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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 '턱걸이'
  • 옅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 '턱걸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매물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2% 하락한 6만736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68% 하락한 3500달러에, 리플은 3.22% 하락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59만7000원, 이더리움이 497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81.1원이다.지난주 초 7만1000달러대로 올라섰던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6만9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또한 옅어져서다. 연준은 12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K33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으며, 시장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TC 현물 ETF로의 연속 자금 순유입이 끊기고, 시카고 상품선물거래소(CME) 트레이더들은 리스크를 줄이려는 분위기”라며 “미국 외 지역에서도 CPI·금리 발표 전 롱 스퀴즈(공매수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글래스노드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현물 ETF를 통해 매수하고,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선물 상품을 통해 공매도하는 캐시 앤 캐리(cash-and-carry) 전략을 취함에 따라 가격 상승세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헤지펀드들은 BTC에서 총 63억 달러 규모(CME에서만 9,700만 달러)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물 ETF의 유입세를 사실상 무효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르토즈 리핀스키(Bartosz Lipinski) 가상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큐브(Cube) 설립자는 “증시에 매도세가 우세하면 암호화폐 시장도 이를 뒤따른다. 시장이 단기간 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고, 고금리의 장기적 여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랠리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으나 지금으로선 연준의 계획이 명확히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가은 기자
김약사의 편두통 일지 외
  • [200자 책꽂이]김약사의 편두통 일지 외
  • △김약사의 편두통 일지(김재희|240쪽|루아크)약사인 저자가 편두통을 진단받기까지 좌충우돌했던 일들, 진단 이후 삶의 변화들, 치유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을 시간순으로 풀어냈다. 편두통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급성기약’ ‘그동안 시도해본 약들’ 등 편두통 치료에 관한 노하우와 위로를 담았다.△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일란 파페|328쪽|틈새책방)유대인 역사학자가 이스라엘을 구축한 10가지 신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짓을 고발했다. 우리에게 전해지는 프레임에서 이스라엘은 ‘성경’에 기술된 약속된 옛 땅을 찾은 민족이며, 팔레스타인은 틈만 나면 테러를 저지르며 평화를 거부하는 야만인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각이 이스라엘과 서구 세계가 합작한 역사 왜곡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한다.△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맹성현|400쪽|헤이북스)챗GPT로 시작되는 AI 기술의 변화가 우리의 삶과 일자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진단했다. AI 개발사들은 2028년에는 AGI 시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AGI는 범용인공지능, 즉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AI를 말한다.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핵심 설명을 비롯해 AI가 가져다주는 기회와 위험 요소, 신인류를 위한 교육 전환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조변의 코인투자 100문100답(조성근|416쪽|진서원)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코인에 대한 이슈 100개를 추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한국에만 있는 김치 프리미엄이란 무엇인가’ ‘NFT는 코인이랑 뭐가 다른 걸까’ ‘금리 인상과 코인 하락’ 등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코인 이슈를 간파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상식을 알려준다. 이미 9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말고도 미래가 밝은 알트코인을 감별하는 법도 담았다.△나는 전주비빔 파스타를 만드는 작가입니다(박정우|232쪽|예문당)스스로 부딪치고 경험하면서 얻은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을 소개했다. 셰프인 저자는 유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지나면서도 처한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후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도움과 충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받은 후 올바른 길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오빠, 남진(온테이블·남진|320쪽|상상출판)남진을 통해 본 한국 대중음악사 100년사를 정리했다. 가수 남진은 자타공인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서 라이벌 나훈아와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이다. 데뷔 60년 차이며, 79세인 현재도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남진의 데뷔부터 영화배우로서의 활동, 해병대로 월남전 파병, 도미, 대한민국 톱스타에 이르기까지 화려했던 시대를 기록했다.
2024.06.12 I 이윤정 기자
FOMC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0.23%↓
  • FOMC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0.2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6만94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3672달러에, 리플은 0.4% 하락한 0.49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724만3000원, 이더리움이 514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5.4원이다.현재 시장에서는 5월 C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기준금리 정책에 대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여서다. 시장에서는 5월 CPI가 전년 대비 3.4%, 근원 CPI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4월 CPI 상승률 3.4%, 근원 CPI 3.6%보다 크게 둔화되지는 않은 수치다.이번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4%로 보고 있다.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산하 프레스토 리서치는 “오는 12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3일 미국 금리결정, 14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연설 등 거시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현재 중요한 영역(6만7689~7만1769)에서 계속 횡보하고 있다”며 “미국 CPI를 앞둔 주간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가은 기자
美 고용 강세에 꺾인 금리인하 기대…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美 고용 강세에 꺾인 금리인하 기대…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고용시장 강세에 6만9000달러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한 6만962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1% 상승한 3706달러에, 리플은 1.01% 상승한 0.49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796만8000원, 이더리움이 522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0.6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7만1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는 837만건이었다. 여기에 임금 지급 대행 서비스 업체 ADP가 발표한 민간 신규 고용 규모 또한 15만2000명으로 대폭 줄어들자 시장에서는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지난 7일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며 금리인하 기대감 또한 꺾였다. 이는 전월 대비 27만2000명 늘어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3만2000명)을 웃돌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앤드류 홀렌호스트(Andrew Hollenhorst) 씨티그룹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는 놀랍도록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경제 활동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이클 퍼롤리(Michael Feroli) JP모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미국 내 일자리 증가 모멘텀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 내건 ‘광범위한 노동 시장 약화’ 조건이 실현되기까지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4.06.10 I 김가은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 美 5월 고용 보고서 발표 대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따라 반짝 상승했지만, 7만2000달러 재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린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7만78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3809달러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자정쯤 한때 7만1578달러까지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가 시작됐다는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것이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7만 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9%,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8만6000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관심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다음 주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CPI가 발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시장은 연준이 9월에는 금리를 한 단계 낮출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56.8%로 예상된다. 다만,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의 비중(31.4%)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짙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7만1000달러 재돌파
  • 짙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7만10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대를 재돌파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5월 노동시장 구인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상승한 7만114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7% 상승한 3851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855만3000원, 이더리움이 53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8원이다.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 결과가 견인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구인 건수가 80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인 837만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전월 구인 건수(848만8000건)와 비교해도 42만9000건 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민간고용 통계 또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임금 지급 대행 서비스 업체 ADP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민간 신규 고용 규모는 15만2000명으로 4월 수정치인 18만8000명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신규 고용 규모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5%로 2~4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시장에서는 오는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5월 고용 동향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 규모가 19만명으로 4월(17만5000명)에 비해 약 1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ADP 민간 고용 둔화세를 감안하면 19만명보다 적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만약 시장 예상대로 19만명보다 낮은 규모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긍정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톰 콘처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디지털자산 전략 VP는 “가상자산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또한 순유입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8.8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17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채택 웨이브(물결)가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 ETF에 대해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쏟아져 들어올 자본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직 두 번째 물결도 겪지 않았다. 지금의 성과는 얼리어답터가 만들어낸 첫 번째 물결로, 다음 물결은 거대 기관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열기 빠진 美 노동시장…비트코인 7만달러 재돌파
  • 열기 빠진 美 노동시장…비트코인 7만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노동시장 구인 규모 감소세에 힘입어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최대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7% 상승한 7만5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 상승한 3814달러에, 리플은 0.76% 상승한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763만6000원, 이더리움이 527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7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지난달 26일 7만2000달러대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상승 재료 부재로 6만80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번 상승을 견인한 건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예상치인 837만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전월 구인 건수(848만8000건)와 비교해도 42만9000건 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가상자산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3월 기록한 고점인 7만3000 달러를 넘어서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가상자산 시장 정서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미국 SEC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미국 정계에서도 가상자산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상승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톰 리 미국 월가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 연말 1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근 15 거래일 연속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적 인프라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BTC 가격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05 I 김가은 기자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 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한 때 7만달러를 재돌파하기도 했다. 호주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6만900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3776달러에, 리플은 1.36% 상승한 0.5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30만2000원, 이더리움이 526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2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000여개가 지난달 28일부터 다른 주소지로 이전되되면서 13조원어치 물량이 한번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더라도 전량 매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여기에 호주 현물 ETF가 4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중 한 곳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호주 지사에 상장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자산운용사 모노크롬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노크롬은 “현물 ETF 출시 전까지 호주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역외 상품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며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가상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 출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 이슈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2024.06.04 I 김가은 기자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한 6만79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780달러에, 리플은 0.96% 하락한 0.5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24만7000원, 이더리움이 53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7원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시장 예상대로 2.8%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CPE 또한 예측 범위 내로 나타난 것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4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488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 IBIT에 1.69억달러·피델리티 FBTC에 590만달러 순유입이 나타났으며, 반에크 HODL에서는 190만달러·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1.24억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BTC 현물 ETF가 승인된 뒤 자금 누적 순유입액은 138.58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06.03 I 김가은 기자
이더리움 현물ETF 출시 가능성에 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더리움 현물ETF 출시 가능성에 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6% 오른 6만771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4% 하락했다.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4% 오른 381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0.22%, 0.31% 상승한 금액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28% 오른 9477만3000원, 이더리움이 1.33% 상승한 533만9000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앞서 가상자산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 보고(베이지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전망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현물 ETF 상품 출시 가능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TF 거래 시작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현물 ETF 상품 출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 660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며 “현물ETF가 승인되면 솔라나 등 다른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0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02 I 강민구 기자
美 PCE 앞두고 비트코인 횡보…6만8000달러 내외 등락
  • 美 PCE 앞두고 비트코인 횡보…6만8000달러 내외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사진=픽사베이)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1% 상승한 6만82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3746달러에, 리플은 0.76%하락한 0.51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95만3000원, 이더리움이 521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2.7원이다.관건은 3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다. 올해 처음 상승률이 완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일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E 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애나 웡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PCE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하락 과정이 완전히 정체된 것은 아니라는 고무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올해 아주 점진적으로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더 오랜 시간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에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또는 완만하게(Slight or modest)’ 확장했다”라는 평가가 나온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며 “임금 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가은 기자
美 국채 금리 상승…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로 하락
  • 美 국채 금리 상승…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로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 결과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상승한 점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7% 하락한 6만760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5% 하락한 3775달러에, 리플은 1.1%하락한 0.52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399만3000원, 이더리움이 525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9.1원이다.주 원인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꼽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2년물과 5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상황이다. 이날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전일 대비 0.36%, 1.63% 각각 오른 4.97%, 4.61%로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 보고(베이지북)이 발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혹은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전반적으로 고용이 소폭 증가했다. 8개 지역에서는 최소한의 고용 증가가 보고됐으며, 나머지 4개 지역에서는 고용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 및 하방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 것이다.연준 주요 위원들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며 “임금 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가은 기자
마운트곡스 매도 우려에 비트코인 하락세…1.38%↓
  • 마운트곡스 매도 우려에 비트코인 하락세…1.38%↓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지난 2014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 중이던 가상자산을 다른 주소지로 옮기면서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8% 하락한 6만855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6% 하락한 3858달러에, 리플은 1.92%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91만6000원, 이더리움이 534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3.7원이다.한때 마운트곡스는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당시 약 5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85만개를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산했다. 현재 마운트곡스는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주기 위한 상환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투자자와 채권자들이 일부 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전날 자체 콜드월렛(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4만1686개를 신규 지갑으로 이체했다. 총 13조1055억원 규모다. 이에 시장에서는 13조에 달하는 물량이 투자자들과 채권자들에게 전달될 경우 대규모 물량이 한번에 쏟아져나오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장기적인 악재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캐롤라인 보울러 가상자산 플랫폼 ‘BTC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움직임은 단기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며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29 I 김가은 기자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7만달러 부근서 횡보
  •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7만달러 부근서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동력 부재로 7만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6만951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5% 상승한 3884달러에, 리플은 1.92%상승한 0.5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20만원, 이더리움이 537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0.4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친 크립토적’으로 태도를 바꾸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시장에서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그러나 실제 거래가 시작되지 않은데다, 직접적 수혜를 입을 호재도 아니라는 점에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그널퀀트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최근 BTC 중장기(6개월~7년) 홀더들의 매집 움직임이 강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9년 3분기에도 나타난 바 있는데, 당시 BTC 가격은 반년 간 횡보하다가 어느 순간 급등했다”며 “이번에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장기 홀더 비중이 높아지면 가까운 미래에 랠리가 시작한다는 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반감기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4월 적용된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의 효과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 사이클은 항상 가파른 상승세를 동반했다. 수개월간 지속되는 포물선 랠리는 신고가 돌파 전 150일 이상 횡보 기간을 거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반감기의 경우 적용 전인 3월 이미 신고가가 경신됐지만 상당 기간 횡보와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재축적 혹은 매집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필연적으로 이어질 상승세에 유리하다. BTC가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4.05.28 I 김가은 기자
숨 고르는 가상자산 시장…이더리움 현물 ETF 효과 주목
  • 숨 고르는 가상자산 시장…이더리움 현물 ETF 효과 주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승인을 앞두고 횡보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2% 하락한 6만854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 상승한 3836달러에, 리플은 3.7%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54만원, 이더리움이 534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7.8원이다.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등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알트코인 중 최초로 제도권 내에 진입한 것이다. 거래는 아직이다. 미국 SEC가 ‘유가증권신고서(S-1)’을 승인해야 거래가 시작된다. 현재 전문가들은 S-1 승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S-1은 마감일이 없어 예측이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몇 개월보다는 몇 주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돌고 있는 얘기로는 6~7월초 정도다. 그보다 더 오래 걸린다면 SEC의 의지 문제보다는 서류 제출 등의 절차상 속도 문제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더리움 현물 ETF에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서 청 디파이언트캐피털 설립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70%를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처음 매수한 암호화폐는 ETH다”라며 “2017년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ETH로 암호화폐 투자에 입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웹3 경제를 뒷받침하는 탈중앙화 기술 레이어 ETH에 개인 투자자가 흥미를 느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의 경우 향후 몇 달안에 최대 1357%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잭 말러스 비트코인 결제 앱 스트라이크(Strike) 최고경영자(CEO)는 “BTC 가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최대 1,357% 급등할 수 있다”며 “상승 촉매제는 달러 가치 하락이다. 미국이 34.57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리스크로 머니 프린팅(돈 찍기)을 가동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고 이로 인해 BTC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가은 기자
빗장 풀린 이더리움…현물 ETF로 상승랠리 시작하나
  • 빗장 풀린 이더리움…현물 ETF로 상승랠리 시작하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 이더리움이 입성하면서 알트코인 중에서는 최초로 제도권 내로 진출하는 사례가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등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할 주요 이벤트와 가격 전망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 55분 현재 이더리움은 3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63%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23일에는 3935달러까지 상승한 후 38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S-1’ 승인돼야 거래 시작, 자금 유입 최대 150억달러 예상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유가증권신고서(S-1)’에 대한 승인도 필요하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1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S-1은 마감일이 없어 예측이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몇 개월보다는 몇 주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돌고 있는 얘기로는 6~7월초 정도다. 그보다 더 오래 걸린다면 SEC의 의지 문제보다는 서류 제출 등의 절차상 속도 문제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사진=픽사베이)중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물 ETF로 기관 투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TF는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하여 주식과 같이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후에도 마찬가지다. 간단히 말해,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현물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거래가 시작된 후 예상되는 자금 유입량은 최대 약 150억 달러(약 20조 5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센터장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며, 전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유사 상품의 운용자산(AUM)은 약 140억 달러 정도”라며 “이를 고려할 때, 상장 후 6개월 뒤에는 약 100억 ~ 150억 달러 정도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ETH 현물 ETF 승인 이끈 美 대선, 향후 제도 환경 변화도 긍정적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더 긍정적인 측면은 미국 정부의 태도 변화에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가상자산 채굴 산업에 대한 과세 의지를 드러내는 등 ‘반 크립토적’ 행보를 보여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그러나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정책 기조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친 크립토’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정석문 센터장은 “현재 여당인 미국 민주당 내에서 반 크립토가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결과로 보인다”며 “지금부터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반 크립토 성향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가상자산 제도화에 긍정적인 정책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이를 기반으로 제도적 환경에 변화가 점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일단 법이 마련되면 대선 후에도 유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4.05.26 I 김가은 기자
현물ETF 승인에도 상승세 못타는 이더리움…등락 반복
  • 현물ETF 승인에도 상승세 못타는 이더리움…등락 반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더리움이 현물 ETF 상장 승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 상승한 3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800달러대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더리움은 지난 23일 3935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엔 38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현물 ETF 상장 승인이 났지만 지난 21일 현물 ETF 상장 승인 임박 가능성이 커지며 가격이 이미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지난 20일까지 3100달러 아래에 머물던 이더리움은 현물 ETF 상장 승인 임박 가능성이 나오자 21일 단숨에 38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현물 ETF 상장 승인이 나왔지만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 후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 중 첫 사례였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선례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켄드릭 스탠더드차터드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이 연말 8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8% 오른 6만9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05.26 I 한광범 기자
美SEC, 이더리움 현물ETF도 승인…암호화폐 주요 이정표(종합)
  • 美SEC, 이더리움 현물ETF도 승인…암호화폐 주요 이정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암호화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이더리움도 사실상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는 처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승인은 미 규제당국의 큰 입장 변화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업계로서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21셰어즈, 인베스코·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등의 8개 ETF에 대해 19b-4(ETF 거래규칙변경 신고서) 양식을 승인한 것이다.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제안이 국내 증권 거래소에 적용되는 거래소법 및 그에 따른 규칙과 규정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비트코인ETF는 승인 이후 이미 순유입액이 1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이번 규정 변경에 따라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는 반에크, 블랙록과 이트와이즈, 갤럭시디지털 등의 월가 기관들은 ETF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규제기관으로부터 S-1(증권신고서)을 승인받아야 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S-1 승인을 받고 해당 ETF가 거래를 시작하기까지는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첫 12개월 동안 150억에서 450억달러의 기관 자본이 이더리움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두번째로 큰 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당국의 입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강화됐다. SEC는 2023년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주 초만해도 이더리움ETF는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SEC가 갑자기 암호화폐 ETF 운용사와 대화를 시작하면서 19b-4 양식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일주일 전만해도 이더이룸ETF가 SEX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미친 짓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한 때 하루 전 대비 4.1% 상승했고, 오후 6시15 기준 1.57% 오른 3823.5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확장세를 보이면 장중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상승 반전 했다. 이더리움은 올해에만 60% 이상 상승했다.
2024.05.24 I 김상윤 기자
코인 대불장 오나…"비트코인, 이번주 신고가 기대"
  • 코인 대불장 오나…"비트코인, 이번주 신고가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가 꿈틀거리고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리자 또다시 가상자산의 가격이 뛰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 돌파를 향해 시동을 걸고 있고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에 알트 코인도 오르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24시간 전)보다 0.81% 내린 9468만원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4.91% 오른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5140만원에 거래됐는데, 일주일 전보다 무려 24.89% 올랐다.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가치가 뛰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상자산업계는 ‘불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을 넘어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기대까지도 논하고 있을 정도다. 현물 ETF 소식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자산으로 승격시키는 대형 이벤트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다, 가격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되는 만큼, 승인 기대감만으로도 해당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고, 현물 ETF가 실제로 승인된 이후에는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게다가 연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선 캠프는 암호화폐를 통한 선거 자금 후원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앞서 암호화폐 후원을 받기 시작했지만 공화·민주당에서 암호화폐를 공식 대선 지원자금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현 대통령이자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역시 가상자산 규제 완화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며 비트코인의 신고가에 대한 기대도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담당자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이번 주말까지 7만3798달러(1억56만원)를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연말 예상가는 15만달러(2억440만원)”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ETF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에 접근할 순 없다. 해외에 상장된 선물 ETF나 업비트나 빗썸 등을 통한 직접투자만 가능하다. 다만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공약으로 건 바 있고, 내달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이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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