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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추천경매물건]송파 올림픽선수기자촌 179㎡, 24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자료=지지옥션)◇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79㎡ 24억원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09동 7층 707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6월 준공된 122개동 554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179㎡에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류역인 인접해 있으며, 5, 9호선 올림픽공원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올림픽공원과 인접해 있고 성내천과 감이천도 본건을 끼고 흐르는 등 거주여건이 매우 좋다. 강동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하남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잠실방면으로 진충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세륜초, 보성중·고, 오륜중이 본건에 인접하고 있으며, 창덕여고, 동북중·고도 위치하고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30억원이며, 1회 유찰돼 24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8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1 - 1036.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현대 115㎡ 6억1696만원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동현대 104동 11층 11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5월 준공된 11개동 115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가재울중앙공원, 가좌어린이공원, 홍재천 등이 가깝다. 모래내로 및 거북골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울가재울초, 연희중, 연가초, 가재울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500만원이며, 3회 유찰돼 6억1696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2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54619. 서울 강동구 삼익파크맨션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동구 삼익파크맨션 80㎡ 8억원서울 강동구 길동·명일동 삼익파크맨션 510동 12층 12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3년 12월 준공된 12개동 109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80㎡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명일역과 길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길동공원, 길동생태공원, 승상산도 인근에 있다. 양재대로 및 명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상일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천호대교 남단 방면으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명초·중, 대명초, 길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8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8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1 - 56012. 서울 강서구 화곡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 ◇서울 강서구 화곡푸르지오 157㎡ 11억7600만원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13동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10월 준공된 50개동 217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4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57㎡에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5호선 우장산역기 인근에 위치해있고, 화곡역도 도보권에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월정로 및 화곡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가양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강신초, 신월중, 화곡중·고, 서울발산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7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7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385. 경기 양주시 산내들마을 우남퍼스트빌 (자료=지지옥션)◇경기 양주시 산내들마을 우남퍼스트빌 85㎡ 2억1119만원경기 양주시 고읍동 산내들마을 우남퍼스트빌 104동 6층 6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9년 9월 준공된 8개동 376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조금 많이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자리하고 있다. 고덕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양주덕현초·중·고, 만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4억31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1119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4일 의정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021 - 83204. 경기 의정부시 이편한세상신곡포레스타뷰 (자료=지지옥션)◇경기 의정부시 이편한세상신곡포레스타뷰 60㎡ 2억7538만원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이편한세상신곡포레스타뷰 113동 19층 19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0년 8월 준공된 14개동 1773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9층 중 19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의정부경전철 새말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기도청북부청사역과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다. 금신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새말초, 동오초, 산곡초·중 등이 있다. 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62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753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2일 의정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74306.
- 서빙·배달로봇 시대 ‘성큼...투자포인트는?[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방문한 광화문 디타워의 ‘온더보더’. 서빙로봇이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해서다. 온더보더 광화문점은 2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점포인만큼 원활한 서빙을 위해 로봇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 로봇은 한국의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다.온더보더에서 서빙하고 있는 로봇 ‘서비’(사진=베어로보틱스)로봇업계는 사람의 일상과 밀접한 외식업에서부터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 밎 보급 촉진법’이 통과함에 따라 실내 서빙로봇뿐 아니라 앞으로는 실외 배달로봇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도 로봇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와 함께 6대 국가총력지원 과제로 삼았다. 민간에서도 2026년까지 55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이 덕분에 주식시장에서 로봇 주식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 로보티즈(108490), 로보스타(090360), 로보로보(215100), 휴림로봇(090710), 티로보틱스(117730) 등 로봇기업의 주가는 작년 대비 폭등했다. 이외 서빙로봇 ‘클로이’를 공급하는 LG전자(066570), 현대로보틱스를 보유한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상장사다.이에 올해부터는 로봇주식에서도 기술력과 잠재력을 놓고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은 분야마다 사용되는 기술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외식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서빙로봇과 배달로봇,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주로 쓰이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점쳐진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베어로보틱스, LG전자, 현대로보틱스, 알지티, 코카로보틱스, 중국 푸두와 키논, 오리온스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체는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저가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 학생들이 와인을 따르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기술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급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실내보다 상대적으로 배송 난이도가 있는 야외배달로봇 시장이 열리면 국내 로봇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서빙 실력을 일반 도로에서도 선뵐 수 있게 된 것이다.서빙로봇 중에서는 베어로보틱스의 기술력이 돋보인다. 지난달 베어로보틱스가 출시한 서비플러스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서빙 로봇 중 가장 많은 접시를 나를 수 있다. 기본 4단 트레이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한 번에 16개 가량의 접시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시멘트 한 포 정도의 무게인 40kg을 적재할 수 있다. 4단 트레이 개수도 조정할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서 서빙 뿐만 아니라 퇴식 등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할 수 있다. 퇴식 통은 최대 4개까지 적재 가능하다. 화성 탐사로봇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서스펜션 설계에 응용해 울퉁불퉁한 바닥도 쉽게 넘나든다. 현재 베어로보틱스 서비는 몽중헌, 온더보더, 파리크라상, 라그릴리아, 서리재, 짬뽕지존, 아비꼬 등 매장에 1000대이상 공급된 상태다.시장점유율 1위는 푸두로봇을 사용하는 브이디컴퍼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매장별 환경에 맞는 서빙로봇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강강술래 등 2000여개 매장에 3000대를 공급했다.배민의 자율주행형 배달로봇 ‘딜리타워’(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의 자회사인 비로보틱스도 SK쉴더스와 함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1500개 매장에 사용된다. 비로보틱스는 연내 2500대, 3년내 1만대 서빙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민 로봇의 장점은 렌탈료가 월 30만원대로 저렴하고, 3년뒤에는 고객이 구매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서빙로봇이 외식업계의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조사와 공급사 모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도 서빙로봇 참전에 뛰어든 기업중 한 곳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은 물론 ‘직구동모터’를 사용해 더 유연하게 작동해는 서빙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신규 기능 탑재하기가 수월하고,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연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중국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2021년 6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2000억원, 2024년에는 29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야외에서 로봇배송을 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된만큼, 아파트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배송로봇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30년 60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서빙·배송로봇에 있어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좋은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용일의 상속톡]유언장, 증여, 사인증여의 차이점과 철회가 가능한지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상속전문변호사] 내가 사망할 경우 내 재산을 특정인에게 물려주겠다고 할 때, 그 방법은 유언과 사인증여계약이 있다. 어느 경우든 앞서 했던 유언 또는 사인증여계약에 대해 다시 번복하는 철회가 가능한데, 이번 시간에 관련 법리를 정리해 보겠다.◇ 유언장, 증여, 사인증여의 차이점유언은 내가 사망할 때 내 재산을 누군가에게 이전하겠다는 의사표시를 유언자 혼자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다. 살아생전에 유언장은 작성하지만 재산 이전의 효력은 내가 사망하면 발생하게끔 하는 것이다. 유언은 통상적으로 자필유언장 또는 유언공증의 방식으로 많이 이루어지는데, 자필유언장의 경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고(즉, 작성자, 작성날짜, 주소, 유언내용 등을 적어야 함), 유언자가 도장을 날인해야만 효력이 발생하고, 유언공증 역시 공증인이 유언내용을 확인하고 증인 2명이 참여하는 등 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어야만 유효하다. 다만 자필유언장의 경우 사후에 자필이 아니라는 무효시비에 걸리거나 법이 정한 자필유언장의 작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유언공증으로 유언을 해두것이 좋다. 어떤 경우든 유언자가 사망하면 유증(유언에 의한 증여를 유증이라 한다)의 효력이 발생한다.한편 증여는 살아생전에 내 재산을 누군가에게 이전하겠다는 내용으로 증여를 받는자와 계약을 하는 것이다. 즉 증여는 증여자 뿐만 아니라 증여를 받는자의 동의가 있어야 유효하다. 한편 증여와 구별해야 할 것으로 사인증여가 있다. 사인증여도 증여를 받는자의 동의가 있어야 유효하다는 점에서는 증여와 동일하지만, 사인증여는 증여계약을 하되 그 증여의 효력은 사인증여계약서를 작성한 시점이 아니라 증여자가 사망해야 발생하도록 한 것이다. 유증(유언에 의한 증여)과 사인증여 모두 증여를 하는 사람이 사망해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유증과 사인증여의 차이점은 유언은 유언자 혼자 일방적으로 작성하지만, 사인증여는 증여를 받는자가 사인증여계약에 동의해야 효력이 있다는 것이고, 유언은 법이 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유효하지만 사인증여는 그러한 요건을 갖출 필요 없이 증여계약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 유효하다는 것이다.실무적으로는 유언장 작성이 많으며 사인증여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다만, 자필유언장의 무효 여부에 대한 소송에서, 자필유언장이 법이 인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여 무효가 되더라도 사인증여계약으로서의 효력은 인정된다고 하여 논점이 되는 경우는 있다. 예를들어 유언장의 형식으로 작성하되 재산을 받기로 되어 있는자가 같이 날인을 하는 방식으로 하거나, 재산을 받기로 되어 있는 자가 유언장에 날인은 하지 않았으나 해당 유언장을 살아생전 입수하여 동의했다고 볼 수 있는 사정이 있다면, 유언장이 법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고 해도 사인증여계약으로서는 유효할 수 있다.◇ 유언장, 증여, 사인증여의 철회가 가능한지한번 유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유언을 계속 지켜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즉 유언은 언제든지 전부 또는 일부의 철회가 가능하다(민법 제1108조). 가장 쉬운 철회의 방법은 유언장을 다시 작성하는 것이다. 유언장이 여려개이면 앞선 유언장의 내용은 철회한 것으로 간주되고 나중의 유언장이 유효하다. 또한, 명시적으로 유언장을 다시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유언장 작성 후의 행위가 유언 내용과 저촉되는 경우에도 철회로 본다. 관련하여 민법은 “유언 후의 생전행위가 유언과 저촉되는 경우에는 그 저촉된 부분의 전 유언은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제1109조).예를들어, 유언장에서 A에게 아파트를 유증한다고 하였지만, 살아생전에 그 아파트를 제3자에게 매도하거나 증여한다면 제3자가 유효하게 소유권을 갖게 되고, 유언자가 사망시 유언자의 수중에는 아무런 재산이 없게 된다. 유증은 유언자가 사망할때 증여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유언자의 사망당시에는 이미 유증할 대상이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유언장에 A에게 아파트를 유증한다고 되어 있더라도 효력이 없고 그 부분 유언은 철회한 것으로 본다.사인증여도 유언과 마찬가지로 철회가 가능하다. 민법은 사인증여에 대해 유증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고(제562조), 유증은 언제든지 전부 또는 일부 철회가 가능하므로(제1108조), 이를 근거로 대법원은 사인증여 역시 철회가 가능하다고 판시하였다(대법원 2017다245330 판결). 사인증여 철회의 방식 역시 앞서 말한 유증의 철회 방식과 동일하다.이와 구별해야 할 것이 증여의 철회가 가능한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증여는 일방적인 철회가 어렵다. 민법에 의하면, 재산을 주겠다고 말로만 한 경우는 아직 재산이 이전되기 전이라면 증여의사의 철회가 가능하지만, 일단 서면으로 증여계약서를 작성하여 증여 받기로 한 사람이 날인까지 한 경우라면, 단순 변심에 의한 철회가 안된다. 증여를 되돌리고 싶다면 무효 또는 취소 사유가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즉 증여계약에 무효사유가 있거나, 착오 또는 사기 등 취소 사유가 있으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증여에 조건을 달았는데 상대방이 그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면 이를 이유로 증여를 해제할 수 있다.△김용일 변호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 "책임지거나 고급지거나"…한샘·현대리바트, 온라인 차별화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가 온라인 강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고 할인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원스톱 플랫폼’으로 편리함을 제공하거나,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을 선별해 선보이면서 고급화를 지향하는 등 각자의 차별화를 내세운다는 점이 주목된다.(사진=한샘)◇한샘몰, 홈리모델링 전 과정 지원…1달만에 앱 순위 ‘껑충’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통해 상담·계약·시공·사후관리(AS) 등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먼저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홈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찾기’ 기능을 통해 고객이 내 아파트와 같거나 비슷한 평형대와 스타일의 시공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견적 단계에서는 고객이 자신의 집 도면에 자유롭게 창호·중문·도어·욕실·바닥 등 집의 모든 부분의 공간·스타일을 설정해 가견적을 내볼 수 있다. 여기에 내 취향의 시공사례 콘텐츠를 스크랩해 한샘의 홈리모델링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RD)’에게 전달하면 견적 신청이 완료된다.견적을 요청받은 RD는 한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렌더링 된 도면 및 세부 견적서를 포함한 ‘언택트 3D 제안서’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시 이 제안서의 내용이 한샘몰의 ‘전자계약서’에 반영돼 신뢰도를 높인다. 이후의 시공 과정은 시공기사 및 현장 관리자 ‘패키지 매니저(PM, Package Manager)’가 매일 ‘리모델링 매니저’에 기록한다. 이 기록을 토대로 공사 과정의 모니터링 및 AS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한샘은 이런 한샘몰의 기능 및 콘셉트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 펼친 결과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홈인테리어 카테고리 순위 1위에 올랐다. 캠페인 진행 이전 대비 13계단 뛰어오른 수치다.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순위는 190위에서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캠페인 진행 이후 전월 동기 대비 신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299% 증가했으며, 평점은 21% 오른 4.7점을 기록했다.또 1달 동안 한샘몰 앱을 한번 이상 이용한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96% 증가했다. 한샘몰 앱을 통한 주문량은 2배 가량 성장했다. ‘아파트로 찾기’ 등 콘텐츠를 열람한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78.9% 늘었다. 특히 외부 링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검색을 통해 한샘몰을 다운로드한 ‘오가닉 고객’의 수가 70%에 달했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 세계가구관 오픈…브랜드 역사·철학 소개도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내에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Global Livart Gallery)’을 오픈한다. 고급화·다변화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핵심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세계가구관은 명품 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부터 가나·인도·터키 등 13개국 28개 제조사의 740여 종의 다양한 가구를 선보인다. 기성 가구 브랜드의 상품뿐 아니라 유수의 제조 역량을 갖춘 해외 제조업체의 가구도 들여왔다. 세계가구관은 리바트몰 메인 화면의 ‘세계가구’ 탭을 클릭한 뒤, 세계지도 형태의 화면을 통해 각 대륙 및 국가별 브랜드와 가구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탈리아 마지스사의 ‘피나 체어 시리즈’를 비롯해 모그, 무스타슈 등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의 상품은 물론, 국내 소개된 적 없는 케냐·태국 등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소품·소가구 등도 마련했다.또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를 비롯해 아르투, 미니폼즈 등 글로벌 가구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의 경우 현대리바트가 수입 계약을 맺고 판매한다.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의 해외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구사별 역사와 강점을 소개하는 코너와 40여 명의 디자이너별 디자인 철학과 약력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현대리바트는 특히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입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모두 직접 책임 운영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역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주요 접점이므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GS건설 컨소시엄,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견본주택 29일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견본주택을 29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자료=GS건설)광명1R 재정비 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303가구 △49㎡A 1가구 △49㎡B 392가구 △74㎡C 24가구 △84㎡A 2가구 △84㎡B 68가구 △112㎡ 1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광명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나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일 기준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전용85㎡ 이하 타입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전용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원이며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전용 39㎡ 타입의 경우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용 39, 49㎡ 타입은 발코니 확장 기본형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주요 거점 및 중심 업무지구로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 가까워 도보나 버스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119안전센터, 광명국민체육센터 등 공공·행정시설이 가깝고, 코스트코(고척점), 킴스클럽(구로점), 광명전통시장, 구로성심병원, 철산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아울렛타운, 고척스카이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권에 광명동초, 광명북중·고교 등이 있으며, 연서도서관과 개봉도서관을 비롯해 목동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곳곳에 마련되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 5월, 청약시장 '국지적 훈풍'에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5월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서울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일부 지방 분양 아파트에도 수천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국지적으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28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36곳·3만75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09가구다.시도별로는 경기가 7145가구(10곳, 3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충남 2268가구(4곳, 10.85%), 광주 2194가구(3곳, 10.49%), 충북 2181가구(3곳, 10.4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은 309가구(2곳, 1.48%)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총 8962가구의 아파트가 신규공급에 나서는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올 상반기 수도권 재개발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필두로 분양의 막이 올라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공급에 나선다.지방에서는 1만1947가구가 공급 예정인데, 이는 최근 3개월간 수도권 분양 물량이 지방 보다 많았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지난 4월 청약 흥행에 성공했던 부산과 충북 청주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가 청약에 나선다. 주요 공급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엔 두산건설이 은평구에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중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건설사 측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광명시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한다. 광명뉴타운1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DL이앤씨는 경기 용인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9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안성시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전용면적 74~100㎡, 1블록355가구, 2블록 637가구)와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전용면적 84㎡, 총 350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 닻 올린 김해 '신문1지구' 개발사업…장유권 신흥주거타운 되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김해 신주거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부산, 창원 등 인근 대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각종 굵직한 호재도 예고된 만큼 장유권역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문1지구는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로 구분된 장유권역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으로,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인근으로는 롯데워터파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올해 신설 예정인 장유여객터미널도 가까워 입지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해시에 따르면 신문1지구에는 2025년까지 2900여 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전망이다. 그 중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위치도)’가 신문1지구 분양의 첫 포문을 열 계획이다. 향후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약 1만5000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된다.앞서 인근 장유동에서는 신규 아파트의 대규모 추가 공급을 통해 김해시 부동산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바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장유동에는 2019년 5917가구, 2020년 2221가구 등 총 8000여 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이후 인근 신문동에서도 ‘장유자이 더 파크’가 2021년 11월 분양해 50.4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같은해 4월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경쟁률은 21.99대 1 이었다.한편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차츰 활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거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장유·율하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총 152건으로, 58건에 불과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앞서 장유신도시 및 율하신도시에서 공급한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김해시 부동산 시장에 큰 온기를 가져온 만큼 이번 신문1지구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를 것”이라며 “특히 신문1지구는 장유권역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 역시 뛰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