질칩( GP-ABB)을 개발한 업체로 씨오텍(054180)이 25% 제일창투가 1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업체에 지분을 출자한 특정종목이 급등하면 비슷한 바이오업체에 투자한 업체들이 동반 급등하면서 주가 따라잡기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2005.05.20 I 이진우 기자
  • 한솔케미칼, 전방위 바이오투자 `눈길`
  • [edaily 김호준기자] 한솔케미칼(014680)이 7곳의 바이오벤처회사에 지분을 출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케미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젠팜, 지노첵, 싸이젠메디카, 디지털 바이오텍, 프로리스, 드림CIS, 이매진 등 신약과 DNA칩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액은 3월말 현재 취득원가 기준으로 50억원 수준이다. 한솔케미칼은 섬유, 반도체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와 라텍스, 제지용 약품, 환경약품 등의 기능성 약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1999년부터 생명공학분야 벤처투자와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의약품 원료와 중간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신동성 한투증권 팀장은 "최근 의약품 원료 중간체와 무좀치료제 부문에서 매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99년 이후 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했다. 보유지분이 3.74%인 뉴젠팜은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한솔케미칼말고 동진에코텍도 뉴젠팜에 투자했다. 케이아이티비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던 지노첵 지분도 3.33% 보유하고 있다. 지노첵은 DNA칩과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회사다. 바이오벤처 싸이제닉의 자화사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중인 싸이젠메디카 지분도 6.67%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선 디지털 바이오텍에도 4.89% 지분 출자했다. 아울러 3.57% 지분 출자한 프로리스는 병원균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물질발견에 관한 특허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동시에 검색하는 대량검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약 임상시험 대행 벤처기업인 드림CIS 지분 4.05%, 항암제와 면역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이매진 지분 0.32%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케미칼은 다양한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세차익을 노린 문어발식 투자라기보다는 공동연구와 상업화를 염두에 둔 지분 출자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자금액 50억원도 회사 규모에 비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9억원과 2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
2005.05.20 I 김호준 기자
  • 국민銀, `행복드림통장` 금리 최대 0.9%p 인상
  • [edaily 홍정민기자] 국민은행(060000)이 현재 판매중인 `행복드림통장`에 대한 적용금리를 최대 0.9%포인트 높여 적용하기로 했다. `행복드림통장`은 여성 암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 전용 통장으로 1년제 정기예금은 3000만원이상 가입할 경우 3.50%, 3000만원미만으로 가입하면 3.45%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의 경우 1년제 3.05%, 2년제 3.30%, 3년제 3.45%로 기존 `행복드림통장`보다 적용금리를 0.3~0.9%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대표적 정기예금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연 3.45%임을 감안할 때 금리 수준이 높다"면서 "암 보험 혜택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통장은 정기예금 3000만원 이상 가입시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 대해 2000만원을, 3000만원 미만 가입시에는 1000만원을 보장하며 기타 암은 500만원 이상 가입시 500만원을 보장해준다. 적금의 경우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 대해 월부금 50만원 이상 가입시 1500만원, 30만원 이상 가입시 1000만원, 30만원 미만 가입시에는 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타 암은 30만원 이상 가입시 500만을, 30만원 미만 가입시 250만원을 보장한다. 국민은행은 또 `행복드림통장` 신규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암 사전진단 등이 포함된 건강관련 책자를 증정하고 암 전문가를 초청해 건강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2005.05.16 I 홍정민 기자
  • (부동산레이다)강남 재건축전쟁, 누가 이길까?
  • [양은열] 온통 강남의 재건축 기사로 언론이 야단법석이다. 매일 초강도의 단어를 써가며 강남의 재건축을 잡겠다고 난리다. 얼마나 강남의 재건축이 잘못을 했기에 이정도인가? 아니면 과연 강남의 재건축은 그토록 중요한 것인가? 부동산 정책이 모두 재건축 정책으로 몰려 있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참여정부 들어와서 강남의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했던 정부다. 10,29 부동산 정책이후 잠잠하던 재건축이 올해 초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하자 대대적인 재건축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세무조사’는 물론 ‘ 재건축 분양승인 취소 검토’며 ‘재건축 비리 전면 조사’등의 카드를 꺼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상승의 출발점이 부동산을 반드시 잡겠다는 정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년초부터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 권한을 구청에 위임하겠다고 밝히자 은마, 둔촌주공아파트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2종 일반주거지역 재건축 층고제한인 12층이하를 폐지하자는 안이 발표되자 고덕주공, 개포주공 등이 폭등에 가세하였다. 재건축 개발 이익환수제 예외 규정을 상승용적률 30% 이내와 50가구미만 재건축으로 하여 이런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안이 나오자 강남의 중층 아파트가 급등을 하였다. 이에 질세라 3종 일반주거지인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가 60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까지 공론화 되면서 강남 집값은 폭등의 방향으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초강도 재건축 규제책으로 전환하여 재건축사업에 제동을 걸고 만약 중대한 사항이 발견되면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라도 직권으로 사업을 취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말인가? 누가 사업승인을 해주었는가? 이제와서 사업승인을 취소한다니 어린아이들의 말장난인가? 그동안 재건축 진행상황을 보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 새로 도입되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재건축 조합은 급하게 사업을 진행시켰고 무리수가 도입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문제 삼아 사업승인을 취소시킨다면 또다른 부작용을 양산할 것이다. 무엇이 부적절한 하자며 중대한 것인지. 또한 적절한 분양가는 어떤지 기준도 없는 재건축 전쟁과의 결과는 뻔한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재건축 사업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사업승인을 관리 감독해야 할 정부의 책임 또한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재건축 최종 승인자는 정부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아래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된 부분은 제쳐두고 재건축과 또다시 전쟁을 치루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또 지켜 보아야 하나?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과연 이렇게 하면 강남의 재건축은 잡히는가?정부가 온갖 정책을 다 동원해서 재건축으로 인한 강남의 집값 상승을 막는다고 재건축의 투자 메리트는 사라지는 것인가? 시중의 부동자금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는 현실에서 일반인에게 투자 메리트가 산재해 있는 강남의 재건축에 투자하지 말고 정부정책을 믿고 조용히 있어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또다시 정부는 악수를 두고 패배할 것이 뻔한 전쟁을 치루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주택정책은 노동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약한자들을 위한 대책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래서 임대주택을 활성화하고 부자들에 대한 양도세 강화나 종합부동산세 도입, 재산세 인상등에 주력해 온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강남의 재건축 가격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가격은 보합이나 하락을 쳤단 말인가? 도데체가 정부의 관료들은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가? 며칠 전 강남구청에 민원처리를 위해 주택과를 찾아갔다. 깨끗한 건물이며 바쁘게 돌아가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여전히 공무원들의 무사안일 탁상행정은 여전함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많은 공무원들께서 다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아침 9시가 조금 넘어서 민원처리 하나 하려고 갔던 일은 오후 3시가 가까이 와서야 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듣지 못한 채 말이다. 필자와 같이 부동산 전문가가 이토록 힘들게 민원처리를 하는데 일반 서민은 오죽이나 할까? 다시는 오고 싶은 강남구청이 아니었다.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5개과를 돌아다녀야 하는 현실이 너무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던 것이다. 강남재건축 문제 처리에서도 필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재건축은 아파트 미래의 자산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시세와 직접 비교는 곤란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예를 들어보자. 잠실 5단지 아파트를 8억5천만원에 주고 샀다고 보자.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오래된 5단지 재건축 가격이 훨씬 비싸다하더라도 이를 매입한다. 왜 그렇까? 간단히 말해서 향후 투자가치가 보장 되었다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투자가치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안정감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잠실 5단지의 경우 상업지역으로의 전환이 확정적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곳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고 가정을 한다. 그리고 수익성 계산을 해 본다. 주변의 갤러리아 팰리스와도 비교해 본다. 장미아파트와도 비교해 본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면 수익성은 얼마든지 있다. 수익성이 있다는 확신이 확산되면 해당아파트 가격은 폭등하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규제를 내 놓아도 미래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투자하고 상승하는 것이다. 그 가격이 10억원이 넘더라도 말이다. 이때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 시켜 주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정부는 어떤가? 거꾸로 정책을 펴고 있다. 규제할 때는 안하고 지금과 같이 재건축을 빼고는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는 강남은 전쟁을 선포해서라도 잡겠다는 것이다. 암환자에게 감기약을 가지고 잡겠다고 하니 약발이 먹히겠느냐 말이다. 암환자에게는 모르핀을 놓아주어야 한다. 제아무리 규제를 한들 투자 수익성이 있다고 느낄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몰려 드는 것이 투자자들의 습성이지 않는가! 도시외곽으로 아무리 신도시를 신축하여 공급하여도 근본적인 강남의 수요를 해소하지 않는 이상 대체하는데 한계가 있다. 규제도 잠시뿐이다. 재건축 분양가를 낮추는 것도 오히려 분양시장 과열을 가져와 투기적 이익만 확대될 뿐이고 최초의 분양자만 혜택을 볼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강력한 비리조사나 단속의 엄포는 그만두고 재건축 활성화와 공급위주의 깨끗한 정책을 펼쳐나야 한다. 투기세력이 재건축 시장을 부추켜 가격이 뛴다면 이를 단속하면 될 것이다. 괜히 언론이 떠들어 순수한 사람들까지도 심리적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재건축 추진절차에 문제나 비리가 있으면 조용히 조사하여 조치하면 될 것이다. 엄포성 말로 분위기를 잡아가서는 않된다. 만약 정부가 가격 폭등이 무서워 재건축을 계속 규제를 풀지 않고 묶어 둔다면 2-3년 뒤에는 또 다른 폭풍우가 되어 돌아 올 것임을 정부관계자는 명심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판교와 같은 강남대체지를 계속 개발해야 하고, 보유세(재산세나 종토세)를 늘리고 거래세를 과감하게 내려야 할 것이다. 2종 주거지역 층고제한도 과감히 풀고 초고층 아파트 허용으로 서울의스카이 라인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설령가격이 잠시 오른다고 해서 과잉반응을 하지 말고 자제하여 시장원리에 맡기는 인내도 필요할 것이다. 규제하고 억누른다고 안정될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라면 진작에 잡혔을 것이다. 또한 정부가 해서는 안되는 일도 있다. 먼저 즉흥적인 단기대책 발표나 여론에 따른 규제와 완화 반복등은 금지해야 할 정책 중의 하나다. 소형평형 의무비율 건립등 시장을 왜곡하는 정책들은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지역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능동적으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것도 자제해야할 종목이다. 정상적인 재건축을 위해 법제를 정비하고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도 적절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만약 강남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누가 들어갈 것인가? 저층 서민이 입주하게 된다면 생활비등 수준의 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이를 견디지 못하고 해당 임대아파트를 불법으로 팔고 나갈 때 또다른 사회문제를 양산할 것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제도적인 보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내려오지 않는다. 강력한 규제에 대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 그것은 정부의 안타까운 짝사랑에 불과한 것이다. 강남에 대한 강력한 어떤 정책을 펴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꾸준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강남은 교육, 문화, 교통, 투자등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만한 자리가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와의 전쟁에서의 승리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 승리는 오직 부동산의 원리에 따라 충실하게 이끌어가는 자에게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였으면 한다.
2005.05.06 I 양은열 기자
  • 케이디미디어, 올해 매출 20% 성장 목표
  • [edaily 전설리기자] 특수인쇄 및 DVD타이틀 제조업체 케이디미디어는 올해 매출 38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호인 케이디미디어(063440) 사장은 4일 증권·경제전문 케이블 TV인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컴퍼니`에 출연, "올해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 59% 늘어난 수준이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액과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4%, 89% 증가한 수준. 케이디미디어는 최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특수인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DVD 및 CD 프레싱 사업은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최근 각종 상품권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영상 미디어 사업 분야는 국내 DVD 및 CD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사업과 관련해 신 사장은 "지난해 `태극기휘날리며`에 이어 올해도 `말아톤`, `밀리언달러베이비` 등 흥행작에 대한 판권 확보에 성공했다"며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 MK버팔로 등과 3년 독점 계약을 맺어 보다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발표해 이슈화 됐던 암 진단 디스크 개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8월 임상실험과 식약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신 사장은 "현재 디지털바이오디스크(DBD) 상용화는 개발을 주도했던 포항공대 유재천 교수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일렉트론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8월 본격적인 임상실험을 거친 뒤 당뇨 및 암 진단 장치로 식약청에 품목 허가 신청을 내고 허가가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 쯤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케이디미디어는 DBD 기술 개발과 관련한 로열티를 제외한 디스크 판매 매출과 더불어 일렉트론바이오에 대한 지분법 평가익이 기대된다. 현재 케이디미디어는 9.1%의 일렉트론바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유 교수가 개발, 발표한 DBD는 한장의 CD로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을 비롯한 주요 5대 암과 당뇨 등 각종 질병을 40여분만에 가정용 컴퓨터를 이용해 자가 진간하고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의사와 연결 상담할 수 있는 원격진단 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조기 진단을 일반인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2005.05.04 I 전설리 기자
  • (CEO탐방)정현진 이노셀 사장
  • <정현진 사장>[edaily 이진우기자] 이노셀(031390)은 서울이동통신이 지난 1월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이노셀의 영업권을 사들인 후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바이오업체로의 변신에 대해 시장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코스닥 열풍과 줄기세포 테마를 타고 지난해 11월 500원대에서 2개월만에 단숨에 1만원대로 오르기도 했다. 아이러브스쿨 등의 투자 실패로 인한 "부채 덩어리" 회사에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는 이노셀.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현진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들어봤다. - 세포치료제와 이뮨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세포치료제는 몸 안의 면역물질을 몸 밖에서 대량배양한 후에 다시 이를 몸 안으로 넣어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원리다. 골수 속의 조혈모세포로 백혈병을 치료하는 것도 세포치료법의 전형적 사례다. 국내에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2001년 허가받은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 콘드론과 2002년 허가받은 듀플로젠의 관절염치료제 아티셀, 테고사이언언스의 화상 치료제 홀로덤 등이 있다. 이밖에 바이넥스, 파미셀 등 바이오벤처들을 중심으로 수지상세포를 배양해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이노셀은 환자의 림프구를 배양 증식해서 항암치료에 적용하는 "이뮨셀LC"라는 제품을 만들어 시판허가를 추진중이다. 상반기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 서울이동통신을 통해 우회등록을 추진한 이유는 뭔가? ▲세포치료제 시장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데는 일정기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제품 개발과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어서 우회등록의 방법을 택하게 됐다. 상장이후에는 어차피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제품 개발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서울이동통신은 부채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우회등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서울이동통신의 부채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환기일이 빠른 120억원의 사채는 대우컴퓨터나 아이러브스쿨 등 자회사 지분을 넘기는 것으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아구조조정조합 측과 합의했다. - 유상증자 대금 140억원은 어디에 쓰여질 예정인가? ▲100억원 이상을 GMP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 허가를 위해서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설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 분양 계약을 협의중이다. 나머지 자금 중 30억원은 이노셀의 세포치료 관련 사업 영업권을 사들이는데 쓸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영업권매매 계약을 맺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증자대금으로 영업권 대금을 치르기로 했었다. - 이뮨셀LC의 경우 전임상실험(동물실험)만으로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신약허가 과정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임상시험의 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대부분 임상시험을 하도록 하지만 활성화림프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체외에서 특별한 성상의 변화 없이 환자 자신의 림프구를 수적으로 늘려서 체내에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셀론텍의 관절염치료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얻고 나면 시판을 먼저 하고 임상시험을 나중에 진행하게 된다. 물론 식약청의 허가 여부는 식약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지만 관련 규정에서 전임상만으로 제품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한 만큼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부분은 향후 이노셀의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된다. 주력제품의 매출발생 시점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자료만으로 시판허가를 내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전임상자료와 다른 자료들을 모두 검토한 후 결정할 문제이며 자료를 확인하기 전에는 허가 여부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식약청 허가를 받을 경우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은 어느정도인가? ▲이뮨셀LC의 경우 환자 1명이 자신의 림프구를 추출한 후 배양해서 약 10회 정도로 나눠 주입하게 된다. 1회당 시술금액은 일본의 경우 250만원 가량이어서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약 150명 가량, 내년에는 전체 암환자의 0.3%인 1320명으로 시장규모를 예측했다. 올해는 37억원, 내년에는 33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참고로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3만여명이 투약받고 있으며 약 360억엔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제대혈 보관사업은 올해 7억원, 내년 8억원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올해 50억원, 내년은 80억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암치료진단(EDR) 중개사업은 올해 2억원, 내년에는 9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평균 이익률은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재 주요주주인 CFAG5호 조합에 6월말까지 상환해야 할 120억원의 회사채가 있는데 어떻게 상환할 계획인가? ▲이 부채는 코아기업구조조정 조합이 서울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현투증권으로부터 인수한 450억원의 회사채 중 상환된 3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다. 올해 6월까지 이노셀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컴퓨터, 아이러브스쿨 등의 지분을 넘겨주고 부채를 없앨 예정이다.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 CFAG5호 조합 측이 보유지분과의 상계를 거부하고 현금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은 없나? ▲현재 부채상계의 계약은 양측의 양해각서(MOU)로 합의된 사항이어서 법률상 강제요건은 없다. 다만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상도의상 이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이노셀의 세포치료제 사업을 양수도하기로 하면서 이 부분도 계약서에 포함시킨 내용이다. 코아구조조정조합이 유상증자 대금으로 부채상환을 요구할 경우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큰데 300만주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아구조조정조합도 피해가 크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실성은 희박한 가정이다. - 식약청 허가가 늦어질 경우 사업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식약청 허가 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다만 만약의 경우에도 이뮨셀LC의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서 최종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도 면역세포 보관사업, 제대혈 보관사업, 항암치료전검사중개사업 등으로 최소한의 수익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시판이 연기되더라고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은 가능하다고 본다. -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 같은데 예상 매출규모가 올해 50억원, 내년 80억원으로 꽤 많다. 어떤 사업이며 시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면역세포 보관사업은 면역세포치료제의 재료가 되는 자신의 림프구 등 면역세포를 건강할 때 뽑아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제대혈 보관사업이 신생아의 탯줄에서 제대혈을 뽑아 보관하는 것이라면 이 사업은 건강한 성인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서 보관하는 사업이다. 이 면역세포 보관은 나중의 치료효과를 위해서 보관하기 전 면역세포의 냉동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일본업체로 부터 이 기술을 도입해서 국내에서는 이노셀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상황이다. 가격은 평생보관을 기준으로 1인당 약 600만원 내외로 책정하고 있다. 면역치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최근 유행하는 제대혈 보관사업처럼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뮨셀LC나 면역세포 보관 등 핵심비즈니스의 기반기술이 대부분 일본 림포텍의 기술을 도입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상황이다. 림포텍 측이 국내 거래선을 다른 업체로 바꿀 경우 등 경쟁사의 출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데 핵심제품의 진입장벽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림포텍의 기술을 일부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을 들여온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의사들인 것도 이 사업이 의학적 기초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시장이 커질 경우 경쟁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년간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를 쉽게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환자의 생명과 관련있는 시장이어서 조금이라도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기 마련이다. - 림프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림프구 배양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뭔가? ▲의학적으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치료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노셀도 현재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이뮨셀DC"라는 제품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상업적으로 볼 때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개발비용과 기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반면 자가림프구를 이용한 치료제는 자신의 림프구를 단순히 증식해서 재주입하는 방식이어서 부작용 가능성도 적고 시판허가 과정도 짧아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 ◇정현진 대표이사 약력 -1964년생 서울고/서울대 졸업 -1983년~1988년 서울대학의과대학 -1992년~1993년 서울대학의과대학 석사 -1989년~1993년 서울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1999년 서울대 임상병리과 전임의 -2002년~ 現㈜이노셀 대표이사
2005.05.03 I 이진우 기자
  • "삼국지" 만화가 고우영씨 타계
  • [조선일보 제공] 만화가 고우영(高羽榮) 화백이 25일 낮 12시30분 입원 중이던 경기도 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의 가족들은 “3년 전 수술을 받았던 대장암이 최근 재발해 폐와 뇌로 전이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국 만화계의 거대한 뿌리’ ‘국민 만화가’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고 화백처럼 세대를 가로지르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작가는 찾기 힘들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이후 부모의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다시 피란길에 오른다. 만화계에 데뷔한 것은 중2 때인 부산 피란 시절. 형 둘이 모두 만화가여서 어깨너머로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부산에서 만화 ‘쥐돌이’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고3 때는 요절한 둘째 형 고일영이 ‘추동식’이라는 예명으로 연재하던 만화 ‘짱구박사’를 ‘추동성’이라는 예명으로 이어받았고, 그때부터 인기 만화가 대열에 올랐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최배달의 스토리를 ‘대야망’이란 제목으로 처음 소개한 것도 그였다. 하지만 역시 고우영이란 이름 세 글자를 대중들의 마음에 새겨넣은 것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사극(史劇) 시리즈다. 1972년 1월 1일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한 그는 이후 18년 동안 ‘수호지’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일지매’ ‘십팔사략’ 등의 고전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만화계에 최초로 등장한 본격 패러디 작가라는 후세대의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그이다. 특히 1978년 연재하기 시작한 그의 대표작 ‘고우영 삼국지’는 일본 극화와는 전혀 다른 그림체, 특유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파격적인 전개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다. ‘쪼다’로 묘사된 유비, ‘폼나는 인물’로 그려진 관우는 그만의 참신한 해석이었다. 또 ‘수호지’에서 창조해낸 반금련의 기둥서방 ‘무대’는 좁쌀 같은 외모에 한없이 순박하고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당시 대학가에 ‘무대 클럽’이 생길 정도였다. “상상력은 만화가의 밥”이라는 지론처럼, 그는 동양 고전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버무려,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빚어낸 것이다. 고 화백은 당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18년을 연재하면서 하루 24시간 중 평균 20시간이 작업시간이었다”면서 “꿈에서 있었던 일을 줄거리에 옮긴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회고했다. 고 화백은 만화가협회 제15, 16대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예인 우정상을 받았다. 2002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1970년대에 당국의 검열에 걸려 삭제당했던 부분을 되살린 복원판을 내놓는 등 ‘영원한 현역’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본지에 “내 인생과 한국만화 100년 역사를 만화로 정리하겠다”고 제안하며, 2회분의 원고를 보내왔다. 하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창작엔 은퇴가 없다”던 자신과의 약속은 하늘나라에서 계속 이어지게 됐다. 신문수 화백은 “고인은 ‘국민 만화가’로 불리며 우리 만화계에 큰 자취를 남긴 분”이라며 “우리 만화계에서 아까운 선배가 떠나셔서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인희씨를 비롯해 장남 고성우씨 등 3남1녀.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031)901-4799.
  • (특징주)EBT네트 급등..`수급보다는 재료`
  • [edaily 공희정기자] 연이틀 약세를 면치 못하던 EBT네트웍스(047940)가 신주인수권 행사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EBT네트웍스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날대비 10.34% 오른 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BT네트웍스는 지난 21일 6억4000만원 규모의 1회차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신주인수권(워런트)이 행사돼 98만2438주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는 29일 상장될 예정이며 행사가격은 652원이다. 보통 BW를 행사하게 되면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EBT네트웍스는 오히려 반대로 급등하고 있는 셈. 이에 대해 EBT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BW 행사주체는 미국 투자사인 킹슬리 인베스트먼트로 지난 3월부터 수차례 BW를 조금씩 행사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높아진 미국 캔젠사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BT네트웍스은 지난 2003년 투자를 통해 캔젠의 주식 10.29%를 획득했으며, 방광암 조기 진단 시약인 MSA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내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캔젠이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경우 막대한 평가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04.22 I 공희정 기자
  • (인터뷰)유재천 포항공대 교수
  • [edaily 백종훈기자] 유재천 포항공대 교수가 컴퓨터 CD 타입의 암진단 기기 `DBD(Digital Bio Disk)`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CD 드라이브가 작동할 때 고속회전을 한다는 것에 착안, 원심분리기와 같은 원리로 혈청을 분리해 암을 진단하는 기기다. 21일 간담회에서 유 교수는 "소비자가 피를 채혈해 CD타입의 DBD에 주입하고 드라이브에 넣으면 40여분후 암을 진단해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진단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의사에게 보낼 수 있고 화상 대화를 통해 진단에 대한 의사의 소견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기기는 완전히 의료기관의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병원을 갈 수 없는 바쁜 직장인이나, 오지 주민 등에게 1차 암검진 절차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DBD 드라이브는 평소 컴퓨터에서 DVD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영화DVD도 재생할 수 있다"며 "진단시약이 들어있는 DBD 디스크를 구입해 혈액을 넣고 진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케이디미디어(063440)는 향후 5대 암 및 당뇨 진단 디스크(DBD)의 국내 독점 제조권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교수와의 일문일답. -진단 과정이 어떻게 되나. ▲본인이 혈액을 채취해 CD같이 생긴 DBD 디스크에 주입하고 드라이브에 넣어 40분간 기다린후 검사결과를 보면 된다.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진단 결과도 인터넷을 통해 의사와 공유하게 된다. 진단 결과는 진료데이타와 문진표로 표시된다. 이를 의사가 보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제품이 어떻게 구성되나. ▲DBD와 DBD드라이브다. 드라이브는 컴퓨터 탑재형과 외장형이 있다. 드라이브는 일반 DVD드라이브와 전혀 다르지 않다. DBD드라이브로도 영화 DVD도 돌려볼 수 있다. -의사가 필요없이 가정에서 완전한 암 진단이 가능한가. ▲암은 중대 질병으로 가정에서 자가진단하는 것을 식약청이 금하고 있다. 이 기기는 자가진단보다 의사와의 협의를 통한 `원격진단`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의사와의 면담은 인터넷 화상채팅과 유사한 형태로 이뤄진다. 물론 병원PC에도 관련 소프트웨어가 설치돼야 하지만, 인터넷으로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도 40여분 정도면 진단이 가능한데, 실용성이 있나. ▲진단 자체에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다만 병원에 가길 두려워하거나 시간이 없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비용도 저렴하다. DBD 디스크의 경우 1~2만원선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DBD 드라이브의 경우에도 일반 DVD드라이브와 같은 가격대다. -DBD에 진단시약이 들어있을텐데 유통·보관은 어떻게 하나. ▲DBD 디스크는 냉장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은 6개월 이내다. DBD 드라이버는 아무런 시약도 들어있지 않은 기기이므로 보관문제가 없다. -피를 본인이 뽑아야 하나. 감염 위험은 없는가. ▲그렇다. 본인이 뽑아야 한다. 현재 쉽고 안전하게 피를 뽑을 수 있는 채혈기구를 개발중이다. -이러한 제품이 최초인가. ▲지난 1965년부터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많은 구상들은 있었다. 하지만 상용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최초일 것이다. 이번 제품은 의사를 대체하거나 현재 병원에서의 암 진단을 넘어서는 수준이 아니다. 다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1차 암 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DBD 개발은 BT와 IT을 접목시켜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가정에서나 혹은 병원에서도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2005.04.21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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