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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치료 중인데 부부관계 가능한가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암 치료 중 성관계를 맺으면 암이 전염될까 두려워요.” “암 수술로 자궁이 없어 성생활을 할 수 없어요.” “저는 암 환자라서 더는 성적인 만족감을 줄 수 없어요.”암 환자들이 갖는 성에 대한 오해들이다. 물론 암 치료 과정에서 일부 성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문화적 특성과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영향, 암 환자의 성 관련 정보 부족 등이 건강한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다.전문가들은 부부간의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요소로써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스트레스를 없애 암 치료과정을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남성 암 환자 성기능 장애 대부분 치료 가능남성 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성 욕구 저하,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 다양한 성 기능 장애를 겪는다. 특히 암 치료는 골반의 신경이나 혈관 손상이나 남성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이나 방광암 등의 치료를 위해 전립선과 정낭(정액 주머니)을 제거하면 정액이 더는 나오지 않으며 하부 대장암 수술을 한 일부 환자들은 정액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으로 역류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심리적으로는 암 진단과 치료,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스트레스가 성욕을 감소시키고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그렇다고 성 기능 장애가 치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항암요법 등으로 인한 욕구 감소나 발기부전은 치료가 끝나면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정낭을 제거해 정액이 배출되지 않거나 방광에서 역류하더라도 오르가슴은 느낄 수 있다.발기부전이 지속되더라도 ‘해피 드럭’이라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음경에 발기를 유도하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음경해면체내 주사’, 발기를 유지해주는 ‘음경보형물 삽입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여성 암 환자 성관계 중 통증 호소 일반적여성 암 환자 역시 신체 변화에 따른 우울, 통증뿐 아니라 암 치료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욕구가 감소한다. 특히 방사선요법, 호르몬요법 때문에 발생하는 질 단축 및 질 분비물 저하로 인한 성관계 중 통증은 여성 암 환자에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이다. 또한 자궁절제술이나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상실됐다고 느끼고 성적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암 치료 때문에 질 분비물의 양이 감소했다면 윤활제 사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윤활제는 아스트로글라이드, 자이젤리 등으로 바세린이나 오일성분의 윤활제는 진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방사선 요법으로 질 협착이 심하다면 질 확장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질 협착은 성생활 뿐 아니라 진찰에도 방해될 수 있기 때문에 질 확장기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호르몬에 민감한 질병에는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유방절제술이나 여성 생식기 절제술 등으로 신체 일부가 없다면 다른 성감대를 찾아내는 노력도 중요하다.◇암 환자 심리적 위축 회복 필요..임신주의암 환자의 성생활은 무엇보다 심리적 위축이 성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큰 원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항암치료로 탈모가 예상된다면 가발을 준비하는 등 외모를 가꾸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부부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생활 변화를 공유하고 예상되는 증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생활은 성교만이 아니라 따뜻한 포옹과 키스, 신체적 접촉과 애무, 정서적 교류 등을 포함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수술 회복단계에서의 성교는 수술부위에 압력을 주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만약 성교 후 출혈이 심해진다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직접적인 성교는 중단해야 한다.또한 아이를 낳는 문제에는 남녀 모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남성은 암 치료로 인해 정자 생성이 줄어들거나 운동성이 떨어져 불임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건강한 정자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성은 일부 암 치료의 경우 임신 자체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암 치료가 끝난 후에 임신과 출산을 원한다면 미리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임신과 그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암 치료 기간에는 가급적 피임할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2013.02.13 I 장종원 기자
`암보험` 가격비교 통한 실속 있는 선택방법 알아보자
  • `암보험` 가격비교 통한 실속 있는 선택방법 알아보자
  • [온라인총괄부] 한국 사람 중에는 사고로 인한 사망보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고 한다.그중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암은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질병이다. 그렇지만 치료기술이 발달해 암에 대한 치료가 가능해져 생존율도 증가하고 있다.암 발병률 증가 및 암 치료기술이 발달한 만큼 경제적인 부담도 늘어가고 있으며, 암 치료를 위해 근로 소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비뿐만 아니라 소득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도록 암 보험 상품으로 암에 대한 경제적인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암 보장 상품에는 크게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갱신형은 초기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며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납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비갱신형은 초기보험료는 갱신형에 비해 비싸지만 납입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두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나이와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그리고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니 보장기간을 100세 만기와 같이 길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보장기간이 짧다면 추후에 재가입에 있어 나이, 병력으로 인해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암보장의 경우 면책기간이 있는데 가입 후 90일 동안은 보장을 받을 수 없으며 보험사별로 1~2년 미만 시 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50%만 지급받을 수 있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암에 대한 위험도가 올라감에 따라 보험료도 인상이 되니 저렴한 암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어릴수록 하루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이같이 암 발병률이 증가하다보니 국내 유명 보험사들 중에는 암 보장 상품의 보장을 축소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정 암에만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보다는 보장범위가 넓은 일반암 진단금을 많이 보장해주는 암 보험 추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판매회사로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우리아비바생명, 신한생명, 동양생명, AIA생명 등이 있으며 회사마다 보장내용 및 보장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암 보험 비교추천사이트(www.ins123.net)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경제적이다.
차티스손보 ‘명품치매보험’
  • [2013금융산업 대상]차티스손보 ‘명품치매보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AIG 계열사인 차티스손해보험이 ‘201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에 출품한 금융상품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치매 간병비로 5000만 원을 보장하는 ‘명품치매보험’이다.이 보험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자와 치매환자를 주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 질환자는 21만 6000여 명으로 7년간 무려 4.5배 증가했다고 한다. 오는 2030년에는 치매환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명품치매보험’은 치매 환자가 가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치매에 보다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우선 중증치매 진단이 확정되고 그 상태가 90일 이상 지속하면 치매 간병비로만 5000만 원을 지급한다. 60세 남자 기준 월 1만 2280원의 보험료만 내면 5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어 치매 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상담을 받을 수 있어 건강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큰 희소식이 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유병자(有病者)에 대한 위험 통계치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해왔다. 설령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높은 보험료로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됐다.이 보험은 치매보장 외에도 선택계약을 통해 암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는 물론 상해의료실비 등 다양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5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9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상담만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013.02.01 I 이준기 기자
한화생명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
  • [2013금융산업 대상]한화생명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화생명이 ‘201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에 출품한 금융상품은 사망보장은 종신까지, 치명적 질병(CI)보험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이다. 이 상품은 암은 물론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60세부터 투자수익률에 따라 CI진단자금을 올려줘 고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사망해야만 목돈의 보험금을 한 번에 받는 종신보험에 부족함을 느낀 고객들을 위해 월급처럼 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이 생활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소득보장형을 선택하면, 60세 이전 사망 또는 80% 이상 장해 때 가입금액의 1% 또는 2%를 60세까지 매달 받아 유가족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질병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60세 이후부터는 주 계약의 초과적립액을 투자해 수익률에 따라 3년 마다 CI진단자금을 증액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특약 5000만 원을 가입한 뒤 CI가 발생하면 60세 이전에는 특약 가입금액인 5000만 원을 지급하지만, 60세 이후에는 3년마다 늘어나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최저가입 기준은 1종(소득보장형)은 가입금액 2000만 원, 보험료 7만 원이다. 2종(기본형)은 가입금액 1000만 원, 보험료 5만 원 부터다. 가입연령은 만 15세~60세이다. 30세 남자가 20년납(1종, 1%형)으로 주계약 5000만 원, 사랑&플러스CI보장특약 1000만 원, CI추가보장특약 1000만 원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9만 9930원이다.
2013.02.01 I 이준기 기자
  • 외환거래세, "필요하다" vs "부작용 낳을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기획재정부가 토빈세 취지를 살린 외환거래 과세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외화자본 유출입 규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3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해외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 이대로 괜찮은가’ 세미나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외화자본 유출입 규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토론을 전개했다.외화자본 유출입 규제에 찬성하는 토론자들은 과도한 자본유입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면 유입된 자본이 갑자기 감소하는 서든스탑(Sudden Stop)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2의 외환위기가 또 다시 도래할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이다.토론자 중 가장 주목되는 발언을 한 인물은 외환당국 정책책임자인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였다. 최 차관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대외여건 및 외환시장 움직임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만큼 대응조치도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단기 해외투기자본 규제 등 토빈세가 지향하는 취지를 살려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외환거래 과세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토론자 역시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정근 고려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매우 얕고 좁다”며 “환차익을 노리고 투기세력들의 ‘타겟’이 되기 쉬운 외환시장인 만큼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 역시 “최근 3조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 채권시장 투자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며 “중국의 채권투자비중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4000억달러의 총외채와 이자를 고려할 때 200억달러의 경상수지를 유지할 수 있는 환율을 적정환율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반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최근 원화 강세가 외화자본 유입에 근거한 것이 아닌만큼 사실상 외화자본 유출입 규제가 큰 효율성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최근의 원화 강세는 자본유입 때문이 아니라 경상수지 흑자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달리했다. 오히려 외화자본 유출입 규제는 우리나라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컸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거래세는 대외거래 전반에 대한 비용을 상승시켜 교역비중이 크고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외환거래 수요에 대해 차별하면 암시장 확대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시장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명했다. 이성희 JP 모건체이스 지점장은 “우리나라 일평균 외환거래량 250억달러 중 기업 등 실수요에 의존한 거래는 10~20%에 불과하다”며 “거래세 도입은 시장조성기능을 위축시키고 시장을 보다 얇게 만들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환변동성 확대는 국내 기업체들의 외환거래 비용을 오히려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장근 고려대학교 교수,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성희 JP 모건 대표,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2013.01.30 I 정다슬 기자
  • 부담스런 암치료비로 저렴한 암보험 비교 늘고 있어..
  • [온라인총괄부] 갱신형 암 보험은 처음 가입할 때의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지만 40-50대 이후 보험료가 크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갱신형의 납부 기간이 비갱신형보다 긴 편이며, 누적보험료를 계산해보면 갱신형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산출됐다.전문가들은 “암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보험 가입 이후 몇 년 만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한 비갱신형이 더 나은 조건”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일부 갱신형 상품이 저렴한 초기 보험료만을 강조한 나머지 소비자가 향후 보험료 변동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렇다면 암 진단 시점에 얼마의 진단비를 받을 수 있을까?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만기 암 보험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증가하고, 진단자금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암 보험은 어릴 때 가입해두어야 이점이 많다. 성별과 가족력 등을 잘 따져서 최대한 유리한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보험사별 보장 내용이 다르고, 상품도 다양해 비교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에 암 보험 전문사이트를 통해 기본사항을 확인했다.첫재, 우선 암 보험은 비갱신은 필수이고 환급여부는 선택이다.30대에 1만 원대로 가입한 암 보험료가 알고 보니 60대에 4배 이상 인상되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갱신형 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반면, 비갱신형은 만기까지의 보험료가 가입 시에 결정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환급에 있어서도 보험사와 본인의 조건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두번째, 암진단금과 보장기간도 중요하다.암 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막론하고 암 진단 시점에 얼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100세까지 보장되는 암 보험을 찾는 것이 최근의 일반적인 흐름이다. 연령에 따라 진단자금의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암 보험은 특히 본인의 연령이 낮을 때 가입해야 유리하다.셋째, 일반 암의 보장금액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모든 암 진단자금에 똑 같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고액암과 일반암, 소액암, 남녀생식기계암 등 암 진단자금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발병률이 높아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진 유방암, 자궁암, 전립샘암 등 남녀생식기계암을 소액으로 지급하는 보험도 많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판매율이 높은 상품이라고 해도 설계에 따라 의무부가담보나 적립금 등에 따라 보험료는 천차만별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건강조건과 경제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려면 특정 보험사보다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사별로 여러 상품을 비교한 뒤 선택하라고 강조한다.특히 같은회사 동일상품일지라도 가입하는 지점마다 의무적으로 넣어야 하는 사망보장이 다르므로 암 보장만 저렴하게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비교해야 한다.도움말을 준 암 보험비교추천사이트인 이곳(www.silbibest.co.kr)은 기존 유지하고 있는 보험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각 보험사별 비교설계와 전문적인 보상청구대행팀을 운영하여 사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에이티젠, 항암면역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단백질 항체 시약 전문업체 에이티젠은 힝암면역세포(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하는 ‘엔케이 뷰 키트’를 발매했다고 30일 밝혔다.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동종 이식 거부 반응, 암에 대항하는 면역 감시 기능과 암 발생 등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다.에이티젠이 이번에 내놓은 ‘엔케이 뷰 키트’는 1ml의 혈액만으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 암 발병 등을 예측하는 진단기기다. 세브란스병원이 시작한 NK세포 활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에이티젠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엔케이 뷰 키트는 검사 후 48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하루에 수천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대량 검사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방법인 세포독성측정법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는 평가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현재 해외 의료기관, 다국적제약사 등에서 엔케이 뷰 키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3월부터 국내 건강검진기관과 종합병원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설립 후 2200여종 이상의 단백질과 230여종의 항체를 상용화했으며 해외 17개국에 수출중이다. 올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01.30 I 천승현 기자
H.O.T 작곡가 장용진, 그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 [이 사람]H.O.T 작곡가 장용진, 그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천재 작곡가’, ‘서태지의 뒤를 이을 가수’. 1996년 당대 최고 인기 그룹 H.O.T(강타·문희준·장우혁·토니안·이재원)를 있게 한 주역 장용진(36·現 더 쇼뮤직 대표)의 이름 앞에 붙던 수식어다. H.O.T의 ‘캔디’·‘행복’, UP의 ‘1024’·‘뿌요뿌요’·‘바다’, 태사자의 ‘도’, 최창민의 ‘짱’, 사준의 ‘메모리즈’ 등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그가 중·고등학교 시절 쓴 곡들이다. 지난해 인기를 끈 tvN ‘응답하라 1997’에서 흘러나온 추억의 명곡 절반 이상이 그의 작품이다.“어휴~ 창피하네요. 그 수식어는 이제 좀…. 수많은 대형기획사와 제작자가 뭉칫돈을 들고 찾아오긴 했었죠.” 그를 최근 반포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일명 ‘박찬호 수염’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어렸을 때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 기른 건데 이젠 깎으면 어색하다”며 멋쩍게 웃었다.1999년 최창민의 2집(‘그녀의 뒤엔 항상 내가 있었다’)에 참여한 이후 그는 가요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제작자로 나섰던 그가 소속 가수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면서부터다. 그는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충격이 컸다. “딱히 숨어지낸 건 아닌데 마치 제가 사업에 실패해 잠적한 것처럼 소문이 났더라고요. 상처를 받이 받긴 했죠. 법적 분쟁으로 넋 놓고 있는 기간 음악 트렌드도 순식간에 변했고, 이 상태에서 곡을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말이 무성했다. 한때 ‘잘 나가던’ 그가 폐인이 됐다는 이야기는 투병설, 심지어 조직폭력배에 의한 사망설로까지 확산했다. “2001년쯤인가 광주 작업실로 건달 열댓 명이 찾아왔어요. 모 회장의 뒤를 봐주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그 회사 아이돌 그룹을 맡으라고 저를 겁박하더라고요. 사흘 동안 잠도 안 자고 버텼죠. 죽는 줄 알았지만 결국 제가 이겼어요.”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상실감이 커 ‘술과 여자에 빠져 산다’는 소문도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직원들 생각하면 돈 한 푼 헤프게 쓰지 못하죠.” 큰 욕심이 없는 만큼 수입도 만족할 만했다. “저작권료 덕에 괜찮았어요. 빚도 없습니다. 유복한 집안 환경 덕에 부동산 임대 수익도 보탬이 돼서 잘 살고 있어요. 도대체 그런 말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황당할 뿐이죠.” 그는 본래 가수가 꿈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그에게 먼저 제의한 건 작곡가의 삶이 아닌 H.O.T 멤버였다. 1994년 겨울이었다. 그는 이미 작곡해 둔 곡 ‘캔디’를 조용히 건네는 것만으로 대신했다. 누구에게 휘둘리지 않은 채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후회는 없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조금 아쉬워요. 하하.”장 대표는 “H.O.T 멤버들과 함께 했던 그때가 행복했다”고 추억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부터 대형기획사는 아니었다. “녹음실에 방음 시설은커녕 문도 잘 안 닫혔어요. 푸대 자루를 뒤집어쓰고 녹음했죠. 멤버들 모두 정말 음악과 연습밖에 모르던 시절이었어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는 그의 얼굴에 빛이 났다. 잘 생긴 외모다. 탄탄한 음악적 실력까지 갖춘 그는 그룹 ‘루팡’(1997년), ‘동자’(1998년)를 결성해 무대에도 섰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가수로서는 운이 없었다.” 주변의 시기와 이간질이 많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무서운 놈이다.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귀가 얇았던 그의 전 소속사 대표는 ‘트로트 가수를 시켜 가요계에서 매장하겠다’고도 했다.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내가 받은 축복은 가수가 아니구나 깨달았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적도 있어요. 나중에 수술 뒤 알았지만 단순한 결절이 아니라 악성종양이 있었던 일종의 ’후두암‘이었습니다.”하지만 그가 현실과 타협하기는 더 어려웠다. 부담도 컸다. 어느 순간 대중과 호흡하고 즐겼던 음악이 홈런(빅 히트)을 치기 위한 작업으로 바뀌었다. 작곡가에 대한 음악적 존중 없이 기존 히트곡과 비슷한 스타일만을 반복해 요구하는 제작자들의 세태에도 염증을 느꼈다. 대놓고 표절을 부추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외국곡을 들려주곤 적당히 20초쯤 끼워 넣어 보래요. 표절과 다를 바 있나요. 일부 선배들은 답답해하면서 ‘언제까지 네가 그럴 수 있겠느냐’고 설득하기도 했죠. 고민이 많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어요.”혹자에게 그는 외곬로 비친다. 그는 요즘 흔한 공동 작곡에 대한 생각도 부정적이다. “분업화의 장점도 있겠으나 그러다 보면 점점 일정 영역에 있어 남에게 의존하게 돼요. 타성에 젖고 나태해지는 거죠. 그러면 펜(작곡)을 내려놓아야해요.” 그는 실용음악과 교수직도 수차례 거절했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3주면 끝날 강의를 3년으로 늘리는 건 사기 아닌가요?”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그의 음악적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간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게임과 독립영화 음악 제작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신인 여성 가수 ‘소원’을 만나 오랜만에 신곡 ‘너를 보다’를 대중 앞에 내놨다. 대중가요는 무려 13년만이다. “잘못하면 ‘한물갔구나’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홈런도 아니고 역전 안타가 아니어도 좋아요. 제 심장은 아직 뛰고 있거든요. 그 두근거림이 다른 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장용진(사진=더쇼뮤직 제공)
2013.01.30 I 조우영 기자
  • 유한양행, 유전체 분석 서비스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유한양행(000100)은 테라젠이텍스(066700)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간단한 검사만으로 개인의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생활습관, 식생활 등 맞춤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비용은 30만~200만원 정도다.회사에 따르면 헬로진은 지난 2008년 테라젠이텍스가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을 통해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하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암 질환, 심혈관계 질환, 뇌 질환을 포함한 일반 질환 중심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을 포함해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분석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자료는 헬로진을 통해 도출된 개인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가 1~2주내로 신속하게 해독·분석하는 데 활용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유전체 정보 서비스는 개인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맞춤 치료에 걸맞는 신약과 진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국내 맞춤 의학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테라젠이텍스의 주식 250만3128주를 200억원에 취득, 테라젠이텍스의 2대주주가 됐다. 작년 8월에는 테라젠이텍스와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3.01.29 I 천승현 기자
빌 게이츠, 이집트 건설사와 美 암치료회사에 잇단 투자
  • 빌 게이츠, 이집트 건설사와 美 암치료회사에 잇단 투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최고 부자 빌 게이츠가 이집트 최대 건설사와 미국 암치료 회사 등에 잇단 투자를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포함된 미국 투자 컨소시엄이 이집트 오라스콤건설산업(OCI)에 10억 달러(약 1조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이집트에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화 유입이 이뤄진다.빌 게이츠 MS 공동 설립자이집트 최대 상장사인 OCI는 지난 18일 자사의 글로벌예탁증권(GDR)를 빌 게이츠 소유의 캐스케이드인베스트먼트 등에 교환오퍼를 제의했다. 교환오퍼는 한 종류의 증권을 그 기업에서 발행하는 다른 종류의 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캐스케이드인베스트먼트는 이집트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등을 확대하고 있다.GDR 보유자들은 오는 25일 NYSE 유로넥스트에서 상장될 예정인 OCI 자회사인 OCI NV 주식으로 교환받을 예정으로 사우스이스턴자산관리와 데이비스셀렉티드어드바이저스도 교환오퍼에 참여한다.이번 거래에는 이집트에서 거래되는 보통주를 OCI의 지난 주말 종가에 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280 이집트파운드 가격이나 OCI NV 주식으로교환하는 제안이 포함됐다.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이집트에 대한 투자자의 욕구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그날그날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지역 주주들과 달리 수준 높은 투자자들은 민주화 혁명이 이집트 경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빌 게이츠는 지난 18일 미국 암 치료 관련 업체인 파운데이션메디슨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가 포함된 세 투자자들이 총 1350만 달러(약 143억원)를 지원한다. 파운데이션은 유전적 변이를 해석해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DNA 염기서열 기술 개발 업체다.빌 게이츠는 투자 이유에 대해 “유전학의 발전은 환자를 치료하고 약물을 개발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연구의 방향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2013.01.20 I 성문재 기자
  • 씨젠, 글로벌 업체와 잇따른 제휴..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씨젠(096530)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로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다만 기술 수출료 유입이 당초(41억원) 보다 적은 16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12월 글로벌 업체와 3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올해가 더 기대된다”며 “식품 안전 검사 분야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이아이듀폰트(E.I.du Pont)과 맺었으며, 피셔(Fisher)와는 분자 진단 제품 미국 시장 공급 계약을, 그리고 에자이(Eisai)와는 암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진단 시약 개발 협력을 맺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씨젠의 올해 매출액은 성감염 품목의 성장 지속과 신기술 기반의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5% 증가한 790억원이 예상된다”며 “또한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 확대와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에 따른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영업이익은 124.3% 성장한 28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씨젠, B2B 총괄부사장에 포커스 다이그노스틱스사 CEO 영입☞씨젠, 식약품에서 유전자증폭장치 시약 제조허가 취득
2013.01.17 I 하지나 기자
통증때문에 죽고 싶은 병 'CRPS'
  • 통증때문에 죽고 싶은 병 'CRPS'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배우 신동욱씨가 앓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라는 질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만성 신경계 희귀질환인 CRPS는 출산의 아픔을 넘어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고통을 수반한다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CRPS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26.2명에 이르고 전국적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보다 여자가 3배 정도 많다.CRPS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벼운 외상부터 시작해서 낙상사고, 수술 중 신경손상 등으로 발병했다는 것만 알려져있다. 사고의 강도와 CRPS 증상의 CRPS 환자 병실에 붙은 환자 접촉 금지 안내문.(제공 서울성모병원)강도는 상관이 없고 발현 시기도 수시간에서 수개월까지 제멋대로다.실제 환자 사례를 보면 자동차 뒷바퀴에 오른발을 다친 후, 군 복무 중 동료가 실수로 떨어뜨린 소총에 발등이 다친 후, 주사침에 찔린 후, 발가락을 잡아당기는 ‘발가락 교정술’을 받은 후 CRPS가 발병했다.CRPS 증상은 한마디로 극심한 통증이다. 말기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모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도 별다른 효과가 없을 정도다. 고통이 심하다 보니 CRPS 환자의 47%가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 15%는 자살을 시도한다는 보고가 있다. 직장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이용우 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회장은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손댈 수 없을 정도의 고통으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따른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동반하게 된다”면서 “특히 추운 겨울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완치는 불가능하다. 검사실 소견으로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진단도 증상과 증후를 기초로 감별한다. 이 때문에 CRPS 환자를 꾀병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병의 진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문동언 서울성모병원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발병 6개월 내에 치료를 해야 병의 악화라도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문 교수에 따르면 환자가 CRPS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통증센터를 방문하기까지 평균 30개월이 걸리고 진단 역시 4.8명의 의사를 방문한 후에야 이뤄질 만큼 치료시기가 늦다. 치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사용된다. 물리치료부터 약물요법, 교감신경ㆍ경막외강ㆍ척수신경근 차단 등 블록요법 등이 사용됐는데 최근에는 정맥신경치료약물 주입술, 척수신경 자극술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CRPS 투병' 신동욱 "남들 다 하는 군 복무 중 다쳐 죄송"☞'CRPS' 신동욱 응원 봇물 "당신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13.01.16 I 장종원 기자
  • 동부화재, 그룹리스크로 주가할인율 과도 -대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우증권은 16일 동부화재(005830)에 대해 그룹리스크로 할인율이 과도해 주가가 바닥 상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자기자본이익률은 20%수준인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 대비 1.0배 수준으로 무려 20%의 자본비용을 적용한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상 자본비용을 10% 수준으로 본다면 그룹리스크가 10% 부가된 것인데, 이는 동부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금리인 3년물 9% 내외를 넘어선다”며 “할인이 과도하기도 하지만 이를 모두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바닥”이라고 말했다정 연구원은 동부화재를 2위권 손해보험사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동부화재의 3분기 순이익은 86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225억 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요인으로 최대이익을 거두었던 지난 분기에 비해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정 연구원은 “손해율이 악화된 12월 순이익은 258억원으로 그나마 손보사 전체 중 가장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자보 손해율은 7년만의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구조적 이익 변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누적 순이익은 2위권 손보사 중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위험기준자기자본(RBC)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지만 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배당 제한과 증자 가능성에서 벗어나 있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동부화재 "암 진단 때 최대 1억원까지 보장"☞[포토]동부화재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2013.01.16 I 김보경 기자
삼성화재 어린이보험 판매 보름만에 2만건 돌파
  • 삼성화재 어린이보험 판매 보름만에 2만건 돌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작년 12월 13일 선보인 ‘엄마 맘에 쏙 드는 보험’이 판매 보름 만에 가입 건수 2만 건을 돌파했다.이 상품은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며 교육비까지 주는 통합형 어린이 보험이다. 다발성 소아암진단비를 포함해 암 진단비를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하는 등 상품 개정을 통해 보장도 넓혔다.목돈이 드는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인출 기능을 신설했다. 중도인출은 가입 2년 이후 적립부분 해지환급금의 80% 이내에서 연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2대 질병 진단비 보장도 새롭게 만들었다. 성인병으로만 여겨졌던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이 15세 미만 자에게서 발병이 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했다. 자동차 사고로 중증상해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사고 부상치료지원금을 최대 700만 원까지 준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은 가입 자녀 수와 상관없이 매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이화주 삼성화재 마케팅전략파트 선임은 9일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대한 위험을 한 번에 해결해 이름 그대로 엄마 맘에 쏙 드는 보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손보업계 차보험 특별대책반 가동
2013.01.09 I 신상건 기자
  • 국민 3명 중 1명은 암 발병..생존율 64.1%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우리 국민 100명 중 36명은 암 진단을 받고 이중 23명은 완치 판정을, 13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암 발생자는 20만2053명으로 남자가 10만3014명, 여자가 9만9039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3만6021명이었으며 위암(3만92명), 대장암(2만5782명), 폐암(2만711명), 간암(1만5921명) 유방암(1만4277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 국민이 평균수명(8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로 나타났는데 남자(평균수명 77세, 발병률 37.6%)가 여자(84세, 33.1%)보다 더 높았다.암 완치 판정의 기준이 되는 5년 생존율은 2006~2010년까지 64.1%로 나타났다. 1993~1995년 41.2%, 1996~2000년 44.0%, 2001~2005년 53.7% 등으로 꾸준히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종류별로는 갑상선암(99.8%), 유방암(91.0%), 대장암(72.6%), 위암(67.0%)이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간암(26.7%), 폐암(19.7%), 췌장암(8.0%)은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가 73.3%로 남자 55.4%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았다. 이와 관련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생활습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남성의 흡연과 음주 문화가 암 발병의 촉매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국단위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173만5713명으로 이 중 2011년 1월까지 생존하고 있는 환자는 총 96만654명으로 집계됐다.
2012.12.27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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