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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84건

  • 시스네트, 자회사통해 `암 진단 특허` 국내사용권 취득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시스템공급업체 시스네트(060250)는 자회사인 엑시머스바이오가 유전자와 단백질 및 유전자 단일 염기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특허의 국내 사용권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스네트는 이 권리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생물학박사이자 조지타운의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교수를 역임한 한면기 박사가 지난 6월 9일 획득한 세계특허의 국내 사용권이라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를 이용하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외국제품보다 빠르고 적은 농도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검사시간과 비용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각종 질병이나 세균감염 및 암 진단 외에도 특정 유전자 보유유무도 즉석에서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홍종국 엑시머스바이오 부사장은 "이번에 이전 받은 특허기술과 기반기술을 토대로 프로브제조, 판매와 검색 서비스업을 연내 개시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한 유전자 검사 진단시약과 키트를 상용화해 내년 하반기부터 병원 등에 공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12종의 검사기술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개인마다 상이한 유전자의 염기변이(SNP)를 검색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개개인에 최적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고 밝혔다.한편 한면기 박사는 미국 엑시머스바이오테크사의 CEO이며 엑시머스바이오사의 CTO(기술이사)이다. 한 박사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가 해외석학 중 한 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스네트는 미국 엑시머스바이오테크 지분 15%와 엑시머스바이오 지분 60%를 가지고 있다.
2005.08.31 I 공희정 기자
  • 비트컴퓨터, DNA 칩 암 진단 바이오 분야 진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비트컴퓨터(032850)(대표 조현정, 전진옥)는 바이오 벤처기업 굿젠(대표 문우철)에 9억원(지분율 9.7%)와 함께 국내 영업권 독점 제휴에 관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는 굿젠의 제품 전반에 대한 국내 독점적 영업권을 확보하고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됐다. 굿젠은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각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비트컴퓨터는 향후 최소 10년간 굿젠 제품 (DNA 칩, PCR kit, 유전자분석장비, 유전자검사,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및 판매)의 독점 영업권을 토대로 비트컴퓨터의 250여개 병원, 6500개 의원고객의 인프라를 활용,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DNA 칩을 이용한 일반 암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B2C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사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과 관련해서도 향후 공동법인을 설립하여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굿젠은 DNA, RNA 칩을 이용한 암조기진단, 유전자 검사와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판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으며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이학박사이자 美 MD앤더슨 암센터연구교수, 중앙대의대 교수인 문우철박사가 대표이사 겸 대주주이다. 문우철 사장은 존스홉킨스대 종신교수이자 캔젠(美)대표로 있는 문철소박사와는 형제로 활발한 기술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6월 현재 자본금 27억원, 직원 34명, 국내외 22개 특허출원 및 각종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고, 지난해 매출 12억원으로 올해 5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2005.07.28 I 공희정 기자
  • (긴급폴)연말 환율 1천원대 하락..위안화 재부상
  • [이데일리 최현석기자] 연말 달러/원 환율은 1000원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 오름세가 달러/원 아시아 통화 환율을 하락세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25일 edaily가 외환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긴급폴을 실시한 결과, 연말 환율 전망치 평균이 1008.60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7월25일 13시21분 edaily FX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로도 102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절상폭이 2.1%에 그쳐 미국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견해다. 미국의 의도가 위안화 절상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을 노리고 있는 만큼 연내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이 바스켓 환율 제도 하에서 위안화 절상을 지속할 경우 달러/원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점도 수급측면에서 환율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일부에서는 연말 환율이 세자리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한우람 기업은행 대리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수급 면에서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며 "대외측면에서 달러 가치도 일본 경제 회복기 진입으로 약세가 예상되고 있어 세자리 환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김인근 ABN암로은행 부장도 "연말쯤 다시 위안화 조정이 언급될 것 같다"며 "중국만을 노린 것이 아닌 만큼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전반적 절상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여 세자리 하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환율이 1000원선 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이 경기 회복세를 해칠 수 있는 수출 둔화를 막기 위해 연내 세자리 환율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일단 위안화 절상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000원 정도가 적정 수준으로 형성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수급 측면에서 공급 우위 가능성이 높아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선 신한은행 과장은 "위안화 2.1% 절상은 연말까지 추가 조치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며 "위안화가 더 절상될 것으로 보여 환율도 1000원 부근으로 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연말환율을 1010원으로 전망한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하반기에는 위안화 절상이 마무리되며 적립성 매수가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주식관련 역송금 수요도 많아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현수준보다 높은 1050원 부근에서 한 해 거래를 마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위안화 가치가 현 8.11위안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전제된 것이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연말까지 특별히 하락할 만한 이유가 없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재차 절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가 재차 절상되더라도 올해 안에는 가능성이 낮은 데다 충격도 상당부분 미리 흡수될 것"이라며 "미 금리 오름세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원도 저점을 확인한 뒤 위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위안화 절상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도 줄어들고 있어 환율이 연말에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주 환율은 1020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강세 복귀와 엔/원 수준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으나, 위안화 절상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와 월말 네고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체로 1015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 과장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단행된 중국 위안화 절상 여파와 달러 강세라는 모멘텀이 충돌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폭이 소폭이었던 데다 달러 약세가 진정되고 있어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던 원화 가치 급등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오히려 그동안 불안요소였던 위안화 절상이 소폭이나마 단행돼 불확실성을 다소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상승 시도가 편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월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매물과 더불어 업체들의 네고도 출회될 것으로 보여 결국 아래, 위가 모두 제한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대리는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여전하다"며 "월말 네고물량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 대리는 "엔/원 환율 수준이 낮아 개입 경계감도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월말 네고와 LG필립스 해외채권 발행 물량이 있는 데다 위안화 추가절상에 대한 기대감도 강한 편"이라며 "1015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인 뒤 강보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안화 절상 직후 역외환율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엿보였다. 유 과장은 "지난주 역외환율 저점인 1013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 네고 부담으로 1030원대 위로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달러 가치 회복세 영향으로 102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 부부장은 "월말분 수출 물량이 대기중이나, 위안화 절상은 재료로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달러/엔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edaily 외환폴 주간 및 연말 전망 소속 이 름 주간저점 주간고점 연말-----------------------------------------------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1020 1028 1030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015 1035 1050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1015 1030 1010기업은행 한우람 대리 1015 1029 970하나은행 조휘봉 과장 1010 1030 1000신한은행 유병선 과장 1014 1030 1000ABN암로 김인근 부장 1015 1035 1000 평 균 1014.90 1031 1008.60
2005.07.25 I 최현석 기자
  • (긴급폴)연말 환율 1천원대 하락..위안화 재부상
  • [이데일리 최현석기자] 연말 달러/원 환율은 1000원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 오름세가 달러/원 아시아 통화 환율을 하락세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25일 edaily가 외환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긴급폴을 실시한 결과, 연말 환율 전망치 평균이 1008.6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로도 102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절상폭이 2.1%에 그쳐 미국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견해다. 미국의 의도가 위안화 절상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을 노리고 있는 만큼 연내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이 바스켓 환율 제도 하에서 위안화 절상을 지속할 경우 달러/원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점도 수급측면에서 환율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일부에서는 연말 환율이 세자리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한우람 기업은행 대리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수급 면에서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며 "대외측면에서 달러 가치도 일본 경제 회복기 진입으로 약세가 예상되고 있어 세자리 환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김인근 ABN암로은행 부장도 "연말쯤 다시 위안화 조정이 언급될 것 같다"며 "중국만을 노린 것이 아닌 만큼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전반적 절상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여 세자리 하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환율이 1000원선 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이 경기 회복세를 해칠 수 있는 수출 둔화를 막기 위해 연내 세자리 환율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일단 위안화 절상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000원 정도가 적정 수준으로 형성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수급 측면에서 공급 우위 가능성이 높아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선 신한은행 과장은 "위안화 2.1% 절상은 연말까지 추가 조치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며 "위안화가 더 절상될 것으로 보여 환율도 1000원 부근으로 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연말환율을 1010원으로 전망한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하반기에는 위안화 절상이 마무리되며 적립성 매수가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주식관련 역송금 수요도 많아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현수준보다 높은 1050원 부근에서 한 해 거래를 마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위안화 가치가 현 8.11위안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전제된 것이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연말까지 특별히 하락할 만한 이유가 없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재차 절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가 재차 절상되더라도 올해 안에는 가능성이 낮은 데다 충격도 상당부분 미리 흡수될 것"이라며 "미 금리 오름세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원도 저점을 확인한 뒤 위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위안화 절상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도 줄어들고 있어 환율이 연말에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주 환율은 1020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강세 복귀와 엔/원 수준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으나, 위안화 절상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와 월말 네고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체로 1015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 과장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단행된 중국 위안화 절상 여파와 달러 강세라는 모멘텀이 충돌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폭이 소폭이었던 데다 달러 약세가 진정되고 있어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던 원화 가치 급등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오히려 그동안 불안요소였던 위안화 절상이 소폭이나마 단행돼 불확실성을 다소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상승 시도가 편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월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매물과 더불어 업체들의 네고도 출회될 것으로 보여 결국 아래, 위가 모두 제한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대리는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여전하다"며 "월말 네고물량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 대리는 "엔/원 환율 수준이 낮아 개입 경계감도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월말 네고와 LG필립스 해외채권 발행 물량이 있는 데다 위안화 추가절상에 대한 기대감도 강한 편"이라며 "1015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인 뒤 강보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안화 절상 직후 역외환율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엿보였다. 유 과장은 "지난주 역외환율 저점인 1013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 네고 부담으로 1030원대 위로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달러 가치 회복세 영향으로 102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 부부장은 "월말분 수출 물량이 대기중이나, 위안화 절상은 재료로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달러/엔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edaily 외환폴 주간 및 연말 전망 소속 이 름 주간저점 주간고점 연말-----------------------------------------------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1020 1028 1030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015 1035 1050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1015 1030 1010기업은행 한우람 대리 1015 1029 970하나은행 조휘봉 과장 1010 1030 1000신한은행 유병선 과장 1014 1030 1000ABN암로 김인근 부장 1015 1035 1000 평 균 1014.90 1031 1008.60
2005.07.25 I 최현석 기자
  • (뉴욕프리뷰)시간이 필요하다
  • [edaily 김경인기자] 미국 증시가 사흘만에 반락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중국의 위안화 페그제 폐지, 유가 하락, 어닝 서프라이즈 등 넘쳐나는 재료들은 산산히 흩어져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4년래 최고점을 맞본 투자자들은 풍성한 호재 속에 숨겨진 핑계꺼리를 찾아내 이익실현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한 주를 마감하는 뉴욕 증시는 어제 흘려보낸 재료를 곱씹으며 주판알을 튕기기 위한 휴식기를 보낼 전망이다. 중국의 소폭 위안화 절상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분분해, 주말을 앞두고 크게 움직이기엔 확신이 부족하다. "위안화 평가 절상에 대한 일차적 반응은 주식시장엔 호재고 채권시장엔 악재라는 것. 그러나 이것이 증명될 때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제프리스 앤 코의 아트 호건 수석 전력가의 말처럼, 시장은 시간이 필요하다. ◆MS·구글, 시간외 급락..기술株 어디로? 인텔과 야후의 실적발표 때 전개된 `악몽`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재현됐다. 결코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이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MS는 2.0% 하락했으며, 구글은 무려 5.72%나 밀렸다.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탓일까 혹은 `차익실현` 심리가 호재를 악재로 둔갑시킨 것일까? CNN머니는 "구글과 MS의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이었으나,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급락했다"며 "이것이 금요일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예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MS는 2분기 주당 34센트, 총 37억달러의 순이익을 내, 월가 예상치인 31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은 이중 9센트가 세금 이득이었고 매출액이 예상에 못 미쳤음을 일깨웠다. 반대로 구글은 매출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주당 1.19달러, 총 3억4280만달러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시장 선행지표인 선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4시7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1229.0을 기록중이다. 나스닥100 선물지수 또한 1604.0으로 2.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 ◆中, 위안화 절상..`판단 유보` 미국과 유럽이 그토록 강하게 요구했던 위안화 절상이 결국 단행됐다. 증시에 분명한 호재라는 분석이 많았으나, 절상폭이 2.1%로 적은 탓인지 시장의 반응은 덤덤했다. 추가 절상 전망이 대세를 이룬가운데 온갖 평가와 전망이 분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S.W. 바흐의 피터 카딜로 수석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제 개혁으로 중국 수입품은 비싸지고 미국 수출품은 싸진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수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존슨 & 일링톤 어드바이저스의 허그 존슨 회장은 "위안화 절상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시켰다. 그것은 바로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둔화될 수 있고, 그것은 세계 시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두려움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에 기뻐 날뛰지 말자. 우린 겨우 2%를 가졌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대중 무역수지 개선과 기업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아주 적은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TI, 시간외서 반등..中 수요증가 우려 전일 1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내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유가는 시간외거래서 다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0.7%(37센트) 오른 배럴당 57.5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57.4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페그제 폐지로 중국의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의 반향을 위쪽으로 돌려놨다. 위안화가 평가 절상될 경우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이 상대적으로 싸지기 때문. 중국의 수요 증가 전망으로 공급부족 우려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 알타베스트 월드와이드 드레이딩의 마이클 암브러스 공동 창립자는 "중국은 이제 상품주에 대한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전력을 사들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위안화 절상이 큰 뉴스임엔 분명하지만, 원유시장의 지도를 완전히 바꿀지는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2005.07.22 I 김경인 기자
  • 건보 483항목 지원확대..환자부담 최고 80%↓
  • [edaily 이정훈기자] 암환자의 체내 방사선량 측정검사나 난치병 환자의 척수신경자극기 설치수술 등 급여 대상이지만 건강보험 재정상황으로 인해 환자가 비용을 100% 부담해 온 483개 항목에 대해 다음달부터 공단측에서 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혁신 태스크포스에서 100분의 100 전액 본인부담항목에 대해 검토한 결과, 총 1566개 항목중 의료행위 331개와 치료재료 149개, 의약품 3개 등 1차로 483개 항목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액 본인부담항목은 급여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건강보험 재정상황을 고려해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 왔으며, 이번에 일부 본인부담으로 전환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보장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건보 지원은 일시에 급여 전환되는 항목수로는 지난 2000년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이후 최대 규모로, 이로 인해 환자 부담은 입원의 경우 최고 8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항목별로는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위한 체내 방사선량 측정검사에 대한 환자 부담은 기존에 14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어들게 되며 난치성 통증치료를 위한 척수신경자극기설치술은 136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감소한다. 간질과 파킨슨병 환자 등의 질병 발생부위 확인을 위한 미세전극도관(카테터)은 40만원에서 8만원으로, 심장 수술시 사용하는 심장혈관 고정장치는 30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밖에도 방광암 진단검사인 방광암항원검사, 에이즈환자 약 투여시기 판단을 위한 HIV RNA 정량검사, 오목가슴 교정을 위한 가슴기형 고정기, 선천성 기형 등으로 기능장애가 심한 위턱과 아래턱뼈 성형술 등에도 건보 지원이 새로 실시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900억원 수준의 보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복지부는 나머지 1073개 항목에 대해서도 적정 급여 기준과 비용 효과성 등의 재평가를 통해 하반기중으로 2차 급여전환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2005.07.13 I 이정훈 기자
  • 이총리 "아파트 투기는 사회적 암"(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는 11일 "아파트 투기는 그냥 범죄가 아니라 사회적 암"이라며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 중앙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투기는 조금만 기회가 있으면 발병되는 사회적 암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 대책에서는 반드시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국민이 안심토록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강진 총리실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 총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일부 투기대상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격이 하락할 것란 시그널을 시장에 줄때 투기수요가 사라지고 가격이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환수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단속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실제로 일부 사람들이 부동자금을 대폭 은행서 융자받아 곳곳에 다니며 투기 일삼는데, 국세청이 일부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며 "특별한 이들은 5만명 정도가 안될 것으로 보이는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조세포탈을 한 점 남김없이 받아내고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조세포탈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모든 제품은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거래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로지 부동산만 조세를 포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허점 중 하나"라며 "아주 복잡한 세무제도를 가지고 거래신고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는 근본적으로 뜯어 고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나중에 (부동산을)팔겠다는 태도를 갖고 있는 심리가 있다"며 "이를 버릴 수 있도록 가격이 내릴 것이란 전망을 정부가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의 소득수준이나 다른 물가와 비교해도 일부지역 아파트가격은 거품"이라면서 "거품가격이 일시에 폭락하게 되면 금융시장에 교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하고, 이런 암적인 요소가 더 커지기 전에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집 없는 서민들에 대한 주거안정 대책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하는 정책"이라면서 자기집이 없는 서민들의 주거안정대책에 역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가능한 기업계 사람들과 자주 만나 얘기듣고 방향도 잡겠다"며 "6개월 정도를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민간투자 환율 유가 등 여러가지가 서로 교차하면서 경제활성화의 속도가 아주 느리다"며 "지금부터 6개월이 고비이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하고, "민간투자환경을 잘 만들기 위한 규제완화에 속도를 내고,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 주는 등 투자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6회담과 관련, 이 총리는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 총리는 "6자회담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회담은 지난 회담과 달리 실질적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동안은 각국이 입장을 발표하고 서로 견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경험도 있고, 각국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쪽으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북핵문제가 6자회담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면 경제활성화와 한반도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서 광복 60주년 행사도 민족화합과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각별히 준비해야 달라"고 각부처에 주문했다.
2005.07.11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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