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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 안 돼 병원 찾았더니 `난소암` 말기?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은 A씨(60세)는 더 큰 병원을 가 보란 말에 대학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난소암 3기. 수술과 항암치료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A씨 뿐만 아니라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의 약 70%가 3기 이후에 발견되고, 3~4기 진단을 받은 여성들의 5년 생존률은 15~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처럼 위험한 난소암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에 비해 한국 여성들에게 덜 알려진 질환이기도 하다. 조병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는 “난소암이 여성 생식기 암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소암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서야 복통, 더부룩함, 소화불량, 하복부 이물감, 복수가 차는 증상, 질출혈 등을 보이는데, 이마저도 많은 경우 단순 소화불량이나 체중증가, 다른 증상 등으로 오인하고 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을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난소암은 50세 이후부터 70대 후반까지 증가하기 시작해 60~64세에 발병빈도가 잦다. 또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10년 이상의 불임 환자 및 수유경력이 없는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난소암은 가족력의 영향이 매우 큰 암으로 어머니, 자매, 자녀 중 1명이라도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자 검사 또는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난소암 검진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을 때, 질식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이다. 질식 초음파는 난소에 가깝게 접근해 촬영하기 때문에 난소의 세밀한 구조에 대한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방광을 채워야 확인할 수 있는 복식 초음파에 비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먹는 피임약도 난소암 발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조병구 이사는 “난소암이 다른 장기에도 전이되는 3~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20%에 불과하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은 1기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0~90%이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년 1회 자궁경부암 검진 때마다 산부인과를 방문해 난소암 검진도 같이 받는다면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같은 부인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버섯의 재발견..발암물질도 분해☞女 유방암 걸리는 직업 따로 있다☞"위암 가족력 있으면 1년마다 내시경 검사"☞유방암 세포 자살 유도하는 약물조합 발견
- 뇌졸중·심근경색을 막는 9가지 생활수칙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질병관리본부와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는 29일 겨울철 기온 저하로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이번에 마련된 생활 수칙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개선, 조기 진단, 지속적 치료, 응급증상 숙지 등 국민이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할 필수 항목이 포함돼 있다.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약 25%(2009년 통계)를 차지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권고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은 다음과 같다-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 큰 가슴에 숨겨진 가슴앓이
- [온라인총괄부] 길을 오가는 남녀의 시선이 꽂히는 풍만한 가슴이라면 흔히 아름답다고 여겨지겠지만, 오히려 부담스러운 가슴크기로 인해 괴로워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평균보다 큰 가슴으로 인해 고통 받는 ‘거대유방’을 가진 경우다.한국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한쪽 당 약 200-250cc 정도로 추정되며, 정상적인 여성보다 약 200~2000g 무거운 경우를 ‘거대유방’이라 말한다. 여기에 다음 증상 중 세 가지 이상을 동반할 때 ‘거대유방증’으로 진단된다. 어깨 통증, 목 통증, 허리통증, 두통, 피로감, 어깨에 남는 브래지어 끈 자국,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방 밑의 튼 살, 유방 통 등이다.이처럼 가슴이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유방의 무게로 인해 어깨에 실리는 하중, 큰 가슴을 가리려는 웅크린 자세, 가슴이 작게 보이기 위해 조여 매는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 등이 있다. 선상훈 BR바람성형외과 원장은 “확대를 위한 가슴 성형이 대부분 미용적 목적인 반면, 축소수술 환자들은 유방의 무게 때문에 생기는 목과 허리 통증, 유방 아래의 피부 습진 등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 7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거대유방증을 교정하는 데에는 가슴축소수술이 효과적이다. 선상훈 원장의 조언을 통해 가슴축소수술의 진행방법을 살펴보도록 한다.유두이식 가슴축소수술(T자형)가장 전통적인 축소수술 방법이며, 유두 아래쪽으로 T자 모양의 흉터가 남는다 하여 ‘T자형’ 가슴축소수술로도 불린다. 주로 폐경기 이후의 거대유방증 환자나, 가슴의 통증이 심하고 멍울이 많이 잡혀 유방암 검진이 어려운 거대유방증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다. 한쪽 가슴에서 1kg이상의 축소가 필요한 매우 심한 거대유방증의 경우엔 유일한 치료법이기도 하다.유륜절개식 가슴축소수술유륜 주위를 절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수술법이다. 가슴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서, 절제량이 200~400g 정도 되는 중간 정도의 거대유방증의 경우에 적합하다. 주로 크기를 줄이는 데 관심이 있는 경우나 중년 이상의 연령대의 여성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직절개식 가슴축소수술유륜 아래에 I자형의 수직 절개선이 나타나는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가슴축소수술이다. 원추형의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기 좋고, 중력에 저항하여 가슴 처짐을 최대한 저지할 수 있다.밑 주름 절개식 가슴축소수술가슴의 W라인을 완성하는 밑주름선을 절개하며 이루어지는 수술법으로, 약 7cm 가량의 흉터가 수술 후에 남지만, 눈에 보이는 가슴 조직에 흉터가 남지 않는 방법이다. 따라서 수술 흉터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이나, 절제해야 할 지방과 유선조직의 양이 300g 이하로 비교적 적은 편인 경우, 심한 비대칭으로 큰 쪽만 줄이고 싶을 경우 등에 적합하다.가슴축소수술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그 동안 큰 가슴으로 인해 받은 고통 때문에 수술 후 가슴크기가 매우 작아지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적당한 B-C컵 정도의 크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마음의 부담과 함께 신체적 고통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대림성모병원, 첨단 갑상선전문센터 신축 개원
- [이데일리TV 김성권 PD]갑상선 질환 특화 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광태) 최근 갑상선 전문센터를 신축, 이전했다.2005년 국내 최초로 갑상선 전문센터를 개설한 대림성모병원은 2012년까지 갑상선 암 수술 4000건, 갑상선 고주파 시술 3500건 등 총 7500건의 감상선 종양 치료를 진행했다.이번에 신축한 갑상선 전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798㎡ 규모다. 이 센터는 갑상선외과,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15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학제적 협진을 통해 갑상선 질환은 물론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성진용 갑상선전문센터 소장은 “센터신축 개원을 계기로 암치료 전문성과 재발률을 낮추는 사후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성진용 갑상선전문센터 소장이 환자에게 갑상선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화생명 "보험료 변동 없이 100세까지 질병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12일 사망 보장은 종신까지, 중대한 질병(CI) 보장은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하는 ‘사랑&한화유니버셜CI통합보험’을 선보였다.이 상품은 종신보험이지만, 유족들이 월 지급금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형은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같이 사망 때 가입한 금액만큼 보험금을 한번에 준다.소득보장형은 가장이 경제력을 상실했을 때 유족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60세 이전에 사망하거나 80% 이상 고도장해 때 가입금액의 1~2%를 60세까지 매달 생활자금으로 준다(60회 보증).암과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도 특약을 통해 강화했다. 60세 이전에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면 가입한 금액만큼의 진단자금을 준다. 하지만, 발병률이 증가하는 60세부터는 주계약의 초과 적립액에 따라 3년마다 진단자금을 증액해 준다.예를 들어 특약 1000만원에 가입하면, 60세 이전 중대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1000만원을 받지만, 60세 이후에는 1000만원에 3년마다 증액된 금액을 추가로 준다. 한 번 가입하면 보험료 변동 없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약 100세까지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45세 이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해 평균 수명이 늘더라도 연금액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종신연금형(100세 보증)을 선택하면 종신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다.조기에 사망해도 100세까지 보증해 남은 자금을 유가족에게 남겨줄 수 있다. 최저가입 기준으로 기본형은 가입금액 1000만원과 보험료 5만원, 소득보장형은 가입금액 2000만원과 보험료 7만원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54세까지다.▶ 관련기사 ◀☞한화생명, 핵심지표 투자매력 높지 않아-아이엠☞한화생명, 실적·규제개선 불확실-한국☞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3070억…전년비 43.6% 증가
- 의료실비보험에 간병인 특약까지..어떤 보험?
- [온라인편집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도 어느덧 ‘1인 가구 시대’가 열렸다. 많은 사람이 달라진 현실에 대한 미래의 경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경제대책 첫 번째는 노후에 쓸 생활비 마련과 아플 때 쓸 수 있는 의료비 마련이다. 노령생활자금으로 연금을 준비하고 아플 때 쓸 치료비는 의료실비보험으로 준비하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실속보험상품 중에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의료실비보험 가입자는 3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아프거나 다쳤을 때 환자 본인이 실제 부담한 병원비를 실손 보장하는 상품이며,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의 치료비까지 보장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따라서 의료사각지대인 MRI, CT, 특진료, 응급치료 등 각종 비급여 항목의 치료비용 걱정도 덜 수 있다. 그렇다면 의료실비보험을 저렴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환급형보다는 소멸성으로 준비하고, 의무가입특약의 조건이 최대한 없는 곳이 좋다. 필요없는 특약은 최대한 줄이고 사망특약의 보장기간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곳이 좋다. 이런 내용을 참고해 설계한다면 실속형 의료실비보험을 준비할 수 있다. 또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간병인 특약도 보험사마다 신특약으로 계속 출시되고 있다. 메리츠화재 M-basket1209, LIG LTC 간병보험, 동부화재 가족사랑 간병보험 등 다양한 보험이 출시됐다. 간병비 특약의 보장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급판정위원회로부터 ‘1등급 또는 2등급 또는 3등급’의 장기요양등급을 판정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대상으로 인정됐을 경우, 1000~5000만원으로 보장을 받거나 현금이 아닌 현물로 간병인을 쓸 수 있는 보장도 출시됐다. 이렇게 의료실비보험은 의료비 특약 외에 간병 특약, 암 진단, 수술비, 입원비 등 다양한 특약이 100여 개가 있기 때문에 전문상담원을 통한 이해와 가입이 꼭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현재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가입 시 각 보험사의 비교설계와 가입자 본인에게 맞춤설계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보험비교몰(www.bohumlife.com)을 추천하며 의료실비보험은 잦은 보상청구로 신속한 보상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입에서 보상까지 1:1 상담이 가능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