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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AI는 꺾이지 않는다…돈 되는 사업 만들 것”-티메프 피해기업 1.6조 지원…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신한금융, 저출산 극복 사업에 100억 투입-[사설]정치권의 친일·반일 공방 구태…국민 눈높이에 맞나-[사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집값 안정 강력한 의지 보여줘야△종합-[핫이슈]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렉라자’…K신약, 줄줄이 美 진출 속도낸다-원·달러 환율 가파른 하락…한은 ‘금리인하’에 힘 실려-글로벌 STO 리딩기업 한자리에△위기의 수도권 전력망-마을 80곳 설득했는데 하남 1곳 반대에 막혀…소송 이겨도 최소 3년 지연-전력망특별법 시급한데…국회선 논의 지지부진-“세계 전력망 2050년까지 2배로 늘려야”…연 666조 이상 들 것△종합-“처음부터 만족스런 AI 못 나와…SK, 미약하더라도 끝없이 시도해야”-“고준위법과 상관없는 해풍법 끼워넣는 野…원전 수출 발목”-조주완 “가전 일변도 탈피 LG, 새 먹거리서 성과 나오고 있다”-“더는 못 버텨”…올해 기업 파산신청 1153건 ‘역대 최대’△경제관계장관회의-‘티메프 미정산’ 피해 규모 1.3조…대출 금리 인하, 분쟁조정 신속 추진-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 제한, 유사사업 솎아내 재정 누수 막는다-중동불안·물가부담 고려…‘유류세 인하’ 11번째 연장△정치-‘현장’ 강조한 우원식 국회의장…“양당 새로운 지도부에 기대”-與 ‘간첩죄’, 野 ‘상속세’…새 대표 추진 법안 본격화-전세사기특별법 통과…22대 첫 협치에 ‘고무’-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찾은 尹 “평화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경제-‘폭락장 원흉’ 엔캐리 청산, 17년來 최대…“추가 청산 없을 듯”-2분기 대외채무 92억달러 감소-1분기 일자리 31만개 늘었지만…건설업 4.8만개 뚝-‘효자’ 반도체 42.5% 급증…8월 수출도 승승장구△금융-집값 계속 오를텐데…“주담대 규제 전 막차 타자”-개점휴업 정무위에 예금보호 방파제 날릴 판-현대카드, 롯데백화점 카드 출시…프리미엄 서비스 강화△글로벌-해리스 지원사격 나선 오바마 “예스, 쉬 캔”…16년 전 구호 재소환-‘北 비핵화’ 빠진 정강 논란에 해리스측 “목표는 유지” 해명-美 금리인하 전망에…달러화 가치 올해 최저-천연가스값 폭락에…생산 줄이는 美업체△산업-LG엔솔 ‘안전진단 SW’ 강화…배터리 결함 90% 이상 잡아내-기아,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이상징후 땐 고객에 바로 문자-열관리 기술력 앞세운 현대위아…내년 ‘기아 EV4’에 냉각모듈 적용-‘데이터센터 냉각기술’ 화재예방 대안 주목-삼성·LG디스플레이, 세계적 학술대회 ‘IMID 2024’서 나란희 대상-SK이노, 로봇활용 해양 기름유출 대응 훈련△산업2“디아블로 신작 궁금해서 10시간 날아왔어요”-CJ올리브네트웍스 솔루션으로 ‘U+멤버십앱’ 고객맞춤 새단장-‘규제 무풍지대’ 유튜브·넷플릭스 구독매출 2조 돌파-티메프 빠진 온라인 쇼핑몰 지원사업…지마켓·11번가가 채운다△제약·바이오-코로나 치료제 부족한데…국산 치료제 허가 심사만 8개월째-‘알츠하이머 유전체 분석’ 소마젠, NIH와 공급계약-로완 ‘3대 호재’ 업고 투자유치 순항-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 결정”△과학카페-배터리 분리막 손상이 부른 ‘열폭주’…“기술 발전에 화재 확률은 줄어”-푹푹 찌는 ‘습한 폭염’…“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온도는 34도”△증권-‘金, 더 오른다’에 베팅-회전율 1000% 넘어선 스팩주…급등락 주의보-“밸류업 걸림돌”…이복현, 충실의무 확대 필요성 또 강조△증권2-밸류업·주주환원 계속 뛰는 금융株-신한운용 조선업 ETF, 6개월 수익률 57% ‘1위’-뚝뚝 떨어지는 국제 유가…정유株도 ‘털썩’-두산 지배구조 개편 잡음에…두산밥캣 떠난 소액주주들△부동산-서울 생숙 첫 용도변경…숨통 튼 마곡 르웨스트-박상우 “가덕신공항 올해 착공”-더 늦으면 어렵다…중계주공5, 재건축 풀악셀-답십리 간데메공원 일대, 최고 45층 주거단지로 재탄생△엔터테인먼트-명품 콘텐츠로 중무장…애플TV+, 글로벌 반란 꿈꾼다-넷플릭스 ‘브리저튼4’ 주인공에 하예린…한국 배우 영향력 확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G 종료땐 28만 기지국 철거돼…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적극 추진-공공기관 최초 ‘챗GPT 활용 업무가이드 북’ 발간…생산성 향상 도움됐죠△피플-“펜싱 대표팀 보자마자 금메달 촉이 왔죠”-무역안보관리원 초대 원장에 서정민 교수-“키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 성장할 것”-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인도네시아 미래인재 육성-중기중앙회, 강기정 광주시장에 협동조합 지원 확대 건의-KT클라우드 기술본부 신설, 전문가 안재석·손춘호 영입△오피니언-안세영 사태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들-전시산업이 살아야 수출이 산다-허필석 ‘저기’△전국-“DMZ는 열린공간”…분단 아픔 그려낸 작품들 민통선 안으로-“공단 폐기물 완벽 재활용”…정보제공 플랫폼도 운영-로봇과 대화 나누고 수술 체험도-금강송·낙엽송 등 13종 심어서 관리…관광객 줄이어-대전·세종·청주·공주, 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인천시 컨소시엄,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 선정△사회-“코로나19 이달말 정점, 점차 감소할 것”…치료제, 내주 17.7만명분 공급-‘인천 장발장’ 신원미등록 노숙인, 새 삶 선물한 법조인들-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태풍 ‘종다리’, 공기만 더 달궜다-의평원, 의대 평가기준 완화에…교수 “교육 하향평준화” 반발
2024.08.21 I 최영지 기자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된 유명 유튜버...마지막 게시글엔
  •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된 유명 유튜버...마지막 게시글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구독자 1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게임 유튜버 ‘킹아더’가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21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주식, 게임 등을 주제로 하는 유튜브 ‘킹아더’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공인중개사 등과 공모해 갭투자 방식으로 수원특례시와 화성시 일대에서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매입한 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들을 속여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가진 집은 약 130세대로 일부 임차인들은 전세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그를 고소했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임차인들은 77명이며 피해액은 약 119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밖에 대출 목적으로 임차인과 전세계약서를 월세계약서로 위조한 뒤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등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는다.한편, A씨가 운영하는 ‘킹아더’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지난 1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당분간 방송을 하게 되면 채팅으로만 소통하려 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해당 유튜브에는 추가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2024.08.21 I 김혜선 기자
“아이스크림 다 녹아 폐기” 무인 가게 전기 훔쳐 쓴 인부…점주 눈물
  • “아이스크림 다 녹아 폐기” 무인 가게 전기 훔쳐 쓴 인부…점주 눈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의 전기를 훔쳐 쓴 공사 인부 때문에 냉동고의 전원이 꺼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경기 여주시 홍문동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점주 A씨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억울한 사연을 토로했다. A씨는 “아이스크림 가게 앞, 아파트 인도 공사 중인데 공사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전기가 필요했나 보다. 저희 가게 안에 있는 콘센트를 사용했더라”라며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자를 쓴 채 공사장 인부로 보이는 남성이 전깃줄을 잡고 A씨 가게 안으로 들어와 아이스크림 냉동고 옆을 기웃거렸다. 이윽고 콘센트를 발견하고선 전기를 연결한 뒤 가게를 나갔고, 냉동고의 전원도 꺼졌다. A씨는 “그렇게 차단기는 ‘뚝’하고 내려갔다. 너무 늦게 발견했다”며 “이미 아이스크림은 다 녹아 상자 가득 전부 폐기했다. 다시 얼려서 팔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생이 시트콤이다. 힘들지만 웃어보겠다”고 허탈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전기를 쓴 공사 업체를 찾아내 변상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주의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아 팔 수 없는 만큼 영업 방해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실제 전기를 임의로 사용하면 절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고의성을 인지하고도 사용했다면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4.08.21 I 강소영 기자
‘올해만 6번째’ 민간 사전청약 또 취소, 이번엔 어디?
  • ‘올해만 6번째’ 민간 사전청약 또 취소, 이번엔 어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민간 사전 청약 아파트 건설 사업이 또 취소됐다. 올해만 6번째다.‘영종 A41BL 한신더휴’. (자료=한신공영)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신공영 등에 따르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공급 예정이던 ‘영종 A41블록 한신더휴’ 건설 사업이 사전 청약 시행 2년 만에 취소됐다.해당 사업은 인천 중구 중산동 1913-10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짜리 7개동, 전용면적 84㎡ 440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 8월 375가구에 대해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애초 지난해 4월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5년 6월 입주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본청약을 진행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LH가 최근 한신공영에 연체 중인 토지 매입 잔금 납부를 요구했으나 납부가 이뤄지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한신공영은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사업성이 악화돼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민간 사전 청약을 취소한 단지는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앞서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경남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등에서 사업이 취소됐다.취소된 단지 6곳의 물량만 2100여가구에 이른다. 한신공영은 “사전 청약이 지연되면서 이미 당첨자 중 50여명이 계약을 해지해 10명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이며 이들도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4.08.21 I 박경훈 기자
아파트 화재 위험 심각…인명피해 절반 이상 차지
  • 아파트 화재 위험 심각…인명피해 절반 이상 차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023년 특수건물 화재 분석 결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19~2023년 특수건물 업종별 화재 사망자 현황 (자료=화재보험협회)2019~2023년 특수건물 아파트 업종의 화재 사망자 발생 현황(자료=화재보험협회)아파트는 화재 빈도가 높은 반면, 소규모 화재가 많아 재산피해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특수건물(병원·학교·공연장 등)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자 총 98명 중 62.2%인 61명이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매년 전체 특수건물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특수건물 화재 사망자는 13명으로 전체 특수건물 사망자 17명 중 76.5%를 차지했다.아파트 화재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써 화재 인지가 어려운 취침 상태에 머무는 공간이라는 점과 연관이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특수건물 화재와 관련하여 시간대별 특수건물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취침 시간대(밤 10시~오전 7시) 화재 100건당 사망자는 평균 1.0명으로 주간 시간대(0.4명)의 2.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2023년 특수건물 1000개 당 화재건수로 산출하는 화재 빈도는 아파트가 113.3으로 특수건물 12개 업종의 화재 빈도(평균 56.1)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아파트 화재는 개별 세대 내 계절용 기기, 주방기기 등의 취급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 아파트 화재의 절반 이상(51.5%)으로 시스템적인 화재 예방 체계만으로는 아파트 화재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협회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도적, 설비적 대책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상 속 화재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1 I 정병묵 기자
부동산R114, 개인 자산 관리 확대…"종합 컨설팅"
  • 부동산R114, 개인 자산 관리 확대…"종합 컨설팅"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개편해 기업 부문에 한정됐던 컨설팅 부문을 개인 자산관리 부문까지 확장한다.부동산R114의 컨설팅 리뉴얼 이미지. (사진=부동산R114)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동산 상담(컨설팅)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개편을 통해 추가된 개인 컨설팅 부문은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토지 등에 대해 △시장분석 △세무분석 △매물 컨설팅 △소규모 개발 등을 제공한다. 개편 이전부터 축적된 연간 1200건 이상의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용과 상업용 부동산 및 개발부지 등의 컨설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부동산R114는 불확실한 금리 인하 시점과 공급 축소 등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부동산 시장에서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 및 개인 대상으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는 의사결정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R114의 컨설팅 서비스는 부동산R114 홈페이지 상단 우측 메뉴의 ‘빅데이터 솔루션→컨설팅보고서’를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아파트 한 채가 웬만한 꼬마빌딩과 가격이 유사한 만큼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도 종합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영역으로 변했다”며 “주거용 부동산 분석부터 개발 컨설팅까지 자산관리가 필요한 전 영역으로 부동산R114의 25년 노하우를 결집해 컨설팅 범위를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이윤화 기자
“불이야!” 지하주차장에 저상소방차·로봇 도입하는 ‘이 지역’
  • “불이야!” 지하주차장에 저상소방차·로봇 도입하는 ‘이 지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을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배연 로봇을 도입한다.인천시는 내년 저상소방차 4대와 궤도형 연기배출 로봇 3대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일부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고가 2.1~2.7m로 일반 소방펌프차(높이 2.7~2.9m)보다 낮아 펌프차 진입이 어려운 문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화재 진압의 어려움 △재난 발생 시 공동주택 시설관리자의 안전대처 미흡 등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하주차장 층고가 낮은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연기배출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저상소방차는 높이가 2.08m로 지하주차장 진입이 수월하다. 연기배출 로봇의 높이는 1.5m 정도이다. 시는 또 주요 충전사업자와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했고 주민 홍보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전기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화재 대응 교육도 실시한다.시는 최근 인천 아파트 1682개 단지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설비 차단(잠금) 행위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자격기준 △지하 3층까지 설치 가능한 충전시설을 지하 1층으로 제한 △화재 예방 완속 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 등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발표할 전기차 화재 대책과 연계해 시의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실질적인 전기차 화재 예방책을 마련해 인천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3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차량 70여대가 전소됐다.
2024.08.21 I 이종일 기자
"홍채·안면인식보다 안전하다"…후지쯔, 정맥인증 솔루션 확대 박차
  • "홍채·안면인식보다 안전하다"…후지쯔, 정맥인증 솔루션 확대 박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통신 장비 등 하드웨어로 이름을 알린 후지쯔가 손바닥 정맥인식 솔루션을 필두로 국내 생체인증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용자 본인 인증과 결제 시스템뿐 아니라 공공과 금융, 유통 등 분야에서 더 혁신적인 이용자 대상(B2C)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경주 한국후지쯔 신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후지쯔 미디어 좌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후지쯔)박경주 한국후지쯔 신임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후지쯔 미디어 좌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06년 한국후지쯔에 입사한 박경주 대표는 2020년부터 4년 반 가량 디지털솔루션본부장(상무)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1일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올해 사업은 디지털전환(DX)과 서비스를 큰 두 축으로 삼았다. 박 대표는 “기존 하드웨어나 시스템통합(SI) 개발 등 사업은 모두 인력 중심으로 이뤄지는 형태였다”며 “앞으로 (DX가 고도화되면) 유통과 공공·금융, 병원 등 산업군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문가가 아니라 DX를 추진하는 여러 핵심 솔루션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러한 솔루션들을 잘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업·기관이) DX화가 되는 것도 역시 필수”라고 말했다.손바닥 정맥 인증은 후지쯔가 DX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일본 본사는 정맥 인증과 관련된 특허 기술을 획득해 25년 이상 관련 연구·개발(R&D)에 매진해왔다. 후지쯔는 지난 2003년 손바닥 정맥 리더기를 선보인 이후 정맥 리더기 공급을 비롯해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국내선을 운영하는 국내 공항 14곳은 정맥 인증으로 이용자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은행에서 1차로 본인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여권 없이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금융권 14개사는 각 사의 결제 시스템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박 대표는 “국내 공항과 면세점이 자체 신분증 인증을 진행하다 손바닥 인증을 이용해 결제까지 연결되는 서비스 모델을 발견하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 유통사와 금융권에서는 손바닥 결제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용카드 수수료 절감이라는 서비스 모델을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시그니엘도 정맥 인식으로 출입 통제를 진행 중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교육기관 등에서도 후지쯔의 정맥 인식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홍채나 안면인식과 비교해 정맥 정보는 금융기관이 분산해서 관리하고 있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까르푸와 미국 아마존고 등에서는 이미 후지쯔 제품 기술검증(PoC)에 들어갔다.정맥인식 활용 사례는 앞으로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박 대표는 “현재로선 공개할 수 있는 고객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금융권 고객이 정맥인증으로 신규 계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도를 하고 있다”며 “지갑이나 모바일 기기, 페이 서비스가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후지쯔는 연간 매출액 1800억원 가운데 7~8%의 매출을 손바닥 정맥인증 제품과 서비스에서 올리고 있다.
2024.08.21 I 최연두 기자
  • '사람 죽은 집' 만 사들이는 사람들..."귀신? 말 안 통해 ㅋㅋ"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사람 죽은 집’ 만 사들이는 사람들제테크 일환 폐가만 구입“외국인은 광둥어(홍콩 등 중국 남서부에서 쓰는 방언)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귀신이 말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귀신이 나오는 집을 임대해도 매우 좋아합니다.”홍콩의 부동산 투자자 조세프 엔지 군라우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군라우씨가 ‘흉가 시장’에 손을 뻗게 된 것은 3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93년 그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중 한 곳에서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 때문에 아파트를 싸게 내놓아도 팔리지 않았다. 그러다 어렵게 구매자를 찾았다.아파트를 구매하겠다고 나선 이는 바로 외국인이었다.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광고회사 REA그룹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흉가 아파트 매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65%는 흉가 아파트를 구입하게 된다면 주된 동기는 “가격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REA그룹의 홍콩담당 매니저 케네스 켄트는 “홍콩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높아서 많은 이들이 (흉가라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홍콩에서 흉가란 자연사 이외에 자살, 살인, 사고사 등 사망사고가 난 주택을 말한다.흉가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팔린다고 홍콩 최대 부동산 매매기업 센털라인그룹의 페리 퐁이 말했다.군라우는 “인내심이 있다면 나쁜 부동산을 파는 데 성공할 수 있다”라며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중국 미신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흉가 시장에서 이들이 고객의 기반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빅토리아 피크에 있는 드래곤 롯지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귀신의 집’ 중 하나이다. 섬뜩한 역사와 버려진 상태 때문에 귀신 이야기의 인기 있는 소재가 됐다. 2004년에 마지막으로 7400만 홍콩달러(약 127억원)에 매각된 이 저택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처형된 가톨릭 수녀들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복도에서 누군가 우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목격담이 많았다.SCMP는 이 같은 부동산에 대한 시장은 있지만, 인내심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08.21 I 홍수현 기자
"장보고 집에 가는데" 아파트 엘베서 돌변한 남성, CCTV 보니
  • "장보고 집에 가는데" 아파트 엘베서 돌변한 남성, CCTV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성을 뒤따라 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YTN 영상 캡처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께 파주시 야당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B씨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가방에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20일 YTN이 공개한 아파트 CCTV 영상에는 B씨가 엘리베이터에 타자 A씨가 조용히 뒤따라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단둘이 있는 상황이 되자 A씨는 갑자기 뒤로 맨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B씨에게 마구 휘둘렀다.B씨가 맨 손으로 막아봤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4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까지 폭행을 이어갔다. 가까스로 탈출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B씨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잡혀도 상관없다며 버티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머리와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A씨가 야당역 인근에서 배회하다가 B씨 뒤를 300~400m가량 따라간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실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8.21 I 박지혜 기자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건축허가 불허..소송전 번지나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건축허가 불허..소송전 번지나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 중인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건축·행위허가 신청을 전부 불허했다. 변전소 인근 감일지구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탓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남시의 건축허가 불허 조치는 추후 시와 한전간 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불허 사유 ‘주민의견수렴 미비’21일 경기 하남시는 한전이 신청한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건축허가·옥내화 토건공사 행위허가·옥내화 관련 전력구 정비공사 행위허가와 500kV 동서울 변환소 본관부지 철거공사허가 등 4건의 허가신청을 불허했다고 밝혔다.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 일환인 이 사업은 한전이 6996억원을 들여 하남시 감일동 산2번지 일대 연면적 6만4570㎡ 규모 변전소를 2026년까지 옥내화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이다.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전후 모습.(자료=한국전력공사)하남시는 건축허가 불허 사유에 대해 ‘대규모 주거단지(4만여 명) 및 다수의 교육시설과 연접해 있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증설 입지를 확정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결여돼 있어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에 맞지 않으며,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에도 부합하지 않아 불가 처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감일지구 주민들은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진행 시 전자파 발생량 증가 등 인체 유해성을 이유로 한전이 추진하려던 사업설명회를 무산시켰다. 또 지난달 21일 감일동 단샘초 앞에서 대규모 집회에 이어 지난 19일에도 하남시청 앞 집회와 1만2000명의 반대서명을 전달하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현재 하남시장을 둘러싼 한전과 유착설 등 음해성 의혹들도 숱하게 제기되기도 했다.이번 하남시의 건축허가 불허 결정은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하남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은 감일신도시와 연접한 동서울변전소에 기존 교류 345kV 옥외시설을 옥내화하고, 초고압직류(HVDC) 전압 500kV 관련 시설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으로 완료될 경우 전력설비 용량이 2GW에서 7GW로 3.5배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기존 논리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하남시와 한전 주장 전면 배치, 전력공급 차질 불가피반면 한전의 입장은 하남시가 불허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과는 상충된다. 먼저 하남시가 내세운 건축허가 불허 사유 중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증설 입지 확정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결여돼 있다’의 경우 기존 전기공급시설부지 내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입지선정위원회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한전 측의 입장이다.입지선정위원회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절차인데, 기존 변전소 부지(전기공급시설부지)에 증설 하는 경우는 실시계획 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전은 또 지난해 감일동 유관단체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새마을협의회, 통장단협의회,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HVDC 전압 500kV 증설 시 전력설비 용량이 2GW에서 7GW로 3.5배 증가한다’는 하남시의 설명도 한전의 전력 공급 및 수요 예측과 배치된다. 현재 동서울 변전소는 서해안 일대에서 345kV 송전선로 4회선을 통해 2.5GW의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서해안에서 생산한 전력이 오는 길목에 위치한 평택 고덕과 용인 등의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2027년 동서울 변전소에 공급되는 전력량은 1.9GW 줄어든 0.6GW가 된다. 여기에 이번 HVDC 500kV 증설로 동해안 일대에서 생산한 전력 3.9GW를 동서울 변전소로 끌어오게 되면 2027년에는 하남시의 주장처럼 7GW가 아닌 4.5GW가 공급된다. 결국 하남시의 이번 조치는 한전과 소송전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4년 북당진변환소 건설 과정에서 주민 반대여론을 의식한 당진시가 관련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하자, 행정심판을 거쳐 행정소송과 민사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11월 1심에 이어 2심과 2017년 2월 대법원에서까지 한전이 승소하면서 당진시가 건축허가를 내줬고, 소송전은 일단락됐다.소송 결과와 상관 없이 이번 하남시의 불허 조치로 수도권 전력 공급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한전은 내년 초까지 추가 건축·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6년 6월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소송으로 번질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사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한전 관계자는 “오늘(21일) 아침에 하남시로부터 갑자기 통보를 받게 돼서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본사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황영민 기자
‘나는 신이다’ PD “JMS·경찰 유착 가능성…정명석에 무릎 꿇은 경찰 사진도”
  • ‘나는 신이다’ PD “JMS·경찰 유착 가능성…정명석에 무릎 꿇은 경찰 사진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 경찰 간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 (사진=CBS 라디오 유튜브 화면 갈무리)조 PD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JMS에서 탈퇴한 한 명의 스파이가 외장하드 하나와 JMS 신도 겸 경찰 리스트, ‘사사부 리스트’라는 걸 전달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들의 모임을 ‘사사부’라고 부른다”며 “피해 여성 메이플의 고소 6개월 전에 이미 정명석을 고소했던 미국인 여성 신도 1명이 있었는데 이 사실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피해자는 협박받거나 집에 JMS 신도들이 찾아오는 등 피해를 겪고 고소를 취하했다며 “스파이의 증언에 의하면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이 고소 사실을 JMS에 알려준 것이었다. 그래서 고소 사실을 JMS가 알고 그 여성을 협박해 결국 고소 취하까지 만들어낸 것”이라고 했다. 조 PD는 “경찰이 피해자가 아닌 정명석 교주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 것은 한 건만이 아니다”라며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지능범죄팀장으로 근무했던) 주수호(JMS명)라는 경찰이 정명석 사건, 메이플 사건 대응법에 대한 문서를 만들어주고 증거 인멸에 가담한 사실은 판결문에도 드러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도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받았던 사진 중에 (영화) ‘무간도’와 거의 비슷한 사진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운데 정명석이 앉아 있고 무릎을 꿇은 정복 입은 경찰들이 쭉 앉아 있는 사진이 있다.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스파이로부터 (해당 사진을) 받았다. 합성이 아닌 진짜다. 저는 이 한 장의 사진이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어떤 커넥션으로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했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조 PD는 자신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의뢰한 사람들은 JMS 신도들이고 (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CBS ‘뉴스쇼’에 출연해 JMS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을 고소·고발했던 로펌 등이 똑같이 저를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에게 적용된 성폭력처벌법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장 유명한 사람은 ‘N번방’ 사건의 조주빈이라며 “마포경찰서 수사팀이 ‘나는 신이다’와 ‘N번방’을 동일시한 것이다. 조주빈과 조성현이라는 사람을 동일시하는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조 PD는 경찰이 자신을 검찰에 넘긴 근거인 ‘당사자 동의 없는 JMS 신도 나체 영상 배포’와 ‘영리 목적 제작’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정명석은 신도들에게 ‘여자의 손도 잡아본 적 없는 순수한 분’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런 정명석이 성적 착취를 하고 있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게 해당 동영상이라고 저는 판단했다”며 “JMS는 해당 동영상 등이 날조됐다는 주장을 최근까지 계속해왔었다. 성적 착취가 벌어지고 있는 사이비 종교를 다루는 데 있어 해당 동영상을 다루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JMS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만들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해당 다큐멘터리에 ‘영리 목적’이 있었다는 지적을 두고는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분들에 의해 전도를 당한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탈퇴했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공익이 아닌 영리 목적이었다고 한다면 제 삶이 달라졌어야 할 것 같다. 같은 월급 받고 같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제가 영리 목적으로 이걸 만들었겠는가. 그랬다면 다른 걸 만들었지 않겠는가”라고도 했다. 아울러 조 PD는 △‘나는 신이다’ 공개 하루 전날 법원이 JMS 측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점 △‘나는 신이다’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 후 공개된 점 △지난해 ‘나는 신이다’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공익성은 인정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총 8부작인 ‘나는 신이다’는 JMS 총재인 정명석씨을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 아가동산 김기순씨, 오대양 박순자씨와 추적자, 피해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1~3화까지는 과거 JMS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와 김 교수를 비롯한 반JMS 활동가, JMS 탈퇴자이자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겼다.지난해 3월 3일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에는 정씨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고소 건과 정씨의 범행에 가담한 JMS 신도 등을 대상으로 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다만 ‘나는 신이다’가 OTT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만큼 공영방송에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았으며 일부 JMS 신도들의 신체 부위가 모자이크 없이 담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4.08.21 I 이재은 기자
소방청,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점검 추진
  • 소방청,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점검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서 스프링클러 설비 등이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 된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거주 중인 국민의 불안감 해소 및 재발방지 등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시행하며,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불법행위를 중점 확인하고, 2024년 상반기 자체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화재안전조사 추진에 앞서 지난 20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안전조사팀장과 소방시설관리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은 한 자리에 모여 각 시도별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화재안전조사 대상, 방법, 기간 등을 논의했다. 대상은 전국의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중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노후도, 지하주차장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정도가 큰 아파트를 우선 선정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피링클러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상반기 아파트 자체점검 적정 여부 확인 등이다.또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시설 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점검 방법 등 화재안전컨설팅과 모바일 앱(아파트아이) 활용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피난시설 점검 및 사용방법, 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불나면 살펴서 대피) 등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번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전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점검 등 꼼꼼히 살펴달라”며 “다만, 화재안전조사만으로 모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아파트별 관계인 등이 평상시 스스로 자체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유지관리 방법, 대피계획 등도 철저하게 교육하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1 I 박태진 기자
한양,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9월 분양…"8년 만의 신축"
  • 한양,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9월 분양…"8년 만의 신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경기도 가평군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9월 분양한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분양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으며, 청평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청평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투시도. (사진=한양)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4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551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46세대 △84㎡A 273세대 △84㎡B 144세대 △113㎡A 63세대 △113㎡B 25세대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교통 개발을 통한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먼저 단지와 인접한 청평역(경춘선)에서 2정거장 거리인 마석역에 GTX-B노선이 예정돼 청량리와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주요 거점지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지난 8월 10일에는 8호선을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환승을 통해 잠실까지 약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인근 주거 개발도 계획돼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실제 청평면 일대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가 위치한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 외에도 청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청평지구단위계획구역, 청평역세권2지구, 씨티호반청평지구 등 곳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뛰어난 정주여건도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평중학교가 자리하고, 청평초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앞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행정복지센터와 생활체육공원, 하나로마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지역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차별화된 상품설계도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청평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4베이 판상형 평면(일부세대 제외)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북한강, 조종천, 호명산 등 인근에 조성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망권을 확대한 설계도 도입한다.한양 관계자는 “청평 지역은 그동안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이 없었고, 특히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지역 내 갈망이 큰 만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국에 약 23만호를 공급하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등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에 랜드마크를 공급한 한양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평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이윤화 기자
DL이앤씨, 5000억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수주
  • DL이앤씨, 5000억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수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지어진 후 13년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충북 영동군 상촌면 일원에 건설되는 영동양수발전소는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앞서 이란 카룬 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바로 직전인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이번 수주는 당시 현장 실무자들과 입찰 전담조직이 함께 구성한 ‘원팀’이 시공 노하우를 발휘해 수주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DL이앤씨의 혁신 기술과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의 수직터널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아파트 약 143층과 맞먹는 높이다. DL이앤씨는 암반에 약 0.3m의 구멍을 만들어 커터(칼날)이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삽입하고, 이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유도선 역할을 하는 작은 구멍을 똑바로 뚫으려면 수직 굴착 기술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DL이앤씨는 구멍을 뚫을 때 장비를 수직으로 세워주는 ‘자동수직유지장치’로 이를 구현했다. 구멍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위한 조치다. DL이앤씨는 앞서 준공한 예천양수발전소에도 이 공법을 적용해 작업 정밀도를 높였다.한편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밤낮 또는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려면 ‘전기 저장 능력’을 갖춘 양수발전이 필수로 요구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확산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75GW(기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 안정성 등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한수원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만으로도 DL이앤씨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8.21 I 이배운 기자
‘흑전 성공’ 로보티즈, 성장하기 좋은 여건-유안타
  • ‘흑전 성공’ 로보티즈, 성장하기 좋은 여건-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로보티즈(108490)에 대해 “성장하기 좋은 여건을 만났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자율주행로봇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보티즈는 2분기 매출액은 80억 9000만원, 영업이익 9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5.2%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 하향에 기인했다. 대부분의 매출은 액츄에이터(다이나믹셀)이며, 지난해 대비 이익률이 11.4%포인트 개선됐다. 권 연구원은 “제품 브랜드 인지도 상향과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효과라고 판단된다”며 “신제품 다이나믹셀Y는 모듈화된 매뉴플레이터용 액츄에이터 제품으로 현재 다수의 기업과 논의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자율주행로봇의 국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로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며, 연내 30대 이상의 규모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기대했다. 양천구내 공원, 아파트, 캠핑장, 커피 프랜차이즈, 골프장, 리조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 해외는 일본이다. 연초 일본 대학병원에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로봇으로 선정됐다. 일본내 호텔, 병원, 오피스 등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율주행로봇 매출 비중은 0.4%에 불과했지만, 2분기는 5.3%로 큰 폭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권 연구원은 “로봇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좋은 조건은 사람을 로봇으로 대체함에 따라 비용이 절감되거나, 사람이 하기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로봇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우 등이 있다”며 “2025년 적용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만원을 돌파했으며 로봇 적용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 MZ세대들이 느끼는 콜포비아 증상 등도 로봇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1 I 이정현 기자
8개월간 건설사 22곳 부도…4년 만에 최다
  • 8개월간 건설사 22곳 부도…4년 만에 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올해 부도 건설업체 수가 4년 만에 최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과 지방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업계는 올 하반기도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도난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사 7개, 전문건설사 15개 총 2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부도 업체 수(21곳)를 이미 뛰어넘고 24곳이 부도났던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폐업 신고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건 대비 3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도 1158건에서 1270건으로 늘었다.반면 올해 1~7월 누적 종합건설사 신규 등록은 274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24건 대비 56.1%나 줄었다. 폐업 신고는 늘었는데 신규 등록은 반토막 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 취업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약 201만 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만 1000명(-3.9%) 줄었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이처럼 문 닫는 건설업체가 늘어난 건 주택·건설 경기가 악화한 가운데,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까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인기 지역은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청약 경쟁이 치열한 반면, 지방은 부진한 분양 실적으로 빈집이 느는 상황이다.건설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4037가구로 전월 대비 2.6% 증가했고, 특히 미분양 주택 중 약 79.6%인 5만 8986가구가 지방에 몰렸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4856가구로 전월 대비 12.3% 올랐다. 이 중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1965가구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다.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금리 유지, 부동산 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건설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 수요·투자 감소로 건설업 고용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업 환경이 악화하자 대형 건설사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다. 일례로 대우건설은 최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유급휴직과 희망퇴직을 도입했고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도 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하반기 건설 경기는 선행지표 부진의 누적, 부동산PF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 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민간중심의 건축물량 확대가 중요한데 부동산PF 사태 불확실성에 따라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박 실장은 이어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으로 하반기에는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대형 건설사들도 ‘버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1기, 3기 신도시 개발 등 물량 증가요인이 상당한 만큼 부동산PF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건설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1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담대 16조 급증…수도권 대출문턱 더 높인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담대 16조 급증…수도권 대출문턱 더 높인다-‘실용적 창의성’ 세계인의 모빌리티로 거듭날 것-달리는 주차로봇 롯데도 올라탄다-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 발행…내년 예산 복지·R&D에 방점-[사설] 추락하는 쌀값, 양곡법 재추진은 해법 아닌 독약될 것-[사설] 민생 협치 내건 여야 대표 회담, 반짝 이벤트 돼선 안돼△종합-소아류머티즘 전문의 10명도 안돼 희귀질환 담당 인력 국가가 키워야-태풍 ‘종다리’ 한반도 관통…제주·경기 물폭탄-그린 위 여왕들의 ‘샷 대결’△해리스 ‘화려한 대관식’-바이든 “트럼프 이겨야” 눈물의 연설…힐러리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깰 것”-Z세대 잡아라…인플루언서 200여명 지지 선언-해리스·트럼프 ‘극과 극’ 경제정책…점점 커지는 시장 우려△종합-삼성 메모리 영업이익률 3분기 40%유력…“AI 거품론은 과장”-일주일 만에 1.3만대 본계약…“액티언, KMG의 새 이정표 될 것”-“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與野,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2자녀 이상 가구 車살떄 600만원 지원…KTX 할인도 확대△주차로봇 시대 온다-車 번쩍 들어 360도 회전, 2분이면 OK…발레파킹, 로봇이 해드립니다-로봇규정 담아 주차장법 손질…수익·안정석 개선해야△정치-“반국가세력 암약” 이념논쟁 또 꺼낸 尹…2차 영수회담 개최 불투명-부사관도 ROTC도 미달…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시급-[인터뷰] “의대 갑자기 2000명 증원 국민 눈높이 안 맞아”-심상찮은 북·러 밀착에…한중 관계 회복 급물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약자, 기장 이중구조가 낳은 비극…여야, 보호법 머리 맞대야-“김문수 후보자, 장관되면 진정성 갖고 노동약자 껴안아달라”△경제-‘슈퍼을’ 성장지원…한국판 ASML 키운다-시·군·구 고용률 역대최고 제주 서귀포시 72% ‘1위’-신청방법 몰라서…근로장려금 미신청 25.7만 가구-“노르웨이 유전 매년 100조 재정 환원…동해 가스전도 기대”△금융-9월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8400만원’ 뚝-‘급전창구’ 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대치-고객의 화난 마음까지 헤아리는 AI상담 시대 열었죠-금융위, 카드수수료율 인하 가닥…카드업계 한숨△글로벌-“스위프트가 날 지지” 가짜사진 올린 트럼프-금값 어디까지 오를까 “美 금리인하 폭에 달려”-美 “이스라엘, 휴전안 수용 이제 하마스 대답만 남아”-中, 기준금리 동결…美 금리인하 주시△산업-“충전량과 화재 무관…전기차 100% 완충해도 문제없다”-조현상, HS효성 최대주주 ‘형’ 조현준과 지분 맞교환-삼성, AI 가전 보안평가 UL솔루션즈 최고등급-SK온, 배터리·세일즈 전문가 잇단 영입…기술·영업력 강화 박차-LG전자·안산시 업무협약 생활폐기물 감량 시범사업-머리 맞댄 정·재계 인사들 “반도체 지원엔 진보·보수 없다”△산업-쿠팡 發 ‘택배전쟁’…CJ도 휴일없이 배송한다-역직구 시장 휩쓴 K뷰티-“내일 배달음식값 9.8% 올려 받는다” 자영업자, 단체행동으로 배달앱 압박-“벤처 투자·해외진출 위해 35개 기관 협력”△ICT-3G 가입자 60만명으로 ‘뚝’…서비스 졸요 논의 본격화-‘배그’ e스포르 월드텁 사우디에서 오늘 개막-네이버 ‘AI 캐리커처’ 인기몰이…‘이말년 그림체’ 추가-“韓, 유럽식 포괄적 규제보단 ‘AI 진흥법’ 필요”△증권-실적 앞에 폭염특수 없다…빙과·창문형에어컨株 ‘주르륵’-‘10달러’만 있어도 美 국채 투자 가능-상장 첫날 본전도 못 찾아…치킨값 벌던 시대 끝났다△증권-엔비디아 훈품에 ‘8만전자·20만닉스’ 눈앞-“한국 자본시장 성장하려면 글로벌 ESG 공시 필수” -“지금이 기회…’매운맛‘에 달려드는 개미들”-미래운용 ‘TIGER 바이오 TOP10’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부동산-HUG 매입 역전세 집주인, 빚 탕감 열린다-한강변 럭셔리 아파트 ‘청담 르엘’ 9월 분양-8개월간 건설사 22곳 부도…4년 만에 최다-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 돌파△건강-신경세포 서서히 소실되는 파킨슨병, 도파민제 복용 통해 진행 늦춘다-‘대장암 가족력’ 있는 여성, 자궁·난소암 위험도 높아-시원짜릿 수상 레포츠, ‘반원상연골판 파열’주의△Book-인간의 모순과 진실…‘문학’으로 이야기한다-끝나지 않은 평등을 향한 여정-곰은 어쩌다 멸종위기에 직면했나△MICE-문화유적 활용의 좋은 예 ‘파리 그랑팔레’…올림픽특수는 계속된다-개발부터 활용법까지…융복합 콘텐츠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부산시, 내달 30일부터 ‘페스티벌 시월’-필리핀 ‘韓 마이스 산업설명회’ 참가사 모집-상반기 중국인 마이스 관광객 838% 증가-티켓 30% 할인에 텐트 패키지는 덤△오피니언-‘개문냉방’ 문 닫게 할 방법은-‘음주은전은 중대범죄’ 인식 뿌리내려야-허울뿐인 ‘공급망 안전화’ 대책-정다운 ‘패브릭 드로잉 179’△피플-규제개선 국회·부처 설득…소상공인·중기 숙원 풀어줄 것-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합리적이고 신망있는 정통법관” 신임 헌법재판관에 김복형 지명-“세계 디자인공모전 싹쓸이 경험, 후배들에게 쏟겠다”-코트라 신임 사장 공모착구 강경성 전 산업부 차관 물망-강석훈 “산은, 벤처기업 성장 탯줄 기능해야”△사회-외벽가스관 타고 쓰~윽 노후빌라촌, 범죄 사각지대-의대마치고 바로 개원 못한다 정부, ‘진료 면허제’ 도입 검토-“간호사 열에 여섯, 전공의 업무 강요 받아”…“간호법 제정” 호소-“배드파더 신상공개는 명예훼손” -유보통합 시범학교 152곳 선정-서울시 “2자녀 이상, 주차요금 반값”
2024.08.20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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