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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2건

CIX,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 CIX,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종합]
  • CIX(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CIX 멤버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SNS에 추가 공지글을 올려 “CIX 멤버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부터 모든 활동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아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소속사는 하루 전 게재한 공지글을 통해 “지난달 31일 멤버 승훈 군이 참석한 영화 ‘턴: 더 스트릿’ 무대 인사 행사 관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승훈 군은 관할 보건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승훈 군을 포함한 CIX 멤버 전원이 금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CIX 멤버들은 이날 출연 예정이던 네이버 나우 ‘하성운의 심야아이돌’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CIX는 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 2월 네 번째 미니앨범을 냈고, 이달 1일에는 일본 싱글 ‘올 포 유’(All For You)를 발매했다. ‘턴: 더 스트릿’은 멤버 승훈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당사는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아티스트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06 I 김현식 기자
“송파둘레길 좋수달”…한강 지류서 멸종위기 수달 발견
  • “송파둘레길 좋수달”…한강 지류서 멸종위기 수달 발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는 송파둘레길 내 도심생태 하천인 성내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내천변 무인카메라로 확인된 수달.(사진=서울 송파구 제공)수달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 서식하는 족제비과 포유류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강과 하천에서 흔히 발견됐으나 모피수로 남획되고 서식지가 축소되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서울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등 환경단체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3개월 간 진행한 수달 분포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한강본류와 중랑천 및 청계천 일대, 고덕천, 성내천, 안양천 등을 중심으로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고 한강 지류인 성내천에서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흔적을 발견했다.성내천에는 수달 외에도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중대백로가 서식하고 있다. 구는 2005년부터 성내천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년부터 한강과 접하는 구간에 성내천 생태하천 조성 시범사업을 진행해 수질개선과 생태복원계획을 추진 중이다.구는 한강 지류인 성내천에 사는 수달이 먹지 않도록 플라스틱, 스티로품 등을 지속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또 수달 보호를 위해 기존 수목과 수풀을 최대한 보존하고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 제거, 친수식물 식재 등 지속적으로 서식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수달의 확인으로 성내천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성내천 친환경적 개선, 자연 보호대책 마련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6 I 양지윤 기자
식탁에 올릴 쇠고기 신선할까..AI 광기술 활용한 과학자들
  • 식탁에 올릴 쇠고기 신선할까..AI 광기술 활용한 과학자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하루가 걸렸던 공정을 1초로 줄였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센서로도 분석할 수 있어 가정, 마트, 정육점, 도매상에서 10만원 정도의 기기로 쇠고기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이규빈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기술원 교수는 이같이 김재관 의생명공학과 교수와 함께 개발한 쇠고기 신선도 측정법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쇠고기에서 스펙트럼을 얻은 미오글로빈 정보를 추출해 쇠고기의 신선도를 빠르고 손상되지 않게 측정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인공지능 광기술 활용해 신속한 쇠고기 신선도 측정법을 개발한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왼쪽부터)이영주 박사과정생, 김재관 교수, 이규빈 교수, 신성호 박사과정생.(사진=광주과학기술원)기존에는 화학적 또는 미생물학적 분석방법으로 육류의 신선도를 측정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다. 측정 과정에서 육류도 손상됐다. 화학적 방법의 경우, 시료 일부분을 채취해 분석하는데 통상 하루가 걸렸다. 비싼 장비를 활용해야 하고, 전문가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도 달라졌다.쇠고기는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스펙트럼 정보와 미오글로빈 정보가 달라진다. 미오글로빈은 포유류의 근육 조직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 산소와 결합하면 붉은색을 띤다.연구팀은 ‘확산 반사 분광기법’으로 쇠고기의 신선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확인했다. 백색광을 육류에 쏘아 육류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분광기로 받아 스펙트럼을 분석해 구성 성분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스펙트로미터, 백색광, 광섬유로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했고, 온도나 습도와 같은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만들었다.정보는 딥러닝 모델로 학습해 신선도를 신선, 정상, 폐기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비를 이용한데다 가격이 높은 센서 대신 휴대폰 속 카메라 센서를 이용하면 기기도 더 싸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앞으로 쇠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신선도를 측정해 유통분야에서 활용하도록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이규빈 교수와 김재관 교수는 “기존 육류 신선도 측정 방법들의 한계로 지적된 긴 측정 시간, 측정 과정에서의 육류 손상, 실험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해결했다”며 “비교적 싼 가격으로 사용해 앞으로 식품 안전 분야에서 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0 I 강민구 기자
호텔업계, 이색 조식 메뉴로 ‘차별화’ 총력전
  • 호텔업계, 이색 조식 메뉴로 ‘차별화’ 총력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활기찬 아침을 여는 조식은 호텔의 ‘꽃’이라 불린다. 국내외 정상급 수준의 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차려낸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는 것은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특급 서비스다.지난 달 호텔스컴바인이 대한민국 2050세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캉스 시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조식 이용권(60.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실외 수영장 이용권(30.3%)과 2배 차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식 메뉴 강화, 이색 패키지 출시 등 조식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호캉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 선보인 새로운 조식 메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이 높은 이들의 입맛에 맞춰 디톡스 효과가 있는 발효 식초 음료,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셀프 착즙 주스 등을 특별히 준비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에그 베네딕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코너는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다. 중국 현지 셰프가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제공하는 ‘라이브 딤섬’ 코너는 ‘재미’를 추구하는 2030세대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특히 반응이 좋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조식 메뉴는 물론 식기까지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와 손잡고 ‘모닝 딜라이트 인 베드’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덴비의 시그니처 라인인 임페리얼 블루에 베네딕트, 벨기에 와플, 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 총 10종으로 구성된 조식을 담아 인룸다이닝 형식으로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일식당 스시조의 프라이빗 룸에서 한적하게 정통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브랙퍼스트 앳 스시조’ 패키지를 내놨다. 스위트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후 호텔 최상층 20층에서 한상차림의 정갈한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다. 객실 타입에 따라 완도산 전복을 듬뿍 넣은 전복죽과 메로 된장구이 등으로 구성된 ‘전복죽 정식’ 또는 복어를 지리로 끓여낸 ‘복나베 정식’을 제공한다.신라스테이는 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셀프 도시락 서비스 ‘조식 TO GO 도시락’을 출시했다. 뷔페에 준비된 모든 음식 중 원하는 조식 메뉴를 직접 도시락에 담아 객실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갓 구운 빵을 비롯해 오믈렛, 계란 프라이 등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음식도 제공해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호텔 안테룸 서울은 1층에 위치한 카페&레스토랑 ‘아이 포 유’에서 베트남 한상차림을 제공한다. 따뜻한 쌀국수가 포함된 메뉴로 그린 파파야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이 포함돼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이 포 유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15에서 10위, 국내 셰프 최초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새롭게 선보인 레스토랑이다.업계 관계자는 “조식이 호텔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요리를 기본으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텔 요리를 즐기는 먹캉스족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조식 메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1.02.28 I 함지현 기자
'박쥐'는 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 [과학이 궁금해]'박쥐'는 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000년 이후로 인류를 위협한 사스(SARS), 메르스(MERS), 코로나19까지 전 세계를 강타했던 감염병 바이러스들의 첫 숙주는 대부분 박쥐였다. 사스는 중국 윈난성 동굴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고, 메르스는 이집트무덤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낙타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다. 박쥐의 몸에는 180~200여종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 종이 서식한다. 바이러스 창고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박쥐는 어둡고 습기 있는 동굴에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자라나기 최적의 환경조건에서 산다. 낮이 되면 동굴 속에 붙어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하기에도 좋다. 감염병 바이러스의 온상인 박쥐는 왜 몸에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병에 걸려 죽지 않는 것일까?박쥐는 40도의 체온을 유지한다.(자료=이미지투데이)여기에는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이라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면역반응은 생명체가 외부 병원체로부터 스스로 몸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모든 반응이며, 염증 반응은 면역 반응 중 하나다. 우리 몸에서는 바이러스 같은 외부 항원이 몸속으로 침입하면 백혈구가 이를 쉽게 제거하도록 몸에 변화가 일어난다. 열이나 상처 부위가 붉게 붓는 것도 염증반응의 일종이며, 염증 반응의 도움을 받아 생명체의 면역계가 성공적으로 항원을 제거하면 염증 반응이 완화된다.문제는 인간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다.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화학물질들을 총칭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처럼 과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지나치게 활성화된 염증반응이 몸을 파괴한다.코로나19 감염증상도 과도한 염증 반응에서 비롯한다. 40도를 웃도는 고열은 단백질을 변성시켜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을 주지만 우리 몸속 효소 등의 단백질까지 변성시켜 인체 기능을 억제한다. 인간을 죽이는 것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염증반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염증 반응을 없애면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백신 개발 전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처방되던 최후의 치료방법은 바로 면역 억제제 등을 투여해 염증 반응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다. 면역을 억제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한 염증반응의 역풍을 막을 수 있지만 다른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에 취약해져 궁극적 치료법이 될 수 없다.그렇다면 박쥐는 어떻게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일까. 박쥐도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며, 인터페론 분비는 다시 STING이라는 단백질로 조절된다. 중국 연구진이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따르면 다른 포유류와 달리 박쥐의 STING단백질에서만 변이가 발견됐다. 변이된 STING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인터페론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박쥐는 비교적 적은 양의 인터페론을 분비한다. 인터페론 분비량이 적어 바이러스에 대한 염증 반응도 상대적으로 둔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감염병은 대부분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해 발생해 선천적으로 인터페론을 조금 분비하는 박쥐는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박쥐가 날아다니는 포유류라는 점은 면역을 억제하고도 다른 치명적인 세균성 질병 등에 감염되지 않고 살아남는 비결중 하나다. 박쥐는 비행하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박쥐는 항상 40도의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도 충분히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 비행 중에는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의 체온을 유지한다. 해가 내리쬐는 낮에는 시원한 동굴 속에 서식하고, 비교적 온도가 낮은 밤에만 동굴 밖에서 비행한다. 다만, 염증반응이 가동되어 체온이 단 1,2도만 더 높아져도 박쥐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박쥐는 살아남기 위해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으로 진화했다. 박쥐가 품고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간 것은 결국 인간과 접촉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박쥐의 서식지를 파괴해 깊은 야생 속에 있던 박쥐가 인간의 영역으로까지 내몰리면서 야기된 재난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환경을 파괴한다면 우리 삶을 뒤흔들 재난이 앞으로도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도움말=백희진 과학커뮤니케이터*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지만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진다.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이해하자는 취지로 격주로 ‘과학이 궁금해’라는 제목으로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재단의 지원을 받아 활동한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중 흥미로운 내용을 독자들에게 알린다.
2021.02.23 I 강민구 기자
"中 코로나 중간 숙주 '족제비오소리·야생토끼' 유력"
  • "中 코로나 중간 숙주 '족제비오소리·야생토끼' 유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현지 시장에서 거래되는 족제비오소리와 토끼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HO 조사팀에 동물학자로 참가한 페터다스작 박사는 WSJ과 인터뷰에서 화난 수산물시장 냉장고에서 족제비오소리의 뼈 등을 찾았다고 말했다.(사진=AFPBNews)화난 수산물시장은 지난 2019년 12월 최초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된 곳으로 당시 시장에서는 수산물 외에도 박쥐 등 각종 야생동물이 거래되고 있었다.WHO 조사팀은 지난 9일 우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박쥐와 천산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가 최초 발견 전부터 이미 유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조사팀은 박쥐 외에도 다른 동물들이 바이러스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졌다.이와 관련해 다스작은 발견된 족제비오소리의 잔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족제비오소리가 중간 숙주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동물이 우한에 바이러스가 전파된 과정을 알아내는 통로”라고 했다.족제비오소리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보호종으로 취급되지만 실제로는 식용 및 모피용으로 거래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다스작은 당시 시장에서 토끼도 거래되고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토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다스작은 “화난 시장에서 최소 10개 가게가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윈난성의 야생동물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해당 지역들이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닌 동물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냉동된 동물 사체가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도 있다”라며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는 중국 주변국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한편 WHO 조사단은 최근 유럽에서 족제비과 동물인 밍크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중국 정부가 밍크농장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미국을 비롯한 8개국 밍크 사육농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바 있다.
2021.02.20 I 김민정 기자
생명연, 암 발생에 의한 섭식장애 원인 알아내
  • 생명연, 암 발생에 의한 섭식장애 원인 알아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통해 식욕조절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전을 발견했다.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섭식장애의 원인을 알아낸 것으로 향후 치료제 개발로 연결해 암환자의 섭식장애 개선과 항암치료 효과 극대화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권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 연구팀과 이규선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서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암 발생에 의한 섭식장애 발병 기전 모델.(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암이 진행되면서 종양조직과 암세포가 다양한 암 분비인자와 염증유도인자를 분비해 정상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는 암환자의 합병증 유도와 생존율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암 환자의 대표적 합병증인 ‘암 악액질 증후군’은 심각한 섭식장애와 지속적인 체중감소 현상을 동반하며, 암환자 생존율과 항암치료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암환자 섭식장애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초파리 암 모델과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세포에서 유래된 특정 단백질 발현과 분비 증가를 확인했다. 뇌신경세포의 수용체를 통해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신경펩타이드 호르몬의 발현을 변화시켜 초파리 암 모델에서 섭식장애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마우스 암 모델에서도 특정 단백질과 상동인자인 INSL3이 증가해 섭식장애를 유발하고,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마우스 뇌에 직접 주입하면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섭식장애가 나타난 췌장암 환자에서 해당 단백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유권 박사는 “초파리 실험모델에서 발견한 기초·원천 연구결과를 포유류인 마우스에서 확인하고, 암 환자 임상연구에서 재확인한 본보기 연구”라며 “새로 규명된 단백질을 조절해 암환자의 섭식장애를 해결할 치료 전략이 개발되면 암환자의 항암치료 보조제로 활용하고, 일반인 대상 섭식조절을 통한 대사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세포생물학지(Nature Cell Biology)’에 지난 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1.02.18 I 강민구 기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설 이후 집값은?”
  • [복덕방기자들]“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설 이후 집값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4부동산대책은 대책이 아니다.”부동산분야 인기 유튜버 이종원(43) 아포유 대표는 이번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현안에 즉각 대응하기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로드맵 발표에 불과하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이 대표를 만나 이번 2·4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와 설 이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왔다. 이 대표는 효성 건설 건설부문(PU) 출신으로 2014년 아포유 부동산 커뮤니티 대표를 거쳐 2017년부터 유튜브 ‘아포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KB경영연구소 자문위원, 서울시 취득세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설 이전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더 이상 쓸 규제카드는 남은 것이 없기 때문에 압도적인 물량 등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자극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정권 초기에나 발표할 중장기 계획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4부동산대책을 보면 주택공급 목표로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약 83만가구의 주택 공급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수도권 약 61만가구(서울 약 32만가구), 5대 광역시 등 약 22만가구 등이다. 이번 대책은 약 83만가구의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것보다는 공급부지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장 공급을 늘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요억제정책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공급방안 외에도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대책 발표일 이후 공공 개발 사업지 내 주택 매매시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대표는 이를 두고 공급대책이 아닌 수요억제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현 정부에서 (대책 발표 때마다) 갭투자자나 다주택자들이 줄어들면 시장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했지만 현 정부들어 집값은 (역대 정부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며 “지금까지의 대책이 잘못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이번 대책도 임대차 가능 물량은 줄어들게끔 하고 정작 전세대책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83만6000가구 규모의 공급부지 확보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공급시그널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고 이주, 철거, 착공, 준공하는 데는 짧아도 8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변창흠 장관은 내 집 마련하려는 이들에게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있다”며 “그 사이 집값도 전셋값도 오를 텐데 당장 급한 치솟는 전셋값 잡을 대책도 없이 먼 공급 대책에 내놓고 기다리라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설 이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6월1일 전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후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1월은 거래량은 지난해 11, 12월보다는 감소했다. 사실 매년 주택거래 비수기 시점이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음력설 이전까지다”며 “11, 12월에는 학군 이전 수요들이 이사 가기 2, 3개월 전 거래를 많이 하면서 거래량이 늘었고 설 이후부터는 신혼부부들이 임대차·매매시장에 가세하면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6월1일 이전에는 종부세 회피 물량이 시장에 일부 나오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이후에는 늘어난 종부세만큼 매매가에 전가돼 매물이 결국 상반기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주택자를 적폐로 취급하며 수요 억제책 위주의 정책을 펴면서 무주택 서민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며 “지금 부동산시장이 왜 이처럼 왜곡됐는지 많은 분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준우 PD·김성연 인턴PD
2021.02.11 I 강신우 기자
이번 설은 `집콕` 선물세트로
  • 이번 설은 `집콕` 선물세트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번 설에는 코로나 19로 가족 간에도 모임이 여의찮아 교류가 뜸할 전망이다. 그만큼 실내에 머무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명절 선물을 집콕용으로 고려할 만하다.청정원 집콕세트(사진=대상)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 대상은 설을 앞두고 ‘청정원 집콕세트’ 3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인기 가정식으로 구성한 ‘진수성찬 세트’, 에어프라이어용 ‘에어프라이어 간식 세트’,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홈술 안주 세트’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한정판이라서 사전 예약해서 구입할 수 있다.설을 홀로 지내는 이들을 위한 소포장 제품도 눈에 띈다. 육가공회사 IPC몰은 이런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컷 설 선물세트’를 300g과 500g으로 소분해서 출시했다. 선물세트는 4종 모듬팩과 LA꽃갈비로 구성됐다. ‘인기 4종 모듬팩 선물세트’는 부채살, 살치살, 차돌박이, 삼겹 양지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만하다.할리스커피 홈카페 에디션(사진=할리스커피)홈카페용 제품도 대거 눈에 띈다. 할리스커피가 최근 출시한 ‘올포유 홈카페 에디션’은 인기 음료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 스틱과 활용성 높은 텀블러로 구성돼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에서 나온 블랜딩 원두 ‘골든색(Golden Sack)은 원산지별로 원두와 커피를 내리는 데에 필요한 각종 카페 도구를 갖춰서 편의성도 갖췄다.오비맥주 집콕 굿즈.(사진=오비맥주)집콕 굿즈는 단조로운 실내 생활에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오비맥주에서 ‘랄라베어와 함께하는 술기로운 집콕 생활’을 콘셉트로 나온 ‘핸드워머 쿠션’은 주류회사에서 나온 비주류 제품이다. 랄라베어 얼굴을 본떠서 나온 쿠션은 손을 넣어 워머로 활용하거나 일반 쿠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같이 나온 ‘혼술 플레이트 세트’는 핸드폰, 맥주 캔 등을 고정해 놓을 수 있는 플레이트와 1인 혼술상으로 조립 가능한 종이박스로 구성됐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설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라서 집콕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도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5 I 전재욱 기자
“외출 못하는데…” 연말 ‘코로나블루’엔 ‘혼술’보다 다이어트
  • “외출 못하는데…” 연말 ‘코로나블루’엔 ‘혼술’보다 다이어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상 12월은 각종 모임과 행사로 바쁘게 마련이다. 하지만 올 연말은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하게 지나갈 공산이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말까지 2.5단계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연말 모임이 줄어든 대신 ‘혼술’(집에서 혼자서 마시는 술) 등으로 홀로 기분을 내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연말에 즐기는 혼술은 자칫 코로나19와 연말우울증을 부추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차라리 이 기간을 다이어트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장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 유리한 데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면 연말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 신진대사 높아져 다이어트에 유리 … 체온 유지에 백색지방 사용 다이어트는 기온이 따뜻해 체온이 높은 봄, 여름에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의 상식과 달리 겨울에 가장 효과적이다. 추운 기온을 이기고자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말에 다이어트 목표를 세우면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원장은 “겨울은 여름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약 10% 높다”며 “겨울철에는 하루에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이 체온 유지에 소모되기 때문에 조금만 다이어트를 해도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호주 시드니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떨리는 추운 곳에서 10~15분 있으면 추운 곳에 가면 몸이 저절로 떨리는 ‘시버링(shivering)’이 극대화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과 동일한 열량 소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기온이 추울 때 흰색지방이 소모되고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는 점도 다이어트에 매우 유리하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갖고 있는 지방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백색지방은 섭취된 여분의 열량이 지방으로 전환돼 피하나 내장에 축적된 것으로 흔히 말하는 군살이다.갈색지방은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만 저장이 되는 지방으로 색이 짙다. 백색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착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갈색지방의 비중이 높은 경우 비슷한 열량을 섭취해도 지방 축적이 적어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이 갈색지방의 주요 역할은 체온유지로, 추운 날씨에 활성화돼 백색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조민영 원장은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백색지방의 연소가 높아져 군살이 더 잘 제거돼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며 “운동을 병행하면 엔도르핀까지 분비돼 연말에 찾아오기 쉬운 계절우울증과 최근 코로나블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거리두기 기간 이용 지방흡입 늘어 … 개강 고려하면 1월보단 12월이 유리적극적으로 몸매를 만들고 싶은 이들은 연말을 이용해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이 줄어들고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이번 기회에 지방흡입을 비롯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었다. 보통 연말이면 많은 모임 탓에 다이어트는 잠시 보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거리두기 기간을 이용해 몸매 관리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일부 다이어터들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성과를 보이는 만큼 거의 내년 봄부터는 모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겨울을 지방흡입의 적기로 지적했다.전문가들도 겨울에 지방흡입을 한다면 1~2월보다는 12월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1~2월은 겨울방학으로 상대적으로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데다, 3월 개강을 염두에 둔다면 1~2월 지방흡입은 회복까지 기간이 빠듯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민영 원장은 “지방흡입은 수술 다음날부터 약 2주간 수술 부위에 멍이 들고, 한 달가량은 붓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근육통이 동반된다”며 “완전히 회복되는 데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개강을 앞뒀다면 12월에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수술 부위가 여러 군데의 경우 상·하반신으로 나눠 2번의 수술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경우에는 더욱 넉넉하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회복기간 동안 외출을 완벽하게 삼갈 필요는 없다. 수술 통증이 사라지는 2~3일 후 부터는 압박복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게 가능하다.
2020.12.16 I 이순용 기자
  •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당신의 머리카락이 위험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들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왔다는 느낌을 물씬 받고 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다. 바로 ‘탈모’다. 다른 계절에 비해 큰 일교차와 적은 습도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유·수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3만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탈모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피부과 허식 교수의 도움말로 환절기 탈모관리에 대해 알아본다Q. 탈모란 어떤 질병인가? - 탈모란 일반적으로 모발이 줄어드는 상태 또는 질환을 의미한다. 탈모는 크게 ‘흉터성 탈모’와 ‘비흉터성 탈모’로 나뉜다. 흉터성 탈모는 염증에 의해 모낭이 크게 파괴되어 모발의 재생능력이 사라지는 영구적인 탈모로 치명적이나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그에 비해 비흉터성 탈모는 모낭 자체는 파괴되지 않아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탈모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탈모는 대부분 비흉터성 탈모다. 또 다른 형태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가 있는데 모발이 가늘어져 많은 수의 모발이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 보통 하루에 150개에서 많게는 3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높은 강도의 다이어트를 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갑상선 질환이나 기타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동반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Q. 성별에 따라서 탈모증상이 다른가?- 비흉터성 탈모 중 가장 대표적인 탈모는 유전성 탈모 또는 남성형 ‧ 여성형 탈모 등으로 불리는 안드로겐탈모다. 이 탈모는 지속적인 모낭의 소형화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점점 짧아지는데 나중에는 거의 소실되는 양상을 보인다.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남성의 경우는 주로 앞머리의 양쪽 끝부분의 모발경계선이 후퇴함과 동시에 정수리 부분이 비어보이는 양상으로 진행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앞머리의 모발경계선은 잘 유지되는 편이나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낸다. 일부 남자에게서도 여성형 탈모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Q. 집에서 할 수 있는 탈모 자가진답법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집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빠지는 머리카락을 3일 연속으로 모은 다음 계산 했을 때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빠졌을 경우. 두 번째, 이마나 정수리 쪽 모발과 후두부 모발을 동시에 만졌을 때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평생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후두부 모발이 다른 부위의 모발에 비해 가늘어졌을 경우 세 번째, 머리를 가운데 가르마로 정리 후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앞머리 쪽 가르마선이 정수리 쪽에 비해 넓어져 있을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썹과 턱수염이 굵어지고 이마가 넓어지는 경우 또한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집에서도 쉽게 진단을 해볼 수 있으나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Q. 환절기에 탈모를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환절기 탈모는 주로 일조량의 변화 및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탈모로 특정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많은 수의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의 일종이다. 주로 가을철에 부쩍 늘어나는 모발탈락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봄철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환절기 탈모는 병적인 탈모라기보다는 포유류 동물들이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하는 것과 유사한 생리적인 탈모인데 추가적인 모발의 손상이 없도록 주의만 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저절로 모발탈락 수가 줄어들고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Q. 탈모 치료법은? - 탈모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안드로겐탈모의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안드로겐의 활성화를 막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바르는 약물인 미녹시딜 제제를 사용한다. 미녹시딜 제제는 호르몬에 작용하는 경구용 약제와 달리 모발주위 혈관확장과 모발성장인자를 분비해 모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치료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안드로겐탈모의 경우에는 남성과는 달리 안드로겐의 역할이 크지 않아 경구약제의 효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또한 가임기 여성의 경우 ‘5α 환원효소 억제제’가 태아기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에는 경구약제가 아닌 바르는 미녹시딜이 치료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약물치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진행된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만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기존 모발의 성장을 위해 모발이식 후에도 약물치료는 유지해야 한다. 원형탈모는 안드로겐탈모와는 다른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이므로 치료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원형탈모의 치료는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낭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 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게 된다. Q.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환절기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환절기가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 시기에는 다른 특별한 치료보다 하루 한 번은 머리를 감아 두피와 모공을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모발탈락이 멈춘 후 새로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발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며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미량원소인 아연, 철분, 비오틴 등의 보충을 위한 종합비타민이나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Q.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예방에 좋다?- 개개인의 두피 및 모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머리는 하루에 한 번, 많아도 두 번까지만 감는 것이 좋다. 머리가 빠지기는 것이 두려워 자주 감는 것을 겁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머리를 감거나 손질할 때 빠지는 모발들은 이미 생명력을 잃어버린 모발이므로 머리를 감지 않고 유지시켜두더라도 다시 살아나지는 못한다. 오히려 머리를 하루 한 번씩 규칙적으로 감아 빠질 모발들을 정리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새로 자라는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반대로 머리를 너무 자주 감게 되면 모발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은 피지에서 유래된 얇은 보호막에 의해 외부손상으로부터 보호 받는데 손을 너무 자주 씻거나 물이나 세제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주부습진이 생기는 것처럼 머리 또한 자주 감을 경우 지질층의 손상으로 건조하고 부러지기 쉬운 손상모발이 유발된다. 너무 부족한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과한 것 또한 좋지 않다. Q.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있나?- 우리 주위에 흔한 탈모들은 어느 정도의 유전적인 성향을 갖는다. 남성형 안드로겐탈모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 중 양쪽 모두에서 안드로겐탈모가 발생할 확률은 80 ~ 90%에 달하며 아버지가 탈모가 있을 경우 자식에서 높은 확률로 탈모가 발생하는 점 들이 유전적인 배경을 뒷받침한다. 아버지 쪽에서 보다 강한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버지 쪽의 영향 없이 어머니 쪽에만 탈모가 있어도 자식에게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12개의 유전자 영역이 밝혀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탈모가 발생할 시기 및 진행양상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성형 안드로겐탈모의 경우도 유전성 탈모를 갖고 있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탈모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남성의 유전성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형탈모의 경우에도 10 ~ 42%에서 가족력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며, 소아에서 원형탈모가 발생할 경우에 더 높은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2020.11.20 I 이순용 기자
"완전체 기다릴 팬들 위해"…'핫데뷔' 비투비 포유
  • "완전체 기다릴 팬들 위해"…'핫데뷔' 비투비 포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서은광은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인 만큼 책임감 있게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민혁은 “팀명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이름이 뽑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후보 중에는 비투비 스카이, 비투피 퍼플, 텔레투비, 4투비 등이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었다.비투비 포유(사진=뉴스1)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 활동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서은광(사진=뉴스1)이민혁(사진=뉴스1)비투비 포유가 준비한 앨범은 ‘인사이드’(INSIDE)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이다. 이민혁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다룬 곡인 만큼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쇼 유어 러브’는 비투비 대표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을 작업한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민혁은 “심혈을 기울여 곡 수집을 했다”며 “굉장의 많은 곡 중 ‘쇼 유어 러브’가 단연 빛났다”고 했다. 서은광은 “요즘 시기와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 만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비투비 포유는 ‘쇼 유어 러브’로 활동하며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라이브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이창섭은 “저희는 립싱크를 못한다. 예전에 립싱크를 하다가 입을 못 맞춰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그래서 라이브를 고수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의 희열을 계속 느끼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창섭(사진=뉴스1)프니엘(사진=뉴스1)‘쇼 유어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알앤비 트랙 ‘텐션’(Tension), 펑크록 트랙 ‘불스 아이’(Bull’s Eye), 뭄바톤 트랙 ‘신기루’, 록 발라드 트랙 ‘그대로예요’ 등이 함께 담겼다. 이민혁은 “비투비 완전체 컬러를 유지하되 비투비 포유만의 새롭고 위트있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은광은 “보컬 둘, 래퍼 둘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앨범이기도 하다”고 거들었다. 비투비에서 새 유닛이 나오는 건 보컬 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로 구성된 첫 유닛 비투비-블루(BTOB-BLUE)가 2016년 첫 싱글을 낸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유닛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민혁은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넷이 모여 팬들과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 기쁘다”며 “비투비 ‘완전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에게 비투비 포유의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서은광은 “계획 중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민혁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 이창섭 "군 복무 후 첫 활동, 신인 된 기분"
  • 비투비 포유 이창섭 "군 복무 후 첫 활동, 신인 된 기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군 복무를 마친 이창섭과 이민혁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이창섭(사진=뉴스1)이민혁(사진=뉴스1)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있다. 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 서은광 "큐브 이사 된 이후 책임감 커져"
  • 비투비 포유 서은광 "큐브 이사 된 이후 책임감 커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BTOB 4U)로 돌아온 서은광이 남다른 활동 각오를 밝혔다.서은광(사진=뉴스1)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날 멤버 서은광은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이니 만큼 책임감 있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서은광은 “비투비만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툴젠,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美 특허 등록
  • 툴젠,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美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툴젠은 포유류 및 식물을 포함하는 진핵세포(eukaryotic cell)를 유전자교정에 활용하는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툴젠의 유전자가위 모식도. (그림=툴젠)툴젠은 미국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 출원했다.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크리스퍼의 구성 요소인 ‘가이드 리보핵산(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분할 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해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는 30~50여개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진핵세포(핵막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진 세포로 동물 및 식물 세포)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을 증명한 첫 번째 발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등록허가를 받은 특허는 곧 등록될 예정이지만, 원출원 특허는 2020년 6월 미국특허심판원(PTAB) 결정에 따라 진보성 거절의견을 극복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원출원특허의 경우에는 현재 저촉심사(Interference) 진입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저촉심사는 동일한 발명을 주장하는 출원인이 두 명 이상 있을 경우 선발명자를 정하는 제도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28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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