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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긴축 공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다시, 긴축 공포-尹 “반도체는 국가총력전…풀 수 있는 규제 다 풀라”-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낸드’ 양산-신세계 ‘유니버스’ 출범…쿠팡 ‘와우’에 도전장-정부-의사협회, 의대 증원 합의-[사설]시청료 분리 징수가 웬 언론탄압, 진짜 반대 이유 뭔가-[사설]추락하는 성장률, 수출 회복 없이는 경제 회생 없다△종합-중꺾마로 무장한 ‘원팀’…무시, 환호로 바꿨다-“온 도시가 오렌지색…화성 같아” 뉴델리보다 더 나빠진 뉴욕 공기△호주·캐나다 금리인상 파장-물가는 다시 꿈틀, 노동시장도 과열 여전…힘빠지는 美 금리동결론-금리 올려도 근원물가 고공행진…고민 커지는 한은-美 금리인상 땐 환율 상승압력 커져…한은 연내 피봇 어려울 듯△힘 받는 코스피 낙관론-말도 안 되게 빠져있네…못다핀 ‘숨은 진株’ 담아라-엔터·2차전지株, 하반기도 잘나갈까-증권사들 ‘팔아라’ 신호 보낸 종목 봤더니△BTS 데뷔 10주년-빌보드 석권, 매출 1조, 유엔 연설…아이돌 넘어 ‘21세기 신드롬’ 우뚝-“멤버 7명, 끊임없이 아미와 소통·교감…성장 비결이죠”-K팝 댄스그룹 초석놓은 서태지…K팝 신드롬 일으킨 싸이 △종합-“유망 반도체 기술 선제확보”…1.4조 R&D 지원-고용 인원은 현대차그룹…증가율은 KG그룹 ‘으뜸’-車 개소세 인하 이달 말 종료…그랜저값 36만원 오른다-2025년부터 ‘AI 교과서’ 순차 도입한다△정치-지루한 줄다리기에…여야 당 대표 일대일 회동 물건너 가나-與, ‘천안함 막말’ 권칠승 국회윤리위에 제소-해군 무인수상정 사업놓고…‘LIG넥스원 vs 한화시스템’ 맞짱-자녀 학폭 논란에…이동관 “카더라식 폭로 그만”-당정 ‘신성장동력’ SMR 경쟁력 확보 총력△경제-추경호 “전세금 반환 목적 땐 DSR 규제 풀 것”-이직자 세명 중 한명은 임금 줄었다-한국노총 “전면 투쟁”…김문수 “MZ노조와 대화”-무보, 수출기업 해외채권 회수불능 여부 직접 확인해준다△금융-치위생사들 가족과 ‘가짜 진단서’로 수억원 꿀꺽-핀테크·우체국서 은행 예금·대출 대행 추진-코로나로 미뤘던 대출 9월 이후 갚아야 -청년도약계좌 1차 금리 공시, 기업은행 최고 6.5%△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日 ‘깡촌’서 발효빵 대박…“성공 기회, 도쿄·서울에만 있지 않아”-“양양 ‘서피비치’ 성공 비결은…지역 장점 살린 서핑·파티 콘텐츠 덕분”△글로벌-美, 4월 무역적자 6개월래 최고치…대중 수입은 금감해 ‘탈동조’ 가시화-블링컨, 사우디 찾은 날…푸틴, 빈살만과 통화하며 ‘관계 과시’-틱톡, 전자상거래 사업 26조원 규모로 키운다-“우크라 댐 붕괴로 식량난 악화될 것”-英, 가을께 ‘AI규제 국제공조’ 첫 정상회의 연다△산업-조립주택·유리파우더…LG전자의 영역 파괴-포니 전시회 연 정의선 회장 “도전DNA로 불확실성 돌파”-한종희 “비스포크로 지속가능한 집·미래 만들 것”-SK하이닉스, 반등 신무기 꺼냈다△산업-“김남국 코인 투자정보 상납 가능성”-尹 만나는 ‘챗GPT 아버지’…국내 스타트업도 들썩-기사 톡방에 악플러 공개…포털공룡, 뉴스 서비스 손질-이종호 “한우물 연구자 지원, 세계적 성과 연결할 것”△산업-‘신세계 유니버스’ 항해 시작…“연 3만원, 200만원 이상 혜택 누릴 것”-기술침해 손해배상 3배→5배…NDA 관리 강화도-고급화·차별화 전략…가구업계, 해외 예술가들과 협업 제품 선봬△증권-전장·OLED·애플…LG 삼총사 웃음꽃-배터리주 다시 달리나…에코프로 형제 꿈틀-금융당국, 증권사 성과급 산정·지급 체계 손본다-리포트 신뢰 올리자…리서치센터 10곳 목소리 듣는 금감원-인플레 둔화, 경제 안정 가시화…브라질펀드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부동산-삼성·청담·대치·잠실, 상가·업무시설 ‘토지거래허가제’ 풀릴 듯-아파트는 ‘토허제’ 1년 연장…“거래 다시 위축” 주민 불만-“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살아난다”-없어서 못팔던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서도 찬밥 신세△MICE-국제회의 개최 亞 1위,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관광대국’ 노리는 日-청주전시관 새 이름은 ‘청주 오스코’…2025년 하반기 개장-춘천 “지역 마이스 행사 최대 2600만원 쏩니다”-광주관광재단·이즈피엠피, 디지털전환 맞손-마이스협회, 강원서 디지털 올인원 교육-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 서울 유치-엑스코·대구카톨릭대 마이스 인재 양성 협약-전시산업진흥회 ‘세계 전시의 날’ 캠페인△관광비즈-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제주여행…패키지, MZ세대 홀린다-커플이 가족보다 룸서비스 더 시켰다-여름엔 하이원서 축제 즐기고…겨울엔 사이판서 자전거 타고△스포츠-슈퍼루키 승부는 지금부터…“시즌 2승 사냥”-사우스링스영암CC 주중 14만원…“제일 싸네”-김효주 “퍼팅 거리감 맞추려면…공 아닌 홀 보고 스트로크하세요”-복싱, 올림픽서 퇴출-연봉 5700억 제안 걷어차고…美 가는 메시△오피니언-[양승득 칼럼]불안 장사 ‘올인’ 민주당, 과학을 왜 때리나-[공관에서 온 편지]‘노르메시’의 전우애는 계속된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이 우려되는 이유△피플-높아진 ‘K클래식’ 위상 절감…부끄럽지 않은 연주할 것-“일부 악용한다고 유류분 제도 없애나? 법개정해 개선 해야”-함영주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권오갑 HD현대 회장, 수감 중인 전 노조간부 면회-희망브리지, 2023년 산불 긴급성금 지원…총 62억 규모△사회-“작년 물폭탄 피해 겨우 복구했는데…올해도 비 억수로 내린다니 철렁”-의대 정원 확대 합의했지만…규모·시기 두고 엇갈려-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한 달 전 점검 땐 ‘이상무’-석방 다음날 새벽 출근한 박희영…이태원 참사 유가족 “즉각 사퇴”-‘허위 보증’ 등 전세사기 2895명 검거
2023.06.08 I 김응태 기자
‘수돗물 이물질’ 시흥 은계지구, 상수도관 교체한다
  • ‘수돗물 이물질’ 시흥 은계지구, 상수도관 교체한다
  • 5월22일 오전 시흥 은계 센트럴타운 A씨 집 싱크대 수전헤드 필터와 화장실 샤워기 필터에 검은색 이물질이 끼어 있다. 해당 필터는 2개월 정도 사용한 것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돗물 이물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서 상수도관 교체 공사가 실시된다.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올해 안에 은계지구 상수도관 교체 공사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설계가 완료되면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LH는 은계지구 내 1.7㎞ 이상의 상수도관에서 내부코팅재(폴리에틸렌 에폭시·플라스틱 재질)가 떨어져 수돗물에 섞이는 것으로 보고 해당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LH가 전액 부담한다.은계지구 상수도관 공사는 지난 2015~2018년 LH가 시행했고 전체 길이는 19.7㎞이다. 시공은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LH 관계자는 “현재 상수도관 1.7㎞ 구간에서 내부코팅제 박리(벗겨진 조각)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정밀조사를 통해 문제 구간을 정확히 확인한 뒤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완료되면 1.7㎞보다 더 긴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뤄질 것이다”며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문정복(시흥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미희 시의회 의장을 만나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통해 주민 피해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LH는 은계지구 상수도관 박리 문제로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과 소송 중이지만 소송과 별도로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결정했다. LH 관계자는 “은계지구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이한준 사장이 적극적인 대책을 지시했고 필요 구간에 대해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하기로 했다”며 “주민들도 상수도관 교체를 원해 적극 수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은계지구 13개 아파트 단지에서는 수돗물에 검은 알갱이 등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 이 아파트 단지의 수돗물 이물질 민원은 2018년 4월 처음 신고됐지만 LH와 시흥시의 늑장 대처로 현재까지 5년 넘게 주민 피해가 지속됐다.
2023.06.08 I 이종일 기자
"토허제 또 연장"…거래 숨통 트였는데 다시 위축될라
  • "토허제 또 연장"…거래 숨통 트였는데 다시 위축될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인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연장되면서 거래가 다시 주춤할지 걱정입니다.”서울시가 이달 22일 지정 기한이 끝나는 삼성·청담·대치·잠실동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때문에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심리가 다시 위축될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목동, 압구정 등이 재지정됐기 때문에 잠실도 연장될 거로 생각했다”며 “앞서 동의서도 받고 현수막도 걸고 해서 기대를 조금 하고 있었지만 역시였다”고 했다.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용산 한남동, 서초 반포동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며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어서 갭투자도 쉽지 않은데 재산권만 침해되고 있다”고 했다.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 때문에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토허제 연장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잠실동 부동산 거래량은 911건으로, 허가구역 지정 전인 2019년 2705건 대비 약 34%가량 감소했다. 현재 엘스와 리센츠, 투리지움 아파트 외벽에는 ‘재산권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제 즉각 해제하라 잠실은 서울시의 제물인가’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태다. 전날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삼성·청담·대치·잠실 4개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지역은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1년 단위로 지정 기한이 두 차례 연장돼 이달 22일 만료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내년 6월22일까지 1년 더 연장됐다. 앞서 2021년 4월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4곳(4.57㎢)도 올해 4월 구역 지정이 1년 연장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최근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정비사업 호재와 개발 호재가 있는 이들 지역의 규제를 풀어주면 주택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매매 거래를 아예 할 수 없는 상황도 아닌 만큼 재산권 침해 우려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주택 시장에 투기 수요가 유입되면 주거 안정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로 계속 남겨두는 것”이라며 “토허제로 묶어둔다고 해서 거래가 아예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자만 허용해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윤 연구원은 “재건축·개발 호재가 핵심지만 지정했다는 점과 도입취지를 생각해보면 당장 풀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개발 호재를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데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취지에 맞게 재검토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2023.06.08 I 오희나 기자
"오히려 가격 낮춰야" 건설사 반격...시멘트사는 재반박
  • "오히려 가격 낮춰야" 건설사 반격...시멘트사는 재반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건설업계가 오히려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하자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서울의 한 재개발단지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트럭이 운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하락’ 유연탄값 공방전…“가격 내려야” vs “당초 일부만 반영”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약 14%의 가격 인상을 통보한 쌍용C&E(003410)와 성신양회(004980)를 상대로 가격을 낮출 것을 직접적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사들이 가격 인상 시 내세웠던 명분인 유연탄 가격이 하락했으니 오히려 단가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가격을 낮추고, 유연탄과 전기요금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되는 원가 분석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가 분석 자료 공개는 그동안 시멘트 가격 상승에 대응해 온 레미콘 업계에서도 주문해 온 사안이다.시멘트 업계는 건설사의 이런 요구에 대해 “일방적으로 생산 업체인 시멘트 업계에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먼저 유연탄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지난해 가격을 두 차례 인상할 당시 충분한 반영이 안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유연탄은 지난 2021년부터 가격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유연탄 가격은 급격히 올랐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상 동북아 유연탄의 t(톤)당 가격은 2020년 50달러를 살짝 웃돌던 수준에서 2022년 3월 343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를 전후해 시멘트 업계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30% 이상 올렸다. 시멘트 업계는 가격을 올릴 당시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유연탄값 상승분을 일부만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시멘트사들이 기준으로 삼는 호주산 유연탄의 가격은 당시 t당 400달러 이상으로 올랐는데, 유연탄 구매 가격을 135달러를 기준으로 삼고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다.◇“전기요금, 가격 인상 요인…5년간 환경 설비 투자에 2조원 투입”더욱이 현재 주요 이유로 앞세운 전기요금 상승분은 당시에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제조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요금 누적 인상률은 44%에 달하고, 연내 킬로와트시(㎾h)당 31원 수준의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시멘트 가격 인상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시선에는 반박한다.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99㎡(30평형) 아파트 1세대 평균 분양가는 4억 4000만원인데, 투입되는 시멘트 비용은 210만원 미만으로 전체 분양가의 0.48% 수준에 그친다고 한다.아직은 직접적인 가격 인상 요인으로 내세우진 않고 있지만, 탄소중립 설비 개조와 환경·안전 분야 환경규제 대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해 부담이다. 한국시멘트협회가 시멘트업계 설비투자 실적·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조315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협회 측은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향후 3~4년간 설비투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같은 환경부담 가중은 10여 년 동안 영업이익이 제자리 수준인 시멘트업계가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경영상태가 다소 나은 업체들도 향후 시일이 지날수록 경영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건설업계와 시멘트사 간 견해차가 워낙 큰 만큼 원만한 조율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사는 t당 최대 12만원까지는 받고 싶어 하고 건설사는 7만원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라 간극이 크다”며 “두 곳 다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느 한쪽의 양보를 이끌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시멘트 업계는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가 요청하고 있는 원가 분석 자료 공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2023.06.08 I 함지현 기자
서울 이어 수도권도 반등…집값 바닥 쳤나
  • 서울 이어 수도권도 반등…집값 바닥 쳤나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삼성동 일대.[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6월 1주(6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8일 밝혔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됐고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6%→-0.05%)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08%→-0.08%)됐고 세종(0.13%→0.18%)은 상승폭이 늘었다.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인천(0.04%)은 상승, 제주(-0.12%), 부산(-0.10%), 대구(-0.08%), 전남(-0.07%), 전북(-0.07%), 경남(-0.06%), 강원(-0.06%),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35→41개)은 증가, 보합 지역(16→15개) 및 하락 지역(125→120개)은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인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 중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의 상승폭이 유지됐다”라고 분석했다.전세가격 역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축소돼 0.05% 하락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5%→0.03%)은 상승폭 축소, 지방(-0.09%→-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세종(0.08%), 서울(0.03%)은 상승, 대구(-0.16%), 제주(-0.14%), 울산(-0.14%), 충남(-0.11%), 부산(-0.10%), 전남(-0.09%), 전북(-0.09%), 경남(-0.08%), 강원(-0.07%)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으나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라며 “송파구, 강남구는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승거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2023.06.08 I 김아름 기자
"바라는 건 아들이 마약 끊는 것"...남경필, 장남 재판 증인으로
  • "바라는 건 아들이 마약 끊는 것"...남경필, 장남 재판 증인으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남 남모(32) 씨에 대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아들이 마약을 끊는 것”이라고 말했다.남 전 지사는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남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첫 재판을 방청한 뒤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남 씨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나설 예정인 남 전 지사는 “선처를 바라는 게 아닌 처벌해달라는 취지”라며 “아들이 법정에 서기까지 2번의 자수와 2번의 가족들 신고가 있었다. 누구보다 마약을 끊길 원하고 있는 만큼 자수와 신고 경위 등을 사실 그대로 증언하겠다”라고 말했다.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같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 남모 씨가 지난 4월 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마약 중독으로 치료를 받던 중에도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 구매해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지난해 11월에는 불법 구매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투약하고 대마도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남 씨는 올해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가 같은 달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풀려났다.하지만 닷새 만인 같은 달 30일 다시 필로폰에 손을 대 결국 구속됐다. 당시 남 씨의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날이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자 소재를 파악하던 가족이 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남 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하고 외국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몰래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남 씨의 다음 재판 기일은 내달 13일이다. 남 씨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2023.06.08 I 박지혜 기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9일 견본주택 오픈
  •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9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건설㈜은 9일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이자, 삼성 및 반도체 산업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재지구의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가재지구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총 3701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 형성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 원 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4억 원 후반대다. 인근의 기 입주 단지가 4월 들어 7억 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분양조건도 돋보인다.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와 함께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특히 수요자들의 중도금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 1.5% 확정 이자를 입주 시 지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해 중도금 대출 전 전매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평택시 및 전국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와 1주택 이상 소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청약신청자 전원(특별공급 및 1순위)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10만 원권을 증정하는 ‘전국 청약 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2023.06.08 I 김아름 기자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문화' 세번째 이야기
  •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문화' 세번째 이야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일 관계 냉각기 속에서도 꾸준히 양국의 사절단 역할을 했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 3권이 출간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경수 교수와 강상구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회원 53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체험한 일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모두 저자로 참여해 일본을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1장부터 6장까지 이어지는 이번 책은 20대 대학생부터 70대 노교수가 직접 일본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생생한 일본생활, 일본의 역사와 정치, 일본 문화와 정서, 때로는 반면교사로 때로는 선진국으로서 배울 수 있는 일본의 모습, 일본관광의 매력 포인트, 일본 속 한국의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초고령화 저출산이라는 현상을 같이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일본이 먼저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과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재건축이 어렵고 오고 가기도 어려운 초고층 아파트가 과연 인기가 있을까.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장바구니 물가가 적잖이 부담되는 요즘, 소량만 구매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본의 쇼핑 문화가 도입될 여지는 없을까 등이다. 이 교수는 “알면 다르게 보이고, 알아야 다르게 볼 수 있다. 다르게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필자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부딪힌 생생한 경험을 씨실과 날실로 해서 아로새긴) 이 무늬가 일본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작은 창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I 정다슬 기자
"분양 시장 살아난다"…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올해 첫 100 넘어
  • "분양 시장 살아난다"…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올해 첫 100 넘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란 의미로 정부의 규제 완화, 금리 동결 지속 기대감이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이 때문에 분양 시장도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아직 전국 단위로 지수가 100을 넘긴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전국 기준 이번 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3포인트, 지방광역시는 2.2포인트, 기타 지방은 9.2포인트 오른 91.4, 81.4, 81.5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대전 20.4포인트(73.7→94.1), 경남 17.9포인트(75.0→92.9), 충북 14.3포인트(71.4→85.7), 전북 13.2포인트(71.4→84.6), 제주 9.4포인트(70.6→80.0), 경북 9.1포인트(72.2→81.3), 충남 9.1포인트(72.2→81.3), 광주 5.3포인트(78.9→84.2), 강원 3.3포인트(66.7→70.0)로 지방 대부분 지역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대구 7.3포인트(80.0→72.7), 부산 4.6포인트(80.8→76.2), 경기 3.7포인트(88.1→84.4), 전남 2.4포인트(78.9→76.5), 세종 0.6포인트(92.9→92.3), 인천 0.4포인트(84.4→84.0)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산연 관계자는 “전북, 제주, 대전, 충남, 강원 등 지난달 큰 폭의 전망치 하락을 보였던 비수도권에서 이번 달에는 전망치가 크게 상승하는 등 분양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인식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분양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서울의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사업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ㆍ국지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택사업 종사자들이 서울을 비롯해 아파트 분양시장 개선을 기대한 이유는 분양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물량도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겠다고 봤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이번 달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오른 103.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자잿값, 인건비, 금융비의 연이은 상승에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정부 규제 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과 강화되는 건축기준 때문에 아파트 원가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아파트 분양물량 지수는 2.5포인트 오른 84.6을 나타냈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것은 다수 사업장에서 분양을 연기한 탓에 애초 분양계획만큼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반대로 미분양 지수는 7.5포인트 하락한 98.5로 100 이하로 내렸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준금리 동결 때문에 소폭 회복한 주택 매수심리 등이 미분양 증가속도를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2023.06.08 I 이윤화 기자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 이달 분양
  •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이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투시도. (자료=신영)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의 아파트는 지난 5월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달에는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지하2층~지상27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08㎡ 234실이 공급될 예정이다.단지는 테크노폴리스 내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대단지다.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단위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세대,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는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세종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등도 가깝다.5월 초 청약을 진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 73.8대 1, 최고 265대 1(84㎡A 타입)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에서 마감에 성공했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08㎡의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전용 84㎡(구 33평)와 유사하게 구성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일부 타입은 주방과 거실이 마주보는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공용 욕실은 세면 공간을 건식으로 분리했다. 오피스텔 전용 커뮤니티를 마련하는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세대 당 1.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이 적용됐다.분양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용 84㎡에 버금가는 평면에 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상품”이라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전매제한까지 없어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6.08 I 박경훈 기자
우현, ‘마당이 있는 집’ 출연… 아파트 경비役
  • 우현, ‘마당이 있는 집’ 출연… 아파트 경비役
  • 사진=퀀텀이엔앰[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우현이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한다. 퀀텀이엔앰은 8일 “우현이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 경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우현은 극중 상은(임지연 분)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로 출연해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우현은 2003년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시작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개성과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명품 조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일 활발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우현이 이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낼 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최근 우현은 ‘꼭두의 계절’, ‘두뇌공조’, ‘환혼: 빛과 그림자’등의 드라마와 예능 ‘뜨거운 씽어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으며, 영화 ‘핸섬가이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드라마의 출연을 확정 짓고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2023.06.08 I 유준하 기자
삼성물산·전력거래소,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삼성물산·전력거래소,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는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했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과 조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 Life Solution 본부장이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는 6월 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력거래소의 김상일 전력시장본부장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혜정 Life Solution 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에너지쉼표란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력거래소는 2020년부터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에너지쉼표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능형전력량계 인프라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수, 전력량 데이터 전송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AAA, AA, A)을 부여하며 보상에 반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에 건설사들이 제공하던 에너지 원격검침이다. 서비스에서 나아가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전력거래소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예비인증제도를 신설하고, 자동수요관리(Auto DR)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범사업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수요관리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홈네트워크 기술 등을 이용해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입주민이 직접 가전제품을 제어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조절 가능한 서비스이다.또한 전력거래소는 이날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에 민간아파트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수여했다. AAA 등급은 기존에 LH공사의 공공아파트에는 수여된 바 있으나, 민간아파트 중에는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가 최초로 인증받았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에너지 수요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능형 전력량계와 에너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게이트웨이 설치, 전력량 데이터 실시간(5분 단위) 전송 등 인증 필요 조건을 90점 이상(‘AAA’등급) 획득했다.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한인철 생활지원센터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홍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입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동수요관리 서비스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력거래소 김상일 본부장은 “민간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쉼표 서비스 및 인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신축아파트에도 자동수요관리 서비스가 우선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삼성물산 조혜정 본부장은 “입주민들께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요금 절감과 친환경 활동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며, “향후 래미안 홈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자동수요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8 I 신수정 기자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 강서구민 대상 일반 경비원 신임교육 진행
  •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 강서구민 대상 일반 경비원 신임교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민간경비 교육기관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은 강서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일반 경비원 신임교육을 6월 7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이번 교육은 청년,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강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경비/보안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강서구민 누구나 교육 신청 가능하다.경비/보안직종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 소지자에 한하여 근무가 가능하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경찰청에서 지정한 민간경비 교육기관에서만 진행이 가능하며 경비업법 제13조에 따라 경비·보안 업종에 취업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다.(사진=㈜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특히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취지에 맞게 교육 종료 이후 수료생에게 취업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비·보안 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서울시 지역구 노인회 및 지역 내 취업지원기관·위탁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보안시설, 빌딩, 주상복합 아파트 등 다양한 일자리로 취업 연계 활동을 지원한다. ㈜에스테이트 관계자는 “본 기업은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 경비원 온라인 직무교육을 시행하는 경비보안교육 전문기관으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경비·보안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하여 강서구민들의 취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추후 강서구 지역뿐 아니라 서울의 더 많은 지역구와 연계하여 경비원 신임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육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비보안교육원 및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6.08 I 이윤정 기자
신정1-5구역 해제 9년만에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재지정
  • 신정1-5구역 해제 9년만에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재지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4년 뉴타운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신정동 1152번지 일대(舊신정1-5구역)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조감도.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정비구역 해제 이후 낙후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신속통합기획’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 해제 및 2017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된 지역으로, 인접한 신정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변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또한 계남근린공원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상지 내 노후한 주거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낙후되고 있었으나 이번 심의로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이번에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되어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한다.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 956세대(공공주택 251세대 포함)의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은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의 연계 및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신속통합기획의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계남근린공원 및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한 녹지·보행의 연속성 확보 △공공보행통로 계획으로 주변 단지와 열린 주거단지 조성 △단절된 문화의 거리 활성화로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소통공간 계획 △분지형 현황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순응형 계획 △계남근린공원, 주변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통경축·스카이라인 계획이다.먼저 기존 신정1-5구역 제척으로 인해 단절된 신정재정비촉진계획 상 녹지·보행축을 대상지 내 공원과 연결하여 계남근린공원 및 주변지역 간의 보행·녹지 연계성을 강화했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 및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하여 중앙로29가길과 계남근린공원을 잇는 단지 내 12m 폭원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신정재정비촉진지구를 관통하는 주요 생활가로인 문화가로(20m)를 연계한다.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주동과 단차를 형성하여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문화가로변으로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현황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대지조성계획을 통해 절·성토를 최소화했으며, 향후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주변단지 및 계남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및 통경축 계획을 담은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유도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의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정네거리 지구중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도
2023.06.08 I 이윤화 기자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확정…“사업성 대폭 개선”
  •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확정…“사업성 대폭 개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천호3-3구역)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조감도천호3-3구역은 정비구역 기지정된 3-2구역 및 정비계획 수립중인 3-1구역과 인접한 구역으로, 별도의 사업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생활권을 수립하여 적용했다. 기초생활권으로 각각의 구역 전체를 어우르는 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배분계획을 마련했다.천호3-3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민활동의 중심공간을 중심으로 주변과 유기적인 생활 주거단지가 2만4620㎡, 24층, 230%, 568세대 규모로 거듭난다.천호3-3구역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2종7층 규제완화 등)’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대폭 개선돼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 혼재된 지역인 천호3-3구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하여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고, 소형주택 확보,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30%로 계획됐다.또한 2종7층에서 2종일반주거지역 상향 시 전제조건이었던 의무공공기여가 폐지됨에 따라 과도한 기부채납 대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 결정됐다.천호3-3구역은 주변과 하나의 생활권 기능을 유지하는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역사, 생활, 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한 동선계획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 설치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지형 특성을 고려한 주동 디자인 및 지역사회 소통공간 마련 △주변지역과의 사업시행 시차를 고려한 단계별 정비전략 마련 계획이다. 먼저 천호동의 역사자원과 공간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천면로, 천호동 성당, 고분다리 시장, 천호도서관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동선계획을 수립하여 쾌적한 지역보행환경을 마련했다. 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생활SOC의 수요를 파악하여 3-1은 공공시설 복합화, 3-2구역은 공영주차장을 계획하였고, 특히 3-3구역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필요시설이지만 기초생활권 내 전무한 공공 체육시설(2265㎡, 지하2층~지상2층)을 계획해 공급할 예정이다. 주민편의시설을 단 차가 발생하는 부분을 활용하여 배치함으로써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 디자인 및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외부공간으로 계획했다. 구천면로는 기존 지역주민들의 주 활동공간인 지역중심가로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였고, 진황도로27길은 생활공유가로로 인근 저층주거지역 등을 고려한 지역생활필요시설(체육시설)을 계획했다.또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3-2구역과의 시차를 고려하여 단계별 정비전략을 마련했다. 3-2구역이 먼저 시행될 경우 보차혼용도로를 남겨두도록 하였고 향후 두 구역이 정비가 되었을 때 경계부 대지레벨을 일원화하고 공공보행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3구역은 기존 151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568세대(공공주택 107세대), 최고 24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적용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천호3-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기초생활권 내 정비사업을 통합적으로 계획하여 인근 재정비촉진지구와 저층주거지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6.08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청담·도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 서울시, 청담·도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청담·도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청담아파트지구, 삼성아파트지구, 역삼·도곡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위치도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2021년 6월 9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수정가결’ 되어 2021년 12월에 재열람공고 한 바 있으나, 이후 한강변 공공기여 15%에서 10% 내외로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다양화 등 그간 정책 사항 변경을 반영한 것이다.또 타 아파트지구와 마찬가지로 목표 연도인 2030년 안에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주변과의 연계성 통경축, 교통처리계획 등 재건축 지침을 제시한다. 그 외 일반 필지들은 서울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에 따라 높이 및 용도규제를 완화한다. 높이는 5층 이하에서 40m 이하, 용도는 기존 중심시설용지 주거용도 허용하고 기존 개발잔여지 비주거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담·도곡 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08 I 이윤화 기자
나 혼자 사는 이유 넷
  • [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우리는 이미 ‘솔로’나 ‘싱글’이란 단어에 익숙하다. 이혼 남녀를 돌싱(돌아온 싱글)이라 부르고, 순수하게 혼자를 즐기는 처녀 총각을 ‘모태 솔로’라 칭한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목인 ‘나 혼자 산다’는 한국사회를 잘 설명하는 표어가 됐다. 우스갯소리로 치부하기엔 혼자 살고 있고, 살아가야만 하는 인류의 실험이 시작됐다.나이, 장소, 정치적 신념과 무관하게 혼자 정착하는 인간의 출현을 전문가들은 크게 네 가지 거대한 사회 변동으로 분석한다. 첫째 여성의 지위 상승, 둘째 통신혁명, 셋째 대도시의 형성, 넷째 혁명적 수명연장이다.여성의 지위 상승은 신(新) 모계사회의 도래를 예감케 한다.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인 우마드(womad)가 여성시대의 새로운 코드로 등장했다. 세상 중심에 우뚝 서 살아가는 우마드의 힘은 이제 홍일점(紅一點)이 아니라 청일점(靑一點)을 거론하게 만든다.통신혁명의 발전은 인간을 ‘혼자 놀기’의 명수로 만들어 놓았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그 끝이 어디일까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개인주의를 예찬하는 통신수단 발명은 혼자 살아도 고독할 틈이 없는 타인과의 무한대 접촉점을 흩뿌려 주었다.거대도시 발달은 독신 남녀들이 살기에 기름진 토양이다. 클럽, 시민단체, 아파트형 주거 등 쾌적하게 혼자 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서비스가 풍부해졌다. 이 ‘도시 부족’들은 서로가 혼자 사는 것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와준다.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인류 탄생 이후 가장 오래 살게 된 인간이다. 노인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 크게 늘었다. 혼자 나이 들기는 흔한 일이 됐다. 반려자나 가족 없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혼자 삶을 유지해야 하는 건 이제 숙명이다.왜, 사람들은 이렇듯 혼자 사는 것을 21세기 삶의 형식으로 밀고 나가는 것일까. 인류가 2000여 년에 걸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거치고 나서 발효한 1인 가구는 나름대로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인류학적 단계의 한 매듭을 짓고 있다. 홀로 와서 홀로 가는 인간의 길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2013년 펴낸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에서 한마디로 혼자 사는 것이 21세기 인류 삶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확정한다. 여성부 차관을 지낸 한국 작가 김희경씨도 최근 출간한 ‘에이징 솔로’에서 이제 정상가족보다 많은 대한민국 1인 가족 상황을 분석한다.그래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생활동반자법’이 중요하다. 혼인이나 혈연이 아니더라도 함께 살며 서로를 돌보기로 한 생활동반자는 싱글을 선택한 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삶의 모델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5년에 다양한 가족과 가정의 형태를 수용해 법을 정비하라고 권고한 이유다. 김씨는 해묵은 가족제도에 틈을 내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인식 확산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시대 흐름을 읽는 정신이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가장 거대한 물결은 개인주의 혁명이라는 것, 그 혁명은 느리고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아주 크고 근본적인 혁명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 중요한 건 이 혁명이 새로운 민주주의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견이다.우리는 지금 눈길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 자기를 알고, 자기를 존중하며, 자기를 최고의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새 길에 나서야 한다. 인류는 ‘1인 가구’ 사회로 가고 있다엄정한 솔로, 1인 세대, 바로 ‘개인’이 21세기 인류의 새 이름이다. 이들은 기계지능과 더불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도약을 이룰 인류문명의 새 물결을 가져올 듯하다. 집단의 틀을 거부하는 이 종족 덕에 가까운 미래 세상에서 인간은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개인주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3.06.08 I 이윤정 기자
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
  • 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서울아파트 매매를 이끈 것은 30대 실수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바닥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데다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와 대출 금리 인하로 자금 부담이 줄자 ‘사자’ 행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서울시에서 매매된 아파트 총 2981채 중 1156채는 30대 이하가 사들였다. 30대 이하 매수자 비중이 38%를 넘은 건 지난해 같은 달(42.30%)이래 처음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의 30대 비중은 올 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거래건수 중 30대 매입비중은 1월 26.2%에 이어 2월 30.5%, 3월 32.7%를 차지하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매매거래도 비슷한 양상이다. 4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와 30대 매매 비중을 살펴보면 총 9218건 중 34.8%(3211건)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 역시 전체 거래 중 3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시장에서는 서울의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특례보금자리 등 정책금융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대출 금리까지 낮아지자 자금조달 진입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2일 기준 4대 시중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단은 연 3.910%까지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3개월만이다.정책금융인 특례보금자리론도 인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금액은 총 3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규주택구입 목적 신청 금액만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매수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아직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진 못했으나 지수가 3개월 이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서 점차 집을 사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매도자 우위의 시장환경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저점’이라는 인식 확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요구가 다시금 일고 있다는 것이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거래량은 부동산 활황기 때와 비교해선 여전히 적은 규모지만 정부가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신고가와 신저가가 함께 나오는 등 주택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2030세대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과 금리 상황으로 봤을 때 올 하반기 보합세로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3.06.08 I 신수정 기자
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 '쑥'
  • 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 '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회복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온기가 수도권까지 확산하고 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이어진 회복 분위기는 경기 과천 등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거래로 과천자이는 4월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에 등극했다. 올 초 15억7500만원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만에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관악산에서 바라본 과천시내 아파트 전경과천 위버필드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억4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12월 15억5000만원에 손바꿈이 이뤄졌는데 5개월 새 3억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과천자이나 과천 위버필드 같은 신축 이외에 구축 단지도 매매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과천래미안슈르는 지난달 1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2억2000만원에 손바뀜한 지 4개월만에 2억1000만원 올랐다.과천 A공인중개소 대표는 “급매는 모두 없어지고 매매와 전세 모두 2억~3억원 정도 올랐다”며 “집사겠다고 하는 매수 문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매도자인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다 보니 급매도 사라진 지 오래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등 상급지 위주로 반등 기미가 나타나자 이러한 모습이 다음 상급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과천은 편리한 교통 이외에도 시 전체가 재건축 등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지난 부동산 상승장에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실수요가 뒷받침하고 있어 부동산 거래 빙하기 때에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아울러 강남과 인접했지만 이들 지역과 다르게 투기과열지구에서도 벗어나 상대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장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과천처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짝 상승이 나타나는 지역별 편차가 심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 효과에 15억원 대출제한폐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지난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4월부터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어 강남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 영향을 받은 곳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의 편차가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재편된 상황에서는 전체 시장이 활성화하기보다는 지역적 양극화가 차츰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아름 기자
"5억원 넘게 올랐다"…강남서 '마용성'으로, 집값 다시 꿈틀
  • "5억원 넘게 올랐다"…강남서 '마용성'으로, 집값 다시 꿈틀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에 기준금리 동결 움직임까지 일면서 ‘실수요’가 여전한 강남권은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직전 거래보다 비싼 값에 팔린 매매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집값이 뛸 것이라는 전망에 집주인이 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금의 2배를 물어주고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활황기 때 나타났던 모습인데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 기류가 확산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이 답보 상태라는 점, 부동산활황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아직 적다는 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여전히 금리 상승의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부동산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비수기인 여름을 지나 가을철 이사 수요가 본격화할 시점에 시장 회복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남 입성 수요, ‘마·용·성’으로 확산우선 급매물 위주로 소진하던 서울 강남은 최근 들어 급매물을 대부분 소진하고 본격적으로 상승 거래 움직임이 일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82㎡는 올해 초만 해도 23억23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3일 28억2100만원에 손바뀜됐다.넉 달 새 매맷값 5억200만원이 뛰어오른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13일 3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4월 31억원에서 4억7000만원 반등한 것이다. 이처럼 강남의 아파트값 상승 기조는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일 13억98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는데 3주 후인 23일에는 16억2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2억원 넘게 상승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실수요자 위주로 급매 등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며 “최근 특징적인 것은 매수 문의가 늘수록 매도자인 집주인들도 집값이 오를 조짐이 보이자 매물을 거두거나 계약 단계에서 포기하는 등의 상황도 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은 활황장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모습이어서 현재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좀 이르다”고 언급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가격 매매 지수를 보면 마포구(0.05%)와 용산구(0.04%)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지역이나 인천보단 서울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고 서울에서도 중심부나 고가 지역 등 상급지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이후 거래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미분양 감소세나 청약경쟁률이 서울에서도 인기 지역 위주로 높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반기 금리가 시장 방향성 좌우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가 주택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리라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동결을 이어가거나 내린다면 부동산 시장에 더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해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운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아파트값 상승 요인은 ‘경제 성장 →대중구매력 상승’이 원인이 아니라 저금리가 핵심 요인이다”며 “금리가 낮아져야 현재 구매력 수준에서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기준금리 인하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최근에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매월 1.7배 정도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투자수요가 본격화했다고 보긴 이르기 때문에 입지나 학군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입 움직임이 이전보다는 활발해졌다”고 말했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이어 “하반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으로 확산하려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금리라 할 수 있다”며 “정부의 기준금리 동결이나 인하 의지가 확실하다는 시그널이 나온다면 시장은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30세대의 귀환…거래 이끈다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은 단연코 2030세대다.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금리 동결 기조 확산으로 더는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으리라 판단한 2030 실수요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 수요를 다시금 살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연초부터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금리로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큰 역할을 한 데다 최근 들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4%대로 내려왔다.실제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20대와 30대의 생애 첫 아파트 매수자는 총 1만9615명으로 이는 전체 연령대의 51.7%를 차지했다. 이들의 주택 구입 수치가 지난 1월 1만965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작년에 조정받은 주요 원인이 급격한 금리 상승과 팍팍한 대출 규제 등에 더해 이미 고점을 찍은 아파트값이 합쳐졌기 때문인데 최근 들어 이러한 요인이 순차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을 겪었다”며 “주택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둔화하는 등 부동산 주요 지표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수석연구원은 “특히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영향이 큰 데 특례보금자리론이 아니어도 연 3%대 주담대가 가능한 환경이 됐다”며 “정부에서도 실수요자를 제한하지 않는 기조의 주택 정책에 대출 문턱도 낮아지면서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6.0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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