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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병원이라고 다 믿지 마세요
  • 암 병원이라고 다 믿지 마세요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암 치료 병원이라는 간판을 내건 병원들, 수술 실력은 과연 어떨까? 대형 병원 중에 암 진단이나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병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지만 수술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위암·대장암·간암 등 3가지 암 수술을 한 적이 있는 대형병원 302곳 분석한 결과, 1년에 암 수술을 10건도 하지 않는 병원이 전체 조사대상 병원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수술 의료 기관 중 연간 수술 건 수가 10건 미만인 곳이 50%가 넘는다(표=심평원 제공) 여기에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대 목동병원, 차병원, 국립중앙의료원도 유명 대형병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차병원은 대장암, 나머지 세 개 병원은 간암 수술건수가 연간 10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암종(種) 중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대장암·간암 3항목을 대상으로 2010년 1년 동안 수술 실적이 있는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의료기관별 암 수술건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연간 10건 미만 수술 의료기관 비율은 위암의 경우 51.6%, 대장암 52.6%, 간암 46.1%를 차지하였다. 국내에서 최다 위암수술건수를 보유한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가 연간 600건을 시술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다. 염선아 심평원 급여평가실 평가3부 차장은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따라 진료결과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암 수술 건수가 1년에 10건 미만이면 아주 드문드문 수술을 하는 것으로 수술의 질과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2.05.22 I 정유진 기자
콩·두부, 심혈관질환 사망 27% 감소
  • 콩·두부, 심혈관질환 사망 27% 감소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콩과 두부를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우수성·기능성 연구사업` 보고서를 통해 한식의 주요 식재료인 콩과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심근경색증·관상동맥질환·뇌졸중·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국민대학교 백인경 교수팀은 심혈관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지 않은 9026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하고, 한식 주재료 섭취와 심혈관질환 누적 발병(사망 포함)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콩·두부·두유의 1인 분량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섬유소·비타민·무기질이 지질대사 개선과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콩을 이용한 다양한 한식 요리의 섭취가 중요함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우수성·기능성 연구지원을 통해 한식의 과학적 가치를 규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콩나물과 콩의 차이는?☞127명 사망 비행기 추락 사고..UFO 때문? `충격`☞日 목장에서 곰 6마리 탈출…2명 사망☞암 환자가 `암`이 아닌 다른 병으로 사망?☞`햇살 다이어트` 하다 굶어 죽은 女..벌써 4명 사망
2012.05.17 I 김민정 기자
알리안츠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판매
  • 알리안츠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스마트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1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의 경제 활동기를 집중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100% 보장되는 기간을 60, 65, 70세형 중에서 선택하고 보험금지급률도 30, 50, 70% 중에서 하나를 정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주계약 1억원, 20년납에 가입할 경우 기존 상품(알리안츠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월 19만70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이 상품은 60세형, 보험금지급률 30%로 설계하면 보험료를 절반 수준인 9만5000원으로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60세 이전 사망 시에는 최소 1억원을 60세 이후 사망 시에는 최소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또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암 관련 특약으로 암 진단, 수술, 입원비 등을, 실손의료비보장특약으로 100세까지의 의료비를, 어린이보장특약으로 자녀의 암, 치아 치료비 등을 각각 보장 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할 땐 적립금을 다양한 형태의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며, 투자성과가 양호할 경우엔 연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의 경우 금액에 따라 영업보험료의 1.5~4.0% 할인, 납입 보험료 중 연간 100만원까지 보장성보험료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012.05.16 I 김보경 기자
또 수장 바꾸는 야후..갈길 못찾고 `갈팡질팡`
  • 또 수장 바꾸는 야후..갈길 못찾고 `갈팡질팡`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때 인터넷 포털 업계를 호령하다 성장 동력을 잃은 야후가 집안 싸움에다 또 한 번의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제 갈길을 못 찾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야후는 구원투수격으로 선임한 스콧 톰슨 CEO(사진)가 학력위조 의혹에 발목을 잡혀 취임 4개월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면서 몰락의 길로 치닫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야후는 성명서를 통해 톰슨 CEO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구체적인 사임 경위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학력위조 의혹으로 촉발된 최근 논란이 확산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톰슨 CEO가 사임하면서 야후는 로스 레빈슨 글로벌 미디어 대표가 임시 CEO직을, 톰슨 CEO 학력위조 조사위원회를 이끈 프레드 아모로소 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톰슨 CEO의 학력위조 의혹은 그가 회계학 외에 전공하지 않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고 이력서에 썼던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야후 주식 5.8%를 보유한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학력을 부풀렸다며 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다. 서드포인트는 앞서도 야후 이사회 주도권을 놓고 회사측과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인 바 있다. 논란이 일자 톰슨 CEO는 헤드헌터사의 실수로 떠넘기면서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해당 업체가 즉각 부인하고 나서면서 역풍을 맞게 됐다. 결국 간단한 학력 기재 실수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톰슨 CEO는 제대로 뜻을 펴기도 전에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반면 의혹을 제기한 써드포인트는 다니엘 로엠 CEO 등 3명이 야후 이사회 4석 중 3석을 차지하면서 야후를 거의 장악하게 됐다. 톰슨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온라인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 대표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페이팔 대표로 선임된 이후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1억명 이상으로 늘리는 등 사업수완을 보여줬다. 올해 초 야후에 취임한 톰슨 CEO는 전체 직원수의 14%에 이르는 2000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과격한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를 모았었다. 야후는 주력인 온라인 광고사업이 구글과 페이스북으로부터 밀리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된 집안 싸움에다 신임 CEO의 실수로 촉발된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야후는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는 모습이다. 한때 인터넷 포털 업계를 호령하던 야후는 급변하는 기술에 대응하지 못해 실적 부진의 나락으로 떨어지자 부활을 위한 승부수로 CEO 교체라는 강수를 던지고 있으나 매번 실패하는 모습이다. 야후는 최근 3년간 잦은 경영진의 교체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작년 9월에는 경영부진 책임을 물어 캐롤 바츠 CEO를 해고했으며 올 1월에는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이 물러났다. 2월에는 로이 보스톡 이사회장을 포함해 4명의 이사진이 야후를 떠났으며 이번에 톰슨 CEO는 취임 4개월만에 회사를 나가게 됐다. 3년도 안돼 경영진 4명이 갈린 셈이다.  톰슨 CEO의 도중 하차로 야후는 미래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작업이 무산되게 됐다. 새 수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부활을 기대했던 야후는 결국 또한번 표류하는 난파선 신세로 전락하는 모습이다.한편 톰슨 CEO의 사임이 학력위조 파문 때문이 아니라 건강 문제 탓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톰슨 CEO가 최근 갑상선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톰슨 CEO는 이 같은 사실을 이사회와 여러 동료들에게 알렸으나, 개인 사생활 노출을 꺼려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주말 동료들에게 사임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현재 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2012.05.14 I 임일곤 기자
男 유방암, 여성보다 더 치명적..
  • 男 유방암, 여성보다 더 치명적..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남성이 유방암에 걸리면 여성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외과의 존 그레이프 박사 연구팀은 1988년부터 10년간 유방암에 걸린 남성 1만3457명과 여성 140만명을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유방암 진단 후 5년간 생존율이 여성 83%, 남성이 74%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2년 이상을 더 생존하는 것이다.대부분의 남성은 유방암을 알려주는 증상들을 무시한다. 그렇기에 남성의 유방에 생긴 종양이 여성에 비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연구를 이끈 존 그레이프 박사는 "유방암에 걸린 남성은 평균 8년, 여성은 10년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방암을 진단받을 때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4년은 빠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조사결과 남녀의 유방암에 대한 차이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유방암 검사를 통한 조기예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유방암학회(American Society of Breast Surgeons annual meeting)`에 발표됐다. ▶ 관련기사 ◀☞영국 남성지가 뽑은 `세계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는?☞대졸 여성-고졸 남성 부부 늘어난다☞먹고 토하고..`폭식증` 여성이 남성보다 18배 많아☞점심 식사 후 `이것`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해..☞싱글남성 88% "나보다 돈 잘 버는 여성 좋다"☞英 최초 임신한 남성 등장..도덕성 논란
2012.05.14 I 김민정 기자
목암생명공학硏 "새 생명공학 시대 열 신약개발 매진"
  • 목암생명공학硏 "새 생명공학 시대 열 신약개발 매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연구소 강당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1984년 녹십자(006280)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 성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  연구소는 이날 새로운 생명공학 시대를 열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허일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열정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백신 분야를 비롯해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분야도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공로과제와 우수연구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PEG-G-CSF' 과제를 연구하고 있는 조의철 연구위원, 강관엽 수석연구원 등 4명을 비롯해 AI백신 과제를 연구중인 우규진 수석연구원 등이 연구과제 성과에 따라 공로과제 표창을 받았다. ▲ 이병건 녹십자 사장(왼쪽 첫번째), 박용태 녹십자홀딩스 부회장(왼쪽 두번째), 허일섭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이사장(왼쪽 여섯번째), 조순태 녹십자 사장(왼쪽 여덟번째), 윤엽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윤엽 소장(왼쪽 아홉번째) 등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관련기사 ◀☞녹십자, 약가인하 영향 없었다..목표가↑-신한☞녹십자, 1Q 영업익 208억..전년비 23%↑(상보)☞녹십자, 1Q 영업익 208억..전년비 23%↑
2012.05.09 I 천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모처럼 방긋..환기종목 희비교차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하며 480선을 회복했다.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4포인트(1.39%) 오른 485.5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4% 가량 상승한 480.82로 장을 출발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5% 이상 뛰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선전이 두드러졌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8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셀트리온이 5%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 ICT(022100) CJ오쇼핑(035760)도 4~5%대의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다음(035720)은 1.79% 하락한 10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 E&M(130960) 젬백스(082270)도 하락 마감했다.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주가는 무더기 급락세를 연출했다.중앙오션(054180) 파루(043200) 지엠피(018290) 국제디와이(044180) 일경(008540)산업 금성테크(058370) 스카이뉴팜(058820) 엔터기술(068420) 에듀언스(00901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뉴로테크(041060) 현대아이비티(048410) 에이스하이텍(071930)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반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지정해제된 룩손에너지(033550) 지아이블루(032790) 승화산업(052300) 등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테마주 가운데는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경쟁업체인 중국 LDK사가 구조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소식에 오성엘에스티(052420)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방산 관련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코(013810)가 7% 가까이 빠졌고 휴니드(005870)는 4.29% 하락했다. 빅텍(065450) 퍼스텍(010820)도 1~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개별주 중에서는 암 진단기가 유럽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인포피아(036220)가 7% 넘게 급등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3106만주, 거래대금은 1조6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6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276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7일 만에 반등..정치테마株 여전히 주목☞[특징주]셀트리온, 나흘만에 반등..`악성루머 사실 아니다`☞셀트리온,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미래
2012.05.02 I 김대웅 기자
간단한 목 초음파검사로 심장병 뇌졸중 위험 조기진단
  • 간단한 목 초음파검사로 심장병 뇌졸중 위험 조기진단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목 주위 동맥의 두께를 간단히 측정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 뇌혈관 질병을 손쉽게 진단하는 길이 열렸다. 2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동맥 표준데이터를 이용해 심 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심 뇌혈관 측정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뇌혈관, 심장, 당뇨, 고혈압을 포함한 심 뇌혈관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25.6%로, 암(28.2%) 다음으로 높다. 심 뇌혈관 질환은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으로 검사하여 진단하고 있다. 진단비용이 많이 들고 부작용이 있다는 게 단점이다. 이번에 개발한 심 뇌혈관 측정서비스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목 주위 동맥(경동맥)혈관 두께를 간단히 측정해 한국인 참조표준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게 장점이라고 표준원은 설명했다. 표준원은 표준과학연구원의 심 뇌혈관 데이터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와 전국 12개 대학병원과 협력해 심 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40대에서 70대 나이의 참조표준과 혈관측정·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만 심 뇌혈관 측정서비스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아니라, 질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해 정밀검진을 받도록 해 심뇌혈관 질환을 미리 막는 게 목적이다. 한편 3일부터 과천 정부청사 옆 기술표준원에서 2012 참조표준 워크숍 및 성과 전시회가 열리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심뇌혈관 측정서비스 체험행사를 연다.  ▲ 자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2012.05.02 I 장순원 기자
금호타이어 호주법인, 공익재단 기부 활동 `활발`
  • 금호타이어 호주법인, 공익재단 기부 활동 `활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호주법인은 지난 20일 열린 핑크 피터스 데이(Pink Fitters Day) 행사에 참여해 수익금 전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핑크 피터스 데이`는 호주 크리켓 영웅인 글린 맥그라스가 부인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맥그라스재단을 설립해 유방암 진단·예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소외 지역에 파견될 전문간호사를 육성·지원하면서 시작됐다. 금호타이어 호주법인과 딜러들은 핑크 셔츠를 입고 셔츠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2010년 첫 회째부터 맥그라스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마스터 딜러, 밥 제인, 타이어파워 등 호주 대형 거래선과 280여개의 딜러들이 함께 참여해 작년 행사 때보다 참가자가 2배 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2만 호주달러는 전액 재단에 기부됐다. 김기영 금호타이어 호주법인장은 "매년 핑크 피터스 데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공익 재단에 기부하고, 타이어의 안전 점검까지 실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호주 타이어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1억60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고객평가단 발대식☞금호타이어,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 챔피언십` 후원
2012.04.25 I 이진철 기자
  • 보험, 알면 돈 되고 모르면 손해..판단은 가입자의 몫?
  • [이데일리] 본인부담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의료실비보험의 가입자가 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소는 지난 2000년 연간 53만원이던 국민 1인당 의료비가 오는 2020년 330만원, 2030년에는 약 8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계속 늘어가는 의료비지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료실비보험`이 부상하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의 보장내용은 `입원의료비`와 `통원의료비`로 나눌 수 있다. 입원의료비 -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 치료시 첫날부터 퇴원할 때 까지의 병원비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90% 보장해준다. 상급병실료 차액은 1일 평균금액 10만원 한도로 실제 사용병실과 기준병실의 병실료 차액 50%를 보장한다. 통원의료비 - 상해 또는 질병으로 통원 치료 시 외래비 25만원, 약제비 5만원을 합산한 30만원을 보장한다. 외래진료시 의료기관에 따라 의원 1만원, 병원 1만5천원, 종합병원 2만원을 공제하고, 약제비는 1건당 8천원을 공제하고 보장한다.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라이프측은 좋은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으로 ▲ 입원/통원의료비의 보장은 최고금액인 손해보험사로 가입 ▲ 보장기간은 100세까지 ▲ 의무가입특약의 조건은 최대한 낮은 보험사로 ▲ 적립보험료 최대한 작게 선택 ▲ 암·뇌졸중 진단비, 운전자보장 특약도 하나로 통합가입(의무가입절약)을 꼽았다. 또한, 각 상품별로 의료실비에 대한 내용은 비슷하지만 보험사 마다 가입금액 한도와 손해율에 따른 의무가입특약의 정도가 달라 보험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설계비교는 필수다. 보험라이프 관계자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험라이프`도 11개 손해보험사 상담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보상청구 대행업무 등을 세심하게 비교해주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80-082-9900, http://www.bohumlife.com)
2012.04.25 I 박지혜 기자
  • 뉴욕증시, 반락..유로존 우려-기술주 약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술주가 반락하면서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2.79포인트, 0.63% 하락한 1만3032.7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4포인트, 0.41% 낮은 1385.14를, 나스닥지수도 11.37포인트, 0.37% 떨어진 3031.45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 긴축목표를 후퇴했다.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0.5%에서 -1.2%로 대폭 하향하며 당초 계획했던 내년은 물론이고 2014년까지 균형재정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스페인에서는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가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됐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소비재관련주는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던 인텔과 IBM은 차익매물 등으로 인해 각각 1.83%, 3.53% 하락했고,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베이와 퀄컴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고경영자(CEO)인 워렌 버핏이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1% 이상 하락했고 체서피크에너지는 오브레이 맥클렌던 CEO가 지난 3년간 11억달러 이상을 차입해왔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젠워스파이낸셜도 호주 모기지보험사업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24% 가까이 추락했고 블랙록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도 골드만삭스와 애틀랜틱에쿼티즈가 목표주가를 또다시 상향 조정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한채 0.22% 하락하고 말았다. ◇ `위기의 스페인`..은행 부실채권, 17년래 최대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무려 17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경기 둔화에 기업과 가계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가격까지 추락한 탓이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중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8.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7.9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지난 1994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8%를 넘어선 것. 부실채권은 금액으로는 1438억2000만유로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부실채권 증가는 지난 2008년초부터 대규모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것이고, 최근에는 경기 둔화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능력이 악화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올 1분기중 스페인의 전국 평균 집값은 7.2%나 추락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3.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또 스페인 경제도 작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둔화탓`..伊, 스페인 이어 긴축목표 후퇴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도 긴축목표를 후퇴했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예상했던 재정적자 감축을 달성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이날 이탈리아 내각은 당초 내년말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인 0.1%를 0.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말까지 계획했던 0.1% 목표치는 오는 2014년까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내년말 목표했던 사실상의 균형재정 달성이 1년후인 2014년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200억유로(260억달러) 규모의 추가 긴축계획안을 발표했지만, 경기 악화로 기대했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정 계획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이탈리아의 GDP성장이 1.2%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마이너스(-)0.5%보다 두 배 이상 악화된 수치다. 다만 내년에는 0.5%로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 가이트너 "美, 연말쯤 세금·재정 큰 도전 직면"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올 연말쯤 미국이 세금, 재정문제와 관련된 거대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되기 전, 올 연말쯤 미국은 거의 모든 납세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금 감면안 종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채무한도를 또다시 증액해야할지에 대한 논쟁과 함께 자동적인 재정지출 삭감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의 문제에도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같은 문제를 장기적인 재정 개혁을 위해 또다른 중요한 조치를 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8% 수준인데, 미국과 같은 국가는 3% 정도가 이상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그런 회복은 보다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도 "유로존은 이전보다 더 나아진 정책적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도 유로존을 돕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IMF "유럽 은행권, 내년말까지 자산 2.6조불 처분"유럽지역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2조6000억달러(원화 296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펴낸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적인 대응이 없다고 전제할 경우 유럽 은행들은 향후 18개월 내에 전체 자산의 7%에 이르는 2조6000억달러 어치 자산을 팔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역내 58개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것으로, 바젤III와 유럽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핵심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자산 매각에는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채권 등 증권과 비핵심 자산 등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이중 4분의 1 정도는 은행들의 대출 축소로 충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IMF는 이 과정에서 각 정부들이 제대로 된 정책으로 대응한다면 은행들의 자산 매각 비율을 6%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유로존 전체 성장률을 0.6%포인트 높일 수 있는 규모다. 반대로 정책적 대응에 실패할 경우 은행들의 자산 매각비율은 최대 10%까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유럽지역 성장률을 1.4%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2012.04.19 I 이정훈 기자
  • [신상품 다이어리]프로야구 응원하고 우대금리 챙기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번주 금융권에서는 2012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라 야구팬을 위한 예금상품이 선보였다. 부산은행은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 주며,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2012 KB국민프로야구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예금에 가입할 때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하고, 그 구단의 정규시즌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1년 동안 100만∼3000만원 가입할 수 있고 6월 말(1조원 한도)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기본이율은 연3.8%며, 우대이율은 응원 구단별로 최고 연 0.3%~0.4%포인트가 제공돼 최고 연 4.1%~4.2%까지 받을 수 있다.부산은행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총 3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연3.9%(세전)의 기본금리를 지급한다. 롯데가 4강에 들 경우 전 가입고객에게 0.1%포인트를 제공하고, 시즌 종료 후 홈런왕, 다승왕, 도루왕 중 한 명이라도 롯데 선수가 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0.2%포인트, 롯데가 우승하면 1000명에게 연6.0%의 금리를 지급한다. AIA 생명은 `더(THE) 좋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 80%이상 장해상태뿐만 아니라 암(소액암 제외),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시에 납입면제 기능을 갖춘 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또 가입자가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할 경우, 월보험료의 1%를 펀드에 투입되는 보험료에 가산해주는 `장기유지보너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입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월기본보험료(최저 20만원)의 범위를 가입금액의 1~5% 수준으로 넓혀서, 가입자 성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현대캐피탈은 월 10만원 내에 현대ㆍ기아차 경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차 리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기아차 모닝은 월 8만2300원(48개월, 선수금 50%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레이의 경우 월 9만6600원(48개월, 선수금 50% 기준)이다.경차 리스와 정비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경차 필수점검형 리스 프로그램도 있다. 리스 이용자가 한 달 1만2220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차량 점검과 엔진오일 세트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사용실적에 따라 매달 최대 3만5000원을 할인해주는 체크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복합 기능) 카드인 `참(Charm) 신한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은행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체크카드로 결제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결제로 전환된다. 신용결제는 월 최대 10만원까지 허용된다. 신용결제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별도의 연회비는 없다.  
2012.04.15 I 김보경 기자
  • 이식할 피부, 뼈, 근육이 대부분 수입산이라니?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0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김아영(13·가명)양은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뼈를 잘라내지 않을 경우 암이 전이돼 사망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 김양은 고민 끝에 허벅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곧이어 이식할 수 있는 뼈를 구했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출처와 유통 경로가 불분명한 외국인의 뼈라는 설명에 또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김양의 사례처럼 이식 수술에 사용되는 인체 조직의 4분의3이 대량으로 수입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약청에 따르면 2010년 유통된 인체 조직 25만8069개 가운데 국내에서 기증되거나 만들어진 것은 5만6555개로 2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78%는 수입된 인체 조직인 셈이다.인체 조직은 뼈·연골·힘줄·판막·피부·혈관 등을 가리킨다. 피부는 화상 환자 이식에, 혈관은 장기 이식에, 심장 판막은 심장병 환자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뼈와 연골은 골육종 환자의 치료와 치과 임플란트에 사용되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 송현자(여·43)씨는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인체 조직이라는 설명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심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인체 조직의 대부분은 수입된 것으로 미국이나 중남미 등에서 들여온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자국에서 사용하고 남은 인체 조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이의 사체에서 떼낸 피부, 근육 조직 등 품질이 좋은 인체 조직은 자국에서 사용하고 남은 사용분을 수출한다. 따라서 국내에 수입되는 인체조직 대부분은 안전성이 의심된다. 서울의 대형병원 관계자는 “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체 조직을 수출할 때 기본적인 안전 검사를 도외시하는 사례가 많다”며 “시신 1구에 6억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돼 있을 정도로 인체 조직에 대한 수요가 많다보니 생기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인체 조직의 수입이 많은 것은 우리나라의 시신 기증 사례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인구 100만명당 인체 조직 기증자는 미국이 138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3명에 그치고 있다.  박창일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건양대 병원장)은 “시신 1구가 기증되면 15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며 “시신의 70%를 화장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인체 조직 기증은 더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기증자 수가 적은데다 인체 조직을 관리하는 시스템 또한 부재하다보니 해외에서 수입하는 사례는 더욱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혈액과 장기는 공적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체 조직 기증자에게 혜택을 주는 조례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혈액과 장기 이외 인체 조직의 기증 희망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는 아직 없다.  유명철 인체조직기증재단 이사장은 “인체 조직을 병원별로 따로 관리하고 있어 이용 효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인체 조직 관리 체계의 부재는 곧바로 시신의 인체 조직을 음성적으로 매매하는 암거래 시장을 형성시키는 부작용도 잉태하고 있다.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은 “안전성과 산업성 모두를 고려할 때 국내 필요량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2.04.10 I 정유진 기자
  • [재테크]`어린이보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박상훈 재무상담사]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영·유아·어린이의 사고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0.3431%에 달했다. 이는 성인(0.0410%)에 비해 8배가 넘는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자녀의 환경성 질환·상해·식중독·화상 등의 사고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험에 가입하려는 부모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똑똑한` 엄마들의 똑똑한 어린이보험 가입 방법을 문답으로 알아본다.-요즘 실비보험 자기부담금이 높다는데 맞는 얘기인가? ▲지난 2009년 8월 이후 현재 실비보험은 본인부담금이 높아진 단점이 있다. 통원할 때 병원에 따라 1만~ 2만원을 공제해 주고 처방조제비도 8000원 이상만 보장한다. 하지만 외래 의료비나 소소한 약값 등으로 가정경제가 큰 위험에 닥치진 않는다. 입원비는 연간 200만원까지 10%가 본인부담이다. 하지만 큰 병이나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아이라면 100세 실비로 조정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대부분 태아보험으로 가입한 상품은 4만원 내외로 보험료 50% 정도 환급받지만 입원의료비 한도가 3000만원에 만기가 20~30세로 짧다. 큰 병이 걸리는 경우 그 뒤로 평생의료비는 보장받을 `기회`가 없다. 입원의료비 한도를 5000만원으로 높인 100세 만기 실비보험에 진단금을 넉넉히 추가해도 4만원 이내서 가능하다. 적립보험료를 최소화하여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한다. -100세 보험, 물가 생각하면 큰 의미 없다는데 맞나? ▲의료실비는 3년마다 갱신되는 구조다. 100세까지 미리 보험료를 내는 게 아니다.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맞다.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약화되는 추세다. 의료실비와 더불어 암 진단금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확보해 놓는 것이 낫다. 아이들의 경우 60세 이상의 만기로 `비갱신형`이 가능하다. 수술비도 회당 200만원씩은 확보된다. 수십년 후 물가가치가 떨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보험료는 저렴하다.(80세만기 암 1000만원 : 6000원) 가족 전체의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을 살펴보되 몇천원 보탤 수 있다면 `20년납`으로 넣어주자. 자녀가 사회로 나갈 때는 갱신형 의료실비만 불입하게 될 것이고 그때 성인병을 보완한다면 본인이 추가하면 된다. -왠만한 건 의료보험에서 된다? ▲만 6세 미만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본인부담액을 전액 보조해 주고 있지만 추가적인 고가의 치료, 검사 등 `비급여항목` 이 있어 본인부담이 될 수 있다. 만일의 경우 가정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어린이보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손의료비다. 병원에 실제로 치료비로 낸 돈을 돌려받는 것인데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조해 주지 않는 비급여 항목도 보상을 해준다. 살림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이라도 2만원 미만의 의료실비는 꼭 가입하길 당부한다. -보험 갈아 탄 후 선천적 질병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하나? ▲어린이보험을 새로 가입할 당시, 선천적인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갈아탄 후에도 보상은 그대로 가능하다. 의료실비에서 선천적 질병도 5000만원까지 입원의료비를 통해 지원된다. 단 뇌의 기형이나 정신과 질환은 제외된다. 2009년 8월 표준약관 시행 이후 가입한 의료실비 보험 내용은 모두 같다. -고교생 아들, 변액종신보험 갈아탈까? ▲생명보험사에서 만기가 3년 남았다고 종신보험으로 갈아타길 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경제적 가장이 아닌 고교생에게 값비싼 종신보험이 필요하지는 않다. 생명보험에서도 의료실비 특약이 들어가지만 주계약은 종신(사망)보험이다. 특히 치명적질병(CI) 종신보험의 경우 중대한 암 진단금이 커 보이지만 사망보험을 80% 당겨 받는 구조다. 100세 이상의 사망확률로 보험료를 미리 내는 종신(사망)보장을 넣지 말고 손해보험에서 실비에 진단금을 충분히 보장받는 것이 낫다. 돈걱정없는 신혼부부 저자 fxpark@tnvadvisors.com 정리= 문영재 기자 jtopia@edaily.co.kr
2012.04.08 I 문영재 기자
  • [재테크]똑똑한 엄마의 똑똑한 `어린이보험` 고르기
  • [박상훈 재무상담사] 두 아이를 둔 42세 주부입니다. 태아 때부터 들었던 `생명보험 하나, 손해보험 하나`로 한명에 보험료가 7만원이 넘습니다. 맞벌이이지만 늘어나는 생활비 교육비에 보험료가 만만치 않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가정경제 상담의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한 가족으로 봤을때 부부의 각자 보험까지 보면 대개 30~40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웬만한 가정의 수입에서 작지 않은 금액이다. 보장성 보험료는 흔히 말하는 `가구 소득`이 아닌 남편의 소득의 8% 내외가 적당하다. 어린이보험에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어린이보험 가입, `우선순위·비용`이 핵심 아이들 보험료가 많이 나가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만기환급형이다. 보험료는 사고나 질병에 대한 확률로 결정이 되는데 어린 아이들의 큰 질병에 대한 위험률은 의외로 높지 않다. 그 만큼 만기에 환급해 주는데 필요한 적립보험료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만기환급금은 물가가치로 봤을 때 의미가 없다. 보통 30세 만기인 어린이보험을 앞으로 10년 이상 내야 된다면 보장과 저축을 구분해 현명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험은 우선순위대로 저렴하게 제대로 드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가 건강하다면 보험료를 줄이면서 꼭 필요한 보장을 채울 방법이 있다. 손해보험 상품을 통해 실손의료비를 준비하고 여기에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금(정액)을 추가하면 3만원 전후에서 가능하다. 의료실비 보험은 100세 만기로 실제 병원비를 부담한 금액을 보장해 준다.(입원 5000만원, 통원 30만원 한도) 의료실비 담보의 보험료는 1만원이 채 안 된다. 여기에 중대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진단금을 포함하면 된다. 특히 활동적인 유아 청소년기를 감안해 일반상해 후유장해는 최대한 넣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대중교통 이용시나 주말 등 `경우의 수`를 두지 않는 `일반상해`로 준비해야 한다. ◇ 의료실비에 진단금 더하기 암에 대한 진단금은 일반 암과 별도로 고액암(백혈병 등)에 대한 특약을 따로 넣자. 손해보험의 경우 일반암 외에 고액암은 5000만원 내외로 추가할 수 있다. 큰 질병에 대비한 진단금을 더 넣고 싶다면 생명보험에서 순수보장형으로 `주계약`만 가입하면 된다. 고액암 1억(일반암 5000만원 포함)에 수술비, 입원일당까지 1만원 전후로 가능하다. 다만 생명보험에서 통합보험(진단금+실손의료비) 형태로 가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만기환급형이라해도 주계약보험료의 일부를 받는데 물가에 비하면 도움이 안 된다. 더구나 실손의료비 보험료도 같은 나이대로 비교해보면 손해보험에 비해 비싸다. 애매한 저축 포함하면 2~3만원이 작은 돈이 아니다. 차라리 멀리보고 투자해 아이들 대학자금을 준비하자. 최종적으로 보장성보험은 자녀 한명에 4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보험은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는 거다. 보험료 몇 푼 아끼자는게 아니다. 내 아이 평생의 제대로 된 보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돈걱정없는 신혼부부 저자 fxpark@tnvadvisors.com 정리= 문영재 기자 jtopia@edaily.co.kr
2012.04.08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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