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784건
- 美증시, 잭슨홀 효과로 닷새째 랠리..다우 0.8%↑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오전 상승세를 나타내며 닷새째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열렸던 잭슨홀 회의를 통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결과다. 오전 11시16분 현재 불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9.20포인트(0.83%) 상승한 9585.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4포인트(0.69%) 오른 2034.94를, S&P500 지수는 8.95포인트(0.87%) 오른 1035.08을 각각 기록중이다. 주말 동안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는 중앙은행장들이 최악의 위기가 지나갔다는 데 공감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고,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제지표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뉴욕 증시는 잭슨홀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5개가 상승했고, 5개가 하락했다. ◇ AMD·델 등 기술주 강세 기술주 중에서는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는 씨티그룹의 `매수` 투자의견에 힘입어 9.46% 상승했다. 또 델은 브로드포인트암테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3.93% 올랐다. 브로드포인트는 지난 3월 이후 델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해 왔다. AMD와 델이 급등하면서 다른 기술주들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야후, 시스코시스템스, 이베이, 인텔, 구글, 아마존 등이 모두 상승했다. ◇ P&G, 워너칠코트에 처방약 사업부문 매각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금융주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18%, 씨티그룹이 6.17% 올랐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캐피털원, 디스커버리파이낸셜 등도 2~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로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알코아, 섀브론, 엑손모빌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워너칠코트는 프록터앤갬블(P&G)의 처방약 사업부문을 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5.84% 상승했다. P&G는 0.17% 올랐다. ◇ 잭슨홀 효과로 주요국 증시 상승 잭슨홀 회의에서 각국 중앙은행장들은 경기가 최악을 지나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일부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고 진단하며 긴축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21일 "전세계가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면서 "단기간 내에 성장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를 호재로 반영하며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일본 증시가 3.35%, 중국 증시가 1.10%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 현대차 "고객 교통사고 걱정 덜어드려요"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 많이 사면 교통사고, 실업 걱정 없습니다."현대차(005380)는 BLU멤버스를 가입한 재구매 고객 중 정상 할부 및 현대캐피탈 오토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후 1년 동안 차량사고 및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사고로 인한 차량 및 인명 피해, 또는 경제 불황에 따른 비자발적 실업이나 장기 입원으로 인한 고객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고객 판촉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기본적으로 `신차 무상 교환 서비스`가 제공되며 ▲운전자 특약 보장 서비스 ▲실업 위로금 서비스 ▲장기입원 위로금 서비스 중 1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차 무상 교환 서비스`는 타인과실 50% 이상의 차대차 사고로 인해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30% 이상 발생시, 1회에 한해 수리된 차량을 신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 선택상품 중 `운전자 특약 보장 서비스`를 고른 고객은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 3주 이상 진단시 피해자 1명당 500만원의 형사 합의금을 지원받게 된다.`실업 위로금 서비스`는 신차 출고 후 할부 개시일 120일 이후 비자발적 실업 발생으로 인해 실업급여를 지급받게 될 경우 위로금으로 3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장기입원 위로금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기왕증 및 암진단을 제외한 31일 이상 장기입원 시 3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받게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법인/리스,렌트/영업용을 제외한 클릭, 베르나, 아반떼, i30,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스타렉스(특장 제외)의 구매에 한해 적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할부구매 또는 리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 이내에 실직,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차량 유지가 어려울 경우 무상으로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한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관련기사 ◀☞(불황탈출)②"작다 얕보지 마라"··소형차는 `진화中`☞뚝섬 현대차·서초 롯데칠성부지 개발 본격화☞`하이브리드 강자` 일본의 현대차 훈수 두기
- 갑상선·위암(癌) 많고, 자궁경부암(癌)은 줄어
- [조선일보 제공] 사망자 3~4명 중 한 명이 암(癌)으로 죽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만 독특하게 벌어지는 3대 암 발생 현상이 있다. 다른 나라에선 퇴조하고 있는 남성 위암과 여성 갑상선암 발생이 유독 많은 반면, 과거 위세를 부렸던 여성 자궁경부암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새로 위암 진단을 받은 신규 환자 수는 2만4584명으로, 1999년의 위암 신규 환자 2만855명과 별 차이가 없다(국민건강보험공단). 10년 전 남자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69.4명이 위암에 걸리던 것이 2005년에도 67.3명이다(국립암센터). 경제가 발전할수록 다른 나라는 모두 위암이 감소하는데 한국에서만은 여전히 위암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수십 년째 전세계 위암 발생 선두를 지키는 '위암 왕국' 오명을 갖고 있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남자들의 인종별 위암 발생률도 한국인은 인구 10만 명당 35.5명으로, 일본인(24.2)·흑인(13.6)·백인(7.6)보다 월등히 높다. 여성 갑상선암도 희한하다. 미국·영국·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5대 암 축에도 끼지 못하는 갑상선암이 한국에서는 유독 여성 암 1위다. 여성 갑상선암 발생이 1999년 2751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1만4724명으로, 8년 새 5.4배 늘었다. 방사선 노출 등 갑상선암 위험 요인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아닌데, 이 같은 폭증세는 의학적으로도 설명하기 어렵다. 반면 1990년대 초까지 위암과 함께 '여성 다빈도(多頻度) 암'으로 쌍벽을 이루던 자궁경부암은 소리 소문 없이 확연히 줄었다. 1999년 전통의 강호 위암과 새로이 떠오른 유방암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가 2007년에는 7위까지 밀려났다. 그 사이 환자 수도 20%가량 줄었다. 국립암센터 박은철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은 "한국인의 음식 문화, 암 검진 사업, 암 예방 활동 등의 요인들이 얽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암 3대 미스터리', 그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