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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빈후드, 암호화폐 시장 트럼프 효과 수혜주 ‘매수’-니드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니드햄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존 토다로 니드햄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4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로빈후드의 주가는 5.6% 상승한 3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강세장 및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변화를 통해 로빈후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임할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에 보다 우호적인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나 댄 갤러거 로빈후드 법무책임자가 차기 SEC 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또 “비트코인 강세장이 알트코인으로 이어지면서 내년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많아지고 금리 인하로 주식과 옵션 거래량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1.19 I 정지나 기자
비트코인은 조정중…8만9000달러 아래로 하락
  • 비트코인은 조정중…8만9000달러 아래로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끝없이 질주하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춤하고 있다. 오름세를 멈추고 8만90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이다.(사진=픽사베이)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3% 하락한 8만978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1% 하락한 3081달러에, 리플은 6.95% 하락한 1.0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2648만원, 이더리움이 434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1509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대통령 선거 전 6만~7만달러대를 등락했다. 그러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최대 9만3000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두고 매수와 매도 흐름이 부딫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향후 10만달러까지 도달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측과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불이 붙은 건 리플이다. 리플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80%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는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취하되거나 승소할 가능성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다만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긍정론이 우세하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33%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면 현물 ETF로 유입되는 물량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축적량이 증가할수록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크립토퀀트 기고자 BQY유튜브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코인베이스-바이낸스 가격 차이)은 비트코인이 7.5만 달러에서 9만 달러까지 상승할 때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음수 구간으로 불확실한 영역에 진입했다”며 “현재 지표 수준은 다음 움직임을 위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모멘텀을 되찾은 후에 트레이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8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하자 알트코인 주목…리플, 30% 급등
  •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하자 알트코인 주목…리플, 30%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또 다른 가상자산 ‘리플’이 하루 새 30% 가까이 폭등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가상자산 시장 랠리를 이어받았다.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 오른 1.1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이날 새벽 한 때 1.2달러까지 올라 전일 대비 30% 이상 치솟기도했다.리플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일 0.51달러였던 리플은 다른 가상자산보다 늦게 오르기 시작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순위에서도 도지코인을 추월해 6위에 올렸다.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개리 겐슬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를 당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데, 미 대선 이후 소송 취하나 승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가장 큰 후원자 중 한 곳이다.한편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10시40분 기준 9만2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최고가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 당일 오전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9만343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상승세가 소강상태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곧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인 MVRV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 수준이 아직 과평가되지 않았다”며 “곧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MVRV는 코인의 시가총액(Market Value)을 실현시가총액(Realized Value)으로 나눈 값이다. 실현시가총액은 각 코인의 전체 발행량 중 거래가 활성화된 코인의 최신 거래 시세를 총합한 수치다. MVRV는 현재 코인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돼 있는지, 시장 가격의 고점 혹은 저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4.11.17 I 임유경 기자
상승세 멈춘 비트코인···8만 7000달러대 거래
  • 상승세 멈춘 비트코인···8만 7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효과가 지속되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멈췄다.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9% 하락한 8만 737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9% 하락한 3071 달러에, 솔라나는 2.45% 내린 209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동일 기준 업비트 가격은 비트코인이 3.86% 하락한 1억2316만4000원, 이더리움이 4.22% 내린 433만3000원에 거래됐다.이같은 하락은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7만 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이후 연일 상승하며 한때 9만 3000달러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8만 7000달러선까지 내려왔다.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투자심리 지표는 ‘경고’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3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5 I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내년 중반 고점 전망도
  •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내년 중반 고점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를 이어가던 한 때 역사상 처음으로 9만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고점은 내년 중순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만달러 돌파는 무난하다는 의미다.(사진=픽사베이)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9% 하락한 8만8032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오전 5시55분에는 9만45달러를 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99% 하락한 3246달러에, 리플은 12% 상승한 0.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2497만원, 이더리움이 461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1008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에 힘입어 연일 급등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은과 글로벌 기업 메타의 시가총액도 넘어선 상황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도 3년만에 처음으로 3조달러(약420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가상자산 시장 ‘불장’이었던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시장에서는 향후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10만달러를 넘어 15만달러 도달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점은 내년 중순 쯤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비트코인은 모멘텀이 탄탄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갭을 메우기 위해 7만7000 달러 선까지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는 기관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상승 모멘텀이 굳건한 상황이다. 또 비트코인 하방 압력도 지난 3월에 비해서는 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체크메이트)는 비트코인이 유포리아(Euphoria, 극도의 낙관론) 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포리아 존은 투자자들이 신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는 주기“라며 ”비트코인을 6개월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이 9만4000 달러 접근 시 이를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언급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영국 가사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Copper)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향후 200일 내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내년 중반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와 일치한다”며 “비트코인은 내년 중반에 고점을 찍을 것이다. 내년 초 추가 모멘텀을 얻어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1.14 I 김가은 기자
'극도의 탐욕' 비트코인 연일 신고가…한때 9만3000달러 돌파
  • '극도의 탐욕' 비트코인 연일 신고가…한때 9만3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강민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효과가 지속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도 돌파했다.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4% 상승한 9만 34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2% 하락한 3189 달러에, 솔라나는 1.14% 상승한 214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동일 기준 업비트 가격은 비트코인이 0.03% 오른 1억2814만원, 이더리움이 0.15% 상승한 453만원에 거래됐다.앞서 비트코인은 오전 1시30분경 9만343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같은 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퍼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2.6% 상승했다. 근원 CPI 또한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지난 5일 7만 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부하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와 감세 등이 예상된다. 그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다만 이날 오전 6시 전후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거듭해 8만8276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베팅사이트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의 가택을 압수 수색했다는 보도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FBI는 폴리마켓이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활용되면 최대 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이 경우 다른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할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전략 자산으로 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투자심리 지표는 ‘경고’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6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4 I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만 못한 韓 증시…"탈출은 지능 순?"
  • 비트코인만 못한 韓 증시…"탈출은 지능 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을 확정한 가운데,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의 시가총액 합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도 밀리게 됐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2848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은 2316조 5004억원으로 마감했다. 단 하루 만에 전날 시가총액(2378조 5907억원)보다 62조 902억원 쪼그라들었다.이미 전날 3개월 여만에 2500선에서 밀린 코스피는 이날도 65.49포인트(2.64%) 내리며 2417.08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2.94% 하락하며 689.65에 마감했다. 지난 2023년 1월 6일(688.94) 이후 가장 낮은 종가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400원(4.53%) 빠진 5만 600원으로 주저앉으며 4만전자까지 바라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가상자산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409조 3104억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이라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사업을 어렵게 하는 수탁업 의무회계 지침(SAB121) 등 규제를 폐지하고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은행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함)’도 철폐될 것이란 기대 덕이다. 이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국내 전체 증시의 덩치보다도 92조원 앞서게 됐다. 은(銀)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비트코인은 이제 한국 증시마저 추월한 것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거래 역시 가상자산이 국내 증시를 누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도지(DOGE)의 거래대금은 7조 5877억원으로 코스닥의 거래대금(6조 6824억원)을 앞질렀다. 또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2조 5508억원), 코인원(1010억원)까지 감안하면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도지 거래대금만 10조원을 훌쩍 넘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정부효율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지목하면서 투자자들은 도지 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에 대한 인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성이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으로 보며 코스피의 추가 충격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처가 다양해지며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국내 증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밸류업 강화나 제도 개선 등으로 주가 하락을 상승으로 만드는 내부적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나흘째 급락세를 지속하며 13일 2417.0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5.49포인트(2.64%) 하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2024.11.13 I 김인경 기자
"만만한 코인은 이거네"…불장 속 사람 몰리는 도지코인
  • "만만한 코인은 이거네"…불장 속 사람 몰리는 도지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3년 만에 찾아온 가상자산 ‘불장’에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도지코인 같은 ‘밈 코인’에 몰리는 모습이다.도지코인 실제모델 시바견 카보스 (사진=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 규모는 1조7298억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억2482만원, 거래량은 총 1만5000여개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비트코인은 줄곧 우상향 흐름을 그려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개당 10만달러는 물론, 최대 15만달러까지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아닌 도지코인으로 몰렸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2499억원으로 비트코인의 8배에 달했다. 오후 1시33분 기준 도지코인은 개당 530.4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미국 대선 투표 개표가 시작된 지난 6일(271.4원)에 비해 95% 상승한 것이다. 도지코인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동전주’ 수준이라는 인식 속에 투자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머스크 CEO는 앞서 엑스(구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사람들의 가상자산’이라 칭하고 직접 투자했음을 밝혔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정부효율부는 사실상 위원회로,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크립토 댄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보다 상승률이 높은 도지코인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또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따라서 투기성이 높은 자산인 ‘알트·밈 코인’ 등에 참여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전문가들은 다만 밈 코인의 경우 짧은 기간에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립토 댄 기고자는 “밈 코인의 급등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받게 되는 구간에 도달하게 되면 단기간에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받는 지점이 밈 코인들의 과열 지점과도 같다고 볼 수 있어 큰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정 센터장은 “밈 코인은 변동성이 대형 가상자산보다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초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며 “투자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내에서 극소량만 시도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2024.11.13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시가총액 메타 넘어…전 세계 돈 '가상자산'으로 몰린다
  • 비트코인, 시가총액 메타 넘어…전 세계 돈 '가상자산'으로 몰린다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최정희 강민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로 가상자산이 3년 만에 날개를 달았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30% 가량 상승, 9만달러에 육박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메타, 은을 넘어서며 전 세계 8위 자산으로 올라섰다. 2021년 가상자산 랠리가 재현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개인은 물론 각종 기관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내년 15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신고가…트럼프 ‘랠리’의 신호탄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55분 비트코인은 8만 9800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됐던 일주일 전 대비 무려 30% 가량 급등한 것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7600억달러로 은(1조 7300억달러), 메타(1조 4700억달러)를 넘어 세계 8위 자산으로 등극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년 만에 3조 달러를 재돌파했다.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도 일주일 새 37% 오르며 3300달러대로 상승했다. 특히 트럼프 시대 최대 수혜 인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코인 ‘도지코인’은 0.40달러대로 일주일 새 2.5배 급등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것은 새로운 활황기를 알리는 신호”라며 “달러, 채권, 금 등으로 분산됐던 투자가 가상자산으로 몰리면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가상자산 대통령’을 외쳤던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몰려들면서 가상자산이 2021년 이후 다시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비트코인을 2만 9646개 추가 매수하면서 총 27만 9420개를 보유하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일주일 새 32% 올랐다.반면 트럼프 시대에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우리나라와 중화권에선 자금이 빠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5일과 비교할 때 코스피 지수는 3.5% 하락했고,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5.6%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부양책 실망에 이날 1%대 하락했다. 자금들이 대거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총 거래대금(12일 오전 기준)은 21조 6000억원 규모로 11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인 18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가상자산이 단기간 빨리 오른 탓에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내년 비트코인은 15만달러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댄림(Dan Lim)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11만~14만달러 사이에서 상승 사이클이 종료되고 이더리움은 5000달러 이상의 상승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타 코인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성이 제기된다. 댄림 기고자는 “도지코인 등 ‘밈(meme·유행이나 입소문) 코인’이 단기적으로 급등하지만 길게 보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코인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트럼프 정책 수혜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좀 더 크지만 알트코인은 규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먼저 투자한 후 그보다 더 작은 비중을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내년 1월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정책 지켜봐야가상자산 호황기를 이끌 최대 변수는 트럼프의 정책 구체화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가상자산 저승사자’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자산 보유, 관리 등에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한 가운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5년간 100만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내용의 ‘비트코인 액트’를 발의했다. 미국 정부가 현재 전 세계 공급량의 1%인 21만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5배 가량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이후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가 어떻게 정책화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화인 대표는 “비트코인 열풍이 알트코인으로 어떻게 옮겨붙는지, 여타 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진입하는지,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어떻게 공표되는지, 가상자산업에 대한 금융 라이센스 규제가 완화되는지 등이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런 분위기에 우리나라도 전향적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정석문 센터장은 “공화당 우세로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정부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 등으로 기관, 외국인 자금이 막히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역(逆)김치프리미엄을 겪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700만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새 22%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30%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이다. 댄림 기고자는 “국내에선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투자자들만 참여하고 있어 강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보통 한국에서 신규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자금을 유입하는 시점은 상승사이클의 마지막 부분이라 그때 ‘김치프리미엄’이 급등하며 상승사이클이 끝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8만 8000달러 돌파
  •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8만 8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8% 상승한 8만 8909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34% 상승한 3350달러에, 솔라나는 5.2% 상승한 220 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1,27% 오른 1억2400만원, 이더리움이 6.08% 상승한 467만원에 거래됐다.지난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상 자산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 7만 5000달러를 넘어선뒤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8만 8000달러까지 돌파했다.이같은 상승세는 가상자산 업계에 규제를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하에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 추진이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투자 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트럼프의 승리로 시장이 열광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올인하겠다는 그의 약속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스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에마뉘엘 카우는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거래 정책에 빨리 뛰어들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9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2 I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8만1000달러도 넘어서…연말 10만달러설 부상
  • 비트코인, 8만1000달러도 넘어서…연말 10만달러설 부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당분간 가상자산 강세를 전망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규제 철폐, 주요 금융수장 교체 등을 통한 친(親) 가상자산 정책으로 가상자산 황금기가 계속될 지 주목된다.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56% 상승한 8만163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5% 상승한 3188달러에, 솔라나는 3.72% 오른 20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1419만원, 이더리움이 445만원에 거래됐다.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 온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 새 93% 급등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트럼프 정부 재정확장 정책 기대감 상승으로 풀이국내외 가상자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부 하에서 규제 완화와 감세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통령 취임 첫날에는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상화폐 관할 당국이 아예 SEC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로 바뀔 가능성도 언급된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 트럼프 캠프 내 친 가상화폐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가상자산 강세를 이끄는 요소다. JP모건은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최소 8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이 태양 아래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규제 구름이 걷히고 있고, 미국 거시경제 전망은 계속 밝아 보인다”고 언급했다.◇알트코인 등 동반 상승 여부 주목, 주요 기관 인선도 ‘주목’국내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비트코인 외 전체 가상자산이 강세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비트코인 시세가 밈코인(인터넷·SNS의 밈과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자산) 열풍으로도 옮겨붙었지만 알트코인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며 “다른 주요 코인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편성 여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전략화 정책 공포, 가상자산업 규제 해소가 실질적으로 이행될 지 여부가 시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달러, 채권, 금 등으로 분산 투자됐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영향이 확대돼 비트코인 외 전반적인 가상자산 상승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찍었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은 아니며 10만 달러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후임에 누구를 임명하는지가 가상자산 친화 정책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기 SEC 위원장이 누가 될지 여부이며, 미국예금보호공사(FDIC)와 미국옵션청산공사(OCC) 수장 교체도 예상된다”며 “두 부처도 바이든 정부 하에서 반(反) 가상자산 정책의 도구로 사용된 만큼 수장 교체가 트럼프 정부의 전반적인 가상자산 정책에 뜻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1 I 강민구 기자
사상 첫 8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트럼프 효과'에 상승 지속
  • 사상 첫 8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트럼프 효과'에 상승 지속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다.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8% 상승한 8만 2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3184달러에, 솔라나는 4.07% 상승한 210 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1135만7000원, 이더리움이 441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15원이다.가상 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지난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상 자산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 7만 5000달러를 넘어선이후 10일 밤 8만 달러까지 돌파했다.전문가들은 대선 효과로 당분간 가상자산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최소한 8주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CNBC에 “위험 자산 중 가장 위험한 비트코인이 태양 아래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규제 구름이 걷히고 있고, 미국 거시경제 전망은 계속 밝아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투자 심리 지표는 과도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4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1 I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8만1000달러도 돌파…"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대감"
  • 비트코인, 8만1000달러도 돌파…"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대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아시아 장 초반 8만1497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날 6.1% 오르며 8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8만1000달러대까지 뚫은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의원들로 의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영향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애리조나주에서 승자로 선언되며 미국의 7개 격전지를 싹쓸이했다. 대선에서 트럼프의 결정적인 승리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후보를 후원하는 데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디지털 자산 업계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축하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홍보하는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지코인의 급등 등 알트 코인들도 강세를 보였다.마켓 메이킹 회사 오로스의 레 시 홍콩 매니징 디렉터는 “트럼프가 친 가상자산 성향이라는 인식을 감안할 때 일종의 상승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며, 그것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디지털 자산에 정통한 규제 당국자 임명하는 등 미국을 디지털 자산 산업의 중심에 두겠다고 공언했다. 블룸버그는 “국내 경제 성장, 감세, 규제 완화라는 트럼프의 광범위한 의제가 주식, 신용, 암호화폐 전반에 걸쳐 매수세를 부추겼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견고한 수요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올 들어 약 92% 상승했다. 미 대선 이후 상승세가 더해지며 주식, 금 등의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350억달러 규모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운용하는 ETF는 지난 7일 일일 순유입액이 14억달러에 육박했다. 전 거래일에 이미 아이셰어즈 ETF의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승리가 암호화폐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단속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게리 겐슬러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가상자산 산업을 사기와 위법 행위가 만연한 분야로 반복해서 지목한 바 있다. 이 기관은 2022년 시장 폭락과 수많은 붕괴, 특히 샘 뱅크먼-프라이드의 사기성 FTX 거래소의 파산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2024.11.11 I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 7만7000달러선 주춤…이더리움, 석 달 만에 3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7만7000달러선 주춤…이더리움, 석 달 만에 3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가상자산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에 불이 붙었던 상승세가 주춤해진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석 달 만에 3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12만 5000달러까지, 이더리움은 3500~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0.4% 오른 7만 767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 이전부터 ‘트럼프 랠리’에 힘을 받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서 7만 7000달러까지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다. 그러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면서 오히려 상승 탄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일주일 새 11% 올랐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 오른 3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 달 만에 3000달러 돌파다. 일주일 새 25% 상승했다. 한 달 추이를 보면 이더리움은 이달 5일까지도 2400~2800달러 사이를 오가면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며칠 새 박스권을 뚫고 3000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비트코인이 오히려 당선 소식에 차익실현에 일어나면서 이더리움으로 매수세가 옮겨붙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규제 완화 수혜를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된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투자 자산으로 활용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Defi) 금융에서 더 활용도가 높다는 관측이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선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리폴 가상자산 투자기관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12만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더리움 200일 이동평균선 가격을 돌파한 만큼 추후 3500~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0.5% 오른 1억 6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보다 낮은 0.2% 오른 434만원에 거래 중이다.
2024.11.10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귀환·美 금리 인하…'10만 비트' 전망도
  • 트럼프 귀환·美 금리 인하…'10만 비트'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한 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1% 상승한 7만61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93% 상승한 2915달러에, 리플은 3.15% 상승한 0.55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80만1000원, 이더리움이 401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66원이다.비트코인은 전날인 7일 새벽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4시경에는 7만5000달러를 돌파하고, 5시쯤에는 7만6000달러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7만5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7만6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과 정책 계획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물론,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7일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난 9월 0.5%p ‘빅컷’ 이후 2연속 인하다. 앞서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이어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 회의까지 8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었다.한편 시장에는 ‘장밋빛’ 전망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며 가상자산 시장에는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가상자산 기업들의 은행 계좌 설립을 가로막던 SEC의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은 즉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금융 업계가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정부가 허용하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물밀듯 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보급률이 8%에 근접함에 따라 향후 몇 달 안에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7.51%(6.17억명)가 가상자산을 사용 중이다. 보급률 8%는 비트코인이 주류화되기 위한 주요 전환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와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의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 법안 발의 등 긍정적인 환경에 힘입어 앞으로 몇 달 안에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8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또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오전 5시 55분경 한 때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더 큰 상승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9% 상승한 7만524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6% 상승한 2704달러에, 리플은 4.2%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333만3000원, 이더리움이 371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1.2원이다.비트코인은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유세기간 중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저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가상자산 규정 및 시장 역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00일 안에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와 규제 불확실성에 팔이 묶여 있었다. 가상자산의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강세장은 향후 수년 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디오비스튜디오-비트블루, 사업제휴 MOU 체결
  • 디오비스튜디오-비트블루, 사업제휴 MOU 체결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 콘텐츠 혁신 기업 디오비스튜디오와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기업 비트블루가 인공지능(AI)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비트블루의 ‘알트타운(Alt town)’ 서비스 활성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복잡한 프롬프트 입력 없이 애니메이션, 웹툰 등과 같이 다양한 스타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데뷧타이 서비스를 활용한다.비트블루가 개발하는 알트타운 서비스는 버추얼 셀럽의 가치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 자산으로 표현된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거래할 수 있다. 알트타운은 최근 BNB 체인·바이낸스 랩스·코인마켓캡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가장 가치 있는 빌더(MVB) 시즌 8에 최종 선정돼 글로벌 유망 웹3 프로젝트로 관심 받고 있다.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디오비스튜디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얼굴과 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으로 다양한 업계에 제공해왔다. 회사는 고화질의 가상 얼굴을 제작하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명 인사의 얼굴을 디에이징(De-aging)하거나 AI를 활용해 영상의 스타일을 변환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디오비스튜디오의 데뷧타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된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표정, 입모양, 움직임 등 전체적인 영상 스타일을 변환해준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민병준 디오비스튜디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몇 년 간 AI기반의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플랫폼을 결합해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데뷧타이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버추얼 크리에이터로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디오비스튜디오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신기술 전시회 ‘2024 자이텍스(GITEX)’의 스타트업 중심 박람회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에서 슈퍼노바 챌린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회사는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더욱 다양한 AI 스타일과 편집기능 등을 갖춘 데뷧타이 2.0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4.11.07 I 박소영 기자
美 대선 결과 기다리는 비트코인…6만9000달러대로
  • 美 대선 결과 기다리는 비트코인…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5일만에 재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재차 올라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7% 상승한 6만937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8% 상승한 2422달러에, 리플은 2.18% 상승한 0.5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29만4000원, 이더리움이 33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3.6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9%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대선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 당선될 가능성이 61%로 집계되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38%에 그쳤다. 전날만 해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4%였다.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중 48%가 해리스에게 우호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44%로 집계됐다.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공개된다. 투표를 마감한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서부 주 순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QCP는 “이번 주 선거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현물가격이 지금 같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즉각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에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美 대선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1.31%↓…약보합세 지속
  • 美 대선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1.31%↓…약보합세 지속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때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미국 대선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1% 하락한 6만78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2400달러에, 리플은 0.19% 상승한 0.50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25만3000원, 이더리움이 333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9.7원이다.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상승과 함께 ‘꿈의 가격’으로 불리는 1억원을 재차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9%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월스트리트의 오래된 말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태도를 취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옵션 시장 내 비트코인 내재적 변동성이 40%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는 가격 변동에 대한 확신이 제한적이며 투자에 신중함을 취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1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 사이 선거기간 동안 가격 변동성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면 이러한 변화는 결정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연결되기 보단 반응적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은 “미국 대선과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조정 중에 있으며 신고점을 경신하기 위해선 심리적 지지선인 7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대선이 끝나고 나면 연말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설립자 톰 리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현금을 비축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며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할 때 누가 백악관에 들어가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연말까지 긍정적 랠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나, 11월 언제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가은 기자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 아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에 베팅하는 흐름이 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6만859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2521달러에, 리플은 1.58%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47만9000원, 이더리움이 34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9.7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 움직임에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에 거는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기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불과 일주일 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7%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무려 53%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 확률은 33%에서 47%로 상승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재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에나 칼리지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는 4개 주에서, 트럼프는 1개 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주에서는 동률을 이뤘다.해리스가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7개 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로언트 팔콘엑스 리서치 책임자는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선 결과가 나오면 트레이더들이 안도하면서 시장에 방향성이 생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중 어느 쪽이 승리하든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업계에 더 강력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4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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