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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보 설치 구간, 생물상 변화 확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대강 보 설치 구간에서 생물상 변화가 일부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대강 16개 보 구간(상·하류 각 1km, 총 2km)에서 보 설치 전과 후의 생물상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과 어류, 식생의 변화를 일부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물밑 바닥에 사는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은 모든 수계에서 총 출현종 수가 감소했다. 특히 흐르는 물에 주로 서식하는 유수성종의 출현종 수가 감소했다. 어류도 전체적으로 우점종이 유속이 느리거나, 정체된 수역에 서식하는 정수성종으로 변화했고, 식생은 제방공사,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총 출현종 수가 증가했다.멸종위기종은 무척추동물 1종, 곤충류 1종, 어류 3종, 양서·파충류 3종, 포유류 2종, 조류 22종, 고등식물 2종으로 대부분 원 서식처 또는 대체 서식지에서 확인됐다.멸종위기 야생동물 귀이빨대칭이는 낙동강 수계(합천창녕보)에서 지난 2011년 일시적으로 발견됐지만, 이후에는 수위 상승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물 흐름이 있고 수심이 얕은 여울에 서식하는 한강 수계(여주보) 꾸구리와 금강 수계(공주보) 흰수마자는 보 설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본류 구간에서는 채집되지 않았으며, 지류 지천 조사를 통해 서식을 확인했다. 한강 수계의 냇가 모래땅이나 물가 저지대 등에서 자생하는 단양쑥부쟁이와 층층둥굴레는 원형보전지역(삼합리섬, 왕대리섬)과 대체 이식지(강천섬, 왕대리섬, 백석리섬)에서 생육이 확인됐다.생태계교란종은 어류 중 블루길, 배스와 양서·파충류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줄무늬목거북이 출현했다. 포유류인 뉴트리아는 낙동강에서만 출현했으며, 종수의 변동은 없었다. 식생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 총 9종의 생태계 교란종이 출현했으며, 4대강 모두 종수는 증가했지만, 분포면적의 변동은 미미했다.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보 설치 공사 중·공사 후 3년간의 조사 결과만으로 수생태계 전반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생태계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건강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싸이·버스커버스커, 2012 최고 음원·아티스트
- 싸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에서 2012년 한해 가장 많이 들은 음원으로 집계됐다.CJ E&M 온라인사업본부는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뮤직 포털 엠넷닷컴(www.mnet.com)의 ‘엠넷차트’를 결산, 2012년 한 해 동안 인기를 얻은 음원과 아티스트 순위를 13일 발표했다.이번 결산은 지난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총 344일간의 엠넷차트를 분석해 집계됐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더한 2012 가요 종합 순위 ▲아티스트 종합 순위 ▲엠넷차트 톱100 최장기간 진입 순위 ▲한 앨범 당 톱10 차트 최다 진입 순위 ▲ ‘슈퍼스타K4’ 음원 순위 등 총 5개 분야에서 순위를 선정했다. ◇ 가요 종합순위 1위 - 싸이 ‘강남스타일’유저들의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횟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었던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씨스타는 ‘나혼자 (Alone)’와 ‘로빙유(Loving U)’ 두 곡을 각각 종합 순위 2위와 3위에 올려놨다. 버스커버스커도 ‘벚꽃 엔딩’(6위)과 ‘정말로 사랑한다면’(8위) 두 곡을 종합 순위 10위권에 올렸다.OST의 강세도 돋보였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OST인 ‘올 포 유(All For You)’는 5위, ‘신사의 품격’ OST인 ‘내 사랑아’와 ‘가슴이 시린 게’는 각각 종합 순위 9위와 10위를 자치했다.버스커버스커(사진=CJ E&M 제공)◇ 아티스트 순위 1위 - 버스커 버스커 엠넷닷컴은 올 한 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종합해 아티스트 별로 정리한 순위도 발표했다. 1위는 ‘벚꽃 엔딩’, ‘정말로 사랑한다면’, ‘여수 밤바다’ 등 많은 곡들이 고른 사랑을 받은 버스커버스커가 차지했다. 뒤 이어 빅뱅(2위), 싸이(3위), 티아라(4위), 허각(5위)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이유(6위), 다비치(7위), 씨스타(8위), 백지영(9위) 등 여성 아티스트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톱100 최장기간 진입 - 양요섭·정은지 ‘러브 데이’양요섭과 정은지가 함께 부른 ‘러브 데이(LOVE DAY)’는 조사 기간 344일 중 무려 215일 간 톱100 차트에 머물며 최장 기간 차트 진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씨스타의 ‘나혼자 (Alone)’와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는 각각 200일 동안 차트에 랭크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예 에일리는 ‘헤븐’으로 194일 동안 차트에 머물러 4위를 기록했다. 버스커버스커는 ‘벚꽃 엔딩’ (182일, 6위)과 ‘정말로 사랑한다면’(172일, 8위) 두 곡을 10위권에 올렸다. 주니엘도 ‘일라일라’로 8위를 차지했다.◇ 앨범 당 톱10 차트 내 최다 곡 진입 - 나얼·버스커버스커한 앨범 당 엠넷차트 톱10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는 나얼과 버스커버스커였다. 나얼은 첫 솔로 정규 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에 수록된 10곡 중 ‘바람기억’ 등 무려 9곡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 역시 1집 수록 곡 중 ‘여수 밤바다’, ‘벚꽃 엔딩’, ‘꽃송이가’ 등 9곡이었다.빅뱅은 ‘얼라이브(ALIVE)’로 7곡을 올리며 3위, 리더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수록곡 중 6곡을 10위권에 올리며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도 6곡을 10위권에 올렸다.◇ ‘슈퍼스타K4’ 음원 1위 - 로이킴, 정준영 ‘먼지가 되어’엠넷닷컴은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4’의 음원 순위도 함께 발표했다. 1위는 로이킴과 정준영이 함께 부른 ‘먼지가 되어’가 차지했다. ‘슈퍼스타K4’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은 음원 순위에서도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먼지가 되어’ 외에도 ‘휘파람’(2위), ‘힐링이 필요해’(5위), ‘서울의 달’(10위) 등을 순위에 올렸다. 정준영은 ‘응급실’(4위)과 ‘매일 매일 기다려’(9위), 홍대광은 ‘이미 넌 고마운 사람’(6위)과 ‘가족’(8위)을 상위권에 등재했다. 유승우는 ‘마이 선(My Son)’으로 3위에 올렸다.
-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비밀 밝혀졌다
- [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에버랜드의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 모방 능력은 사회적 유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코식이가 사람 말을 흉내 낸 이유가 사육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뜻이다. 코식이는 에버랜드 사파리에 살고 있는 22살짜리 수컷 아시아 코끼리로, 사육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해 2006년 국내외 언론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에버랜드 제공] 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독일의 생물 물리학자 다니엘 미첸 박사와 코끼리 음성 의사소통 전문가인 오스트리아 안젤라 스토거-호워드 박사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장 자료 수집 및 분석 연구를 한 결과 코식이가 사람의 말을 따라 할 때는 아시아코끼리가 내는 194개의 울음소리와 매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것이 사육사의 음성 주파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초점은 코식이가 인간 외 종에게는 형태학적으로 불가능한 ‘언어 모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해외 연구진들은 코식이 음성과 영상을 기록해 다른 아시아 코끼리의 소리를 비교 분석하는 등 정밀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특히 연구팀은 코식이가 사육사와 오랫동안 함께한 점에 착안해 이러한 음성학습이 사회적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스토커 박사는 “코식이의 소리 모방 능력은 사람의 음성 학습 능력의 진화적 측면과 생물학적 측면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코식이가 추가적으로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거나, 현재 발성하는 단어의 표현이 개선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세계 저명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온라인 판에 등재됐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의 사례가 처음이다.커런트 바이올로지는 인용지수(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일정 기간 동안 인용된 빈도) 기준으로 전체 10 안에 드는 권위있는 학술지다.이번 논문 연구에는 권수완 에버랜드 동물원장과 오석현 담당 수의사도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는 내년 봄 개장 예정인 에버랜드 신규 사파리에서 볼 수 있다.지난 2010년 10월 에버랜드를 방문한 다니엘 미첸 박사와 코끼리 음성의사소통 전문가인 오스트리아 안젤라 스토거-호워드 박사가 ‘코식이’의 음성 연구를 실시하는 모습. 이들은 에버랜드 동물원 권수완 동물원장, 오석헌 수의사 등 에버랜드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현장 자료수집 및 분석을 실시했다.에버랜드 제공
- [깨어나라 3040]슬램덩크·삐삐를 기억하십니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올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에 적힌 문구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동안 코끝이 알싸해지는 감정을 느껴야 했다.최근 열린 김동률 전국투어 대전 콘서트에서는 10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김동률이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기억의 습작’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일부 여성팬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장내에 불이 켜졌지만 10여분간 자리를 뜨지 않는 관객들 때문에 결국 커튼콜을 두 번이나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영화 ‘건축학개론’의 한 장면한여름 복사열은 가셨지만 한반도를 달군 ‘복고’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올초 상영한 영화 ‘건축학개론’이 발화시킨 90년대 복고 불길이 문화계에 이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음악들이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가 하면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상품들이 재조명을 받는다.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7’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9.47%(TNms 기준)를 기록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도 72년생 주인공 4명의 90년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매회 프롤로그 형식으로 꾸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시청자들은 줄거리 외에도 드라마 삽입곡과 당시 유행했던 휴대용 CD플레이어, 헤어무스, 힙합바지, 삐삐, PC통신 등을 그대로 재현한 소품에 오히려 더 열광했다.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전람회의 노래 ‘기억의 습작’은 발매된지 9년 만에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예스24의 경우 영화 상영 후 전람회 1집의 판매량이 70배 늘었고, 토이·패닉·공일오비(015B) 등 90년대 다른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도 덩달아 적게는 20%에서 최고 400%까지 올랐다.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서인국과 정은지가 최근 리메이크해 부른 90년대 인기 혼성그룹 쿨의 듀엣곡 ‘올 포유’ 역시 멜론, 엠넷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 젝스키스의 ‘사랑하는 너에게’, 리아의 ‘눈물’, 서지원의 ‘아이 미스 유’ 등이 담긴 OST도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7시간만에 1000개 물량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90년대 당시 유행했던 제품도 다시 인기다. 인터파크에서는 ‘이스트백’ ‘잔스포츠’ 등 당시 크게 유행했던 백팩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듀얼 이어폰 잭, 다마고치, 추억의 DDR 등도 인기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 시장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널 판타지, 파워레인지, 프린세스 메이커 등 90년대를 강타했던 기념비적인 히트작들이 스마트폰과 PC버전으로 재등장하고 있다. 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 세트의 7~9월 매출은 4~6월 대비 9배나 성장했다.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과거를 추억하는 문화 코드인 복고는 옛 감정을 되살리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같은 역할한다”면서 “이런 복고의 힘은 그 당시 사연들을 간직한 30~40대부터 IMF(외환위기)시대에 고난을 공감하는 50대, 그리고 10~20대 시청자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복고 현상은 사실 늘 회자되어 왔다고 말한다. 강씨는 “과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 때문에 복고 열풍은 늘 지속돼 왔다”면서도 “최근 불고 있는 90년대 복고 열풍은 당시 8090문화를 소비하던 세대가 지금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단순한 추억 곱씹기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정환·고영욱 빠진 룰라, 올 겨울 ''청춘나이트'' 가세
- 룰라 김지현(왼쪽부터) 채리나 이상민[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여름 전국 2만 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청춘나이트 콘서트’에 룰라가 가세한다.룰라는 오는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청춘나이트 콘서트’에 김건모, DJ DOC, 쿨, 코요태, 구피 등 기존 출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청춘나이트 콘서트’는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서트로 인기몰이를 했다. 단일 앨범 음반판매 250만장의 깨지지 않은 신화 김건모, ‘꿍따리 샤바라’의 영원한 오빠 구준엽(클론), ‘런 투 유(RUN TO YOU)’, ‘DOC와 춤을’ 등 영원한 악동 DJ DOC, ‘올 포 유(All for You)’, ‘슬퍼지려 하기 전에’의 쿨, 1990년대 대한민국을 말춤으로 열광시킨 귀여운 막내 코요태 등 가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가수들이 출동한다.여기에 올 겨울에는 엉덩이춤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룰라까지 가세,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을 녹슬지 않은 댄스와 가창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활동을 중단한 신정환과 고영욱은 참여하지 않고 ‘음악의 신’ 이상민과 김지현, 채리나가 공연을 이끈다.‘청춘나이트 콘서트’에 없어서는 안될 감초 DJ 홍록기가 이번 공연에서도 DJ 박스를 책임진다.‘청춘나이트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10월4일부터 온라인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날라리 생명?" 빵 터지는 114 문의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날라리 생명, 며느리 병원, 트리트먼트 시네마가 의미하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라이나 생명, 메리놀 병원, 프리머스 시네마다.23일 114 번호안내 사업을 맡고 있는 ktcs가 상담사 100명을 대상으로 상담 시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을 조사한 결과, 44%가 ‘고객이 엉뚱한 상호로 문의할 때’를 꼽았다. ktcs에 따르면 114 고객들은 4~50대의 중장년층이 많아 외래어 상호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혼돈하기 쉬운 업종이 생명보험사다.엉뚱한 상호로 문의하는 대표적인 예로, 메트로폴리탄화재(메트라이프 생명), 날라리생명(라이나생명), 교복생명(교보생명), 아르헨티나보험(알리안츠생명), 메추리보험(메리츠화재), 우리알리바바생명(우리아비바생명) 등이다.또 외래어가 많이 사용되는 의류브랜드의 경우,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볼로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114상담사들은 우산(아놀드파마), 코뿔소(P.A.T), 악어(크로커다일/라코스테), 닭(르꼬끄), 소대가리(블랙야크) 등의 의류브랜드 심볼을 업체명과 함께 학습한다. 이밖에 브이아이피(빕스), 지붕 위에 접시(스카이라이프), 율포옷집(올포유), 핀란드 속옷(필라인티모) 등이 고객들이 쉽게 혼돈하는 상호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기쁜 순간으로는 57%가 ‘고객이 칭찬이나 덕담을 할 때’를 꼽았다. 상담사들은 대표적인 덕담으로는 “참 친절하시네요”, “복 받으세요!”, “목소리가 좋으시네요” 등을 꼽았다.
- 울산시, 보호 야생 동·식물 추가 지정
- [울산=뉴시스]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잔가시고기, 깽깽이풀 등이 울산시 보호야생 동·식물 추가 지정된다.울산시는 '야생 동·식물보호법시행규칙' 개정(5월 31일)으로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으나 울산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에 대해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울산시 보호종'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울산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중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야생 동·식물은 잔가시고기, 긴꼬리투구새우,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애기등, 솔나리 등이다.이번에 지정 해제된 잔가시고기는 척과천 등 동해 유입 하천에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긴꼬리투구새우는 유기농 경작으로 개체군 및 개체수가 증가하고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솔나리, 애기등은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많은 수의 개체군과 개체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시는 그동안 울산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던 붉은배새매, 새매 등은 멸종위기종으로 신규 지정돼 시보호종에서 제외할 예정이다.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을 보관하고 있는 자는 1년 이내에 관할 지방환경관서(낙동강유역환경청)에 보관신고와 보관신고필증 발급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한다.추가 지정 절차는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야생 동·식물을 위주로 전문가 추천을 받고 시민과 관계기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과학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환경정책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오는 9월깨 선정·고시될 계획이다.한편 울산시는 포유류 5종, 조류 26종, 양서․파충류 5종, 곤충류 3종, 어류 2종, 식물 8종 등 49종을 2008년 12월 24일부터 '울산시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