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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16)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은?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지난 2012년 중국 산둥성 위해시의 한 야생동물공원에서 40살 어미 침팬지(사진 위)에게서 태어난 무게가 2kg도 채 나가지 않는 새끼 침팬지. 사진= 중국 신화통신.[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고교 시절 생물 시간에 ‘종·속·과·목·강·문·계’를 누구나 외워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생물의 분류 기준이다. 동물계와 식물계로 나뉘는 ‘계’가 가장 상위 개념이고 종이 가장 하위 개념이다.그렇다면 사람과 가장 닮은 동물은 뭘까. 최대한 하위 개념까지 같은 동물이 사람과 제일 비슷한 동물일 것이다. 사람은 흔히 포유동물이라고 알고 있다. 정확히는 포유강이다. 강 아래 개념은 목으로 사람은 포유강의 한 목인 영장목에 속한다. 영장류가 바로 이 영장목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장목에는 원숭이와 인류가 포함된다. 다시 분류학상으로 보면 사람은 영장목 중에서도 인간상과(Hominoidea)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유인원이라고 불리는 이 과엔 사람 외에도 긴팔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바로 침팬지로 DNA의 98% 전후를 공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영장목이면서 유인원은 아닌 원숭이와 유인원의 가장 큰 차이는 꼬리의 유무다. 유인원은 원숭이와 달리 꼬리가 없다. 또 유인원은 원숭이와 달리 높은 지능과 월경 주기 등을 갖고 있다.그럼 인간과 유전학적으로 가장 비슷한 동물인 침팬지는 인간과 얼마나 유사할까. 침팬지는 행동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인간과 많은 비슷한 점을 공유한다. 먼저 침팬지도 인간처럼 술을 마신다. 침팬지는 통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나무의 몸통 안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나뭇잎에 적셔 마신다.침팬지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안이 온다. 나이가 들면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못 보는 대신 먼 곳의 물체는 잘 보는 원시성 노안이 된다. 할머니들이 바늘귀에 실을 넣을 때 바늘을 눈과 최대한 멀리 두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침팬지도 서로의 몸에 있는 이를 잡아주며 털 손질(그루밍)을 할 때 늙은 침팬지일수록 동료의 몸에서 멀리 떨어져 이를 이행한다.침팬지도 더러운 것보다는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 새로운 먹이를 먹을 때 그 먹이가 분뇨 등에 의해 오염돼 있을 때 그 상태로 먹지 않고 물에 씻어 먹는다. 또 침팬지는 학습에 의해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도 있다. 물론 침팬지는 인간과 다른 점도 많다. 차이점을 만드는 주요 원인은 바로 두 다리로 똑바로 걷는 직립보행(이족보행)이다. 직립보행 유무는 척추나 골반의 모양 등 골격의 차이, 팔 근육의 모양, 팔의 길이 등에서 차이점을 만들었다. 일례로 팔 근육의 모양이 인간과 다른 침팬지는 공을 던질 때 아래에서 위로 던진다. 반면 인간은 어깨 뒤부터 포물선을 그리며 공을 던진다. 이는 직립보행으로 인한 팔 근육의 차이 때문이다.도움말=이세인 과학커뮤니케이터.
- 진켐 시알릴락토스, 세계 최초 미국 ‘FDA GRAS’ 승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에 참여했던 ㈜진켐(대표이사 우진석)이 최근 시알릴락토스로 미국 FDA GRAS를 획득했다.시알릴락토스(Sialyllactose)는 포유류의 어미가 새끼에게 주는 주요 영양분인 락토스(유당)에 시알산이 붙어 있는 형태다. 모유의 초유에 가장 많이 함유된 모유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 중 하나이며, 두뇌 발달과 인지력 개선, 면역기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능성 식품 원료로 알려져 있다. 진켐은 시알릴락토스를 상업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회사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제조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금번 미국 FDA GRAS 인증을 통해 시알릴락토스의 대량생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미국 FDA 안전원료인증제도(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물질이라는 의미로 이를 활용한 상업적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의미한다.이 사건은 정부 지원 R&D 결과물이 10여년 만에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진켐은 2005~2008년 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태광) 연구과제에 참여해 시알릴락토스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One-pot 플랫폼」 원천기술을 획득했다. 이후 순도 높은 시알릴락토스를 톤 단위로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국내 순수기술과 자본으로 개발하여 미국 FDA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은 진켐은 현재 캐나다, 유럽, 일본 등에서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추가 인허가를 진행중이다.모유 올리고당은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억제, 근육 및 관절기능 개선, 두뇌발달 및 인지력 개선, 선천성 면역 강화 및 자가면역 억제, 장내 면역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식품 및 제약업체와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진켐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결식아동지원 프로젝트 연구에 시알릴락토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기아문제 해결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생체 내 시알릴락토스 합성 경로진켐 우진석 대표는 “정부 지원과 산·학·연 공동연구 결실로 시알릴락토스 대량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으므로 원천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여 전 세계에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으로 검증된 물질의 신속한 국내 인증제도 확립 등의 제도개선이 국가 경쟁력 향상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내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생물유전체사업단 오태광 前단장은“바이오 산업 특성상 산업화까지 오랜 시간과 자금력이 필요한데 2012년 사업단 연구가 끝난 후에도 지원을 해준 과학기술부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권재철 원장 직무대행은 “국내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공공연구성과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FDA승인 이라는 결실을 거두어 뿌듯하다”며 “정부의 대형 연구개발 사업단의 R&D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주목 받을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정은, KLPGA 2년 연속 상금왕..'루키' 최혜진 대상
- 이정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2)이 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일인자를 재확인했다. 1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라운드. 막판까지 이어진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전 부문 1위가 결정되는 마지막 대회였다. 이정은은 상금과 평균타수를 방어하는 위치에서 경기에 나섰다. 지난 2주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출전 차 자리를 비우면서 상금왕을 확정짓지 못했다. 2위 배선우(25)에게 7440만3833원 차로 앞섰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도 있었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금왕 경쟁은 생각보다 일찍 결정됐다. 배선우가 2라운드까지 공동 14위에 머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배선우가 상금왕이 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했다. 이정은은 공동 24위에 머물렀지만, 배선우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평균타수 부문은 마지막 날까지 치열했다. 2위 최혜진이 둘째 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이정은은 이날까지 4오버파 148타를 쳐 최혜진에 10타 뒤져 있었다. 거센 추격을 받은 이정은은 마지막 날 샷감을 되찾으며 최혜진의 추격을 뿌리쳤다. 1,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평균타수 1위(69.8705타)를 지켰다. 지난해 대상과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트로피까지 6관왕을 차지했던 이정은은 최소 2관왕을 확정했다. 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은 2012년 김하늘(30) 이후 6년 만이다. 이정은은 “2관왕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흐름에서도 2승을 했고, 2년 연속 상금왕이 돼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1등의 자리에 있으면서 지켜내고 유지하는 것이 부담이 되고 힘들었다”며 “올해 점수는 98점을 주고 싶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슈퍼 루키’ 최혜진은 신인상에 이어 대상을 손에 쥐면서 차세대 여왕을 증명했다. 올해 데뷔한 최혜진은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데 이어 대상을 확정했다. 시즌 2승을 거둔 최혜진은 상금 3위, 평균타수 2위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KLPGA 투어에서 2002년 대상이 신설된 이후 신인이 대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6번째다. 2002년 이미나, 2003년 김주미, 2004년 송보배, 2006년 신지애, 2013년 김효주가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소영(22)은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다. 마지막 대회에선 박민지(20)가 대미를 장식했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박유나(31)와 연장에 들어가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작년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박민지는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 보툴리눔톡신 제품, 저분자량에 저불순물 순도 경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경마비 독소를 이용해 이마·미간·눈가 등의 주름을 제거하는 데 애용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에 순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복합단백질이 적을수록, 비활성 뉴로톡신 함량이 낮을수록 항체가 덜 생겨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게 최근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보툴리눔톡신은 미용 개선 유지 효과가 3~6개월에 불과한 까닭에 제제의 특성상 반복적으로 시술받아야 한다. 보툴리눔톡신은 일종의 신경독소 단백질로 자꾸 맞으면 항체가 생기고 내성이 생겨 더많은 양을 맞아야 초기 치료에 나왔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다보면 신경독이 목표한 부위가 아닌 전신에 영향을 줘 두통, 현기증, 오심, 부종, 얼굴불퉁불퉁해짐, 피부발진, 근육탄력 저하, 호흡저하 등의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보툴리눔톡신 주사로 생기는 중화항체가 최소화되려면 치료효과를 일으키는 ‘뉴로톡신’의 순도가 높아야 하며 뉴로톡신과 결합된 불순물이라 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이 극소화돼야 한다. 의료계·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주요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죄다 분자량이 900kDa 안팎이다. 한국엘러간의 ‘보톡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의 ‘보툴렉스’, 대웅제약의 ‘나보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톡신의 치료효과(신경마비 작용)를 발휘하는 것은 900kDa 전체 분자량 중 150kDa에 해당하는 ‘뉴로톡신’ 부분이다. 나머지 750kDa은 치료효과와 무관한, 오히려 효과발현에 지장을 주는 복합단백질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과거에 엘러간이 900kDa 이하의 분자량을 가진 제품은 신경에 너무 잘 퍼져 위험하다는 논리로 경쟁제품을 공격했는데, 최근엔 쥐 실험을 통해 포유류의 위내 강산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보툴리눔 세균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복합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분자량이 낮은 제품일수록 치료효과가 높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순수 뉴로톡신에 7~8개의 복합단백질이 결합돼 있는 형태다. 뉴로톡신만 남기고 나머지 복합단백질의 분자량을 줄이는 것은 복합단백질에 의한 내성발현, 효과감소, 부작용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으로 중대한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멀츠의 ‘제오민’이 150kDa로 가장 높은 톡신 순도를 보이고 있다. 배양한 보툴리눔톡신에서 복합단백질과 동물 유래 단백질을 배제하고 순수 뉴로톡신만을 정제해내는 공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가 500~750kDa의 분자량을 보이고 있다. 멀츠 측은 제오민으로 인한 내성발현 보고 건수는 현재까지 ‘제로(0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국내서는 메디톡스가 유일하게 150kDa의 ‘코어톡스’를 개발했다. 이에 대웅제약과 휴젤도 차세대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주자인 휴온스도 제품 개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엔 복합단백질 개념 외에 또다는 ‘불활성’ 뉴로톡신 개념이 발표돼 순도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2018년 11호에 게재된 국내외 5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불활성화 뉴로톡신 함량 비교 연구에 따르면 불활성된 뉴로톡신은 제오민이 416pg(피코그램, 1조분의 1그램)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보툴렉스는 844pg, 나보타 754pg, 메디톡신 575pg, ‘렐라톡스’(Relatox·러시아 마이크로젠(microgen)사 제품)는 578pg을 각각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한 바이알(vial, 주사제 유리용기) 당 100단위를 담은 동일 용량으로 비교했다. 독일 로스톡대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뉴로톡신 정제과정에서 항상 일정량은 불활성 상태로 남기 마련”이라며 “불활성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항체 생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비활성 보툴리눔 뉴로톡신 인자를 가증한 최소화 시키는데 모든 노력은 집중된다. 제오민의 이러한 요구를 명백히 달성하였으며, 제오민의 비활성 보툴리눔 뉴로톡신이 함량이 다른 모든 보툴리눔톡신 약물들보다 현저하게 낮다. 그래서 우리는 항체생성의 위험성이 가장 낮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제오민’은 세계 최초로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톡신으로 미간, 눈가, 이마 주름 등 총 3개 부위의 안면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비활성 뉴로톡신도 가장 적게 함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구일 원장은 “보툴리눔톡신의 사용량과 빈도가 증가하는 데다가 소량을 쓰는 안면미용시술에 그치지 않고 체형교정(하체비만 등), 얼굴리프팅 등 1회 사용량이 많이 드는 시술이 증가하면서 제제의 내성 발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툴리눔톡신에 혼입된 복합단백질이 적을수록 항체가 생길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소영, KLPGA 첫 3승째 달성
- [이데일리 골프in 이천(경기)=박태성기자] 16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피링스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2018시즌 스물세 번째 대회이자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올포유 챔피언십 2018’(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라운드가 열린 가운데,이소영(21.롯데)이 3번홀 그린에서 캐디에게 볼을 건네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소영(21)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 2018(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결국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2위 박주영(28. 15언더파 273타)을 4타 차로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대회라 이소영은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번 시즌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소영은 이번 우승으로 같은 2승인 장하나(26), 최혜진(19), 오지현(22)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4승째다.이소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라운드당 평균 타수 7위(70.4495타)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린 적중률 1위(81%), 드라이브 거리 7위(251.7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8.1%)를 기록할 정도로 쇼트 게임과 장타를 모두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소영은 박주영이 10번 홀(파4), 14번 홀(파3)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로 쫓기기도 했다. 최혜진도 후반 들어 14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이소영을 2타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박주영, 최혜진이 나란히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동안 이소영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도 버디를 잡고 우승을 자축했다.이소영은 “전반에 3타를 줄여 여유가 있었지만 버디가 잘 안나와 다소 불안했다. 그래도 보기가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시즌 3승을 달성했는데 남은 않은 대회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상 포인트 1위인 최혜진은 박민지(20)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선두 오지현은 11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