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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먼 투자의 비극…수천억 걸린 美부동산 또 디폴트 위기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눈먼 투자의 비극…수천억 걸린 美부동산 또 디폴트 위기-SM, 결국 카카오 품으로-美SVB 파산 일파만파 스타트업 줄도산 공포-이달 말 내수진작책 발표…소비쿠폰 발행 검토△종합-PD수첩 내공에 OTT 날개 다니 ‘파급력 최고’-‘시진핑 충복’으로 채워진 中국무원 내각…경제팀 유임 ‘깜짝 이변’-[사설]美대형은행 역대급 파산…선제 대응 나서야-[사설]방탄 쳐놓고 집단 외유 민주, 이게 민생인가△해외 부동산투자 줄손실 위기-IB는 해외 브로커만 믿고 물건 중개…기관은 IB 말만 듣고 공실빌딩 투자-뉴욕 맨해튼 빌딩마저 공실률 치솟아 75조 해외 부동산투자 손실 ‘먹구름’△5년 만에 대규모 한미연합연습-北 고강도 도발 대비…방어 위주에서 ‘공세적 대응’ 첫 전환-핵잠→이지스함→폭격기…美전략자산 릴레이 전개-한미 해병대, 1만3000명 투입 ‘역대급’ 상륙훈련△‘실리콘밸리 산파’ SVB 파산-美테크·헬스케어 44%가 고객…돈묶인 벤처·손실난 VC ‘연쇄붕괴’ 우려-위기 수습 나선 美정부 “예금보호 초과분 조기지급 검토”-美 4대은행 시총 520억달러 증발…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종합-“인수가격 적정선 넘었다”…‘승자의 저주’ 우려에 ‘쩐의 전쟁’ 끝내-또 나온 소비쿠폰…전문가 “코세페 같은 할인행사가 더 효과적”-‘사상 최대’ 경상수지 적자 쇼크…“상반기 말에야 흑자 전환 가능”-정비 “전문적 잣대…과다 인상 예방” 건설 “고물가 반영안하면 타협 불가”△정치-측근 사망으로 거세지는 李 책임론…與 “또 남 탓” 공세속 비명계도 압박-與 최고위원에 첫 탈북민 출신…태영호가 선택받은 이유 ‘셋’-尹 “징용 해법은 공약 실천” 강조…日 ‘성의있는 호응’ 보일지 주목-선거제 개편 논의 속도내지만 여야, 최종 처리까지 ‘첩첩산중’△경제-日 반면교사…해안방벽 증축 등 54개 안전조치-소주·맥주값 뛸 때 와인값 뚝…“마트 할인 영향”-취약계층 ‘등유·LPG 난방비 지원’ 내달 7일까지 신청-‘수소발전 입찰시장’ 세계 첫 개설△금융-고금리 출혈경쟁 독 됐다…저축은행 수익성 빨간불-고정금리가 갑자기 변동으로?…농협 적금 5만좌 날벼락-‘대환대출 인프라’에 제2금융권 비상△글로벌-반대 0표…양회서 확인된 시진핑의 ‘절대권력’-“유럽산 핵심광물도 IRA 보조금”-이란-사우디 관계 복원 합의-美, 이르면 내달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더 옥죈다△산업-전자업계 사외이사 ‘화려한 진용’…경쟁력 UP-벌크선 뛰는데 컨테이너 바닥…따로 노는 해상운임, 왜-현대차 ‘내일을 위해’ 프로젝트, 美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종 후보 올라-‘유언장 존재 인지’ 놓고 논박 LG家, 75년 만에 상속 분쟁△ICT-“클라우드 시대에 맞게 체질 싹 바꿨다…시장 공략 본격화”-“막 오른 STO 시장…금융업 이해도가 성패 좌우”-차기 방통위원장에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급부상-KT스카이라이프 윤정식 내정자 사의△중소기업-한샘 디지털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신세계까사 디자인-“女벤처생태플랫폼 구축해 판로·홍보 적극 도울 것”-국내 제조업 공장 증가세 둔화…매년 2%대 성장 그쳐-중기 기술보호 정책보험 가입 부담↓…보장 강화△소비자생활-쿠팡, 美 상무부와 맞손…“美 해외직구 판매자 모십니다”-편의점이 쏘아올린 ‘하이볼 전쟁’…‘짐빔’도 참전-소주도 ‘제로 슈거’ 돌풍…‘처음처럼 새로’ 술술 넘어가네-풀무원 식물성 간편식 美 입맛 사로잡았다△증권-美 은행파산, 中 소비회복…예측불허 증시-증시서도 IPO시장서도 봄바람 타는 바이오주-“전기차부품 개발 성과…해외 도약 가시화”-“코스닥 입성 발판, 자율차용 CCM장비 해외시장 선점”-상장사 147곳 중 83곳 회계 심사·감리 부실△부동산-모처럼 온기 돈 서울 아파트 거래…미국發 금리 불확실성이 ‘찬물’ 붓나-규제완화에 매수심리 반등…경매시장 봄기운 스멀-타워크레인 조종사, 고의로 작업지연·거부 땐 ‘면허정지’-사우나 있는 마포 새아파트…진입 기회△문화-국가대표 성악가들 ‘코믹 만담’ 모차르트도 ‘빵’ 터질걸-“대기업의 서점 진출 제한 풀어야”-‘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끝까지 놓지 않은 창작자의 고뇌△스포츠-체코 선수 즐길때…태극마크에 짓눌린 韓 선수-손흥민, 노팅엄 상대로 리그 6호 골…EPL 개인통산 99호골 작렬-“남은 한 계단 꼭 올라야죠”-국가대표 김민솔 아시아태평양 준우승△오피니언-[정치 프리즘]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홈런 날려야-[생생확대경]추락하는 한국 야구, 우물안 개구리 전락하나-떠나는 리커창…창업붐도 꺼지나△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수장을 뽑는 법-[데스크의 눈]바이오 창업과 ‘필부의 용기’-[기자수첩]SM 인수전이 남긴 것-[e갤러리]하석홍 ‘테오리아’△피플-“새로움 찾아 파격 실험…1020세대 트렌드 이끌었죠”-SK이노,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기부-롯데케미칼, 대전 지역아동센터에 쌀 기부-우정사업본부,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 운송 지원-‘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사회-‘매력도시 서울’ 닻 올린 오세훈…유럽 금융·수변도시 벤치마킹 나선다-‘폐 손상에 임금은 쥐꼬리’…학교 조리실무사 구인난-경찰 ‘조폭과의 전쟁’ 선포-고물가에 한숨 느는 반려인-3년간 비대면진료 1379만명…복지부 “제도화 필요”
- '그것이 알고 싶다' 6살 최준원 양 실종 미스터리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갑자기 증발한 아이 최준원 양의 이야기를 다룬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2000년 4월 4일 준원 양이 실종된 동선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목격담들의 교차 검증과 최신 AI기법을 활용한 몽타주 작성으로 마지막 실마리를 찾아본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올해 스물아홉 살이 되었을 최준원 양이 어디선가 이 방송을 보고 그날의 마지막 외출을 기억해내길 바라본다”고 전했다.입술을 오므리며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고, 밥 욕심이 없어 애를 태웠지만 5살에 한글을 뗄 정도로 공부 욕심이 남달랐던 아이 최준원 양은 6살에 부모를 졸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입학해 특유의 영특함을 뽐냈다고 한다. 그러나 유치원에 입학한 지 1달 남짓 된 2000년 4월 4일 12시 반경, 유치원을 다녀온 준원 양이 중화요리점을 하는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며 집을 나섰다. 평소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도 해가 지기 전에는 돌아왔던 준원 양. 막 100일이 지난 막내딸을 돌보느라 분주했던 어머니는 6시가 넘도록 준원이가 돌아오지 않자 큰딸을 중화요리점으로 보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준원이가 오후 3시 반경 이미 가게를 떠났다는 것이다.최준원 양의 어머니는 “얘가 어디 간 거야 그러면서 놀이터부터 뛰어 갔어요. 그때는 정신을 반쯤 잃었던 것 같아요. 놀이터 봤는데, 없어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다행히 그날 최준원 양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4시 반경, 70대 경비원이 준원이네 가족이 살던 망우동 소재 염광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준원 양을 목격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임문규 씨도 준원 양이 또래로 보이는 2명의 친구와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 후 준원 양이 해가 질 무렵까지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기에 문규 씨가 집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준원 양은 “언니를 보러 학교에 간다”고 떠났다고 한다. 당시 언니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준원 양이 놀던 놀이터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그 길은 준원 양이 평소 유치원에 오가던 길이었다. 익숙한 그 길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준원 양에게 그날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지 의문이 생긴다.그런데 그날 놀이터 부근 다른 길에서 준원 양을 봤다는 또 다른 목격담들이 있었다. 당시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던 이웃 홍 씨는 놀이터 옆 샛길에서 의문의 남성을 따라가는 준원 양을 목격했다고 했고, 놀이터 주변 장미아파트 부근에서 한 할머니가 준원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납치하듯 데려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한 초등학교 2학년생은 유치원 통학로에서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준원 양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은 당시 우범지대인 돼지촌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돼지 막사와 판자촌이 난립해 있고, 범죄자들이 숨어 살았다던 돼지촌.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목격됐다는 최준원 양 중 진짜는 존재할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아버지 최용진 씨는 아직도 23년 전 준원이와 함께 살았던 아파트에 살고 있다. 준원이가 자주 놀던 놀이터는 공터가 되었고 자주 가던 가게들도 사라지거나 바뀌었지만, 아버지는 지금이라도 준원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곧 재건축으로 아파트가 철거될 처지여서, 준원이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을 이곳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용기를 내보고 싶었다고 한다. 제보를 쫓아 전국을 발로 뛰며 목격자들의 증언을 빼곡히 기록한 일지를 통해 준원이의 마지막 동선을 다시 추리해보기로 했다.제작진은 현재 스물아홉이 됐을 준원 양의 얼굴을 최신 AI기법으로 재현하는 한편, 경찰 수사에서 간과되었던 목격자 아이들을 수소문했다. 그리고 취재 20여일 만에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는 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제보자 권 씨는 당시 놀이터에서 한 아저씨를 봤다고 이야기했지만, 어른들이 믿어주지 않았다며 흐릿하지만 강렬하게 남아있는 남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냈다. 그런데 아버지 최용진 씨의 노트에, 제보자 권 씨가 기억하는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자를 목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목격자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정우철 씨. 우철 씨는 그날 목격한 남자에 대한 기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위해 최면에 응했다. 최면으로 복원된 남자의 특이한 몽타주는 준원 양을 찾기 위한 마지막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일지 관심이 쏠린다.
-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22억, 도곡 극동스타클래스 14.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가 22억 380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구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는 14억 8151만 7000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 물건은 부천 중동의 미리내마을아파트로 83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성남시 분당구 서형동 숙박시설로 127억 3995만원에 낙찰됐다.2023년 3월 2주차(3월 6일~3월 10일) 법원 경매는 총 3081건이 진행돼 이중 79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0%, 총 낙찰가는 174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75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5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0.8%, 낙찰가율은 72.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36.8%, 낙찰가율은 74.3%를 기록했다.반포 래미안퍼스티지.주요 물건을 보면 먼저 서초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106동(전용 60㎡)이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2억 380만원(낙찰가율 73.5%)을 기록했다. 강남 도곡 극동스타클래스(전용 113㎡)는 감정가 18억 4600만원에 낙찰가 14억 8151만 7000원(낙찰가율 80.3%)를 나타냈다. 이밖에 서울 도봉구 창동 동아 3동(전용 90㎡)은 감정가 11억 4000만원, 낙찰가 7억 5899만 9990원(낙찰가율 66.6%), 동대문 청량리신현대 8동(전용 85㎡)은 감정가 8억원에 낙찰가 6억 4800만원(낙찰가율 81.0%)를 보였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미리내마을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미리내마을아파트(전용 34㎡, 토지 18.1㎡)로 8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3억 2600만원)의 70.7%인 2억 3033만원에 낙찰됐다.부천시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5개동 600세대 아파트로 1993년 2월 사용승인 됐다. 해당물건은 17층 중 10층이다.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이며, 주변은 아파트단지 및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인근에, 부천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본건 주변으로 상권형성이 잘돼 있어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부천시청역에 인접하여 백화점과 대규모 할인마트도 자리하고 있으며, 신중동역에는 대규모 영화관도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다양한 규모의 휴식시설도 다양하게 자리해 거주여건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선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 상 큰 문제는 없으며,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 외에도 2번의 유찰로 금액이 많이 낮아져 저가매수를 노린 실수요자들의 응찰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숙박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숙박시설(건물 3435㎡, 토지 533㎡, 제시외 150㎡)로 감정가(152억 8755만 5800원)의 83.3%인 127억 3995만원에 낙찰됐다.서현역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숙박시설로 2016년 6월 보존등기된 건물이며, 주변은 각종 상가 및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남측 인근 성남대로, 북동측 인근 서형로 등의 도로에 인접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서현역이 가까워 입지는 꽤 양호한 것으로 보이며, 외관상 건물 관리상태도 좋다.이주현 연구원은 “유치권이 신고돼 있지만 성립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1번의 유찰로 가격 매리트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찰 당시, 4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JMS 묻은 저 조형물을 어찌하나[검찰 왜그래]
-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에 설치된 조형물 ‘서 있는 눈’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에 설치된 조형물 ‘서 있는 눈’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가 만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JMS의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가 알려지면서 온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가운데, 문제의 조형물을 철거·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적잖이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기관이 JMS와 수상한 관계를 맺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탓입니다. 앞으로 이 조형물을 둘러싼 논란은 두고두고 언급되며 검찰을 괴롭히는 ‘손톱 밑의 가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최근 JMS 정명석 총재 사건 공소를 맡은 대전지검에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며 엄정한 형벌 집행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반강제적으로 조형물을 조우해야 하는 이 총장이 작품 철거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혈세로 세운 8미터 높이 청동조형물…‘누가 뽑아가나요’ 문제는 이 조형물도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검찰도 무작정 손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작가가 사이비 종교에 연루됐단 이유로 국가재산인 조형물을 이전·철거할 수 있는지는 구체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높이 8m에 달하는 이 작품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청사관리 담당자는 28년 전 청사 신축 기념으로 세워진 이 작품의 정확한 설치 비용을 즉시 파악하긴 어렵다고 합니다.다만 대략적인 추정은 해볼 수 있습니다. 현 서초동 대검청사 공사비는 약 430억원이 투입됐고, 1972년에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은 건축 비용의 1%(4억3000억원)를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검청사엔 꽤 다양한 미술품들이 있는데 ‘서 있는 눈’은 그중에서도 2번째로 큽니다. 이들을 모두 고려해보면 작품의 금액은 적어도 6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전면 청동인 이 작품은 무게 탓에 옮기는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전을 하더라도 과연 받아줄 곳이 있긴 할지 의문입니다. JMS 논란을 떠나서 서리풀 동네의 차가운 기운을 사방으로 뿜어대는 조형물을 누가 가져가려고 하겠습니까. 어찌됐든 작품철거, 이전, 대체품 설치를 추진하면 ‘혈세낭비’라는 비판에 직면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대검찰청 서초동 시대 28년 함께한 작품…‘작가의 논란은 별개’한 검찰 관계자는 작가의 종교 논란과 작품의 가치를 분리해서 보고 ‘작품 철거’라는 극약처방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합니다. ‘서 있는 눈’은 1994년 건축계와 법조계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국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된 작품입니다. 작품과 직결되지 않은 논란으로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 당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서 있는 눈’은 설치된 이후 28년 동안 별다른 논란이 없었고, 검찰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 조형물은 정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의 눈을 형상화했고, 눈이 세로로 서 있는 것은 잠들지 않고 항상 깨어서 불의를 감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청동의 검고 매끈한 질감과 묵직한 무게감은 작품 앞에 선 이에게 위압감을 줍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그렇다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철거해야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실제로 공공미술포털에 따르면 이 작가의 작품은 서울·대구·울산·부천 등 전국 각지의 아파트단지, 상점가 중심부, 기관에 총 26점이 설치돼 있습니다. 포털에 등록되지 않은 작품까지 있음을 감안하면, 이들을 전면 철거하는 것은 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법조계도 검찰이 사안을 신중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수사를 잘하고 엄정하게 법집행을 하는 것뿐”이라며 “조형물 논란에 휘둘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권력기관에 JMS의 입김이 닿은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를 헤아릴 필요는 있다”며 “국민의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주는 검찰총장의 현명한 처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e추천경매물건]서울 서초3차현대 83㎡, 9.6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서초구 서초3차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서초3차현대 83㎡ 9억6000만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3차현대 301동 3층 3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4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3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3㎡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신분당선과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서초대로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이초, 서운중, 서초초, 서일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원이며, 2회 유찰돼 9억6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14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306.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 (자료=지지옥션)◇서울 마포구 성산시영 59㎡ 8억2560만원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 11동 8층 8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6년 6월 준공된 33개동 371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59㎡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인접해 있으며,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선 이용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근에,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인접하고 있으며,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등의 대규모 휴식시설과 불광천이 가깝다. 월드컵북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월드컵대교 북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북초, 한국우진학교, 중암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9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8억25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14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54640.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84㎡ 6억7200만원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209동 15층 15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12월 준공된 12개동 1148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5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있다. 가좌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한 편으로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연은초, 응암초, 영락중, 충암초·중·고 등이 있다. 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6억7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14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022 - 51306.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신강변 (자료=지지옥션)◇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신강변 60㎡ 3억5328만원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신강변 101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3월 준공된 1개동 6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3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중랑선 및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도보권에 있다. 배봉산이 인근에 자리해 이용이 용이하며, 중랑천도 본건에 인접해 있다. 겸재로 및 중랑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랑초, 휘봉초, 전동중, 취경공업고, 휘봉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9000만원이며, 3회 유찰돼 3억532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15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2 - 166.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자료=지지옥션)◇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84㎡ 3억870만원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2208동 22층 22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7년 8월 준공된 38개동 338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3층 중 22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이 인접하고있으며, 석천사거리역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모래내시장이 가깝고 구월체육근린공원, 인천광역시체육회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도 인접해 있다. 구월로 및 호구포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남동IC 방면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 또한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정각초·중, 석천초, 구월중, 인천구월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3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87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16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22계다. 사건번호 2021 - 17176.
- 서울 아파트, 급매소진 되자 다시 하락폭 커져[부동산 브리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거래가 다시 주춤해진 양상을 보였다.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재건축이 0.08%, 일반 아파트가 0.06% 내리면서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모두 0.07% 떨어졌다.지역별로 △강남(-0.18%) △노원(-0.15%) △구로(-0.14%) △관악(-0.08%) △송파(-0.08%) △강북(-0.07%) △서대문(-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 대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내렸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중계센트럴파크,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750만원-3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오류동 영풍 등이 2500만원-4000만원 빠졌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성현동아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전세시장은 월세 전환과 저가 매물 거래에만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이 0.11%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말에 비하면 봄 이사철을 맞아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0.09%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반짝 활기를 보였으나, 3월 들어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화성(-0.32%) △성남(-0.12%) △수원(-0.12%) △안성(-0.10%) △김포(-0.08%) △군포(-0.07%) △시흥(-0.07%) △용인(-0.07%) 순으로 떨어졌다. 화성은 반월동 e편한세상반월나노시티역, 신동탄SK뷰파크, 병점동 느치미마을주공4단지 등의 중대형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성남은 단대동 단대푸르지오, 중앙동 롯데캐슬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수원은 정자동 화서역우방센트럴파크,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등이 1500만원-2250만원 빠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는 가격을 올린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호가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거래로 연결되지 못하는 분위기다”며 “최근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리 불확실성이 불거진 만큼 주택 수요의 ‘신중 모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다주택자 대출 완화, 서울의 청약 흥행 등이 매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급매물 거래는 이어질 전망이다”고 부연했다.
- 사우나 있는 마포 새아파트 전세가 6억? 직접 가보니…[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마포 새아파트 입주장을 맞아 반값으로 떨어진 전세가격으로 특화된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12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새로운 코너 ‘임장왕 김기자’에 따르면 ‘마포 더클래시’는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서울 아현동 아현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한 ‘마포 더 클래시’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1419가구 대단지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인근에 위치해 ‘쿼트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임장왕 김기자’는 단지 내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유오피스, 대회의실, 오픈키친, 카페테리아 등에 직접 방문해 시설을 체험했다. 이외에도 영상에서는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거론됐다. 이 단지는 어린이 및 유아 놀이시설, 피트니스센터, 파티룸, 북카페, 키즈 및 맘스카페, 무인카페 등의 부대 복리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현재 입주시즌을 맞아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수준으로 커뮤니티를 갖춘 새아파트를 살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꼽힌다.현재 마포더클래시는 전용 59㎡의 경우 전세가 6억원~7억원, 매매가 12억5000만원~13억원 수준이다. 전용 84㎡의 경우 전세가 7억8000만원~9억원, 매매가 17억원~20억원에 형성돼 있다.또 마포더클래시는 후분양 아파트로 현재 잔여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어 분양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분양 관계자는 “폭넓은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세권도 갖췄다. 단지 반경 1km 전후로 아현초, 한서초, 창천중, 아현중, 숭문중, 숭문고, 한성고, 환일고, 서울여고 등 초·중·고교 학군이 형성되어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하다”라며 “반경 1.5km 내에는 신촌, 대흥동, 염리동 학원가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경기대 등 다수의 명문대학교도 소재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자녀 교육에 적합한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