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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약속' 남양주 387지방도 확장…20년만에 착공
  • '김동연 약속' 남양주 387지방도 확장…20년만에 착공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명확한 사업 추진의지를 표명한 남양주시의 지방도 387호선의 확장 사업이 20년만에 착공한다.지난 2004년 최초 사업 착수 이후 장기 표류하다 2016년에는 ‘장기 미착공 경기북부 지방도 건설사업’에 1순위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이 도로는 출퇴근 시간 불과 4㎞를 이동하는데 차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주민 불만이 극에 달했던 곳이었던 만큼 도의 이번 결정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해 9월 현장을 찾은 김동연 지사가 주민들과 함께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은 총사업비 1687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 4.52㎞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도는 26일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개선이 필요해 2011년 최초 설계를 완료했지만 이후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주민들은 지난해 지방도 387호선 확장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며 ‘지방도387호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총 궐기대회를 여는 등 착공을 촉구했다.특히 최근에는 해당 도로 인근에 1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제대로 된 인도조차 없는 이곳을 통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가곡초등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남양주 일대 주민들의 요구가 점차 거세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을 방문해 “화도~운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관심을 두겠다”며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 도는 2022년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 숙원사업의 해소로 지역 교통 여건 해소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라며 “평일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통행의 상습 정체 현상과 교통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I 정재훈 기자
"얼마나 더 참혹하게 죽여야 사형인가"...고유정, 전 남편 살해
  • "얼마나 더 참혹하게 죽여야 사형인가"...고유정, 전 남편 살해[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이혼 후 소송 끝에 면접교섭권을 얻은 강모 씨는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 벅차오르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었다. 강 씨는 아이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록그룹 들국화의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를 개사해 부르며 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2년 만에 아들과 상봉한 기쁨도 잠시, 그는 곧 아들과 영원히 이별하고 만다.지난 2020년 2월 20일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 교도소로 가는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제주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유정, 아이 게임하는 사이 전 남편 살해...범행 도구 등 사며 카드 포인트까지 적립2019년 5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고유정(사건 당시 36세)은 전 남편 강모(36) 씨에게 수면제인 졸피뎀을 먹이고 그를 흉기로 살해한다. 6세 아들은 다른 방에서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고유정은 완전 범죄를 꿈꾸며 전 남편 살해를 치밀하게 계획했다. 고유정은 같은 달 9일 법원이 강 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하고 5월 25일을 면접기일로 정하자 곧 강 씨 살인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우선 10일부터 자신의 휴대전화로 ‘수면 유도제’, ‘니코틴 치사량’, ‘살인 도구’, ‘뼈의 무게’, ‘시신 유기 방법’ 등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7일엔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약 20km 떨어진 충북 청원군의 한 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제 일주일 치를 처방 받았다. 톱 등 범행 도구 일부도 차에 실었다.다음 날인 18일엔 자신의 승용차를 여객선에 싣고 제주도에 입도했다. 인터넷을 통해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무인 펜션도 이날 예약했다. 범행 사흘 전인 22일, 고유정은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식칼,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세숫대야, 청소용 솔 등을 구매했다. 카드로 결제하며 본인의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제시해 포인트까지 적립했다.범행 당일인 25일 오후 5시께 전 남편 및 아들과 함께 예약한 펜션에 입실한 고유정은 이후 강 씨에게 졸피뎀을 넣은 카레라이스를 권유한다. 고유정은 카레를 먹고 잠든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죽였다.고유정은 범행 다음 날인 26일 아들을 제주시의 친정에 가 맡기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왔다. 이어 피해자의 시신 훼손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톱으로 시신을 토막 내다 오른손을 다쳤다.그러나 청소 도구로 현장을 깨끗이 청소한 뒤 종이 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등을 들고 27일 오전 11시 30분 펜션에서 퇴실했다.◇두 차례 걸쳐 시신 훼손...의붓 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펜션을 나서고 몇 시간 뒤인 27일 오후 5시께는 강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의 휴대전화로 ‘취업도 해야 하니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마치 전 남편이 살아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성폭행 당한 것처럼 꾸미기 위한 의도였다. 고유정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전 남편이 덮치려 해 수박을 썰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한두 차례 휘둘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고유정은 펜션을 퇴실한 다음 날인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범행에 사용한 물품을 샀던 마트를 다시 찾아 범행 후 남은 물건들을 환불했다. 오른손에 하얀 붕대가 감겨 있던 고유정의 이때 모습은 해당 마트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같은 날 오후 6시께 고유정은 제주시 다른 마트에 들러 종량제 봉투 30장과 여행용 가방을 샀고 이후 인적이 드문 장소로 이동해 강 씨의 시신을 나눠 담았다.오후 8시 30분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한 고유정은 훼손한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 고유정이 배에 탄 지 1시간쯤 지난 오후 9시 30분경부터 7분에 걸쳐 피해자 시신 일부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 등을 유기하는 모습이 여객선 CCTV에 포착됐다.고유정의 시신 훼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완도에 내린 후 밤새 운전해 29일 오전 4시께 경기도 김포시의 친정아버지 소유 아파트로 갔다. 완도행 선상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던 목공용 전기톱 등 물품의 배송지였다.고유정은 같은 날 인천의 한 가게로 직접 가서 사다리와 방진복, 커버링, 덧신, 덮개 등도 추가로 구입했다. 2차 시신 훼손 시 혈흔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들이었다.이후 31일 오전 3시께 고유정은 시신된 훼손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종량제 봉투를 아버지 아파트 내 분리수거장에 버렸다. 고유정은 다음 날인 6월 1일 충북 청주시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긴급체포됐고 같은 달 5일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전 남편 살인죄와 사체손괴죄, 사체은닉죄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고유정은 같은 해 11월 5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다만 재혼한 남편의 아들(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재판 과정에서 고유정에 줄곧 사형을 구형했던 검사의 ‘눈물의 호소’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4월 22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고유정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환우 검사는 “도대체 얼마나 더 참혹하게 살해해야 사형이 선고되는 것이냐.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의 간절한 외침을 들어 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어 이 검사는 같은 해 6월 17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 강 씨가 어린 아들과 만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구형 도중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3.05.25 I 이연호 기자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몬테네그로서 구금 상태로 재판(종합)
  •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몬테네그로서 구금 상태로 재판(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보석이 취소되면서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은 24일(현지시간)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첫 재판에서 권 대표 등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이들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지만 법원은 그로부터 하루 뒤 권 대표 등의 보석을 허가했다. 당시 법원은 “40만 유로의 보석금이 피고인들의 도주 의욕을 꺾을 수 있는 충분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피고인들은 지정된 아파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법원은 이것이 상당한 범위에서 구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즉각 항고장을 제출했다. 권 대표 등의 재력에 비해 각각 40만 유로(약 5억8천만원)의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이들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고, 고등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고등법원은 보석을 위해 제시한 총 80만 유로가 도주를 막기에는 충분한 금액이 아니라는 검찰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포베다’는 전했다. 권 대표가 내건 보석금이 경제력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서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권 대표는 현재 포드고리차 서북쪽에 위치한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고, 다음 재판은 6월16일에 열린다. 권 대표는 지난 3월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던 도중 검거됐다. 현지 검찰은 권 대표 등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2023.05.24 I 김상윤 기자
'돈 주세요'...아파트 벽에 붉은 글씨, 그 아래 매달린 사람
  • '돈 주세요'...아파트 벽에 붉은 글씨, 그 아래 매달린 사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아파트 외벽에 ‘돈 주세요’라는 붉은 글씨가 쓰였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화성시에 있는 한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14층 규모 아파트 외벽에 50대 A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옥상과 연결된 로프를 타고 매달린 그는 아파트 외벽에 붉은색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고 쓰기도 했다.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모 아파트에서 한 작업자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 작업자는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붉은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는 글씨를 쓰기도 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에게 내려올 것을 설득하면서 바닥에 에어 매트를 준비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결국, 4시간여 만에 내려온 A씨는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모 아파트에서 한 작업자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 작업자는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붉은 페인트로 ‘돈 주세요’라는 글씨를 쓰기도 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A씨는 동료 노동자들과 지난해 4월부터 4개월 동안 한 도장업체 의뢰로 해당 아파트 외벽에 페인트칠을 했는데, 임금 일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원청업체 측은 이미 계약된 금액을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경찰은 A씨에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원청업체가 임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2023.05.24 I 박지혜 기자
뇌물·아동성범죄·마약밀수까지.. 경기도, 공직기강 확립 칼 빼들다
  • 뇌물·아동성범죄·마약밀수까지.. 경기도, 공직기강 확립 칼 빼들다
  • 24일 경기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공직기강 확립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금품수수, 아동성추행, 스토킹 등 최근 잇딴 도 공직자들의 범죄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비위공직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무관용 원칙의 엄중 처벌(원 스트라이크 아웃)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시행키로 하면서다.도는 조사와 징계에도 패스트트랙을 적용, 7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해 징계하는 한편, 공직자 비위 신고 핫라인을 개설해 신고된 사건은 최우선으로 조사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최고 징계 양정을 적용한다. 24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공직기강 확립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확정했다.이날 회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최근 계속된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로 훼손된 경기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다.도는 보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13일 시행한 경기도 공직자 공직기강 확립 추진 대책을 더 강화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이후 경기도는 소속 공직자들의 잇딴 불법, 비위행위로 인해 진통을 앓아왔다.지난해에는 김동연 지사 비서실 소속 별정직 직원이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되는가 하면, 또다른 9급 공무원은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여성을 스토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최근에는 경기 화성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아 4명을 성추행한 뒤 달아난 도 5급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공직자들의 범죄는 성범죄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23일 검찰은 민간임대주택 시행업체로부터 고가의 오토바이를 수수하고, 임대아파트를 헐값에 분양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뇌물수수 등)로 경기도청 4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지난해 10월에는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의 호주 시드니 공항 코카인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이처럼 짧은 기간 내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범죄가 잇따라 터지면서 김 지사가 결국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나온 주요 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성 비위나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조사하고, 원포인트 인사위원회를 열어 빠른 시일 내에 징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일탈행위 공직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공직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는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부서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해 패스트트랙을 적용, 7일 이내 위법 사항을 확인해 공직 배제 등 강력히 조치한다. 위법 사항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벌하며, 비리 공무원에 대한 최고 수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징계처분자에 대해서는 승진, 수당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패널티 부과와 청렴 교육 의무 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비위행위에 대해 발본색원할 수 있는 ‘청렴 100일 콜’을 개설해 각종 비위 사항에 대한 제보를 받아 최우선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청렴 100일 콜’은 공직기강 100일 특별감찰 기간 시범 운영하며, 비위 시점이나 유형과 무관하게 즉시 확인 후 최고의 징계 양정을 적용한다. 또 향후 제보사항의 분석 등을 통해 비위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도 소속기관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관련 부서 간 합동으로 실시해 비위행위와 복무 위반 등의 행태가 발생할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직기강이 확립되지 않으면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없고 도정에 대한 신뢰가 이뤄지지 않아 어떤 정책을 추진해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라면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신속 조사하고 강력히 조치하는 등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5.24 I 황영민 기자
아파트 9층서 女외국인 추락사, 경찰 수사
  • 아파트 9층서 女외국인 추락사, 경찰 수사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외국인 여성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24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47분께 부천 원종동 A아파트 야외 주차장 바닥에서 B씨(20대·여·칠레 국적)가 코, 귀 등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B씨가 20일 A아파트 9층 집에 사는 지인 등과 술자리를 갖고 방에서 잠을 잔 뒤 21일 오전 10시40분께 베란다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해당 집에는 B씨의 지인 등 7명이 함께 있었다.지난달 페루에서 입국한 B씨는 부천이 아닌 타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국내에는 관광취업비자(워킹홀리데이비자)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함께 있었던 지인 등은 자고 있어서 B씨가 떨어진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다”며 “B씨 부검 결과 추락사 소견이 나왔고 떨어진 장소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살 여부나 성폭행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4 I 이종일 기자
목동4단지, 용적률 300% 올려 45층 제안…초고층 스카이라인 들어서나
  • 목동4단지, 용적률 300% 올려 45층 제안…초고층 스카이라인 들어서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초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45층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3단지와 4단지 모습. (사진=뉴스1)24일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는 용적률을 300%로 올려 45층으로 거듭나는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양천구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는 지난 13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23일 양천구청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12단지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앞단지(1~7단지)에서 최초로 주민 입안 제안에 나섰다. 입안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4단지는 그보다 많은 70% 동의를 지난 2월 28일 안전진단 최종 통과 확정 이후 두 달여만에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4단지는 목동 아파트 최초로 45층을 제안했다.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유연하고 특색 있는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고 선제적 고층 배치로 주변지역 경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의 신속통합기획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지는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서울시에서 세계적인 선형공원을 목표로 만든다는 국회대로공원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24년 11월 계약이 종료되는 홈플러스 부지 역시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김상윤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목동 4단지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사가 높다”면서 “목동에서도 입지가 좋은 4단지는 재건축이 되면 국회대로공원을 품은 명품 학군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올해 1·2·4·8·13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목동아파트 단지 전체 14개 단지 중 9,11단지를 제외하고 12개 모두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2023.05.24 I 오희나 기자
포천시, 송우리 일대 초등학교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
  • 포천시, 송우리 일대 초등학교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인구 밀집지역인 송우리 일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한다.24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최근 송우초·태봉초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백영현 시장이 교실을 찾아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이 자리를 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인 태봉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들을 위한 학군 지정 방안을 논의하고 통학로 확보, 태봉초와 송우중학교 사이 보도블럭 파손에 따른 정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간담회에 이어 백영현 시장은 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통학로 확보방안을 논의했으며 송우중까지 직접 걸으며 등·하교시 불편한 사항을 점검했다.이어 최근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학교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학부모 우려의 목소리에 따라 태봉초 학생들과 급식실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백영현 시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고, 합리적으로 정비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 학생들이 포천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천시는 지난해보다 12억 원을 증액한 45억여 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초·중·고교에 지원하고 있다.
2023.05.24 I 정재훈 기자
“수돗물 필터 까만데” 이물질 성분 공개 거부한 LH
  • “수돗물 필터 까만데” 이물질 성분 공개 거부한 LH
  • 22일 시흥 은계 센트럴타운 아파트 한 집의 싱크대 수전헤드 필터(왼쪽)와 화장실 샤워기 필터에 검은색 이물질이 끼어 있다. 해당 필터는 2개월 정도 사용한 것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아파트단지로 공급하는 수돗물에서 수년간 이물질이 검출되고 있으나 LH가 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에서는 뜨거운 물을 틀 때 이물질이 많이 나오는데 시흥시는 찬물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며 마셔도 된다고 안내해 주민 건강·안전을 내팽개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민, 이물질 성분 몰라 더 불안24일 은계지구 주민 등에 따르면 은계공공주택지구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1년 5월 은계 센트럴타운 주민과의 간담회를 한 뒤 해당 주민 집에서 사용한 수돗물 필터를 수거했다. LH는 필터에 걸러져 있는 이물질의 성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는 주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LH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성분 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LH는 ‘무대응’으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센트럴타운 주민 A씨는 “LH의 성분 검사 결과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어떤 독성 물질이 포함됐기에 결과를 숨기는 것이냐. 주민을 무시하는 LH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시흥시는 한참이 지나서야 필터 성분 검사에 나섰다. 해당 이물질 민원은 2018년 4월 처음 신고됐으나 시는 5년이 지난 올 3월이 돼서야 관망진단 용역업체인 ㈜한국종합기술에 이물질 성분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시료는 은계지구 아파트 가정집 8곳에서 수거한 수돗물 필터였다. ㈜한국종합기술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검사한 뒤 시흥시에 “일부 지점에서 은계지구 상수도관인 강관의 주성분으로 예상되는 물질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강관의 주 성분인 탄소, 규소, 망간, 니켈, 티타늄 등이 필터 이물질 성분으로 나온 것이다. 분석 결과에서 탄소의 비중은 최대 86.7%였고 규소는 최대 10.6%를 차지했다.시흥시는 이번 검사 결과로는 이물질 성분이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고 해당 수돗물의 수질검사 상 ‘적합’으로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에게는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시가 매달 은계지구에서 시행한 수질검사는 찬물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뜨거운 물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은계지구 아파트에서는 찬물보다 뜨거운 물을 틀 때 필터에 까만 이물질이 더 많이 걸러진다. 주민은 필터에서 걸러진 이물질의 유해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불안해한다.◇LH 소송 먼저, 주민 안전은 뒤로 밀려이 상황에 시흥시는 이물질 민원 대처에 늑장을 부리고 있는 LH 핑계를 대면서 원인 조사 등을 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시흥시가 5년간 이물질 민원을 해결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말만 한다”며 “주민 건강·안전을 내팽개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LH는 수돗물 민원이 많은 센트럴타운, 우미린더퍼스트 등 5개 단지의 상수도관에 정밀여과장치(필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최근 센트럴타운을 제외한 4개 단지만 설치를 완료했다. 센트럴타운을 제외한 것은 LH가 상수도관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과 자재 납품업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감정평가를 위해서였다. 소송 증거 마련을 위해 센트럴타운 주민의 수질안전이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LH 경기남부본부 관계자는 “2021년에 수거한 필터의 성분 검사는 완료했지만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며 “해당 필터에서는 35개 물질이 검출됐는데 이 중 4개는 상수도관 관련 물질이었고 2개는 열교환기에 의한 물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29개는 원인미상 물질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원 소송에서 감정평가를 하면 더 자세한 성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 공개 여부는 시흥시와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LH는 10월까지 센트럴타운에도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나머지 8개 단지는 연말까지 동일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인 조사와 대책 수립 용역은 이달 안에 착수할 방침이다.시흥시는 “LH가 원인 조사 용역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시가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수질검사는 먹는 물 대상인데 뜨거운 물은 먹는 물로 보지 않아 찬물만 검사한다”며 “가정집에서 뜨거운 물을 틀려고 열교환기로 수돗물을 데우면 정수장에서 화학품을 처리한 성분이 없어져서 정확한 검사가 안된다”고 덧붙였다.한편 LH는 센트럴타운의 수돗물 이물질이 열교환기 가스켓(고무패킹) 불량자재와 상수도관 내부코팅제 박리(벗겨진 조각)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5.24 I 이종일 기자
'용산 유엔사부지' 만기 4년 본PF 전환한다…9월 오피스텔 분양
  • '용산 유엔사부지' 만기 4년 본PF 전환한다…9월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4년 만기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나선다.다음달 20일 브릿지론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본PF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 오는 9월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다음달 20일 브릿지론이 만기도래하면 1조3000억원 규모의 본PF로 전환된다. 본PF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며 기간은 48개월(4년)이다. 2027년 6월 20일경이 만기인 셈이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 (자료=더 파크사이드 서울 홈페이지)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적인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며, 이 중 오피스텔 이름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오는 9월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앞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그룹은 작년 12월부터 이 사업장 브릿지론에 1조원 전액 참여해왔다.일레븐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용산일레븐은 작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이 △특수목적법인(SPC) 용산프로젝트제일차 3000억원(금리 8%) △메리츠화재해상보험 5000억원(금리 8%) △메리츠캐피탈 2000억원(금리 8%)이었다. 이어 지난 3월엔 금리를 8~9%로 낮춰서 브릿지론 3개월 연장(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대주들은 지난 3월 용산일레븐에 총 1조1000억원 자금을 빌려주는 내용의 ‘대출 및 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이 대출약정에 따라 용산프로젝트제일차는 지난 3월 20일 용산일레븐에 원금 3000억원을 대출해줬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300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다음달 20일이다. 자산관리자, 신용공여기관, 주관회사 모두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2023.05.24 I 김성수 기자
여의도 350m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용적률 최대 1200% 이상 완화
  • 여의도 350m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용적률 최대 1200% 이상 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방안을 담은 밑그림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시는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새로운 금융생태계 형성 및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 환경 창출이라는 큰 방향성을 갖고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25일부터 열람 공고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위치도.이번에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 3월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안으로 금융기관이 집적된 동여의도 일대(112만586㎡)를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및 높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금융 투자여건 조성 및 적극적인 금융기능 도입 △다양한 도시기능 복합화 △보행중심의 도시환경 조성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 등으로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여의도 지역 이용현황 및 입지특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개 지구(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로 구획하여 각 구역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용적률·높이·용도 등 전체적인 공간을 구상했다. 여의도의 금융 투자 여건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되도록 금융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금융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국제금융 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친환경, 창의·혁신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추가로 1200% 이상 완화할 수 있도록 하여 투자 여건 향상을 도모했다. 만약 일반상업지역을 유지하는 경우 올 3월 승인·고시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업종을 도입하면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하여 금융 관련 공간을 확충하고자 했다. 또한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주거용도 등의 도시기능을 복합화하여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고 정주 환경을 향상시켜 금융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배후에 위치한 ‘금융업무 지원지구’는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한 중소규모 금융시설, 금융지원시설, 배후 상업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금융시설, 금융지원시설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도심기능 지원지구’는 도심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지원기능 육성을 위해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했다. 2020년 6월 실효된 학교부지는 제2종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재건축 등 개발을 추진 중인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주거 복합지구’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향후 별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계획수립 기준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한강변의 상징적인 경관 거점으로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금융중심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입체적인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중심으로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높이를 추가로 더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에서는 높이규제는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6월 8일까지 열람공고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완료되면 시 도시 건축공동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는 고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여의도는 현재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되고 있는 서울 도심 중 하나로 유연한 계획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규제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여의도가 국제적인 디지털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4 I 이윤화 기자
충남도, 4월 5개 시·군서 발생한 산불 복구비 350억 확정
  • 충남도, 4월 5개 시·군서 발생한 산불 복구비 350억 확정
  • 고성능산불진화차 유니목이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난달 홍성과 보령, 부여 등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복구비 350억원을 확정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 현황과 앞으로의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산불로 인한 총 재산 피해액은 340억 2200만원이며, 홍성·보령·부여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재민 63세대 113명 중 23세대 39명은 자녀 등 가족의 집으로 이사했으며, 40세대 76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아파트와 조립식 주택으로 이사·입주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산불로 주택 63동, 농축임업시설 238개소, 농기계 415대, 기타 6건 등 모두 722건이 소실됐고, 산림 1720㏊가 피해를 입었다. 정부도 홍성, 보령, 당진, 금산, 부여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충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신속한 현지 조사를 진행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피해 내역을 등록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조사 등을 거쳐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는 350억원으로 △사유시설 지원(생활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41억원 △공공시설 복구비(조림,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등) 309억원이다.우선 이달 중으로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주택 소실에 따른 주거비·구호비 등 생활안정 지원금 23억 7900만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17억 4000만원을 개별 지원한다. 생활안정 지원금은 △주택 피해 72명 23억 4100만원 △세입자 구호비 9명 900만원 △구호비 89명 3700만원 △생계비 1가구 100만원을 지급한다. 농축임업 피해지원금은 △농업 5억 2500만원 △임업 5억 4300만원 △농기계 2억 1100만원 △축산시설 4억 6100만원을 지급한다. 나머지 공공시설 복구 관련해서는 우선 수해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 중이며, 대규모 조림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19일 기준 전 국민 산불 복구 지원 성금으로 37억원을 모금했으며, 기부금 모집 기한인 이달 말일까지 기탁받은 최종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과 이재민 구호에 힘써준 도·시군 공무원과 군 32사단·경찰·소방 및 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산불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와 도내 피해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박진환 기자
코러스이민컨설팅, 서울·부산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개최
  • 코러스이민컨설팅, 서울·부산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코러스이민컨설팅은 오는 5월 27일 오후 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6월 3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미국 영주권 취득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코러스이민컨설팅)이번 설명회는 미국투자이민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이민에 관한 많은 지식이 있는 사람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요, 절차부터 최신 이민뉴스와 투자프로젝트 소개까지 다채로운 정보들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대·기아 전기자동차 협력업체 현지 생산공장에 투자하는 ‘아진USA 6차’ 프로젝트를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아진산업의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여 미국 영주권을 받는 프로젝트로, 해당 프로젝트의 공식 투자모집 파트너로 한국인 투자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미이민국 지정 투자이민프로그램 운용사 중 가장 오래된 EB5 캐피틀의 아이다호에 건설되는 임대 타운하우스 개발사업과 뉴저지에 건설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도 소개한다. 지난해 통과된 EB-5 개혁 및 청렴법(EB-5 Reform and Integrity Act of 2022)에 따라 유학이나 사업 취업 등을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인 투자이민 신청자는 영주권 청원과 동시에 노동허가, 여행허가 신청이 가능해 영주권 카드 수령 전이라도 거주 신분 보장과 취업 및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나 유학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특별 설명회에서 전문가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코러스이민컨설팅 특별 설명회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코러스이민컨설팅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2023.05.24 I 이윤정 기자
"일할 사람 넘치는데 주택 태부족"…근무자 몰리는 곳 관심둬야
  • "일할 사람 넘치는데 주택 태부족"…근무자 몰리는 곳 관심둬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거주지 기준보다 근무지 기준으로 몰리는 사람이 더 많은 곳의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충북 음성은 음성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8만9000명이지만, 음성에 거주하는 사람 중 취업자 수는 6만5000명이다. 즉, 두 값의 차이인 2만4000명이 다른 지역에서 온 근무자인셈이다. 다른 지역에서 온 근무자가 많다는 것은 잠재적 주택 수요 역시 탄탄하다는 의미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24일 통계청의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근무지(사업체 소재지) 취업자 수에서 거주지 취업자 수를 뺀 결과 특·광역시(1위 구·시만 공개) 중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64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강서구 8만1000명, 인천 중구 7만2000명, 대구 중구 5만1000명, 대전 대덕구 2만7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에서는 경기 화성 9만명, 충남 아산 2만7000명, 경북 구미·제주 서귀포 2만1000명, 전남 여수 1만5000명 등으로 조사됐다. 군 단위에서는 충북 음성 2만4000명, 전남 영암 1만9000명, 전북 완주 1만5000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음성은 2018년 7월 민선 7기 이후 10조194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1만4656개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 웬만한 시 지역을 넘을 만큼 일자리가 풍부한 곳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실제 이들 지역은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가 집중된 곳이다”며 “회사가 속한 관할 시·군·구에 거주지를 두지 않고 외부에서 통근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다는 뜻인 만큼 잠재적인 주택 수요가 탄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들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가 거주지 기준보다 많은 곳은 부동산 열기도 여전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4월 기준 금융·서비스업이 집중된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24억8449만원으로 서울 평균(13억658만원)보다 1.9배가량 더 높다.실제 부산도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서부산권에 산업단지 개발이 이어지면서 올 2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1순위 평균 11.4대 1을 기록 후 100% 분양 완료됐다. 경기 화성도 반도체 호재로 4월 ‘동탄 파크릭스’ 2차가 1순위 평균 7.77대 1을 기록 후 계약을 끝냈다.공급 중인 아파트도 계약률이 뛰고 있다. 실제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률이 부쩍 올라왔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와 연관된 기업들의 입주 소식에 계약이 하루에 여러 건 진행됐다”며 “지역 내 수요도 있지만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수요층의 문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근무지 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 기준보다 많은 상위 지역(자료=부동산인포)
2023.05.24 I 박지애 기자
올해 전세 감액갱신 보증금, 종전 대비 평균 1억원 하락
  • 올해 전세 감액갱신 보증금, 종전 대비 평균 1억원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10건 중 4건 이상이 보증금을 낮춘 거래이며, 갱신 보증금은 종전 대비 1억원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셋값 약세가 지속된 탓에 동일한 아파트를 새로 계약할 때보다 감액갱신 보증금이 더 높은 사례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이사비, 중개보수 등 신규계약시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들어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갱신계약 중 종전계약도 ‘전세’로 추정되는 4004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13건(42.8%)이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으로 집계됐다. 월간 감액갱신 비중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자릿수로 높아졌고, 올해 3월 이후에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5월 보증금을 증액한 갱신계약 비중은 39.3%(1572건)로 집계됐는데, 작년 7,8월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최근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증액계약이 이뤄진 데에는 최대 5% 임대료 증액 제한으로 시세 대비 보증금이 낮은 임대사업자 매물도 포함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종전 전세에서 전세로 감액 갱신한 수도권 아파트 1만6275건의 보증금을 살펴본 결과, 평균 갱신보증금은 4억4755만원으로, 종전 5억4166만원에 비해 9411만원 낮아졌다. 지역별로 감액폭은 서울이 1억1803만원(6억9786만원→5억7983만원)으로 가장 크고, 경기 8027만원(4억5746만원→3억7719만원), 인천 7045만원(3억4992만원→2억7947만원) 순으로 조사됐다.감액갱신은 보증금을 1억원 이하로 낮춘 계약비중이 69.4%(1만6275건 중 1만1301건)로 높지만,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분당, 하남 등 일부 지역의 대형면적에서는 3억원 넘게 보증금을 낮춘 거래도 나타나면서 감액폭을 키웠다. 전세 감액갱신을 했음에도 여전히 신규계약 대비 보증금이 높은 경우도 상당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동일단지 동일면적에서 감액갱신(전세→전세로 한정)과 신규계약이 각각 1건 이상 체결된 7271건의 사례 중 4172건(57%)은 신규계약 보증금(최고가 기준)이 갱신 보증금 보다 낮았다. 이같이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갱신계약이 이어진 데에는 이사비, 중개보수, 대출이자 등 전셋집 이동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반등 단지도 나타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갱신과 신규계약 사이에서 고민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24 I 이윤화 기자
인뱅 최초 '車금융 진출' 선언 케뱅 "상반기 대환대출 상품 출시"
  • 인뱅 최초 '車금융 진출' 선언 케뱅 "상반기 대환대출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상반기 내로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출시하고, 연내 중고차금융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23일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왼쪽부터)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창우 차란차 대표가 업무제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는 도이치모터스·차란차와 함께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도이치모터스는 BMW와 미니(MINI) 등을 수입·판매하는 자동차 전문기업이며, 차란차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다.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자동차를 연계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우선 자동차대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앱과 차란차 앱을 연계해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원스톱의 편리함은 물론 낮은 대출금리 혜택까지 제공한다.이에 앞서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의 첫 단계로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에는 대출 커버리지를 구입자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동차대출은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주요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자동차대출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인터넷은행의 편리한 UI·UX로 비대면 편의성을 높이고, 1금융권의 낮은 대출금리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로 비대면 혁신을 주도한 것처럼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금융의 또 다른 비대면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3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고객이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5.2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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