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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2만7000달러 횡보
  • 비트코인,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2만7000달러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 중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척 상황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가상자산 가격이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은 2만7020달러를,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8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각각 0.6%, 0.9% 하락한 것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조1300억 달러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 당시 12일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가상자산 가격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공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은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촉발되면 지난주 저점 아래로 매도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6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CNBC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이라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며 “지난해 단행한 5%포인트의 금리 인상 영향이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5.16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7000달러 무너져…네트워크혼잡·규제 강화 겹악재
  • 비트코인, 2만7000달러 무너져…네트워크혼잡·규제 강화 겹악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개월 내 최저치인 2만6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밈코인 인기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다가, 세계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 가상자산 기업들이 잇달아 사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1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동일한 2만691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3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2% 증가했다.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각각 6,6%, 5.8%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5% 줄어들었다.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움츠러든 모양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밈 코인의 인기로 네트워크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면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8일 두 차례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하기도 했다. 바이낸스가 출금을 중단할 정도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됐다고 우려한 투자자가 늘면서 가격이 출렁였다.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없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 기반 토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렇게 발행한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표준인 ERC-20을 본따 ‘BRC-20토큰’이라고 부른다. BRC-20토큰 표준으로 밈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유행하고,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네트워크가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제 강화 분위기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고 보도했다.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MM은 투자자들이 매도·매수 주문을 낼 때 해당 거래 체결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호가창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형 MM업체들이 사업을 접으면 호가창이 얇아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또, MM업체들의 사업 철수가 시장 유동성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번 뉴스에 시장이 긴장하는 분위기다.바이낸스는 캐나다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바이낸스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및 투자자 제한과 관련된 새로운 지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증권당국은 지난 2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사전 승인 없이 고객에 스테이블코인을 판매하거나,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플랫폼이 승인받기 위해서는 국의 다양한 실사를 통과하도록 했다.
2023.05.15 I 임유경 기자
일주일간 7% 넘게 하락…비트코인 가격 2만6755달러
  • 일주일간 7% 넘게 하락…비트코인 가격 2만6755달러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일간 7% 넘게 하락하며 2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1% 상승한 2만675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일 동안 7.36%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양상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도 0.46% 떨어진 1796달러에 거래 중이다 . 바이낸스코인(BNB)는 0.87% 상승한 31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197억 달러였다. 이 역시 최근 하락세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움츠러든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가 미국 내 일부 거래소에서 실물 정산 암호화폐 파생상품 매매를 중단하며, 점프 스트리트도 미국 내 실물정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조성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한다면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어 업계 전반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2023.05.14 I 김정유 기자
美 가상자산 MM업체 사업축소 소식에 비트코인 약세
  • 美 가상자산 MM업체 사업축소 소식에 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가상자산 업체들이 규제 강화로 인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 하락한 2만70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8% 떨어져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2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9% 줄어들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움츠러들었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가 미국 내 일부 거래소에서 실물 정산 암호화폐 파생상품 매매를 중단하며, 점프 스트리트도 미국 내 실물정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조성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MM은 투자자들이 매도·매수 주문을 낼 때 해당 거래 체결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호가창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형 MM업체들이 사업을 접으면 호가창이 얇아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또, MM업체들의 사업 철수가 시장 유동성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번 뉴스에 시장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2023.05.12 I 임유경 기자
‘美 정부, 비트코인 1만개 팔았다’ 루머에 비트코인 약세
  • ‘美 정부, 비트코인 1만개 팔았다’ 루머에 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만1800개 이상을 매도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1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하락한 2만76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3% 떨어진 184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4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2% 줄어들었다.비트코인 가격추이(=코인마켓캡 캡처)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롤러코스터를 탔다. 비트코인은 전일 오후 9시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직후 2.5% 상승해 2만8300달러를 찍었다. 미국 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졌다는 데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를 넘어섰다.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새벽 3시경 갑자기 미국 정부가 1만18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6990달러까지 떨어졌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에서 미국 정부 비트코인 지갑 잔고에 변동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올라 전일 수준을 회복했다.
2023.05.1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4일 연속 하락…美 CPI 주시
  • 비트코인·이더리움 4일 연속 하락…美 CPI 주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투자자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횡보하고 있다.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내린 2만7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3.5% 떨어진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1848달러로 전날과 비교했을 때 큰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권에 있는 다른 알트코인들도 보합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4일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미끄러진 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출금 중단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미확인 거래 증폭을 이유로 하루 두 차례 비트코인 출금을 일시 중지했다. 이로 인한 매도세는 비트코인에 타격을 주며 가격을 떨어트렸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750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당장의 하락세는 멈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71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3% 내렸다.투자자들은 이날 나올 나오는 4월 CPI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한편, 최근 관심이 급증한 밈코인 페페는 같은 시각 24시간 전보다 6.3% 상승한 0.000002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동안 80% 가까이 올랐다.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수이 코인도 4.6% 상승한 1.18달러를 기록했다.
2023.05.10 I 김국배 기자
2만8000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바이낸스 출금 중단 영향
  • 2만8000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바이낸스 출금 중단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혼잡을 이유로 비트코인 출금을 두 차례 중단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 하락한 2만76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7% 떨어져 18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4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5% 줄어들었다.바이낸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 오전 10시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다가, 2시간 만에 재개했다. 같은날 오전 12시 경에도 역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을 이유로 1시간 가량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해지고 거래수수료가 치솟은 게 인출 중단의 원인이다. 네트워크상에 처리해야 하는 거래요청이 폭증해, 수수료를 높이지 않으면 거래처리가 후순위로 밀려 처리되지 않고 쌓여 있는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보류 대량의 트랜잭션이 처리되지 않고 보류상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밈코인의 인기로 혼잡도가 높아졌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없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 기반 토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렇게 발행한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표준인 ERC-20을 본따 ‘BRC-20토큰’이라고 부른다. BRC-20토큰 표준으로 밈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네트워크가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이 쌓이면서 거래 수수료도 치솟는 중이다.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9.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개월 전과 1.45달러와 비교하면 560% 이상 폭등한 것이다.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 배경에 대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스팸성 대량 거래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반복적으로 인출을 중단하자 투자자 불안이 커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2023.05.09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밈코인 인기에 거래수수료 급등
  •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밈코인 인기에 거래수수료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올해들어 73% 이상 급등했지만 강세장을 이어갈 모멘텀이 없어 주요 저항선인 3만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기반 밈코인(온라인 유머를 반영해 만든 코인)이 인기를 끌면서 거래수수료는 최근 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 하락한 2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4% 떨어진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7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1% 줄어들었다.비트코인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2만8000달러대에 갇혀 있다.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 ‘대안적 가치저장 수단’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파산 위기에 놓인 샌프란시스코 기반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전격 인수하며 한숨돌렸고, 위기설이 돌았던 팩웨스트는 뱅크런(대량 예금 출금)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우세해진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것도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이달들어 급등하는 중이다.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9.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개월 전과 1.45달러와 비교하면 560% 이상 폭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밈코인 유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없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 기반 토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렇게 발행한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표준인 ERC-20을 본따 ‘BRC-20토큰’이라고 부른다. BRC-20토큰 표준으로 밈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네트워크가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면서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2시 경 1시간 가량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하기도 했다.
2023.05.08 I 임유경 기자
美·EU 금리 인상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 美·EU 금리 인상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5% 하락한 2만889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상)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4.7% 떨어져 18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보다 2.9% 줄어들었다.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후반대를, 이더리움은 1800달러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지역 은행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상승 모멘텀으로 삼았지만, 미국에 이어 EU도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지역은행 발(發) 은행 시스템 위기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가장 최근엔 캘리포니아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도 유동성 위기로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에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미국 은행시스템 위기는 현재진행 중이다.하지만 미국과 EU의 기준 금리 인상 단행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도 위축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유럽중앙은행(ECB)는 4일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 결정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며 “갖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했을 때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2023.05.07 I 임유경 기자
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에 비트코인 상승
  • 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에 비트코인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지역은행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은행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캇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2만867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2% 오른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6% 증가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PACW)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주가는 각각 27.8%, 15.1% 하락했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코메리카은행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키코프는 각각 12.4%. 9.4% 떨어졌다. 뉴욕주 소재 메트로폴리탄은행도 20.5%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JP모건에 인수됐지만,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 위기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실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로 당시 2만 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락이 시작됐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중반에서 2만9000달러 중반까지 오른 바 있다.
2023.05.03 I 임유경 기자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진정국면에 비트코인 급락
  •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진정국면에 비트코인 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하루 새 4% 넘게 하락해 2만8000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2만81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1% 떨어져 1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로 전일보다 3.5% 감소했다.(사진=AFP)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은행권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급락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파산 위기에 몰려 있던 퍼스트리퍼블릭의 대부분 자산을 인수하기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합의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앞서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한 바 있다.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 부유층 고객을 공략하며 지점을 확장해 미국 내 자산 규모 14위 은행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중소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지며 주가가 폭락했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기간 고객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주가는 한 달 사이 97% 가까이 폭락했다.퍼스트리퍼블릭 위기가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미국 은행 위기 속 대안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은행권 위기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JP모건이 소방수로 나서면서 호재가 소멸한 모양새다. 외환 거래 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이후 일련의 과정을 보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다음 은행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플레이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가상자산 기세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3만 달러 근접 지속 비트코인…금융권 위기에 선호 높아져
  • 3만 달러 근접 지속 비트코인…금융권 위기에 선호 높아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3만달러에 근접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0.02% 증가한 2만9287.1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9% 하락한 1880.40달러에 거래 중이며 바이낸스코인(BNB)은 4.77% 오른 337.17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1조205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만9000달러 후반대를 형성하며 3만달러대 벽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900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융권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촉발해 퍼스트리퍼블릭(FRC) 은행의 파산 우려까지 중·소 지역은행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며 가상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둔화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 기조에 2만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SVB 위기가 커지면서 2만8000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23.05.01 I 함정선 기자
3만달러 언제쯤?…비트코인 가격 2만9000달러대 유지
  • 3만달러 언제쯤?…비트코인 가격 2만9000달러대 유지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2만9000달러대를 기록하며 3만 달러의 벽을 두드리고 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2만92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자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87% 오른 1908달러로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BNB)는 0.74% 내린 322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055억 달러 수준이었다.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3만 달러대 근처에서 멈춘 상태다.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올랐던 비트코인은 2만7300달러대에서 8% 가까이 오른 이후 2만90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는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발(發) 은행위기 공포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한몫을 한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증가율은 1.1%였는데, 이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2.0%)를 밑돈 수치다.
2023.04.30 I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美 은행 위기 속 상승세 계속…3만 달러 근접
  • 비트코인, 美 은행 위기 속 상승세 계속…3만 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 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했지만, 이보다 미국 은행 위기 속 대안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가 더 큰 모양새다.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7% 오늘 2만943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오른 19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전일보다 2.7%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0%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비트코인은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상승 중이다. 2만7300달러 수준에서 8%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계속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심을 갖는 매수자가 나타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탈중앙화 금융플랫폼 매버릭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밥 백슬리는 블록체인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이 일종의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3.04.28 I 임유경 기자
퍼스트리퍼블릭 폭락 지속…비트코인은 상승세
  • 퍼스트리퍼블릭 폭락 지속…비트코인은 상승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또 30% 가까이 폭락하며 은행 위기 공포가 높아지자, 비트코인을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 오른 2만933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상승한 19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83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8% 증가했다.미국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다시 확산하면서,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가치저장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상승 중이다.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 전 거래일 대비 29.75% 급락해 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하락한 데 이어 연이틀 역대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심을 갖는 매수자가 나타날지 불확실해, 은행권 위기 공포는 가라앉니 않는 분위기다.가상자산 시장분석업체 자비스랩스의 공동 설립자 벤자민은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은행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비트코인 매수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실제 유동성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4.27 I 임유경 기자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3% 상승
  •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3% 상승
  • (사진=AFP)[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3% 가량 상승해 2만80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발(發) 은행 위기 공포가 되살아나자 ‘디지털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피난처로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9% 오른 2만837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2% 올라 1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9% 커졌다.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하게 상승해 3만달러를 돌파 한 후, 조정을 받는 중이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 2만700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갑작스러운 이번 반등을 놓고 가상자산 업계는 퍼스트리퍼블릭 어닝쇼크와 주가하락에 따른 은행 위기 공포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퍼스트리퍼블릭은 24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회사의 예금이 12월 말 대비 40.79% 줄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는데, 실제 예금 엑소더스로 이어진 것이다.다음날 뉴욕증시에서 페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87% 폭락한 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초 가격 140달러와 비교하면 93% 이상 빠진 것이다.퍼스트리퍼블릭 사태로 미국 은행 위기 공포가 되살아 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나스닥 지수와 커플링(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이슈로는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은행 위기 공포로 비트코인을 ‘디지털금’으로 평가하는 시각 다시 부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가상자산 분야 전문 외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금융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이자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점점 더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SVB가 파산한 직후에도 비트코인이 급등한 바 있다.
2023.04.26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 새 10% 하락…규제강화에 휘청
  • 비트코인, 일주일 새 10% 하락…규제강화에 휘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10% 가까이 하락해 2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소폭이지만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2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2만7588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6% 떨어진 186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8% 줄어들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주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0%, 12% 씩 떨어졌다. 전체 시가총액은 9% 줄었다. 지난주 가격하락은 부정적인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9.1%로 보고 있다.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한층 위축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를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을 통해 비트렉스가 거래를 지원해 온 오미세고(OMG), 대시(DASH), 알고랜드(ALGO ) 등 6개 자산은 증권성을 띤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법(MiCA)을 통과시켰다. 세계 첫 가상자산법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자 보호 규정과 시장 감독 규정을 담았다. 최종안은 6월 말 나올 예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한다.
2023.04.24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 횡보···2만 7000달러 머물러
  • 비트코인 가격 횡보···2만 7000달러 머물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유럽연합(EU) 의회 가상자산 규제안 등을 이유로 하락세를 보인 뒤 소폭 반등했다.2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7% 오른 2만 7791 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시세.(자료=코인마켓캡)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이더리움도 1.17% 상승한 1873 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 1741억 달러 달러로 1.74% 상승했다.앞서 가상자산 시장은 영국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예상치(9.8%) 보다 높은 10.1% 올랐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잉글랜드은행(BOE)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여기에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거시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다음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아지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다만 일주일 가량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6점을 기록했다. 21일 50점에서 21일 53점, 22일 56점을 기록하며 시장 심리는 ‘중립’에서 ‘탐욕’으로 단계가 올랐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 위축을, 100에 가까울수록 과도한 탐욕을 나타낸다.‘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자료=코인마켓캡)
2023.04.23 I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2만8000달러 초반 하락...英 인플레 충격 계속
  • 비트코인, 2만8000달러 초반 하락...英 인플레 충격 계속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이 10% 대를 웃돌고 있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글로벌 경제 지표가 연달아 나온 영향을 받았다.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 떨어져 2만812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4% 하락한 19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보다 1.6% 줄어들었다.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10.4%에서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를 웃돈 수치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10% 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시장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도 뜨겁다는 경제지표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24만5000건으로 그 전 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고 밝히며,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3.04.2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5% 급락…英 3월 물가상승률 10%대 기록에 '화들짝'
  • 비트코인, 5% 급락…英 3월 물가상승률 10%대 기록에 '화들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영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휘청였다.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2% 하락한 2만880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7% 떨어져 19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5.8% 줄어들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하락세를 탔다. 이날 19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10.4%에서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를 웃돈 수치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식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1% 올랐다. 45년여 만에 최고치다. 가정용 에너지 가격은 40.5% 폭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영국의 3월 근원 CPI는 6.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BOE가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사 엘맥스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전략가는 이번 가상자산 시장 급락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광범위한 위험회피 흐름에 따른 과도한 조정 및 차익 실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3.04.2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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