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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병원 횡포` 3천억 특진비 부당 징수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종합병원들이 수년간 환자들로부터 3000억원이 넘는 특진비를 부당하게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8개 병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0억4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대형종합병원의 진료비 징수과정에 관련한 공정위 제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공정위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수가 수십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집단분쟁조정절차를 진행할 에정이다. 30일 공정위는 수도권 소재 8개 대형종합병원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지난 2005년부터 환자들에게 선택진료비를 부당하게 징수한 행위를 적발하고, 이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치대상은 ▲서울아산병원(과징금 5억원) ▲신촌세브란스병원(5억원) ▲삼성서울병원(4.8억원) ▲서울대병원(4.8억원) ▲가천길병원(3억원) ▲여의도성모병원(2.7억원) ▲수원아주대병원(2.7억원) ▲고대안암병원(2.4억원) 등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이 대부분 포함됐다. 대형종합병원들은 환자들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악용했다. 환자가 내과, 외과 등 `주진료과`에 대해 선택진료(이른바 `특진`)을 신청할 경우 신청서 상에 영상진단이나 마취 등 `진료지원과`에 대해서도 자동으로 선택진료를 받도록 해놓는 수법을 썼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자신들의 선택이나 의사와 상관없이 진료지원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비용을 내는 특진비를 내도록 유도 한 것이다. 환자가 특정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진료를 신청해 진료를 받을 경우 일반진료비에 비해 20~100% 추가적인 비용을 내야한다. 진료진료과의 경우에도 선택진료를 신청하면 25~100%의 비용이 더 든다. ▲ 대형종합병원의 선택진료신청서. 2번에서 검은 글씨로 주진료과의 선택진료 신청시 `별도의 신청없이` 진료지원과도 선택진료를 신청하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사인을 하면 환자는 25~100%의 진료지원과 특진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이같은 방법으로 8개 대형종합병원들이 지난 2005년부터 3년6개월동안 환자들로부터 부당하게 취득한 선택진료비는 총 3310억원에 달한다. 서울아산병원이 670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서울병원이 603억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이 576억원, 서울대학교병원이 561억원 등이었다. 한철수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전 시장감시국장)은 "대형종합병원은 환자와 의사간 정보의 비대칭성, 환자의 의사 선택 제약 등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다"며 "이를 남용해 정상적인 거래관행에서 벗어나 관계법령에 어긋나는 비용을 부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7대 대형종합병원이 제약회사로부터 600억원 가량의 기부금을 받은 점도 지적했다. 종합병원들은 받은 기부금을 학생회관이나 병원연수원 건립비용 등 `순수하지 않은 곳`에 썼다. 가톨릭학원이 서울성모병원 신축 등을 위해 229억원을 받았고, 연세대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연수원 부지매입 등의 명목으로 163억원을 챙겼다. 서울대병원은 32억원, 수원아주대병원은 20억원을 각각 받았다. 한편 공정위는 선택진료비 부당징수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집단분쟁조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위가 집단분쟁조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02-3460-3477)을 통해 내달 5일부터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대형종합병원을 상대로한 피해자들의 법적 구제절차를 대신해주겠다는 것이다. 한 국장은 "8개 대형종합병원에서 한해동안 선택진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16만5000명에 달한다"며 "관련 피해자가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가슴성형, 진실 혹은 거짓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가슴이 너무 작은데…가슴이 조금 컸으면 좋겠어요” 이렇듯 가슴 성형을 고민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 기사에 따르면 남성의 절반 정도가 여성을 볼 때 얼굴보다 가슴을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남녀 모두 풍만한 가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불안감과 증명되지 않은 속설 탓에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아니다.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과 장비를 구비해놓고 수술 전 후에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통해 사전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안전하다. 특히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슴성형 전 후 검사시 유방암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바로 치료 단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고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 할 수 있다. 시술 전 초음파 검사로 충분한 공간 확보를 확인하고 주변 조직에 최대한 손상을 적게 주는 내시경 시술을 하기 때문에 보형물이 들어가는 공간은 수유와 연관이 있는 유선 조직을 건드리지 않는다. 어느 부위를 절개하더라도 모유 수유는 가능하지만, 유선 조직이 분포되어 있는 유륜 주위를 절개하기가 꺼려진다면 가슴 밑부분에 생기는 주름이나 겨드랑이가 접히는 부분에 생기는 주름 절개를 통한 시술이 가능하다. 구형구축이 생긴다? 가슴확대 수술 후 보형물 삽입 부위 주변이 딱딱해진다면 구형구축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집도의의 감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으로 절개부 안쪽을 직접 보면서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출혈을 줄이고 구형구축이 발생할 확률 또한 줄일 수 있다. 또 구형구축 예방을 위해서는 마사지가 중요한데, 개인차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수술 7일 후부터 6개월 사이까지 가슴 마사지 관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마사지가 필요하지 않은 텍스쳐 타입의 코젤 보형물을 선호하는 여성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모양이 부자연스럽거나 변형되지 않을까? 수술 전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시술부위를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내 몸에 딱 맞는 크기의 보형물을 선택하는 물방울 가슴 성형은 가슴 모양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내 몸에 잘 맞는 보형물을 삽입함으로써 수술 후 겉 피부가 모자라는 경우나 안에서 당기는 느낌이 없어 원래 자기 가슴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움직일 때에도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3~5일부터 보정속옷을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많이 아프다던데? 최신 아쿠아테크닉 도입으로 수술시 통증을 줄이고 수술중 무통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술 직후 3~4시간 만에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을 최소화시켰다. 또, 성형외과전문의, 외과전문의, 마취통증학과전문의로 구성된 3단계 협진 시스템에 의한 “원데이 무통가슴성형” 시스템은 응급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라인성형외과의 임중혁원장은 “가슴성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때문에 실제로 빈약한 가슴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가슴성형에 대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올바른 정보를 정확히 인지한 후에 가슴성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원장은 “최근에는 초음파검사, 내시경장비 등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게 가슴성형을 받을 수 있으며, 가슴성형을 위한 전담팀의 운영으로 가슴성형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가슴성형 후에는 병원의 지속적인 관리 의지에 따라 수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도움말: 더라인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임중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