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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내버스 80번C 노선 개통
  • 안산시, 시내버스 80번C 노선 개통
  • 이민근(왼쪽서 5번째) 안산시장이 8일 사동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들과 80번C 노선 버스 개통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시내버스 80번C 노선을 개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버스는 상록구 본오아파트를 출발해 사동 그랑시티자이아파트~사동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고잔신도시~중앙역~안산시외버스터미널~한대앞역~상록수역을 경유한다. 버스 3대가 하루 30회 운행한다.이 노선을 통해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들의 교통민원을 해소하게 됐다. 이전까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들은 한대앞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어 그랑시티자이아파트를 경유하는 80번 버스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하루 3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80번 노선을 변경할 경우 출·퇴근길 만차가 우려되고 그랑시티자이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시는 대안을 고심했다.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갈등협의회에서 주민, 버스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과 협의하며 80번C 노선 신설에 뜻을 모았고 이번에 개통했다.시는 80번C 노선 버스 운수종사자가 확보되는 대로 증차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지역사회 내 갈등을 풀기 위해 서로 양보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80번C 버스 노선도. (자료 = 안산시 제공)
2023.05.09 I 이종일 기자
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사고' 공식 사과…"전 현장 정밀안전점검 나서"
  • 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사고' 공식 사과…"전 현장 정밀안전점검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시공사로써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리며, 이러한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의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GS건설은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은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지만, 그동안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하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이 점검에는 입주예정자들도 참여시켜 점검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적극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앞으로 10주간 전국 83개 현장의 구조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다. 먼저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의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충분한 숫자의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또한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CEO 임병용 부회장과 CSO 우무현 사장이 직접 위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GS건설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I 오희나 기자
1분기 청약 이끈 ‘분상제’ 아파트… 1순위 통장 10개 중 7개 몰려
  • 1분기 청약 이끈 ‘분상제’ 아파트… 1순위 통장 10개 중 7개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분기 전국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개 순위를 모두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45.33대 1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비롯해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28.72대 1)와 2단지(28.02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까지 2~5위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차지했다.평균 198.76대 1로 1위를 차지한 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올 초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게 됐지만 지난해 말 책정했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했다.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개 순위를 전부 차지한 셈이다.1순위 청약 접수량으로 보면 분상제 단지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1분기 동안 전국에 총 78,441건이 1순위 접수되었는데 이 중 5만 7453건이 이들 상위 5개 단지에 집중됐다. 약 73%로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들 단지에 몰린 것이다. 검단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등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분상제 단지들까지 더하면 그 비율은 더 늘어난다.분양 업계 전문가들은 계속된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급격한 시장 불황이 이러한 양상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침체되면서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고 그만큼 분양가 상한제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상제 단지는 이제 희소성까지 높아져 한동안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나올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는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또한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돼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달 10일에 아파트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가 5월 중 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2023.05.09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순찰도 로봇이..HL만도·AJ대원 순찰 로봇 상용화 MOU
  • 아파트 순찰도 로봇이..HL만도·AJ대원 순찰 로봇 상용화 MOU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순수전기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204320)와 부동산 관리서비스 전문기업 AJ대원은 ‘AI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판교 넥스트엠 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성호 HL만도 부사장, 김종성 AJ대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성호 HL만도 부사장(왼쪽)과 김종성 AJ대원 부사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 관리 전문 AI 자율 주행 순찰 로봇(가칭 HA순찰로봇)’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HL만도의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와 AJ대원의 아파트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과천 래미안슈르 아파트다. 48개 동에 3143세대가 거주하는 래미안슈르 아파트는 과천의 대단지 랜드마크다. 양사는 올해 안에 대상 지역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HA순찰로봇’은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경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지도, 주·정차 단속, 화재 감시 등 순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HL순찰로봇이 과천 래미안슈르 아파트를 순찰하는 모습.(사진=HL만도.)최성호 HL만도 부사장은 “AJ대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 실질적인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기술을 선도하는 HL만도의 로봇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AJ대원 대표이사는 “아파트 관리 역시 노동 집약적 업무에서 IT기반의 업무로 전환되는 시대가 도래 했다”며 “HL만도의 로봇 기술이 아파트 관리 업무의 DX화를 가속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순찰로봇은 ‘골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인지, 주행 등 솔루션을 대단지 아파트 운행에 맞게 HL만도에서 최적화할 예정이다. 골리는 공원, 빌라촌, 공장 등지에서 다양한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HL만도 순찰 로봇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40여 년의 업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AJ대원이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 루틴, 패턴 등에 맞추어 입주민의 편리를 위한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3.05.09 I 김성진 기자
배우 차희, ENA 새 드라마 ‘행복배틀’ 캐스팅
  • 배우 차희, ENA 새 드라마 ‘행복배틀’ 캐스팅
  • 차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차희가 드라마 ‘행복배틀’에 캐스팅됐다.배우 차희의 소속사 청춘엔터테인먼트는 8일 “배우 차희가 드라마 ‘행복배틀’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오는 5월 31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 극본 주영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현대 사회와 뗄 수 없는 SNS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과 이로 인한 서스펜스가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배우 차희는 극중 헤리니티 영어유치원 골드반 엄마 ‘이소민’을 연기한다. 한량인 남편과 7살 딸을 슬하에 두고 있는 이소민은 부유한 시댁 덕분에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에 입주했다. 시댁이 목줄을 쥐고 있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시기하면서도 그들의 의견에 따라 쉽게 휩쓸려 다니는 인물이다.2017년 KBS2 ‘드라마 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로 데뷔한 차희는 ‘십시일반’의 ‘진 변호사’, ‘불가살’의 ‘두억시니’, ‘한사람만’의 ‘우경미’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정이’, 영화 ‘유령’, ‘스위치’ 등을 통해 활동했다.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펼치고 있는 차희가 ‘행복배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배우 차희가 출연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보라! 데보라’ 후속으로 오는 5월 3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3.05.09 I 김가영 기자
"주담대 금리 하락에 내년 미분양 주택 감소…건설株 기대"
  • "주담대 금리 하락에 내년 미분양 주택 감소…건설株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분양 주택 수 감소세가 2024년부터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주택 감소는 분양 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건설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국은행에서 예금은행들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서 구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023년 3월 4.40%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이는 4.82%까지 상승했던 2022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 기준금리인 CD91 일물 월평균 유통수익률과의 스프레드 또한 100bp(1bp=0.01%포인트) 내외로 안정적”이라며 “이 차이가 유지되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현재 4% 초중반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반기 말로 갈수록 점차 하락해 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초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으로 지난 1년 2개월 간 이어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미분양 주택 수는 2024년부터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3월 미분양 주택 수는 2월 대비 3334세대 감소했다. 서울, 경기 지역 위주로 해소되면서 11개월 만에 전월대비 감소세는 멈췄지만,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권역에 공급된 민영아파트의 참혹한 초기분양률을 감안하면 미분양 주택 수는 7만 세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등락하기 시작한 1~1.5년 뒤에 기준금리가 동일한 방향으로 등락했고, 기준금리 등락이 시작된 시점부터 미분양 주택 수 증감이 나타났다. 이를 현 시점에 적용하면, 미분양 주택 수는 2024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미분양 주택 감소는 분양 경기 개선으로 이어진다. 주택 분양 실적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현재 쌓여있는 미분양 주택이 줄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에 분양될 주택은 20만세대(전년 대비 -46.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확보한 일부 현장 위주로만 공급하고, 미분양 주택의 마케팅에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강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신축 아파트 수분양 가계와 구축 아파트를 실거래 한 가계들의 잔금 조달 비용이 감소한다는 의미”라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한 효과가 신축 분양 경기와 구축 실거래 경기 호전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2024년부터이며, 올해 하반기 말로 갈수록 주택 도급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에 대한 시장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멈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최선호주로 DL이앤씨(375500)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2023.05.09 I 이은정 기자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유한 집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식으로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에 달했다. 이전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1분기 3929건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다.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많아진데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이 줄어들기 전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직전 최대치는 2017년 1분기 3927건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주택연금 가입 규모(공급건수 기준)는 5057건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공급건수는 주택연금 신청자 중에 가입요건을 충족해 실제 주택연금이 실행된 경우를 말한다. 직전 최대치를 기록한 2017년 1분기(3927건) 대비 29%, 전년 동기(3233건) 대비 56% 각각 급증했다.주택연금 분기별 가입은 직전 최고치인 2017년 1분기 이후 2000건대에 머물다가 2021년 4분기부터 3000건대로 늘어났다. 이후 지난해 1분기(3233건)이후 2분기(3690건), 3분기(3796건), 4분기(3861건), 지난 1분기(5057건)까지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하는 것은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늘어난 반면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공시가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면서 노후생활자금을 대출로 받는 제도다. 본질이 집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사망시까지 나눠 받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가입시점 집값은 높고 금리는 낮고 기대여명이 짧을수록 월지급액이 많아진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맞은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이 연간 기준으로 1만4580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이유다. (자료=한국부동산원)월지급액은 가입 가능 여부를 따지는 공시가가 아닌 시가나 감정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아파트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시세, KB시세 순으로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전국)는 2021년 6월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월 106.3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3월 93.5까지 하락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줄었고 지난 3월부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조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던 예비 수요자들이 월지급금 조정 전 주택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주금공은 연 1회 주택가격 상승률과 이자율 추이, 기대여명 변화 등을 감안해 주택연금 월지급액을 재산정한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기존보다 평균 1.8% 줄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이자율을 높아지고 기대 수명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주금공 설명이다. 가령 주택가격 6억원 기준 55세 가입자가 받게 되는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기존 96만7000원에서 조정 후 90만7000원으로 감소했다. 주택연금 공급건수는 신청 후 요건 검증을 거쳐 실제 실행된 것이 반영되기 때문에 3월 공급건수 증가는 3월 이전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 신청부터 실행까지는 통상 1개월이, 특이 사유가 있을 때는 최장 2개월까지 걸린다.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나면서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반대로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지난 1분기 785건으로 전년 동기 해지건수 912건에 비해 14%가 줄었다. 분기 해지 건수가 최대에 이르렀던 2021년 2분기 1363건에 견주면 42%가 줄었다.◇가입대상, 공시가 9억→12억 상향 검토향후 주택연금 가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 주택 가격 상한을 대통령령에 위임토록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주택연금 대상을 공시가 12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은 12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주금공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격상한을 상향할 예정”이라며 “상향수준은 공시가격 등 주택시장 상황과 공적재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무부처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노희준 기자
어버이날, 아버지 살해한 남매
  • 어버이날, 아버지 살해한 남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6년 5월9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파출소에 근심 어린 표정의 70대 여성이 들어섰다. 여성은 연인이던 70대 남성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하다고 했다. 황혼에 시작한 연애인지라 서로 안부를 묻는 게 연인의 주된 일상이었다. 그런데 전날부터 연락이 끊기자, 께름칙한 여성이 경찰을 찾아간 것이다.남매 가운데 누나가 경찰에서 조사받는 모습.(사진=연합뉴스)불행히도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A씨는 그날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마치 원한을 사서 보복을 당한 듯했다. 나아가 시신을 커다란 고무용기에 담겨 이불로 덮여 있었다. 락스로 범벅된 채였다. 부패한 시신에서 나는 냄새를 감춰 발각되는 걸 늦추려는 시도로 보였다.폐쇄회로 티브이를 돌려보니 범행은 전날 5월8일 이뤄졌다. 범인 두 사람은 이틀 동안 A씨 아파트를 드나들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이틀 만에 붙잡힌 이들은 A씨의 아들과 딸이었다. 어버이날에 남매가 자기들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다.가족의 비극은 A씨의 부인이 2004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A씨가 부인을 제대로 부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족 간에 불화가 이어졌다. 그러자 남매는 모친의 보험금을 탄 A씨에게 분할을 요구했으나 다툼만 커졌을 뿐이었다. 남매는 2010년 1월 A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하고 모친을 자기들 집으로 데려갔다.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A씨는 따라가지 못했다.가족 간에 왕래가 끊긴 건 남매의 모친이 2011년 숨진 이후부터였다. A씨는 사별한 부인의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감정의 골이 깊었다.그러던 남매가 2016년 3월께 A씨를 불쑥 찾아갔다. A씨 소유의 아파트 지분을 나눠달라고 간 것이다. A씨는 앞서 경찰을 찾아간 자신을 찾던 70대 여성과 황혼 연애를 시작한 뒤였다. 앞으로 A씨가 세상을 떠나면 재산은 이 여성에게 상속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니 재산을 미리 증여하라는 게 남매의 요구였다. A씨 재산은 명의로 가진 아파트 정도였고, 당시 평가액은 1억 원 남짓에 불과했다. 요구를 거부한 A씨는 수달 후에 남매 손에 살해됐다.어버이날에,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한 남매의 패륜에 사회는 경악했다. 두 사람은 존속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매는 재판에서 유년기부터 이어온 부친의 가정폭력이 범행 동기라고 했다. 모친도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했다. 보험금을 받아간 A씨는 모친을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고 했다. A씨가 숨을 거둔 상황에서 사실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다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범행 자체를 합리화할 수는 없었다.남매 중에 남동생이 경찰에서 조사받는 모습.(사진=연합뉴스)아울러 남매는 범행은 우발적이라고 했다. 당일 남동생은 부친에게 누나를 성폭행한 사실을 따지자, 부친이 남동생을 공격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사달이 난 것이라고 했다. 재판에서도 이 부분이 쟁점이 됐다. 그러면서 범행은 남동생 단독 소행이라고 했다.그러나 성폭행은 사실로 밝혀지지 못했다. 외려 행적을 보면 살해는 계획에 가까워 보였다. 남매는 범행 전에 외국행 항공기 티켓을 찾아봤다. 표백제를 검색한 이력도 있었는데, 실제로 범행 현장에 락스가 발견됐다.법원은 남동생에게 징역 20년을, 누나에게 징역 18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고 확정됐다.
2023.05.09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낙폭과대·학군지'…'송·양·강' 뜬다
  • '낙폭과대·학군지'…'송·양·강' 뜬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낙폭과대, 학군지 대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연초 이후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134건이 거래됐다. 송파구에서는 ‘파크리오’ 79건, ‘트리지움’ 50건, ‘리센트’ 45건, ‘잠실엘스’ 34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송파구는 대단지가 몰려 있어 급급매 거래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집값 하락세가 가팔랐던 지역이다. 이들 단지 전용 84㎡ 매물이 심리적 지지선인 20억원이 무너지면서 집값 하락기 ‘바로미터’역할을 하기도 했다. 헬리오시티(9510가구) 뿐만 아니라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 3대장으로 불리는 잠실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 등 이들 가구 수만 2만 4000여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 단지의 집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9억 5000만원에 거래돼 20억원 회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여 만에 2억원이 올랐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달 21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트리지움 전용 84㎡도 21억원에 거래됐다. 낙폭과대 지역에 이어 거래가 증가한 곳은 학군지 대단지 아파트다. 같은 기간 양천구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73건이 거래됐고,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74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52건이 팔렸다. 목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이고 고덕지구는 한영중·고·외고, 배재중·고 등 학군이 좋아 실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이 이들 단지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송파구는 이번 하락장에서 진앙지 역할을 했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곳”이라며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들 낙폭과대 단지에 실수요자가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입지가 괜찮은 지역 중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있는 곳은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효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늘고 있지만 투자 수요가 늘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8 I 오희나 기자
대책없는 제로에너지건축…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신청 못해
  • 대책없는 제로에너지건축…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신청 못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상향 조정한 건축물 부문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 의무화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일부 목표치를 수정했지만 건물 부문 감축 목표는 수정하지 않아서다.당장 7개월 뒤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제로에너지 5등급 이상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미 올해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는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공 분양·임대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현실을 도외시한 탄소배출 감축정책이라며 대대적인 수정이 없다면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8일 건설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업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 중 제로에너지 건축 적용 기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민간과 관계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에 맞춰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정부 목표치를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의 어려운 부분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층 강화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건설업계는 단독주택 위주인 해외와 다르게 아파트 환경 위주인 국내 실정에서는 건축비용 과다, 기술력 부족 등으로 구현이 어려워 의무화 일정 단축 등은 과도한 목표 설정이자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 실정을 잘 안다면 올해 공공 부문에서 제로에너지건축이 제대로 도입되고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미 ZEB 예비인증을 거친 곳이 있다면 허울뿐인 생색내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가뜩이나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공사비 원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까지 적용하려면 비용은 물론 인증기준 달성 등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를 낮추고 건축물에 적용하는 목표치 의무화 일정도 재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현재 고층의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ZEB 예비인증을 거처 본 인증까지 모두 받은 곳은 극소수 단지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886세대)가 있으며 이후 현재까지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604세대) 외에는 저층의 빌라형이거나 한두 동에 불과한 소규모 아파트단지만이 ZEB인증을 통과했다. 실제 내년 완공을 앞둔 반포 원펜타스, 개포주공 1단지, 둔촌주공 등 서울 내 굵직한 재건축 현장에서도 ZEB 예비인증 신청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2023.05.08 I 김아름 기자
‘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 9일 1순위 청약
  • ‘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 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 견본주택을 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 투시도 (사진=(유)나눔디앤씨)전북 군산시 지곡동 12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305세대 △84㎡ B타입 157세대 △111㎡ 19세대 △115㎡ 26세대 △136㎡ 124세대 △258㎡ 2세대 등 총 633세대 규모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 당 1360~1500만원대다. 계약금 일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은 5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은 1순위, 1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6일 당첨자 발표 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에 대해 가점제는 40% 추첨제는 60%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 초과는 추첨제 100%를 적용한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로 자동 전환된다. 전매제한은 없다.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은 쾌적한 주거환경에 뛰어난 교통망,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명품 아파트”라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은파호수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은 (유)나눔디앤씨가 코리아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에 있다.
2023.05.08 I 신수정 기자
‘호실적’ 카뱅 놓고 엇갈리는 증권가…“리스크 개선” vs “팔아라”
  • ‘호실적’ 카뱅 놓고 엇갈리는 증권가…“리스크 개선” vs “팔아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카카오뱅크(323410)를 놓고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 전망을 상회한 1분기 실적 등을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나 일각에서는 수신 증가폭이 큰 데 따른 조달 비용 등을 이유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증권가에서 보기 어려운 ‘매도 의견’까지 나온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사진=뉴시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61%(850원) 상승한 2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최근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널뛰기를 타는 중이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3일 6.87% 올랐다 다음날에는 2.28% 하락했다. 또 다음날에는 4% 가까이 오르는 등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30%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10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늘었다. 예상보다 대출 성장률이 높았던데다 대출채권 매각이익 및 유가증권 평가기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레벨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수의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우려는 건전성, 유동성, 경쟁강도 강화 가능성 등이 우려되는데 모두 해소될 기대가 있다”며 “카카오뱅크는 낮은 규제 민감도와 차별화된 성장률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내용면에서 상당히 개선됐으며 대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추세가 확인되면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뱅크가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부정적 의견도 다수다. 깜짝 실적 배경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급증이 되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대출잔액은 29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늘었는데 주담대는 2조400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97% 가량 늘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양호했다면 카카오뱅크의 높은 대출 성장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라며 “국내 거의 대부분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상승하고 있으며, 중신용자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전성 위험은 시중은행보다 더 큰 만큼 가파른 대출 성장은 자칫 잠재적인 부실 차주의 유입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규 주담대가 아파트를 담보를 잡고 있는데다 LTV도 50% 이하에서 관리되고 있음에도 연체 동향은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카카오뱅크의 1분기 급증한 수신도 다소 부담스럽다. 수신 잔액은 40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1.7% 가량 증가해 대출 증가폭을 상회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수신 잔고 증가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수신은 자산 내 유가증권 비중 증가로 인해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이같은 리스크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부채 초과 조달에 따른 부담이 내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현 시장가치는 동사의 본질가치 대비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카카오뱅크의 올해 대출 증가율을 21%로 가정하면 1분기 중 수신(부채)이 7조원 증가해 금리 하락 국면에서 부채 초과 조달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연말까지 예대율 상승을 가정해도 비용률 부담은 내년 3분기까지 유의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5.08 I 이정현 기자
위례신사선 연장 둘러싼 하남시 민민갈등, 민관갈등으로 비화
  • 위례신사선 연장 둘러싼 하남시 민민갈등, 민관갈등으로 비화
  •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의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이 민민갈등을 넘어 민관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해당 노선의 역 신설 문제를 놓고 남과 북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쪼개진 상황에 시가 관련 용역 진행을 보류하자,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이 이현재 하남시장을 향해 날아오면서다.8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신사역~위례중앙역까지 14.7km 구간을 잇는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에 하남시 구간 1개 역과 추가 노선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4억 원을 지난 3월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당초 시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신사선 종점인 위례중앙역에서 하남A3-8블록까지 0.92km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연장안 반영을 건의했고, 이를 위한 별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준비 중이다.하지만 시가 추진 중인 하남A3-8블록에 신설될 (가칭)위례남한산성역을 놓고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남과 북으로 의견이 나눠지면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역 위치가 위례신도시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12개 아파트단지 8269세대에 달하는 북위례 주민들은 지난 4월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을 만나 진정서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이들이 요구하는 대안 노선은 위례스타필드에서 정차 후 길병원으로 이어지는 2개 역(2.3㎞) 노선의 연장안이다. 당시 간담회에서 강성삼 의장은 “위례신사선 연장안은 위례 주민 모두가 똑같이 교통 분담금을 부담했다는 기본 사실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지하철 이용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편리함은 위례 주민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기존 하남시 계획안에 대한 북위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시는 지난 1일 예정됐던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발주를 보류했다.자칫 위례신도시 내 민민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자 이번에는 남위례 주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위례연합회 회원으로 알려진 A씨를 비롯한 370명은 시의 용역 발주 보류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규모 집회를 이현재 하남시장 자택과 하남시청 정문 등 앞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남위례 주민들은 ‘위례신사선 연장안 변경은 민선 8기 공약파기’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경기도, 국토부, 대광위 등 관계기관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해온 상황에서 공약파기는 어불성설이고 하남시 홈페이지에도 공약 추진 사항이 공지돼 있다”고 반박했다.이현재 시장 또한 지난 3일 주간회의를 통해 “기존에 추진돼 왔던 위례중앙역에서 1개 역을 연장하는 안(가칭 위례남한산성역)을 우선 고려하되, 위례 전체의 교통대책에 대한 주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용역 발주를 잠정 보류해달라”고 지시하며 주민 갈등 진화에 나섰다.
2023.05.08 I 황영민 기자
성남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분양
  • 성남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남시 중원에 들어서는 ‘성남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이 최근 들썩이는 전세시장 속에서 실속 있는 분양가를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조감도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의 규모로 전용면적 61㎡~68㎡ 총 5개의 평형대의 인기타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호실은 외부 테라스가 접목된 특화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는 세대당 1대 주차가 가능한 총 41대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준공이 완료된 단지로 잔금 즉시 언제든 입주가 가능한 즉시 입주 아파트다. 도보 10분으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군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 교육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뛰어난 교통환경까지 잘 갖춰져 있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약 40분이면 강남 중심업무 지구까지 통근이 가능하며, 차량을 이용하면 약 30분대로 강남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설계적 특징도 눈에 띈다. 15층의 경우 별도의 대형 테라스가 접목된 테라스형 호실로 선보이며, 거실 시스템에어컨을 전 세대 무상으로 제공하여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선시공 후분양으로 진행되는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계약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중도금 대출 없이 계약금 이후 잔금으로 납부일정이 진행되어 중도금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입주자 모집공고는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홍보관에서 샘플 하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
2023.05.08 I 이윤정 기자
'중흥그룹 중흥토건,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중흥그룹 중흥토건,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중흥그룹 중흥토건이 올해 상반기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전국 곳곳에서 활발히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29일 중흥토건은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주한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조성되며 수주도급액은 1226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에 아파트 219세대와 오피스텔 224실,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올해 중흥토건의 정비사업 수주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168세대, 오피스텔 156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주도급액 699억원이다.‘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아파트 158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수주도급액은 4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흥토건이 올해 상반기 수주한 정비사업의 세대수는 총 925세대, 수주도급액은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중흥토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 인지도와 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8 I 김아름 기자
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공공주택 등 추가 부담해야"
  • 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공공주택 등 추가 부담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강남 압구정 한강 변 아파트 초고층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기여(기부채납)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해준 것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다. 한강 변 재건축 아파트 의무 공공기여 비율을 15% 이하에서 10% 내외로 완화하더라도 동일한 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등 별도의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한강 변 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허용과 공공기여 비율 완화 경위에 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높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공공기여 비율을 줄인 것도 용적률 체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여는 재건축·재개발 시 일부를 공원·공공시설 등의 용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25~2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 2·3·4·5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주민에게 공개했다. 이때 한강 변 재건축 단지들의 공공기여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2·3구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수변 문화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2구역은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입체 보행교, 도로, 공원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법적 상한을 300%까지 높일 수 있다. 3구역 용도지역을 제1·2종(7층)·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주거 및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공공주택 건립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평균 법정 상한 용적률을 320%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서울시의 이 같은 신통기획안에 ‘특혜 시비’가 일었다. 일반주거지를 준주거로 종상향하는 데다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보다 월등히 낮은 10%로 하향하면서 한강에 인접하지 않은 아파트 단지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높이 계획에 대해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로 정책을 전환한 것으로 한강 변 아파트의 초고층을 일률적으로 허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부담률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동일 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등 별도의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2023.05.08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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