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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리딩하는 대단지 아파트… 이천시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이천역’ 주목
  • 시세 리딩하는 대단지 아파트… 이천시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이천역’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이천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1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이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힐스테이트 이천역 조감도)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고급스러운 외관을 비롯해 넓은 조경,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2 사업을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P, 총 1,8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일반분양 물량은 314세대로, △60㎡ 29세대 △60㎡S 34세대 △74㎡ 91세대 △84㎡ 76세대 △84㎡S 76세대 △126㎡P 3세대 △127㎡P 1세대 △136㎡P 4세대다. 전세대가 중·소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전용 60㎡와 74㎡, 84㎡ 같은 선호 타입을 반영했다.단지 설계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세대 4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타입별로 현관창고,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 60㎡타입, 60㎡S타입, 74㎡타입에는 건식 세면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74㎡타입에는 가드닝, 홈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거실 발코니가 적용될 예정이다.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대형 실내체육관, 스포츠 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힐스 라운지, H아이숲,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9.24 I 이윤정 기자
"정관수술 받았는데 아내 핸드백서 콘돔이..이혼 하자니 아파트 요구"
  • "정관수술 받았는데 아내 핸드백서 콘돔이..이혼 하자니 아파트 요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바람을 피워서 우리 가족을 파탄시킨 아내에게 딸을 보낼 수 없다”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0년 차라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아내와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나 1년 정도 연애를 한 후 결혼한 A씨는 4년 전 귀여운 딸을 본 뒤 정관수술을 했다고 말했다.그런데 A씨는 얼마 전 아내 핸드백에서 콘돔을 발견하고 엄청난 배신감에 치가 떨렸다고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아내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꾹 참고 불륜증거를 모은 뒤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A씨는 “아내가 아파트와 딸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놨다.A씨는 “대기업에 다녀 저와 수입이 엇비슷한 아내와 결혼 뒤 아파트 두 채를 구입, 한 채는 부부 공동명의로 한 채는 제 명의로 했다”며 “공동명의 아파트를 요구하고 있는 아내에게 아파트를 주기 싫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아내는 엄마인 본인이 양육권자로 지정될 것 같다고 하지만 바람을 피워서 우리 가족을 파탄시킨 아내에게 딸을 보낼 수 없다”며 “재산도 지키고 양육권도 지킬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서정민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라고 해서 자녀의 양육자로서 부적합하다고 추정되지는 않는다”며 “A씨가 딸의 친권자 및 양육권자로 지정되려면 A씨가 딸의 주 양육자였거나 딸이 아빠와 함께 살기를 원하거나, 아내가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 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또 재산분할에 대해선 “법원은 개별재산에 대한 기여도가 아니라 전체 재산에 대한 기여도, 기타 모든 사정을 고려해 정한다”며 “아내가 부동산 구매 및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보여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혹 A씨 부모가 아파트 구입에 도움을 준 부분이 있다면 자료를 준비해 다툰다면 해당 부분만큼 A씨 특유 재산으로 인정받을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4 I 김민정 기자
케이뱅크, 인뱅 최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대출’ 출시
  • 케이뱅크, 인뱅 최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대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지난달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케이뱅크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 이자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지난달 출시 후 그동안 상품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즉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이번 후순위 대출 확대로 같은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중 최저 수준인 최저금리(23일 기준) 연 4% 초반대로 제공한다.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 아파트를 소유 중인 개인사업자가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 3억원 대출을 받고 상환 중이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의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 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품 출시하고 한달동안 상품을 운영하며 후순위 대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 고객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정두리 기자
"차라리 월세 살래요" 아파트는 비싸고, 전세는 무섭고
  • "차라리 월세 살래요" 아파트는 비싸고, 전세는 무섭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세사기 공포와 고금리 장기화 등 영향으로 오피스텔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가운데, 공급 물량은 적어 수요자들의 월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월세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만594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291건, 월세 거래량은 1만657건으로 월세 비중이 66.8%에 달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2020년(1월 기준) 49.1%에 그쳤지만 2021년 49.6%, 2022년 57.2%, 2023년 62.9%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지난달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 5138건 중 월세 거래량은 3627건으로 비중이 70.6%를 차지했다.가격에서도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99.66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다가 매월 상승하며 지난 7월 100.58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첫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마찬가지로 같은 달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82, 서울은 101.0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 99.89를 기록하며 100이하로 떨어지고 매월 감소해 지난 7월 99.33을 기록했다. 월세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도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7월 5.36%로 2020년 6월(5.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6%로 2019년 10월(4.86%) 이후 가장 높았다. 이처럼 오피스텔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월세 수익률이 높아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비(非)아파트 전세사기 사례가 잇따르면서 월세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자 부담이 큰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생기고 있다”고 짚었다.이러한 가운데 오피스텔 물량은 공급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 공급 물량 1만 6344실의 42% 수준에 그친다. 서울은 868실이 공급될 계획으로 역대 최저치인 2007년(832실) 이후 17년 만이다. 내년 예상 입주 물량은 1803실 수준으로 평년 대비 공급 물량이 10~2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대체재인 오피스텔 월세가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며 “오피스텔 월세 선호 현상과 물량 부족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월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4 I 이배운 기자
'선도지구 경쟁' 팔걷은 젊은 입주민…1기 신도시 집값 '꿈틀'
  • '선도지구 경쟁' 팔걷은 젊은 입주민…1기 신도시 집값 '꿈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요즘 하루가 멀다고 선도지구 공모 본 동의서 작성을 독려하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문자나 내걸린 현수막을 보면 눈길을 끌만큼 세련되고 재치있는 문구가 담겨 있는 것 보니 젊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아요.”경기도 일산 주엽역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워킹맘 박혜원(가명)씨는 최근 아파트 단지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하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던 일산 아파트 가격이 요즘 오른다는 소식도 들리니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첫 아이를 출산하고 분당 정자역 인근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김요셉(가명)씨 역시 단지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의 본 동의 안내문 문자를 내보이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매매했지만 재테크도 생각해야 하니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23일부터 나흘간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본격화되면서 ‘젊은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일대 단지들 사이 치열한 막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인근 입지 좋은 1기 신도시 내 ‘똘똘한’ 신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모으면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마저 꿈틀대고 있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돼 노후한 1기 신도시 분당(8000가구)과 일산(6000가구), 평촌·중동·산본(각 4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재건축해 이른 시일 내 최대 3만 9000가구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부터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하는 만큼 그야말로 ‘속도전’에 돌입한 양상이다.선정 평가 기준 만점 100점 가운데 주민동의율이 60점에 이르는 만큼 젊은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동의서 끌어모으기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기 신도시가 처음 지어질 당시 입주한 어르신들 중 상당수는 긴 시간 집을 비우고 이주를 해야 하는 재건축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반면, 새로 전입한 젊은 입주민들은 이미 재건축을 염두한 이들”이라며 “이미 5년여 전부터 재건축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터라 이번 선도지구 공모를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선도지구 공모 경쟁이 열기를 띄자 수요자들 역시 1기 신도시로 눈을 돌리면서 분당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분당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7%로 서울 강남 3구(강남구 0.22%·서초구 0.32%·송파구 0.28%)를 웃돌았다. 지난 7월만 해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 지수를 보였던 일산동·서구 역시 지난달부터 플러스 반등했다. 일산동구의 경우 지난달 넷째주부터 4주 연속(0.12%·0.14%·0.11%·0.10%) 꾸준히 예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보인 상황이다.개별 단지별로 살피면 가격 급상승 체감도는 더욱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전용면적 174㎡는 21억원, 수내동 ‘양지마을금호’ 전용 198㎡는 27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대비 각각 5억 5000만원, 4억 5000만원 오른 수치다. 안양 평촌동 ‘꿈마을우성’ 전용 158㎡, 인근 ‘꿈마을건영3차’ 전용 133㎡도 각각 14억 7000만원, 13억 2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 했다.다만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세가 지속될진 미지수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분당은 입지 자체만으로 기존에도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았던 곳으로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라며 “반면 일산을 비롯한 다른 1기 신도시의 경우 일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몇천만원 정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공급은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더 큰 가격 오름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뛰어들면 어쩌려고" 갓길에 차 세우고 배변시킨 견주
  • "도로 뛰어들면 어쩌려고" 갓길에 차 세우고 배변시킨 견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반려견에게 변을 보도록 한 모습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한 화물차주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반려견 배변을 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쯤 경기도 용인에 사는 A씨는 출근을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나섰다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제보 영상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가 갓길 정차 후 목줄이 채워진 중형견 한 마리를 도로상에 데리고 나와 배변을 시켰다. 편도 5차로의 고속도로 갓길이라 주변으로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운전자는 배변이 끝난 뒤 개가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사후 처리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운다. A씨는 매체와 통화에서 이 운전자가 사후 처리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인데,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라며 “만에 하나 개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라고 했다.한편,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7명을 기록했다. 전체 사망자 478명의 17%에 달하며, 치사율은 54.3%로 일반 사고 평균(8.4%)의 약 6.5배 수준이다. 인명 사고가 나면 절반 넘게 목숨을 잃는 셈이다.
2024.09.23 I 홍수현 기자
"왜 내 캐릭터 죽여" 게임 못한다고 지인 살해한 20대
  • "왜 내 캐릭터 죽여" 게임 못한다고 지인 살해한 20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실제로 만나 싸우는 과정에 상대방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게티 이미지)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4시 7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아파트에서 B(26)씨를 주먹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일로부터 3주 전 아내로부터 고교 친구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를 포함한 여러 명과 종종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해왔다.이후 A씨는 B씨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를 자주 죽게 만든다며 평소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울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아내 C 씨와 함께 지난 19일 B 씨가 거주하는 광주에 방문했다.A 씨는 B 씨의 자택을 저녁에 한 차례 방문한 후 오전 2시쯤 게임을 한 뒤 2시간 후 다시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을 하던 중 B씨가 지는 행위를 반복하고,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09.23 I 홍수현 기자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6일부터 3차 입주자 모집
  •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6일부터 3차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모집 규모는 청년 181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1571가구 등 총 3383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2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입하여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매입임대주택은 공공이 직접 공급하므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전세사기 영향으로 침체된 수도권 비아파트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지난 2차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이 수도권은 청년 121대 1, 신혼·신생아 11대 1, 서울은 청년 217대 1, 신혼·신생아 17대 1에 달했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892호)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679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아울러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이르면 11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Ⅰ·Ⅱ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월세형으로 구분하여 모집할 예정이다.LH에서 모집하는 청년(1571호), 신혼·신생아(1521호) 매입임대주택은 26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291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신축매입임대 공급이 대폭 확대 되는 만큼, 우수한 입지에 좋은 품질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9.23 I 박경훈 기자
'지하주차장 길찾기 쉽게'…현대건설, 특화디자인 개발
  • '지하주차장 길찾기 쉽게'…현대건설, 특화디자인 개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은 길 안내를 돕는 특화 디자인 ‘히어 앤 섬웨어’(Here & Somewhere)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히어 앤 섬웨어 적용 이미지 (사진=현대건설)‘히어 앤 섬웨어’는 성별·연령·국적·장애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정보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였다.구체적으로 색약자도 구분하기 쉬운 색상을 이용하고,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서체를 사용해 노안이나 저시력자를 고려했다. 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도입하는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다. 어두운 지하 주차공간에 ‘히어 앤 섬웨어’가 적용되면 입주민들의 위치 인식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안전 배색이 적용된 비상벨, 소화전 등으로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힐스테이트 거주민 모두를 고려한 섬세한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9.23 I 이배운 기자
"예비 신부 갑자기 떨어졌다"…결혼 앞둔 20대女 의문의 아파트 추락사
  • "예비 신부 갑자기 떨어졌다"…결혼 앞둔 20대女 의문의 아파트 추락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하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유족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해운대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A씨(20대·여)가 떨어져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남자친구 B(30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당시 B씨는 경찰에 “발코니 창가에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락 직전 집에서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 등이 나오며 B씨를 향한 여러 의문점이 제기됐다.유족들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은 지난 20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사건 이후 B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방송에 따르면 B 씨는 유족들에게 “말다툼하고 (A씨가) ‘기분이 나쁘니까 친구들하고 놀고 오겠다’고 얘기했다. 싸운 상태에서 나가면 안 풀린다면서 (제가) 팔목을 잡았다”며 “(A씨가) 그거를 뿌리치더니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하면서 갑자기 베란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가 창문과 방충망을 여는 동안 뭐 했냐는 물음에 B씨는 “현관에서 한숨 쉬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A씨가) 그렇게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떨어지면서 난간을 하나 왼손으로 잡았다. 그거라도 잡으려고 빨리 갔는데 못 잡았다”고 했다.유족들은 단순히 말다툼 후 추락했다는 B씨의 설명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A씨의 동생은 “아픈 사람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뭔가 되게 이상하지 않느냐”며 “방충망을 열기 쉽지 않고 베란다 창틀의 높이가 110cm로 키 157cm의 누나(A씨)가 넘기 쉽지 않은데, 그동안 B씨가 막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집안에 몸싸움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던 점, 밖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다는데 휴대폰이 방 안에 있었던 점 등이 이상하다”고 말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A씨와 B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은 이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이유로 자주 다퉜고, A씨가 누군가에게 맞아 다쳤다며 멍든 사진을 한 지인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사건 당일에도 A씨가 B씨와 낮부터 다투고 헤어졌으며, A씨는 B씨에게 ‘집으로 오지 말라. 헤어지고 싶다’고 했지만, B씨는 ‘풀어야 한다’며 A씨의 집으로 찾아간 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현장 감식결과 A씨의 신체에서 B씨가 물리력을 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2024.09.23 I 채나연 기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아크로’
  •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아크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의 최고급(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ACRO)가 고급 브랜드들 중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플랫폼 다방은 전국 10∼50대 남녀 1만6710명을 대상으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DL이앤씨 아크로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아크로는 고객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4회 연속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설문 조사에서 전 연령, 모든 성별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남녀 응답자의 경우 각각 42%가 아크로를 꼽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42%, 30대 43%, 40대 42%, 50대 39% 등으로, 아파트 실수요자인 30~40대 사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21.5%), 롯데건설 ‘르엘’(20.5%), 현대건설 ‘디에이치’(15.7%)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32.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뛰어난 디자인과 인테리어’(27.7%), 조식 제공,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수영장 등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8(20.9%), ‘우수한 시공 능력 및 사후 관리’(18.8%) 등을 꼽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 층에서도 고급 단지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디자인,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하이엔드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23 I 이윤화 기자
요동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수혜지역 어디?
  • 요동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수혜지역 어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20여년간 제자리걸음만 걷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마침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위치가 공개되자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은 물론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에서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권 형성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도입될 수소트램. (사진=대전시 제공)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2호선은 총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수소트램 방식이다. 트램의 정거장은 상대식 41개소, 섬식 3개소, 지하 1개소 등 모두 45개소이다. 상대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각각 분리해 설계됐으며, 섬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통합해 하나의 정거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일한 지하 정거장은 서대전역에 위치할 예정이다.대전시는 도로 여건, 교통 안전성, 환승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거장 위치를 선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램 정거장은 대전의 주요 교통 허브와 상업 거점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또 의료, 교육, 문화시설은 물론 주거 및 상업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위치에 배치됐다. 트램 정거장 중 일부는 도안2단계와 도안3단계 개발지구의 장래 교통 수요를 고려해 설계됐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정거장간 평균 거리는 약 850m로 설정됐다. 당초 계획보다 정거장도 추가 신설된다. 정거장이 추가된 지역을 보면 동구 2개소, 중구 1개소, 서구 2개소, 유성구 3개소, 대덕구 2개소 등이다. 트램 착공 소식과 함께 정거장 위치가 공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2022년 1~5월 3507건에 머물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같은 기간 5950건으로 늘었다. 아파트 실거래가도 오름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위치한 ‘크로바’ 전용면적 101.79㎡는 지난해 6월 11억 4500만원(11층)에서 올해 6월 12억 5900만원(12층)으로 1년간 1억 1400만원이 상승했다. 트램 정거장이 확정된 신규 분양 물량도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100% 계약에 성공하면서 향후 대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부지에서 1134세대 분양에 나선 A아파트 단지는 100% 계약으로 마쳤다.지역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트램 정거장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던 만큼 트램 착공과 정거장 추가 신설 등은 좋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23 I 박진환 기자
‘북수원이목 대방 디에트르’ 23일까지 청약
  • ‘북수원이목 대방 디에트르’ 23일까지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방건설이 수원의 마지막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지에 공급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이 1순위 청약에서 선방하며, 조기 분양 완판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지난 20일 진행되었던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면적 84㎡B타입이 총 2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결과를 선보였다. 청약은 23일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금일 청약은 전용면적 84㎡B타입의 예비당첨자 모집 및 전용면적 84㎡C타입의 일부 잔여세대 및 예비당첨자를 모집한다.단지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타 단지에 비해 길지만 1순위 청약 결과 해당지역의 비율이 65%가량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A단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해당지역 비율이 약 44%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실거주 수요는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기타지역 대비 실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3년 전매제한 역시 입주 시점에 손바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거주 수요의 부담을 덜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 장안구 일대에서는 다시 한 번 신고가 경신이 이루어지며, 단지의 청약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9월 중 13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장안구 아파트 해당 면적 신고가를 새롭게 경신했다. 지난 8월 13억 원 거래 이후 한 달 만에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일대 부동산 관심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목지구는 수원 내 현재 계획된 도시개발사업 중 유일하게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갖춰 마지막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지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중도금 대출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과 미국 금리 인하(0.5%p)에 따라 한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다는 점에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7일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운영 중이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헤어졌다"더니 시멘트 속 시신으로...16년 만에 '덜미'
  • "헤어졌다"더니 시멘트 속 시신으로...16년 만에 '덜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은닉한 50대의 범행이 16년 만에 드러났다.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은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A씨는 2008년 10월께 거제시 한 원룸에서 당시 동거하던 30대 여성 B씨와 다투다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숨긴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사체 유기 (사진=뉴시스)그의 범행은 16년이 지난 올해 8월 집주인이 누수 공사를 위해 작업자를 불러 시멘트 구조물을 부수다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숨진 B씨가 2011년 실종 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B씨와 함께 살던 A씨를 추적해 지난 19일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실종 신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의심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도 확인됐다.경찰은 범행 경위를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4.09.23 I 박지혜 기자
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정상화 위한 것"
  • 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정상화 위한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영풍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배경에 대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강화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 ’약탈적 M&A‘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영풍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은 고작 2.2%의 지분으로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영풍은 그동안 MBK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었다. 이처럼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영풍 측은 “그동안 최윤범 회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주주들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고려아연을 사적으로 장악하고자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풍은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을 확인하기 위한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영풍은 이어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 주주들의 이익을 도외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고려아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 그룹 등에 잇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의 지분가치를 희석시켰는데,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요건을 완화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영풍의 반대로 부결되자 영풍을 더 이상 ‘동업자’가 아닌 ‘경쟁자’로 규정했다”면서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양사가 전략적으로 유지해 온 공동 원료 구매와 영업, 황산취급 대행 계약 등 공동 비즈니스를 칼로 무 자르듯 끊어버렸고, ‘동업의 상징’ 이었던 서린상사의 경영에 있어서도 영풍을 일방적으로 배제하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풍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면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면서 “최윤범 회장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지 결코 고려아연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윤범 회장을 제외한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들의 고용관계는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고,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미래전략사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영풍은 고려아연을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경영전문가이자 투자전문가인 MBK파트너스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하지나 기자
대선 50일도 안남았는데…"해리스, 25일 새 경제정책 발표할 것"
  • 대선 50일도 안남았는데…"해리스, 25일 새 경제정책 발표할 것"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해 에어포스2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는 25일 발표될 이 정책은 중산층을 겨냥해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해리스는 유권자들에게 단순히 생활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어떻게 그들이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유권자 설득을 마무리하고 동원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해리스 캠프는 이 공식을 깨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선거”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권자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할 경제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0년 해리스가 부통령으로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목표는 비슷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수백만명 공립교사의 급여 인상을 공약하고 남녀간 임금 격차 규모를 기업들이 공개하도록 했으며 급여 격차를 좁히지 않는 기업을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주택 소유자가 흑인과 라틴계일 경우, 주택 가치가 더 낮게 평가됐던 기존 관례를 시정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일부 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막바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민주당 전략가 도나 브라질은 “끝없는 정책백서 대신 식료품점과 아파트건물에 가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생활비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자산 관리자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후원자인 애덤 뉴어는 “(이것은 정책 선거가 아닌) 리더십 선거”라며 “그녀는 정책을 더 내놓기보다는 그녀의 비전을 소외된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경제 이슈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는 팁과 사회보장세 면제, 연방 토지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내세우며 중산층을 겨냥한 경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경제 이슈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달 미시간대학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44%의 유권자가 해리스의 경제 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해, 트럼프의 42%를 소폭 앞섰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일부 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2024.09.2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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