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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겨울 놀이터 횡성여행 `웰리힐리파크`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겨울 여행 어디로 갈까? 이번 겨울은 최상의 설질을 보다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횡성으로 떠나자.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와 KTX 경강선(둔내역) 개통으로 수도권 1시간대로 단축되었다. 강원도 웰리힐리파크는 스키나 보드를 처음 접하는 초보에서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즐거운 겨울 놀이터를 지향한다. 스키, 보드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상급자 코스 슈퍼파이프, 모글코스와 초·중급자를 위한 펀파크 코스는 광폭 슬로프 운영으로 인기가 높다. 국제수준의 슈퍼파이프와 키커, 지빙, 모글코스, 웨이브, 기문체험코스 등 마니아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20면의 다양한 슬로프가 있다.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광폭 슬로프까지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규모와 안전성을 공인받은 슬로프로 캐나다 ECOSIGN사의 “폴 메튜스”가 설계한 곳이다.미리내 폭포 앞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동심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가족 놀이터가 된다. 자녀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튜브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썰매를 타다 보면 추위도 잊게 된다. 실내시설 범퍼카, 미니 바이킹, 볼링장, 회전목마, 놀이방 등 또 다른 유쾌한 놀이 공간도 운영 중이다. 먹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다. 어른들은 뜨끈한 장터국밥과 황태 해장국, 아이들은 피자나 스파게티, 핫도그, 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행의 꽃이라 볼 수 있는 숙박은 ‘횡성펜션민박협회’에서 운영하는 안전하고 검증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이 사이트는 횡성 펜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지, 맛집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와 횡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겨울철에 인기 있는 따뜻한 스파펜션, 온수수영장을 갖춘 풀빌라 펜션, 산장 분위기의 예쁜 펜션, 가족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독채형 펜션까지 인원, 테마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다른 장점도 있다. 웰리힐리파크 주변 펜션과 제휴된 렌탈샵에서 스키, 보드 강습은 물론 장비 렌탈, 리프트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겨울 여행은 출발 전 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차량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스노체인도 준비하자. 냉각수와 부동액은 적정량인지 확인해야 엔진 과열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자가 진단이 어렵다면 서비스센터에 들러 꼭 차량 점검을 받고 출발하자.
- 롯데, 울산 도심에 친환경 놀이터 오픈
- (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는 울산광역시 남구 솔숲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 5호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번에 울산시 남구에 오픈한 ‘mom편한 놀이터’ 5호점은 도심 속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다. 솔숲공원의 울창한 소나무, 공원 내 오솔길 등의 특성을 살려 지역 아동들과 주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로티로리의 솔숲 아지트’라는 콘셉트로, 나무 위에 아이들의 아지트 공간인 ‘트리하우스’를 설치하고 ‘통나무 다리건너기’ 등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한 시설들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놀이공간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놀이터 조성과 함께 울산 남구청에서는 공원 산책로 정비 등의 환경개선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mom편한’은 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3년 론칭한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의 프로그램으로 전방 군 부대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12개소)’,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mom편한 꿈다락(16개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mom편한 놀이터’전국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부산시 동래구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년 만에 다섯 번째 놀이터를 완성했다. 롯데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1년에 5곳 이상 mom편한 놀이터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의 중요성과 창의적인 놀이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오픈 행사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부사장,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CSV팀 이종현 전무, 울산 남구청 김진규 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본부 정회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김대희·김준호·박소영, 베트남 봉사...100명 아이들 큰 웃음
- 김대희·김준호·박소영 (사진 제공=플랜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개그우먼 박소영이 베트남 내 극빈 지역 중 한 곳인 ‘꼰뚬’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호치민에 도착해 국내선을 타고 1시간 이동 후 차로 2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콘처 마을’을 찾았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학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첫 만남에서 다양한 개인기와 유머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100여 명의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 김준호, 박소영의 노력으로 어색한 듯 보였던 첫 만남의 순간이 금세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 먼저 김대희, 김준호는 벽돌과 시멘트로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었다. 또 학교에 나무를 심어 친환경 적인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 동참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안전한 놀이터 공사에도 신경 썼다. 학교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소영은 교실 한편에서 아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솜씨를 발휘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스마일 김밥과 잡채, 주먹밥 등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김대희는 자신이 직접 준비해온 아동복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작은 벽돌 한 장을 나르고, 아이들의 얼굴에 예쁜 무지개를 그려주었을 뿐인데도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며 “그 웃음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대희, 김준호, 박소영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매년 Joy&Dream 캠페인을 통해 개도국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양평 가족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아이들의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몇 시간을 뛰어놀아도 다시 무언가를 찾아 그 놀이에 집중한다. 엄마는 지쳐가고, 아빠의 체력도 고갈되기 일보 직전. 주말에 아이들과 놀다 보면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 잘 지낼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근교 양평에는 이런 곳이 있다. 원덕역에서 도보로 5분~10분 거리로 전철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양평 라고체험펜션이다. 봄이면 딸기체험농장에서 체험을 즐기고, 여름이면 시원한 수영장과 나무 그늘에 놓인 해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아지, 고양이, 거북이, 앵무새 등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시간이 제공된다.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아이도 강아지와 친해져 잔디정원에서 잡기 놀이를 하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나는 경험을 한다. 느릿느릿한 거북이가 잔디정원에 나와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언제 고개를 내미는지 한참을 들여다보다, 배꼼이 고개를 내밀면 신기하듯 바라본다. 딱딱하고 두터운 등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어보며, “참 단단하네”라며 엄마와 시선이 마주친다.동화 속 오두막 같은 다락방은 아이들의 실내 놀이터가 된다. 장난감으로 놀기도 하고, 준비한 도화지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아주 간혹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은 독서를 하기도 한다. 엄마, 아빠와 탁구 할 수 있는 날, 도심에서는 그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렵다. 라고체험펜션에는 탁구대가 있어, 탁구도 가르쳐주고, 편을 나누어 탁구게임도 즐길 수 있다.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공간! 아이들은 무조건 좋아하는 트램폴린. 너나없이 이곳에 오면 트램폴린에서 기교를 부리면 하늘 위로 방방 뛰어오른다. 아이의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행복지수는 올라간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안전 거물망이 설치되어 있다. 별장 잔디정원에서는 배드민턴을 치기도 한다.여름이라 더욱 인기 있는 공간! 바로 수영장이다. 위험하지 않은 수심에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수영장으로 바로 입수할 수 있다. 개인용 쥬브를 타는 아이, 물총 놀이를 하는 아이, 수영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부모가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바로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이다. 카페에서 주문한 팥빙수, 아이스커피를 먹으며, 휴식다운 시간을 보낸다. 양평 카누체험장은 펜션 바로 앞이다. 연인도 있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자가 눈에 띈다. 카누경기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물살을 가르며 절도있게 노를 젓는 모습에 박진감이 넘친다. 흑 천위를 힘차게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가는 아이, 노는 젖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스러운 커플, 마음먹은 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3인용 가족까지, 빨간, 노랑, 초록, 주황색의 카누 색은 여행을 활기찬 컬러로 물들인다.해 질 무렵, 서서히 바비큐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숯불은 뻘겋게 달아오르고, 고기는 노릇노릇 익어가고, 무공해 채소와 싱싱한 오이는 여행의 미각을 더욱 자극한다. 많은 여행지를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1박 2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 아이와 부모가 적당한 자유와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여행지, 양평 가족펜션의 장점이다.집으로 향하는 날! 자가용을 이용했다면 국수리 국수집을 들러보자. 시원한 동치미 메밀국수와 칼국수, 부추수제비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열무 보리 비빔밥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고향의 맛과 엄마의 손맛을 볼 수 있다. 양평을 찾는 여행자가 즐겨 찾는 맛집이라 믿고 가는 곳이다. 비 오는 날이면 녹두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으로 여행의 여운을 채워도 좋겠다.여행은 현재도 좋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추억할 만한 소중한 시간이 된다. 만약 행복한 추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가족과 길을 떠나야 한다. 가족과 함께 한 추억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며, 가장 큰 힘이 된다.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게 하는 밑거름이 될 테니까.
- 대보건설, 서해안고속道 상하행선 ‘매송휴게소’ 완공
- 매송휴게소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보건설은 서해안고속도로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일대에 최첨단 주차관제 시스템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매송휴게소’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매송휴게소는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IC에서 목표방향 1.7 ㎞거리에 자리하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1514㎡ 규모로 지어졌다. 상·하행선 휴게소로서 뫼비우스띠를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로 완성됐다.매송휴게소는 이용객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정공간에는 휴식을 위한 다양한 녹지 조경 및 수경공간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버스킹 무대 등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 시설도 설치됐다. 이 휴게소에 설치된 놀이터는 높이가 9m로 국내에서 가장 높으며, 까다로운 안전 검사 절차도 마쳤다. 혼잡 없는 주차를 위해 차량별 운전자 시각에 맞춘 진입안내 표지판과 최첨단 교통관제센터가 설치됐다. 보행자, 소형차, 대형차의 동선은 완전하게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과 남녀노소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도 도입됐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도입은 물론 점자유도블록, 무단차 설계 등이 적용됐다. 대형 전광판에는 차량별 주차 가능 대수가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밖에 장거리 화물운전자들을 위해 세탁, 샤워, 수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휴게텔이 들어섰고, 여성 화물운전자 전용 휴식공간을 비롯해 체력센터, 건강검진실도 설치됐다.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매송휴게소 사업을 진두지휘한 최정훈 대보건설 부사장은 “지금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고속도로 휴게소를 선보이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휴게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휴게소라는 점도 주목 받는 부분이다. 에너지절약형 다중(복층, 3중) 로이(Low-E)유리가 적용되며 모든 조명에 기존 대비 약 30%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LED 조명이 설치됐다. 136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해 전기 사용량도 줄였다.지열을 이용, 200m 지하로 순환시킨 물을 냉매로 사용함으로써 냉·난방을 위한 전기사용량 21%를 절감할 수 있다. 옥상에는 조경공간을 설치해 여름철 직사광선을 흡수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급탕 시스템으로 온수 가열 에너지 15%를 절감한다. 이밖에 10톤 용량의 저수조에 우수를 저장해 조경수로 재활용한다.매송휴게소는 5월 4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초청 가수 공연, 개그쇼, 버블쇼, 트릭아트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그랜드 오프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 용인 국제어린이도서관 문 연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에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가득 부어넣을 ‘세상에 하나뿐인 예술도서관’이 문을 연다.용인시는 오는 31일 처인구 삼가동 28-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부대시설에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이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할 이 도서관은 지상 1층(1만278㎡), 지하1층(5,591㎡) 등 총 1만5869㎡ 규모로 조성한다. 5000여권 어린이도서와 해외원서를 갖춘 책 놀이터와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터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하루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로 남녀노소 모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놀이터별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어린이들은 각종 놀이터에서 체험하며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소리와 그림으로 기록해‘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만든 책은 도서관 내‘책 보관소’의 장서가 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잘 알려진 저자의 책만 읽을 수 있는 정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혁신하는 장소로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1층은 책,연극,음악,미술,동화,캠핑,예술,유아놀이터 등 8개의 놀이터와 책 보관소, 수유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책 놀이터는 개방형 서고와 푹신한 소파,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누워서, 뛰어놀면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연극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연극과 뮤지컬을 쉽게 체험하는 곳이다. 미술 놀이터에선 다양한 소재와 재료, 감각으로 미술을 체험하고, 음악 놀이터에선 국내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그룹인 ‘사일로 랩(SILO Lab.)’의 음악설치작품을 통해 음악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동화놀이터는 증강현실(AR) 체험형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캠핑놀이터는 텐트를 빌려서 온가족이 함께 마음껏 책을 읽으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예술놀이터도 있다.1층에서 가장 특징적인 장소는‘책 보관소’다.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관하고 싶은 어린이들은 책 틀을 받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노래와 그림, 사진 등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기록하면 된다. 노래 등 소리로 표현한 내용은 CD에 저장하거나 QR코드로 변환해 책에 담기게 된다. 지하 1층에는 용인지역 청년예술가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산업과 연계된 예술작업을 하며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작업실, 어린이를 위한 예술코딩교육 등이 진행되는 어린이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시민체육공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부대시설에 어린이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100만 대도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체육공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했다. TF팀을 구성해 국내외 벤치마킹과 자문을 얻어 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1월부터 내부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만큼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내의 모든 기둥마다 쿠션매트를 부착하고 손잡이에는 손끼임 방지 처리를 했다. 화재 등 재난이나 전자파 등 환경위험요소를 차단하는 설비도 갖췄다. 시는 오는 31일 개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방문객들은 도서관 내 모든 체험프로그램과 도서관 투어, 강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의 개관으로 용인의 어린이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용인 어린이들을 국제적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만든 이 도서관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서울시, 열악·낙후한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한다
-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시범사업지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올해 도심내 열악하고 낙후한 골목길을 일·삶·놀이가 어우러진 곳으로 되살리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산구와 성북구 2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7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구역을 정해서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따라 1km 이내의 소규모 방식의 ‘선’ 단위 재생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핵심은 골목길의 역사문화적 숨길을 보존하고, 낙후된 환경을 개선, 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다. 일례로 바닥이 파손되고 조명이 없어 어둡고 위험했던 골목길 주변 생활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일부 폐가를 활용해 카페·식당, 마당 등으로 조성하는 식이다.시는 오는 5월까지 골목길 재생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골목길의 현황부터 정의, 재생사업 추진대상과 방향 등이 담기게 된다. 6월에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추가 선정하고 재생사업을 본격 확대 추진한다.우선 연내에 용산구와 성북구 2곳 골목길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한다. 각 지역별로 현장 주민설명회, 심층면접, 객관적인 실태분석 등을 거쳐 5월 중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용산구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길이 430m, 일제강점기 구릉지형)은 폭이 1~1.5m에 불과한 좁은 골목길이다. 남산과 인접해 있고 주거환경개선지구 사이 경사로에 마치 협곡처럼 위치해있다. 시는 지역 내 활터골 경로당을 중심으로 골목전망대, 마을텃밭 등을 만들어 공동체 형성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성북구 성북동 선잠로2길(길이 800m, 폭 0.6~2m)은 조선시대 구릉지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골목이다. 지난해 주택재개발구역 해제지역으로 빈집이 10여 가옥에 달한다. 허물어져 가는 높은 담장이 위협적이고 좋은 경관을 막고 있어 담장을 낮추거나 막다른 골목 3~4채 가옥이 대문을 열고 골목을 마당으로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잇다.아울러 가파른 구릉지 중간에 폐가를 활용해 동네마당을 조성하거나 오랫동안 문을 닫은 작은 상가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조성해 골목에 재미와 활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어렵고, 재생사업에서 소외됐던 지역은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만큼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병행해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특히 재개발 해제지역처럼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있는 지역들을 재생해 슬럼화 되는 것을 막고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폭 4m 미만의 골목길은 대부분 도시개발에서 제외된 지역의 사유 골목”이라면서 “그동안 최소한의 행정개입만 이루어져 매우 위험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진 본부장은 “골목길이 장터이자 놀이터이고 쉼터이자 주거공간인 모로코의 도시 페스처럼 서울의 골목길도 자연지형, 역사와 문화, 시민의 흥미로운 삶을 담아내는 공간이 되도록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이 촉매제 역할을 적극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