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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기자]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전용면적 105㎡) 아파트에선 집주인이 가계약금으로 받은 2억원을 배액배상(가계약금의 2배 배상)으로 4억원 물어주며 매물을 거둬들였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전용면적 84㎡)에서도 지난달 26일 계약금 6000만원을 받은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기 위해 계약자에게 1억2000만원의 배액배상을 진행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리 동결,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맞물려 서울 아파트 시장의 급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거 부동산 시장 급등기 때 집주인이 아파트의 상승세를 점치고 진행했던 수억원 규모의 배액배상 사례가 등장했다.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서울 아파트의 가격 회복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뒷받침하듯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4~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1066건을 끝으로 7월부터 645건으로 반토막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올 1월 1417건, 2월 2458건, 3월 2983건, 4월 3155건, 5월 204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실거래 등록기한이 30일로 정해져 있는 특성상 5월 수치 역시 4월을 웃돌 전망이다.급매물만 거래되던 올 초와 달리 매수세가 몰리며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다섯째 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0.03% 상승에서 0.04% 상승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매수심리도 회복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기준 100)는 83.1로 지난주(80.7)보다 높아졌다. 지난주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의미다.‘역전세’ 우려 등으로 집값 반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셋값마저 반등을 시작해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5월 다섯째 주 84.8로 전주 82.1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원의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도 0.05% 상승으로 전주(0.01%)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동산 팀장은 “서울은 1월부터의 거래량 증가가 4월까지 이어졌고 최저가 대비 가격 상승 거래와 호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라간 호가에 추가로 매수세가 쫓아올지는 여름 비수기 거래량과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 시점에선 올 하반기 아파트값의 강보합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08 I 김아름 기자
윗집 층간소음에 보복소음 낸 50대 여성…'스토킹 혐의' 무죄
  • 윗집 층간소음에 보복소음 낸 50대 여성…'스토킹 혐의' 무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층간소음에 보복할 목적으로 윗집을 향해 반복적으로 소음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최리지 판사)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5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말 오후 5시께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 수 없는 도구로 천장이나 벽을 쳐 소리를 내 위층에 사는 B씨 집에 들리게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24일까지 60차례에 걸쳐 소음을 일으켜 B씨 등에게 불안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위층에서 소음이 들릴 때 의자를 밟고 올라가 주먹으로 천장을 친 적이 있지만, 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그러지 않았고 60차례에 걸쳐 소음을 일으킨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B씨 등은 A씨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항의했고, 이전 윗집에 살던 이들도 같은 피해를 봤다는 점 등을 들며 보복소음을 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B씨 등이 소음이 발생할 때 촬영했다는 동영상 중 일부는 A씨가 집에 없을 때 촬영된 점, 일부는 소음이 들리기는 하나 소음 발생 위치를 특정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동주택의 구조적 특성상 용인되는 정도의 생활 소음 발생 행위에 대해서까지 스토킹 처벌 대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며 “동영상에서 들리는 소리만으로는 피해자들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라고 판단하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2023.06.07 I 강지수 기자
대전서 필로폰 유통·투약한 일당 10명 검거
  • 대전서 필로폰 유통·투약한 일당 10명 검거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수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급책 50대 여성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과 경기도, 대구 지역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이 마약을 공급하고 유통한 A씨 등 6명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은 32.41g(3억2500만원 상당)에 달한다.대전지역 공급을 맡아온 70대 남성 B씨는 경기지역 공급책인 A씨와 대구지역 공급책인 60대 C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마약 18범인 A씨를 비롯해 이들 대부분은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난 4월 마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구의 한 보호시설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려던 30대 D씨를 검거했다.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지난달 10일 중구에서 50대 마약 판매책을 검거하고, 다음날인 11일 중구 한 아파트에서 공급책인 B씨를 붙잡았다.일당으로부터 필로폰을 구해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이들 중에는 현직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10명을 입건한 가운데 이들의 여죄와 다른 혐의자가 있는지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마약 투약 사범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약자뿐 아니라 공급·유통책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강지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삼성-현대차, 미래차 손잡았다-노사정 대화 판 엎은 한국노총-“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살기좋은 지방시대 열 것”-[사설]산더미 빚내 천문학적 세금 내는 현실…상속이 죄인가-[사설]저무는 중국 수출 전성시대, 포스트 차이나 발굴해야△종합-한미일 ‘3국 공조’ 강화…”中·러와 소통 관건”-사우디PIF는 투자, PGA는 운영 ‘거액 이적’ LIV 선수, PGA 복귀△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과도 대화 단절…尹 노동개혁 좌초 위기-與 “경사노위 개편해 한국노총 마음 돌려야”-“노동현장 법치와 대화는 별개 문제…소통 외면하면 안돼”△종합-中 리오프닝, 美 소비 회복…WB·OECD 세계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달러 예금보다 쏠쏠…100조 ‘달러 머니무브’ 전망-구광모가 점찍은 ‘AI’…LG, 스타트업 손잡고 보폭 넓힌다-갤럭시 언팩, 서울서 첫 개최 ‘폴더블=삼성’ 전세계에 각인△힘 실리는 서울 집값 바닥론-강남 넘어 마·용·성으로, 아파트값 다시 ‘훨훨’…”확산 여부, 금리가 관건”-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원 쑥△정치-이낙연이 돌아온다…민주 내홍 뇌관되나-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與 “광우병 같은 괴담 선동”-與 “돈벌려고 시위 참여” 증언 공개 전장연 “별도로 보조금 받은적 없어”-폴란드 가는 경전투기 FA-50GF…KAI “올해 12대 납품”-尹정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한미일 협력강화”△경제-그랜저 내달부터 54만원 싸진다-해상풍력·공장증설 규제 풀어 3000억 투자 유인-KDI “연금 공백기, 근로소득으로 보완 가능”-낮아진 공무원 선호도…7급 공채 경쟁률 10년 연속 내리막△금융-“나가는 돈 더 많다”…대형 대부업체 ‘손절 러시’-“금융기관 아·태 넷제로 전환 협력해야”-1.2조원대 ‘작업대출’ 저축銀 5곳 임원 중징계-연봉 4800만원 청년 월 70만원 5년 납입땐…총이자 658만원 붙네△글로벌-中 사업 확장에 보조금 전액지원까지…테슬라 시청 7000억달러 돌파-미·중 갈등에…’글로벌 VC’ 세콰이어, 中법인 떼낸다-우크라 대형댐 무너지자…국제 곡물가격 다시 ‘들썩’-美 증시 10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장 시작이냐, 하락 전조냐-中 수출 7.5%↓…석달 만에 ‘마이너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전북 이전 기업에 파격 인센티브…일자리 넘치면 사람 모일 것”-“제주 빈집 고쳐 ‘탐라 갬성’ 숙소로…입소문 타고 MZ세대 몰렸죠”△산업-김동관의 ‘한화오션’ 데뷔…”세계 속의 K방산 역할 확대”-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최첨단 칩, 현대차 탑재-올해 지구 세 바퀴 반 돈 조주완-서울 시내·공항버스, 현대차 수소버스로 바뀐다-‘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에 LS전선 케이블 쓴다△ICT-국내 서버 빌려 해킹한 北…’호스팅 보안’ 구멍-‘KT CEO’ 주총 특별결의 선출 가닥-“엔비디아와 AI 반도체 맞짱 어려워 정부가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해줘야”-“알뜰폰 활성화하려면 설비기반 사업자 육성해야”△제약·바이오-툭하면 사명 바꾼 바이오…투자자만 골탕-세포배양 강소기업 날개 편다-“美 최고 암센터와 임상협력…기술수출 씨앗 뿌려”-GC녹십자·美백세스,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서 긍정적 결과△오토&라이프-‘제로백 3.3초’ 총알 같은 속도감…스포츠카 DNA 흐르는 럭셔리 SUV-스포티한 디자인·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운전 재미 UP…국민세단, 젊어졌네△증권-외인, 이틀 연속 삼성 순매도…숨고르는 코스피-中 경기 부진에…웃음 잃은 화장품 빅2-애플이 MR 새 시장 열었다 IT부품·콘텐츠주 날개 펴나△증권-“검증 안된 투자 비상식적” vs “수익률 높아, 남다른 혜안”-대신證 주식거래비용 인하 단기 신용거래 이자율 0%-英심산벤처스, 국내 첫 투자처 ‘에너캠프’ 낙점-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국내 장기채 ETF△부동산-LH 토지보상 지연에…후발 3기신도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이달 255가구 사전청약-‘고속철 상습 병목 구간’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수영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다양…만족도 굿△문화-경계경보 발령…왜요? 대피 준비…어디로요? 핵심내용 빠진 재난문자-일본 ‘금손’ 아트디렉터의 ‘발칙한 상상’△피플-‘또래살인’ 정유정…코로나 고립·단절이 영향 미쳤을 것-HDC아이앤콘스 장남수 대표이사 선임-“’한국판 스페이스X’ 10월까지 대상 기업 선정할 것”-‘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4세-현대트랜시스, ‘2023 직원자녀 안전캠프’ 진행-6월 과기인상에 김찬혁 교수…면역체계 이용 치매 치료제 개발-다날, 박지만·백현숙 공동대표 내정-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해 KT-강남구청, 양해각서 체결-대한승강기협회 이민권 상근부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생생확대경]여야, 양곡법·간호법 끝장토론 해봤나-[기자수첩]’원스톱 대환대출’ 시늉만 하는 은행·카드사-[e갤러리]강리나 ‘구름 먹는 개’△전국-與, 시·도의회 대표 임기 1년 못박기 본격화-양주시, ‘은남산단’ 준공 연기 부담금 떠안을 판인데…’GH 역할론’ 물음표-급식 끊기고 밥 대신 빵으로 대전 학생·학부모들 뿔났다△사회-“준법투쟁 간호사, 격리실에 갇혀 30분간 겁박당했다”-노후 서울 혜화경찰서 새로 짓는다…임시청사 후보 2곳 낙점-‘檢 2차 자진출석’ 송영길 또 퇴짜-박희영 석방…이태원 유족 오열-‘한강서 치맥’ 못하나-주민증 10년 마다 재발급 긴 이름 자르지 않고 표기
2023.06.07 I 김응열 기자
진우와 해티 조회수로 '블핑'도 눌러본 국제커플 대명사
  • [국제커플]진우와 해티 조회수로 '블핑'도 눌러본 국제커플 대명사[영상]
  • [이데일리 허민녕 기자]‘국제커플’을 유튜브 인기 검색어 반열에 올린 1등 공신. 400만에서 딱 1만 모자란 399만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버 ‘진앤해티’의 해리엇 에밀리 허(왼쪽)-허진우 부부일반인이 연예인도 누를 수 있는 세상. 그게 유튜브의 매력이라면 이들은 분명 모범사례다. 매주 유튜브 주간 조회수, 주간 구독자 증가수를 취합 발표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 기준 ‘붙박이 톱10.’ 지난 5월 둘째주엔 무려 ‘블핑’(블랙핑크)도 제쳤다면 그 인기와 관심 실감되나. 허진우와 아내 해리엇 에밀리 허가 운영하는 부부 채널 ‘진우와 해티’다. 주마다 구독자가 3~40만씩, 이를테면 10만 단위로 주어지는 실버 버튼 여러 개를 ‘가볍게’ 1주내 수집하는 꼴인 이들과 밀접 연관된 검색어 가운데 하나는 ‘국제커플.’ 이젠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어도 될 만큼 ‘국제커플 채널’ 그 수도 꽤 되는 가운데 공헌도로 따지면 진우와 해티는 ‘대명사’ 타이틀도 과하지 않다. 요즘 말로 왜 떴는지 “알 수가 없단” 대답은 조금 약이 오르는 대목. 다만 조회수를 의식한 과도한 설정 없음 정도로 해석 가능한 “억지 텐션(Tension) 지양”의 자세가 구독 버튼을 누르게 하는 요소가 아닐지 한편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아내 해티의 모국 영국 구독자 수도 적지 않단 ‘일타쌍피’의 미덕 또한 6월7일자 기준 400만에서 딱 1만남은 구독자 ‘399만 유튜버’들의 영업 비밀이라면 비밀이다. 한영 커플 이 만남 어떻게 성사될 수 있었나 뭐 그럴 듯한 포장도 가능할 법한데 글로벌 ‘여보야’격인 데이팅 앱 “틴더(Tinder)로 만났다”로 0.1초만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면 “가식이 없다고 할까” 그 말이 맞는 것도 같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인터뷰인 것도 아랑곳 않고 슬슬 서로를 긁어 대기도 한다. 예능 흉내 좀 내보겠다며 밸런스 게임이란 것도 해봤는데 ‘돈 받고 잔소리 하기 VS 돈 주고 잔소리 하기’ 질문에서 숨도 안 쉬고 후자를 택하고 선 세탁물도 아무데나 던져, 손발톱도 막 버려 ‘분노 게이지’ 차오르는 아내 해티 표정도 가감 없이 볼 수 있었다. 400만에서 1만 모자란 ‘진우와 해티’ 채널 대부분은 집에서 촬영되는 바 이를 테면 ‘조회수 명당’이란 데가 어떤 지도 궁금했는데 1990년대 그땐 어쩜 그리 ‘무개성’으로 짓기 바빴는지 눈감고도 도면 그릴 수 있는 21평형 아파트였다. 이 기사가 나갈 때 즈음엔 짐 정리에 바쁠 텐데 이사를 간다고 했다. 평형은 그대로, 주택 연한도 비슷 다만 조그만 테라스가 딸려 있다는 빌라로. 듣자 하니 테라스가 가점 요인인데 아내 해티 정말 솔직하다. “(시)어머니 사랑해요, 어머니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K-며느리들의 이심전심. 시부모가 5분 거리에 산다.‘틴더’로 만나 유튜브 구독자 399만이 지켜보는 연반인 커플이 된 지금. 이쯤 되면 이번엔 뭘 보여줘야 하나 스트레스 없겠나. 유튜브며, 인스타그램이며 요즘 신경 바짝 쓰는 듯한 틱톡까지 모든 플랫폼들 “보이는 순간 전부 일”이란 점은 다소 안타깝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게 이들에겐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 이들을 유튜브를 넘어 TV 또 스크린에서 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이미 몇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한 허진우는 연기자로 본격 활동을 예고했으며, 아내 해티도 방송 러브콜을 받고 이를 고심 중에 있다. 그러고보니 이사할 때마다 채널 콘텐츠가 바뀐 면 없지 않다며 “이제 시즌4쯤 되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덧붙여 이걸 손자, 손녀까지 쭉 이어 “물려주겠단” 포부도 전했다. 수십년 후엔 그럴 수도. 추억과 구독자를 남기는 거, 이 또한 ‘위대한 유산’일 수 있겠다.
2023.06.07 I 허민녕 기자
아웃백 제주아일랜드점, 리로게이션 오픈
  • 아웃백 제주아일랜드점, 리로게이션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지난 2일 ‘제주아일랜드점’을 리로케이션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제주아일랜드점 외관.(사진=bhc그룹)제주아일랜드점은 신제주와 구제주를 연결하는 연북로(오라이동)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에서 가장 활발한 핵심상권인 연동과 마주하고 있다. 연동은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위치한 곳으로 주변으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택이 밀집해 신시가지가 형성된 곳이다. 또 제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되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아웃백 고유의 브라운 컬러 베이스에 제주도의 정서가 느껴지는 돌담을 콘셉트로 세워져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만들어낸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내부면적 약 904.7㎡(273.7평)에 총 288석을 갖춘 프리스탠딩(단독 매장) 형태의 대형 매장으로 2인석부터 6인석까지 두루 갖춘 독립 부스 공간이 마련됐다. 또 보다 특별한 순간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제격인 프라이빗 룸까지 겸비해 완벽한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을 완성했다.아웃백은 이번 제주아일랜드점 리로케이션 오픈을 맞아 제주도 특산물인 한라봉, 청귤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 드레싱도 출시했다. 제주 본연의 맛을 담은 ‘당근 맥앤치즈’와 한라봉과 청귤을 믹스해 새콤달콤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스파클링’, 청귤의 새콤함에 요거트의 풍미를 더한 ‘청귤 드레싱’은 오직 제주아일랜드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bhc그룹 관계자는 “제주도민은 물론 휴가를 보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장소인 만큼 제주도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아웃백의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더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맛집이 즐비한 대표 상권에서도 제주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등 모든 점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웃백을 이끌고 있는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아웃백 인수 후 리로케이션 오픈과 신규 오픈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출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제주아일랜드점은 20번째 리로케이션 매장이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400억 반포 아파트, 결국 사과
  • "평등하지 않은 세상"…400억 반포 아파트, 결국 사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이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어 논란을 빚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더 팰리스73’ 홈페이지 캡처)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 시행사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본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의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쉐라톤팰리스강남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으로 분양가가 100억 원에서 최대 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예상되는 등 고급 주거단지다.(사진=‘더 팰리스73’ 홈페이지 캡처)1984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건축에 참여했으며 하이엔드를 넘어선 ‘하이퍼 엔드’, 자산가 중도 한정된 인원만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집이라는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삼았다.그러나 시행사가 이같은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등 문구를 사용하면서 SNS 등에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기는 광고 문구라며 “초양극화 사회의 자화상”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고, 온라인상엔 이같은 글이 퍼지면서 해당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어려워지기도 했다.결국 논란이 커지자 시행사는 광구 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면서 “앞으로 표현의 모든 과정에서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23.06.07 I 김민정 기자
당첨되면 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사전청약 나온다
  • 당첨되면 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사전청약 나온다
  • 2023년도 사전청약 공급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호)이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추가 공급에 나섰다. 수요를 확인했지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서지 않아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하면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하고 6월에는 동작구수방사 등 1981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발표된 약 7000호에서 약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 9. 12월)로 구체화했다. 시기별로는 6월 1981호, 9월 3274호, 12월 4821호를 공급한다.이달 공급하는 물량은 9일 동작구 수방사 255호(일반형, LH)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남양주왕숙 932호와 안양매곡 204호(나눔형, LH), 1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590호(토지임대부형, SH)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 동작구수방사, 7월 12일 고덕강일 3단지, 7월 13일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순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자료=국토교통부)추정분양가는 일반형인 동작구 수방사는 8억7200만원, 나눔형인 남양주왕숙은 2억6400만원~3억3600만원, 안양매곡은 4억3900만원~5억4300만원, 서울 고덕강일 3단지는 3억1400만원이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인 동작구수방사의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59㎡ 시세는 13억원~14억원 수준으로 당첨만 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9월에는 하남교산(LH) 452호, 안산장상(LH) 439호, 마곡 10-2(SH) 260호, 구리갈매역세권(LH) 300호, 군포대야미(LH) 340호, 화성동탄2(LH) 500호, 구리갈매역세권(LH) 365호, 인천계양(LH) 618호가 공급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2(LH) 836호, 마곡 택시차고지(SH) 210호, 한강이남(SH) 300호, 위례A1-14(SH·LH) 260호, 고양창릉(LH) 400호, 수원당수2(LH) 403호, 부천대장(LH) 400호, 고양창릉(LH) 600호, 남양주진접2(LH) 300호, 대방동 군부지(LH) 836호, 안양관양(GH), 276호가 나온다.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공고일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요건, 소득요건, 거주요건 등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아름 기자
은평구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 개관…대조동 소통·교류 거점
  • 은평구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 개관…대조동 소통·교류 거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안심주택’이 지역과 교류하는 새로운 소통 및 문화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수영장, 문학관까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조성해 주민과 지역,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감도.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은평구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청년안심주택 커뮤니티시설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으로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지상 1층에 수영장을 개관하는 대조동 청년안심주택(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호 규모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인 공공임대 347호, 시세의 85~95% 수준인 민간임대(특별공급) 630호로 지난해 공급됐다.입주 신청 당시 5만명이 몰려 경쟁률이 타입별 평균 46대 1(최고 158대 1)에 이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입주, 우수한 커뮤니티시설과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대조동 청년안심주택의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하여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의 레인 5개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6월 한 달 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 후 7월부터 정식 운영된다.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현장 50%와 온라인 사전예약(은평구체육회 홈페이지) 50%로 운영,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3회차 씩 운영하며 한 회차 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수영장 내부 모습.지상 1~2층에는 ‘구립어린이집’이 마련돼 올해 3월부터 영유아를 모집, 지역에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그 옆으로는 996㎡ 규모의 ‘문학관’이 조성돼 내년 초부터 각종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립어린이집은 533㎡(약 160평) 규모로 영유아 76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인근 주택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민의 보육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관은 신진 작가에게는 저렴한 비용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청년안심주택은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세대를 엮어주는 공간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 지하 1층에는 올해 3월 노인단체(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가 입주해 청년만을 위한 주택이 아닌, 어르신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부채납시설 일부를 노인단체에게 제공 중으로, 기존에 응암동 주택가에 위치했던 사무실이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3분 거리 청년안심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어르신들의 방문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져 크게 환영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지역과 상생하고 세대와 공존하는 청년안심주택을 2030년까지 12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토록 하고,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단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관리비 등을 10%포인트씩 낮추고, 역세권에 한정되었던 사업대상지를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전반을 점검·개편하는 방안을 내놓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입주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을 적극 조성, 청년안심주택을 ‘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며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을 부지런히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이윤화 기자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완전 정착...클럽하우스 이전
  •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완전 정착...클럽하우스 이전
  • 비시즌 기간 훈련을 위해 두 개의 코트를 설치한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 내 마련된 트레이닝 시설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비시즌에도 연고지인 광주에 정착해 본격 활동한다.AI페퍼스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광주광역시로 클럽하우스 이전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AI페퍼스는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 내에 훈련장과 선수들의 트레이닝 시설을 마련했다. 구단 및 코칭 스텝 사무실 또한 페퍼스타디움을 활용한다. 숙소는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의 아파트 시설을 활용한다. 아파트 내 선수 전용 식당과 치료실 등도 함께 마련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운영 및 훈련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광주 지역 내 구비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연고지 정착을 하게 됐다”고 설먕했다.AI페퍼스는 지난 2021년 9월 공식 출범한 후 곧바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조속히 선수단의 훈련 시설을 마련해야 했다. 이 때문에 연고지인 광주광역시가 아닌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시설물을 대여해 사용해 왔다.이번 이전으로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연간 약 2000km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선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컨디션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클럽하우스 이전에 따라 AI페퍼스는 연고지 지역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배구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오는 10일에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선수단과 광주시민 300여명이 함께 지역 환경 정화를 위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실시한다. 선수단이 지내게 될 숙소 인근 시민을 위한 팬 사인회 등의 행사도 계획 중이다. 또한 광주 지역 아마추어 배구팀 및 AI페퍼스가 운영 중인 유소년 클럽과도 더욱 긴밀한 교류를 할 예정이다.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AI페퍼스의 연고지인 광주시에 진정한 의미의 정착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AI 페퍼스가 연고 지역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광주시에도 감사하다”며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배구 문화 정착 및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지역 사회에 팬들에게도 한층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페퍼스는 서울 근교에도 선수단 숙소를 별도로 제공해, 소속 선수들이 개인적 용무로 서울을 방문할 시에도 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DL이앤씨, 포스트텐션 활용 공법 개발 '국내최초'…수직증축 난제 풀어
  • DL이앤씨, 포스트텐션 활용 공법 개발 '국내최초'…수직증축 난제 풀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375500)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평가받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자료=DL이앤씨)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일반적인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하는 차별화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의 기술적 검증연구를 수행한 강현구 서울대 교수는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이 공법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만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한 뒤,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 및 기술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의 기술 검증을 통해 IEBC(International Existing Building Code) 등 국제설계기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DL이앤씨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아파트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특히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해 LERA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사업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사당제일과 일산후곡 11, 12단지 등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오희나 기자
타다, 호출한 아파트 '동' 앞까지 찾아간다
  • 타다, 호출한 아파트 '동' 앞까지 찾아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차량 호출서비스 ‘타다’가 이용자가 호출한 아파트 동 앞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운영사 브이씨엔씨는 서울 시내 서울 내 12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탑승 위치 최적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서비스를 적용하는 대단지 아파트는 반포자이, 헬리오시티, 아시아선수촌, DMC 센트럴자이 등 70여 곳이다. 지상 차량 이동이 통제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이용자가 호출한 동과 연결된 주차장 앞까지 찾아간다.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위해 넓은 장소에서 이용자와 드라이버가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탑승 위치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잠실 롯데월드나 삼성동 코엑스, 여의도 IFC몰 등 랜드마크와 주요 명소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하면 탑승하기 좋은 위치를 자동으로 추천해 핀 포인트를 옮겨준다.타다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서비스 적용 대상 단지와 건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이용자와 드라이버의 탑승 경험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타다는 택시 호출부터 하차까지 물 흐르듯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해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함정선 기자
‘강심장리그’ 이켠 “베트남 커피 사업…서울 40평대 아파트 매입”
  • ‘강심장리그’ 이켠 “베트남 커피 사업…서울 40평대 아파트 매입”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강심장 리그’서 그룹 유피 출신 방송인 이켠이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한 이켠은 베트남 현지서 커피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3년 만에 SBS에 나왔다”면서 “베트남에서 녹화 당일 입국했다”고 전했다.현재 운영 중인 커피 사업과 해외 생활은 배우 류승범의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데뷔 전부터 류승범이 롤모델이었다”면서 “드라마 끝나고 공백기, 여자친구와 관계도 힘들던 시기에 ‘안 될 때 붙잡고 있지 마’라고 조언했다”고 회상했다.서른 넷의 나이에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 친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일찍 잘되니 관계가 소홀해졌고 이 쪽 사람들과 배척되더라”고 설명했다.지난 2016년 베트남에 들어가 말단 직원 생활부터 시작했다는 이켠. 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는 하노이, 다낭, 나트랑 등 주요 도시에 카페 사업 중”이라면서 “코로나 전 수입으로 서울에 4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샀다”고 전했다.이켠은 “이제 결혼만 하면 완벽하다고 한다”면서 “지금도 절 찾고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3.06.07 I 유준하 기자
분상제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 6월 8700여가구 공급
  • 분상제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 6월 8700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3부동산 대책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조감도. (사진=호반건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분양하는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는 총 876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파주신도시 등에서 4024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광주 첨단3지구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서 물량이 나온다.지역별 분양물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3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세 정거장 거리의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운정3지구 일원에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을 7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다. GTX-A 운정역(가칭_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부분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자리한다.광주광역시 북구 첨단3지구 첨단 N-CITY에서는 총 39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 첨단3지구는 현재 첨단AI 산업거점 구축을 목표로 활발하게 조성 중이며,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지구 내 교육시설, 중심상업지구, 녹지공간 등을 갖추고, 광주과학고, 광주외국인학교, 첨단종합병원, 롯데마트, 쌍암공원 등 첨단1·2지구의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 광주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2026년 상무지구~첨단산단간 신설 도로가 준공 예정이다.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설 예정인 아산애현초(가칭), 아산세교중(가칭)을 비롯해 이순신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이다.
2023.06.07 I 신수정 기자
"생활비 줄이겠다" 선언한 기러기 남편…알고보니 업소녀와 바람
  • "생활비 줄이겠다" 선언한 기러기 남편…알고보니 업소녀와 바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생활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한 기러기 남편이 유흥업소 여성과 바람이 났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20년 차 아내라고 소개한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A씨는 “5년 전, 아이들이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아이들과 미국에, 남편은 한국에서 직장을 하며 따로 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비록 함께 살진 않았지만, 가족은 매년 방학 때마다 만났고 틈틈이 영상통화도 했다”며 “언젠가부터 남편이 근무 시간도 아닌데 연락을 잘 안 받더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뿐만 아니라 A씨의 남편은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면서 미국으로 보내는 생활비를 줄이겠다고 했다고.A씨는 “왠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알기로 남편의 소득 수준이라면 미국으로 보내는 돈이 부담될 정도는 아니었고 집 담보 대출도 없었기 때문에 따로 큰돈 들일 일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작년 겨울,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귀국했는데 남편은 오랜만에 저와 아이들을 만났는데 반가워하는 기색이 없더라”고 호소했다.이어 그는 “그런 남편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밤, 우연히 잠든 남편의 휴대폰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남편은 그동안 한 여성과 연락하고 있었더라”고 말했다.또한 A씨는 “그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저장된 통화 내용을 봤을 때, 남편은 이미 2년 넘게 그 여성과 연인관계를 맺고 동거 중이었다”며 “놀라운 점은 우리 집 바로 옆 동에 있는 아파트를 얻어주고 매달 생활비까지 대주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A씨는 남편을 추궁했지만 남편은 업소에서 만난 여성이라며 자신은 단지 고객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A씨는 “그 여성에게 아무런 책임도 물을 수 없는 걸까”라며 “아직 아이들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고 저는 경제력이 없어서 이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연은 들은 류현주 변호사는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는 부정행위는 대등한 관계에서 만나는 것이든, 돈을 내고 성 매수를 하는 것이든 상관없이 부부간 정조의무를 해야 하는 행위라면 모두 인정이 된다”고 설명했다.류 변호사는 “상간녀에게 위자료 소송을 하려면 두 사람이 연인 관계에 있다고 보일 정도로 증거 수집을 해야 한다”며 “얼마나 만났는지, 지금도 만나는지, 스킨십 수위가 어떤지 등이 위자료 액수를 결정하는 데 종합적으로 고려된다”고 부연했다.또한 류 변호사는 “남편 휴대전화에 전화 또는 문자가 와 우연히 본 경우는 형사처벌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남편이 알려주지 않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잠금장치를 해제해서 수집한 증거라면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끝으로 류 변호사는 “간혹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은 고객의 환심을 사서 성을 파는 직업적 특성상 ‘위자료를 대폭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배우자 입장에서 볼 때 권리가 침해됐다는 사실은 같다”며 “소송을 하는 원고의 입장에서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3.06.07 I 김민정 기자
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
  • 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발길이 끊겼던 ‘상가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엔데믹에 유동인구가 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된 꼬마빌딩이 8m 미만 도로폭에 접해있는 곳이 많았다며 직접적인 유동성과 연결되는 상업시설의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토지·건물 프롭테크기업 밸류맵이 서울 상업업무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282건으로 전 분기(304건)대비 7% 하락에 그쳤다. 작년 4분기 거래량이 3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권을 제외한 수도권의 상업업무 거래량은 805건으로 전 분기(836건)보다 3.7% 감소에 그쳤으며 지방 역시 1분기 거래량 1867건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해 수도권보다 감소폭이 더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역시 하락폭이 둔화하고 있다. 전국 상업업무 시설 평단가는 지난해 1분기 3.3㎡당 2009만원에서 올해 1분기 1620만원으로 약 19%가 하락했다. 다만 하락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14.8%를 나타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6%에 그치며 평단가 하락폭을 줄였다.서울 상업업무 시설의 3.3㎡당 토지 평단가는 작년 3분기 9769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른 뒤 4분기 8862만원, 올 1분기 8571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률 9.3% 대비 올 1분기 하락률은 3.2%로 6%포인트 줄었다. 가격이 비교적 덜 오른 지방권은 올 1분기 평단가 863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오르며 3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기준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금리 정점론’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의 대출 금리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가 투자로 다시금 쏠리고 있다”며 “유동인구와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 위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올해 예정된 대규모 상가 입주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우려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가 입주 물량은 총 2만 6217실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2만1594실(82.4%), 지방에 4623실(17.6%)의 입주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체 입주 물량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와 함께 근린 상가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상가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입주 상가 중 절반 이상 공급하는 경기권에는 고양(1801실), 시흥(1753실), 화성(1454실), 수원(1363실), 하남(1223실), 평택(1102실), 남양주(1057실)에서 각각 1000실 이상 연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엔데믹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던 지역과 유동인구가 빠르게 회복된 곳 위주로 급매물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에 따라 공급 과다 지역이 나타날 수 있어 공실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07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 신설해 '돌출개방형 발코니' 허용
  •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 신설해 '돌출개방형 발코니' 허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앞으로 서울에서도 고층 아파트 외벽에 돌출된 형태의 발코니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공동주택 발코니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심의 기준을 신설했다.직상에 슬래브가 없는 형태의 돌출형 발코니서울시는 아파트에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폭 2.5m 돌출된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으며, 발코니 둘레 길이의 50% 이상 외부에 개방돼야 해 실내공간으로 확장은 불가능하다.이번 개정으로 기존에 아파트 3층 이상에서 20층 이하까지만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심의를 거쳐 20층보다 높은 층에도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발코니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실내·외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서 거주자가 신선한 외기를 접하고 전망 또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 또한 다채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방형 발코니가 활성화된 유럽 등에서는 정원을 조성하거나 홈카페, 운동, 악기 연주 등 발코니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는 돌출 폭 2.5미터 이상, 난간 유효높이 1.5m,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벽, 창호 등으로 막히지 않고 개방된 형태를 갖추면 된다. 이 기준은 바로 적용 가능하며 이미 허가가 완료된 아파트에도 설계변경을 통해 적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돌출개방형 발코니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추가적인 혜택과 관리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많은 발코니가 거실?방으로 확장하여 활용되었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깥 공기를 즐기고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외부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편리한 주거공간과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건축 심의기준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이윤화 기자
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
  • 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여파와 역전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4000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과열됐던 2021년 집값의 70% 이상을 전세 보증금으로 조달한 ‘갭투자’(전세끼고 집사기) 전세 만기 시점이 올해 하반기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임차권설정등기 건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역전세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택 시장의 하방 압력을 높여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역대 최고 임차권설정등기…하반기 신청증가 불가피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의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3666건(해당 기간 내 접수된 신청사건 중 등기완료된 사건 기준)으로 불과 한 달 만에 20% 이상 증가했다. 올 3월 3414건을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약 1년여 전인 지난해 7월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1000건대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임차권설정등기란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임대인의 허락 없이도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유효함을 명시하는 법적 장치다. 임차권 등기가 설정돼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반환이 늦어지면 경매로 이어진다. 문제는 집값이 고점에 달했던 지난 2021년 당시 계약한 전세 기간 만기가 올 하반기 도래하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란 점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종합주택 중위 전셋값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6월이 1억9794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 4월 기준 전국 종합주택 중위 전셋값은 1억6841만4000원으로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집값이 고점이던 2020~2021년 갭투자가 성행했으나 현재는 그보다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미반환 사례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역전세 대란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올 하반기 임차권설정등기 신청증가가 불가피하리라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사기에 더해 역전세 문제도 있어 임차권설정등기 신청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2년 전 계약분의 만기가 돌아오고 신축 입주도 많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정부 역전세 대책 두고 찬반 엇갈려역전세 여파가 본격화하면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이와 관련한 대책을 준비 중이다.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한정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F4 회의’를 열어 깡통전세·역전세 대책을 논의했다. 이미 시중에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 상품이 존재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을 제외하면 대부분 DSR을 적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막기 위해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임대인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역전세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의견과 정부가 무자본 갭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또 다른 빚으로 해결하게 한다는 반대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우리나라 집주인 대부분이 고정 소득 없이 부동산만 가진 60세 이상의 은퇴자고 젊은 층도 영끌 혹은 무자본 갭투자로 시장에 뛰어든 경우가 많다”며 “보증금을 돌려주는 목적에 한해서라도 DSR 규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시장 침체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 경착륙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주택시장이 조기에 안정화하지 못하고 장기간 침체하거나 고점을 찍었던 전세가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도덕적 해이와 빚만 양산할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단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또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은 은행 선순위 근저당권이 이미 잡혀 있어 더 큰 근저당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고 임대인의 자금 상황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2023.06.06 I 이윤화 기자
“OO아파트 사세요?”…‘부산 돌려차기’ 감방 동기가 한 경고 ‘소름’
  • “OO아파트 사세요?”…‘부산 돌려차기’ 감방 동기가 한 경고 ‘소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따라가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 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피해자 A씨가 등장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이 씨가 감방에서 보복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A씨는 “현재 오른쪽 하반신 마비는 풀려 재활 중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해 2시간 만에 잠에서 깬다”며 “10kg 정도 감량이 될 정도로 아직 기력은 많이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은 그냥 살인 미수가 아니라 어쩌다가 살인이 미수에 그친 것”이라며 최근 이 씨의 구치소 동기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이 씨가) 제 주소를 구치소 안에서 달달 외우고 있다더라. (구치소 동기가) 저한테 ‘아파트 이름을 들었는데, 거기 사시냐’고 물었다. 소름 돋았다”며 “제 주민번호도 알고 있다. 아마 민사 소송 과정에서 정보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너무 불안하다. 저 좀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사건 이후 혼자 어디에도 가지 못한다. 시간이 있어도 여행을 못 한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가능할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최근 유튜버 카라큘라가 이 씨의 이름과 주거지 등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A씨는 “유튜버에게 신상 공개를 부탁한 적 없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이유는 많은 분이 봤으면 좋겠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5월 22일 발생한 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 이 씨가 피해자의 머리를 폭행하기 직전 모습이 찍혀 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앞서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통해 지난 2일 이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는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공익적인 목적으로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씨의 신상공개에 대해 “사적 제재”라는 지적과 “재범 방지”의 목적이라며 옹호하는 의견으로 갈렸고 한편으로는 경찰의 피의자 신상공개에 대한 기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한편 이 씨는 1심에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나 지난달 31일 열린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에서 이 씨의 DNA가 나옴에 따라 검찰은 강간살인미수로 공소 내용을 변경하고 1심 보다 무거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해당 판결은 오는 12일 이뤄지며 A씨는 이날 재판에서 탄원서 7만 5000장을 제출해 재판부에 엄벌과 가해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성폭력법상 일부 범죄들에 대해 유죄 판단을 할 시 신상 공개 명령을 부수 처분으로 내리게 돼 있기에 어떠한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6.0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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