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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하정우 "고난 전문 배우? 철저히 재미로 택했을 뿐"①
  • '비공식작전' 하정우 "고난 전문 배우? 철저히 재미로 택했을 뿐"[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난 전문 배우’란 타이틀이요? 하다 보니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굳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뽑자면 철저히 재미죠.”영화 ‘터널’, 넷플릭스 ‘수리남’에 이어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관객을 만나는 하정우가 대중이 붙여준 수식어 ‘고난 전문 배우’란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를 비롯해 ‘더 테러 라이브’, ‘터널’, 쌍천만 타이틀을 획득한 ‘신과함께’에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까지.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찌운 히트작들 속엔 나름의 흥행법칙이 있다. 하정우가 맡은 캐릭터가 겪는 고난이 커질수록 흥행이 잘 된다는 점이다. 모든 배우들이 작품을 하며 힘겨운 촬영 과정을 거치지만, 하정우는 유독 몸과 마음이 고생할수록 대중의 호응도 크게 돌아오곤 했다. ‘추격자’의 연쇄살인마 등 강렬한 캐릭터들도 많았지만, 하정우의 연기는 고난 속에서도 위트와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을 그려낼 때 특히나 큰 울림을 발휘해왔다는 평이다.그런 하정우가 올 여름 영화 ‘비공식작전’의 흙수저 외교관 ‘민준’으로 또 다른 고난의 서사를 펼친다. 앞서 쌍천만 시리즈 ‘신과함께’에서 검증된 호흡을 보여줬던 주지훈과 짠내, 액션, 티키타카 폭발 ‘버디물’로 돌아왔다. 팬데믹을 딛고 어렵게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비공식작전’이 한국영화에 희망이 되어줄지 주목된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영화 ‘비공식작전’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19개월 만에 납치된 외교관이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은 후 그를 구하러 홀로 레바논으로 떠나는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았다. ‘민준’은 학벌, 재력 등 내세울 것 없는 스펙 때문에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 피랍된 외교관의 구출을 홀로 수행한 공을 인정받아 미국 발령을 꿈꾸는 소시민적 캐릭터다. 하정우는 잿밥에만 관심을 갖던 민준이 혈혈단신 레바논으로 떠나 ‘판수’를 만나고 함께 고생하며 외교관을 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외교관의 자세를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생동감있게 표현해냈다.‘비공식작전’은 극 중 주인공들의 고군분투처럼 촬영 과정 자체도 ‘고난 종합선물세트’에 가까웠던 작품. 시나리오는 2018년에 기획됐지만, 팬데믹 시기 셧다운으로 인해 촬영이 좌절된 후 2022년 2월 모로코 정부의 승낙을 겨우 받아 촬영을 재개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하정우는 “그 때 모로코에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면 언제 이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던 상황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모로코 왕의 승낙을 받아 파리에서 집결해 전세기를 타고 모로코로 이동한 기억”이라며 “당시 ‘수리남’ 촬영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갔다와서 열흘 격리한 상태였다. 그 후 이틀 만에 파리로 출발해 검사를 받고 모로코 도착해서 또 5일을 격리했다. 개인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힘들었는데 모로코는 그에 비해 치안이 잘 돼 있고 안전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음식이었다고. 하정우는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라 먹고 마시는 제약이 심했다. 모든 레스토랑에서 술을 팔지 않았고, 돼지고기를 먹지 못했으며 가공육도 안 팔더라. 소시지와 미니돈까스를 좋아하는데 그런 음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 곳은 황소도 흑우도 없고 젖소만 있다. 또 고기에 마블링이 없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장조림 뿐이었다”며 “거기선 소뼈를 따로 소비하지 않고 버리더라. 그 소뼈들을 수거해 사골로 끓여먹기도 했다. 젓갈이 너무 먹고 싶어서 수산시장을 찾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갑오징어를 많이 팔기에 그걸로 젓갈을 해 먹은 기억도 난다”고 덧붙였다. 다만 술과 여유를 즐길 수 없는 모로코의 척박한 환경이 오히려 촬영과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원천이 되기도 했다고.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의 호흡은 ‘터널’(2016)에 이어 ‘비공식작전’이 두 번째다. 하정우는 “전작 ‘터널’의 원작 소설은 상당히 비극적인 스토리다. 김성훈 감독은 그 무거운 소재에 블랙코미디적인 모습을 녹여 ‘터널’을 만드셨다”며 “고난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보려 본인을 다독이고, 그 안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는 극 중 인물의 캐릭터가 김성훈 감독이 지닌 삶의 태도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공식작전’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땐 솔직히 피랍된 동료를 구출하러 들어가는데 주인공이 이런 가벼운 태도를 보여도 될까, 톤 앤 매너를 정하기 어려웠다”면서도, “오히려 그런 민준의 모습이 전작 ‘터널’과 비슷한 맥락에 놓여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고난을 어떻게든 헤쳐가보려는 그 사람만의 삶의 방식인 것이다. 그런 삶의 방식을 저 역시 좋아하고 감독님이 생각하는 삶의 태도와 방향성이 일치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또 “피랍과 구출이란 클래식하고 단순한 이야기의 구조 덕분에 배우로서 자신이 표현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에도 마음이 갔다”고도 첨언했다. 모로코에서 반 년 가까이 체류하며 쌓은 추억도 털어놨다. 하정우는 “다행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해외 촬영할 땐 앞으로 살 내 집이다 생각하며 숙소 선택을 굉장히 신중히 한다”며 “호텔에서 묵지 않고 아파트에서 묵었다. 그리고 음식도 다 직접 해 먹었다. 한국 식재료를 미리 항공, 배편으로 주문해 넉넉히 준비해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250명의 모로코 스태프들과 수 개월을 호흡하니 헤어질 때쯤 이산가족이 헤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서로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참 정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영화를 하는 사람들이 작품을 위해 힘을 합치면 언어의 장벽을 초월하는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비공식작전’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다채롭고 강렬한 액션신을 감상하는 게 관전포인트다. 카체이스부터 총격, 추격 액션 등 대부분의 장면들을 배우들이 직접 소화해냈다. 특히 하정우는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음에도 푹푹찌는 폭염 속에서 직접 와이어를 달고 고공 액션을 수행했다. 하정우는 “민준이 구출한 서기관님을 업고 건물 옥상에서 추격을 벌이는 신은 우리나라 옥천에서 촬영했다. 모로코에서 촬영한 장면에 담긴 빛을 옥천에서 똑같이 연결해 구현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연기를 하다가도 구름이 조금이라도 끼면 촬영을 멈추가 해가 다시 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고 놀이기구도 잘 못 타는데 와이어를 달고 온 신경이 곤두선 채 액션을 찍는 과정이 힘들었다. 한 마디로 모든 과정이 ‘고생 종합선물세트’였다”고 떠올렸다. ‘고난 전문 배우’란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하정우는 “의식한 건 아니다.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면서도,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철저히 ‘재미’의 관점에서 고른 작품들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작품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택했고 실제로도 많은 재미를 발견했던 작품”이라며 “비슷한 고난 캐릭터를 맡는 데 대한 부담도 없다. 대중이 그렇게 봐주시니 요즘 시기가 그런 시기인가 보다 한다”고도 전했다. 다음번엔 자신이 1번 주인공인 작품보단 빌런이나 감초 등 2번, 3번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의외의 소망을 고백하기도. 하정우는 “사실 ‘비공식작전’의 판수 역이 매력있더라. ‘신과함께’ 때도 주지훈 씨가 맡은 해원맥 캐릭터가 참 탐이 났다”며 “요즘은 1번 캐릭터를 하기 너무 싫다. 1번 주인공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의무사항들이 부담이 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2023.07.24 I 김보영 기자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고흥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 8월 오픈
  •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고흥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 8월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남 고흥군 녹동 신항 바로앞에 위치한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가 다양한 맞춤형 설계와 특화서비스 선보이는 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녹동 신항 동문 디 이스트에는 외부에서 손님이 왔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이 적용되는데 이는 고흥에서 최초로 적용되는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의 만족도는 물론 자부심까지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는 게스트 하우스뿐만 아니라 입주민 자녀를 위한 어린이 물놀이터, 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시니어클럽등이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한다.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일원에 있다. 해당 단지의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6층, 총 4개 동 272세대이다.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각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폰 원격 제어와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집안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홈 IoT 시스템은 조명, 난방 가스제어는 물론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 작동과 인터넷상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과 지하 주차장 내 주차 위치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 등 단지 특화시스템이 적용되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본다.뛰어난 천혜의 바다 조망도 특징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단지 배치로 대다수의 세대에서 영구적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고흥 아파트 최초로 공용 샷시부에 철제난간이 아닌 유리 난간이 적용되어 최소의 프레임으로 개방감이 극대화되어 최상의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다, 동별 최상층 세대에는 최근에 공급이 없어 희소성을 더한 복층형 설계가 적용되어 다락방은 물론 테라스까지 제공되어 차별화된 공간을 자랑한다.주차 또한 편리하다. 고흥지역 구축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세대 엘리베이터와 연계된 지하 주차장 적용으로 악천후에도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것은 물론 별도의 전기차 전용 충전주차장과 기존 아파트 주차장 폭(2.3m)보다 넓은 2.5m의 주차장 폭이 기본 적용으로 주차 편리를 더했다.단지 주변 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녹동신항이 100m 앞에 위치해 도보로 1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및 각종 식자재마트와 녹동 전통시장 등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도양읍 사무소, 녹동 현대병원, 녹동 공영버스 터미널 또한 근거리에 있다. 또한 소록대교 거금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과의 이동이 편리하다.자녀들의 통학환경도 편리하다. 반경 1.5km 내 녹동초, 녹동중, 녹동고 등 초중고와 고흥 군립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학군을 자랑한다.한편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는 오는 8월 고흥군 도양읍 비봉로 일대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4 I 이윤정 기자
주택연금 지급액, 상반기 1조 돌파…가입자 수도 '사상 최대'
  • 주택연금 지급액, 상반기 1조 돌파…가입자 수도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택연금 지급액이 올 상반기 1조원을 돌파했다. 신규 가입건수도 8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주택연금 가입기준 완화로 지급액과 가입자 수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24일 주택금융공사(HF)가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조1857억원으로 전년 동기(8739억원)와 비교해 35.7% 급증했다.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지급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810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923건)과 비교해 17.1% 증가했다. 2007년 주택연금이 도입된 이후 상반기 기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주택연금 총 가입건수(유지 기준)는 6월 말 기준 8만9417건이다. 이들에게 그동안 지급한 연금지급액은 모두 8조8692억원으로 집계됐다.누적 가입자 기준 주택연금에 가입한 평균 주택가격은 3억7100만원(수도권 4억3400만원, 지방 2억3700만원)이고, 평균 월 지급금은 117만6000원(수도권 134만3000원, 지방 82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입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3.3%로 압도적이며, 가입자 평균 연령은 72.0세다.반면,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1633건으로 작년 동기(1916건) 대비 14.8%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2021년 상반기(2633건)와 비교해 38% 감소한 수준이다.주택 가격 하락 분위기가 주택연금 가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할 당시 주택 가격 시세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가파른 고령화율도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2021년 기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51.4%, 66∼75세는 30.5%에 달한다. 고령층의 소득 부족 문제가 여전한 것이다.주택연금 가입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0월부터 주택연금 가입을 위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0월 12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준 완화로 14만여가구가 추가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 의원은 “10월부터 주택연금 가입 요건이 완화되는 만큼 이에 맞춰 연금 지급액 한도 등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다달이 노후생활 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2023.07.24 I 송주오 기자
접근금지 명령에도 전 연인 살해한 스토킹범, 구속
  • 접근금지 명령에도 전 연인 살해한 스토킹범, 구속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54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B씨 자택에 찾아가 주변에서 기다린 뒤 출근하는 피해자 B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말리던 B씨 어머니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양손을 다친 뒤 집 안으로 피신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뒤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치료를 받아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퇴원과 동시에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0일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월 19일 교제 폭력으로 경기 하남경찰서에서 신고 접수된 뒤 지난달 2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차 피소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9일 스토킹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B씨의 자택 주변을 배회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4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형법상 살인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진술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3.07.24 I 이재은 기자
한일도 시멘트 가격 인상 대열 합류…업계 줄인상 '촉각'
  • 한일도 시멘트 가격 인상 대열 합류…업계 줄인상 '촉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쌍용C&E(003410)와 성신양회(004980)에 이어 한일시멘트(300720), 한일현대시멘트(006390)도 9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인상한다. 잠시 소강상태로 보였던 업계 가격 줄인상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사진=한일시멘트)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9월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수요 업체에 구두 통보했으며 곧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t당 10만 5000원에서 11만 8400원으로 1만 3400원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인상률은 12.8%다. 가격 인상 요인으로는 친환경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및 직전 가격 인상 당시 원자재 가격 인상을 제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지난 2019년 이후 올해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 총 2조 315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잠정 설비 투자액은 약 57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4063억원 보다도 약 17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약 30%, 20%를 차지하는 유연탄과 전기요금 상승분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도 시멘트 업계가 공통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한일은 최근 수년 동안 시멘트 부문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지난해 한일시멘트 매출(연결기준)은 1조4875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감소했다.더욱이 성장세가 좋은 레미콘·레미탈 부문을 제외하고 시멘트 부문만 따로 떼 보면 격차는 더 커진다. 지난해 시멘트 부문 매출은 8246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49.2% 감소했다. 단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연말 화물연대 파업으로 미뤄졌던 출하량 증가라는 변수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시멘트 부문 매출은 2142억원으로 38.4% 증가했고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시멘트 가격을 14.1%, 14.3% 인상한 데 이어 한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자 삼표, 아세아, 한라시멘트 등 다른 업체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일부 업체는 시점과 인상률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곳도 있고, 공개적으로는 단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도 있다. 그럼에도 시멘트사들의 원가구조가 비슷하다 보니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레미콘과 건설사 등 수요업계에서 시멘트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던 유연탄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정부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건설비 상승과 연관 짓기도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아파트 건설에 투입하는 시멘트 비용은 전체 분양가의 0.48% 수준에 그친다고 반박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선만큼 나머지 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간 갈등 국면으로 번질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함지현 기자
中완다, 계열사 지분 매각해 디폴트 위기 일단 모면
  • 中완다, 계열사 지분 매각해 디폴트 위기 일단 모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고조됐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가 계열사 사업부 지분을 매각해 채권 상환 자금을 마련했다. 중국 광동성의 주거용 아파트. (사진=AFP)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완다그룹 계열사 베이징완다문화산업은 자회사인 베이징완다투자유한공사 지분 49%를 콘텐츠제작업체 상하이루이에 22억6200만위안(한화 약 4050억원)에 매각했다고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밝혔다. 매각 후 베이징완다투자 지분은 베이징완다문화산업그룹이 49.8%, 상하이루이가 49%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1.2%를 갖게 된다. 베이징완다투자는 영화제작사인 완다필름의 지분 36.4%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루이가 베이징완다투자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완다필름과 협력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완다그룹의 핵심계열사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23일 만기가 돌아온 4억달러(약 5048억원)의 채권 가운데 2억달러(약 2528억원) 가량이 부족했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23일은 일요일이어서 완다는 24일 채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완다그룹이 부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오는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35억위안(약 6252억원)의 역내 채권과 내년 1월이 만기인 6억달러(약 7705억원)의 해외 채권도 상환을 기다리고 있다. 1988년에 다롄에서 설립된 완다그룹은 중국에서 부동산과 호텔, 테마파크, 영화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완다그룹은 한때 중국의 몇 안 되는 우량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10년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채가 급증했다. 완다그룹은 지난해 7월에도 부도설이 제기됐다가 10억위안(약 1757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2023.07.24 I 김겨레 기자
'교육에 진심' 이상일, 용인 교육환경 지각변동 일으키다
  • '교육에 진심' 이상일, 용인 교육환경 지각변동 일으키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전부는 아니다. 국회에 있을 때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교육현안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지난 1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데일리 인터뷰 중 한 대목이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용인 곳곳에서 교육 환경의 변화가 일고 있다.학생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경기도교육청과 파트너십을 통한 새로운 미래교육까지, 용인시는 ‘교육특구’를 향한 날개짓을 시작하는 중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7월 7일 용인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학교장들과 릴레이 소통 ‘학생 안전 최우선’24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용인의 초·중·고 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내 189개 초·중·고교 중 160여곳의 교장을 만나 교육 현장의 어려움, 학교별 고충 등을 듣고 해법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다. 수지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 시장은 그 자리에서 용인서부경찰서장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다음날 곧바로 이 학교에 대한 지원을 하자 교장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몇몇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장들이 학교 주변의 운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반사경 설치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위치를 확인해서 최대한 빨리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시는 단시일 내에 반사경 설치를 완료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7월 11일 동백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에게 우수관로 정비 약속을 받아내고 있다.(사진=용인시)이 시장은 지난 6월 30일 고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 언덕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큰 불편을 겪는다는 동백고 교장의 이야기를 듣고 7월 10일 동백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아파트를 건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도 함께 현장을 찾도록 한 뒤 해법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아파트 쪽에서 학교 우수관로 쪽으로 물길을 이으면 된다고 하자 이 시장은 열흘쯤 뒤엔 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6월 14일엔 기흥구 구성중·구성고 주변을 둘러보고 학부모 등의 차량이 보다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의 차량 회차로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연립주택 밀집지역인 처인구 용인고 주변을 시 관계자들과 함께 살펴보고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자고 했다.이 시장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연합회에 대한 지원을 늘려 초등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용인시는 지난 6월 22일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 일원에 ‘기흥1중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오는 2026년 봄 개교가 목표인 이 학교는 기흥구 영덕동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해소하고, 학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아파트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이견으로 학생들 통학에 큰 불편을 야기했던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 아파트 완공 후 9개월만에 합의를 이끌어냈고, 지난 6월 19일 통학로를 열었다. 이에 따라 등·하교 때 1㎞ 이상을 돌아서 다니던 학생들의 불편은 해소했다. ◇소규모 학교 특성화교육으로 ‘위기탈출’ 지원폐교 위기에 몰린 용인의 소규모 학교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장평초등학교와 백봉초등학교는 용인시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프로그램 지원교들이다. 지난 13일 두 학교를 방문한 이 시장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도록 두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겸한 다목적시설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방문 이틀만인 7월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난 이상일 시장은 두 학교 사정을 설명하고 실내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학교별 20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4일에는 장평초등학교를 ‘전문 아토피 치유학교’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협약을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체결했다. 용인시가 장평초·백봉초를 적극 지원함에 따라 용인 수지구 등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생기는 등 학교 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처인구 역북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내체육관과 급식실을 건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장상윤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부탁했다. 장 차관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인적 네트워크 바탕 발로 뛰는 시장, 결과는 ‘성과’로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설,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계획 등을 설명하며 교육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만 장 차관을 세번 만났다. 이 시장이 자주 접촉하는 또 다른 인사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동문이다. 선배인 임태희 교육감은 용인특례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이상일 시장의 구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이 반도체마이스터 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의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후문이 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0일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완료했다. 이는 이상일 시장이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요청한 결과다. 이 시장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현 경제학부) 동문이다.지난 7월 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대학교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각 지방의 지역 여건에 맞는 소규모 학교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재정투자사업과 관련한 교육부의 법령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났을 때 자료를 주며 검토를 요청했고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 교육부가 이 시장의 주장을 수용해 개정한 심사규칙의 골자는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인근 중학교 유휴 교실 과다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용인시의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계획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치워진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을 잘 육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용인의 초중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교육청·각급 학교 관계자들, 학생, 학부모 등과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학교 현장도 많이 찾아다니면서 문제의 해법을 찾고 미래를 위한 비전도 잘 만들어 실현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4 I 황영민 기자
도시정비사업 1조 돌파 DL이앤씨…5400억 부산 중동 재개발 수주
  • 도시정비사업 1조 돌파 DL이앤씨…5400억 부산 중동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가 2023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는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40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중동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6개동, 총 1149세대 아파트 및 프리미엄 상가 등으로 탈바꿈한다.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10월 준공예정이다.중동5구역은 해운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중동역,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의 교통인프라 및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 풍부한 생활/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또한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역 추진,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호재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DL이앤씨는 최상의 주거품질 확보를 위한 품질경영 노력과 철학을 중동5구역에 담을 계획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ACRO)’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 ‘해운대’를 결합한 ‘아크로 해운대’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부르즈 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에스더블유에이 (swa)’와 협업을 진행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동5구역은 해운대 바다 조망은 물론 교통, 생활, 교육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해운대의 하이엔드 주거 명작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올해도 아크로,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2023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1조 182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파워와 재무안정성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부산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3.07.24 I 신수정 기자
8월 2.7만가구 집들이…같은 달 기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
  • 8월 2.7만가구 집들이…같은 달 기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동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적을 전망이다. 집들이 단지도 같은 기간 평균 74곳에서 43곳으로 줄며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총 2만7710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2016년(2만7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며, 2016~2022년까지 동월 평균 물량(3만4,397가구)과 비교하면 약 20% 줄었다. 지난해 보다 수도권이 16%(1만6834→1만4103), 지방은 23%(1만7584→1만3607) 줄며 지방의 감소폭이 더 컸다. 전국적으로 물량 자체는 감소했으나 지역별 수급 쏠림이 있다. 8월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가 입주에 나서며 3000가구 물량이 공급된다. 입주 시점이 다가오며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강남권역은 수요 유입 대비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지역이다.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대구, 충남, 인천 등은 6~7월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부담이 큰 상황에서 4분기에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수도권 입주 예정물량 중 69%가 경기도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4103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경기지역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2000여가구가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3분의 2 이상을 자치한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2021년 6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이후 2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1000가구 이상)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16개 단지 총 979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 화성, 의왕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1846가구)’, 봉담읍 ‘봉담2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1050가구)’, 의왕시 고천동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등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청계Ⅱ(81가구)’ 등 3개 단지, 총 3095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서구 가좌동 ‘가재울역트루엘에코시티(1218가구)’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지방은 경남(3124가구), 충남(2591가구), 대구(2461가구) 세 지역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경남 창원시 교방동 ‘창원푸르지오더플래티넘(1538가구)’, 대구 서구 원대동3가 ‘서대구센트럴자이(1526가구)’,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포레힐즈스위첸(1338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다.
2023.07.24 I 이윤화 기자
뚜렷한 아파트값 반등차…‘세종’ 가장 먼저 반등 vs ‘대구’ 회복 난망
  • 뚜렷한 아파트값 반등차…‘세종’ 가장 먼저 반등 vs ‘대구’ 회복 난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기 국면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 중 한 곳인 세종이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시기 세종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구는 공급량이 많아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24일 직방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크게 상승했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1년 하반기 하락세에 진입했다. 대부분 지역이 2022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에 진입한 것에 비해 다소 빠른 움직임이었다. 올해 들어 세종시 매매가격의 저점 인식이 확산하기 시작하며 저가 매물이 소진됐고 2023년 3월, 시도지역 중 가장 먼저 상승세로 전환됐다.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원 3.3㎡)까지 약 2년 동안 9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은 평균 4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세종시는 2021년 8월 최고점(2304만원 3.3㎡)가격을 기록한 직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하반기쯤에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빠르게 하락세에 들어섰다세종시 매매가격의 마이너스 변동률은 2023년 2월(1630만원 3.3㎡)까지 지속했다. 2023년 2월 당시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에 비해 29% 하락했다. 최근 세종시는 바닥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거래량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월까지만 해도 전체 매매 거래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2023년 2월 들어서는 전체 거래량은 436건으로, 하락 거래 비중은 63%에서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30%에서 43%로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꾸준하고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세종시 저평가론이 대두하고 올해 초 규제가 완화되며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저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와 실수요가 빠르게 유입돼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거래가 늘며 2023년 3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오르며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됐다. 거래 비중 또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증가하며 총 432건 중 224건(52%)이 종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3월 이후 6월까지도 지속적으로 플러스 변동을 유지하고 있다. 6월은 1.0% 오르며 5월보다 변동폭이 소폭 줄긴 했지만 상승 거래 비중이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7월에도 상승세가 지속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한편 낙폭이 큰 지역 중 하나였던 대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 최근 조금씩 하락폭이 점차 줄며 약보합세로 접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는 공급 여파로 분양 및 입주물량 공급이 많고 내년까지 예정된 입주물량이 상당해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타격을 주는 모습이다. 공급 리스크가 큰 만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가 저점을 통과하여 반등할 시점이 언제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직방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동안의 급매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 출시된 매물에 거래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매물 위주로 거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며 “4월 25개구, 5월 16개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서울은 6월 9개 구만이 하락하며 시장의 온기가 확산하는 듯한데 경기지역 또한 6월 0.4% 오르면서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2023.07.24 I 박지애 기자
'원베일리' 온다…입주장 열리는 강남권, 전셋값 뚝
  • '원베일리' 온다…입주장 열리는 강남권, 전셋값 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 ‘래미안 원베일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서울 강남에 대규모 입주장이 열린다. 연말까지 1만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시적으로 이 일대의 전셋값도 출렁이고 있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총 23개동으로 2990가구 규모다. 아파트빅데이터앱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이 단지는 2990가구중 1217건이 전세 물량이다. 월세는 975건이다. 서초구 전세물건 4669건 가운데 ‘래미안 원베일리’가 약 2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입주 시점이 다가오고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도 하락하는 추세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59㎡ 전세물건은 9억~11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용 84㎡는 12억~16억원 수준이다. 불과 몇 달 만에 전셋값이 수억원씩 떨어졌다.래미원 원베일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원베일리 전세 물량이 많다 보니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임차인도 가격이 낮은 매물을 먼저 찾다 보니 인근 단지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입주와 맞물려 오는 11월 6702가구의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강남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3375가구에 달하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입주 당시에도 강남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인근에 있는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59㎡는 이달 7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만 해도 12억원에 거래됐지만 입주장이 이어지는 반년 새 4억4000만원이 하락했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 또한 이달 10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5월 1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입주장에 7억30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이 이어졌다. 올 하반기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역전세난’과 더불어 강남권의 대규모 입주장 탓에 전셋값 하락세와 월세 전환이 늘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강남 입주 물량이 몰리면 역전세난이 다른 지역보다 심화할 수는 있다”며 “작년에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크게 조정받기는 어렵다. 강남 전체보다는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반등장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어졌지만 하반기 역전세난이 가장 심각한 곳도 역시 강남이다”며 “입주장과 맞물려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07.23 I 오희나 기자
소액 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전 옥석 가리기 필수
  • 소액 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전 옥석 가리기 필수[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재개발 투자에서 가장 큰 실패는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재개발 구역의 주택 등을 매수하면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개발 분양자격이 상당히 까다롭게 규정돼 있어 잘 살펴야 한다.서울 한 빌라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재개발 투자의 목적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지는 새 아파트를 싼값에 분양받기 위해서다. 단순히 재개발 구역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재개발 분양자격에 관한 사항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빈번하게 개정되다 보니 이제는 법률전문가조차도 재개발 분양자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 최근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 공공재개발 등 개발방식이 다양해지고 사업지별로 분양자격 인정요건이 다르다 보니 투자자로서는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특히 최근 투자 수요가 몰리는 곳은 모아타운이다.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서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사업지를 여러 개 ‘모아서’ 개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수익성을 높여 소규모 사업지의 개발을 돕는 제도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공사비 등을 절감하거나 층수,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모아타운은 기본적으로 소규모 사업에 해당해 자칫 잘못하면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사업수익성이 쉽게 악화할 수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험이 크다. 또 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30% 이상만 동의하면 모아타운 추진을 할 수 있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주체는 주로 원주민보다 해당 지역에서 이득을 볼 외지인이 많다. 실제 사업수익성이나 건축계획 등을 따져봤을 때 개발사업이 불가능해도 해당 지역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치 모아타운이 활발히 추진되는 것처럼 ‘선전전’을 펼치기도 한다.이런 이유에서라도 모아타운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물론 추진 사업지 중에서도 투자 가치가 훌륭한 곳이 있다. 그런데 그 비율이 10곳 중 1~2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해당 사업지의 사업수익성이 좋더라도 매물별로 투자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투자 가치 분석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성공하면 적은 투자금으로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 전 반드시 옥석 가리기는 필수다.김예림 변호사
2023.07.23 I 이윤화 기자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와 시행사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했으나 입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지 못해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 기회에 쌓인 미분양 물건을 털겠다며 분양가를 ‘헤지(위험 회피)’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미분양 해소의 ‘도화선’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청약시장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와 시행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할인분양에 나서거나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등 미분양 해소 고육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자산매입에서 선보인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다.입주 시 취득원가에 매도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분양받은 후 부동산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내고 입주 시 분양가에 매도할 수 있다. 분양가보다 해당 단지의 시세가 떨어지면 보유하지 않고 매입사에 넘길 수 있는 일종의 ‘보험’으로 내달부터 주요 건설사 분양 단지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할인분양과 무상옵션은 ‘덤’이고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면 현금 지급을 제시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삼정기업은 대구 수성구에서 ‘시지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를 분양했지만 667가구 공급에 9가구를 제외한 658가구가 미분양되면서 민간임대로 전환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는 대구 만촌 자이르네를 17~25%까지 할인 분양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채택했다. 계약자 대상으로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천 연수구 ‘더퍼스트시티 송도’는 무순위 청약을 거듭했지만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자 계약 시 현금 1억원을 지급한단 조건까지 내걸었다.이처럼 미분양 털기 경쟁이 본격화한 배경에는 ‘이때가 아니면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144건으로 감소추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여전히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청약 접수한 울산광역시 북구 ‘유보라 신천매곡’은 348가구 모집에 24명만이 신청했다. 이달 초 분양한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도 일부 유형에서 미달했다. 주변시세보다 비싼데다 입지적으로도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단지에 따른 청약성적 양극화 모습이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며 “문제는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입지와 상관없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를 선보이기 더욱 어려워졌고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 리스크가 더 커져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아름 기자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수주
  •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센티니얼 사업단)이 지난 22일 개최된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부민2구역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부민 2구역(부산시 서구 부민동 3가 54번지)은 재개발이 되면 지하 4층, 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한다. 총 공사비는 3562억원이다.센티니얼 사업단은 단위가구와 커뮤니티,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내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배치 특화를 통해 남항대교, 북항대교, 천마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구성은 4~6베이(Bay, 발코니와 맞닿아 있는 방의 개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한다. 경사 지형 활용을 극대화해 테라스하우스와 대형평형의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우물천정과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거실 조망형 창호도 설치한다.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도입하고 고급 마감재도 사용한다.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부산항과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존에는 파노라마 스카이 라운지와 오션뷰 스카이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마련된다. 단지내 위치한 테라스를 활용한 독서실, 카페 등이 계획돼 있다. 입주민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단체운동(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조경시설로는 단지 배후에 위치한 부민산과 연계한 산책로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디스커버리 가든, 미스틱 가든, 스위티 가든 등이 조성된다.센티니얼 사업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파워, 시공기술력과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부민2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거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이 되는 부산시 서구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3 I 박경훈 기자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부민2구역 재개발은 부산시 서구 부민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아파트 9개동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 총공사비는 3562억원이다. 컨소시엄은 세대와 커뮤니티, 조경 등에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남항대교, 북항대교, 천마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대는 4∼6베이 설계와 함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한다. 경사 지형 활용을 극대화한 테라스하우스와 대형 평형의 펜트하우스도 공급한다.개방감을 극대화한 우물천장, 쾌적함을 높이는 거실 조망형 창호,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설치한다. 부산항과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존에는 ‘파노라마 스카이라운지’와 ‘오션뷰 스카이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 테라스를 활용한 독서실, 카페 등도 조성한다. 조경시설로는 단지 뒤편의 부민산과 연계한 산책로 등 녹지공간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컨소시엄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파워, 시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거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이 되는 부산시 서구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부민2구역 재개발 사업지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2023.07.23 I 오희나 기자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사업자에 삼성물산…‘래미안 아펠릭스’로
  •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사업자에 삼성물산…‘래미안 아펠릭스’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리모델링 후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7개동 565세대로 구성된다. 공사비는 약 2677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삼성물산은 새로운 단지 명으로 ‘래미안 아펠릭스(AFELIX)’를 제안했다. 알파벳 첫 번째 글자이자 최고를 상징하는 ‘A’와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x’의 조합어로,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선사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외관은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삼아 금속과 유리 패널로 마감하고, 출입구의 문주로는 차량과 보행 동선을 구분한 3단으로 설계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구현한다. 가장 높은 27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만들어 입주민이 도심을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운동 시설과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할 공간도 마련된다. 수경시설로 조성된 ‘시그니처 라운지’ 등 7개 테마별 조경시설도 만든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래미안 아펠릭스(AFELIX)조감도(사진=삼성물산)
2023.07.23 I 전재욱 기자
오은영, 의사소통 안 되는 부부에 "두 사람은 천생연분"
  • 오은영, 의사소통 안 되는 부부에 "두 사람은 천생연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4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개그맨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가 등장한다.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사진=MBC)유민상, 신봉선, 조지훈과 같이 KBS 20기 최연소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됐던 김찐의 등장에 다들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유쾌하기만 했던 개그맨 남편이 결혼 후 예민한 잔소리꾼으로 변한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쉴 새 없는 남편의 잔소리에 아내는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실제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140원’을 주제로 쉴 새 없이 이야기하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도 “오늘 각오해야 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남편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때문에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답답함을 내비친다.이른 아침부터 이사를 시작한 부부의 집. 신이 난 아내와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심지어 “안마의자 전선이 없어졌잖아”, “유리창을 하나도 안 닦고 갔어”라며 끊임없이 불만을 늘어놓는다.남편은 급매로 나온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며 덜컥 계약을 한 아내 때문에 아무런 대책 없이 덜컥 이사를 하게 됐다며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남편은 “저 이사 가는 날 집 처음 봤어요”라고 고백해 MC들을 경악하게 한다. 남편의 설명을 들은 박지민은 아내를 향해 “질러놓고 수습하는 스타일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부부의 일상을 유심히 지켜보던 전민기는 “보는 내내 정신이 없었다”며 “남편분이 바쁘신 거에 비해 정리도 잘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한다. 또 오은영 박사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한다.늦은 새벽, 일을 마치고 녹초가 된 몸으로 돌아온 남편은 이사에 대한 불만을 또다시 쏟아내기 시작한다. 무한반복 되는 남편의 불평에 김응수는 “똑같은 영상 잘못 튼 거 아니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두 사람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원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아내의 ‘인정’이라고 설명하며 지겹도록 반복하는 남편의 말에 숨겨진 의미를 풀이하기 시작한다.부족했지만 늘 웃음이 넘쳤던 연애 시절처럼 행복해지고 싶다는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48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7.23 I 장병호 기자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반원초-잠원초 공동통학구역 설정
  • 서울 래미안 원베일리, 반원초-잠원초 공동통학구역 설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반포초 휴교에 따라 잠원초의 과밀학급이 예상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래미안 원베일리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오는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반원초-잠원초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한다.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 DB)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예고를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반포 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가 다음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됨에 따른 조치다. 공동통하구역으로 설정되면 전입신구 후 최초 1회에 한해 학교를 선택하여 전·입학 할 수 있고 이후에는 주소지 이전 없이는 전·입학이 불가하다.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반포초 휴교로 인해 기존 반포초 통학구역 내 학생을 수용하게 된 잠원초의 과밀을 일부 해소하여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시적으로 공동통학구역 설정을 계획했다.이번 공동통학구역은 2026년 3월부터 반포초가 재개교되면 사라지게 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잠원초 통학구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관련 행정예고 공고문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행정기간인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학부모·지역주민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2023.07.23 I 김형환 기자
LG한강자이 42억, 압구정 한양 33억…활기 찾는 시장
  • LG한강자이 42억, 압구정 한양 33억…활기 찾는 시장[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촌동 LG한강자이가 42억 3699만 9000원에 경매를 통해 넘겨졌다. 송파 레이크해보로는 48명의 입찰자가 몰렸다. 숭례문 근처 남창동 건물의 지하층은 82억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08동. (사진=카카오)2023년 7월 3주차(7월 17일~21일) 법원 경매는 총 3581건이 진행돼 이중 963건(낙찰률 26.9%)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7%, 총 낙찰가는 270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7월 10일~14일) 경매가 2663건, 그 전주가 2359건(7월 3일~7월 7일)이었던 것을 보면 경매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이번주 수도권 주거시설은 7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0.2%,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2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88.8%를 기록했다.이번주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08동(전용 170㎡)이 감정가 37억 200만원, 낙찰가 42억 3699만 9000원(낙찰가율 114.5%)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72동(전용 106㎡)은 감정가 36억원, 낙찰가 33억 3699만 9000원(낙찰가율 92.7%)를 나타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104동(전용 120㎡)은 감정가 28억 5000만원, 낙찰가 25억 5791만 1000원(낙찰가율 89.8%)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AID)차관주택(반포 재건축 3주구) 9동(전용 73㎡)은 감정가 26억 1000만원, 낙찰가 21억 2000만원(낙찰가율 80.5%)를 보였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 108동(전용 85㎡)이 20억 2299만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206동(전용 85㎡)이 18억 2323만 2300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106동(전용 85㎡)이 17억 7000만원 등에 넘겨졌다.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보로.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보로(전용 85㎡)로 4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4억 2900만원, 낙찰가는 10억 2100만원(낙찰가율 71.5%) 였다.해당 물건은 송파구청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15층 중 5층 아파트로서 방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주택,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9호선 송파나루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본건 북서측에는 석촌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송파초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이 조사되지 않은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후순위로서 별도 인수금액은 없다”면서 “3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50%대인 7억원대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다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남창동 51-1 건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남창동 51-1 지하1층 260호 상가(건물면적 717㎡, 토지면적 1181.9㎡)였다. 감정가는 155억 4300만원, 낙찰가는 반토막인 82억원(낙찰가율 52.8%)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주위 상업 및 업무용빌딩, 남대문재래시장, 근린생활시설, 소규모점포 등이 밀집해 있다. 숭례문 광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4호선 회현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업지역이고, 본건은 2022년 8월에 리모델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각 호수를 통합하여 하나의 공간을 임차인이 사용하고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점유관계 미상인 한 법인에서 유치권 10억원 신고 했으나, 성립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본건과 같은 대형면적의 오픈형 상가의 경우, 향후 활용방안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상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특별한 활용계획이 없다면 신중해야 할 물건”이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는데, 임대 목적보다는 사옥이나 직업 활용할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3.07.23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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