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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 순항…2017년 7월 목표
  •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 순항…2017년 7월 목표
  • 미륵사지석탑 모습. 왼쪽부터 1910년 조선고적도보의 사진, 해체 직전 사진, 6층 보수정비 선정안(사진=문화재청)[익산(전북)=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오는 2017년 7월 조립완료를 목표로 보수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 때 창건될 사찰. 미륵사지는 1972년 동탑지 조사 이후 17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최대의 사찰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미륵사지 석탑’은 서원에 위치한 서탑이다. 본래 9층으로 추정되지만 절반 이상 붕괴돼 6층 일부까지 남아있었다. 고대 목탑 구조와 양식을 반영해 백제 건축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석탑이다. 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16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공사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륵사지 석탑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석탑”이라면서 “목조와 석조 건축 양식이 적용돼 학술적으로 역사적으로 정말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조건축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석탑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7세기 목조건축 중 남아있는 게 없다는 점에서 그 시기 목조건축을 연구하기 위해 미륵사지 석탑을 연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문화재위원회의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면서 해체보수가 결정됐다. 이후 2001년 10월 6층 옥개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체가 진행됐다. 2004년 2층 해체, 2008년 1층 해체, 2010년 1층 및 기단부 해체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1915년 일제가 무너진 석탑을 보강하기 위해 석탑 내부에 넣었던 콘크리트도 모두 해체했는데 무려 185톤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아울러 석탑 해체조사 과정에서 사리장엄을 수습하기도 했다.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석탑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석탑 보수정비 공사가 시작됐다. 보수방법은 석탑의 진정성 보존을 제1의 원칙으로 삼았다. 석탑의 역사성과 가치 보존, 원부재의 최대한 재사용, 구조적 안정성 확보 등이 목표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보수방법을 놓고 적잖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각에서 6층 원형복원 또는 9층 완전복원을 주장한 것. 다만 석탑 전체의 비례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6층 원형복원이나 9층 완전복원은 심각한 진정성 훼손이라는 우려가 터져나왔다. 아울러 약화된 원부재를 신부재로 교체하면 석탑의 진정성을 상실하고 보편적인 문화유산 보존원칙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원래 남아있던 6층 경사면까지 부분복원으로 결론이 났다. 실제 1992년 복원된 9층까지 복원한 동탑의 경우 백제석탑이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새로운 조형물로만 인식될 뿐이다. 김덕문 실장은 이와 관련해 “미륵사지 석탑이 과도하게 복원될 경우 새로운 현대의 탑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면서 “문화재 수리복원에서 진정성 확보를 위한 부분 수리복원은 세계 각국에서 일반적 사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구체적인 보수정비 일정과 관련해 내년 3월까지 석탑 1층부 조립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석탑 4층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2017년 7월 6층 부분복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석탑 조립에는 1700개의 부재가 사용된다. 62%가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원부재를 사용한다. 나머지 38%는 신부재를 사용할 예정인데 새롭게 사용하는 석재는 익산시 황등면에서 나오는 화강암을 주로 사용한다. 16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장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석장 이의상 선생의 지휘 아래 공사 관계자들이 석탑 1층 내부에 심주석을 조심스럽게 설치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미륵사지 석탑 해체 전 북동측 모습(사진=문화재청)미륵사지 석탑 해체 조사 과정(사진=문화재청)
2015.12.16 I 김성곤 기자
금연했더니 뿌연 중국 스모그... 당신의 폐는 안녕하십니까
  • 금연했더니 뿌연 중국 스모그... 당신의 폐는 안녕하십니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업을 하는 최환일 씨(59)는 20대부터 담배를 피워 온 애연가로 3년 전 어렵게 담배를 끊었다. 2~3주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어 인근 병원을 찾지만 호전이 없었다. 특히 버스나 사무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되는 기침에 의구심을 갖고 병원을 찾은 최 씨는 상세한 폐기능 검사를 받은 끝에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최 씨는 이미 일상생활 중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정도로 폐기능이 떨어져, 일반인의 30% 미만으로 측정됐다. ◇ 날씨 따뜻하면 중국발 스모그 위협 더욱 커져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발암 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스모그)의 농도는 평소의 40배에 이르는 것으로 학교가 휴교를 하고 공사 현장에선 공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때아닌 소동이 벌어졌다.중국발 스모그는 봄에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접근해 온다. 그런데 최근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에 나타나야할 현상이 겨울철에 발생, 한반도가 긴장하고 있는 것. 여기에 겨울철 가정에서 난방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가 기관지염 등을 유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최근까지도 담배가 주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과 같이 대기오염 이슈가 수시로 발생하는 때에는 금연만으로 질환이 완벽하게 예방하기를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으로 6억명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자가 있으며 이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높아져 2030년 께에는 전체 사망률 중 3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체내에 유입된 미세한 입자나 가스가 폐에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결과적으로 폐기능을 저하시킨다. 담배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체 질환자의 10~20%가량이 비흡연자라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한반도와 같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흡연 외의 원인에서 기인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발표된 2013년 OECD 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따르면 한국은 대장암, 자궁암, 뇌졸중 등 진료성과는 OECD 회원국 중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나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서는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310.6명이 입원했는데, 이는 평균 242.2명을 기록한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손지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한국이 적극적인 금연 정책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유리한 보건환경 조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1차 의료환경에서의 질환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며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완치 어려워 꾸준한 관리가 중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며 자각증세로 질환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만성적인 기침이나 끈끈하고 점성이 높은 가래(객담)가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인 증세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빈번하다. 질환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면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도 호흡곤란을 느끼고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수면 중에도 쌕쌕거리는 천명음을 느낄 수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병세는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며 폐기능이 50% 이상 망가질 때까지도 자각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금연하고,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안구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진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외출 시 긴 소매 옷과 보안경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손이나 발 등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후에는 증상의 빈도나 정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약물 처방을 받게된다. 호흡곤란이나 숨참을 완화시키는 기관지 확장제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호르몬 흡입제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는 못한다. 특히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질환자나 노인에게는 어떤 치료법보다 예방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대표적으로 정기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상당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호흡재활 치료나 산소 치료 등 질환자의 운동능력과 폐기능을 향상시키는 요법에 의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래의 점성이 짙어졌거나 노랗게 변했을 때는 증상이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항생제 사용 등 치료법을 모색해야 한다.손지영 과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며 “만성질환 대부분이 그렇듯 의료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태가 더욱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15.12.15 I 이순용 기자
남자아이, 머리 냄새 심하면 성조숙증 일 수도
  • [박승찬 키성장 토크]남자아이, 머리 냄새 심하면 성조숙증 일 수도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초등학교 2학년 밖에 되지 않은 딸아이에게서 가슴멍울을 발견한다면 부모님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다. 최근 크게 늘어난 성조숙증이야기다. 실제 조사에서도 만 8세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은 여아가 최근 7년 사이 1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빅미정·김신혜 교수팀이 2004년~2010년 성조숙증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2만 1351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전체의 10.3%를 차지했으며 10만 명당 여아 성조숙증 발생률은 2004년 3.3명에서 2010년 50.4명으로 15.2배 늘어난 것이다. 또래보다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최근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증했다. 주요 원인은 비만, 영양과잉,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 등이다. 키 문제뿐만 아니라 또래와는 다른 신체변화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해 정서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조기폐경, 유방암 발생확률도 높아진다. 때문에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녀의 사춘기징후를 꼼꼼히 살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 여드름, 머리냄새, 음모와 액모, 냉과 같은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남아는 고환크기 증가, 머리냄새, 땀 냄새, 여드름 등이 만 9세 이전에 나타난다. 하지만 여아에 비해 사춘기 징후를 알아채기가 힘들어 성조숙증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중학교 1학년 밖에 되지 않은 남학생이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남아는 사춘기가 시작되면 머리에 기름이 끼고 땀 냄새도 진해지는데 샴푸를 해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인 만큼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주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지방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보양·건강식품, 가공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TV·인터넷게임 등을 통한 시각적인 자극과 스트레스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꾸준한 운동은 성조숙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이미 또래보다 사춘기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났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치료가 필요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 한약을 통한 성조숙증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신체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015.12.15 I 이순용 기자
`건강검진 연기 신청` 통해 내년 언제든 `추가 검진` 가능하다
  • `건강검진 연기 신청` 통해 내년 언제든 `추가 검진` 가능하다
  • 연말 국가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울 경우 개별적인 신청을 통해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말에 신청자가 몰려 국가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울 경우 개별적인 신청을 통해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신청 기간은 오는 2016년 1월2일부터 3월31일까지 석 달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전화(1577-1000) 걸거나 가까운 지사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추가 검진은 2016년 중 신청자가 원하는 언제라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생애전환기건강진단과 국가암검진 대상자(건강보험료 하위 50%)는 본인부담금 10% 지원 등 의료비 지원 혜택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 정해진 시기에 검진을 받지 않으면 물게 되는 과태료도 피하기 어렵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3조에 따라 소속 근로자 근무 형태별로 연 1회 내지 2년에 1회 일반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이를 지키지 않을 시 근로자 1인당 5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검진을 의무적으로 회피한 근로자도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된다.검진 주기는 사무직 2년에 1회, 기타 근로자 1년에 1회다. 과태료는 최근 2년간 위반 횟수에 따라 1인당 1회 5만원, 2회 10만원, 3회 15만원이 부과된다.
2015.12.14 I 김병준 기자
  • 한전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첨단 자동화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전병원은 최근 진단검사의학과에 첨단 검사실 자동화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이란,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의 운반에서부터 분석·결과산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검사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보전달의 신속화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검사 속도가 빨라 결과를 얻는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작업으로 채취된 혈액(검체)을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류를 없애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이번 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은 벡크만쿨터사의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파워 프로세서’를 도입함으로써 자동생화학분석기 2대와 자동면역 분석기 3대가 연결돼 생화학, 진단면역등 주요 진단 분야를 하나의 트랙(Track)으로 연결, 검사 전 발생 가능한 오류 방지와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지질검사, 심장기능검사, 종양표지자 (암관련)검사 등을 비롯해 앞으로 도입될 모든 검사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또한 채취된 환자 검체를 운반 후 자동혈청 분리, 검사 처방별 검체 분주, 각 각의 장비로 자동 운반되어 로딩과 동시에 전산접수 기능을 수행해여 바코드 에러 등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체 자동분리시스템 및 검체 캡의 자동 제거를 통해 결과 검증, 결과 전송, 검체 회수가 가능한 생화학·면역학 검사 검체 구분 없이 모듈에 장착 가능한 시스템이다.진단검사의학과 전경소 주임과장은 “검사실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검사실 내의 검사 업무를 자동화하여 검사 보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됨에 따라 입원환자의 재원일수 및 외래환자의 검사대기 시간을 단축하여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검사량이 증가해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병원 경쟁력을 고취하고 더 나아가 미래의 선진화된 검사실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2.10 I 이순용 기자
"차세대 세포치료제 도전..한미약품 20년 노하우 전수"
  • "차세대 세포치료제 도전..한미약품 20년 노하우 전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성장한 과정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이곳에서 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볼 생각입니다.”최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만난 바이오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한창희(56)사장은 ‘회사를 키워내보겠다’는 자신감이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한 사장은 한미약품 최고재무관리자(CFO) 출신으로 지난 1996년부터 20년간 한미약품(128940)에서 재무를 총괄한 ‘한미맨’이다. 등기이사를 9년간 역임하며 지난해까지 한미약품 경영지원 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그는 올해 초 회사를 떠났고 지난 7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 사장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창희 에스바이오메딕스 사장지난 2005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개발·판매를 담당하는 바이오벤처다. 지난 2010년 여드름 흉터를 없애주는 세포치료제 ‘큐어스킨’을 허가받고 판매 중이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 분리 배양한 후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제품이다. 섬유아세포는 섬유성 결합조직의 중요한 성분을 이루는 세포로 진피층의 80%를 차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형성을 담당한다. 큐어스킨은 보톡스나 필러 제품와 같은 주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높은 시장성을 기대받았지만 아직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매출은 2억원에도 못 미친다.그는 “큐어스킨의 주름 개선 효과는 2년 이상 지속돼 보톡스나 필러보다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비싸고(1회 시술비용 500만원 가량) 영업력이 취약해 매출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직원 25명 중 영업사원은 3명에 불과하다. 한 사장은 한미약품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직원들에 전수할 계획이다. 그는 “의료기관 영업은 전쟁터와 같다. 제품력이 아무리 뛰어난다고 해도 의료기관이 직접 구매하지는 않는다. 영업 타깃에 맞는 맞춤형 영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휴젤파마에서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이재혁 부사장도 영입했다.한 사장이 생소한 바이오벤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에 대한 매력이다. 그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연구 잠재력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큐어스킨과 같은 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최근 한창희 사장과 함께 국내 배아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도 이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세계 시장에서 블루오션이고 우리나라와 글로벌 연구 수준 격차가 크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김동욱 교수 연구팀 등과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척수손상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신경전구세포를 척수손상 부위에 이식해 신경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술이 활용된다. 김동욱 교수의 원천기술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셈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서울아산병원과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아산병원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배양하는 방식으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관절염, 아토피, 탈모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큐어스킨을 개발하면서 임상시험이나 허가에 대한 노하우도 축적됐다는 게 한 사장의 평가다.이 회사는 2대주주인 바이넥스(053030)(지분율 12.53%)와의 협의를 통해 대장암, 위장암 등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면역세포치료제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만든 약물로 독성이 적고 효능도 뛰어나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한 사장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큐어스킨’을 시작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등 모든 세포치료제 분야를 도전하는 셈이 된다”고 평가했다. ‘큐어스킨’를 캐시카우 삼아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겠다는 밑그림이다. 국내 최대의 세포치료제 생산센터를 설립하고 위탁생산대행(CMO)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지난달 상장 주관사로 KDB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연구 단계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말 이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한 사장은 내다봤다.그는 “이 회사에 합류하면서 직원들에게 20년간 함께 하자고 했다.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내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창희 사장은 전주대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부터 벽산건설에서 근무했다. 1996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미약품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했다.
2015.12.10 I 천승현 기자
  • 펩트론,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내년 임상3상 진입-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펩트론(087010)에 대해 서방출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 바이오회사로 내년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PT-302가 임상3상에 진입해 추가 기술 수출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임상2상이 종료된 PT-302는 2011년 유한양행(000100)을 대상으로 한국 판권 기술이 이전됐고 추가 기술 수출 계약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대상으로 GLP-1의 퇴행성 뇌질환 용도 특허 전세계 전용실시권 계약과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도출 시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내년에는 PT-302 임상3상과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2상, 약효지속성 당뇨·비만 치료제 임상1상, 약효지속성 당뇨치료제 임상1상이 계획됐다.그는 “전립선암 치료제인 루프론 데포는 최초로 제네릭을 개발해 2003년 대웅제약(069620) 대상 기술을 이전해 2013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 5%를 수령했다”며 “내년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 최초 제네릭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약효지속성 기술 중 하나인 서방출형 기술은 생체 분해성 고분자 성분의 미소중공구체에 펩타이드 의약품을 봉입해 약물 방출을 조절하는 것이다. 약물 변형이 없고 최대 6개월간 약효지속성 구현이 가능하며 안전성 시험 일부 면제가 가능하다. 단백질 결합기술은 펩타이드 의약품에 생체 분해성고분자를 결합해 약물 반감기 확대하는 것으로 펩타이드 의약품 봉입 한계 극복이 가능하고 주사기 바늘이 얇은 장점이 있다.이 연구원은 “회사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독성 용매 메틸렌클로라이드 대신 비독성 용매 아세트산를 이용해 펩타이드·PLGA를 용해하고 초음파로 스프레이형 분무 건조를 진행한다”며 “부작용을 유발하는 메틸렌클로라이드·젤라틴 이용을 우회하고 균일한 미소중공구체를 형성해 우수한 약물동태학·약력학 특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SV인베스트먼트, 펩트론 지분 11.41→10.26%☞ 펩트론 “주가급등 사유없다”☞ 펩트론,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2015.12.10 I 이명철 기자
라이나생명, '무배당THE간편한입원보험'
  • [2015 핫 아이템 상품]라이나생명, '무배당THE간편한입원보험'
  • 라이나생명 직원들이 ‘THE간편한입원보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간편 고지를 통해 인수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으로 유병자와 고령자도 3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병력 종류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 수술과 추가검사 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이나 이에 따른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3가지 조건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사진=라이나생명][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라이나생명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보험 소외계층도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THE간편한입원보험’을 지난 11월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간편 고지를 통해 인수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으로 유병자와 고령자도 3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병력 종류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 수술과 추가검사 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이나 이에 따른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3가지 조건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4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수술비와 사망보험금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수술특약, 정기특약도 함께 출시해 입원비는 물론 수술비, 사망보험금까지 함께 설계할 수 있다.보험료는 가입금액 1000만원, 60세 남성 기준으로 1만100원, 여성은 1만1900원이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그동안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상품 출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온 결과 간편한입원보험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병자와 고령자 등 보험 소외계층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업계 선도적인 상품 출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5.12.10 I 문승관 기자
  • 연말 건강검진, 정확한 검진 위해 검사전 유의사항 준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말연시에는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고자 가족 또는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5월부터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던 이들의 건강검진 수요가 하반기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건강검진은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지만 건강검진 실시 후 만족하는 비율은 절반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수검자 2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검진에 만족하는 비율은 31.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김정숙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고자,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으면 우리 몸의 모든 병을 100% 찾아낼 수 있다고 맹신하거나 반대로 검사 과정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검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현명하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생활습관, 흡연 여부, 가족력 등을 숙지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상담을 통해 검진항목을 선택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른 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이대목동병원은 건강검진에 대한 대표적인 5가지 오해와 진실을 발표했다.△ 건강검진은 모든 병 찾는 ‘만능 검사’? 흡연, 가족력 등 점검 후 검진 항목 스스로 챙겨야건강검진을 우리 몸의 모든 질환을 찾아낼 수 있는 ‘만능 검사’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패키지형 종합검진은 암, 고혈압, 당뇨, 위장,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 검사에 치중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모든 질환을 알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발병 속도가 빠르고 찾아내기 힘든 폐암, 난소암 같은 경우 고가의 검진을 받더라도 자칫 증상이 없다고 생각해 저선량 폐 CT나 질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하지 않아 조기발견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검진 내용이 모든 병을 다 진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흡연 여부·가족력 등 개인별 특이점을 점검한 후 빠진 항목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척 중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 있었다면 다른 검사에 앞서 심장 정밀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복부비만이 있다면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과 함께 지방간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또 젊은 여성의 경우, 치밀 유방(유방의 유선 조직이 많이 발달해 있는 유방)의 빈도가 높아 유방 촬영에서 조기 암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유방 초음파를 실시하면 유방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검진은 부모님 효도 선물? 젊은 층 암 발병률 증가로 20~30대도 건강검진 필요건강검진은 흔히 효도 선물로 선호되고 있는 만큼, 40~50대 부모님 세대를 위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암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나이가 어리다고 건강검진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전체 암 환자의 10% 이상은 20~30대이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척 중에 암 환자가 있는 경우 국가암검진이나 최근 국립암센터가 내놓은 7대 암 검진 권고안을 좀 더 이른 나이부터 받는 것이 좋다. 유전 가능성이 높은 대장암이나 유방암 등은 5~10년 정도 일찍부터 암 검진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또 건강검진은 나이대별로 중점을 둬야 하는 검진 항목이 다르다. 20~30대는 노후에 나타날 수 있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견에 중점을 둬야 한다.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술자리가 잦은 30대는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를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은 가임기와 맞물려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유방 초음파뿐 아니라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및 질염 검사 등 산부인과 질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면 내시경 사망 위험 높다? 마취 및 과별 전문의 상주하는 종합병원 찾으면 안심내시경 검사는 위·대장 수술의 전후 경과를 파악하고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지만, 정작 검사받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의 도관이 식도나 항문을 통과할 때 심리적 고통이 수반되고, 이를 피하고자 수면 내시경을 하자니 마취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진 전 몇 가지를 고려해 병원을 택하면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먼저, 마취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해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또 심장·호흡기계 질환, 간부전·신부전·신경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수면 내시경 검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각 과별 전문의가 상주하는 종합병원에서의 내시경 검사를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안전한 수면 내시경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무호흡, 기침, 혈압 강하 등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관련 장비 및 시설을 갖추었는지도 확인 요소다.△ 암 조기 진단 위해 CT, PET-CT 검사 여러번 하기 보다는 증상 있는 경우 실시해야CT, PET-CT 검사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하거나 암을 조기에 발견할 목적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해마다 신체 부위를 번갈아 가며 찍는 등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CT, PET-CT는 고가에 방사능 노출 위험이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방사능 노출을 걱정해 무조건적으로 검사를 지양할 필요는 없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등을 조기 검진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 이유 없이 6개월간 평소 몸무게의 5% 이상이 빠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 하에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암 위험인자나 증상에 따라 암을 조기 진단할 필요성과 기존 촬영 시기를 공유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진 결과 표에 ‘정상’이라도 섣부르 단정은 금물? 꾸준한 건강관리 중요건강검진을 마친 뒤 검진표에 ‘정상’이라고 나왔다고 섣불리 질환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상은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큰 질환이 없고 술·담배 거의 안한 정상인)의 측정치로부터 가장 높은 쪽과 가장 낮은 쪽의 2.5%를 제외한 95%를 말하는 것으로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암 검진 등을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술·담배 등 좋지 않은 습관을 지속하다가 건강검진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암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상이지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평소 본인의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을 점검하는 등 건강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2015.12.09 I 이순용 기자
  • 세계 유명 내시경 심포지엄에서 한국 내시경술의 우수성 알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문종호, 이윤나 교수, 송아리, 문선영, 한혜정, 황인선 간호사)이 스페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유명 내시경 심포지엄에 잇달아 초청받아, 강연 및 내시경 시술 라이브 시연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한국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문 교수팀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주간(APDW)’에 초청 받아, ‘담도내시경 검사를 이용한 담관암 등 담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강의와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성공적으로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이번에 문 교수가 초청받은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주간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소화기 관련 학회로, 관련 전문가 만 여 명이 모여 ‘소화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이에 앞서 문 교수팀은 10월 23~24일 스페인 바야돌리드(Valladolid)에서 유럽 소화기 주간 사전 행사로 열린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았다. 문 교수는 직접 개발한 담도내시경 검사법을 중심으로 ‘난치성 담관 결석의 치료, 담관암과 췌장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에 관한 강의와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또 10월 30~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도 초청받아, ‘담관암, 췌장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및 배액술, 담도 내시경검사’에 관한 강의와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한편 순천향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사들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등, 국내외에서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5.12.08 I 이순용 기자
 성장기 아이들, 채식만으로는...
  • [박승찬의 키성장 토크] 성장기 아이들, 채식만으로는...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2년 전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혜정양(가명)이 가슴몽우리가 잡혀 내원했다. 상담을 해 본 결과 매 끼니마다 빠짐없이 먹었던 콩 제품이 빠른 사춘기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과도한 콩 제품의 섭취는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섭취를 자제하고 살코기와 생선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 그러자 부모님이 크게 당황했다. 알고 보니 부모님은 채식주의자였고 혜정양도 그 때문에 고기를 일절 먹지 않았던 것이다. 콩 제품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 불리며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기와 생선 대신 오로지 콩 제품을 통해서 단백질을 섭취해왔던 혜정양의 사춘기는 당연히 빨리 진행될 확률이 높았다. 또한 콩 제품만으로는 성장기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기를 아예 먹지 않았던 혜정양은 성장발육도 또래보다 느린 상태였다. 육류섭취의 증가가 비만은 물론 암, 각종 성인병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이어지면서 채식을 통해 건강을 찾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채식이 정말 건강에 완벽한 식단인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달 9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밥상! 상식을 뒤집다 채식의 함정’에서는 동물성 식품 섭취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비건(Vegen, 동물성 식품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제작진이 채식으로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 채식주의자들을 상대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총 9명 중 8명이 체지방 과다, 근육량 저하, 비타민D 부족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4명은 신경계와 혈관계에 필수불가결한 영양소인 비타민B12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식을 해온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또래에 비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현저히 낮았고 전체적으로 발육과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단백질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며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통해 섭취할 때 가장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의 함량이 많고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8~10개의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으며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만으로는 성장기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우며 그중 콩류의 경우 양질의 단백질 섭취원으로 꼽히긴 하지만 성조숙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오랜 설득 끝에 결국 혜정양의 부모님은 아이만큼은 채식을 중단하고 양질의 살코기와 생선을 매 끼니 먹이기로 했다. 한약을 통해 과도하게 분비되는 성호르몬을 조절하고 또래보다 작았던 키도 더욱 클 수 있도록 치료도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가슴멍울이 사라지고 2년 전 120cm로 또래보다 작았던 키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 평균키인 134cm로 12cm가 자랐다. 150cm가 넘었을 때 초경을 시작할 수 있도록 초경지연과 키 성장 치료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160cm는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12.08 I 이순용 기자
대구대 피 한 방울로 대장암 진단 '기술 이전' 성사
  • 대구대 피 한 방울로 대장암 진단 '기술 이전' 성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대장암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실험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진단용 바이오칩을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지난 4일 올스바이오메드(대표 최형배)와 이 같은 내용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대가 이전하는 기술은 혈액검사만으로 대장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내시경 검사를 해야만 대장암 진단이 가능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혈액검사만으로 대장암은 물론 대장용종 여부까지 가릴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윤종원 교수팀은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60명의 혈액을 정밀 분석한 결과 특이하게 농도가 높게 검출되는 단백질 4종을 발견했다. 이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올스바이오메드는 2011년 2월 대구테크노파크에 회사를 설립, 임플란트와 피부재생용 신소재를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의료용 3D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바이오 기업이다. 윤종원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대장암 조기진단 등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가능성을 믿어준 올스바이오메드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홍덕률 총장은 “앞으로도 유망기술 발굴 및 연구역량이 우수한 교수진과 유망 기업과의 매칭(Matching)을 통해 기술사업화 우수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윤종원 교수(가운데)와 최형배 올스바이오메드 대표(오른쪽), 이덕영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왼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5.12.07 I 신하영 기자
박병호 후려친 테리 라이언, '봉이 김선달'급 수완 사례
  • 박병호 후려친 테리 라이언, '봉이 김선달'급 수완 사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야구 팬들 입장에서는 땅을 칠 노릇이지만 미네소타 트윈스는 항상 그래왔듯 명단장 테리 라이언(62·트윈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앞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비교해 박병호의 몸값을 최저수준인 4년 1200만달러(약 140억원)로 묶은 것이다. 박병호의 늙은 에이전트 앨런 네로의 무능한 협상력을 탓할 것만은 아니다. 달리 보면 자신보다 몇 수는 앞선 진짜 달인에게 넋 놓고 당했다고도 볼 수 있다.이번 박병호의 계약은 2000년대 이후 ‘천재단장’ 빌리 빈(5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저비용고효율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라이언의 뛰어난 수완이 발휘된 또 하나의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미네소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1992년 이후 최하위권을 전전하며 희망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던 트윈스를 일약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의 강호로 변모시킨 주인공이 라이언이다.화려함이나 영향력 면에서는 덜했으나 나름 기복을 탔던 빈과 달리 적은 돈으로 꾸준하게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던 라이언의 운영방식을 훨씬 높게 평하는 전문가들이 많다.‘스포팅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장’을 두 차례(2002년, 2006년)나 수상한 실력자는 그러나 2007년 9월 갑자기 열정이 식었다며 12년간 이끌었던 단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라이언이 떠난 트윈스는 곤두박질쳤다. 그의 존재감은 사무쳤고 마침내 2011년 11월 구단 역대 첫 단장 해임이라는 극약처방 끝에 짐 폴라드(62) 구단주는 라이언을 일선으로 다시 불러오는 데 성공했다.몇 년 새 완전히 무너진 팀을 차차 재건해나가기 시작한 라이언은 2014년 초 피부암 진단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미네소타 프랜차이즈의 2차 중흥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밑바닥을 뚫고 올라온 ‘잡초’라이언은 야구선추 출신이다. 고교 때는 야구를 곧잘 했다. 위스콘신주의 조지 파커 고교를 나와 1972년 드래프트 35라운드로 트윈스에 입단한다.70년대 중반까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는데 1973시즌엔 싱글A에서 ‘10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70’ 등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테리 라이언 단장이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촉망받던 루키에게 불행은 예고없이 닥쳐왔다. 그 뒤 각종 부상들과 싸우며 불과 3년 후인 1976년 6월 더블A 팀에서 방출 당한다.야구를 그만 두게 된 라이언은 위스콘신-매디슨대에 입학해 체육학 학위를 따고 1980년 뉴욕 메츠의 스카우트로 6년간 일개 근무하며 프런트의 가장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했다.뭐가 달라도 다른 사람이었다. 업계에서 선수 보는 남다른 안목을 빠르게 인정받아간다. 트윈스 구단이 스카우트 부장으로 그를 조직으로 다시 불러들인 배경이다.라이언은 그렇게 6년간 근무한 뒤 그 유명한 앤디 맥페일 단장 하에서 선수육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4년 맥페일이 명문 시카고 컵스로 떠났을 때 마침내 라이언의 단장 시대가 활짝 열렸다.◇ 박병호로 ‘끝장’볼까라이언의 조직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 지속적인 선수 스카우트와 분석에 엄청나게 의존하는 경향을 띤다. 박병호를 고교 시절부터 지켜봐왔다는 건 그냥 립서비스가 아니다.단장 취임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베테랑들을 대거 처분하는 강도 높은 유스무브먼트였다. 이 과정에서 참 말들이 많았다. 척 노블락(47)이 대표적이다. 1998년 2월 당시 최고의 2루수 중 하나로 평가받던 노블락을 뉴욕 양키스로 보낼 때 들었던 비난은 아직도 따가울 정도다. 모두가 손가락질 해댔지만 몇 년 뒤 크리스티안 구스만(37), 에릭 밀튼(40, 밀튼은 다시 카를로스 실바-닉 푼토로 순환), 브라이언 뷰캐넌(42, 뷰캐넌은 다시 제이슨 바틀릿으로 순환) 등의 활약을 보면서 비난은 찬사로 바뀌었다.한물간 베테랑 데이브 홀린스(49)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고 데이빗 오티스(40·보스턴 레드삭스)를 데려온 일이나 요한 산타나(36)를 ‘룰5 드래프트’로 훔쳐온 일, A.J. 피어진스키(39·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내주고 ‘조 네이던(41),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 부프 반서(34)’를 한꺼번에 받아온 작업 등 그의 시대에 잘한 트레이드는 2000년대 최강 트윈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라이언은 철저한 스카우트에 기반한 성공적인 거래로만 빛나는 게 아니다. 진가는 저비용고효율의 구단운영이다. 미국 내에 손꼽히는 거부지만 돈 쓰길 꺼려하는 구단주 그룹의 뜻과 스몰마켓의 한계를 알고 누구보다 현명하게 상황들을 풀어나간다.이는 탁월한 안목으로 드래프트를 하고 선수를 잘 육성해 적지적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기본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싼값에 선수의 전성기를 최대한 뽑아먹을 줄 아는 라이언의 마수(?)에 박병호가 걸렸다. 단돈 1200만달러에 박병호를 낚아챈 라이언의 2년 뒤쯤 평가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까닭이다. 박병호가 호세 아브레유(28·시카고 화이트삭스)급 활약을 하는 날에는 업계가 발칵 뒤집어질지 모를 일이다.박병호 입장에서는 스스로가 밝혔듯 이미 끝난 계약에 미련을 갖기보단 이렇게 대단한 단장이 자신을 알아보고 힘껏 키워주겠다는 데 상당한 자부심을 가져도 무방하다. ▶ 관련기사 ◀☞ MIN 단장 "박병호는 프리마돈나 아니다, 강정호 지켜봤다"☞ 박병호 '헐값' 계약의 원흉, 앨런 네로의 무능함 증거들☞ 그레인키 딜레마, '6년+최고연봉' 잡는 게 옳을까☞ 박병호 등번호도 특급대우, 두엔싱 '52번' 강제반납☞ 황재균, 'LAA 주전 3루수 여론조사' 전체 3위 기염☞ 박병호 미네소타 도착, "야구는 야구..빠던 없다" 출사표☞ 김현수 볼티모어行 암초, 만만찮은 스팬의 등장 여파
2015.12.04 I 정재호 기자
  • 동부병원· 정관장, 여성암환자 스트레스 극복 위한 멘토링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시 동부병원은 올 한해 심리·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진단을 받게 되면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심리적 불안 및 진료비용과 같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시기에 자칫 제대로 된 내적 지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돼 투병의지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이에 동부병원은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후원으로 암 완치자(멘토)와 암 투병 중인 환자(멘티)의 만남을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심리?정서적 독려를 이끌어내 암환자의 투병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는 미술, 음악, 원예 요법 등의 다양한 과정에 같이 참여하게 된다. 최근에는 부산으로 멘토 ? 멘티, 동부병원 사회복지사가 함께 스트레스 극복 여행인 ‘힐링캠프’를 다녀오기도 했다.동부병원 ‘멘토링 프로그램’ 담당 사회복지사는 “이 프로그램은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 질병을 극복해나간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며, “멘토는 암치료에 대한 선경험을 바탕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멘티에게 심리·정서적 지지와 확인된 정보를 제공해 질병 극복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03 I 이순용 기자
  • 에이티젠, 고대안암병원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182400)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의료산업 연구 및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 연구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이티젠은 고대안암병원과 폐암의 진단과 간암환자의 재발가능성과 치료경과 모니터링에 엔케이뷰키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공동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다양한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도 포괄적인 산학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들은 기존에 없던 간암의 재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수단의 연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김영훈 고대안암병원장은 “에이티젠과 업무협약 체결로 세계적 혁신형 연구중심 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고대안암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될 다양한 임상의 결과는 연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며 “암진단 및 치료모니터링에 있어 당사 제품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젠 지분 5.04%→4.59%
2015.12.03 I 박기주 기자
교통사고 사망의 10배가 더 높은 암질병 사망의 대책
  • 교통사고 사망의 10배가 더 높은 암질병 사망의 대책
  • [이데일리 보험] "100세 시대" 라고 할 만큼 평균수명이 높아져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이렇게 평균수명이 높아진 이유로는, 의료기술의 발달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암과 같이 이전에는 고치기 힘들었던 질병도 요즘에는 치료 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그렇다면 우리가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국가정보암센터에서 발행한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 약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있다고 하하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보률다 10배는 더 많다고 하니, 암에 대한 대비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암에 걸려도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던데 암 보험이 꼭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물론,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보험급여가 확대되어 환자가 짊어져야 할 암 치료비가 예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병원에서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들이 많이 있다. 암에 걸리게 되면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간병비 등의 실질적인 치료비용부터 시작해서, 암 발병으로 인한 치료때문에 실직을 하게 되면 단순 치료비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큰 손실이기 때문에 막상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암 환자와 그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경제적인 문제까지 덮친다면 그 고통은 훨씬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실제로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암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상당수 있다고 하니, 암보험 비교사이트 상담을 통해 경제적인 대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중복보장이 되지 않는 실비보험과는 달리 암보험은 중복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 보험이 있다고 하시더라도 추가로 준비해 두신다면, 추후 암 진단시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규로 암보험에 가입하거나 자신이 현재 가진 암보험의 보장내용을 확인하면서 비교를 하고자 할때는 비교사이트 (http://product.e-direct.kr/cancer.asp)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암 보험 비교사이트에서는 다양한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들을 보험사별로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무료견적 & 무료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2015.12.02 I 보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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