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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스 사망]잡스 사망원인 췌장암이란
- [이데일리 천승현 정유진 기자]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 종양덩어리를 말한다. 췌장암에는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낭종성암, 신경내분비암이 있는데 스티브잡스는 신경내분비암으로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암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에 생기는 암으로 진행이 느리고 5년 생존율이 비교적 좋은 암이다. 선암과는 대조적으로 간에 전이되더라도 생존기간은 훨씬 길다. 스티브잡스는 췌장암 진단을 받은지 8년만에 사망했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도 뚜렷하지 않다. 다만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췌장암에 걸리면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이나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다. 당뇨병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의 앓고 있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췌장암은 예후가 매우 나쁜 암으로 유명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7.6%에 불과하다. 위암(63.1%), 갑상선암(99.3%), 대장암 (70.1%), 폐암(17.5%), 간암(23.3%) 등 5대 암의 생존율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59.5%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에 불과하다.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절제됐더라도 미세 전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낮다. 국내에서도 췌장암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췌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889명으로 지난 2006년 8918명보다 22.1% 늘었다.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4306명으로 2006년 3445명보다 25.0% 증가했다. 환자수와 사망자수 모두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 국립암센터 췌장암클리닉 우상명 박사는 "대부분의 췌장암은 흡연이나 당뇨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면서도 "스티브잡스가 앓았던 신경내분비암은 어떤 위험인자로 발병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브잡스는 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돼 간이식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과 혈관 등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암에 걸린 간을 다른 간으로 바꾸는 것은 일시적인 치료로 볼 수 있다"면서 "스티브잡스의 경우 간이식을 받았지만 췌장암이 간으로 다시 전이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매물로 쏟아지는 유럽기업 산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다음은 10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폴 크루그먼 "그리스, 유로존 떠날 확률 50% 이상" -中경기마저 둔화 우려..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키코 이겨낸 강소기업 -코오롱 아프리카에 제약사 ▲종합 -북극 오존층 구멍 뚫렸다 -긴축은 디플레만 초래..제2 경기부양 나서야 -한국인 집단 火病 잘 파헤쳐..이념·영호남 타령 이젠 그만 -경제 무너지면 분노도 무의미..다같이 행복한 성장 고민을 ▲정치·외교안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단점은 강점은 -10·26 보선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7~11일 부재자 신고 -김정일 장손 추정 김한솔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 ▲국제 -그리스 "적자 감축목표 달성 불가능" -워런 버핏은 주식 매입중 -러시아 은행권 자금난 -톈안먼에 쑨원 초상화 내걸었지만 쑨원 일대기 오페라공연 허가 안해 -로레알 상속녀 22조원 재산분쟁 -`빅 오스트레일리아` 되살아난다 ▲경제·금융 -강만수 "ATM 취급받는 한국..토빈세 도입 재검토를" -근원물가지수 산출방식 OECD 기준으로 바꾼다 -가계대출 억제책 은행들만 배불려 -저축銀, 하반기에도 `첩첩산중` ▲기업과 증권 -푸조·재규어·랜드로버 정비센터 건립 -삼성·코닝家 `40년 우정` -석유화학 침체에도 화섬원료 호황 -스마트폰·태블릿 결합한 `갤럭시노트` 출시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 생산 성공 -SK플래닛 "한국의 구글 되겠다" -3억원 넘는 고급 수입차 쏟아진다 -나노엔텍 "암·질병 진단기기로 턴어라운드 기대" -IBB코리아, 해외기술 유치기관 선정 -유럽 이어 이번엔 중국 경기 먹구름 -실적 기대주 베스트 삼성전자·현대차..워스트 OCI·LGD ▲부동산 -은평 지역에 쏟아지는 오피스텔 -150가구 넘는 도시형생활주택 속속 등장 -생애 최초 주택대출 많이 받아가 -건설현장 인력 고령화 심해져 ◇서울경제 ▲1면 -치장만 요란..못믿을 나라살림 계획 -복수노조 도입 후 파업 27%나 줄었다 -LG-오스람 LED패키지 특허권 침해 조사 개시 -신동빈 회장 "위기는 기회..M&A 적극 나서라" ▲종합 -유럽계 자금 대규모 이탈 없을 듯 -한전 `긴장 모드` -김한솔 "북한 주민에 미안하다" -대출규제 조치 은행들 배만 불린다 -"연말 조직개편 어떻게.." 한은 술렁 -금융硏 "한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커져" ▲주먹구구 중기재정계획 -재정수지 예측 60%가 빗나가..5년 계획이 2년 앞도 `깜깜` -FTA 체결·투자유치서 내년 고속도로 5000km까지 `장밋빛` ▲정치 -부실한 국감..여론 의식 아니면 말고式 폭로 속출 -서울시장 보선, 여야 정책대결 시동 -정부 `경제위기 예측` 오락가락 ▲금융 -은행 이어 저축銀도 수신 금리 줄인하..보험권은 BBB급 회사채 투자도 검토 -"대형 저축銀 경영난 내년에도 지속" -새마을금고 자체 체크카드 발급 추진 ▲국제 -中 조선업계 구조조정 폭풍전야 -그리스 재정지출 더 조인다 -日 단칸지수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이스라엘 "콰르텟의 중동평화 협상안 수용" -베트남 이달부터 최저임금 인상 -주식투자 죽 쑤고 납부율 뚝..글로벌 연기금 `벼랑 끝 위기`로 ▲산업 -대형 항공사들 "日 지진 후유증 오래가네" -코오롱, 阿 시장 진출한다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2013년 상업생산 -갤럭시 시리즈 국내판매 1000만대 넘어섰다 -"특허분쟁 대비하자" IT업계 분주 -"내비, 中企 적합업종 심사서 제외" -세정그룹 올 `1조 클럽` 가입할 듯 -`겨울연가 막걸리` 日 시장 진출 ▲증권 -증시 불안해도 이달 기업공개 `후끈` -IT펀드 수익률 살아난다 -글로벌 실물경기까지 먹구름..이번주 증시 하락 압력 커질듯 -NHN, 소셜네트워크·모바일로 제2 성공 신화 만든다 -화장품株 빛나네 ◇한국경제 ▲1면 -일관성 없는 건축심의..결국 뒷돈 부른다 -왜 한국 금융시장만 `극과 극` 오가나 -한국, 매물로 쏟아지는 유럽기업 산다 ▲종합·해설 -기업, 든든한 실탄..유럽 명품브랜드 `쇼핑` -중국은 이미 유럽기업 `쓸어담기` -대외의존도 높은 한국..외환 규제없어 `투기자본 천국` -변동성과 경제 위기는 별개.."한국은 끝가지 버틸 수 있는 나라" ▲경제 -의정비만 올리려는 `정신나간` 지방의회 -ADB, 윤증현 부른 까닭은 -공정위, 백화점 `수수료 반발` 압박 나선다 -50억 이상 맡긴 개인·법인 199명 ▲금융 -은행, 대출금리 올리고 예금은 내려 순익 20조 -KB생명 사장 "전속 설계사 비중 늘리고 지점 100개로 확대하겠다" -저축은행 후순위채 만기 `비상` ▲정치 -`정권심판論·복지` 서울시장 표심 가른다 -나경원 "野 통합경선은 정치쇼" -與, 이석연 조기사퇴 김새..野, 기부금 논란 등 흥행 -박근혜, 선대위 직책 맡지 않기로 ▲국제 -그리스 적자감축 실패..디폴트 `운명의 열흘` 카운트다운 -인텔 煎회장, 파킨슨병과 한판 승부 -美 신재생에너지社 또 `대출 스캔들` -우징롄 "중국 `개혁 페달` 거꾸로 밟고 있다" -트위터 연봉 애플보다 높네 -월스트리트 가보니 "일류대학 졸업했지만 남은 건 4만弗 빚더미" -美 의회, 위안화 보복법안 상정 -美 법무부, 日 기업 `가격 담합` 연일 적발 ▲산업 -글로벌 조선 CEO 총출동..제주서 `불황 해법` 찾는다 -이웅열의 도전..아프리카에 제약공장 짓는다 -쇼핑하는 `LG 스마트 냉장고` -원자재값 바로 반영.."납품가 후려치기는 옛말" -車·정유 `맑음`..철강·섬유 `흐림` -오라클 "데이터 처리 100배로"..IBM에 포문 -SKT, 인도네시아에 스마트러닝 수출 -서울반도체 "LED 조명시장 내년 `스위트 스팟` 온다" -3년煎 애물단지 `백년동안`, 샘표식품 효자품목으로 떴다 ▲증권 -다가온 어닝시즌..현대重·한전 `눈에 띄네` -10월 첫주 `해외 변수`에 포위 당하다 -"이머징 주식·하이일드 채권 비중 늘릴 때" -외국인은 자동차, 기관은 IT·금융株 담는다 -IB 강자들 `3色 전략` 승부 -선진국 `정부의 실패`..한국 `10월 위기설` 키운다 -트리플A` 신한지주의 굴욕 ▲부동산 -건축심의위원 "취지 알겠지만.." 심의보류에 비용 `눈덩이` -내년 시프트 1만가구 이상 공급 -악재 걷히는 과천 재건축..집값 반등 `기대`
- 이미지 경영으로 기업과 사회 상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단순한 판촉이나 이름 알리기식 행사 보다는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공익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유)와 환경재단은 갯벌 특별체험을 통해 환경과 생태를 배우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에 참여할 초등학생 5·6학년 40명을 10월7일까지 모집한다. ▲ 한국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이 지난 3일 강원도 청초호에서 진행됐다.'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연중으로 운영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습지 탐험, 환경 교육 및 정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자연 보존에 대한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그린리더십 과정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 강원도 청초호에 이어 10월22일 경상남도 봉암갯벌 및 마산만에서 진행된다. 봉암 갯벌과 마산만은 갯벌 생물 및 생태계가 잘 보존 된 곳으로 해양 환경을 이해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봉암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마산만 유역의 경제변화 및 지역 역사에 대한 선상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배로 이동 중에 직접 해수를 채수해 적조를 측정하는 등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에 접속해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환경재단 이메일(jsh@greenfund.org)또는 팩스(02-725-4840)로 신청하면 된다. ◇ 유방건강과 즐거움을 한번에 지난 11년간 유방건강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다가오는 '유방 건강의 달'에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건강과 자가검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방건강댄스 '핑크모션'을 선보였다. 유방건강에 도움이 되는 '핑크모션'은 림프선을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동작이 유독 많으며, 팔과 옆구리, 어깨 근육을 골고루 활용하는 상체 위주의 댄스다. 손가락을 사용해 겨드랑이부터 가슴 안쪽까지 원을 그리며 촉진하는 자가검진 동작도 들어있다. 특히 겨드랑이와 가슴 안쪽 근육을 자극해 가슴의 혈액순환을 돕는 '소머리 동작', 가슴 안쪽과 뒤쪽 근육을 풀어주는 '허그(Hug) 동작' 등이 재미를 더한다. 김형길 아모레퍼시픽 홍보사업부 상무는 “핑크모션을 통해 유방건강관리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흥미를 느끼고, 유방자가검진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핑크리본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과 조기 진단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강좌 동영상은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 공식 카페(www.pinkribbonlove.com) 및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홈페이지(www.pink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된장체험으로 우리 음식문화 지켜 60년 발효명가 샘표(www.SEMPIO.com)는 아이장 캠페인(www.ijang.org)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샘표 된장학교'에서 10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 샘표 된장학교에서 참가자들이 된장의 우수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샘표 아이장 캠페인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에게 된장을 알리고 된장의 맛을 즐기게 함으로써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공익문화캠페인이다. 10월5일 샘표 본사에서 열리는 된장학교에서는 생활 속에 궁금한 된장 이야기와 맛있는 된장 고르는 방법, 우리가 된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기, 메주 만들기와 장 담그기 등 된장에 관련한 유익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평소 된장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성인이면 누구나 10월3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모집인원은 60명이다. ◇ 두유 먹고 건강 에너지 충전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종이 패키징 전문기업 테트라팩 코리아는 바쁜 일상생활에서 두유로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자연에서 온 건강 에너지'(Natural Energy)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0월7일까지 연세우유 홈페이지(www.yonseimilk.co.kr)에서 함께 건강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모임을 소개하고, 연세두유에서 지원하는 야외활동 지원금의 사용 계획을 사연으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등산, 마라톤, 축구, 야구 등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계획 중인 4인 이상의 개별 모임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4팀에게는 건강 에너지를 충전시킬 프리미엄 연세두유와 야외 활동 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선물로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12일 연세우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병원, 중앙대병원 등 대형병원 단순 치료에 더 몰두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대형 종합병원이 중증 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보다 단순 질병환자에 대한 간단한 진료에 더욱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 가면 중증 질환의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들로부터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싼 진료비와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가며 큰 병원을 찾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11개 대학병원 단순질병 환자 더 많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민주당)은 28일 “인제대백병원(서울, 상계), 중앙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춘천, 평촌), 원광대병원, 순천향병원(용산, 부천), 원주기독병원, 조선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1개 병원은 전문진료보다 단순진료를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의료법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정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에서 대형 종합병원의 업무를 ‘중증질환자 대상 업무’라고 고시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입원환자 중 단순질병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제대 백병원으로 입원환자 9283명 중 18.6%(1731명)가 단순질병 환자인데 반해 전문질병군은 11%에 불과했다. 중앙대병원도 단순질병군(18.6%), 전문질병군(11.4%)으로 나타났다. 11개 병원 중 한 곳을 제외하고 전체 입원환자의 15% 이상이 단순질병이었고 전문질병 역시 한 곳을 제외하고는 15% 이하 였다. 정부는 희귀성질병,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질병, 치사율이 높은 질병, 진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질병 등 201개 질병군을 전문진료 질병군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단순진료 질병군에는 79개 질병군이 속해있으며 진료가 간단한 질병, 결과가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이 여기에 속한다. 원 의원은 “대형 종합병원이 단순질병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역할 재정립 방향과도 상충된다”며 “현행 대형 종합병원 평가 지정 및 규칙을 전문질병 환자 21% 이상, 단순질병 환자 12% 이하로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암수술 2년에 10건 미만인 곳도 있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위암 수술 건수가 연간 5건 이하인 종합병원이 46곳, 대장암 수술이 연간 5건 이하인 종합병원은 74곳에 달했다. 대형 종합병원이면서도 2년 동안 간암 시술 건수가 10건 미만인 곳도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위암을 연간 41건 이상 수술한 병원이면 별 2개, 41건 미만이면 별 1개로만 구분하고 있다. 별 1개를 받아도 시술 건수가 연간 5건 미만으로 사실상 시술이 이뤄지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40건을 시술한 병원과 동급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환자들은 심평원이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 정보가 너무 단순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며 “공개정보를 보다 세분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해 누구나 공평하게 좋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신한생명은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로 확대한 '신한아이사랑보험플러스 10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백혈병, 골수암 진단시 1억원,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 일반암에 대해서는 5000만원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또 3대 질병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정증으로 진단시 1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각종 질병과 재해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비용을 100세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주계약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고,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고개에 대해서도 다자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자녀를 출산한 고객이 100세만기 30세납입 조건으로 기본플랜, 50% 만기환급형에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0세 남아 4만4700원, 여아 3만8200원이다.
- [신상품 다이어리] 세대별 특화 카드·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이번주 금융권에서는 세대별 입맛에 맞춘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신한카드와 외환은행은 20대의 생활패턴에 맞춘 상품들을 출시했고, 현대해상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77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20대의 생활패턴에 맞춰 대중교통비, 휴대전화 요금, 커피전문점 등에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S20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또 20대 여성고객을 위해서는 '신한 S20 Pink 체크카드'도 내놓았다. 전월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따라 대중교통비 이용 금액의 최고 10%를 월 최대 7000원까지 적립해주고,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에서 1만원 미만의 결제 건에 대해 20%를 캐시백으로 쌓아준다. 이동통신 자동이체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3000원을 적립해준다. 외환은행도 20대를 겨냥한 '윙고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젊은 고객의 사용 선호도가 높은 인터넷쇼핑, 통신요금, 대중교통, 패밀리레스토랑, 커피,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편의점 이용 시 최대 10%의 예스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한 매월 최대 2만5000원가지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로 통신요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는 통신비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실버 전용 상품인 '하이라이프부모사랑효보험'을 출시했다. 실버세대 전용상품으로 최대 77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사망과 암 진단 위험을 최대 80세까지 보장한다. 상해사망과 질병사망은 특별한 검진 없이 77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암진단 보장은 70세까지 특별한 검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77세까지는 검진 후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65세 여성의 경우 월3만원대다. IBK기업은행은 직장인을 위해 주식을 적금처럼 매달 자동 적립해주는 'IBK주식적립통장' 을 판매한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개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달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만큼 매수해 쌓아준다. 매달 같은 금액을 나눠 적립하기 때문에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목표수익률이나 목표금액에 도달한 경우 자동 매수가 정지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쉽고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근로복지공단과 업무제휴를 맺고 산재근로자의 산재보상금 압류방지 전용통장인 `우리 희망지킴이 통장'을 출시했다. 산재보상금은 압류가 금지돼 있지만, 통장 내 다른 돈과 섞이면 압류 금지의 효력이 통장 전체에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례에 따라 사실상 압류가 이뤄졌다. 이 통장은 산재보상금만 입금할 수 있으며 압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