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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
  • "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마포아파트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서울 집값에 대한 긴급진단 콘텐츠를 내놨다.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집은 안올랐다”는 사람들도 여전한 현실이다. 영상에서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며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한 장세에서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할지 현황을 분석했다.김인만 소장은 영상에서 ①역세권 ②주거환경(편의시설) ③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 지역은 ‘불패’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장세에서 한강벨트로 불리는 강남·마포·용산·성동 지역의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강남3구와 용산구의 집값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포나 성동 지역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성동구의 경우 강남과 다리하나 건너면 갈 수 있는 입지적인 부분으로 주로 강남에 사는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성동지역에 집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마포는 고소득 직장인이 근무하는 여의도와 광화문 지역의 수요가 많아서 실제 집값을 받쳐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포의 경우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고 분양물량도 희소한 상황이다.실제 부동산R114 랩스에 따르면 지난 10개년 마포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5년 2213가구, 2016년 1518가구, 2017년 543가구, 2018년 1436가구, 2019년 1389가구, 2020년 1771가구, 2021년 1825가구, 2022년 60가구, 2023년 1446가구, 2024년 0가구, 2025년 0가구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은 올해 7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마포에피트어바닉 단 두 곳 뿐이었다. 이미 분양계약이 마무리된 곳을 제외하면 올해 사실상 마포에피트어바닉 한 곳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영상에서는 마포는 오피스텔 시장도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침체기를 맞은 적이 없다는 분석과 함께 더이상 마포지역에 개발할 땅이 없어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영상에서 내년 금리인하와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전세보다는 내집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비싼 신축아파트를 마련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대안을 선택해서 단계적으로 넓혀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분양캘린더]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4주 분양시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했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8만2000여명이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인천 송도, 대전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도 호성적을 거뒀지만 부산, 울산 등 다른 분양 현장들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청약일정을 마쳤다. 10월의 마지막인 5주차 분양시장은 분양가구가 크게 줄어 들며 가을 분양시장도 슬슬 폐장을 준비한다.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4곳, 총 353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경기지역에 3곳이 몰렸다. 먼저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2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세교2지구는 그동안 오산지역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던 곳으로 택지지구 특유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세교2지구에서 모처럼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마루초(가칭·예정)과 고교부지(계획)가 있다. 근린공원(계획) 부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안엔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원건설도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 상재봉이 있으며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덕정역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로 이동 시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6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경기) 4곳, 지방 2곳이다.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짓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도권전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 덕정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자녀들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모델하우스가 오픈 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4베이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서면초, 안서중 도보권에 학교가 있으며 KTX광명역과 이케아,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지구에 짓는 ‘의왕고천 디에트르 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연다. 분상제를 적용 받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가 2025년 10월로 빠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역이 가깝다. 이외에 제일건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포스코이앤씨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짓는 ‘더샵 시에르테’, 금호건설이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 짓는 ‘강릉 아테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최고점 줄게" LH 용역 입찰서 뇌물받은 교수 '징역 6년'
  • "최고점 줄게" LH 용역 입찰서 뇌물받은 교수 '징역 6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에서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에 높은 점수를 준 심사위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립대 김모 교수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8000만원의 추징도 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립대 교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적 지위에 있음에도 오히려 자신의 명성과 영향력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LH 심사 전반에 자행된 부정부패와 부적절한 관행의 근절과 타파를 위해서라도 관련자의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뇌물수수죄는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사회의 신뢰, 직무집행의 불가매수성을 해치는 중대범죄”라며 “LH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 관련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한 기술심사 평가직무의 공정성과 불가매수성에 대한 사회의 신뢰 또한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김씨는 2022년 3월 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후 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한 곳에 8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심사에서 최고점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규모 아파트 건설 용역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법원은 지난 4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10.25 I 최오현 기자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기관 6곳 추가 개소
  •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기관 6곳 추가 개소[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마포구는 ‘효도밥상’의 급식기관이 6곳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효도밥상 급식기관은 총 44개소로, 지역 내 어르신 1500여 명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진=마포구)지난 24일 1차로 문을 연 급식기관은 어르신의 접근성이 좋은 대흥동태영아파트경로당과 익수경로당, 마포여성동행센터이다. 11월 11일에는 신촌로경로당과 합정경로당, 상암월드컵파크10단지 경로당이 급식기관으로 추가된다.급식기관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2024년 4월 ‘효도밥상 반찬공장’ 덕분이다. 마포구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용자를 대폭 늘리고자 조리시설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종교시설 등도 급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반찬공장에서 당일 조리된 따뜻한 국과 신선한 반찬은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송돼 어르신들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마포구는 올해 효도밥상 수혜 인원을 2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다.특히, 어르신들이 효도밥상 급식기관을 이용한 후에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일상 속에서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고 있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 사업의 성공 비결은 효심 깊은 우리 마포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반찬공장을 추가로 만들고 급식기관을 확대하여 마포의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함지현 기자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설업계가 정부에 1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에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정부 발표 이후 현재까지 법안처리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공동주택 기준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해당 대책내용을 반영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법안처리를 위한 논의가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특히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위한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법 시행에 맞추어 사업시기를 조율하던 사업자들도 무기한 사업을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 협회는 학교용지부담금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교육의 무상원칙에 위배되며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법안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 판례에서는 의무교육에 필요한 학교시설은 국가의 일반적 과제이며 관련 비용은 국가의 일반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 이후 부과대상을 수분양자에서 개발사업자로 변경해 여전히 학교용지부담금을 징수하면서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 위배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개발사업자가 부담하는 학교용지부담금은 직·간접적으로 분양가에 반영돼 결국 수분양자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위헌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다.3월 발표한 부담금 폐지 방안과 정부 입법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통해 주택업계의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고 국민부담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양 협회는 “시대변화와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는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며 “주택시장 양극화 및 주택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관련 법률 개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 3차' 견본주택 개관
  •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 3차'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25일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같은 달 12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이번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더샵 탕정인티니티시티’, 5월에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1순위 분양을 진행했으며 각각 평균 52.5대 1,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 완판까지 성공했다. 이에 바로 인접한 이번 후속 분양 단지까지 포함해 총 351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 6900㎡ 부지에 더샵 브랜드 3개 단지를 포함한 4300여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된다.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도 인접해 있으며,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될 탕정8초교(2027년 3월 개교 예정·가칭)와 조건부 승인된 탕정4중학교(가칭)가 인접해 있으며 탕정역 일대 학원가도 접근이 수월하다.이 밖에도 모다아울렛,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 곡교천,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도 가깝다.이번 단지의 건폐율은 13.29%로 넓은 동 간 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부 설계로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바람길 등을 고려한 넓은 통경축 확보, 남동, 남서향 위주 단지 배치로 남측에 위치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다.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되며,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가구 당 1.3대(아파트 151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고맙다 아파트” 로제가 만든 'K소맥'…주류 회사 '반사이익'
  • “고맙다 아파트” 로제가 만든 'K소맥'…주류 회사 '반사이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싱글 앨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노래 ‘아파트’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로제가 출연한 유튜브에서 소맥을 소개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며 주류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보그 유튜브 캡처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20일 최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 유튜브 계정의 10분짜리 동영상에서 영어로 소맥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로제는 동영상에서 ‘참이슬 오리지널’과 벨기에 맥주를 섞어 소맥(소주와 맥주의 혼합주)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신곡 ‘아파트’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로제는 “APT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 하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늘은 김치볶음밥과 소맥을 만들어볼 것”이라며 APT에서 영감을 받은 술 게임을 할 때 즐겨 먹는 조합이라고 전했다. 로제는 한국 술 소주와 맥주를 합친 조합이라고 ‘소맥’ 뜻을 설명하며 “맥주에 알코올을 좀 더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로제는 “제가 소맥을 먹을 때 곁들이는 안주도 같이 만들어볼 것“이라며 청양고추를 곁들인 청양마요 소스까지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가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K소주·맥주가 반사이익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는 지난 22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미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로제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인 ‘소맥’ 제조를 선보이면서 K소주·맥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주류 회사들도 이같은 흐름을 타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000080)는 ‘K소주’를 내세우며 일본·미국·동남아시아 등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2026년까지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2년 소주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 (사진=연합뉴스)
2024.10.25 I 오희나 기자
늘어나는 대전 1인가구… 소형아파트 수요 급증에 ‘성남 우미린 뉴시티’ 주목
  • 늘어나는 대전 1인가구… 소형아파트 수요 급증에 ‘성남 우미린 뉴시티’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통, 생활 편의시설 등의 생활환경이 뛰어난 입지인 신축 소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의 1인 가구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대전 인구수는 총 65만 480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인 가구는 25만 7934명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1인 가구수는 2019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20만 5165명을 기록했고, 2020년 22만 8842명, 2021년 24만 932명, 2022년 24만 9006명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성남 우미린 뉴시티’도 관심이 뜨겁다. 해당 아파트는 대전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 규모로 설계됐다. 단지 주변은 구도심 정비사업 24개 구역으로 향후 3만 2,674세대에 달하는 뉴시티로 자리잡는다.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는다. KTX와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도보거리에 올해 착공이 확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동부네거리역 (가칭)과 가양네거리역 (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전복합버스터미널과 우암로, 동서대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자녀의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가양초와 성남초가 도보권에 위치한 안심 통학권이며, 반경 1,5km 내에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도 인접하다.단지 인근에 대전 동구 유일의 종합병원인 대전한국병원, 이마트, CGV, 영풍문고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공원이 계획됐고, 공개공지와 근린광장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이 우수하고, 타입별로 주방 팬트리와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됐다. 이어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IoT 등으로 첨단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맘스스테이션, GX 등 체육시설, 남녀독서실 및 유아문고, Lynn 카페와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한편,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CJ프레시웨이, 무인 판매 플랫폼 기반 식자재 유통 확대…CRK와 업무협약
  • CJ프레시웨이, 무인 판매 플랫폼 기반 식자재 유통 확대…CRK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부터 무인 판매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코너’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코너’는 무인 결제가 가능한 냉장 및 냉동 쇼케이스를 설치하고, 사업장 특성에 맞는 상품들을 소싱 및 판매하는 사업을 일컫는다.CJ프레시웨이-CRK 스마트 코너 설치 (사진=CJ프레시웨이)‘스마트 코너’는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의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24년 1~9월)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주요 설치 사업장은 골프장, 관공서, 산업체, 오피스, 아파트 커뮤니티, 요양시설 등 다양하다. 일례로 한 아파트 커뮤니티는 다과와 음료가 갖춰진 ‘스마트 코너’를 도입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 코너’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4일, 상업용 냉동 및 냉장 리딩 기업 CR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CJ프레시웨이 강연중 FD사업본부장, CRK 고종원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CRK는 우수한 냉장 및 냉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판매기는 AI 센싱 등 신기술을 통해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판매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상품 운영도 가능하다.CJ프레시웨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술력 높은 무인 판매 플랫폼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 코너 사업을 본격화하고 고객사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스마트 코너 사업과 CRK의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접목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오희나 기자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역량으로 日 병원 수요 공략
  •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역량으로 日 병원 수요 공략
  • 로보티즈의 실외 서비스 로봇(왼쪽 2개) 및 실내 서비스 로봇. 사진=남지완 기자실내&middot;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이 있는 로보티즈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석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력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25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ldquo;국내 고객사 확대는 물론이고 일본, 괌 등 해외 시장 공략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특히 일본 병원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 수요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dquo;며 &ldquo;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병원 근로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여러 의료기기를 운송할 수 있는 당사의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로보티즈는 실내 서비스 로봇과 실외 서비스 로봇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이날 부스 관계자는 &ldquo;두 제품 모두 물품 운송에 특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rdquo;며 &ldquo;이를 활용해 호텔 어메니티 운송 등에 활용하면 호텔 서비스 로봇이 되는 것이고, 식음료 및 택배배송에 활용하면 아파트 단지 내 음식 배달 및 택배 운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로봇이 되는 것이다&rdquo;고 말했다.또한 충전에 대한 문제가 없는 만큼 24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ldquo;당사가 배송로봇을 판매할 때는 배송로봇과 함께 수시로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까지 함께 제공된다&rdquo;며 &ldquo;24시간 자동으로 물품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rdquo;고 강조했다.한편 로보티즈는 지난 8월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30억 강남 아파트가 7억" LH 사칭 200억 사기범 징역 20년
  • "30억 강남 아파트가 7억" LH 사칭 200억 사기범 징역 20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파격적인 가격에 분양해주겠다며 100여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40대 사기범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모(4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20년10개월보다는 조금 감형됐다.서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자유치 자문관을 사칭하며 “자문관 추천서가 있으면 강남 일대 시가 3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7억원에 특별공급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씨는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고자 교묘한 속임수를 동원했다. 일부 피해자들이 항의하자 편취한 금액으로 월세 아파트를 임차한 뒤 이를 특별공급 아파트인 것처럼 속여 임시로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 서씨는 LH와 전혀 관련이 없었으며, 특별공급 대상이라고 주장한 아파트 역시 LH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약 200억원을 편취해 피해정도가 매우 중할 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졌고, 동종 범행으로 인한 재판 중 또는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체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는 점, 모집책들이 다수의 피해자들을 모집해 피해가 확대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5 I 성주원 기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향후 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1월이다.청약통장 12개월 이상 조건을 맞추고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보유주택 수,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평택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기준이 상이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지역민들 사이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평택역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실제 평택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1정거장 이동 후 SRT로 환승 시 수서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우수한 강남접근성을 자랑한다.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또 평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역 KTX 직결사업이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평택지제역은 기존 1호선, SRT에 더불어 GTX-A·C노선, 수원발KTX까지 향후 총 5개의 노선이 지나는 대규모 역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위치한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발망치 소리 이렇게 클 줄이야" 층간소음 직접 들어보세요
  • "발망치 소리 이렇게 클 줄이야" 층간소음 직접 들어보세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층간소음 갈등 해소와 더 나은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이웃사이 소음 듣기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이웃사이 소음 듣기 체험 서비스’는 아이들 뛰는 소리, 걷는 소리, 청소기 소리, 의자끄는 소리, 반려견 짖는 소리, 대화소리, 고함소리, 음악소리 등 일상 속 다양한 생활 소음이 이웃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직접 들어보고, 저감 방법을 배워보는 체감형 교육 서비스이다. 접속기기별 서비스 화면 (사진=LH)아울러 △조용한 집짓기 이해하기 △층간소음에 대한 오해 해소 △생활속 벽간소음 줄이는 에티켓 등 층간소음, 벽간소음과 관련한 예방방법 등 다양한 지식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웃사이 소음 듣기 체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아파트 등 공동체 주거문화가 보편화된 우리 사회의 피할 수 없는 문제인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려면 기술개발과 더불어 이웃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도 필수적”이라며 “일상 속 생활 소음이 이웃에 어떻게 들리는지 알아보고, 저감 방법도 배워볼 수 있는 ‘이웃사이 소음 듣기 체험 서비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브루노 마스, 생애 첫 한국 음방 1위에… "아침 내내 울어" 감격
  • 브루노 마스, 생애 첫 한국 음방 1위에… "아침 내내 울어" 감격
  • (사진=Mnet 방송화면·브루노 마스 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 음방 1위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로제와 함께한 신곡 ‘아파트’(APT.)로 데뷔 첫 한국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브루노 마스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며 “1위 할 수 있또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글로 소감을 게재했다. 이어 “Love, Bruno 오빠”라고 재치있는 문구로 웃음을 자아냈다.브루노 마스의 한글 소감에 로제는 “브누로 마스, 자랑스럽다”고 답글을 남겼다.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협업한 ‘아파트’는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세븐틴을 제치고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앞서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라며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제작 과정을 전한 바 있다.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공개 5일 만이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더불어 ‘아파트’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2024.10.25 I 윤기백 기자
노량진도 고층으로…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 노량진도 고층으로…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성동구 등 동부권 재개발·재건축(정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 구축이 서부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강 조망과 하이엔드 브랜드로 무장한 서부권 고층 정비사업도 충분히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9일 임시총회를 갖고 소형 위주, 최고 33층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중대형 위주, 최고 45층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촉진계획 변경안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거칠 예정으로, 조합 및 시공사 측은 큰 무리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 8개 구역에 걸쳐 조성되는 노량진뉴타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로, 이번 설계안 변경으로 이미 일대 가장 높은 45층 설계안이 확정된 노량진 2·6구역과 함께 어깨를 나란하며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이와 함께 노량진 4구역은 기존 30층에서 35층으로 최고층을 높였고, 3구역 역시 최고 30층에서 35층으로 높이는 설계안 변경을 추진 중이다.통상 고층 정비사업은 공사비 증가로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 또한 크게 늘어 강남 4구와 성동구 등 사업성이 높은 상급지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다만 최근 실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강 조망이라는 강점을 갖춘 서부권 준상급지에서도 고층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셈이다.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모두 이른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한 전략이다. 1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밀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2·6·7구역은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 4구역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8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협의를 진행 중인 3구역이 오티에르 적용을 확정 짓는다면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다.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힘입어 마포구와 강서구 등 서부권 일대 고층 정비사업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마포구 공공지원을 통해 추진 중인 한강변 인근 성산시영아파트는 당초 최고 35층에서 40층으로 높이를 올려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인근 성산 영구임대아파트를 기존 50층에서 최고 65층으로 올리는 방안과 함께 강서구 가양·등촌동 택지지구 내 30년된 아파트 단지를 최고 70층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고층 정비사업은 통상 공사비가 1.3배 늘어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강남 4구 일대에서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할만큼 수요자들에게 한강 조망에 대한 가치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 동서를 가리지 않고 서울 내 한강변이라면 추가 분담금이 들더라도 고층으로 올리려 할 것”이라며 “다만 SH공사의 정비사업의 경우 고층으로 올릴 때 어떤 편익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인자 아빠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 "살인자 아빠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년 전 오늘, ‘강서구 등촌동 전처 살해’ 피의자 김모(당시 49)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당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김 씨는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였다.이후 김 씨의 얼굴은 그의 딸들에 의해 공개됐다.‘강서구 등촌동 전처 살해’ 피의자 김모 씨 (사진=연합뉴스)같은 해 12월 온라인에 ‘등촌동 살인 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 살인자인 아빠 신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오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60일이 되는 날이다. 우리 가족은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라며 “살인자는 돌아가신 엄마와 우리 가족 중 누구를 죽일까 목숨을 갖고 저울질을 했다고 하더라. 이에 또 한 번 우리 가족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이어 “저는 살인자인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려 한다”며 김 씨의 이름과 함께 얼굴이 드러난 사진 2장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범죄자 신상 공개를 하지 않아서 우리가 직접 올렸다”며 “제가 두려운 건 신상 공개에 따른 명예훼손 소송이 아니라 살인자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김 씨는 2018년 10월 22일 오전 4시 45분께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 A(당시 47)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A씨의 차에 몰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설치해 위치를 파악했고, 범행 당일 가발을 쓰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씨는 경찰에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A씨의 딸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인 저희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원했다. 딸들은 “어머니가 이혼 후 4년여 동안 아버지의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며 “이혼 후 6번이나 이사를 했지만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집요하게 쫓아다녔다”고 주장했다.이후 A씨의 큰딸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가정폭력 상황을 진술하기도 했다.큰딸은 “2015년 2월 저희 이모들에게 ‘재밌는 걸 보여준다. 그러니 집에 와봐라’ 해서 가족들 모두가 집에 모였었는데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상태로 들어오셨었다. 얼굴에 주름진 곳조차 없을 정도로 맞아서 온 얼굴이 부어 있었던 상태였다. 아빠가 흥신소에 의뢰해서 동생의 뒤를 밟았던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자(김 씨)는 경우 2시간 만에 풀려놨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집기들을 던지며 엄마를 데려오라고 가족을 밤새 괴롭혔다”며 “보복이 두려워서 (경찰에) ‘혹시 처벌하더라도 처벌의 강도가 미미하지 않냐’ 라고 물어봤더니 ‘맞다, 실질적으로 가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은 미미할 거다. 그러니까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신고해라(라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2019년 1월 25일 1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30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선고했다.이에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했고, 피해자 가족은 “재범이 두려워 최고형을 원한 것이었는데 형이 낮춰져 아쉽다”며 처벌이 약하다고 반발했다.김 씨는 항소를 제기하며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난 가정적인 남자였고 딸들에게도 잘 했다. 이혼하기 전까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다”며 “딸들이 언론을 이용해 악마를 만들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가족과 함께 살면서 저지른 폭행과 협박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2019년 6월 14일 2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 뒤 김 씨의 딸은 “재판에서 우리를 천사 같은 딸들이라 부르더라. 하지만 보물을 어떻게 그렇게 대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폭행을 저지른 사람”이라며 “감형이 되지 않아 다행이지만 가족들로선 어떤 형량을 받아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10월 3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나온 ‘강서구 전처 살인 사건’ 피해자 유가족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우산과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을 가할 경우 경찰이 즉각 현행범 체포할 수 있는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1년 1월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턴 법무부가 가정폭력 가해자를 피해자와 분리 수용하는 시설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감호위탁은 가정법원 판결로 부과되는 보호처분 중 가장 강력한 처분이지만, 그동안 별도의 시설이 없어 제도를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관련 시설을 법무부가 마련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그러나 여전히 접근금지명령을 위반해도 대부분 과태료만 물면 되고, 심지어 구속돼도 대부분 상담이나 사회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현재 국회에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에 대한 특례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돼 있다. 김 씨의 가정폭력 끝에 숨진 A씨의 딸은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사회 방관의 결과물인 이번 사건으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더는 없도록 실질적인 법을 제정해주시길 원하고 피해자 가족의 신변을 보호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법 제정과 개정이 이루어지길 원한다”며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5 I 박지혜 기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재산 45억 신고…신수진 문체비서관 76억
  • 이진숙 방통위원장 재산 45억 신고…신수진 문체비서관 76억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진숙(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이 약 4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수진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비서관은 76억원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에 10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76명이다.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 비서관은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76억2869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에 22억78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예금 18억1029억원과 주식 31억1965만원도 있다고 등록했다. 이외에 골동품과 예술품 1억9750만원 어치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현직자는 박종석 외교부 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 83억8037만원을 신고했다.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 병원장은 72억3898만원을 등록해 박 대사와 신 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이진숙 방통위원장은 44억7966만원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28억5900만원 상당의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예금 11억8752만원, 주식 2억4785만원도 신고했다.퇴직자 중에선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62억71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50억6667만원,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 49억4471만원 순이었다.
2024.10.25 I 서대웅 기자
父지인 성폭행으로 4살 지능, 사망…유족 “우리 딸 소원을 들어주세요” 오열
  • 父지인 성폭행으로 4살 지능, 사망…유족 “우리 딸 소원을 들어주세요” 오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친의 후배한테 성폭행당한 충격으로 4살 지능까지 퇴행했다 끝내 숨을 거둔 20대 여성에 대한 재판에서 유족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재판장 이현우) 유가족 증인 심문으로 재판이 진행됐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이날 열린 재판에서 피해자 A씨(20대)의 모친은 고인이 된 딸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은 채 피해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출석했다.이어 피고인인 50대 남성 B씨가 법원에 도착했고, 취재진은 “혐의 인정하느냐” “유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 등의 질문을 했으나 B씨는 고개를 숙이고 노트로 얼굴을 가린 채 재판장으로 급히 향했다.이날 모친은 “존경하는 판사님”이라 부르며 “우리 딸 소원을 들어주세요. 우리 딸 갈 때도 눈을 못 감고 눈뜨고 갔어요. 딸이 눈을 감았으면 오늘 법정에 오지도 않았어요”라며 절규했다.증인 심문에 참석한 성폭력상담소장 C씨는 “피해자 A씨를 처음 대면했을 때 빵을 먹다가 침을 흘리는 등 이미 24살 성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유아 퇴행까지 가는 것은 처음 봤을 정도로 피해자의 상태는 심각했다”고 증언했다.모친은 피의자 혐의를 받는 B씨를 알게 된 배경에 대해 “아이 아빠와 제가 일을 하느라 부재 중일 때가 많았고 보험 일을 하던 B씨가 생활에 많은 부분을 도와줘 평소 가족처럼 지냈다”며 “친지들과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2005년부터 가족보다 친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은 B씨를 삼촌으로 여기고 따랐다”고 덧붙였다.성폭행 피고인 B씨가 23일 얼굴을 가린 채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재판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관내 노성산성 인근 주차장에서 도로 운전 연수를 핑계로 뒷좌석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들었다”며 “그 당시 딸아이가 차량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모친은 “세상을 모두 준다고 해도 B씨와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분노했다.다음 증인 심문은 내달 1일 예릴 예정이다.한편 B씨는 지난 6월 강간치상,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B씨는 2021년 11월 충남 논산시 지역 선배의 20대 딸 A씨를 5차례 성폭행해 그 충격으로 목숨을 버리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B씨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A씨는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그 충격에 인지능력이 ‘만 4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결국 고통을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8월 아파트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2024.10.24 I 권혜미 기자
"둔촌주공 입주대란 없다"…공사비 분쟁 극적 타결
  • "둔촌주공 입주대란 없다"…공사비 분쟁 극적 타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입주를 1달 남기고 공사비 갈등이 불거졌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과 시공단이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내달 27일로 예정된 입주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4일 강동구 등에 따르면 조합 집행부는 이날 기반시설 시공사인 중앙건설, 동남공영, 장원조경 대표들을 만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시공사가 요구한 공사비 약 210억원을 감액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오는 25일부터 재개되며 조합은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였던 공사 기간도 내달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복지시설은 내년 2월 20일까지로 공사기간을 연장한다.앞서 이들 업체는 공사 기간 연장 등을 이유로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으나 조합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시공사들은 지난 19일 건물 등에 현수막을 걸고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입주가 불과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준공승인까지 차질이 빚어질 경우 입주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강동구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공사 중단 현수막을 철거하고 내일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옛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로 재건축한 단지다. 둔촌주공은 2019년 12월 착공에 돌입했으나 2022년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면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2024.10.24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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