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에 29층 주상복합 조성…826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에 지하 9층~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과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140가구 포함 총 826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는 지하 9층~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해당 사업부지는 연면적 19만959.70㎡로,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2·3블록 지상 6~29층, 4블록 지상 5~20층에는 공공주택 14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618가구가, 1블록 지상 7~25층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이 계획됐다.이 지역은 기존에 자동차 부품판매 및 중고차 매매, 정비업이 밀집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자동차 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사용, 다양한 방식의 자연채광과 디자인 변화를 줬다. 또한 입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했으며 주변 지역 및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소공원과 연결하는 한편 저층부에는 열린공간 개념을 적용했다.지하 일부 및 저층부에 자동차·이동수단 관련 판매시설을 배치해 도시경제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중랑구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2024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해당 사업부지 일대는 연면적 2만9373.63㎡,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208가구 3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되며 분양세대는 4가지 타입(전용 25형·51형·59형·84형)으로 구성된다.해당 아파트는 15분 이내 거리에 경의중앙선 중랑역, 7호선 면목역과 동부시장·중랑초·전동중·휘봉고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분양세대 중 다수(148가구)는 2~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51·59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서울형 수변감성거점 중랑천에 인접해 자전거,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 대지면적의 30%를 소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이 있는 녹지공간으로 연계 조성해 녹음이 우거지게끔 구현했다.
- 전·현직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5월 재산공개서 각각 1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88억 6672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5월 수시재산등록자 현직자 중 재산 1위를 차지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전부위원장이 가장 많았다.박종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82명이다.박 부위원장은 88억6672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재산의 대부분인 64억 712만원은 건물로 본인 및 배우자, 모, 장녀 등의 명의로 서울에 소재 아파트·건물 총 7채를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로 27억7100만원, 본임 명의의 강남구 암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세권 18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아크로텔강남역 오피스텔 1억9112만원 등이다. 또 본인 명의의 충남 아산시 임야 및 배우자 명의의 인천 강화군 답, 전북 장수군 임야 등 토지로 2억7990만원을 적었다. 이밖에도 예금은 본인, 배우자, 모, 장녀, 차녀 등 총 16억2411만원이었다. 증권은 2억9397만원으로 박 부위원장은 △SK스퀘어 154주 △SK텔레콤 372주 △삼성전자 1500주 △아모레퍼시픽 22주 △알테오젠 60주 △현대차 3주 △호텔신라 500주 등을 적었다. 채권은 6억1733만원, 채무는 4억5978만원이다. 박 부위원장에 이어서 송오성 서울시립대학교 교학부총장이 65억 1747만원을 적으며 재산 상위 2위를 기록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65억 559만원으로 3위다.퇴직자 중에서는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전부위원장이 96억227만원을 등록해 가장 액수가 컸다. 이어 김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과학기술원 전총장이 83억 1163만원,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이 50억 7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 드디어 볕드나, 1년만 가격 '상승전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약 1년 만에 상승전환했다. 강남권 급매물 소진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늘어난 분위기가 곳곳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지난주에는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상승전환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마지막 주 이후 51주 만이다.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상승전환됐다”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또한 “지속적인 규제완화 효과에 15억원 대출제한 폐지, 지난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겹쳐 반등했다”며 “추세적 상승세보다 기술적 반등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는 지난주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각각 0.13%, 0.19%, 0.26%,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또한 0.04% 올랐다.지난주 -0.05% 하락했던 마포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올라 상승전환했고, 중구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전환했다. 성동·노원·양천구는 이번주 보합(변동률 0%)으로 나타났다.박 위원은 “서울은 선행지수격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째 오르고 있어 반등세는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역전세난, 경기침체, 미미한 통화량 팽창, 소득대비 집값 고평가 등을 감안할 때 V자형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부 지방은 4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외에도 지난주 상승전환한 인천도 0.0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확대됐다.매매시장 뿐 아니라 전세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01% 올랐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국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돼 상승조정 매물 계약이 성사되며 상승전환됐다”고 분석했다.
- LH, 시흥 수돗물 이물질 공개 “수도관·가스켓과 유사”
- (자료 =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자료 =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의 수돗물 이물질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뒤늦게 일부 이물질 성분을 공개했다.25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1년 5월 수돗물 이물질 민원이 제기된 은계지구 센트럴타운 아파트에서 수거한 필터 8개에서 35개 이물질을 검출해 주성분(원소)을 파악했다. 이 중 4개 이물질은 은계지구 상수도관 내부코팅재(폴리에틸렌 에폭시·플라스틱 재질)와 비슷한 성분이었고 2개는 센트럴타운 지하에 설치된 열교환기 가스켓(고무패킹)과 유사했다.상수도관 내부코팅재의 성분 평균 비율은 탄소 56.5%, 산소 33.3%, 염소 2.1%, 철 1.3%, 티타늄 0.8%, 알루미늄 0.8% 등으로 나타났다. 필터에서 나온 4개 이물질도 이와 유사한 성분 비율로 조사됐다. 열교환기 가스켓의 성분 비율은 탄소 94.7%, 산소 5.3%였고 필터에서 채취한 2개 이물질의 비율도 이와 비슷했다.LH는 필터에서 나온 나머지 29개 이물질도 성분 검사를 했지만 내부코팅제, 가스켓과는 성분 비율이 확연히 달랐고 해당 물질의 발생 원인을 추정할 수 없어 성분·비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6개 이물질의 성분 공개는 LH가 검사한지 2년 만에 이뤄졌다.LH는 잠정적으로 은계지구 상수도관 내부코팅재와 아파트 열교환기 가스켓에서 탈락한 플라스틱, 고무 등의 이물질이 수돗물에 섞여 가정집에 공급된 것으로 추정했다. 시흥시도 같은 입장이다.먹는 물에 플라스틱, 고무 성분이 섞여 있는 것에 은계지구 주민은 불안해하는 반면 시흥시는 찬물 수질검사에서 ‘적합’으로 나와 마셔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은계지구 일부 주민은 “뜨거운 물에서 이물질이 더 많이 나온다”며 “뜨거운 물에 대한 수질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LH는 은계지구 13개 단지 가운데 수질오염이 심해 보이는 우미린더퍼스트 등 4개 단지에 대해 최근 상수도관 정밀여과장치(필터) 설치를 완료했다. 애초 설치 대상에 함께 포함했던 센트럴타운은 LH와 시공업체의 소송 때문에 설치 시점이 감정평가(수돗물 검사 등) 이후로 미뤄졌다. 하지만 주민들이 반발하자 LH는 다음 달까지 센트럴타운 상수도관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8개 단지에 대해서는 9월까지 설치를 추진한다. LH측은 “센트럴타운 외에 필터 성분 검사를 한 아파트단지는 없었다”며 “주민 민원이 제기된 이후 상수도관 청소 등 여러 조치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수질 상태가 좋아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흥시의 찬물 수질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정밀여과장치가 설치된 아파트는 더 좋아질 것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협력업체만 수백여곳인데 ‘툭’하면 파업..“노란봉투법 입법 철회해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파트 건설의 경우 전기, 배관, 골조 등 각 분야의 협력업체 수백개사가 모여서 공사를 진행하는데 수백여곳의 하청업체가 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면 정상적인 경영활동 불가능합니다. 특히 아파트 건설 중단 시 입주민에까지 피해가 갈 수 있는데 이걸 누가 책임집니까.” (대한건설협회 관계자)경영계와 산업계가 야당을 중심으로 국회 본회의 상정을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제3조 개정안)에 대해 입법 철회를 촉구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국내 주요 30개 업종별 단체는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노란봉투법)은 우리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릴 우려가 있어 국회 본회의 상정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국내 주요 30개 업종별 단체들이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법 개정’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사진=경총)노란봉투법은 사용자·노동자의 범위를 확대해 쟁의행위 대상 및 범위를 넓히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이나 가압류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발의된 법안이지만 경영계는 노동쟁의 개념 확대로 인한 ‘무분별한 파업’은 물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제한으로 ‘불법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경영·산업계를 비롯해 여당과 정부에서도 이 같은 우려로 노란봉투법 입법을 반대하고 있지만 전날인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거야(巨野) 단독으로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처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야(巨野)가 직회부 일방독주에 나선 것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방송3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공동성명 발표에 나선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국내 제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로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원청 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쟁의행위가 발생한다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는 붕괴될 것임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청업체만 4000여곳이 넘는 자동차업계는 개정안으로 노사 결속력이 끊어지며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업계는 최근 100년 만에 맞이하는 세계적인 산업 대(大)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신(新)모빌리티로 바뀌는 일대 변혁에서 노사간 힘을 합치고 상생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개정안(노란봉투법)으로 산업현장에 불안을 야기하면 지금껏 이뤄놓은 성과가 무너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은 “석유화학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공장을 짓거나 정기적인 시설 유지보수를 하는데 대부분 하도급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대로라면 지금보다 단체교섭 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돼 사실상 1년 내내 쟁의행위 대응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피력했다.이동근(왼쪽 두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25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본회의 상정 중단 촉구 업종별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총)특히 개정안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손해배상 책임 제한하고 있어 산업현장에 ‘파업 만능주의’를 만연케 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경총은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는 단체교섭 거부시 부당노동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를 둘러싼 법적분쟁 남발이 우려된다”며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정하면 ‘툭’ 하면 파업을 하는 하청을 피해 원청기업이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고 해외로 이전할 경우 국내 중소 협력업체가 도산하면서 고용 감소는 물론 국내 산업 공동화 현상까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가장 큰 우려다.이 부회장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의 투자결정, 사업장 이전, 구조조정 등 사용자의 고도의 경영상 판단까지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있고 불법행위를 하더라도 사실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어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는 개정안 심의를 중단하고 법안이 가져올 산업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재앙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가계대출과 연체율 증가하는데…금감원 "문제 없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가계대출과 고개를 들고 있는 금융기관 연체율이 심각하지 않다고 봤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제한적이고 연체율도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을 뿐이라는 것이다.금융권 연체율금감원은 25일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및 민간전문가 등과 ‘가계대출 동향 및 건전성 점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최근 가계대출과 건전성 현황,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건전성 관리방안을 논의했다.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금리 여파로 줄기만 하던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가 4조7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집단·전세·신용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감원은 향후 가계대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대출금리가 과거 대출 급증기보다 높은 데다 주택거래도 일부 지역에서 늘었지만, 예년 평균보다는 적다는 이유에서다. 5대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이달 3주차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4.94%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평균 998건에 그쳤지만, 3월 2979건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전국 월별주택거래량은 3월 5만2000건으로 최근 5년 평균 8만건에 견주면 여전히 적다.여기에 금융기관도 차주 신용위험 증가(은행)와 수익성·건전성 저하 압박(상호금융·저축은행) 등으로 당분간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대출 규모가 102.2%로 높은 수준인 데다 향후 자산시장 및 시장금리 향방에 따라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어 경각심을 놓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최근 늘고 있는 연체율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안전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일단 수준 자체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은행(3월말 0.33%)은 팬데믹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슷하다. 또한 카드(1.53%), 캐피탈(1.79%)은 2019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 상승폭이 큰 저축은행(5.07%)과 상호금융(2.42%)은 각각 2016년 및 2014년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그 이전 시기 최고치보다는 낮다.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 연체율은 2013년말 21.70%까지 치솟았고 상호금융도 2012년 3.86%로 급등한 적이 있다.금감원은 향후 연체율 추이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금융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와 충당금 적립 확대, 자본 확충 등을 고려할 때 시스템적 리스크로 확대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3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9.9%로 2019년 112.1%에서 크게 상승했다. 같은기간 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3.59%로 2008년 6월말 금융위기(9.08%)에서 크게 개선됐다.금감원은 또 9월말부터 코로나19 대책으로 상환이 유예된 여신의 상환이 시작되면 연체율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상환유예 여신의 절대규모가 3말 6조6000억원으로 크지 않고 대부분 은행에서 80%이상이 취급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상환유예 여신 전액이 연체되더라도 연체율은 0.57%까지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현재보다 0.24%p 오르는 수준이나 과거 10년간의 은행 장기 평균 연체율(0.78%)에 견주면 낮은 수준이다.업계 참석자들은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당국 전망에 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수요와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수요 증가가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히 대출 증가세를 막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민간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시점과 부동산과 주식시장 회복 여부 등에 따라 대출수요가 변동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무역환경 변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시장 과 부동산시장 추이와 함께 가계대출 및 연체 동향을 상세히 모니터링 해 이상징후 발견 시 금융위와 함께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업권의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선 카뱅···'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그간 과제로 꼽혀 오던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주택까지 확대한 데 이어 개인사업자에게 편리한 대출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서 신청하는 ‘재창업 특례보증 대출’,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까지 3개 상품을 동시에 출시한다. 이들 상품의 대출기간은 5년으로,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 해약금은 모두 면제한다.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실행 전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 상품을 신청한 고객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는 은행권 최초다.카카오뱅크가 출시한 보증서대출 3개 상품의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다. 먼저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는 3000만원으로, 5.40%의 금리가 적용된다(5월25일 기준).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45점(NICE평가정보 기준) 이상인 기업 대상 상품이다.‘재창업 특례보증 대출’은 최대 한도 1억원이며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은 업력 6개월 이상이며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10점 이상 839점 이하(NICE평가정보 기준)인 기업 대상이다. 금리는 각각 5.40%, 5.50%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대출부문 성장을 목표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실제로 대출자산이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달 주담대 시장 공략을 위해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 바 있다. 현재 대출 상품 목록엔 소액 대출인 ‘비상금대출’을 비롯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이 있다.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도 늘려 기업 대출 성장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 고객 기반도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고객수는 출시 반년 만에 4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 중”이라며 “대출상품을 비대면으로 구현하는 게 기술적인 영역이다 보니 점차 단계별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4일 후 대출이자 납입 계좌로 보증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 호반산업, 경기 파주 '호반써밋 이스트파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반건설그룹의 호반산업이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2블록에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를 분양한다.(사진=호반산업)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지만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제도를 적용받았고, 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6년의 전매제한기간이 3년으로 줄고 3년의 거주의무기간은 없어질 예정으로, 규제 완화 수혜를 누리면서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서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된다. 여기에 정부가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해제함에 따라 희소성까지 갖추게 됐다. 주거여건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학교 용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췄으며 공릉천, 운정체육공원을 비롯해 인근에 다수의 근린공원이 추가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상업용지, 이마트, 하나로마트(예정) 등 운정3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스타필드빌리지(예정), 운정스포츠센터 등 운정1·2지구의 시설들도 이용 가능하다. 상품성도 좋다. 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구조 설계를 적용해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통풍 효과를 높였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가 라이프 스타일과 기호에 따라 원하는 평면 구성이 가능하게 한 점도 돋보인다. (일부 유상옵션)호반써밋 이스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4~25층, 14개 동, 전용 59㎡와 84㎡ 총 11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돼 있다.
-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오펜' 출범식
- ‘오펜’ 스토리텔러 7기‘오펜’ 뮤직 5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오펜(O’PEN)’이 ‘오펜 스토리텔러’ 7기와 ‘오펜 뮤직’ 5기의 출범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오펜’은 국내 유일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으로, 작가를 양성하는 ‘오펜 스토리텔러’와 작곡가를 지원하는 ‘오펜 뮤직’을 통해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데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펜’은 IP(Intellectual Property)를 넘어 창작자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단발성이 아닌 직업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펜 스토리텔러’는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199명의 작가를, ‘오펜 뮤직’은 총 73명의 작곡가를 배출했다. ‘오펜’의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은 창작자에게는 데뷔 기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콘텐츠 업계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크리에이터 수급으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건전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7기는 지난 1월부터 드라마(단막물/시리즈물)와 영화 부문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드라마 부문 26명, 영화 부문 8명의 작가들이 최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상암동 오펜 센터에 위치한 개인 집필실과 창작 지원금 1천만원이 개별 제공된다. 또한 업계 최고의 연출자 및 작가의 멘토링과 특강, 현장 취재, 비즈매칭 등의 특전과 tvN ‘오프닝(O’PENing)’을 통한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현장 취재와 특강이 확대될 예정이며, 영화 시장 변화에 맞춰 영화 작가 대상으로 시리즈물 작법 교육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오펜 뮤직’ 5기도 함께 발족했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16명의 신인 작곡가가 ‘오펜 뮤직’에 합류했다. ‘오펜 뮤직’에 선발된 작곡가들에게는 창작 지원금 5백만원과 창작 공간이 지원된다. 아울러 현업 전문가와의 멘토링과 작사, 작곡, 믹싱, 제작, 저작권 등 전 분야에 걸친 특강 및 실습 프로그램, 비즈매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CJ EN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마포문화재단, 피앤피(PNP)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각 사의 전문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작가 육성 기획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한편 ‘오펜 스토리텔러’는 업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 창작자들을 다수 배출하며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슈룹’의 박바라 작가(3기), tvN ‘갯마을 차차차’의 신하은 작가(1기), 디즈니+ ‘형사록’의 임창세 작가(2기), tvN ‘조선 정신과 유세풍’의 이봄 작가(4기) 등 많은 작가들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쌓았으며, 김호연 작가(1기)가 집필한 도서 ‘불편한 편의점’은 1편과 2편 통합 판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작품이 됐다.오펜 출신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오프닝(O’PENing)’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오펜’은 매년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당선작 10편을 영상화 해 tvN ‘오프닝’으로 방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2022년 ‘오프닝’으로 방영된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이 각각 블랙코미디 부문의 골드 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의 실버 레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또다른 ‘오프닝’ 작품인 ‘XX+XY’는 영국에서 개최된 런던 LGBTQIA+ 영화제에,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독일에서 개최된 브레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오펜 뮤직’이 배출한 신인 작곡가들 또한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기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JEWNO 작곡가(오펜 뮤직 2기)가 공동 작곡·편곡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OST ‘WHAT IF’ 공동 작사·작곡·편곡과 아이돌 그룹 Kep1er의 ‘Downtown’ 공동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이건 작곡가(오펜 뮤직 1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존재만으로’의 작곡·편곡을 맡은 Naiv 작곡가(오펜 뮤직 1기) 등 많은 작곡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발매된 가수 최백호의 앨범 ‘찰나’는 2018년부터 ‘오펜 뮤직’의 대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최백호와 ‘오펜 뮤직’ 1기의 Hen, Jayins, Naiv, Dailog, 2기의 Dennis Chang, Jade, 문정욱 작곡가의 만남으로 의미를 더했다. ‘찰나’는 2023 한국대중음악상(KMA) 최우수 팝-음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의 차별화 된 경쟁력과 미래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근본적인 원동력은 실력 있는 창작자”라며, “오펜은 신진 창작자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창작자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호반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5G특화망(이음5G특화망)을 실증하는 등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잰걸음이다. 호반건설,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 기념 단체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획 과장. (사진=호반건설)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음5G특화망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의 강점을 갖고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드론, 스마트안전조끼, 무선CCTV, 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호반그룹과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국내 1호 이음5G특화망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또한 이음5G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 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했다.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장은 “당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는 “지금까지 건설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기존 이통망 사용이 힘들어 안전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이음5G특화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건설 솔루션을 실증하고 나아가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 분야 외에도 이음5G특화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연계해 5G특화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 '영끌족' 몰린 금천·관악·도봉…집값 하락에 연체율까지 '이중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들어 집값 내림세가 컸던 서울 외곽지역 위주로 채무 및 납세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채무나 납세를 1개월 이상 지체한 연체자 비율을 뜻한다. 특히 매매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강북, 도봉구 등 동북권과 금천, 관악구 등 서남권은 서울시 전체 연체율을 웃돌며 연체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가치 하락에 이어, 이행해야 할 채무 및 세금납세 등의 연체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가계 재무건전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5일 부동산R114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연말 대비 2.66%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악구가 -5.04%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4.43%), 금천(-4.10%), 구로구(-4.08%) 등도 4%이상 하락폭을 나타냈다.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던 동북권 및 서남권 외곽지역은 연체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사 빅데이터 솔루션에 의하면 서울지역 채무 및 납세 연체율은 2022년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폭이 커지며 증가했다. 3월 연체율은 0.92%로 2월(0.93%)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0.80%)과 비교해 0.12%p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1.34%), 중랑(1.24%), 관악구(1.21%) 순으로 연체율이 높았고, 도봉구는 1년 전(0.89%)과 비교했을 때 0.19%P 오른 1.08%로 집계됐다.경기둔화로 서민 경제의 소비여력이 저하되고, 이자상환 부담이 늘면서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북, 도봉, 관악, 금천구 등은 지난 집값 급등기 2030세대의 매수세가 강했던 지역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책임연구원은 “고금리·고물가에 주택가격 하방 압력까지 동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낮은 청년, 소상공인,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가계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연체율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점검이 요구되며,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재무여건 및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산건설은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의 사용 없이 잔여가구 중 마음에 드는 순서에 따라 동·호수를 선택해서 계약할 수 있다.단지는 최근 계약조건 변경으로 초기부담금을 대폭 줄였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 무상제공, 분양조건 안심보장제에 이어 아파트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췄다. 또한 59B, 75A·B·C, 84B타입은 분양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올 10월 부터는 전 평형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 342세대 △75㎡ 977세대 △84㎡ 714세대이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조감도 (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여러가지 굵직한 호재로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11월 개최지 발표를 앞둔 2030세계박람회 수혜지다.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다. 북항 일대 343만㎡에 다양한 전시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61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북항은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반시설공사가 끝난 북항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중이다.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까지 2024년 완공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구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3만5000여 세대가 진행 중이며,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1만2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의 에센셜 키워드인 Have, Live, Love, Save, Solve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월패드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스, 난방 조명 등의 제어는 물론 부재 시 방문자 화면 확인이 가능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과 유리난간 창호 방식이 적용된다. 그 외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ECO 에너지 절약 수전, 전체 LED 조명, 중앙정수시스템, 공기정화시스템 등으로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의 5가지 키워드에 걸맞은 특화서비스 제공으로 입주민들의 정주여건과 주거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