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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4건

사람보다 민감한 전자피부 개발..로봇 진단·수술 더 정교해진다
  • 사람보다 민감한 전자피부 개발..로봇 진단·수술 더 정교해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람보다 더 민감한 촉각으로 외부 압력을 감지, 더 정교한 로봇 수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전자피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김도환 숭실대 교수 연구진과 정희태 카이스트 교수 연구진은 포유류의 피부를 구성하는 촉각 세포가 외부 압력을 감지하는 원리를 구현한 ‘점-유탄성’ 고분자 신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소재를 이용해 전자피부를 개발했는데, 기존에 개발된 것보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소리와 혈압, 일반 터치 등을 정확히 감별해낼 정도로 감도가 좋고 신축성이 높다.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2017년 30호(4월4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연구진은 최근 지능형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피드백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나 인간의 피부가 수 킬로파스칼(kPa)에서 메가파스칼(MPa)의 압력까지 인지하는 반면 기존의 전자피부는 1kPa 미만의 특정 압력 범위에서만 민감하게 반응했다.이에 연구진은 포유류 피부의 터치를 담당하는 상피세포인 메르켈 세포의 탄성을 이용한 패치형 소자를 제작했다. 이 소자는 휘어지고 늘어나는 피부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넓은 압력범위의 자극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피부가 의료용 로봇에 부착되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거나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을 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즉 기존의 로봇을 사용해 수술을 할 때 의사가 파악할 수 없었던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교량의 이상징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연구팀은 대면적 전자피부의 상용화가 앞으로 5년 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김도환 숭실대 교수는 “이번 성과는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터치스크린 뿐 아니라 생체진단·치료·수술용 로봇과 같은 보건·의료 등 헬스케어 시스템, 재난·구조,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촉각원리를 직접적으로 구현해 소리에서부터 혈압, 일반 터치, 물체의 하중을 인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초저전력, 고신축성 전자피부’ 모식도. 미래부 제공
2017.04.04 I 김혜미 기자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허그포유’ 바디버든 줄인 천연제품 인기
  •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허그포유’ 바디버든 줄인 천연제품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SBS 스페셜을 통해 ‘바디버든’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바디버든은 ‘주어진 시간에 신체에 축적된 화학물질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체내 축적된 환경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바디버든을 늘려가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 식기, 화장품, 세제까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세제는 몸에 닿는 옷과 식기를 세척하는 역할을 하므로 바디버든과 관련이 깊다.따라서 바디버든을 줄이고 싶다면 합성세제 대신 자연유래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유해성분 사용을 자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유래 성분과 천연 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세제 브랜드 ‘허그포유’는 형광증백제와 화학계면활성제, 표백제 등의 유해물질을 배제한 것은 물론, 섬유침투력을 개선한 천연식물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세정력까지 강화한 게 특징이다.이외에도 발효콩, 자몽, 코코넛, 송진, 율무 등의 천연재료 추출물을 넣어 아기 빨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EM효소의 뛰어난 분해능력으로 수질오염을 완화하는 자연유래 성분의 세제이기도 하다.현재 허그포유 공식 쇼핑몰을 방문하면 ‘허그포유 액체세탁세제’, ‘허그포유 시크릿우먼 액체세탁세제’, ‘허그포유 섬유유연제’, ‘허그포유 발포크리너’, ‘허그포유 다목적 가루세제’, ‘허그포유 베이비 가루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되며, 다목적 세제의 경우 빨래는 물론 욕실과 주방 청소, 식기 세척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허그포유는 앞으로도 온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며 바디버든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17.03.28 I 최성근 기자
"보신족 여러분, 뉴트리아 함부로 먹지마세요"
  • "보신족 여러분, 뉴트리아 함부로 먹지마세요"
  • △환경부는 뉴트리아가 다양한 인수공통 병원체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생태계 교란 생물로 골칫거리였던 뉴트리아가 담즙에서 웅담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신족들로부터 ‘금(金)트리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뉴트리아가 야생동물인 만큼 식용 및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뉴트리아가 다양한 인수공통 병원체(사람과 가축 양쪽에 전파되는 병을 일으키는 기생생물)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14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간과 쓸개는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인수공통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뉴트리아 역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러 학술지에 보고되고 있다. 2014년 대한기생충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견된 뉴트리아는 뉴트리아분선충(소장에 기생하는 선충)과 간모세선충의 감염이 확인됐다. 뉴트리아분선충은 뉴트리아 소장에 기생하는 선충으로 피부를 통해 감염되어 기생충성 피부질환을 일으키며, 간모세선충 설치류의 간에 기생하는 편충과 선충으로 포유류에 주로 감염되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전파된다.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야생이나 사육된 뉴트리아에서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병원체가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은 장내세균과에 속하며 티푸스증, 급성위장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세균의 속이다.◇국내외 생태계 교란의 주범..퇴치운동 전개뉴트리아는 1985년 남아메리카지역에서 모피용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외형은 수달과 흡사하나 뒷발에만 물갈퀴가 있고 다갈색, 흑갈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약 43~63㎝, 꼬리 길이는 22~42㎝ 정도이며 성체 체중은 약 6㎏ 정도다. 서식지는 하천이나 저수지의 수변부, 해안 등이다.하지만 농가의 사육 포기 등으로 일부 개체가 국내 생태계에 방출된 후 주요습지와 낙동강변 등 하천주변의 농작물 뿐 아니라 수생식물 등을 먹어치우는 등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켜 2009년부터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뉴트리아는 국내 생태계교란 생물 20종 중에서 유일한 포유류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동물을 100대 악성외래종으로 선정했다. 이에 유럽,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뉴트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영국은 1989년에 완전 퇴치하는 데 성공했다.국내에서도 퇴치 운동이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2023년까지 뉴트리아 완전퇴치를 목표로 유역(지방)환경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퇴치전담반과 광역수매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수매제는 포획한 뉴트리아를 가져갈 경우 마리당 2만원씩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제도다. 퇴치전담반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뉴트리아 1만 9256마리를 포획했다. ◇개체수 감소는 식용 영향…“사육용과 달라 섭취 위험”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전국 뉴트리아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 남아 있는 추정 개체수는 2014년 8700마리에서 작년 1월 기준 5400마리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당시 뉴트리아의 서식 흔적이 발견됐던 남한강 상류나 제주지역에서는 더 이상 관찰되지 않고 있다. 이는 뉴트리아 퇴치 운동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동시에 이 동물이 최근 식용으로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 실제로 올 1월 국내 연구진에 의해 뉴트리아에 웅담성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최근 2개월 새 퇴치전담반이나 개인이 설치해 놓은 포획 틀에 갇힌 뉴트리아를 몰래 훔쳐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하지만 환경부 장관의 허가 없이 뉴트리아를 사육·유통하는 것은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뉴트리아가 웅담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야생동물인 만큼 식용을 목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사육된 개체와 다르다”며 “자칫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할 수 있고 사람에게도 전파될 위험도 있는 만큼 섭취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트리아를 완전 퇴치할 수 있도록 남은 개체들도 지속적으로 추적 포획하겠다”며 “퇴치반에서 설치한 포획 틀의 위치를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뉴트리아를 불법으로 사육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17.03.14 I 박태진 기자
혁신도시 땅 팠더니 1억년 전 화석 나왔네
  • 혁신도시 땅 팠더니 1억년 전 화석 나왔네
  •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남 진주에서 세계 최초로 중생대 백악기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진주교대 연구팀이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블록형 단독 주택 용지에서 발견한 뜀걸음 형태의 포유류 발자국 화석의 이름을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Koreasaltipes Jinjuensis) 명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진주(진주층)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뜀걸음형태 발자국’이란 뜻이다.‘코라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캥거루처럼 뜀걸음(hooping)하는 형태의 총 9쌍의 뒷발자국으로 이루어졌다. 중생대 백악기 화석으로는 세계적으로 한 차례도 보고된 적이 없어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 화석을 발견한 지층은 약 1억 1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이다. 진주층은 중생대 백악기 약 1억 1000만 년 전후에 경상남북도 지역에 쌓인 퇴적층이다. 진주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에는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어류, 곤충, 식물화석 등 산출 다양성과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이다. 덕분에 중생대 백악기 연구에서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생대 백악기 관련 국제 저명학술지(SCI)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중생대 백악기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뜀걸음형(hopping)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를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의 발견으로 중생대 한반도에 서식했던 척추동물들 가운데 공룡ㆍ익룡ㆍ새ㆍ악어ㆍ도마뱀ㆍ어류 등과 함께 포유류도 서식하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가 중생대 백악기 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복원도(사진=문화재청)
2017.02.21 I 김용운 기자
국내 자생생물은?…동·식물 총 4만 7003종
  • 국내 자생생물은?…동·식물 총 4만 7003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식물은 몇 종이나 될까. 연구기관의 조사결과 총 4만 7000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 종합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만 7003종이라고 9일 밝혔다.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은 1996년 환경부에서 ‘국내생물종 문헌조사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2만 8462종을 발표한 이래 20년 만에 1만 8541종이 추가돼 4만 7000종을 넘어섰다.지난해에는 신종 방울혹탱자나무지의 등을 비롯해 미기록종인 쏠치우럭, 긴다리자게, 산쉽싸리, 들괭이밥, 큰남방제비나방 등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분류군별로는 △척수동물 1971종 △무척수 동물 2만 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조류 5857종 △원생동물 1750종 △원핵생물 1709종 등이다.척수동물은 포유류 125종, 조류 522종, 양서·파충류 52종, 어류 1272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은 큰겨이삭 등 외떡잎식물 1111종, 긴쑥부쟁이 등 쌍떡잎식물 2998종, 소철 등 나자식물 53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솔이끼 등 선태식물 924종으로 구분했다.국가생물종 목록을 파악하는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은 해마다 발표하는 자생생물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 분석해 국내 생물종 현황과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이 사업은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과 동시에 시작된 이후 매년 국가생물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년 6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축적된 국가생물종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17.02.09 I 박태진 기자
고훈정·백형훈 대명문화공장서 '대항전' 펼친다
  • 고훈정·백형훈 대명문화공장서 '대항전' 펼친다
  •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행사 ‘DCF 3rd 애니버서리’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6일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DCF 3rd 애니버서리’란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으로 시작한다. 대명문화공장이 공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세 편의 신작을 공연한다. 2009년 개봉한 동명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구부러져러, 스푼’(6·7일), 영국 4인조 록 밴드 ‘리버틴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8·9일),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원작인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11일)이다.각 공연은 관객이 직접 설문지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대명문화공장은 이를 반영해 추후 대명문화공장 레퍼토리 작품을 선정한다. 설문 참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12일부터는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진다. 뮤지컬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 오성민, ‘구텐버그’의 피아니스트 에이브, 원요한은 ‘3 피아노스’(12일)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꾸민다. 홍재목·헤르쯔 아날로그·프롬·하비누아주·융진 등 인디 뮤지션들은 ‘발레타인 주간 파UP 콘서트’(14~17일)를 연다.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5인조 송포유 밴드가 함께 하는 콘서트 ‘송포유’는 ‘대포유’란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만난다. 18일엔 이재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9일엔 ‘핫스타 대항전’으로 최근 ‘팬텀싱어’로 주목 받은 고훈정, 백형훈이 함께 출연한다.대명문화공장은 2014년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며 뮤지컬 ‘사의 찬미’ ‘비스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발굴했다. 나아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을 개최해 기획 단계부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 개발에 나섰다. 2016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7.02.06 I 장병호 기자
“설 연휴? 쉴 연휴”···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핫플레이스는?
  • “설 연휴? 쉴 연휴”···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핫플레이스는?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워킹맘 김소정(35) 씨는 이번 설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큰집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명절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조촐하게 제사를 모시고 각자 연휴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평소 일 때문에 늘 바빴던 김 씨는 이번 명절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생각에 들뜬 기분으로 연휴를 맞았다.명절 연휴 차례상을 차리고 성묘를 하는 것 외에 가족들과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휴식과 놀이를 겸한 명절맞이가 확산하고 있다. 연휴를 틈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간, 돈, 체력 등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를 챙겨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문화도 즐기고 놀이도 하고..감성 충전후지필름 ‘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 전시.한국후지필름은 오는 30일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 3층 토이리퍼블릭 전시장에서 ‘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 사진전을 개최한다.‘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은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7명의 청년 아티스트들과 함께 예술로 표현한 사진 전시회다. 순간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해석과 참신한 표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시각적 영감을 동시에 선사한다.한국후지필름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스탁스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촬영한 인스탁스 사진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와 함께 행사 이후에 배송해주는 감성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포토존 사진이나 전시장 내부를 촬영해 해시태그(인스탁스사진전, 빛나는기록, 인스탁스)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카메라와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이랜드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이랜드가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랜드크루즈는 다음달 28일까지 ‘제1회 크루즈피싱 한강 낚시왕’ 행사를 개최한다. 크루즈피싱은 이랜드크루즈가 최근 선보인 증강현실(AR) 낚시게임으로, 한강을 향해 스마트폰 화면을 비추고 낚싯대를 던지면 실제 한강에 서식 중인 64가지 어종을 잡을 수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도감에 등장하는 64가지 어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 켄싱턴 호텔&리조트 숙박권(제주호텔 제외)을 증정하며, 최초로 완성한 1인에게는 특1급 제주 켄싱턴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어종 등 미션이 부여된 물고기를 잡으면 고급 선상뷔페 디너크루즈 초대권과 중식 뷔페 샹하오 식사권, 애슐리 노들나루점 식사권, 유람선 승선권, 63아쿠아플라넷 입장권, 피자 시식권, 무료 음료권, 기념품 및 각종 할인쿠폰 등을 선물로 준다.설 명절을 맞아 오는 27~30일에는 복주머니 낚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복주머니를 낚으면 신라면세점 50만원 선불카드, 도심형 사계절 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스파, 눈썰매장 입장권, 생활용품 등 선물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호텔 패키지로 꿀 휴식 어때요?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오는 30일까지 ‘포 유’ 패키지와 ‘패밀리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포유 패키지 이용객은 스탠다드 룸에서의 1박, 로비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 티세트와 함께 피트니스 및 겨울기간 동안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신라스테이 객실 내부.패밀리 겟어웨이는 객실에서의 1박,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또는 핫초콜릿 2잔,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과 호텔에서 9호선 지하철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2인 입장권으로 구성됐다. 모든 설날 기념 패키지의 공통혜택으로 호텔 레스토랑 20% 할인이 제공된다.이밖에도 호텔업계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명절 차례 등을 빨리 지내고 휴식을 즐기고 집에 오는 ‘D턴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신라스테이는 오는 27~30일 나흘간 전국의 9개 지점에서 ‘복(福)한가득’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체크아웃 연장(오후 2시) 등을 엮어 최저 9만 8000원(10% 세금 별도)에 마련했다. ◇테마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명절 활기 만끽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3종의 전통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원이 참여한 설날 관련 웹툰을 특별 전시하고, 4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방문객들에게 새해 소원이나 덕담,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설 연휴 내내 열린다.
2017.01.28 I 최은영 기자
'2번의 연장패' 김지영 "저도 성현·선우 언니처럼 이겨낼래요"
  • '2번의 연장패' 김지영 "저도 성현·선우 언니처럼 이겨낼래요"
  • 김지영(사진=김지영 프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지영(21·올포유)에게 데뷔 해인 2016년은 잔인한 기억으로 가득하다. 첫 연장전과 두 번째 연장전에서 모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우승 결실도 맺지 못했다.상대가 너무 쟁쟁했다. 첫 연장전이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선 ‘대세’ 박성현(24)을, 메이저대회인 이수 K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선 첫 승 후 2승째를 노리며 승승장구하던 배선우(23·삼천리)를 만났다.“좋은 경험을 했어.” 데뷔 시즌이 끝난 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었다. 위로가 가득 담긴 얘기였지만 제아무리 긍정적인 성격의 김지영이라도 상처는 가슴 속에 깊이 새겨졌다. 김지영은 17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사람들이 위로를 해줘도 모든 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주변에서 연장전 이야기만 나오면 나보다 더 아쉬워했다”며 “평소 연습장 2층을 주로 사용했는데 역전패를 당한 후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3층으로 몰래 옮겨가 연습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이수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는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공을 홀컵으로부터 약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넣으면 우승. 그러나 승리의 신은 김지영을 외면했다. 그 퍼트만 들어갔다면 생애 첫 승에 메이저 타이틀, 신인왕, 그리고 4년간의 풀시드까지 모두 노릴 수 있었다. 김지영은 “그 버디 퍼트를 놓친 후 머리가 하얘지면서 거리감도 없어졌다”며 “감정 조절도 안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그 앞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나마 우상으로 생각하던 박성현에게 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김지영은 “평소 (박)성현 언니를 존경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부담스러울 텐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준다. 내게 꼭 필요한 점”이라고 말했다.박성현과 배선우는 지난해 활약을 통해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한때 김지영처럼 역전의 아이콘이었다. 박성현도 배선우도 우승 앞에서 누구보다 떨던 선수들이다. 배선우는 김지영을 꺾은 후 “작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김지영은 “(박)성현 언니와 (배)선우 언니도 연장전에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겨냈고 우승을 만들어냈다”며 “언니들도 이겨냈는데 나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았다. 많이 배우고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김지영은 겨우내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스스로 “올해 80점을 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우승을 놓친 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부족한 20점은 정신력이다. 김지영은 “훈련은 작년에 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부족한 부분은 정신력이다”며 “상금 상위 10명에 드는 선수들은 정신력이 남다르다. 올 시즌은 ‘강철 멘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1.18 I 조희찬 기자
  • 인천 도축장 9일부터 25일까지 1시간 일찍 개장..휴일도 영업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육류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9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휴일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9일부터 포유류 도축장 개장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7시로 1시간 앞당기고, 토요일인 14일과 21일 휴일에도 개장해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출하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통해 결핵, 백혈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구제역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우제류 가축의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꼼꼼히 실시하고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와 가축운반차량 및 운반자의 소독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도축·가공·유통·판매단계에서 식육중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해 도체 및 식육 생산라인에 대한 점검 및 소독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생제, 합성항균제 잔류물질 검사를 평소 월 70건에서 140건으로 강화해 양성으로 판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할 예정이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설을 맞아 도축장 작업시간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말했다.
2017.01.06 I 허준 기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 만난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 만난다
  • 대명문화공장 ‘공연, 만나다 동행’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명문화공장은 개관 3주년을 맞아 대명문화공장 레퍼토리 개발을 위한 작품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 동행’을 진행한다.올해로 2회째인 ‘공연, 만나다 동행’은 관객·제작사·공연장이 함께 상생하는 것에 의의를 둔 프로젝트다. 국내외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창작·라이선스·초연·재연 작품을 선발해 창작자와 제작자를 지원한다.이번 공모전엔 총 54편(연극 39편, 뮤지컬 15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로서의 적합성과 작품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3편의 작품을 선발했다.선정된 작품은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박소영 연출), 뮤지컬 ‘구부러져라 스푼’(추민주 각본·연출),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배경희·김영주 작가)다.이 작품들은 초기 제작비 지원과 함께 리딩 공연으로 작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향후 작품 제작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리딩 공연은 대명문화공장 협력 프로듀서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2017년 2월 6일부터 6일간 작품 별 총 2회씩 선보인다. 관객과 평단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공연할 예정이다.공모전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최정길 대명문화공장 컬처테인먼트팀장은 “선정되지 않은 작품 중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있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품도 다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은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로서의 적합성을 가장 염두에 뒀다. 많은 작품이 지원한 것을 보고 이 프로젝트가 공연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대명문화공장은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극, 뮤지컬의 제작과 투자 사업을 펼쳤다. 국내 창작 공연을 지원해 온 ‘공연, 만나다 동행’ 프로젝트도 2회를 맞이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공연계 우수한 제작사와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창작자와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해 공연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명문화공장은 ‘DCF 써드 애니버서리’(DCF 3rd Anniversary)란 타이틀로 풍성한 행사를 펼친다. 오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인디 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는 ‘발렌타인 주간 파업 콘서트’를 연다. 홍재목·헤르쯔아날로그·스텔라장·비스윗·프롬·하비누아주·젊은이·융진 등이 출연한다.이어 18일과 19일은 뮤지컬배우 송용진과 함께하는 콘서트 ‘송포유’가 대명문화공장과 만나 ‘대포유’란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만난다. 18일은 뮤지컬배우 이재균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19일은 ‘핫스타 대항전’이란 콘셉트로 JTBC ‘팬텀싱어’에서 활약 중인 고훈정·백형훈이 출연할 예정이다.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상식도 준비한다. 2015년~2016년까지 공연에 참여한 작품을 기준으로 작품·배우·스태프·기획사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을 할 계획이다. 수상자 후보는 제작사에 작품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1월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2월에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01.05 I 장병호 기자
"고양이 살처분 계획 없다"…AI 접촉자 감염 사례 없어
  • "고양이 살처분 계획 없다"…AI 접촉자 감염 사례 없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고양이와 접촉하더라도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 간 감염 사례 역시 확인된 바 없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등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사한 고양이와 접촉한 집주인 등 12명에 대해 관찰 중이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예방 차원에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6명)에 대해 접종 조치하고, 12명 모두에게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했다”며 “특별한 감염 사례가 없는 만큼 야생 고양이나 유기견 등을 잡아 살처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AI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무작위로 잡아 살처분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온 개나 고양이 등에 대해서는 가축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길고양이 등이 AI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야생조수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농가에 그물망 설치나 쥐잡기 작업 등의 차단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살처분은 실현 가능한 대안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홍정익 질본 위기대응총괄과장 역시 “조류 바이러스가 우연히 포유류에 넘어온다는 것은 입증됐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포유류에서 유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설명하며 “중국에서 발생한 인체 감염 사례 역시 조류에서 감염된 것이지 사람 간(포유류)의 전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H5N6형이 고양이에서 사람에게 전파 가능하므로 국민들에게 가금류, 철새, 고양이 폐사체 등의 접촉을 피할 것을 안내하는 것”이라며 “혹여나 접촉한 경우에는 즉각 신고하고, 10일간의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집고양이가 암컷 길고양이 1마리와 교미해 새끼 6마리를 출산한 과정에서 지난달 25~26일께 집고양이와 새끼 1마리가 폐사했다. 앞서 다른 새끼 1마리도 25일 이전에 폐사한 바 있다. 신고 접수 이후 어미 길고양이와 새끼 1마리 역시 폐사했다.죽은 고양이와 살아있는 3마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2017.01.02 I 유수정 기자
추미애 “홍콩서 조류독감환자 발견, AI 변이 가능성 배제 못해”
  • 추미애 “홍콩서 조류독감환자 발견, AI 변이 가능성 배제 못해”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된 사례가 확인됐다. 조류에서 포유류로 옮아가는 셈이다. 포유류가 AI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동물위생시험소에 열린 ‘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 회의’에 참석해 “새해 첫날 첫번째 민생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상최악의 AI 사태로 가금류가 이미 2000만 마리 이상 살처분 됐다. 농가는 물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어느 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 곳, 경기도 동물위생실험소에서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됐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홍콩에서 2번째로 조류독감환자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여러 경로를 거쳐 전염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방역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직까지 사람에게 괜찮다는 안이함보다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국민이 안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당국의 정확하고 신속하며 투명한 정보공개”라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는 정보공개가 없었다. 지자체의 협조도 받아내지도 못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지차제 보고 ‘너무 앞서나간다’고 질타하고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옥죄어 무서운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점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는 AI 조기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임을 명심하고 신속, 정확, 투명하게 정보공개부터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추미애 "정권교체까지 똘똘 뭉쳐 나가자"☞ 추미애 “2017년 경제위기, 해법은 경제 민주화”☞ 추미애 “박근혜 정권의 친일 행태 말할 수 없이 개탄스럽다”☞ 추미애 “재단 모금 최종 수혜자 朴 대통령..실체 드러나고 있다”
2017.01.01 I 선상원 기자
올포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KLPGA 선수 후원
  • 올포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KLPGA 선수 후원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본 나고야 미요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에서 KLPGA 선수들을 후원한다.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띄는 더퀸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 투어가 팀 대항전으로 맞붙는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올포유는 이번 더퀸즈 대회에서 KLPGA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액세서리 등을 직접 제작해 협찬한다.협찬 품목은 벤치코트와 레인코트를 비롯해 방풍스웨터, 모자, 장갑, 귀마개 등이다. 대한민국의 붉은 악마를 떠올리는 강렬한 빨강색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올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여자골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후원하게 됐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더퀸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여자골프 선수는 캡틴 신지애(28, 스리본드)를 비롯해 고진영(21, 넵스), 장수연(22, 롯데), 배선우(22, 삼천리), 이승현(25, NH투자증권), 김민선(21, CJ오쇼핑), 조정민(22, 문영그룹), 김해림(27, 롯데),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등 총 9명이다.
2016.12.02 I 최은영 기자
사상누각에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세금으로 비아그라 산 청와대...
  • [맥모닝 뉴스]사상누각에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세금으로 비아그라 산 청와대...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23일 소식입니다.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3일 새벽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상누각”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될 것”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녹취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SBS가 단독 보도.SBS에 따르면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또,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은 ‘사초’로 봐도 무방할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고도 전해.이 관계자는 공소장을 ‘기름 뺀 살코기’라고 표현하며 증거를 토대로 공소장 문장마다 일일이 주석을 달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고.간 보지 말고 그냥 공개함이 어떨지…-청와대, 국민세금으로 ‘비아그라’ 구입경향신문 단독보도.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보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 5000원)을 구매했고, 같은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 6000원)도 산 것으로 나타나.도대체 누가 어디서 썼을까?-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촛불민심 잘못 건드렸다 ‘불매’ 자초패션 브랜드 자라(ZARA) 리테일코리아의 이봉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를 두고 한 발언이 ‘불매운동’ 자초.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봉진 사장의 강연 후기를 올리며 이 사장이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있을 때 참여 안 하는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이 사장은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가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대형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는 “이 사장이 한 말과 이완용이 3.1 운동에 대해 입장발표한 것과 논리가 유사하다”며 “자라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게재돼.촛불은 자신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나선 것.-신한·국민銀 예금금리 더 낮춘다…대출금리는 인상행진다음달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일부 통장의 예금금리를 낮춘다고 뉴시스가 보도.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19일부터 유(U)드림 레디고(Ready高) 통장의 우대이자율을 낮춘다고. 기본우대이자율은 연 최고 2.4%에서 1.2%로 1.2%포인트 깎이고 추가우대이자율도 연 최고 0.7%에서 0.3%로 낮아져.국민은행도 KB★Story통장과 KB연금우대통장의 우대이율은 2.00%에서 1.00%로, KB사랑나눔통장의 기본이율은 1.00%에서 0.50%로 낮춰.하지만 대출금리는 계속 인상.국민은행의 ‘포유(For You) 장기대출’(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8월말 2.74~4.04%에서 22일 기준 3.39~4.69%로 0.65%포인트 상승. 여기에 붙는 가산금리는 2.63%에서 2.69%로 0.06%포인트 높아져.신한은행의 고정금리는 2.8~4.1%에서 3.5~4.8%로 0.7%포인트 뛰었고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상승한 2.55%로 나타나.은행이 자기들 배만 불리려 한다는 비판 자초하는 셈.-트럼프 “클린턴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후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등에 대한 수사를 추진하지 않을 전망.22일(현지시간) 트럼프 인수위의 수석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MSNBC 뉴스쇼인 ‘모닝조’에 나와 “당선자가 클린턴에 대한 기소를 추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는 선거 구호일 뿐,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트럼프는 당선 직후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2016.11.23 I 김일중 기자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 한국표범[사진=국립생물자원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한에서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표준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표범은 호랑이와 함께 과거 우리나라에서 최고 포식자로 활동하던 고양이과 맹수다. 현재 북한 접경지역인 러시아의 연해주 남서쪽에 60~70마리만 분포한다고 알려져있다. 자원관은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 게놈지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게놈(Genome·유전체)은 한 생물종의 유전 정보 총합이며 표준게놈은 한 생물종의 대표 유전체 지도다. 한국표범 게놈지도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난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고양이과 게놈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해 1년 6개월여간의 연구 끝에 해독했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을 이용해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확보해 추가로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000만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됐고 1만 9000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 등을 확인했다.아울러 연구진은 특히 육식만 하는 고양이과의 식성에 주목하고 이를 잡식성·초식성 포유동물의 게놈과 비교해 다르게 진화한 유전자를 확인했다. 고양이과는 육식성이 발달하면서 아밀라아제와 같은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유전자와 식물 독소의 해독에 관련된 유전자가 퇴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단백질 소화, 근육 및 운동 신경 발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특이하게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육식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진 인간의 질병을 유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 해독 결과와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의 전체 게놈 해독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 보전을 위한 근원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번에 밝힌 게놈 지도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1.01 I 한정선 기자
쿨 이재훈, 생애 첫 솔로 전국투어 확정
  • 쿨 이재훈, 생애 첫 솔로 전국투어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쿨 멤버 이재훈이 데뷔 후 첫 솔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이재훈 소속사 쿨 컴퍼니는 25일 “이재훈이 12월 16~18일까지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를 시작으로 ‘올 포 유’(All for you) 전국투어에 돌입한다”며 “지난 가을에 열린 첫 솔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방공연 요청 쇄도로 이번 ‘올 포 유’ 전국투어가 성사됐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1차로 12월 16~18일 서울, 12월 24~25일 부산, 내년 1월 7일 대구로 이어지며 순차적으로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음향과 조명, 무대에서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대형 뮤지컬 공연을 연상하게 하는 2층 구조의 무대와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깜짝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이재훈은 1994년 혼성 3인조 그룹 쿨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지난 23년 간 팀과 솔로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쿨과 자신의 앨범뿐 아니라 싸이의 ‘낙원’ ‘내 눈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오아시스’ 등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관련기사 ◀☞ ''라디오스타'' 박수홍 "마트서 만난 여인에 용기내 고백"☞ 개리, 7년간 뛴 ''런닝맨'' 하차, 왜?☞ ''닥터 스트레인지'' 뻔한 영웅담…관객 눈높이 맞출까☞ 이준 "키스신 한번에 잘해야…''럭키'' 흥행 놀라워"☞ 엠블랙 트로피가 시장에…소속사 "이전 과정서 유출 죄송"
2016.10.25 I 박미애 기자
'멸종위기' 유착나무돌산호 최대 군락지, 독도에서 첫 발견
  • '멸종위기' 유착나무돌산호 최대 군락지, 독도에서 첫 발견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유착나무돌산호’의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를 독도에서 최초로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 시 독도 서도 서쪽 수중 25m 지점 바위에 유착나무돌산호의 대규모 군락지를 발견해 영상을 촬영했다. 유착나무돌산호는 군체와 촉수가 주황빛을 띠는 무척추동물 산호류의 일종이다. 주로 청정해역 수심 20~30m의 바위에 붙어 살며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도에서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은 폭 5m, 높이 3m로 단일 서식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3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발견된 폭과 높이 각 1m 미만의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착나무돌산호는 이동성이 없는 고착성 생물로 향후 독도의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는 이번 유착나무돌산호를 포함한 무척추동물 2종, 매·솔개 등 조류 16종, 물개·물범의 포유류 2종 등 총 20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기록이 있다.국립생태원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독도 육상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 정밀조사‘에서 매, 물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 8종이 확인됐다. 물개는 2009년, 물범은 2014년에 각각 독도 사무소 직원들이 발견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조사로 독도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자생생물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독도 자생생물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지속해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독도 서도 연안 수중 25미터에 자생하는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16.10.23 I 한정선 기자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쓰는 ‘공유경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백화점도 옷과 장신구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의 패션 렌털 전문점 ‘살롱 드 샬롯’ 의상을 입고 있는 모델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렌탈(대여)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정수기·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이어 침대 매트리스·조명 등 생활용품, 심지어는 명품까지 빌려 쓰는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SK플래닛은 월정액(8만원)을 내면 최대 4벌까지 옷을 빌려주는 ‘프로젝트 앤’ 사업을 시작했고, 롯데백화점은 고가 드레스나 정장, 귀금속 등을 갖춘 패션 렌탈 매장 ‘살롱 드 샬롯’을 운영 중이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 옷과 가방 등 패션상품을 빌려 주는 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11번가는 지난 6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동양매직, 바디프랜드,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 등 국내외 14개 렌탈업체의 280여개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설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LED홈조명도 렌탈 상품으로 나왔다. LED조명브랜드 LED이포유는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5군데의 조명을 LED로 설치할 수 있는 홈조명 패키지를 렌탈 판매한다. 별도 보증금이나, 계약금, 설치비 없이 최저 월 2만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5조원에서 올해 25.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LED이포유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한 번에 목돈을 들여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필요할 때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빌려 쓰는 소비 패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고 대기업까지 속속 렌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 이포유 홈조명 렌탈 서비스.
2016.10.22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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