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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격 금리인하에도 뉴욕 하락..다우 128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를 이어받아 장 초반 다우 지수가 4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나타내던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낙폭을 줄였으나 반등에는 실패했다. 연준은 이날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75bp씩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금융 시장과 다른 요인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 발표한 1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1500억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확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971.19로 전일대비 128.11포인트(1.0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75포인트(2.04%) 급락한 2292.27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9포인트(1.11%) 내린 1310.50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여전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1센트(0.8%) 하락한 89.21달러로 마쳤다.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가격 상승)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7.5bp 급락한 2.07%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5%로 13.4bp 떨어졌다.(잠정치) ◇FOMC, 기준금리·재할인율 75b씩 전격 인하 연준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자 긴급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3.5%로 75bp 내렸다. 재할인율도 종전 4.75%에서 4%로 75bp 낮췄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9월 4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네차례에 걸쳐 총 175bp의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단기 자금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과 가계의 신용 상황이 더욱 빠듯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경제지표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고용시장도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연준은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금융 시장과 다른 요인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진행 상황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현 상황이 내주 예정된 정기 FOMC 이전의 정책적 결정을 정당화할 수준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는 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BOA·와코비아·암박 `상승`-존슨 앤 존슨·듀폰·야후 `하락` BOA와 와코비아(WB)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각각 4%, 3.6% 올랐다. 미국 2위 은행인 BOA는 이날 4분기 순이익이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 52억6000만달러(주당 1.16달러) 대비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8센트도 하회한 수준이다. BOA는 4분기 52억8000만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를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는 모기지 손실과 대손충당금 확대로 4분기 순이익이 98%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해 신용 위기를 재부각시킨 채권 보험사 암박 파이낸셜(ABK)은 4분기 32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으나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8.6% 급등했다. 암박 파이낸셜은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잠재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암박 파이낸셜은 이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주식이나 채권 등을 발행할 수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매각을 추진중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반면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DD)은 4분기 순이익이 37%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0.3% 내렸다. 존슨 앤 존슨(JNJ)은 달러 약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4분기 순이익이 9.5%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1.5% 하락했다. 기술주 야후(YHOO)는 감원 전망 보도로 4.1% 밀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야후가 오는 29일 실적 발표와 더불어 전체 인력 1만4000명의 5%에 해당되는 700명의 감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통주들은 샌포드 C.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올랐다. 홈디포(HD)가 7.3%, 로우스(LOW)가 10.6%, 베드 베스 앤 비욘드(BBBY)가 8.2% 상승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이날 이들 업체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콜린 맥그라나한 애널리스트는 "유통주가 싼 가격대에 있다"며 "경기가 후퇴 일로에 들어선다 해도 유통주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8.01.23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낙폭 축소..`긴급 금리인하`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2일(현지시간) 폭락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로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앞서 일본과 독일 증시가 이틀새 10% 이상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가까운 폭락 장세를 연출하자 장 초반 다우 지수가 46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연준이 긴급 금리인하 조치에 나서면서 패닉에 빠졌던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백악관이 지난 주 발표한 경기부양책보다 광범위한 부양책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일조했다. 연준은 이날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75bp씩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912.74로 전일대비 186.56포인트(1.5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5.82로 54.20포인트(2.32%)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2.24로 22.95포인트(1.73%) 밀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5센트 하락한 89.72달러를 기록중이다. ◇FOMC, 기준금리·재할인율 75b씩 전격 인하 연준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자 긴급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3.5%로 75bp 내렸다. 재할인율도 종전 4.75%에서 4%로 75bp 낮췄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단기 자금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과 가계의 신용 상황이 더욱 빠듯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경제지표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고용시장도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연준은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금융 시장과 다른 요인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진행 상황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현 상황이 내주 예정된 정기 FOMC 이전의 정책적 결정을 정당화할 수준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는 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BOA·와코비아·암박 `상승`-존슨 앤 존슨·야후 `하락` BOA와 와코비아(WB)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각각 3.4%, 1.3%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2위 은행인 BOA는 이날 4분기 순이익이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 52억6000만달러(주당 1.16달러) 대비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8센트도 하회한 수준이다. BOA는 4분기 52억8000만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를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도 모기지 손실과 대손충당금 확대로 4분기 순이익이 98%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해 신용 위기를 재부각시킨 채권 보험사 암박 파이낸셜(ABK)은 4분기 32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으나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33.9% 급등했다. 암박 파이낸셜은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잠재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암박 파이낸셜은 이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주식이나 채권 등을 발행할 수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매각을 추진중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존슨 앤 존슨(JNJ)은 달러 약세로 4분기 순이익이 9.5%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1.1% 내렸다. 야후(YHOO)는 감원 전망 보도로 3.3%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야후가 전체 인력의 5%에 해당되는 700명의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통주들은 샌포드 C.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오름세다. 홈디포(HD)가 8.5%, 로우스(LOW)가 7.9%, 베드 베스 앤 비욘드(BBBY)가 5.1% 상승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이날 이들 업체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콜린 맥그라나한 애널리스트는 "유통주가 싼 가격대에 있다"며 "경기가 후퇴 일로에 들어선다 해도 유통주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8.01.23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폭락..`연준 긴급조치 무색`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와 신용 우려로 일본과 독일 증시가 이틀새 10% 이상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가까운 폭락 장세를 연출한 데 이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하루 쉬고 돌아온 뉴욕 증시가 바통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연준은 이날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75bp씩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의 이같은 긴급 조치에도 뉴욕 증시는 낙폭을 크게 줄이지 않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로도 경기후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오전 9시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634로 472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79.5포인트 하락한 1770.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17달러 내린 88.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FOMC, 기준금리·재할인율 75b씩 전격 인하 연준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자 긴급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3.5%로 75bp 내렸다. 재할인율도 종전 4.75%에서 4%로 75bp 낮췄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단기 자금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과 가계의 신용 상황이 더욱 빠듯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경제지표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고용시장도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연준은 "경기 하강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금융 시장과 다른 요인들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진행 상황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현 상황이 내주 예정된 정기 FOMC 이전의 정책적 결정을 정당화할 수준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는 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BOA·와코비아·암박 파이낸셜 `급락` BOA가 개장 전 거래에서 6.3% 하락세를 타고 있다. BOA는 이날 4분기 순이익이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 52억6000만달러(주당 1.16달러) 대비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8센트도 하회한 수준이다. BOA는 4분기 52억8000만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 자산를 상각 처리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와코비아(WB)도 모기지 손실과 대손충당금 확대로 순이익이 98%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5.4%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해 신용 위기를 재부각시킨 채권 보험사 암박 파이낸셜(ABK)도 4분기 32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3.9% 미끄러졌다. 이밖에 씨티그룹(C)과 구글(GOOG)도 각각 7.5%, 5.9% 내렸다.
2008.01.22 I 전설리 기자
독이냐 득이냐, 양날의 칼...연예인 노출
  • [윤PD의 연예시대③]독이냐 득이냐, 양날의 칼...연예인 노출
  • ▲ 대중 앞 노출 전략의 명과 암. 김태희, 한예슬, 원더걸스, 빅뱅(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노출은 연예인에게 양날의 칼이다. 적절히 잘 구사할 경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적절하지 못한 시기의 노출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연예인에게 노출은 일종의 마케팅이다. 연예인에게 노출이 마케팅에 활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노출을 적절히 구사할 경우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바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출 마케팅이 전무하던 국내 연예계에 노출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려줬던 것은 서태지다. 서태지는 자신의 존재의 노출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대중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이는 서태지의 음악에 대한 궁금증 유발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아직도 그의 기사가 인터넷에서 폭발력을 갖는 것은 그를 뒷받침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 적절한 노출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비주의로 표현되는 서태지의 전략은 이후 조성모 김범수 브라운 아이즈를 거치면서 '얼굴없는 가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는다. '얼굴없는 가수'는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파는 대신 노래의 이미지라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팔면서 음반 판매를 늘렸다. 이는 오디오적인 요소보다 비주얼적인 요소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10대들로 인해 한때 큰 붐을 이뤘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면 세대도 변하는 법.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노출 빈도를 높여야 더 잘 팔리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아이들 그룹이 대표적인 경우다. 얼굴없는 가수들보다 각종 버라이어티 쇼에서 노래 대신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을 선보이는 아이들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쥬니어 빅뱅 원더걸스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30대 오빠그룹까지 번지고 있는 추세다. 컴백해 같은 오락프로그램에 2번씩 출연하는 등 수십개 버라이어티쇼에 모습을 드러낸 박진영을 비롯 이승철 이승환 등은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가수와 달리 연기자도 노출을 조절하며 자신이 소비되는 것을 아끼고 있다. 특히 TV를 선호하는 가수들과 달리 배우들은 인쇄매체에 노출빈도를 높이는 추세다. 자신이 원치 않는 모습을 비춰주는 버라이어티쇼보다 출연작품에 충실한 신문이나 잡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몇몇 스타들은 영화홍보 때 아예 방송출연 대신 인쇄매체 인터뷰를 더 하겠다고 자청하기도 한다. 이렇듯 가수와 배우의 노출의 성향은 다르다. 하지만 적절치 못한 노출의 경우 도움이 안된다는 측면에선 일맥상통한다.   김태희와 한예슬은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평소 하지 않던 각종 방송 출연을 자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흥행에 참패했다. 김태희는 영화홍보와의 안정적인 공조를 구축한 오락프로그램 대신 '체험 삶의 현장'과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지만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넷 검색어 1위까지 오른 한예슬은 그 정도 수준에 만족하며 '노출=흥행'이 아니라는 평범한 깨달음을 다시금 느껴야만 했다. 적절치 않은 노출은 원치 않은 순간에도 온다. 다름아닌 과거 사진이다. 음주 흡연 사진으로 파문을 일으킨 JYP 신인가수 주(joo)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녀는 원더걸스에 이은 박진영의 순백색표의 발라드 가수라는 점에서 이번 노출은 단순한 뉘우침 정도로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노출과 관련해 "노출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전적으로 그것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면서 "노출 마케팅의 위력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실력과 팬들에 대한 진심이 있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충고했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노출, 춤추는 화약고...대책 마련 시급☞[윤PD의 연예시대ⓛ]나훈아 곽현화의 '노출'로 본 코리아 대중문화☞[윤PD의 연예시대③] 대중문화 집단체제 무엇이 문제인가?☞[윤PD의 연예시대②] 가요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윤PD의 연예시대ⓛ] 급부상하는 연예계 OO라인 XX사단 ▶ 주요기사 ◀☞토이 6년 7개월만에 단독 콘서트...성시경 등 역대 객원보컬 총출동☞'나훈아 루머' 경찰 내사 종결...잠행 이유 여전히 의문☞정준하 '무한도전' 인도 촬영 고생담 "속옷 한벌로 버텼다"☞故 유니 사망 1주기 추모식...어머니와 외할머니 끝내 오열☞주 과거사 논란, 소속사 "잘못은 반성, 성형은 NO!"
2008.01.21 I 윤경철 기자
짙어지는 `R` 그림자..기술주 구원투수 될까
  • 짙어지는 `R` 그림자..기술주 구원투수 될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이미 경기후퇴(recession)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월가가 비관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지만 뉴욕 주식시장의 하락에 제동을 거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면..`이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며 경기후퇴 우려감만 키운 꼴이 됐다. 월가에서는 `이미 때를 놓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위기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미 실물경제 곳곳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양대 버팀목으로 일컬어지는 소비와 고용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후퇴 우려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경기후퇴 우려 속에 채권 보증업체들의 등급 하향으로 신용 위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2위 채권 보증업체인 암박 파이낸셜이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한데 이어 1위인 MBIA도 최고 등급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채권 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향은 이들 업체가 보증한 채권 등급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 등이 늘어나게 되면 사실상 금리를 올린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신용 위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팽배한 비관론 속에 일각에서는 새해 들어 내내 미끄럼을 타기만 했던 뉴욕 주식시장이 이번 주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구원투수는 바로 기술주다. 어닝시즌의 한복판에 접어든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이베이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신용 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역으로 평가받아온 기술주는 뉴욕 주식시장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왔다. 최근 경기후퇴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기술주도 낙폭을 키워왔지만 지난 홀리데이 시즌 아이팟 매출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남아있다. 이밖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와코비아 등 미국 주요은행의 자산 상각규모는 신용 위기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전망이다. 이번 주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가운데 대서양 맞은 편 스위스에서 다보스 포럼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불확실성이 짙어진 세계 경제에 대해 어떤 진단과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주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과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후퇴와 신용 위기 우려 속에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4%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다우 지수는 8.8%,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1.8%, 9.7% 후퇴했다. ◇애플·MS·퀄컴 등 기술주, 구세주 될까  6년래 최악의 어닝시즌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 구성 종목들의 지난 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12% 감소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손실로 최악의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종목들의 순이익이 59% 급감, 전체 평균을 떨어뜨린 주범 역할을 했다. 금융종목을 제외한 종목들의 순이익은 11%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기술주다. 지난 주 `빅블루` IBM이 초토화된 뉴욕 증시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기에 이어지는 기술주들의 실적이 이 불씨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애플의 실적이 22일 공개된다. 아이팟이 홀리데이 시즌의 `핫 아이템`이었던 만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홀리데이 시즌 소비가 시원찮았기에 애플이 이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1.14달러보다 늘어난 1.61달러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2일), 모토롤라(23일), 이베이(23일), 퀄컴(23일), MS(24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폭풍의 핵인 금융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BOA(22일)와 와코비아(22일)가 같은 날 성적표를 공개한다. 전망은 역시 밝지 않다. BOA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1.19달러에서 0.18달러로 급감했을 것으로 점쳐졌다. 자산 상각 규모는 11억달러에서 5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인수한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와코비아의 순이익도 1.19달러에서 0.33달러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신용카드업체 캐피탈 원 파이낸셜(23일)의 실적도 공개된다. 최근 미국 신용카드업체들은 소비 위축에 따른 카드 사용액 감소와 연체율 증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존슨 앤 존슨(22일)과 화이저(23일) 등 주요 제약주들도 성적표를 내놓는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제약주들의 실적은 달러 약세와 비용 절감, 신상품 확대 등으로 선전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미국 제조업계의 대표주자인 캐터필라(25일)와 하니웰(25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23일), 듀폰(22일) 등의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비중이 높은 이들 업체들이 달러 약세를 등에 업은 수출로 미국의 경기둔화 여파를 피해갔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틴 루터 킹 데이` 쉬고, 주택지표 본다  이번 주 기존주택판매(24일)를 제외하고는 미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발표는 뜸한 편이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지 않다. 지난 11월 연율 500만채로 소폭 늘었던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12월 494만채로 다시 줄어들었을 것으로 점쳐졌다. 16년래 최악의 침체 속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월요일인 21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의 주요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다. ◇다보스 포럼 `개막`..글로벌 경제 해답 구한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다보스 포럼이 열린다. 특히 이번 다보스 포럼의 핵심 의제가 `글로벌 경제`여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과연 미국의 경기후퇴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인가. 유럽 경제도 미국의 뒤를 따를 것인가. 아시아와 이머징 마켓 국가들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경제의 후퇴에도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위기에 처한 글로벌 경제의 진단과 더불어 위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과 해결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2008.01.20 I 전설리 기자
美신용위기 새 국면…채권보증업계 파급 확산
  • 美신용위기 새 국면…채권보증업계 파급 확산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국제 신용위기 사태가 또다른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유동성 고갈에 초점이 맞춰졌던 신용위기 사태가 채권 보증업체들에까지 확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메릴린치가 실적 발표하면서 채권 보증업체들로부터 보증받은 채권 26억달러를 상각처리하기로 결정, 이를 확인시켰다. 메릴린치는 이날 "채권 보증사로부터 보증받은 채권이 휴지조각(worthless)이 됐다"고 말했다. 채권 보증업체란 발행 채권에 보증을 서 줌으로써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사. `모노라인`이라고도 한다. ▲ 암박의 최근 한달간 추가 추이(출처=WSJ)사태의 발단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가 세계 1,2위 채권 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을 하향 관찰 대상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무디스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암박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었다. S&P도 지난해 "`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을 하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렇지만,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암박과 MBIA의 주가는 각각 65%, 40% 폭락했다. 이들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에도 60%, 42%씩 빠졌었다. ◇모노라인 `흔들`..2조5천억弗 채권시장 `덜덜`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받고 있는 이들 채권 보증업체들에게 있어 등급 하향은 치명적이다. 채권 보증업체의 등급이 강등 당할 경우 이들 업체가 보증한 채권의 등급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되기 때문. 현재 주요 채권 보증사들은 미국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 등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에 보증을 서고 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2조6681억달러. 2006년 기준)와 맞먹는 수준이다. 매년 발행되는 4000억달러의 지방채 가운데 절반 가량도 채권 보증업체들의 보증을 받아 거래가 이뤄진다. 역시 중국 GDP와 맞먹는 미국 지방채 시장(2조5000억달러)을 흔들기에 충분한 액수다. 그러나 `모노라인`들이 높은 수익률에 눈이 멀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가치가 급락한 자산담보부증권(CDO)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채권보증사 보증 기능 사라졌다"..메릴린치 "상각 처리"JP모간의 앤드루 웨슬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채권과 주▲ MBIA의 한달간 주가 추이식시장은 이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이 더이상 `AAA`가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의 유일한 업무인 신규 채권을 보증하는 능력 또한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보증업 시장이 또다른 신용위기를 몰고올 것이라는 공포는 메릴린치가 채권 보증업체들로부터 보증받은 채권 26억달러를 상각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채권 보증사로부터 보증받은 채권이 휴지조각(worthless)이 됐다"며 채권 보증업체인 ACA 캐피털로부터 보증받은 채권 발행분 19억달러어치와 다른 `모노라인`들이 보증한 채권 7억달러 규모를 상각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메릴린치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ACA 캐피털의 등급이 무려 12계단 떨어진 `CCC`로 강등당했기 때문. ACA 캐피털의 등급이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이 회사가 보증을 선 메릴린치의 채권마저 덩달아 정크 본드가 된 것이다. ACA 캐피털의 주가는 올들어 94% 폭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ACA 캐피털의 강등과 메릴린치의 관련 채권 상각을 `모노라인`이 흔들릴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채권 보증업체발 위기는 파생상품 시장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MBIA와 암박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의 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CDS는 부도 위험에 대한 보험성격의 파생상품이다. MBIA 채권의 최초거래(upfront)시 CDS 금리는 이날 하루 만에 15.5%P 폭등한 31.5%를 기록했다. 이는 MBIA가 자사의 5년 만기물의 채권 1000만달러규모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이르는 것을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이 160만달러에서 315만달러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박의 CDS 금리 또한 15%P 폭등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MBIA와 암박은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발행해 급한 불을 끄려 하고 있다. 그러나 흔들리는 이들 회사에 대한 시장 반응은 차갑다. 모간스탠리의 켄 저브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암박이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성공한다 하더라도 자금을 얼마나 모집할 수 있을 지 등 모든 것이 의문스럽다"고 진단했다.
2008.01.18 I 정영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명박 특검 수사 예정대로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11일) 조간 기사 제목들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입 자율화 속도조절-이명박 특검 예정대로 수사-문화부 공룡부처로 변하나-부시, 이명박 당선인 빨리 미국 방문해달라-문화의 힘! 떼돈 버는 루브르▲종합 -인수위 정책 헷갈리네-올 대기업 채용 3만명 넘을듯-주식형펀드 정기예금에 여윳돈 몰린다-"코드 다르다는데.." 한은의 고민-팔당상수원 상류로 이전 추진-LPG 경차 내년에 나온다▲국제 -금, 온스당 1000달러시대 오나/금펀드 열풍-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에 CEO 잇단 퇴진-미국 1인당 세금 500불 돌려준다-베트남 물가 작년 12% 급등▲금융·재테크 -대기업 채권 발행하러 해외로-금융위 신설 관치폐해 심해질 것-국고채 3년물 금리 하루새 0.12%P 폭락▲기업과증권 -고전하던 한국 반도체에 희소식-포스코 투자 76% 확대-한화 해외사업 올해 성과내라-유화업계 4대악재에 한숨-실적 현금 함께 좋아지는 기업..현대중공업 등-증시 큰 손 기타법인의 실체는?-국내기업 실적은 좋은데..미 실적악화 부담-중소형주강세 3월까지 이어질듯-공모가 밑도는 새내기주 실적 살피면 기회보인다-횡령관련 공시 강화한다▲부동산 -양도세 인하 혼선 주택거래 올스톱-이명박 시대 부동산 4대 트렌드는..-대운하 예정지 땅 경매도 들썩-서울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 골라볼까 ◇한국경제▲1면-이명박 특검 수사 예정대로-금통위 한은서 분리-정부 조직개편 13일께로 늦어져-통합신당 손학규 새대표 선출▲종합 -이명박 당선인 "대운하 모든 절차 밟아 추진"-LPG 경차 이르면 하반기 나온다-이명박 특검법 일부 위헌..결과따라 순항여부 결정-금리 동결했는데 물가 상승압력에 고민-소비자기대지수 2년만에 최고▲국제 -부시 감세카드 빼드나-중국도 작은정부..부처 확 줄인다-신용 현금 통화 3C로 무장한 亞기업-곡물값 급등..남아시아 치명타▲산업 -LG 강유식 부회장 "하이닉스 검토 안해"-LS전선 구자열 부회장 "지금은 M&A 때 아니다"-D램값 바닥 찍었나-한화 김승연 회장 공격경영 재개-케이블TV업계 취업문 활짝-암 진단방법도 특허낸다 ▲부동산 -새정부 1주택자 양도세 부담 완화땐 51만여가구 수혜-반값 아파트는 실패작-토지 경매에도 대운하 효과?▲금융 -금융사 악성민원 골머리-카드사 사용한도 축소 나서-산은 총재, 대기업 총수 릴레이 방문▲증권 -어닝시즌 미인주 고르려면..-포스코주당 7500원 현금배당-D램값 저점찍고 반등..삼성전자 하이닉스 햇볕들까-기타법인은 누구? 올7600억 사들여-올해 러시아 투자 안전하고 유망-코스닥 왜 꿋꿋?
2008.01.10 I 양미영 기자
간암수술 강신일 “암 선고 이후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
  • 간암수술 강신일 “암 선고 이후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
  • ▲ 강신일(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상생활에 무리는 없지만 아직 꿰맨 부분이 아프긴 합니다.” 지난 12월10일 갑작스런 간암수술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연기자 강신일이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신일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황금신부’ 촬영도중 기자들과 만나 간암수술을 받기까지의 과정과 경과, 그리고 현재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신일은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에서 주인공 강준우의 아버지 강우남으로 출연 중이던 지난해 10월 정기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강신일은 이 사실을 운군일 PD와 박현주 작가에게만 알린 뒤 수술전날인 12월9일까지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이후 강신일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12일 만에 퇴원해 수술 보름 뒤인 25일 다시 촬영장에 복귀했다. 다음은 강신일과 나눈 일문일답 -현재 건강상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수술 하고 꿰맨 부위가 채 아물지 않아 아직 통증이 있긴 해도 견딜만은 하다. -시청자들이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많이 놀랐다.  ▲몇 년 전부터 간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정기검진을 빼놓지 않았다. 10월에 정기검진을 받던 중간에 암세포를 발견했고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란 의사에 말에 수술을 결심했다. ‘황금신부’ 출연진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분위기가 가라앉고 걱정도 많이 할 것 같아 운군일 PD와 작가에게만 알린 뒤 수술 전까지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수술로 인해 10여일 촬영을 못했음에도 드라마 상에서는 계속 나왔다. ▲운군일 PD가 수술 전후 분량으로 빠질 부분을 미리 앞당겨 촬영해 주었다. 수술 전날인 9일까지 촬영했고 이때 준우 엄마로 출연하는 김미숙씨가 눈치를 채고 걱정을 많이 했다. -간암 발병 원인이 어디에 있다 생각하나.  ▲음주로 인한 간암은 아니다. 알코올로 인한 간암은 전체 간암 환자의 10% 내외라고 한다. 나머지는 간염바이러스와 유전력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생긴다고 들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가. 이번 일로 느낀 바가 많았을 듯 하다. ▲서울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해 바로 약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담당의 말로는 수술 결과 자체는 좋지만 간암 자체가 완치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평소 가족들과 ‘병원24시’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봤는데 그 프로그램 속 환자들과 같은 상황에 처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교만하거나 오만하게 살았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게 됐다. -수술 직전 어떤 생각이 들었나? ▲간암이란 검진결과를 받고 정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수술을 결심했을 때는 완치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막상 수술대에 오르니 이렇게 죽는 것은 아닐까 두렵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잘 될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가족을 비롯 주변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딸이 셋 인데 간암진단을 받은 직후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다고 미리 말해 주었다. 수술 전까지 일상생활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아이들도 웃으면서 아빠의 쾌유를 빌어주었다. 본의 아니게 수술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변 지인들도 걱정을 많이 해줬다. 함께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을 촬영하고 있는 설경구는 올초 ‘새로 태어난 신일아 한 살 축하한다’며 놀리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수술 후 약 한 달 정도 요양을 권유받았지만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황금신부'의 제작진과 출연진 및 시청자들에게 한 식구로서 끝까지 같이 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회복도 빨랐고 촬영도 무리 없는 장면 위주여서 생각보다 빨리 현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건강을 염려해준 황금신부 관계자분들과 수술 소식에 걱정과 쾌유를 빌어준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 종영이후 ‘강철중’ 촬영까지 마치고 두 달 정도 쉴 생각인데 또 좋은 작품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관련기사 ◀☞간암 강신일-피습 이승신, 활동 재개... "너무 걱정 마세요~"☞[VOD]배우 강신일 10일 간암 수술☞'황금신부' 강신일, 10일 오전 간암수술 무사히 마쳐 ▶ 주요기사 ◀☞가수 비 “올림픽 주제가 참여설, 확대 해석된 측면 있다”☞배우 김명민의 연기철학, '성공에 기뻐말고 실패에 좌절말라'☞먼데이키즈 김민수 교통사고 4개월 만에 퇴원☞김성주 MBC 설 특집 진행에 제동...아나운서국 이의 제기☞'왕과 나' 사면초가...경쟁작 '이산' 벽 높고 악재 겹쳐 최악의 위기
2008.01.08 I 김용운 기자
  • 교보AXA자보, 장기보험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교보AXA자동차보험(이하 교보AXA자보)가 장기보험시장에 진출한다.교보AXA자보는 7일 장기보험으론 첫 상품인 `무배당 늘당신곁에사랑보험`과 `무배당 늘아이곁에사랑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두 상품의 보험기간은 10년만기다.우선 `늘당신곁에사랑보험`은 20세부터 50세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100만원의 만기환급금이 지급된다. 최저 보험료는 2만2300원이다.주요보장내용은 상해사망과 고도후유장해시 최고 1억원을 보장함은 물론 각종 상해로 인한 치료실비를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골절 또는 화상의 경우 수술비와 진단비도 지급한다.또한 각종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며 3대 성인병인 암·뇌출혈·심근경색증 진단 시 실제치료비 외에 진단자금을 각각 200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늘아이곁에사랑보험`은 1세부터 19세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보험료는 2만원 안팎 수준이다. 자녀들의 상해·질병·배상책임을 종합 보장하고 150만원의 만기환급금이 확정 지급된다.또한 상해·질병 등에 대한 의료비 보장과 함께 상해·질병특수교육자금과 자녀배상책임도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된다. 오정열 교보AXA자보 장기일반업무팀장은 "장기보험이나 설계사가 아닌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불필요한 보장을 배제하고 반드시 필요한 보장을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또 "많은 보험상품들이 1~5년으로 갱신으로 운영, 연령상승에 따른 보험료를 인상하는 반면 이 두 상품은 만기때까지 보험료 인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2008.01.07 I 김양규 기자
  • 정부, 저소득층 민영보험 가입추진 `본격화`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해 민영보험에 가입하는 ‘마이크로 보험’ 추진방안이 본격화되고 있다.마이크로보험(Micro Insurance,소액보험)이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가가 보험료의 일부 부담해 민영보험사가 판매하는 보험을 말한다.4일 재경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3일 `마이크로보험` 도입을 위한 TFT(테스크포스팀)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생손보 양협회·삼성화재(000810) ·LIG손해보험(002550)·삼성생명·신한생명·휴면예금 설립추진단 관계자들이 모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 "이날 회의에서는 저소득층의 경우 가입욕구를 있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보험가입을 하지 못하고 또한 가입돼 있더라도 보험료 부담에 적정한 보장내용으로 설계하지 못하고 있는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보험 도입방안을 논의했다"며 "아직 초기단계가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마이크로 보험의 도입계획은 지난해 7월 2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속화됐으며 이어 19일 재경부로 이송됐다.이어 재경부와 보험업계 그리고 휴면예금 관리재단은 지난해 휴면보험금 및 생보사 사회공헌기금 등을 활용해 마이크로 보험 도입을 검토해왔다.현재 보험업계에서는 판매상품 원칙과 관련 담보대상을 명확히 정의해 소비자의 이해가 쉬운 단순한 상품을 공급하기로 하되 저소득층이 낮은 보험료를 납부하면서도 생계위험 분산에 도움이 되고 자산형성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보험가입 의욕을 제고하는 한편 사회복지 정책 보완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기존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제도에서 보장되고 있는 입원 및 수술은 담보에서 제외키로 하되 저소득층의 생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암 등 중대한 질병진단·사망 등을 보장하고 만기 시에는 자산형성에도 도움을 줄수 있도록 환급형보험상품 개발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계약인수방식은 보험회사의 공동인수 가능성이 높다는게 보험업계의 중론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제도도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재원을 휴면보험금에서 발생된 수익금을 활용하는 방안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간단하지 않아 단기간에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한편 보험업계의 휴면보험금 규모는 지난해 6월말 기준 생보업계 3600억원과 손보업계 700억원 등 총 4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기사 ◀☞손보업계 "차별화로 무한경쟁 돌파"
2008.01.04 I 김양규 기자
  • 코스닥, 700선 안착하며 2007년 마감..1년간 98p↑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8일 코스닥 시장이 700선 안착에 성공하며 올 한해 증시를 마무리했다. 개장초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다.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됐다는 뉴스에 아시아 증시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코스닥 시장에는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했다. 오후 들어서도 지수는 700선을 유지했고, 이에 개인들이 조금씩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결국 지수는 700선을 사수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30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93억원의 순매수 였다. 이에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65%) 오른 704.23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납회일인 2006년 12월28일의 606.15보다는 98.08포인트(16.2%)상승한 수치다. 코스피가 중국 관련주의 질주 속에 32%라는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지만, 대형 굴뚝주가 배제된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에서 다소 소외된 한해였다.하지만 거래 마지막 주인 이번주는 남달랐다. 배당락 효과로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전날에도 1% 넘게 오른 코스닥은 오늘도 견조한 상승세를 지켜냈다. 특히 오늘은 전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관광업종이 대거 편입된 운송주가 4% 넘게 오른 것을 비롯, 비금속과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트, 의료정밀기기 등의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매기가 몰리는 양상이었다. 중형주로 묶여 있는 코스닥미드300 지수가 1.7%, 소형주 위주인 코스닥 스몰은 1.09% 올랐다. 반면 대형주인 코스닥100 지수는 0.06% 하락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하듯 NHN(035420)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시총 1~3위주가 모두 내렸다. 메가스터디(072870)와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대형주들은 선방했지만, 태웅과 서울반도체, 다음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간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업종과 종목 위주로 저가매수가 확인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유전개발 호재에 폴켐(033190)이 강세를 보였고, 식약청으로부터 암치료기 수입인증을 받은 원익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태양광 사업 진출의사를 밝힌 케이앤컴퍼니(053590)는 나흘 연속 상한가다. 유상증자 실패에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모스피엘씨는 단기차입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반면 유상증자에 실패한 엔토리노는 감자 소식에 하한가를 보였고, 20대1의 감자 공시를 낸 일경 역시 거래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마지막 거래일이라 거래규모도 부진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뚝 떨어진 3억7909만주였으며, 거래대금도 1조2634억원 수준으로 전일에 미치지 못했다. 상한가 23개 포함, 오른 종목은 671개, 하한가 6개 포함 내린종목은 313개였다. 보합은 67개다. ▶ 관련기사 ◀☞코스닥 700선 안착..중소형주로 매기 확산☞코스닥, 상승반전..700선 안착 시도☞코스닥, 배당락 딛고 700선 문턱까지 질주(마감)
2007.12.28 I 손희동 기자
  • 뉴욕 증시 이틀째 하락..`경기침체+인플레 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급락세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워 일일 최저점에서 마쳤다. 경기침체(recession) 우려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경제에 대한 시름이 깊어졌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달았지만 경제에 대한 걱정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지난 주말 인터뷰를 통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함께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미국 경제가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facing challenges)"고 언급, 경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발표된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지난 5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도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22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종전 100%에서 84%로 낮춰서 반영하고 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167.20으로 전일대비 172.65포인트(1.29%)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2.32%) 하락한 257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45.90으로 22.05포인트(1.50%) 뒷걸음질쳤다.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4센트(0.7%) 떨어진 90.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나흘만에 하락했다.(가격 상승)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8%로 전일대비 6.0bp 내렸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9.6bp 떨어진 3.22%를 기록했다. ◇캐터필러·잉거솔랜드 `하락`-에이온·MBIA `상승` 다우 지수 구성 종목으로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CAT)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3.0% 밀렸다. 미국 중장비 업체 잉거솔랜드(IR)는 트레인(TT)을 10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1.3% 떨어졌다. 반면 트레인은 21.6% 뛰었다. 미국 보험 중개업체인 에이온(AOC)은 자회사 컴바인드 보험(Combined Insurance) 등을 27억5000만달러에 에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0.9% 상승했다.  유전장비 제조업체 그랜트 프리데코(GRP)는 내셔널 오일웰 바코(NOV)로의 매각 소식에 13.6% 급등했다. 반면 내셔널 오일웰 주가는 8.6% 떨어졌다. 세계 1, 2위 채권 보험사인 MBIA(MBI)와 암박 파이낸셜 그룹(ABK)은 무디스가 투자 등급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 3.4%, 16.9%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무디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에 대한 잠재적인 노출을 이유로 이들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신용카드업체인 캐피탈 원(COF)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3% 내렸다. 유가 하락으로 엑손 모빌(XOM)이 1.4%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베이(EBAY)와 아마존닷컴(AMZN)은 홀리데이 시즌 온라인 매출이 부진하다는 소식에 각각 2.5%, 4.5% 밀렸다. ◇12월 뉴욕 제조업경기 `둔화` 미국 뉴욕 지역의 12월 제조업 경기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7.4에서 10.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0.0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지수가 14.3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선적 지수는 21.1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주택건설업자 체감경기 `22년 최저`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는 22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2년래 최저치로 월가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NAHB 주택시장지수는 3개월 연속 19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지난 2005년 6월 72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부분별로 현 판매 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인 18에서 19로 상승했다. 예상 판매 지수도 사상 최저 수준인 24에서 26으로 올라섰다. 반면 잠재 매수자 지수는 14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NAHB의 데이비드 세이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 몇 개월간 나아지지 않았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택 건설업자들이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재고를 줄이고 건설경기가 회복될 시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복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5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이를 상회할 경우 호황을, 하회할 경우에는 불황을 의미한다. ◇3Q 경상수지적자 1785억달러..`2년 최저` 한편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7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래 최저 수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25억달러도 하회한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1%에 해당되는 규모다.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889억달러로 GDP의 5.5%를 차지했다.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가 경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 달러 가치는 주요 7개국 통화 대비 3%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 적자는 전분기의 2042억달러에서 1997억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수지 흑자는 258억달러에서 265억달러로 증가했다. 3분기 외국인의 미국 자산 취득액은 2491억달러로 2분기 6193달러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3분기 467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이는 2분기 18억달러대비 늘어난 것이다. 반면 미국 주식은 197억달러 팔아치웠다. 2분기에는 1041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었다. 외국인의 미국내 직접 투자(FDI)는 전분기의 466억달러보다 증가한 812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인의 해외 자산 취득 규모는 1557억달러로 전분기 4655억달러대비 감소했다.
2007.12.18 I 전설리 기자
  • 민영의료보험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가입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 11일 금감원은 갱신거절 및 고지의무 위반 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과 관련 보험가입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갱신거절 및 보험료 인상에 유의 갱신형 상품의 경우 갱신거절사유 및 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통 1~5년 주기로 보험계약이 갱신되는 상품의 경우 상품별로 보험회사의 갱신거절 사유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갱신시점에서 보험료가 인상될 수도 있다. 과거 병력등과 같은 중요사항에 대해서도 보험계약 체결 전 보험사에 반드시 서면으로 알려야한다. 다만 과거 병력이 있거나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가입자도 특정 질병 등을 보장대상에서 제외한 조건부 가입제도를 활용해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 보험약관상 면책사항과 보험금 지급 최고한도에 대해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험약관에서 정하고 있는 면책조항(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고)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면책조항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의무가 면제,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입원의료비 등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은 일반적으로 약관상 보장일수나 금액 등 한도를 정해 보장해주고 있어 한도를 초과해서는 더 이상의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 암보험 가입시 암종류별·진단시점별로 보험금이 차등 지급되는 상품이 있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암 또는 CI(치명적 질병)보험 등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은 통상 보험계약일로부터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보장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암보험의 경우 보험사의 책임개시일은 90일이다. ◇ 입원·통원의료비 지급한도 확인 금감원은 주요 보장내용별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액형 상품은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각각의 보험계약에서 사전에 정한 보장금액을 지급한다. 그러나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비용만을 보상하는 실손형 상품의 경우 다수의 보험상품에 가입했다해도 가입자가 실제 지불한 의료비를 초과해 보상하지 않는다. 즉 실제치료비용만을 지급하며 이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또 정액형 상품은 피보험자가 통상 4일 이상 입원한 경우 최초 3일을 제외하고 4일째 입원일부터 약정한 입원일당을 지급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통원의료비와 관련해서도, 보험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통원의료비에서 통상 일당일정액을 공제한 나머지금액에 대해 최고한도이내에서 보상한다. 따라서 통상 하나의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통원의료비는 발병일로부터 일정기간동안 발생한 의료비를 총 통원일수한도이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특정질병 진단시 약정한 진단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형 보험에서는 질병분류표에 의거해 질병의 정의에 해당돼야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며 암보험 약관에서는 통상 조직검사 등 병리학적 진단결과만을 보험금 지급사유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12.11 I 김양규 기자
'황금신부' 강신일, 10일 오전 간암수술 무사히 마쳐
  • '황금신부' 강신일, 10일 오전 간암수술 무사히 마쳐
  • ▲ 강신일(사진=시네마서비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 중인 연기파 배우 강신일이 10일 오전 간암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강신일의 소속사 누리마루픽쳐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10일 오전 간암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조만간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설 것이다”고 밝혔다. 강신일은 한 달 전 정기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강신일은 제작진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통원치료를 해오다 10일 수술대에 올라 암세포를 떼어냈다.  강신일은 수술 전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황금신부'의 2주 분을 앞당겨 촬영해 놓은 상태로 드라마 방영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배우 출신의 강신일은 영화 ‘공공의 적’을 비롯해 ‘실미도’와 ‘한반도’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낯이 익은 배우다.  강신일은 SBS '황금신부‘에서 남자주인공 강준우(송창의 분)의 아버지로 출연하며 속 정 깊은 한국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황금신부' 25.3% 자체최고시청률...SBS 대표드라마로 급부상☞공현주 '황금신부' 투입, 이영아 송창의와 삼각관계☞'황금신부' 이영아, 베트남 국민배우 누 퀴인 감정연기 찬사☞잘 나가던 '황금신부' 5.6%포인트 급락☞'현대생활백수' 고혜성 '황금신부' 깜짝 출연 ▶ 주요기사 ◀☞김정은 "아직까지 결혼 계획은 없어"☞가수 이적, 15일 결혼식 비공개 진행☞'유재석도 빅뱅 팬'...빅뱅, 유재석에 사인CD 선물☞이인혜 '드라마 찍고, 뮤비 찍고...', 록가수 변신 구슬땀☞원더걸스 vs 소녀시대, 가요계 장악한 '걸 파워' 집중 해부
2007.12.10 I 김용운 기자
  • (재송)26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26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SDI(006400) = 수원 본사사업장 부지를 삼성전자(005930)에 매각한다고 밝힘. 계약체결일은 오는 27일이며 매각대금은 1611억원가량.▲삼성코닝정밀유리 = 삼성코닝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삼성전자(005930)는 삼성코닝정밀유리 42.57%, 삼성코닝 48.3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42.64%로 이전과 큰 변화가 없음.▲대우조선해양(042660) = 이사회를 열고 신규 안벽 축조를 위해 126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해양 프로젝트의 효율적 건조를 위해 전문 의장 안벽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디엔에프(092070) =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총 110만5396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이번 추가상장으로 총 발생주식은 524만8000주가 됨.▲두산인프라코어(042670) = CJSC 두산 인터내셔날 러시아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동해펄프(009580) =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상장폐지 금지 등 소송사건 화해권고 결정문을 접수받았다고 밝힘. 서울고법은 2005년 3월17일 정리회사 동해펄프 주식회사 발행의 주권에 대해 내린 매매거래 정지처분은 무효라고 확인함.▲범양건영(002410) =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인 '스테드집스'와 함께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의 복합건물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힘.▲LG전자(066570) = PDP사업 일원화를 위해 LG마이크론(016990)과 사업교환을 검토 중.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LG마이크론에게 회로기판(PCB)사업을 넘기고 LG마이크론으로부터 PDP후면판(PRP)사업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강원랜드(035250) = 조기송 강원랜드 대표는 "올해는 당기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장 당시부터 배당성향 50%를 목표로 해왔는데 올해는 작년 500원(배당성향 43%)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8700억원으로 올해는 역대 최고인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음.▲비츠로시스(054220) = 장순상 회장이 보유주식 215만7926주(17.26%)를 장태수 부회장에게 시간외 매매를 통해 넘김. 이와 함께 장태수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비츠로테크 주식 전량을 장순상 회장에게 시간외 매매를 통해 넘김. 비츠로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주주간 장내매도 및 매수로 인한 소유주식의 변동이 발생했다"면서 "장순상 회장은 비츠로테크를 소유하고, 비츠로시스는 장태수 부회장이 소유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바이오스마트(038460) = 자회사 디지탈지노믹스가 아젠디아로부터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칩인 '맘마프린트'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밝힘.▲KCC(002380) = 정몽진 회장의 아들인 정명선군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KCC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 이번 지분확대로 정명선군은 KCC 지분 0.39%(4만1266주)를 보유하게 됨.▲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 = 보유중인 태영웨이브 주식 전량인 49만주를 6억원에 정용기 태영웨이브 대표에게 매각키로 결정. 회사측은 지분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선우중공업(068770) =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타법인 인수를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일부 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공업 = 보통주 3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원,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용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엔케이바이오(019260) =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신주 2300만주를 발행키로 결정. 신주발행가액은 기준가에서 25% 할인한 1470원.▶ 관련기사 ◀☞삼성SDI, 본사부지 삼성전자에 매각 확정(종합)☞삼성SDI, 본사부지 삼성전자에 매각 확정☞삼성SDI-마쓰시타 PDP 특허분쟁 합의 `눈앞`
2007.11.27 I 이학선 기자
  • 26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26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SDI(006400) = 수원 본사사업장 부지를 삼성전자(005930)에 매각한다고 밝힘. 계약체결일은 오는 27일이며 매각대금은 1611억원가량.▲삼성코닝정밀유리 = 삼성코닝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삼성전자(005930)는 삼성코닝정밀유리 42.57%, 삼성코닝 48.3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42.64%로 이전과 큰 변화가 없음.▲대우조선해양(042660) = 이사회를 열고 신규 안벽 축조를 위해 126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해양 프로젝트의 효율적 건조를 위해 전문 의장 안벽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디엔에프(092070) =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총 110만5396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이번 추가상장으로 총 발생주식은 524만8000주가 됨.▲두산인프라코어(042670) = CJSC 두산 인터내셔날 러시아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동해펄프(009580) =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상장폐지 금지 등 소송사건 화해권고 결정문을 접수받았다고 밝힘. 서울고법은 2005년 3월17일 정리회사 동해펄프 주식회사 발행의 주권에 대해 내린 매매거래 정지처분은 무효라고 확인함.▲범양건영(002410) =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인 '스테드집스'와 함께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의 복합건물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힘.▲LG전자(066570) = PDP사업 일원화를 위해 LG마이크론(016990)과 사업교환을 검토 중.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LG마이크론에게 회로기판(PCB)사업을 넘기고 LG마이크론으로부터 PDP후면판(PRP)사업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강원랜드(035250) = 조기송 강원랜드 대표는 "올해는 당기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장 당시부터 배당성향 50%를 목표로 해왔는데 올해는 작년 500원(배당성향 43%)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8700억원으로 올해는 역대 최고인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음.▲비츠로시스(054220) = 장순상 회장이 보유주식 215만7926주(17.26%)를 장태수 부회장에게 시간외 매매를 통해 넘김. 이와 함께 장태수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비츠로테크 주식 전량을 장순상 회장에게 시간외 매매를 통해 넘김. 비츠로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주주간 장내매도 및 매수로 인한 소유주식의 변동이 발생했다"면서 "장순상 회장은 비츠로테크를 소유하고, 비츠로시스는 장태수 부회장이 소유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바이오스마트(038460) = 자회사 디지탈지노믹스가 아젠디아로부터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칩인 '맘마프린트'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밝힘.▲KCC(002380) = 정몽진 회장의 아들인 정명선군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KCC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 이번 지분확대로 정명선군은 KCC 지분 0.39%(4만1266주)를 보유하게 됨.▲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 = 보유중인 태영웨이브 주식 전량인 49만주를 6억원에 정용기 태영웨이브 대표에게 매각키로 결정. 회사측은 지분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선우중공업(068770) =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타법인 인수를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일부 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공업 = 보통주 3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원,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용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엔케이바이오(019260) =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신주 2300만주를 발행키로 결정. 신주발행가액은 기준가에서 25% 할인한 1470원.▶ 관련기사 ◀☞삼성SDI, 본사부지 삼성전자에 매각 확정(종합)☞삼성SDI, 본사부지 삼성전자에 매각 확정☞삼성SDI-마쓰시타 PDP 특허분쟁 합의 `눈앞`
2007.11.26 I 이학선 기자
암스트롱-샘프라스, 떠나간 '황제'의 '아름다운 뒷모습'
  • 암스트롱-샘프라스, 떠나간 '황제'의 '아름다운 뒷모습'
  • [노컷뉴스 제공] 올해 두명의 '황제'가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출신의 1971년생 동갑내기인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미국)과 '1990년대 테니스의 황제' 피트 샘프라스가 그들이다.  암스트롱과 샘프라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이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의 업적을 이뤘고, 샘프라스는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14차례나 차지했다. 암스트롱이 사이클의 대명사라면 샘프라스는 테니스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의 이들은 그야말로 '천하무적'이었다. 전성기를 거쳐 내리막길을 내려온 이들은 각각 2005년과 2002년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일반인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아저씨'의 삶 속으로 뛰어든 것. 하지만 현역 은퇴를 이들의 '마지막'으로 여기면 곤란하다. 암스트롱과 샘프라스에게 은퇴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지점이었을 뿐이다. 암스트롱, '스포츠 스타'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 "암과의 투쟁이 없었더라면 투르 드 프랑스를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이 말은 은퇴 이후 암스트롱의 활동을 이해하는 '키워드'다. '암'은 그의 인생 전체를 뒤흔들어 버렸다. 암스트롱은 가이클 선수로 명성을 쌓아가던 1996년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생존확률 30% 미만이라는 '치명적인 선고'까지 받았다. 선수 생활을 끝났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16개월의 항암 치료와 투병의 세월을 이겨낸 그는 1998년 2월 사이클계로 복귀했다. 이후 그의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1999년 투르 드 프랑스의 첫 우승이 그 서곡이었다. 당시 USA 사이클링은 '금세기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암스트롱의 우승을 꼽기도 했다. 이어 암스트롱은 2005년까지 대회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뒤 화려하게 은퇴했다. 은퇴 이후의 암스트롱은 오히려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쁘다. 그는 단순히 암을 극복한 데 만족치 않고, '랜스 암스트롱 재단'을 설립해 암 환자를 돕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는 "스포츠는 우리 문화의 큰 부분이기 때문에 운동선수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다. 작은 이슈도 큰 이슈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또 사람의 인식과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다"며 스포츠 스타가 여러 사회적 이슈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암스트롱은 소아암 환자들과의 시간을 가지는 등 '암'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열을 올렸다. "암을 이겨낸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그가 자선 행사 등을 통해 10년간 모금한 돈은 2억1천만달러에 이른다. 지금도 그는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8월 방한시 그는 "암이 미국에서 주요 의제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 대통령이 암에 대한 계획과 어젠다를 세우도록 모든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년에 60만명이 암으로 죽고 있고 한국에서는 8만5천명, 세계적으로는 700만명으로 안다. 암 퇴치는 미국과 한국만의 이슈가 아닌 세계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은 '스포츠 스타의 사회 기여'가 지니는 가치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뚜르 드 프랑스 7연패'보다 더욱 그의 존재가 빝나는 지점이다. 샘프라스, 스포츠를 떠나 가족을 택하다 20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26·스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최사 현대카드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샘프라스는 자신을 '패밀리맨(Family Man)'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3년 US오픈 대회에서 마련된 은퇴식에서 "내 아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고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지금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00년 결혼한 전 미스 10대 USA 출신 아내 브리지트 윌슨, 두 아들 크리스찬 찰스, 라이언 니콜라스가 지금 그의 전부다. 현역 시절 샘프라스는 사실 실력에 비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카리스마 부족'이 그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였다. 내성적이고, 말이 없었다. 묵묵히 테니스를 치는 게 그가 보이는 이미지의 전부였다. 역설적으로 그의 이런 이미지는 은퇴 이후 가족과의 삶을 추구하는 그에게 가장 어울려 보인다. 샘프라스는 20일 한국에서 열린 페더러와의 친선경기(0-2 패)가 끝난 뒤 "현역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 선수가 현역에 복귀할 때는 관심을 받기 위해, 이기기 위해, 돈을 위해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난 이유나 목적이 없다. 특별히 현역에 복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샘프라스는 "은퇴 이후 결혼 생활에 최대한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 2명의 아이들을 기르다 보니 열정을 되살릴 만한 기회가 부족하다. 테니스는 열정을 살려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 가정에 충실하며 이따끔 테니스를 치는 삶을 앞으로도 살 것이다. 난 지금의 균형 잡힌 삶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역 은퇴 직전 "훈련하기가 싫어졌다. 더 이상 못하겠다"며 테니스에 대한 지겨움을 표현했던 샘프라스였지만 은퇴 이후 테니스는 그의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반자가 됐다. 자신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것이 테니스이지만 오히려 그는 은퇴 이후 더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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