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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86건

  • 불리해지는 `의료실비보험` 대처하는 방법은?
  • [온라인부]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험전문가들은 ‘의료실비보험’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은 단기보험이 아닌 장기납입의 보험으로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중간에 손해를 보기 쉽다.최근 인터넷비교사이트 보험라이프(www.bohumlife.com)는 ‘의료실비보험’ 실속형 가입방법을 소개했다. ◆ 기존에 실비보험이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의료실비보험은 실손보장으로 두 개를 가입해도 중복보장이 아닌 비례보상이다. 때문에 기존에 의료실비보험이 있다면 더이상 가입할 필요가 없다.◆ 의료비 보장금액 한도는 최고로 설정병원비 지급하는 입원·통원의료비 한도는 최고로 높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의료비 외의 선택특약은 비갱신형으로 가입갱신형은 처음에 저렴하지만 갱신시 보험료가 계속 인상된다. 때문에 입/통원의료비외에 암진단금이나 급성심근경색및 뇌졸중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의 선택특약은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의무강비특약은 최대한 낮은 상품으로 선택실비보험 가입시에는 의무가입특약이라고 해서 상해사망, 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의 가입금액이 회사마다 다르게 설정돼 있다. 때문에 각사마다 비교견적을 받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위의 방법으로 선택하면 최저의 보험료로 최고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 美항소법원 "인간 유전자 특허 대상 맞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생명공학 기업들의 인간 유전자 특허를 인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미 대법원이 유전자는 특허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한 것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특별행정 고등법원은 2대 1 판결로 미리어드제네틱스가 여성의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병 위험을 알 수 있는 2개의 유전자 특허를 보유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미리아드는 이 특허를 통해 관련 질병의 발병 여부를 유전학적으로 가려낼 수 있는 상업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됐다. 미리어드는 관련 유전자를 처음 발견해 특허권을 신청했고 단 한번의 진단비용으로 4000달러를 받아왔다.현재 인간 유전자 중 일부는 미리어드의 유전자처럼 특허로 묶여 있으며 이것이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치료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돼 왔다. 따라서 이번 판결은 생명공학 업계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기존 의료업계 관행을 들어 특허를 불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의학계에는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의학 연구진들은 자연의 산물을 특허화하는 것은 질병 치료나 연구를 방해할 수 있다며 미리어드를 비판해왔다.특히 지난 3월말 미국 대법원이 인간 유전자는 특허대상이 될 수 없다며 미리어드의 신청을 기각한 후 넉달여만에 다시 대법원 판결을 뒤집으면서 논란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항소법원은 “대법원이 우리의 결정을 후퇴시키지 못했다”며 “유전자 특허 허용이 자연의 법칙을 막지는 않는다”고 판결했다.그러나 미국 시민자유연대(ACLU) 등은 이번 판결에 대해 다시 항소할 방침이다. ACLU는 “이번 판결이 의사나 과학자들이 자유럽게 연구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일을 방해할 것”이라며 “인간 유전자는 공기나 물과 같이 자연적인 것이며 기업에 소유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2012.08.17 I 양미영 기자
금 알갱이로 암 치료한다
  • 금 알갱이로 암 치료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의 금 알갱이를 이용해 위치를 추적하면서 암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항암백신기술이 개발됐다.전상용 KAIST 교수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상용 교수와 이인현 박사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 표면에 암 항원(RFP 단백질)을 결합한 뒤 면역보조제(DNA 단편)를 추가 결합해 금 나노백신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기존에 나와있는 항암백신은 대부분 환자의 암 조직 파편 등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 뒤 다시 면역세포를 몸속에 넣어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했다. 이 경우 여러 단계의 백신 제조과정을 거쳐 치료비가 비싼 단점이 있었고, 또 주입한 백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금 나노백신은 몸에 넣으면 국소 림프절로 이동, 항체를 생산하고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항암 면역세포도 활성화시키게 된다. 특히 병원에서 진단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엑스레이 등의 영상기기를 이용해 금 나노입자 백신을 추적, 백신이 목표하는 곳에 제대로 도달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전 교수는 “이번 원천 기반기술은 각종 암 뿐 아니라 임상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7월호에 게재됐다.
2012.08.16 I 김혜미 기자
  • '불임 원인' 잠복고환 조기 치료 중요
  • [광주=뉴시스] 불임 또는 고환암의 원인인 잠복고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10일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김선옥 교수에 따르면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가 최근 5년간(2006~2010년) 전국의 18세 이하 잠복고환 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만872명의 환아 중 52%인 5651명이 수술 적정시기(2세 미만)가 지난 2세 이후에 수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중 수술 환자 평균 연령은 3.98세로 잠복고환 치료시기가 상당히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1세 미만에 수술 받은 환자 수는 2006년 197명(10%), 2007년 240명(11%), 2008년 330명(14%), 2009년 352명(16%), 2010년 371명(16%)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1세 미만에 수술하는 경우가 14%, 1~2세는 34%, 2~3세는 11%로 조사됐다.또 김 교수가 조사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전남대병원의 18세 이하 잠복고환 수술환자 통계에 따르면 2세 미만의 적기 수술 환자가 총 357명 중 196명인 55%에 달해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0~1세 26%(94명), 1~2세 29%(102명)로 조사됐다.잠복고환은 고환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아 만져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향후 정자 생성에 영향을 미쳐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고환이 꼬이는 고환염전이나 탈장 가능성도 있다.특히 정상인에 비해 고환암 발생 위험도 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는 출생 후 6~12개월 또는 1세 이전에 수술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늦어도 2세 이전까지는 교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김 교수는 “잠복고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단순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불임이나 탈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잠복고환은 손으로 만져지는지 여부에 따라 촉지성과 비촉지성으로 분류되며 진단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환자의 80%는 고환이 서혜부(사타구니) 부위에서 만져진다. 만약 만져지지 않아 고환을 찾지 못하면 초음파 또는 진단적 복강경을 통해 몸 안을 탐색해 고환의 존재와 위치를 확인하기도 한다.고환 고정술은 서혜부의 정상적인 구멍을 통해 고환을 음낭으로 넣고 고정하는 수술이다. 대부분 서혜부와 음낭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지만 고환이 서혜부 아래에 있을 땐 음낭절개만을 통해 수술하기도 한다.
2012.08.10 I 뉴시스 기자
아프고, 망하고…1세대 아이돌 작곡가 `세월무상`
  • 아프고, 망하고…1세대 아이돌 작곡가 `세월무상`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H.O.T·핑클·투투·UP[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동방신기·소녀시대·카라·빅뱅 등 K팝 선두주자들과 유독 궁합이 잘 맞는 작곡가가 있다. 유영진·켄지·스윗튠·테디가 그들이다. 이들은 저작권료 수입만 한 달에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잘 나가는’ 작곡가는 극히 일부다. 무명 작곡가를 찾는 기획사는 드물기 때문이다. 유명 아이돌의 곡이 아니면 방송 전파 한 번 타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나마 기회를 잡아 성공해도 작곡가로서 지속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은 전체 작곡가 중 10% 남짓에 불과하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말이다.실제로 H.O.T·핑클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해 낸 작곡가들조차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핑클의 ‘영원한 사랑’과 ‘화이트’, 소찬휘의 ‘티어스(Tears)’ 등의 작곡가 주태영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에 10여 년째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처음 털어놨다. 주태영은 지난 2001년 병원서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수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듯했으나 작년 12월 암이 재발했다. 또 다시 세 차례에 걸쳐 항암 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 6월 말께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간 얼마 되지 않는 저작권료 외에 다른 수입은 없었다. 음악이 전부였던 그가 아픈 몸을 이끌고 다른 일을 찾아 하기란 쉽지 않았다. 주씨는 “여유롭진 않지만 결혼하지 않은 몸이라 그럭저럭 살 만하다”며 “수술이 잘 끝나 건강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애써 밝은 웃음을 지었다.작곡가 오지훈은 ‘룰라’ 신정환의 라이벌로 불리면서 혼성그룹 투투의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일과 이분의 일’·‘내 눈물까지도’·‘바람난 여자’ 등을 작곡했다. 그는 충남 천안 고향 집에서 요양 중이다. 2003년 갑작스레 체중 39kg이 줄며 건강에 이상 징후를 보인 탓이다. 병원 검사 결과 장 안에 바이러스가 발생해 신체가 허약해지는 희귀병이었다. 다행히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를 통해 2007년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이번엔 연로한 어머니가 위중해졌고, 결국 그는 2010년 귀농을 택했다. H.O.T의 ‘캔디’·‘행복’, UP의 ‘뿌요뿌요’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장용진은 2005년 제작자로 나섰다가 소속 신인 가수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며 사업을 접었다. 한 관계자는 “도무지 그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이쪽 바닥(가요계)을 완전히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작곡가들이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 쉬운 이유는 가요계 시스템 탓이다. 주태영은 “대부분 작곡가가 밤낮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 보니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낮에 활발히 움직이는 연예인들이 작곡가와 호흡을 맞추고 작업할 시간은 밤밖에 없다는 얘기다. 노래를 만들 때 스트레스 때문에 지나친 흡연과 음주에 빠지는 것도 문제다. 한 작곡가는 “창작의 고통은 곧 술과 담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또 음악만 하다 보니 세상 물정과 비즈니스도 모른다. 주위에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씁쓸해했다. H.O.T를 키워낸 정해익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팝 도약의 튼튼한 디딤돌은 바로 국내 작곡가들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작곡가 사이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반복될수록 젊은 창작인·제작자들의 의욕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들의 합당한 처우를 위해서라도 음원 불법 다운로드 근절 및 외국에 비해 열악한 수익 분배 비율이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2.08.10 I 조우영 기자
`핑클` 작곡가 주태영, 암 투병..희망 잃지 않아
  • [단독]`핑클` 작곡가 주태영, 암 투병..희망 잃지 않아
  • 핑클 2.5집 앨범 재킷[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핑클의 ‘영원한 사랑’·‘화이트’, 소찬휘의 ‘티어스(Tears)’ 등을 만든 주태영 작곡가가 10여 년째 암 투병 중이다.주태영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에 이같은 사실을 처음 털어놨다. 그는 지난 2001년 병원서 혈액암(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수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듯했으나 작년 12월 암이 재발했다. 또다시 세 차례에 걸쳐 항암 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 6월 말께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병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진 않지만 결혼하지 않은 몸이라 그럭저럭 살 만하다”며 “수술이 잘 끝나 건강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그는 누구보다 긍정적이다. 희망을 잃지 않았다. 다시 건강해지면 작곡가로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몸이 아프면서 활동을 잠깐 멈췄던 건데 이후 여러 가지 이유가 겹치다 보니 오랫동안 곡을 못 썼다. 곡을 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중음악이라는 게 트렌드를 놓치면 안 되는 것이기에 틈틈이 곡을 쓰고 있다. 정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다시 활동하고 싶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마냥 사람이 좋던 그는 암 진단 후 술을 완전히 끊었다. 밤낮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과 지나친 음주가 그의 건강을 위협했던 한 요인이다. 그는 “요즘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걸 보니 후배 작곡가들이 자랑스럽다”며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2.08.10 I 조우영 기자
`결혼` 임윤택,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다
  • [현장에서]`결혼` 임윤택,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다
  • 임윤택·이혜림 씨 웨딩사진(사진=케이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32)이 7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세 살 연하 신부 이혜림(29)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럴 만도 하다. 그는 암 환자다.임윤택은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통 결혼식은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내 결혼식은 좀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클럽에 온 듯 놀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방탕한 기질 혹은 ‘좀 놀 줄 아는’ 정도의 연예인이었다면 그의 ‘철없는 허세’쯤으로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왠지 그의 바람에선 형언할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감정의 사치는 아니다. 적어도 지난해 ‘슈퍼스타K3’를 통해 그를 지켜본 이라면 쉽게 그를 판단하지 못할 터다. 그는 위암 4기라는 위기를 ‘긍정의 힘’으로 수차례 극복해온 ‘희망의 상징’이다. 그의 기적 같은 삶을 믿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악담을 퍼붓기 일쑤다. 이마저도 그는 눈물보다 웃음으로 이겨낸다.그 역시 사람이다. 어찌 고민이 없고 두려움이 없겠는가. 임윤택과 이씨는 지난 2011년 6월 처음 만났다. Mnet ‘슈퍼스타K3’ 3차 예선이 끝난 뒤였다. 위암 진단은 그전에 받았다. “이씨는 TV 드라마를 보고 눈물 흘리기보다는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평할 줄 아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여자였다.” 힘든 시기에 이씨를 만난 임윤택은 “평소에 꿈꾸던 이상형을 만났다”고 했다. 임윤택은 처음부터 투병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모처럼 만난 사랑이 떠나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 그는 뒤늦게 이기적인 자신을 자책했지만 이씨는 오히려 그를 위로하며 용기를 줬다. 임윤택은 “내 부족한 점을 꼬집어 주는 훌륭한 사람이다”고 신부를 치켜세웠다.임윤택은 결심을 굳히고,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날 이씨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내가 부모님 만나면 실례인가?” 많이 망설였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이씨의 뱃속에는 이미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이씨는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다.그럼에도 그는 장인·장모께 허락을 받을 염치가 없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먼저 장모께서 ‘내 딸이지만 정말 멋있다. 예쁜 사랑 멋지게 해라. 앞으로도 열정적인 사랑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임윤택은 ‘행복’에 대해 “짜증나는 일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아픈 사람들에게는 내일이 있다는 것, 저녁에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 아침에 냉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2세가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그래서 난 행복하다.”이씨가 잉태 중인 아이의 태명은 임윤택의 별명 ‘리틀 단장’을 줄인 ‘리단’이다. 임윤택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구호를 외쳤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누가 뭐라 해도 그의 세 번째, 네 번째 기적이 계속되길 바란다.
2012.08.07 I 조우영 기자
"IBS연구단, 성공하려면 젊은 연구자들 필요"
  • [인터뷰]"IBS연구단, 성공하려면 젊은 연구자들 필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2008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2011년 한국인 최초 UC버클리 뮤터티 특별초청강연, 2011년 한국인 최초 아이잗-크리스텐슨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지난 2010년 쿠커브투릴(Cucurbturil)을 이용한 세포막 단백질 분리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킨 김기문(58) 포항공대(포스텍) 교수를 수식할 만한 상은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많다.지난 3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스텍 캠퍼스에서 만난 김 교수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난 5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발표한 1차 연구단장 10인에 포함된 김 교수는 지난 1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구성을 준비 중이었다. IBS의 첫 연구단장으로서 김 교수는 앞으로 진행될 연구에 대한 큰 기대와 준비과정에서의 아쉬움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연구단 준비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지난 1일자로 연구단장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본래 9월부터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장이 돼야 연구비 집행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진행이 된 것 같다. 이제 막 연구단장으로 임명이 됐기 때문에 아직 인원 구성이 되진 않았고, 서류작업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IBS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연구비를 지원할 때 보통은 제안서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IBS는 우수연구자를 발굴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자유롭게 연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점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실제로 행정면에서는 자율적이지 못하고 아직 관행적인 게 많아서 어려움이 있다.- 연구단 구성에 가장 어려운 점은.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 공간 문제라든가, 젊은 분들과 함께 일하는 데 따르는 문제 등이다. 단장도 단장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도워줘야 한다. 실제로 IBS 연구단장에 지원하면서 미국에서 연구하는 분 3명을 초청했고 승낙을 받았다. 연구단마다 각 그룹리더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도록 돼 있는데 처음에 없던 자격 가이드라인이 도중에 생겨나면서 젊은 분들에게 약속했던 직책을 주지 못하게 됐다. 다른 대학 소속 단장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주니어 그룹 리더가 필요하다고 함께 요구해 4명까지는 허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다만 개인적으로는 총 5명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었는데 신의를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동안 진행해 오던 연구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건가.그게 많이 아쉬운 점이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기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전환기가 필요하다. 이중수혜 지적이 있긴 하지만 단장으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당장 그만두라는 건 아쉽다. 4년 동안 연구단을 이끌고 왔고, 이제 1년 남았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는 있겠지만 직접 초빙해 온 외국 연구자나 학생들에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연구도 연구지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도 중요하다. WCU같은 경우엔 연구비를 받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했는데도 안됐다.- 앞으로 연구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그동안은 정제된 조건 하에서 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기조립 과정을 통해 원하는 성질을 갖는 물질이 되는 부분을 연구해 왔다. 자연계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우리 몸도 그 중 하나다. 그런 과정은 불필요한 복잡한 환경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우리는 복잡한 환경 하에서 자기조립에 대한 연구를 한다. 특정 변수를 조절해 자기조립체에서 원하는 성질이 발현되도록 하거나, 그러한 성질을 나타내는 물질을 만들려고 한다.이렇게 되면 탁월한 성질과 기능을 갖는 분자집합체나 재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물질이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일,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수소같은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2.08.07 I 김혜미 기자
  • '의료실비보험` 부터 우선가입 왜?
  • [온라인부]고령화시대로 도래하면서 가정경제의 의료비 지출이 점점 커지고 있다. 경제활동의 시기는 짧아지고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질환의 발병율은 높아지고 있어 의료비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험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보험중에 어떤 상품을 가입해야 좋을지가 고민이다. 그런 고민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험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이 ‘의료실비보험’이다.인터넷비교사이트 보험라이프(www.bohumlife.com/무료상담:080-082-9900)는 최근 ‘의료실비보험’ 실속형 가입방법을 공개했다. 보험라이프에서 공개한 가입방법은 아래와 같다. ▲보장기간은 100세로 길게 선택!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망보장은 최소화! ▲의료비외의 암진단등 기타특약은 비갱신형으로 선택! ▲의료실비보험은 중복보상이 안되기 때문에 현재 의료실비보험이 있는지 먼저 확인! ▲적립보험료는 최대한 작게 선택! ▲의료비외의 운전자보장이나 암보장도 필요하다면 특약으로 함께 가입!위의 방법으로 선택하면 최저의 보험료로 최고의 보장을 받을수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보다 자세한 보험 정보나 기존 보험의 증권분석을 통한 맞춤 설계는 전화 080-082-9900(무료상담)으로 문의 가능하다.
2012.07.27 I 우원애 기자
  • 심상정 "삼성 직업병 사망자만 56명"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삼성의 백혈병·직업병 피해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삼성에는 피해자들에 사죄하고 책임을 다 할 것을 요구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 주도로 26일 국회에서 열린 ‘삼성 백혈병·직업병 피해자 증원대회’에서 피해자들은 “삼성 직업병 피해 제보만 146명, 사망자가 56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인정 ▲삼성의 산재 인정 방해 중단 ▲화학물질 정보 공개 ▲직업병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등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증언대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동안 그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은 소리없이 죽어갔다”며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은 이유는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방사선 등에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피해자들을 대하는 삼성의 태도를 지적하며 “삼성은 고온의 작업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기지만 경고조차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거액의 금전으로 산재 포기를 유도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산재 신청 조차 못하도록 회유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노동자들의 몸을 병들게 한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는 영업비밀이라 공개하지 않으며 질병의 원인은 모두 개인질병이라고만 우기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노동부 산하인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대해서도 “삼성에 장단을 맞추든 산재 불승인을 남발해 왔다”며 “삼성에 대한 처벌과 예방책을 내놔야 하는 정부가 삼성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심 의원은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도록 노력하고 삼성과도 재발 방지 대책까지 책임있게 해 줄 것을 대화하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 1위 암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암을 유발하는 각종 환경을 일괄 규제하는 암 예방 특별법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증언대회에는 삼성반도체에서 6년간 반도체 칩 생산부서에서 일하다 30세에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지난 5월에 사망한 피해자와 같은 공장에서 1년4개월간 근무하다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아 12년째 투병중인 노동자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2012.07.26 I 박보희 기자
팔색조 매력 ‘배해선’
  • 팔색조 매력 ‘배해선’
  • <!--StartFragment-->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배해선이 라이선스 뮤지컬 ‘엄마, The Memory Show&apos;에 캐스팅되었다.&nbsp;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라이선스 뮤지컬 ‘엄마, The Memory Show&apos;는 알츠하이머 초기판정을 받은 엄마와 그런 엄마를 간병하기 위해 혼자서 자유롭게 살던 생활을 정리하고 엄마의 집으로 돌아온 딸이 한 지붕 아래 살며 오랫동안 묵혀뒀던 갈등과 오해를 심도 있게 풀어나가는 코믹 뮤지컬이다.&nbsp; 이 작품에는 고집 세고 자존심 강한 여자지만 치매 앞에선 점점 약해지는 ‘엄마’와 연애에서도 일에서도 한결같이 자유로웠으나 치매 진단을 받은 엄마로 인해 더 이상의 자유는 포기해야 하는 ‘노처녀 딸’이 등장한다. &nbsp; 뮤지컬 ‘맘마미아’에서는 소피, ‘에비타’에서는 에바 페론, ‘시카고’에서는 록시 하트, ‘아이다’에서는 암네리스 등 대형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아온 뮤지컬 스타 ‘배해선’이 &apos;엄마, The Memory Show&apos;에서는 노처녀 딸을 연기하게 되었다. 최근 연극 ‘그을린 사랑’에서 나왈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배해선이 이번 작품에서 세련되고 절제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nbsp; 배해선과 함께 ‘딸’ 역에는 김미려, 최윤정이 공동 캐스팅 돼 함께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엄마’ 역에는 20년 이상 뮤지컬 무대를 꿋꿋이 지킨 민경옥, 진아라가 캐스팅 되었다. &nbsp; 공연은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에서 공연되며 R석은 6만원, S석은 4만원이다. &nbsp; ◆문의 워터게이트미디어 070-8650-6217&nbsp; [이데일리]
2012.07.19 I 광고국 기자
  • 고령화 시대..100세보장·비갱신·유병자 보험이 `대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보험상품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늘린 것은 물론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최소화한 상품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달 들어 비갱신형 100세 보장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비갱신형은 일단 한 번 가입하면 보험료 변동 없이 처음 가입 당시 보험료를 그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대한생명은 이달 초 비갱신형 통합보험인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을 출시했다. 사망보장은 물론 중대질병(CI)을 종신까지 보험료 갱신없이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장(家長)이 사망할 경우 월급처럼 보험금을 지급해 주며, 45세 이후에는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AIA생명도 비갱신형 어린이보험인 ‘현명한 엄마가 고른 AIA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바로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 인상 없이 자녀가 30세가 될 때까지 보장한다. 라이나생명과 그린손해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병력이 있는 유병자들을 위한 보험을 내놨다. 라이나생명의 ‘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고령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다. 10년 단위로 갱신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린손보도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도 가입 할 수 있는 통합보험인 ‘천만인 파이팅보험’을 출시했다. 암,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병(CI)을 집중적으로 보장하고, 상해 등의 보장기간도 80세에서 100세로 확대했다.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은 보장을 100세까지 늘린 신상품을 내놨다. 삼성생명의 ‘100세 사랑 보장보험’은 3대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에 대한 보장을 80세에서 100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100세까지 보장하던 실손 의료비보장 특약과 연계할 경우 노후의 재해, 의료, 질병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동양생명도 암진단비와 재해사망 등 특약 13종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늘렸다.다. 기존 종신수술보장과 종신입원 등을 포함하면 모두 16종의 특약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특약이란 주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거나 주보험의 보장내용을 강화하기 위해 부가되는 약정을 말한다. 보험사들이 보험상품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만 545만명에 달하고, 2030년엔 1269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100세 보장은 이제 보험상품의 기본 요소가 되고 있다. 보장기간이 길어지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과 병력이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년층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고령자의 특성에 맞춘 보험상품들이 계속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2.07.14 I 김보경 기자
  • [신상품 다이어리] 암 등 3대질병 100세까지 보장보험 外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이번주 금융권엔 암 보장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삼성생명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신한생명은 고액암 진단시 최고 8000만원까지 지급하는 상품을 각각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100세까지 각종 재해사망과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겸비한 ‘100세사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대중교통 등 재해로 인한 사망시 고액보장은 물론 3대 질병이라 불리는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에 대해서도 특약가입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히 그동안 80세까지만 보장하던 3대 질병진단 보장을 평균수명 연장에 맞춰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신한생명은‘신한 빅(Big)플러스암보험’을 출시했다. 암으로 인한 입원, 수술 치료비는 물론 지속적인 항암치료와 요양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한다.고액암(백혈병, 뇌암, 골수암) 진단시 8000만원,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 일반암에 대해선 4000만원, 보험기간중 모든 사망사고에 대해선 사망보험금 4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외환은행은 내달 10일까지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12-2차)’을 판매한다.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이자가 지급돼 소액 예금자들도 우대이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판형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미국 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 영국 파운드화(GBP), 스위스 프랑화(CHF), 캐나다 달러화(CAD), 호주 달러화(AUD), 뉴질랜드 달러화(NZD) 등 13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영화 ‘도둑들’ 의 개봉과 연계해 공동구매 적금상품을 27일까지 판매한다. 1년제, 2년제, 3년제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만기 3년제를 기준으로 ▲500계좌 미만 모집 시 연 4.4% ▲500계좌 이상 모집 시 연 4.5% ▲1000계좌 이상 모집 시 연 4.6%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영화 ‘도둑들’의 관객 수에 따라 ▲100만명 이상 관람 시 연 0.1% ▲200만명 이상 관람 시 연 0.2%의 보너스 금리도 추가된다. 농협은행은 외국인근로자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환전·해외송금 전용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허가제로 입국하는 15개국 외국인근로자 및 중국, 재외거주 동포중 국내에 취업 중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이전에는 해외송금 자동이체 등록 후 미화 1000달러를 송금할 경우 3만8489원 가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특화서비스를 이용하면 절반가량인 1만9383원만 지불하면 된다.
2012.07.14 I 김보경 기자
  • [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⑤대책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김도년 김상윤 기자]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지음), ‘방황해도 괜찮아’(법륜스님 지음). 해를 거듭해도 ‘치유’를 모티브로 한 책들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혹자는 “사회에 치유문화가 번성하는 것은 우리 시대가 불황과 우울증의 시대로 돌입했다는 방증인 셈”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정부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하고 가벼운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신건강증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신과 상담을 활성화하고 정신질환자를 차별부터 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시도로 시의적절한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먼저 대책을 현실화할 구체적인 예산 조달 계획이 빠졌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는 다른 부처 등과 연계체계도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자원만 투입하면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예산 투입 계획 없이 ‘하겠다’ 일색의 대책은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더구나 자기 부처 업무 외에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관료사회에서 보건복지부만의 노력으로는 관계기관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중독 문제만 하더라도 인터넷중독은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게임중독은 문화부와 여성가족부, 마약중독은 법무부, 경찰청, 도박중독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으로 수많은 기관이 걸쳐져 있어 이를 교통정리할 컨트롤타워를 세우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한편 정신질환 전문가들은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정신질환자들까지 국가공무원법, 변호사법, 도로교통법 등에서 법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려는 작업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문제는 법 위에 서 있는 민간 보험회사들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정신질환자들에게는 일부 보험상품을 제외하고는 가입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벼운 우울증을 앓은 기록이 있으면 암 보장 보험도 들 수 없는 식이다.보험금 청구 대행업체인 다모아다이렉트의 이상수 대표는 “민간 보험사들은 정신질환자들에게 보험상품을 가입시켜주면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가벼운 우울증 정도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데 사회안전망도 부족한 현실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것조차 막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관계기관들도 “정신질환자들에게 보험가입을 허용해 줄지 말지는 보험사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별다른 고민이 없는 듯하다.또 직장에서 과로로 정신질환을 앓더라도 산업재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점도 제도상의 허점으로 꼽힌다. 가까운 일본은 지난 1999년부터 정신질환을 산업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이희자 세명공인노무사사무소 소장은 “산업재해보상법 37조에 보면 업무상 재해 인정기준을 정하면서 업무상 사고와 질병을 열거하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준이나 지침이 없어 일관성 없는 판단을 하기 쉽다”고 지적했다.정부의 허술한 대책과 법·제도상의 허점도 개선돼야 할 점이지만 무엇보다 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이중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정신질환은 나와 내 친지는 물론 모든 사람이 앓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고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국민의 인식을 높여나가는 것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①내 동료가 미쳐간다☞[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②두렵지만..정신과 문을 두드렸다☞[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③男 알콜중독, 女 불안증☞[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④정신과 전문의, 병든 한국을 진단하다
2012.07.13 I 김도년 기자
진화하는 종신보험 ` 네 가지` 꼭 체크
  • [금융상품]진화하는 종신보험 ` 네 가지` 꼭 체크
  • 직장생활 3년차에 접어든 A씨.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해야 이익이라는 권고를 받고 종신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 죽고 나면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남겨주는 상품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프거나 장해를 입어도 보험금의 일부를 받아 치료비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의 아빠가 된 B씨는 최근 아내와 아이들까지 단 한 개의 보험계약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통합보험이라는 이 상품은 종류가 너무 많아 딱히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해졌다. 우리나라에 종신보험이 판매된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연령과 사고원인에 관계없이 사망하면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것이다. 물론 출시 초기엔 ‘나 죽고 나서 돈이 무슨 소용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로 인식되면서 가장(家長)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종신보험은 그동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발전과 변화를 계속해왔다. 암·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과 같은 중대 질병이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는 CI보험이나 사망보험금을 월지급식으로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종신보험 등이 그 예다. 이처럼 다양해진 종신보험,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가입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첫째, 사망에 대한 보장과 함께 암·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질병에 대한 보장을 원한다면 CI보험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 때 챙겨봐야 할 것이 ‘납입면제’ 기능이다.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면 사실상 경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보험료 납입능력도 없어지기 때문에, 보험을 통해 지속적인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최근에는 CI 진단 뿐 아니라, 50% 이상의 장해가 발생했을 때도 납입면제를 해주는 종신보험이 출시되는 등 보장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둘째, 경제활동기에는 종신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은퇴 후에는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연금전환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종신보험에는 연금전환 기능이 있는데, 이 때 꼭 따져봐야 할 게 ‘경험생명표의 적용시점’이다. 평균 수명이 늘고 있기 때문에 경험생명표의 적용시점이 빠를수록 연금액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금전환시 적용하는 경험생명표가 가입시점(현재)의 것인지, 연금전환시점(미래)의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셋째, 최근에는 월지급식 종신보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액의 사망보험금ㅊ을 일시로 받을 경우 체계적인 지출이 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보험대상자가 사망하면 5000만원은 먼저 받고, 가입시 정한 시점(60세, 65세 등)까지 매달 200만원씩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가장이 사망하더라도 가족들은 생전처럼 매달 소득보장을 통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최근에는 사망하지 않아도 80% 이상의 고도장해를 입은 경우, 소득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보장을 확대한 종신보험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다섯째, 종신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통합보험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통합보험은 하나의 계약으로 배우자, 자녀까지 특약 형태로 보장 받을 수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병원치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의 90%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은 꼭 필요하다. 이를 통해 온 가족의 병원치료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그 외에도 입원, 수술, 장기간병상태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특약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한 후에는 초기에 해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적은 보험료로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인 만큼, 조기에 해약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만약 불가피하게 긴급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 기능이나 보험계약대출 제도 등이 운용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계약을유지시키는 게 좋다. 반대로 여유자금이 생기면 추가납입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상품도 있으니 보장자산을 키우고자 한다면 이를 활용해보자.대한생명 강남FA센터 김기홍 센터장fakkh@hanwha.com
2012.07.12 I 김보경 기자
삼성생명 "100세까지 재해사망·주요질병 보장"
  • 삼성생명 "100세까지 재해사망·주요질병 보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삼성생명(032830)은 10일 저렴한 보험료로 100세까지 각종 재해사망과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겸비한 ‘100세사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100세사랑 보장보험’은 대중교통 등 재해로 인한 사망시 고액보장은 물론 3대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에 대해서도 특약가입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그동안 80세까지만 보장하던 3대 질병진단 보장을 평균수명 연장의 흐름에 맞춰 100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100세까지 보장하던 실손 의료비보장 특약과 연계할 경우 한 건 가입으로 노후의 재해, 의료, 질병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기본가입 형태인 주보험 5000만원 가입을 기준으로 탑승중 대중교통 재해사망은 3억원, 기타 교통 재해사망은 2억원, 교통재해 이외의 재해사망은 1억원을 각 80세까지 보장하며, 80세 이후 100세까지 재해 사망시는 1억원이 보장된다. 또한 80세 시점에서 생존시 기납입 주보험료의 70%를 행복축하금으로 지급하고, 100세 생존시에는 나머지 30%를 지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3대 질병인 암은 최고 3000만원, 뇌출혈과 급성 심근경색증은 최고 5000만원 보장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후 1년 이내 진단시는 가입금액의 50%를 지급하고, 1년이 지나면 가입금액을 100% 보장한다. 의료비실손보장 특약을 부가할 경우는 100세까지 의료비에 대한 보장도 함께 받을 수 있다.
2012.07.10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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