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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은 '잠잠' 왜
  • '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은 '잠잠' 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 서북부 첫 남북 철도망인 대곡소사선(서해선 연장선)이 우여곡절 끝에 내달 1일 개통한다. 특히 그간 철도망을 통한 강남 접근이 어려웠던 고양 주민은 김포공항역을 통해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업무지구 접근성·구축 위주단지 등이 복합적인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철도업계 등에 따르면 설계변경과 차량 납품 지연 등으로 수차례 개통이 지연됐던 대곡소사선이 내달 1일 개통한다. 대곡소사선은 부천 소사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을 거쳐 한강을 넘은 뒤 고양 능곡역에서 대곡역까지 연결하는 18.3㎞ 길이의 노선이다. 이는 지난 2018년 개통한 안산 원시~소사 구간의 서해선(대곡~충남 홍성) 연장 구간이다.대곡소사선의 가장 큰 특징은 수도권 서북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노선이다. 이와 함께 강남 접근이 수월해진다. 대표적으로 김포공항역에서는 9호선, 대곡역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곡역 위로 기존 경의중앙선을 공유해 일산역까지 가는 연장선도 이르면 8월 중 개통한다.다만 이 같은 교통 호재에도 인근 지역 부동산은 잠잠한 편이다. 먼저 능곡 역세권인 ‘능곡현대홈타운 1차’(전용 84㎡)를 보면 부동산 상승기인 지난 2021년 8월, 6억 9500만원에 팔린 뒤 꾸준히 가격이 하락해 올해는 5억 1000만원 수준에 거래됐을 뿐이다. GTX가 정차하는 대곡역 인근 아파트인 ‘토당동 대림2차’(전용 106㎡)도 올해 4억 4000만원, 5억원 등 겨우 2건의 거래만 완료한 상황이다.능곡역과 마찬가지로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인 원종역 인근의 ‘원종금호어울림’은 올해 들어 거래가 아예 한 건도 없었다. 소사역 인근 ‘부천소사역푸르지오’(전용 109㎡)의 최근 거래도 지난 4월, 7억 3000만원으로 부동산 경기 상승이 막 시작되던 2020년 6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철도 개통에도 지역 부동산이 힘을 못 쓰는 근본적인 이유로 현재 시장 상황을 들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한다고 해도 서울 중심이다”며 “부천, 고양까지 영향을 미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여기에 대곡소사선 인근 지역은 구축 아파트 혹은 소규모 연립주택이 산재해있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부천원종공공주택지구·부천종합운동장일원 역세권 융복합개발사업 등으로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야 대곡소사선 인근 집값이 힘을 받겠다고 전망했다.함 데이터랩장은 “해당 노선은 강남이나 광화문 같은 주요 업무지구를 바로 관통하는 핵심노선이라 보기 어렵다”며 “경강선도 광주에서 판교역까지 연결되지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2023.06.06 I 박경훈 기자
윗집 女 스토킹한 아랫집 女…무슨 일
  • 윗집 女 스토킹한 아랫집 女…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윗집 여성의 직장으로까지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아랫집 여성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6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위층 주민인 B씨의 직장으로 전화해 “어젯밤 제대로 난리더라. 휴대전화도 꺼놓고, 전화도 안 받고. 언제까지 그럴 거냐”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전에 A씨는 B씨로부터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B씨의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B씨에게는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그러나 A씨는 B씨에 “큰 소음 안 나게 해라. 그러면 연락하라 해도 안 한다”거나 “경찰 계속 불러라.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너무 무례하고 오만하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B씨가 A씨의 문자에 답장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자 A씨는 B씨의 직장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B씨는 A씨에 대한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피고인을 형사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공소사실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에 해당하는 죄”라면서도 “피해자가 검찰의 공소제기 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공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2023.06.06 I 강소영 기자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시행
  •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시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선언 이후 진행하는 시범사업지다. 이번 설계공모는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주거를 위해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기존 공공주택 설계공모와는 달리 창의적인 디자인 유도를 위해 세대수, 평형타입 등 제한을 최소화하고,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모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통합 11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공사가 시행 및 공급하는 공공주택 건립사업이다.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 3월부터 ‘100년 후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삶의 질을 높이고 나만의 개성을 찾고자 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담은 아파트는 어떠한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공모 참여자들에게 제시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에 공공주택용지를 대상으로 하며, 이 가운데 일부 부지는 2020년에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용역이 진행된 바 있으나 사업주체 일원화에 따른 사업구조 변화(획지 통합개발)에 의거 설계공모가 재추진 중인 사업이다.공모는 공공주택용지(1·2단지)에 약 1150세대 규모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자가 사업승인까지 완료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설계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28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참가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6월 12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8월 4일까지 설계안 접수, 이후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심사를 거쳐 8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공모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사위원은 총 7명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김정빈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찬중 더 시스텝랩 대표, 손세형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성익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대표가 참여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새로운 생활양식, 다양성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변화가 주택에 대한 인식과 사용을 바꾸고 있으며, 이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미래주택은 사회적 다양성과 맞물려 여러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주택 제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06 I 이윤화 기자
압구정 미성 28억·잠원동 신반포 24억
  • 압구정 미성 28억·잠원동 신반포 2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압구정동 미성아파트가 27억 795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수원 매탄동 임광아파트로 64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청담동의 자동차시설로 201억 7330만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미성2차 아파트. (사진=네이버)2023년 5월 29일~6월 2일 법원 경매는 총 2430건이 진행돼 이중 616건이 낙찰(낙찰률 25.3%)됐다. 낙찰가율은 73.6%, 총 낙찰가는 192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4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8.4%, 낙찰가율은 76.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9.8%, 낙찰가율은 84.9%를 기록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9동(전용 74㎡)이 감정가 28억 4000만원, 낙찰가 27억 7950만원(낙착가율 97.9%)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수는 10명이었다. 뒤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12동(전용 69㎡)이 감정가 26억원, 낙찰가 23억 7273만 8000원(낙찰가율 91.3%)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6명이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위트케슬레지던스(전용 174㎡)는 19억 1800만원, 서울 서초구 신원동 서초포레스타5단지 508동(전용 85㎡)은 14억 9000만 9290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 106동(전용 120㎡)은 13억 6100만원 등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임광 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임광 4동(전용 74㎡)로 64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4억 9400만원, 낙찰가는 2억 4206만원(낙찰가율 68.4%)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효원고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총 1320세대 아파트로 15층 중 9층이고, 방3개 욕실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본건 서측에는 인계예술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과 매탄권선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에 인접해 효원고등학교과 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 상 특이사항 없다”며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노린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건물면적 449㎡, 토지면적 456.1㎡)로 감정가 233억 3532만 4600원, 낙찰가 201억 7330만원(낙찰가율 86.5%)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영동고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청담화랑사거리 인근에 윕치한 자동차시설로서 주변은 근린시설이 밀집돼 있다. 서측으로 약 6미터 도로가 인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황사진상 주차시설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공유물분할을 위한 경매로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이주현 연구원은 “토지면적에 비해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이 낮아 향후 건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 보인다”면서 “매매시장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물건이니 만큼 관심도는 높았다. 다만, 금액대가 워낙 높다 보니 응찰자가 많이 몰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23.06.06 I 박경훈 기자
檢, 백현동 민간업자 구속영장…480억원 횡령·배임 혐의
  • 檢, 백현동 민간업자 구속영장…480억원 횡령·배임 혐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민간 개발업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모(67)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회사 3곳에서 공사 비용·용역 대금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횡령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용역을 발주하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에게서 2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검찰 측은 성남시의 특혜성 인허가를 통해 얻은 천문학적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개인적으로 치부해 죄질이 중하며,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회장으로 재직 중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백현동 사업 결과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약 3000억원의 분양이익을,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검찰은 백현동 개발 수익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정 회장 아내가 이사장인 비영리법인의 40억원대 현금성 자산 출처가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인 것에 주목해 정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해왔다.검찰은 정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 480억원이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건너간 ‘인허가 알선 대가’ 77억원의 출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장 신병을 확보해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고, 백현동 수사의 ‘본류’에 해당하는 정 회장의 배임, 산지법 위반 등 혐의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백현동 개발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1265㎡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의 각종 인허가 조건이 정 회장 등 민간업자에 유리하게 변경된 과정에 김씨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한다.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씨 등과 친분이 있던 김씨가 인허가 알선을 한 대가로 정 회장에게서 총 82억원의 금품과 사업권 등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이 파악한 혐의로 전해졌다.
2023.06.05 I 김은경 기자
“평등하지 않은 세상 꿈꾸는 당신에게” 반포 아파트 광고 논란
  • “평등하지 않은 세상 꿈꾸는 당신에게” 반포 아파트 광고 논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한 고가 아파트 광고 문구에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친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THE PALACE 73’(더 팰리스 73)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아파트·오피스텔 개념도(왼쪽)와 광고 문구. (사진=‘더 팰리스 73’ 누리집 갈무리)5일 ‘THE PALACE 73’(‘더 팰리스 73’) 누리집에는 이 같은 홍보 문구와 아파트·오피스텔에 대한 기본 정보가 올라와 있다. 누리집에 따르면 ‘더 팰리스 73’의 대지면적은 2700여평이며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까지 총 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건축에는 1984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참여했으며 그의 “국내 유일 주거 프로젝트”라는 내용이 강조돼 있다. 5일 ‘THE PALACE 73’(더 팰리스 73)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광고 문구. 이날 오후 한때는 누리집에 접속할 경우 “허용 접속량을 초과했다”는 창이 뜨기도 했다. (사진=‘더 팰리스 73’ 누리집 갈무리)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승한 칼럼니스트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팰리스 73’ 카피를 쓴 사람은 지금쯤 쾌재를 부르고 있지 않을까.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서 카피가 널리널리 퍼졌으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어차피 저런 카피에 반응해 분양 문의를 넣을 사람들은 ‘천박하다’는 비판 따위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들”이라며 “그 카피를 가장 진심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의 손과 입을 통해서 (카피는 널리 알려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선 성공한 카피”라고 비꽜다. 그러나 ‘더 팰리스 73’ 광고 문구가 마케팅 측면에서는 크게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병희 서원대 광호홍보학과 교수는 5일 뉴스1에 이같이 밝히며 “패션 광고 등에 ‘이 옷은 아무나 입을 수 없다’ 등 노골적인 차별화 전략이 있다. 과장·허위 광고가 아닌 이상 문구만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했다.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 자리에 지어지는 ‘더 팰리스 73’은 오는 2027년 준공되는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로 분양가는 100~4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5 I 이재은 기자
美 상업용 부동산 '경고등'…"중소 지역은행 추가 파산 위험"
  • 美 상업용 부동산 '경고등'…"중소 지역은행 추가 파산 위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여건과 금융 불안으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일부 중소 지역은행들의 파산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게티이미지)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박미정 부전문위원은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험요인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사무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CRE)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CRE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담보부증권(CMBS) 발행도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의하면 CRE 가격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해 작년 7월 고점 대비 11% 하락했다. 주택가격(-6.6%) 보다 가파른 하락세다. 특히 사무실(-7.3%)과 다세대주택(-14.4%)의 공급우위가 주된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상업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도 위축됐다. 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작년까지 급격히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신규 대출과 CMBS 발행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올 1분기 CRE 신규 대출은 전년동기비 -56%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2014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CMBS 신규 발행도 1분기 60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비 78% 감소해 11년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박 부전문위원은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급격한 가치 하락과 조달비용 상승은 모기지 부실 심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거용 모기지가 대부분 30년 고정금리 대출로 이뤄지는 반면 상업용은 5~20년 만기 변동금리 비중이 약 43%로 높아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다”며 “내년까지 약 1조4000억달러 상당의 상업용 모기지 만기가 도래할 예정으로, 리파이낸싱(차환)율은 대출만기가 집중된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중소은행권 자산건전성 악화도 우려됐다. 금융기관별 상업용 모기지 대출은 은행이 5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중 70%가 중소형 은행에 집중돼 있어 잠재적 손실 확대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형 은행의 CRE 익스포저 규모 1조9600억달러로 대형은행의 2.3배에 이른다.박 부전문위원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확대도 예상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냉각은 CMBS 부실화, 개방형 상업용 부동산 펀드의 대량 환매 위험 노출 등 금융시스템 전반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박 부전문위원은 미국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진했던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미국 경제의 이중침체를 야기할 정도의 대형 리스크는 아니었지만, 중소형 은행의 추가 파산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관련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그는 “지난달 은행권 총자산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은 약 13%로 2007~2009년 14.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전반적인 임차수요 감소와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사무실 부동산 가치는 대대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해 팬데믹 이전 대비 40%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다만 단기적인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박 부전문위원은 “상업용 부동산 중 조정이 집중되고 있는 사무실 모기지는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보다 규모가 작다”며 “사무실 CRE와 CMBS 부문의 증권화 정도가 낮다는 점도 당시와 차이가 있다”고 했다.
2023.06.05 I 하상렬 기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입주 시작…"미래가치 기대"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입주 시작…"미래가치 기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사 한양이 시공한 청량리의 랜드마크 대단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 일대에 들어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지하 8층~지상 59층, 4개동 총 1152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청량리 답십리로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형성되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그중에서도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스카이라인 중심을 이루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역 주변으로 진행 중인 굵직한 개발호재의 직접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어 미래가치를 품은 단지로 평가된다.가장 눈에 띄는 건 교통호재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역은 현재 운행 중인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강릉선, 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총 10개 노선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GTX 2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청량리역 외 삼성역과 서울역 등 단 3곳으로 높은 희소성을 갖췄다.또한 완성형에 가까운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주변에 위치하고, 청량리 6·7·8구역과 제기4·6구역, 미주아파트, 전농9·12구역 등도 재개발 및 재건축이 추진중에 있어 청량리 지역 자체가 스카이라인을 중심으로 서울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이런 청량리 내에서도 단연 차별화된 특화설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외관 디자인은 ‘위빙 패턴’으로 선과 면, 볼륨을 조화롭게 표현해 창의성을 더했고, 컬러풀한 돌출형 발코니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첨단 시스템도 돋보인다. 입주민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수자인라이프’ 앱을 활용해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차량 등록 등 각종 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조명, 가전(일부)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된다.단지 저층부에 위치한 상업시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도 더블 스킨 콘셉트를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으며, 내부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카미유 왈랄라’가 디자인한 독창적인 패턴을 가미해 예술적 색채를 더했다.한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전국에 약 20만호를 공급하며 쌓아온 한양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단지로, 청량리를 넘어 서울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웅장한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쓴 만큼 입주민들께서도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이윤화 기자
내일 경제·금융수장 회동…'역전세난 공포'에 DSR 미세조정 등 논의
  • 내일 경제·금융수장 회동…'역전세난 공포'에 DSR 미세조정 등 논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전셋값 시세가 기존 보증금보다 적어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금융수장들이 6일(내일) 비공개 회동을 가져 관심이 모아진다. 전세 사기 피해자, 역전세 문제 등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완화하는 등 미세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6일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역전세 문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수장들은 이른바 ‘F(Finance) 4’ 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왔다. 경제금융정책을 사전 조율하는 등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는 6일 만남도 정례회의 차원이라는 것이 복수의 당국 관계자들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8%(5만6000호)에서 지난 4월 8.3%(16만3000호)로 큰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25.9%(51만7000호)에서 52.4%(102만6000호)로 늘었다. 지역별로 깡통전세와 역전세의 비중을 보면 서울(1.3%, 48.3%)보다 비수도권(14.6%, 50.9%)과 경기·인천(6.0%, 56.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DSR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현행 DSR 규제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원칙적으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금융당국은 DSR 규제를 완화하면 돈을 갚을 능력을 초과한 대출이 이뤄져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이다. 한은도 DSR 완화 외에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DSR 규제를 완화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전월(677조4691억원) 대비 1431억원 증가했다. 2021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다만 대형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 깡통전세 위험이 전세 시장을 뒤흔들 조짐인 데다,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역전세 문제 등에 한해 DSR 적용을 완화하는 등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5 I 하상렬 기자
포커스미디어, 국가보훈부와 '6·25 참전용사' 엘리베이터TV 캠페인
  • 포커스미디어, 국가보훈부와 '6·25 참전용사' 엘리베이터TV 캠페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용사의 기억: 우리 지역의 참전용사들’ 캠페인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했다.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앞두고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 8인이 출연해 더욱 의미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8인의 용사가 세운 전공을 전국 5800곳의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대학교 캠퍼스, 지하철역에 구축한 8만5000대 엘리베이터TV로 매일 940만 명에게 송출한다.용사의 기억 캠페인에 출연한 8인의 참전영웅은 △구장회 용사(백마고지·사천강 전투) △류재식 용사(금성 전투) △김정진 용사(육군 7사단 헌병대) △홍성태 용사(다부동 전투) △장근식 용사(금성·돌고지 전투) △홍성권 용사(용문산 전투) △김광식 용사(924고지·도솔산 전투) △김기성 용사(제206건설공병대대) 등이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참전영웅 거주 아파트 엘리베이터TV에 ‘장근식 참전용사는 우리 단지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라는 맞춤 콘텐츠를 송출해 우리나라를 지킨 호국영웅이 이웃으로 있다는 것을 알려 참전용사와 아파트 입주민의 자부심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한편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엘리베이터TV를 통해 국가기념일인 국군의 날부터 국가추념일인 현충일까지 국기 게양일에 맞춰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베란다에 게양대가 없어도 현관문 부착으로 그날의 의미를 가족, 이웃과 되새길 수 있는 ‘태극기·무궁화 자석 세트’를 아파트 입주민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또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 군인아파트와 장병들에게 각각 층간소음방지 뭄뭄실내화와 친환경 동구밭 가꿈비누를 기부하고,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군인 자녀들을 초청해 관람하는 등 호국보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토지 필지정보 무료 '미스고옥션', 회원 6000명 돌파
  • 토지 필지정보 무료 '미스고옥션', 회원 6000명 돌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MZ의 경매 비서 미스고옥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인 ㈜미스고가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회원 수 6000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미스고옥션은 업계 최초로 신개념 데이터맵 서비스를 도입, 지도앱인 디스코와 밸류맵과 더불어 필지 터치 방식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기존 경매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스고옥션에 따르면 MZ 세대가 경매를 접근할 때 쉬운 화면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내걸고 급변하는 부동상 경매를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무료제공 중인 경매물건 등기부등본 뿐만아니라 경매가 아닌 토지 및 부동산 등기부조차도 별도의 절차없이 원스톱으로 등기 열람조회가 가능하다. 가입 방법은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이용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실거래가 및 토지 및 건물 필지정보를 볼수있고 경매정보는 유료구독회원에 한해 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스고옥션은 7월에 출시 목표로 데이터맵 PC버전을 개발 중에 있으며 부동산경매 강의를 만원대로 볼 수있게 경매 캠퍼스 코너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미스고옥션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설재환 대표는 “미스고옥션은 터치 지도앱, 인터넷등기소, 온라인 경매학원, 최신 토지 및 아파트 실거래가 부동산 정보가 원스톱으로 합친 똑똑한 경매비서로 기획됐다”라며 “MZ세대가 부동산 경매를 하고 싶을 때 편하게 판단할 수 있는 AI기능을 업데이트 하고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고는 올 하반기 토지 전문 미스고부동산으로 커버리지 확대를 준비 중이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한신공영 컨소시엄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 12월 분양 예정
  • 한신공영 컨소시엄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 1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올해 12월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운정3지구 A45블록(조감도)’을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운정역(예정) 역세권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운정3지구 A45블록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단지는 총 10개의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 60세대, 74㎡B 116세대, 74㎡C1 22세대, 74㎡C2 12세대, 74㎡C3 10세대, 84㎡A 64세대, 84㎡B1 15세대, 84㎡B2 108세대, 84㎡C1 59세대, 84㎡C2 54세대다.운정3지구 A45블록은 GTX-A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 운정역과 서울역 구간을 오는 2024년 하반기 중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18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또 주변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고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촘촘한 도로교통망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단지는 교육환경도 좋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이중 초교와 중교 부지는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이사 걱정 없이 학령기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해 3040 학부모세대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요즘 각광받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라며 “GTX-A 운정역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으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운정3지구 A45블록은 2026년 8월 말 입주 예정이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청담르엘' 등 대어 온다…6월 분양물량 전년 2배↑
  • '청담르엘' 등 대어 온다…6월 분양물량 전년 2배↑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3.50%)하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그동안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컸던 수요자들에게 청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분양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5일 직방에 따르면 6월 분양예정물량은 47개 단지, 총 3만 7733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877세대) 대비 138%가량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979세대, 지방은 1만9754세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9139세대 △서울 6047세대 △인천 2793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 3504세대 △강원 3105세대 △광주 2771세대 △대전 1974세대 △충남 1847세대 △충북 1518세대 △전북 1368세대 △부산 1249세대 △제주 1005세대 △대구 731세대 △울산 682세대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또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7만2104가구)에 비해 1.0%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2022년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3월,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다만 감소폭이 크지 않고 최근 분양시장의 물량이 많지 않았던 영향 등을 감안하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보다는 1·3 부동산대책 등 본격적인 규제완화책이나 연초 소폭 회복된 주택 매수심리 등이 일부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의 회복을 기대할만한 요소로 기준금리 동결, 미분양 감소 등 시장의 변화가 있지만 6월 그동안 연기된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말에 조사한 5월 분양예정단지는 32개 단지, 3만 102세대, 일반분양 1만9769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6개 단지, 총 6765세대(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4686세대(공급실적률 24%)가 분양됐다. 5월 분양 실적 저조, 연기된 물량 영향으로 6월 분양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6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등을 비롯한 도심 공급단지가 있다. 그리고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성남복정 2A-1’ 등 과거 분양당시 인기가 높았던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 등이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청약대기자들은 관심가져 볼만 하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택지지구 집값, 지역 평균 상회…"분상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
  • 택지지구 집값, 지역 평균 상회…"분상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도심 노후화 문제의 대안으로 택지지구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택지지구는 도시와 주변지역의 택지를 관련법에 따라 지정, 개발한 곳으로 반듯한 도로와 적소에 자리잡은 주택, 공원, 상가, 학교 등 철저한 계획을 통해 조성된 새로운 도시로 볼 수 있다. 복잡하고 노후한 도심과 달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다 보니 택지지구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집값도 높게 형성된다. 택지지구가 있는 곳들의 평균 시세는 지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돈다.‘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는 삼송지구(삼송동), 지축지구(지축동) 등과 같은 택지지구 평균 시세는 각각 7억3825만원(삼송동)과 7억8327만원(지축동) 등으로 고양시 덕양구 평균 시세(5억1068만원)보다 2억원 이상 높다.경기 하남시의 미사지구(미사강변도시)가 있는 풍산동 평균 시세는 8억9838만원으로 하남시 평균(8억3680만원)보다 역시 비싸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가 있는 배방읍 일원은 평균 시세가 2억7937만원으로 아산시 평균 시세(2억2122만원)보다 가격이 높다. 탕정지구는 지방에서 보기 드문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인 아산신도시에 포함되는 곳으로 아산, 천안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택지지구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이유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분양가로 분양되기 때문이다.지난 3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도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1순위 평균 45.3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분양했던 ‘e편한세상시흥장현퍼스트베뉴’는 189.94대 1 청약률을 기록했다. 고덕자이센트로의 전용 84㎡ 분양가는 4억5,000만~4억9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고덕국제도시에 위치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아파트 전용 84㎡가 6억원대 실거래 되고 있으니 최소 1억원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 셈이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만큼 가격 상승폭도 두드러진다. 탕정지구에서 지난 2021년 12월 분양됐던 탕정역 예미지(2022년 11월 준공) 전용 84㎡는 3억8500만원에 분양됐으나 올해 4월 5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쓰면서 분양 2년여 만에 2억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향후 분양 예정인 곳들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아산탕정지구는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돼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호반건설이 선보이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최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곳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택지지구 분양물량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갈수록 관심을 더해갈 것”이라면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택지지구보다는 교통이 좋고, 개발 호재 등을 갖춘 택지지구는 조성 이후로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이윤화 기자
용산구, 청화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
  • 용산구, 청화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청화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이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의 최종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일대청화아파트(이태원동 22-2 외1)는 1982년 준공해 올해로 42년차를 맞은 단지다. 아파트 10개동 지상 12층. 578가구로 대지면적 4만7872㎡, 연면적 9만4176㎡에 이른다.청화아파트는 지난 2009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세우고,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채우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었다.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2월 용산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2억6532만원이다.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측에서 부담한다.구는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이달부터 용역에 돌입한다. 평가분야는 주거환경(30%),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30%), 구조안전성(30%), 비용분석(10%)다. 올해 안에 유지보수(55점 초과), 조건부재건축(45점 초과∼55점 이하), 재건축(45점 이하) 중 하나로 구분해 판정한다.청화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북서쪽으로 유엔사부지(이태원동 22-34 일대), 북동쪽으로 한남2구역, 남동쪽으로는 한국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와 닿아있다.올해 1월 첫삽을 뜬 유엔사부지 대지면적 5만1753㎡다. 2027년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문화·숙박 등 복합시설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한남2구역은 지난해 11월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대지면적은 11만 4580.6㎡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m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세대수는 1537가구다. 분양(38~155㎡)은 1299세대, 임대(38~51㎡)는 238세대다.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지난 10년간 멈췄던 청화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며 “이태원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이윤화 기자
설계변경·부실공사까지…‘이비자 가든’ 소송전 진통
  • [단독]설계변경·부실공사까지…‘이비자 가든’ 소송전 진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일대 상가 ‘이비자 가든’을 분양받은 김 모 씨는 최근 계약을 결국 철회했다. 김 씨는 기존에 계약할 땐 이비자 가든을 스페인 산토리니 휴양지 콘셉트로 만들어 고급 요리사와 고급 루프탑으로 꾸밀 것이라며 임대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더니 현재 관련한 업체는 한 곳도 입점하지 않고 산후조리원이 입점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일대 상가 ‘이비자 가든’의 모습. 대부분 공실상태로 수분양자들의 계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이비자 가든 수분양자 제보)경기도 시흥시가 거북섬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조성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내 복합상업시설이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이며 분양 계약 취소가 무더기로 속출하고 있다. 특히 시화 MTV에서도 규모가 상당한 복합상업시설인 ‘이비자 가든’은 절반 이상의 수분양자가 ‘부실 공사와 분양 사기’ 등을 주장하며 계약을 철회하고 시행사와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여러 하자와 부당한 설계 변경이 있었다는 건데 지자체는 뒤늦은 현장 조사에 나섰고 시행사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어 상당기간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비자 가든의 수분양자들은 임병택 시흥시장을 상대로 ‘이비자 가든 사용승인취소 소송’을 냈다. 이와 함께 시행사인 도원레이크와 신탁사인 우리자산신탁에 대해서도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분양자를 모집해 올해 준공한 이비자 가든은 연면적 약 3만5847㎡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다. 문제는 지난해 말 시행사가 임의로 설계를 변경한 후 수분양자들에게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사전에 설계 변경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공사를 진행해야 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설계변경 후 공사를 강행했고 이 때문에 누수, 균열 등 다수의 부실시공 흔적이 나타났다.수분양자들은 HNC기술사사무소에 이비자 가든 현장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기존 도면보다 낮아진 층고(준공도면 표기와 달리 230㎜ 부족시공) △화재시 2시간을 견뎌야 하는 천장 철골 구조물이 준공도면과 달리 일부 누락된 점 △가벼운 충격에도 빠지는 자전거 거치대 등 여러 안전 문제가 발견됐다.이비자 가든 수분양자들은 ‘통보된 설계 변경 사항이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를 줄 수 있는 부분이며 재산상의 피해도 끼칠 수 있어 준공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며 시흥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흥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비자 가든의 준공 허가를 내줬다. 준공 허가 후에도 수분양자들은 시흥시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고 지난달 첫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시흥시는 “천정이나 외벽은 구조 설계상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층고는 오차범위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자전거 거치대는 안전성의 문제로 치웠다”고 해명했다.이어 “현장조사 결과 일부 마감이 도면과 다른 위법 사항은 발견됐다”며 “문제가 된 층고는 수분양자와 시행·시공사 간 이견 탓에 곧 현장 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이비자 가든 투시도(사진=도원레이크)이에 시행사인 도원레이크 측은 문제가 된 낮아진 층고 등은 시공상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부실시공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다만 여러 문제 제기에 대해선 수분양자와 최대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이비자 가든 수분양자들은 중도금만 돌려받은 채 약 4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전국적으로 비일비재할 것으로 우려했다. 국내 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런 부실공사 논란은 상업시설 외에도 아파트 단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원자잿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기존 도면과 다르게 준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비자 가든도 결국 소송전까지 비화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그간의 시공·시행의 관행을 고려한다면 이런 분쟁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6.05 I 박지애 기자
"금리 내렸는데 전세 아파트로 옮길까"…신축 아파트 유의점은
  • "금리 내렸는데 전세 아파트로 옮길까"…신축 아파트 유의점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금리가 3%대까지 내리면서 아파트 전세 수요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연립다세대(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로 옮기려는 임차인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 전세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미지수이나 신축 전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는 하락 흐름을 지속했지만 서울은 상승폭을 키우며 2주 연속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05% 오르며 전주(0.01%)대비 상승폭을 키웠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소폭이나마 상승 흐름을 이어간 이유는 그동안 급락한 전셋값의 누적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에 따른 시중은행 대출금리 하락 영향이 컸다. 한은은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3.5%로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에 따라 최고 연 6%대까지 치솟았던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3월 이후 최저 3%대 후반까지 내린 상황이다. 수요가 늘면서 월간 단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낙폭도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최근 들어 지난해 하반기보다 낙폭을 크게 줄인 모습이다. 지난해 12월과 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각각 4.8%, 4.56%씩 큰 폭으로 내린 데 비해 올 4월엔 0.73% 하락에 그치며 낙폭을 줄였다. 이에 더해 전세사기 여파에 빌라에서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非)아파트의 전세 거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반해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4월 5만 3326건(빌라 3만 2046건, 단독 2만 1280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 1~4월에는 3만 6278건(빌라 2만 2282건, 단독 1만 3996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올해 1~4월 5만 5172건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1~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3만4000가구, 내년 3만9000가구로 증가하면서 전세가 방향은 불투명하지만, 신축 아파트 전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빌라 등 다른 물건들보단 아파트 전세가 보증보험 가입도 쉽고 전세가율도 높은 편이라 안전하지만 계약 시 유의할 점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신축 아파트는 시행사 혹은 시공사가 사용승인을 받고 소유권보존등기를 한다”며 “이후 청약에 당첨된 수분양자가 잔금을 다 치른 뒤 입주할 수 있는데 투자 목적이라면 전세보증금을 잔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 전세 계약 시기 실소유주 확인을 할 등기부등본이 없어서 집주인이 수분양자가 맞는지 ‘공급계약서’ 원본과 신분증을 대조해 알아봐야 한다”며 “계약금과 잔금도 반드시 수분양자의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역전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갭투자는 아닌지, 분양권에 가압류 혹은 가처분이 걸려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사항은 전세계약서에 ‘특약’으로 명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잔금 미납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을 무효로 하고 임차인에게 위약금을 지급한다거나 보증금 잔금을 받는 즉시 분양 잔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등의 특약 사항을 기재해야 법적 분쟁 시 피해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전세 계약 이후에는 확정일자를 받고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05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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