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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9억9333만원…21개월만에 10억 밑으로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9억9333만원…21개월만에 10억 밑으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 2021년 6월 이후 21개월여만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7일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9억9333만원으로 2021년 6월 10억1416만원을 기록한 이후 1년9개월 만에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10억1333만원보다 2000만원(2.0%) 내렸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21년 6월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 상승하다 2022년 7월에는 10억929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중위가격은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한다. 다만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2억2482만원으로 전월(12억3918만원)보다 1436만원(1.2%) 떨어졌지만 1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중위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면적 59.9㎡은 2021년 10월 13억8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지만, 올해 2월엔 4억원 이상 하락한 9억원에 팔렸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84.8㎡은 지난 17일 8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7월 기록한 신고가 11억9000만원보다 3억원 하락한 금액이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 84.9㎡ 또한 지난 3일 7억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9월 최고가인 10억1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면서 중위값 5억원선 붕괴를 목전에 뒀다.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1333만원으로 전월 5억2667만원 대비 1334만원(2.5%) 하락했다. 평균 전셋값은 5억9297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2.27 I 오희나 기자
 한동훈, 이재명 혐의 15분 맹폭…“단군이래 최대 손해”
  • [전문] 한동훈, 이재명 혐의 15분 맹폭…“단군이래 최대 손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겨냥해 “단군 이래 최대 손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 장관은 27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15분에 걸친 체포동의요청 발표를 통해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죄질과 범행 규모 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될만한 중대범죄”라며 “이 대표와 정진상을 제외한 모든 관련자들이 혐의 내용과 물적 증거에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이 대표 구속 필요성을 피력했다. ◇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요청 발표문 전문먼저, 이재명 의원에 대한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위반 혐의는 정진상, 유동규, 남욱 등과 공모하여 2013년부터 18년, 사업시행 세부계획 등을 유출하고 서로 짜고 공모지침서를 만들어 공개경쟁을 무력화하여 남욱 등 유착된 민간업자들이 211억원의 불법 이익을 취득하게 했다는 것입니다.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경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위반 혐의는 정진상, 유동규, 김만배 등과 공모하여 2014년부터 유착된 민간사업자들에게 사업시행 계획 등을 유출하고 서로 짜고 공모지침서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김만배 일당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후, 그들의 청탁에 따라 용적률 상향 등 이익 극대화 조치를 해줌으로써 김만배 일당이 7886억원 불법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피해자 성남시에 4895억원 손해를 가하였다는 것입니다.성남FC 관련, 특가법상 뇌물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는, 정진상 등과 공모하여 2014년부터 18년, 자신이 무리하게 창단한 성남FC가 곧바로 부도나 정치적 타격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하여 네이버, 두산건설 등 4개 기업에게 구체적 현안 해결 대가로 뇌물 133억5000만 원을 성남FC에 주게 하고, 그 뇌물 범죄를 감추기 위해 ‘희망살림’이라는 단체를 끼워 넣어 범죄수익을 가장하였다는 것입니다.이제부터, 각각의 혐의들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성남시라는 지자체에서 일어난 이재명 시장과 특정 업자들의 정경유착과 지역토착비리로서 이미 이 시장과 공범인 다수의 관련자들이 같은 범죄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먼저, 위례·대장동 개발 범죄혐의 관련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약하면 성남시민의 자산인 개발이권을 △공정경쟁을 거친 상대에게 ‘제값에’ 팔지 않고 △미리 짜고 내정한 김만배 일당에게 고의로 ‘헐값에’ 팔아넘긴 것이고 △그래서 개발이권의 주인인 성남시민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준 범죄입니다.비유하자면, 영업사원이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 원에 판 것입니다. 여기서 주인은 9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 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겁니다.대장동 개발 같은 대형 부동산개발은 첫째가 토지확보 즉, ‘땅작업’이고, 둘째가 ‘인허가’, 이 두 가지가 사실상 전부입니다. 그 두 가지에 드는 비용과 불확실성, 그리고 로또 잡아보려는 민간업자들 간의 과열 경쟁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그 두 가지를 ‘관’에서 책임지고 확실히 해결해주고, 경쟁자도 확실히 제거해 준다면, 민간업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리스크도 없는 ‘땅짚고 헤엄치기’입니다. 대장동 개발에서는 △첫째, 땅작업은 성남시가 원주민의 반발 무시한 채 ‘수용권’ 동원하여 강제로 싸게 매입해서 해결해줬고 △둘째, 인허가는 아예 처음부터 이 시장 측이 김만배 일당과 한 몸처럼 내통하여 진행한 사업이니 100% 보장된 것인데다가 △셋째, 다른 경쟁자들도 못 들어오게 이 시장이 불법적으로 막아줬기 때문에, 김만배 일당은 큰 수익을 가져갈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지도, 위험부담을 지지도, 경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대장동 이익 9606억원 중에 성남시가 가져간 돈은 183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게 성남시가 일은 다 해놓고, 이익은 성남시민이 아닌 이 시장 측과 유착된 김만배 일당이 독식하게 한 것이 이 범죄의 본질입니다.이제, 이 시장 측과 김만배 일당의 유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원래 없던 6급 정책비서관 자리를 정진상을 위해 ‘위인설관’하고, 그 6급에게 임기 8년 내내 분신처럼 성남시 업무를 맡겼습니다. 이 시장은 선거를 도와준 유동규에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리를 주고, 공사 사장 등 정상적인 보고체계를 무력화하고 정진상과 자신에게 직보하게 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공로로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시켜주었습니다.그런 정진상과 김용, 유동규 그리고 김만배는 ‘의형제’를 맺고 대장동 개발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약속했습니다. 김만배 일당은 이재명 지지 댓글 작업을 하고, 방송기자를 통해 경쟁 후보를 공격하고, 종교단체에 돈을 주는 등 이 시장 선거를 지원했습니다. 2014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정진상과 김용은 김만배 일당으로부터 뇌물 수억 원을 받았고, 김용은 2021년 이재명 대선경선자금으로 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구속되었습니다. 정진상은 유동규, 김만배와 대장동 특혜의 대가로 428억 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범죄혐의가 소명되어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위례·대장동 사업에서, 이 시장 측은 다양한 사기적 수법들을 동원했습니다. 첫째, 이 시장은, 대장동 원주민으로부터 강제로 땅을 수용할 때는 이미 확정된 서판교터널 개통 사실을 고의로 숨겨 땅값 상승 반영 없이 싸게 사게 해주고, 불과 몇 달 뒤 김만배 일당이 그 땅을 팔아 돈을 벌 때에는 서판교터널 개통으로 인한 땅값 상승을 반영하여 비싸게 팔게 해줬습니다.둘째, 이 시장 측은 위례, 대장동 공모지침서를 남욱, 김만배 등 일당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예 수험생이 시험문제를 직접 출제하게 한 것입니다. 셋째, 좀 더 편하게 내통하기 위해, 김만배 일당 사람을 공사에 취업시켜 공모지침서를 만드는 팀에 꽂아 넣기까지 하였습니다. 넷째, 이 시장은 공모 자격에서 건설사를 원천적으로 배제해달라는 김만배 일당의 ‘맞춤형 청탁’까지 그대로 반영하여, 경쟁 없는 사업자 선정과 독점 이익을 보장해 주었습니다.다섯째, 이 시장은 김만배 일당이 원하는 대로 용적률을 상향하고, 임대아파트 비중을 줄여주었습니다. 여섯째, 김만배 일당이 주인인 특정금전신탁의 내역을 확인하고, 폭증한 개발이익을 성남시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성남시 실무자들의 반대의견이 묵살됐습니다.일곱째, 이 시장이 하남시가 수익의 60% 이상 배당받은 사례를 보고받았지만, 대장동 사업자를 선정할 때 수익의 70% 이상을 받아와야 한다는 성남시 실무진의 보고는 묵살됐습니다. 실제로 경쟁사업자인 메리츠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서 기준 외의 추가이익을 공사에 배분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었습니다.그런 ‘사기적 내통’의 결과, 대장동에서 김만배 일당은 투자금으로 3억5000만 원을 투자하고 그 2000배가 넘는 7886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실제로 챙겼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민모두가 공분한 지점입니다. 성남시가 땅 작업에 수용권을 행사해주고, 인허가 원하는 대로 책임져주고, 경쟁자까지 막아줬는데, 김만배 일당이 뭘 했다고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돈 수천억 원을 가져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시민의 입장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단군 이래 최대 손해’라는 말이 어울린다 하겠습니다.이제부터, 성남FC 뇌물범죄 혐의도 요약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성남시장 재선을 위한 치적을 위해 운영자금도 확보해두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남FC를 창단했습니다만, 그야말로 곧바로 부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의 성남FC의 부도는 이 시장의 정치적 부도를 의미했으므로, 이를 모면하기 위해 성남시민의 자산인 인허가권을 거래하듯이 팔았던 것으로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는 만만한 관내 기업체를 골라서 이 시장 측이 먼저 흥정을 걸고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이 범죄혐의의 본질입니다. 그 기업체들이 먼저 접근한 것이 전혀 아니었습니다.두산건설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네이버는 건축 인허가 및 용적률 상향과 진출입로 변경, 차병원그룹은 부지 매각과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푸른위례는 분양가 심의와 아파트 준공 승인 등이 거래대상이었고, 이 시장이 실제로 다 들어줬습니다. 그 대가가 바로 133억원이 넘는 현금 뇌물이었습니다.그 과정에서 ‘희극적 상황들’이 속출했습니다. 첫째, 네이버는 축구팀 ‘광고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내면서도, 광고를 하기는 커녕 외부에서 모르게 비밀로 하려고 전전긍긍 했습니다. 기업이 광고비를 내고도 광고를 비밀로 하길 원했다는 사실이 이 돈의 실질이 부정한 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둘째, ‘후불제’ 뇌물, ‘할부식’ 뇌물 방식으로 뇌물이 지급되었습니다. 기업들이 이재명 시장을 믿지 못하고, 약속한 청탁을 실제로 들어주는 것을 건건이 확인하고 나서야 뇌물을 지급한 것입니다. 불법 대가성이 이렇게 명확하고 노골적이었습니다. 셋째, 성남FC는 이 시장의 선거지원과 측근들을 챙기는 용도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 시장은 각종 지지단체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성남FC의 이사나 감사, 직원으로 채용했고, 실제 광고비 모금에 기여하지 않았는데도, 급여나 성과급으로 수억원씩 지급하고, 다시 선거캠프나 정치적 행사, 후원금 모집에 동원하기도 했습니다.인허가는 사고팔 수 있는 물건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성남FC 사건은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민의 자산인 인허가권을 사유화하여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타겟으로 노골적인 인허가 장사를 한 것이었습니다.이 시장의 인허가 장사의 결과, 두산건설은 토지 매입대금 대비 40배가 넘는 이익, 즉 126억 원에 매입한 토지로부터 5493억 원의 개발이익을 얻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시장 본인이 돈 직접 받지 않았으니 죄 없다고 아직도 주장하지만, 제3자 뇌물죄는 본인이 한 푼도 받지않아야 하는 것이고, 한 푼이라도 받으면 단순 뇌물죄가 되는 겁니다.이제 증거에 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의 특별한 점은, 범죄가 장기간에 걸쳐 공적 외형을 갖춘 채 진행되어 성남시와 그 상대인 대기업들에 범죄혐의를 입증할 내부자료, 즉, 물적증거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방대한 물적 증거들 중에서 극히 일부만을 예시하겠습니다.위례·대장동 관련입니다. 이 시장은 최종 결정권자로서 김만배 일당의 청탁을 그대로 들어줬고, 그 과정에서 직접 보고받고 자필로 서명한 문서 등 물적증거들이 다수 확보되었습니다. 한두개만 예를 들면, ‘결합개발 타당성 검토보고서’ 등은, 이 시장이 2012년 당시 ‘출자 지분율 이상의 적정 배당권 확보’ 방침을 세운 사실, 즉 사업 초기에 이미 개발이익에 대한 성남시의 충분한 이익확보 필요성과 가능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고,‘위례신도시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이면계약서’와 이 시장 결재문서 등은, 남욱 등을 미리 개발사업자로 내정하고, 공모지침에반하여 건설사를 사업자로 참여시킨 사실을 보여주고, 이 시장이 직접 가필하고 결재한 서류들과 ‘중간보고회 회의록’ 등은 김만배 일당 청탁대로 대장동 개발에서 ‘SPC 방식의 사업 진행, 서판교터널 개설과 용적률 상향, 1공단 분리’ 등을 결정한 사실을 보여줍니다.성남FC 관련입니다. 이 시장 측으로부터 현안 해결을 대가로 거액을 요구받고 성남FC에 돈을 지급할 시기와 액수를 노골적으로 흥정하는 상황이 그대로 기재된 성남시와 기업체의 각종 보고문건, 회의록과 이메일이 다수 존재합니다.역시 한두 개만 예를 들면 ‘2014년 네이버와 정진상의 회의록’에는 이 시장이 성남FC 재정문제를 고민 중이고, 네이버가 직접 성남FC를 후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걸 이 시장이 알고 있다는 내용과, 성남시장 임기 내 연 20억원씩 3년간 줄 것을 네이버에 요구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고, 2015년 2월 ‘네이버의 후원금 지급일정 계획 검토’ 등 네이버 내부 자료에는, 인허가 단계에 맞춰서 40억 원을 4회에 걸쳐 분할지급하는 “후불제, 할부식” 뇌물 지급의 구체적 계획이 드러나 있습니다.이 시장은 2015년 7월 ‘성남시의 두산에 대한 용도변경 특혜의혹’이 제기되자 ‘용도변경 해주는 대신,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십억대를 지원한다’는 글을 SNS에 직접 올렸습니다. 이제와서 자기만 몰랐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시간관계상 일부만 말씀드렸지만, 다수의 물적 증거들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사실관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다음으로 인적 증거입니다.이 사건은 관련자가 아주 많습니다. 그 한명 한명의 진술을 말씀드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럴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의원과 정진상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관련자들이 앞서 설명 드린 혐의 내용과 물적 증거에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두 명의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게다가 핵심 관련자들은 자신의 불이익과 형사처벌을 감수한 채 진술하고 있습니다. 유동규, 남욱 등 업자들뿐 아니라 네이버, 두산 등 기업 관련자들조차 자신들이 뇌물공여죄로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면서도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이 사건들은 처음 법적판단을 받는 사건들이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사건에 대해서 법원은 이미 여러차례 ‘불법’에 대한 판단을 한 바 있습니다. 2021년 10월 이후, 유동규와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해 이 시장의 범죄사실과 동일한 배임 등이 소명되어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정진상은 이 시장의 범죄혐의 관련 부패방지법위반과 뇌물 수수 등 혐의가 소명되어, 김용은 김만배 일당으로부터의 대선경선자금 수수가 소명되어 각각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그 밖에도 이 시장 범죄혐의와 관련하여 최윤길, 정영학, 정민용, 주지형, 정재창 등이 기소되었으며, 성남FC 관련 두산건설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도 이 시장에 대한 바로 이 범죄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게다가, 얼마 전 김만배는 두 번째 구속이 되었습니다. 범죄수익은닉, 즉 이 사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임 등 범죄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은닉하였다는 범죄혐의가 법원에서 소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범죄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법원에서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입니다. 이 많은 공범들과 관련자들에 대한 법원에서 소명된 구속 이유와 공소사실은 이 시장에 대한 이 사건 핵심 범죄사실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 소설이고, 조작이고 증거도 없다’ ‘불법이 없었다’는 주장을 할 단계는 이미 지나갔습니다.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성남FC 사건은 죄질과 범행의 규모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만한 중대범죄들입니다. 법률에 정한 구속사유인 도망의 염려란 화이트칼라 범죄에서는 곧 중형 선고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에 도망갈 염려가 없다’는 주장대로라면, 이 나라에서 사회적 유력자는 그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구속되지 않아야 하고, 전직 대통령, 대기업 회장들은 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던 것인지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이번 체포동의안은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법원의 심사를 받게 해달라는 ‘판사 앞에 나오게만 해달라’는 요청이고, 수많은 이 의원의 공범들, 그리고 다른 모든 국민들이 따르는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 따라달라는 요청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설명 드린 어디에도 ‘민주당 대표 이재명의’ 범죄혐의는 없습니다. 오직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역토착비리 범죄혐의만 있을 뿐입니다.어떤 결정이 2023년 대한민국의 상식과 법에 맞는 것인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 께서 지켜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2.27 I 이배운 기자
현대L&C,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현대L&C,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L&C는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현대L&C)현대L&C에 따르면 엔지니어드 스톤은 순도 100%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해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고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오피모는 현대L&C의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인 기존 ‘칸스톤’의 제품 성능과 장점에다, 현대L&C가 전세계 최초로 도입한 이탈리아 브레톤(Breton)사의 최신 멀티 압축 설비 덕분에 차별화된 패턴 디자인과 대형 사이즈 규격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특히, 새 제품은 전세계 최초로 기존까지 구현이 불가능했던 천연석 쿼차이트(규암)의 대표적인 특성인 ‘적층 무늬’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제품 크기 역시 일반 규격보다 28% 가량 큰 광폭 규격이어서 활용도도 높다.현대L&C는 이달 말부터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를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석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L&C는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인 오피모와 함께 올초 유럽 3대 PVC 창호기업 ‘레하우(REHAU)’와 공동개발한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900은 레하우 시리즈 중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으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미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수주를 확정하는 등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앞서 현대L&C는 지난해 말부터 실크벽지 ‘큐브’, 층간소음 특화 마감재 ‘소리지움 장판’, ‘포포미 차음매트’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건자재 신제품도 선보였다.김형석 현대L&C 영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투자·개발을 통해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함지현 기자
“아이 묻는 고통은 형언할 수 없어”…숨진 딸 못 놓은 아버지의 기억
  • “아이 묻는 고통은 형언할 수 없어”…숨진 딸 못 놓은 아버지의 기억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딸을 잃은 한 아버지가 참사 당시를 회상하며 “딸의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메수트 한제르씨가 숨진 15세 딸 손을 붙잡고 있다. (사진=AFP)메수트 한제르(49)씨는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진행한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일 딸 이르마크 한제르(15)양을 떠나보내던 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제빵사로 일하던 한제르씨는 지진이 발생하던 지난 6일 새벽부터 출근한 상태였다. 땅이 울리고 건물이 무너지자 그는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다. 한제르씨 가족은 1층짜리 자택에 살고 있었고 아내와 성인이 된 세 자녀는 집이 파손된 와중에도 무사했다. 그러나 인근 할머니 댁에 가 있었던 이르마크양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르마크양은 이스탄불과 하타이에 사는 사촌들이 온다는 소식에 부모의 허락을 받고 할머니 댁에서 하룻밤을 지내던 중이었다. 친가 식구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한제르씨는 어머니댁으로 달려갔고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 8층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있었고 건물 잔해와 희생자들의 옷가지, 가구 등이 뒤섞여 있었다. 한제르씨는 잔해 사이에서 이르마크양을 찾았지만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그는 침대에 누운 채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딸의 시신을 꺼내려고 주변을 파헤쳤지만 잔해는 옮겨지지 않았다. 한제르씨는 구조대를 기다리며 숨진 딸의 손을 꼭 붙잡았다고 한다. 그는 “딸이 침대에서 천사처럼 잠들어 있었다. 손을 잡고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양 볼에 입을 맞췄다”며 곁에 머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AFP 기자 아뎀 알탄이 사진에 대한 허락을 구하자 차분하면서도 상심한 목소리로 촬영을 허락했다고 한다. 튀르키예 강진으로 딸을 떠나보낸 메수트 한제르씨 (사진=AFP)또 한제르씨의 사연이 전 세계에 전달되며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 예술가는 이르마크양을 천사로 묘사한 그림을 기증했으며, 한 사업가는 한제르씨에게 앙카라의 아파트 한 채를 내주고 현지 방송 채널에서 행정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한제르씨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앙카라로 이사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어머니와 형제들, 조카들을 잃었다”면서도 “무엇도 내 아이를 묻는 것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그 고통은 형언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고통을 털어놓았다.
2023.02.27 I 이재은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정부가 낮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전세자금 대출 상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6억 이하 가격의 전세 아파트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구간별 재고비중을 분석한 결과 5채 중 4채(79%)는 6억원 이하 가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 등을 지원하는 전세대출 보증금 기준이 7억원(최대 4억까지 대출) 이하이므로 수도권에 있는 대다수 아파트가 이에 해당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다만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은 3억원 이하(12%),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44%),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29%), 9억원 초과(15%) 비중으로 6억원 이하가 56%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도는 6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전셋값이 89~98% 비중이어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약 정부가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면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고가지역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전세물건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 내 전셋값은 상위 구와 하위 구 가격 편차가 2~3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의 평균 전값은 6억 499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초구 전셋값이 12억 519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다음으로 강남(10억 9196만원), 용산(8억 4447만원), 송파(8억 208만원) 등으로 8억원을 웃돌았다. 반면에 도봉구와 노원구의 전셋값은은 각각 3억 5946만원, 3억 6117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자체에 위치하지만 상단과 하단의 전세가격 편차가 2~3배가량 벌어진 수준이다. 예를 들어 같은 비강남권인 도봉구에서 마포구로 주거지를 이전하더라도 기존 전세금 대비 2배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부동산R114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전셋값이 조정받고 있지만 봄 이사철에 직장과 교육 문제 등으로 자연스러운 주거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도 임차인들의 자금 마련 고충은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3.02.27 I 신수정 기자
3월 입주 물량 주춤…전국 1만 9219세대 입주
  • 3월 입주 물량 주춤…전국 1만 9219세대 입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4월에도 계획된 입주물량이 없어 공급 부담이 더해지진 않겠지만 연초 입주를 시작했던 대규모 단지 인근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 여파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은 전국 1만 9219세대가 입주한다. 올해 월 평균 입주물량(2만 5806세대)과 비교했을 때는 26%가량 적은 물량이다. 특히 1~2월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수도권은 올해 월 평균 물량(1만 3432세대) 대비 25%, 전월보다 51% 가량 적은 1만 79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서울에서 239세대만이 입주해 물량 감소폭(전월 대비 96% 감소)이 크다.지방은 9140세대로 전월보다는 12% 가량 많지만 올해 월평균(1만 2374세대) 대비 26% 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구에서 4085세대, 충남 1903세대, 경남 1631세대 등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당분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의 경우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1~2월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3~4월 잠시 입주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5월부터는 다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용인, 평택, 시흥, 화성 등 최근 입주가 집중됐던 지역 위주로 앞으로도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어 입주 단지 주변으로 매물적체, 가격하락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 올해 많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올해 총 4만 2723세대가 입주하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난 해(3만 8840세대) 대비 10%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클 전망이다.직방은 “최근 특정 지역, 단지의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추격매수가 이어질 지, 이에 대한 가격 반등 움직임을 보일 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면서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3.02.27 I 신수정 기자
48년된 여의도 대교, 재건축한다…“연내 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 48년된 여의도 대교, 재건축한다…“연내 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975년 지어진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치고 재건축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 구성을 정식승인 받았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로드뷰.추진위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제도를 활용해 본격적인 조합방식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길 20에 위치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현재 부지면적 3만1699m2, 총 576세대 규모다. 대교아파트는 한강과 인접해 수려한 한강 조망성은 물론 여의도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여의도 여고 및 남고와 인접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IFC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5·9호선 여의도역, 신림·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연결성이 뛰어나다. 특히 단지와 바로 인접한 원효대교를 이용시 서울시의 미래 핵심개발 지역인 용산까지 단 3분안에 접근할 수 있어 향후 재건축 후 용산의 본격적인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현재 추진위는 재건축 절차상 다음단계인 조합설립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75% 확보를 위한 소유주 대상 동의서 징구와 병행해 재건축의 밑그림이 되는 ‘주민기획안’을 작성 중이다. 이와 같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각 단계별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한편, 주민기획안 작성이 완료되는대로 서울시에 제출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제도를 활용하여 본격적 재건축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추진위가 준비중인 주민기획안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재건축 이후 최대 59층, 4개동 1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최신 공법과 최적화된 동간 배치를 통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조망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본 안을 기초로 국제 현상공모 등을 진행하여, 서울시의 디자인 방향성에 부합하는 근미래 형태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종 설계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당초 인근의 소규모단지들과 통합을 검토했었지만 최근의 금리상황등을 고려시 신속한 재건축에 따른 이익이 통합 협의로 인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손실보다 클 것이라고 판단,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단독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이후 작년 12월 7일부터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 징구를 개시한 결과, 올해 1월초 징구 개시 단 1개월만에 50% 수준의 동의율을 확보하였으며 2월말 기준으로는 60%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사 규모의 타단지에 비해 3~4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서 그만큼 소유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가 강한 것이라고 추진위는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복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참가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조합설립 및 시공사 선정까지 타 재건축 정비사업 사례 대비 최단시간내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추진위는 조합 설립 및 시공사 선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2028년까지 준공 완료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추진위의 정희선 부위원장은 “여의도 내 인근 타 단지 대비 시작은 약간 늦었으나 서울시 및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소유주들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순조롭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둔화된 지금이 재건축 추진의 최적기라고 판단, 조합설립까지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조합설립 이후에는 작년 12월에 변경된 서울시 조례를 활용하여 바로 시공사를 선정 후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월 5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 따라 여의도 전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으로부터 해제됐다. 불합리한 양도세 및 중과세 부과가 없어졌다. 오는 4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2023.02.27 I 이윤화 기자
한난,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점검
  • 한난,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겨울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구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가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시설을 점검하고 효율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펼쳤다. 한난은 이 같은 활동이 다가올 겨울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왼쪽) 사장이 지난 6일 지역난방 열을 공급 받는 서울의 한 노후 임대아파트를 찾아 이곳 입주민과 올겨울 난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난)한난은 지난 달부터 이달 초순까지 전국 132개 노후 아파트단지를 찾아 지역난방 설비를 살피고 현장 특성을 고려한 효율 개선방안 컨설팅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한난은 전국 약 170만 가구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지난 6일에는 정용기 한난 사장이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를 직접 찾아 단지내 기계실과 가정 등을 찾아 효율개선을 통한 난방비 절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와 1년 새 약 38% 오른 가스·열 요금 영향으로 상당수 가정에서 난방비가 대폭 올랐다. 특히 단열 기능이 떨어지고 관련 설비가 노후한 20년 이상 건축물에서 난방비 부담이 급증했다. 이에 한난은 전국 19개 지사에서 지역별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단을 꾸려 노후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단열 보강과 고효율 설비 교체만으로도 난방 연료·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최대 30% 가량 줄일 수 있다. 한난은 단순 설비 점검과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배관·밸브 등 노후설비 교체 지원사업도 계속 펼치고 있다. 지난 2019~2021년에도 총 6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설비를 교체, 연 9만4000기가칼로리(Gcal)의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2만2000Gcal의 열 사용량 절감을 목표로 18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했다. 1Gcal는 영하 12도의 날씨에 32평 아파트 180가구가 1시간 동안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할 수 있는 열량이다.한난은 이번 겨울 난방비 부담이 부쩍 커진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액도 대폭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지난해 기준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56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에 더해 최대 59만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 모두 1년 전(25만 세대, 86억원)보다 늘렸다.이와 별개로 사연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비’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난은 이 활동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총 56억원을 들여 취약계층 4300가구, 복지시설 1500곳의 난방비를 지원해왔다.한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시 본사 전경. (사진=한난)
2023.02.27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MWC로 무대 옮긴 美中 전쟁-‘아들 학폭’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부실검증 도마△종합-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카톡 프사도 그린다-작년 30조 투자 손실에도 “美경제 순풍 기대” 낙관론△고물가에 가격 개입 나선 정부-“경쟁 유도해 소비자부담 완화” VS “휘발유 도맷값은 기업 영업비밀”-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종합-尹정부서 6번째 낙마…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재검토”-中 겨눈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타격 “한·미 등에도 첨단공장 늘려 대응해야”△MWC 2023 개막-AI 주치의가 반려견 건강체크…두 손 자유로운 자율주행 시대 연다-EU·넷플릭스 참전…‘망 무임승차’ 격론 속으로△정치-이탈표 단속에 사활 건 野 방탄국회 비판 이어간 與-野 ‘울산 땅투기 의혹’ 가세에…김기현 “정치생명 건다” 수사 의뢰△경제-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월 200만원 못 번다-노후아파트 난방비 낮춰라…한난 사장 특명△금융-보험비교 플랫폼에 車포함 유력…수수료는 난관-정부 추천에도…‘금리상한 주담대’ 다시 찬밥△글로벌-中, 인프라 투자·소비 촉진 등 부양책 공개할 듯-‘불협화음 G20’…재무장관회의서 ‘러 규탄’ 공동성명 불발△산업-고물이 보물로…600조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나선 韓기업-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G90 美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중소기업-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급-“점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촉각화도 가능하죠”△소비자생활-상품 판매 넘어 광고문구도 척척…유통가에 부는 ‘AI바람’-‘노티드도넛’ 매장 20곳 눈앞…사업확장 속도△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논란-낡은 금융규제에 토큰증권 욱여넣어…블록체인 금융 새싹 고사할 수도-“코인거래소 자정 노력 성과…정부 제도 개선해 뒷받침해야”△증권-현 CEO 3연임 기간 중 17% 하락 KT 다음은 KT&G?-덩치 큰 종목, 이전상장도 만만찮네…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포기△부동산-“정부 ‘미분양 매입’…여론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미분양 쌓이는데…고개 드는 ‘3기 신도시 공급조절론’△문화-“모국어 같은 피아노 마음의 기록 녹였죠”-팝콘서트 온 듯 화려하게 영원히 반복될 꿈의 무대 △스포츠-‘노 보기’ 고진영 부상 훌훌 털었다-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컨디션 조절에 비상걸린 WBC 대표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제징용 협상 양보 안하는 日, 美 통한 압박도 방법”-“극우 아베파 눈치 보느라…기사다, 韓과 타협 소극적인 이유”△오피니언-오겜·기생충의 저작권은 누구 손에-‘백종원 매직’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매 속에서 비둘기 찾기△피플-“韓, 산업 협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하는 동반자”-“국가가 해수 담수화 기술투자 나서야”△사회-자소서부터 일자리 매칭까지…서울시, 청년 취업 돕는다-“수포자 줄고 영어회화 가능” VS “또 다른 사교육 부추길 수도”
2023.02.26 I 경계영 기자
원희룡 "일 안하고 월급만 챙기는 근로자 퇴출할 것...월 최대 1800만원"
  • 원희룡 "일 안하고 월급만 챙기는 근로자 퇴출할 것...월 최대 1800만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일 안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주재하고 “일 안하고 돈만 받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철콘연합회에 소속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피해 사례를 고발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이날 ‘일 안하고 월급만 받는 팀장’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실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월 평균 560만원을 받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800여만원을 챙긴 사람도 있었다.1개 하도급사로부터 1인당 지급받은 총액 기준으로 평균 약 5000만원, 최대 2억7000여만원까지 지급됐고, 이들은 평균 약 9개월 동안 월급을 받았다. 1개 현장에서 1개 하도급사에 고용된 인원은 평균 3명, 많게는 8명까지 됐다. 정부는 이들의 근태기록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해 세부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간담회 참석자는 “수도권과 부울경에서 건설 관련 노조가 현장에 채용을 강요하며 작업반을 투입시키는 게 관행”이라며 “이렇게 투입되는 작업반에는 소위 ‘일 하지 않고 임금만 받는 팀장’이 포함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폭로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이 개설되면 건설 관련 노조는 원도급사 소장실에 우선 방문해 작업반 투입을 통보한 뒤 하도급사에 채용 사실을 일방 통보하는 것으로 작업을 개시한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작업반의 팀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사무실에서 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다른 현장의 집회에 참가하거나 비노조원의 공사를 방해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전언이다.이처럼 업무 행태가 불량하면 사용자가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사용자가 건설 관련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을 지휘, 감독하지 못하는 구조가 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원 장관은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장은 망치 한번 잡지 않고 일당을 챙긴다”며 “이러한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고, 결국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원가에 반영돼 아파트를 분양 받은 국민이 모두 떠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원 장관은 또 “법치와 공정을 민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 보복을 두려워 말고 모든 피해사례를 적극 신고해달라”며 “일 안하는 팀, 반장을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 뽑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우쌍쌍’ 통합 재건축 좌초 위기…갈등 터진 대치우성1차 분열 왜
  • ‘우쌍쌍’ 통합 재건축 좌초 위기…갈등 터진 대치우성1차 분열 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 ‘우쌍쌍(우성 1차·쌍용 1차·쌍용 2차)’ 정비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가 작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쌍용1·2차와의 통합 재건축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우성 내부에 분열이 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쌍용1차는 우성1차와 쌍용2차의 통합 재건축 논의를 본격화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지만 우성1차 내부에서도 잡음이 일면서 통합 논의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통합 재건축이 좌초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26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대치우성1차 조합은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따낸 A조합장이 11월 직무정지를 당한 이후 연말께 신임 조합장을 뽑는 선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기존 조합을 이끌어 오던 쪽과 ‘우성정상화모임’(우정모)이라는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의견이 갈리면서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대치우성1차 아파트와 대치쌍용1, 2차 아파트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통합 재건축’ 공약 걸고 당선된 조합장…해임 사태 왜 A조합장은 대치우성1차의 두 번째 조합장으로 2020년부터 약 3년 동안 재건축 사업을 이끌어 왔다. 작년 9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올해 6월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대치 쌍용 1·2차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대치 쌍용 2차는 현대건설을 시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우성1차 내부 분열의 ‘트리거’가 된 것은 시공사 선정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우성1차의 기존 조합 측은 애초 올해 6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그 이후 쌍용2차와 통합재건축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우정모를 꾸려 지난해 11월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조합장을 해임했다.이들은 똑같이 ‘통합재건축’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진행 방식을 놓고 이견이 첨예하다. 기존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한 뒤에 통합재건축 논의를 진행해야 쌍용2차보다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 조합장 측은 “쌍용 2차는 제자리 재건축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데다가 통합재건축 설계를 하면 길 사이 간격을 둬야 하는 이유로 기존 우성1차 아파트 위치도 더 안쪽으로 밀리게 된다. 세대 수도 많고 출입문도 2개나 가진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시공사 선정을 한 뒤 전문인력을 갖추고 더 유리한 입장에서 쌍용2차와 통합 논의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쌍용2차는 재초환 문제로 분담금을 애초 계획보다 몇억원씩 더 부담하게 생겼고 현대건설과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그쪽 조합이 해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을 진행한다면 소송 등 문제에 휘말릴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우정모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하고 통합 논의를 하자는 것은 말로만 통합을 주장하는 것이지 그 방향으로 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우정모 관계자는 “통합을 기치로 당선된 조합장인데 우리가 아무 이유도 없이 임시총회를 열었겠느냐”며 “지난 3년 동안 실질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통합 논의가 되려면 제자리 재건축 등 쌍용2차 쪽에서 원하는 조건도 검토해보고 우리가 이득을 얻어 갈 수 있는 부분도 반영해야 하는데 이전 조합장 측은 무조건 ‘이익적 통합’만을 주장한다”고 말했다.양측은 시공사 선정 문제 이면에 양측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맞게 주도권을 쥐려 사실과 달리 ‘모함’과 ‘비방’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 조합장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하려는 조합장에게 ‘돈을 받으려 한다’, ‘실제로는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모함하면서 물증도 없으면서 직무정지를 강행했다”며 “우성1차의 비대위와 현재 우성상가, 쌍용2차 쪽이 한편이 돼 소위 강남 정비업계에서 끗발 날리는 사람의 입맛대로 허수아비 조합장을 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정모 측은 “외부 세력이 개입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모함이다”며 “비대위를 하겠다고 깃발 든 사람도 없었지만 이전 조합 측이 조합원의 요구를 묵살하고 막무가내로 나가니 다들 조금씩 분개해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지난해 11월 임시총회를 열기 위해 우성상가 내에 비상대책위원회인 ‘우성정상화모임’ 사무실을 차렸지만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다.◇선거 관리 놓고 다툼…“토론회 열자 vs 선관위 다시 꾸려야”우성1차가 양쪽으로 쪼개져 조합장 공백 상태가 된 만큼 다음 단계로 가려면 신임 조합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양쪽이 토론회 개최 여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먼저 전 조합장 측은 실질적인 증거도 없이 모함으로 직무정지 상태에 이른 만큼 전체 토론회를 열어 상황을 전체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전 조합 측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터놓고 토론회를 진행하자고 하는데도 (비대위 쪽은) 응답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우정모 측은 이전 조합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우정모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을 때부터 전 조합 측 구성원이 5명으로 우리보다 1명 더 많은 상황으로 시작한데다 쌍용 측과 협의를 위한 합의서를 5차까지 수정할 때까지 제대로 참여도 하지 않았고 쌍용 측과의 합의도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했다.그 와중에 신임 조합장을 뽑기 위한 선관위 구성을 놓고도 갈등하고 있다. 52명의 대의원이 선관위 3~5명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그 중 과반 득표를 얻은 사람이 선관위원이 되는 방식인데 8명의 지원자 중 3명이 뽑혔다. 우정모 측은 이전 조합의 입김이 작용한 대의원이 선관위원을 뽑았고 이들이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다면서 대의원과 선관위원을 해촉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전 조합 측은 “대의원이 이전 조합장 입맛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며 “이미 절차에 맞춰 잘 구성해둔 선관위원까지 새로 뽑겠다 하니 갈등 상황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3.02.26 I 이윤화 기자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책에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월 대비 다소 줄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 넘는 낙폭을 3개월간 이어갔으나 이달은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서울 집값은 이달 0.67%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1.19%)보다 낙폭을 좁혔고, 아파트도 1.20% 하락해 지난달(-2.09%)보다 내림 폭이 작아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6%와 0.03% 하락했다.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사진=연합뉴스)경기는 1.15% 떨어졌고, 인천도 1.39% 하락해 수도권 집값 하락 폭도 지난달 -1.68%에서 이달 -1.00%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0.70% 하락했고,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47% 떨어졌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9.32로 지난달(90.08)보다 하락해 90선도 무너졌다. 이 지수는 작년 9월부터 6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5% 하락했다. 서울(-1.47%), 인천(-2.36%), 경기(-2.31%) 모두 하락했으나 지난달보다 낙폭은 줄어, 수도권(-2.81%→-2.01%) 내림 폭도 작아졌다. 지방 주택 전셋값도 일제히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1.07%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74% 하락해 모두 낙폭이 줄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7에서 이달 76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65에서 71로 올랐고, 경기(67→78), 인천(65→79) 등 수도권도 모두 상승했다.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강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70에서 77로 상승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청약 한파에도 입지·분양가 따라 양극화
  • 청약 한파에도 입지·분양가 따라 양극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입지·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분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청약시장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6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7.6대1에 그쳤다. 지난 2021년 19.8대1에서 반토막 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9대1로 전년 164.1대1에서 대폭 쪼그라들었다. 다만 교통, 학군 등 입지가 좋은 단지나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큰 단지는 수분양자가 몰렸다. 실제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1순위 평균 경쟁률 11.48대 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이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6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947건이 접수됐다. 특히 전용 103㎡ 주택형은 경쟁률이 25.56대 1에 달했다. 부산의 미분양 가구수가 2640가구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수분양자의 관심이 집중됐다.시장에서는 이 단지의 인기비결은 ‘입지’라고 꼽았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센텀시티, 명지국제도시와 함께 부산에 건설되는 신도시로,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위치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공사 중)과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엄궁대교(예정), 강서선(계획) 등 교통 개발이 계획돼 있다. 지난 22일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1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93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48.27대 1을 기록했다. 계약 취소분 물량이 4년 전 분양가 가격으로 나오면서 수분양자가 몰렸다. 전용 59㎡ 4억6400만~4억7500만원, 74㎡ 5억4800만~5억5600만원, 84㎡ 5억9500만~7억2000만원이었다. 인근 시세 대비 2억~3억원 낮게 책정된 수준이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또한 지난 21일 1순위 청약경쟁률이 7.25대1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371가구 모집에 2690건이 접수됐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도보권이며 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3000만~6억400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2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전국 미분양 가구 수가 7만 가구에 육박하면서 청약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도 입지와 가격 등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초 규제 완화로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청약시장 양극화는 더 심화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교통, 학군 등 지역 내에서 우수한 입지거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큰 단지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고금리에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4년 전 분양가가 나왔으니 경쟁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조건 청약에 나서기 보다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6 I 오희나 기자
엘리시움월드-흥국증권, 부동산 실물자산 STO 공급 '맞손'
  • 엘리시움월드-흥국증권, 부동산 실물자산 STO 공급 '맞손'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엘리시움월드가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 운영을 통한 ‘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해 흥국증권과 힘을 모은다.㈜엘리시움월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흥국증권㈜ 본사에서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한 ‘반값아파트’ 사업 및 서비스 구축과 관련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수원시에 ‘반값아파트’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진행중인 반값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엘리시움월드는 흥국증권과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한 업무적 자원과 정보를 적극 활용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실물자산기반 부동산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아울러 정부 가이드라인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종원 엘리시움월드 대표와 이경주 흥국증권 전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엘리시움월드 제공)엘리시움월드가 추진하는 실물기반 ‘반값아파트’는 분양가의 50%에 일반 분양 해 수분양자가 토지는 물론 건축물 소유권과 거주권을 100% 인정, 등기·소유한다.분양가의 나머지 50%는 신탁 설정하고 부동산 실물자산 기반의 부동산토큰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유자는 대출 없이 주택을 취득·거주하는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부동산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은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실물자산과 연동돼 있고 신탁사의 법적보호 장치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가상화폐 대비 매우 안정적이다.또 1주 단위로 거래되는 주식과 다르게 ‘소숫점 이하 쪼개기’가 가능해 필요할 경우 소액단위 거래를 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는 부동산 투자 상품의 경우 높은 최소 투자 금액으로 인해 MZ세대 등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느끼는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분할투자가 가능하다.흥국증권은 엘리시움월드가 제시한 부동산 STO가 실물 자산을 분할한 뒤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게 거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 실물자산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유통시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협약에 참석한 이경주 흥국증권 전무는 “이번 협약은 STO를 비롯해 NFT(대체불가능토큰), 결제 등 전반적인 블록체인 거래시스템 기반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반영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며 “막대한 부동산 비용을 줄여 출산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26 I 정재훈 기자
미분양 쌓이는데…3기 신도시 '공급조절' 고개
  • 미분양 쌓이는데…3기 신도시 '공급조절' 고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270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공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3기 신도시 등 공급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해 완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6회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26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과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5년간 270만호 공급 계획 추진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공급계획은 실수요자의 주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하락, 미분양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수요 폭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실수요자에 대한 분양주택공급 역시 최근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공급 시기와 물량을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이전 정부부터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공급이 본격화되고, 주택공급량이 증가하면 주택 시장 침체현상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실제 최근 주택시장은 급격한 수요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월간 아파트 가격 하락은 통계집계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국 월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2.91%로 통계집계 이후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 본격화와 주택가격에 대한 고점 인식 확산 등으로 8월 이후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주택매매거래량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93만 334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공급 확대 정책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미분양이다. 미분양주택은 작년 2월 기준 5만 8107호로 한 달 만에 1만 가구가 증가했다. 새 아파트 수요도 낮다. 부동산R114가 2022년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을 조사한 결과 작년 한 해 청약 물량은 22만 7369가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7.6대 1로 파악됐다. 이는 직전년도 19.8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정은 과잉 공급과 초과 수요에 기인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공급의 항상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장 흐름에 좌우되지 않는 공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상성 유지를 위해 270만 호 공급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현재 계획된 신도시 사업은 앞으로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02.26 I 신수정 기자
평양 '노랭지', 황해도 '땡해도'… 북한 지역별 별칭 아시나요?
  • 평양 '노랭지', 황해도 '땡해도'… 북한 지역별 별칭 아시나요?
  • (사진=채널A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채널A TV 예능 토크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북한 지역별 차이에서 빚어진 거짓 논란에 대해 파헤친다. 26일 방송은 김씨 일가의 통치 아래 모두 획일화된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도 지역 간 존재하는 차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폐쇄적인 환경 때문에 오히려 지역 간 차이가 더 커 탈북민들 조차도 서로의 경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라고.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의 수도 평양, 군수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자강도, 北 최대 곡창지대 황해도, 두만강 탈북의 메카 함경북도 무산, 질 좋은 석탄을 자랑하는 함경북도 회령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탈북민들이 모여 속 시원하게 오해를 풀어줄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선 여전히 계층이 존재하는 북한 상황을 들려줄 예정이다. 평양은 노랭지, 황해도는 땡해도, 자강도는 자갈도 등 출신 지역에 따라 불리는 별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북한 지방 출신 출연자는 “평양 시민은 특혜가 너무 많다”며, 먹는 것, 노는 것, 거주 조건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지방과 차별화된 평양에 대해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특혜를 받는 만큼 국가의 시선이 뒤따른다는 평양 시민들은 평양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더욱 통제한다는 설명. 또 평양 시민들은 생계를 위해 아파트에서 가축을 기르는 동시에 ‘이 수술’까지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평양 vs 지방의 불꽃 튀는 ‘디스전’은 26일 밤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지난 578회 ‘걸리면 죽는다! 목숨 건 한류 앓이’ 편에 출연해 맹활약했던 여자친구 예린이 다시 ‘이만갑’을 찾는다. 이번에도 ‘이만갑’ 애시청자로서 유일무이한 ‘북좀알’ 아이돌의 면모를 증명하며 감탄을 이끌어낸 그는 ‘평양과 지방 중 살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모두의 공감을 이끈 여자친구 예린의 답변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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