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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증액 협상은 숙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 사업 현장이 공사 중지 위기를 면했다. 긴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문제를 해결하면서 3개월의 시간을 벌면서다. 남아 있는 공사비 인상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이 걸린 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공사현장. (사진=독자 제공)22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촌동현대아파트리모델링 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1700억원 규모의 3개월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기한이익상실(EOD) 우려가 있는 PF 대출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로 예고됐던 공사중단 계획은 3개월 뒤로 밀렸다.앞서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도급공사비와 입주예정일 확정을 위한 대화를 요청하며, 금융기관의 기한이익상실 땐 공사를 중지하겠다고 예고했다. 조합은 롯데건설 연대보증을 통해 PF를 대출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출 약정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1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일반분양에 나서야 했으나, 현재 현장의 토지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해 분양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기한이익상실 선언을 하고 원금상환을 요청하면 조합은 이를 상환해야 한다. 조합 측에서 상환하지 못할 땐 연대보증인인 롯데건설이 상환해야 한다. 조합은 롯데건설 측에 지급보증을 통한 PF 차환을 요구했지만, 롯데건설은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성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급보증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결국 조합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3개월의 시간은 벌면서 일단 당장의 공사 중지 위기는 피했지만, 공사비 재협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당초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 공사비는 2727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지난 4월 롯데건설은 83% 인상된 4981억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2025년 2월로 예정됐던 준공 일자도 2027년 5월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계획에 없던 오염토 폐기물 처리, 조합의 요구로 인한 설계 변경, 인허가 등 문제로 공사 비용 전반이 뛰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양측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전문가(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내부적으로 시공사에 대한 불신이 강했지만, 공사 중단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코디네이터의 의견이 수용됐다”며 “앞으로 공사비 재협상 관련해서도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공사비 갈등을 겪는 청담르엘, 미아3구역, 잠실진주, 대조1구역 재건축 현장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을 봉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가 중도적인 입장으로 조율에 나서 양측의 갈등과 불신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평가다.한편 이촌르엘 사업은 이촌동에서 추진하는 1번째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2020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현재 수직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최고 15층, 8개 동, 653가구에서 최고 27층, 9개동 750가구로 확장된다.
- 로제 '아파트', 국내 음원차트 올킬… 스포티파이도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8일 발매된 로제의 새 싱글 ‘아파트’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 1위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오른 것은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으로, 로제는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의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모두 차지한 데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공개 4일 만인 현재 8200만뷰를 달성하며 1억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 중동 긴장에…이란 항공편 취소행렬, 통화·증시 급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하면서 이란행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통화와 주식 시장도 곤두박질치고 있다.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고립과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이란행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21일(현지시간) 다른 지역과 비교해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있는 이란 영공만 한가로운 모습이다.(사진=Flightaware 갈무리)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기점으로 반(反) 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이 더 단결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의 통화 가치와 주식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란의 화폐 가치는 떨어졌다. 이날 이란 리얄은 미 달러 대비 약 5% 하락해 1달러당 64만 리얄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1달러당 61만 리얄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주가지수도 영향을 받았다. 이란 테헤란 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인 테드픽스(Tedpix)지수는 같은 기간 213만1000에서 200만7000으로 거의 6% 떨어졌다.이란의 하늘길도 거의 멈췄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예상되면서 잇따라 항공편도 취소돼 이달 에미레이트와 카타르항공, 터키항공 등 외국계 항공사들이 이란행 운항을 중단했으며, 현재 플라이두바이만이 이란에서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이란에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의 국영 항공사인 이란항공도 유럽행 항공편을 취소했다.이러한 혼란 탓에 이란행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경로 변경 탓에 경유로 비행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은 “갑작스럽게 이란항공 항공편이 취소된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테헤란으로 가는 데 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인 한 젊은 남성은 스코틀랜드에서 오는 여정에서 “조지아를 경유해야 했고, 비용이 평소보다 두 배나 들었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이 “정확하고 치명적인” 대응을 공언한 가운데 이란 내부에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정권에 충성파들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스라엘과 군사적 대립을 기꺼이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깊은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고 FT는 전했다.실제 현재 많은 이란인들은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경제가 또 다른 갈등 국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테헤란에 사는 말리헤(65)는 “큰 소리가 날 때마다 공황 상태에 빠지고, 이스라엘이 공격했을까 봐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모든 경제적, 정치적 문제에 더해 이것이 우리의 삶이 되었다”고 말했다.이란 내부에선 이념에 치우친 국내외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갈등의 위협에 무관심해진 모습도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운전기사 하산(58)은 “두 명의 실업자 자녀와 함께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내가 어떻게 어떤 이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외국 항공편은 거의 사라져 외국 고객은 이미 잃었는데 이미 나에게는 끔찍한 상황이고 더 악화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이런 위기감 속에도 이란 정부가 통화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관리해 왔기에 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사에드 레일라즈 정치 경제 분석가는 “현재의 불안한 심리적 분위기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혼란이 이란이 지역 정책을 추진하거나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경제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적응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익숙하다”고 강조했다.
- 전기차 배터리 사고, 피부와 안질환 유발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사고는 마치 산불 피해와 같이 피부, 안과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술 발달이 때로는 새로운 환경보건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2024년 8월 초 발생한 아파트 주차장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우리 사회가 새로운 환경보건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겪은 주민들은 피부질환과 안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불에 의한 대기오염은 피부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터리 연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독가스가 건강에 직간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구성요소인 니켈(Ni)과 코발트(Co)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접촉피부염연구회(ICDRG)의 분류에 따르면, 이 물질들은 주요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또한,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불화수소(HF)는 강한 부식성과 독성을 지닌 가스로, 피부와 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함 교수는 이 같은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체계적 대응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산업환경보건전문가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환경과 대기환경 모니터링 ▲화재 발생 공간의 실내공기질, 특히 미세먼지, 중금속, 불화수소 농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제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피부과, 안과, 호흡기내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 ▲추가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건강 영향 평가 ▲노출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화재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파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함승헌 교수는 “무엇보다도 법적, 제도적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기준 강화, 화재 시 대응 매뉴얼 개선, 소방관에 대한 교육, 환경보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책임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주민들에게 현 상황과 잠재적 위험,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술 발달의 결과물인 전기차는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중요 수단이지만, 이번 사고에서 보듯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예기치 못한 건강 위협는 상존한다. 따라서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어있는 환경보건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정부, 환경보건 전문가, 그리고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함 교수는 “우리 사회가 환경과 건강, 그리고 기술 발전의 균형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보건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봉 루브루’ 22일부터 임의공급 청약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개봉 루브루’의 임의공급 청약 접수가 오늘(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개봉 루브루' 조감도목감천을 경계로 경기도 광명시와 구분되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개봉 루브루’는 1호선 개봉역 및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통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목감천과 개웅산을 품은 입지는 배산임수의 입지를 갖추었다. 또한, 개명초등학교(‘개봉 루브루’에 배정되는 초등학교)가 약 150m 거리에 위치하여 안심 통학 학세권의 입지를 갖췄다.지하 3층~지상 15층, 총 4개 동, 총 295세대의 규모로 들어서는 ‘개봉 루브루’는 임의공급을 통하여 27세대를 공급한다. 최근 소형 평형대의 수요 증가에 맞춘 전용면적 기준 37㎡, 42㎡의 소형 평형대 상품 구성을 갖췄다.‘개봉 루브루’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임의공급 청약으로 주택소유 여부 및 거주지역, 세대주 여부와 무관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이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전매제한은 1년이고 거주의무기간이 없다.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11월 1일, 2일 양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길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 성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개봉 루브루’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단독]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 래미안 아파트서 배달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로봇 1세대 벤처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래미안 아파트 단지 등 주거·사무 공간에 실내외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한다. 로봇이 실내외 경계 없이 자유롭게 오가며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첫 시도다.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로봇(AMR) ‘개미’가 한 아파트에서 배송을 위해 스스로 승강기 버튼을 누르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로보티즈)22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삼성물산(028260)이 건축하는 주거단지 및 업무빌딩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스템 ‘브링(BRING)’을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거단지 로봇 및 빌딩 주차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와 운영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참여한다.업무협약 하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 표준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물산은 자사 주거 플랫폼 ‘홈닉’과 빌딩 플랫폼 ‘바인드’의 주택 및 건물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보티즈와 함께 우선 신축 래미안 아파트 2개 단지에서 최대 20대 이상의 대규모 로봇 서비스 시범 적용을 통해 최적화에 나선 뒤, 점차 여러 단지에 로봇 및 주차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단지 관리를 위한 인건비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로보티즈는 1999년 3월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로봇 1세대 벤처기업이다.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완제품 ‘개미’, 로봇 팔과 다리 등을 정밀하게 움직이는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원천 기술(제품)로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자본금 약 66억원, 매출액 164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협동로봇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일시 적자 전환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로봇(AMR) ‘개미’가 야외 도로에서 스스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로보티즈)실제 로보티즈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국내 로봇 박람회 ‘2024 로보월드’에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 매니퓰레이터-Y(OM-Y)’ 시리즈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주거단지 및 업무공간에서 자사 배송로봇 ‘개미’와 연동해 배송뿐만 아니라 물품을 싣고 내리는 과정까지 완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내외 배송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방침이다.로보티즈 관계자는 “실내외 통합 로봇 배송 서비스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올 12월 정식 출시하는 협동로봇과 연계해 향후 완전 무인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066570)와 가장 먼저 손잡고 ‘LG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이후 지난 7월부터는 세계 최초 AI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및 호반건설과 손잡고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 객실 음료 및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스트리트 쇼핑몰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거 공간, 호텔 및 리조트, 상가 등 복합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성물산과 협약으로 ‘카카오T 주차’ 등을 활용해 스마트 주차, 충전 인프라, 로봇 발레파킹 등 특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