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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갭투자 전국 1위 평택…왜?
  • 꿈틀대는 갭투자 전국 1위 평택…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들어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도 평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의 영향으로 외지인 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데다 평택 지역의 개발 기대감이 합쳐지면서 갭투자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역전세와 깡통전세 위험이 커 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지난 3개월간(2023년 6월 이후) 전국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나타난 곳은 경기도 평택시로 전체매매 1만 649건 중 4.3%인 72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68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61건), 인천 연수구(6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갭투자 증가는 거래량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경기도 평택시의 아파트를 매매한 건수는 1월 50건에서 3월 100건, 6월 16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시민을 제외한 외지인 매매건수 역수 1월 136건, 3월 183건, 6월 369건으로 우상향 중이다. 외지인 거래비중은 6월 기준 총 2368건 중 22%에 육박한다. 갭투자 현황을 보면 그동안 집값이 하락한 상황에서 전세가가 급하게 회복하면서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작은 단지에서 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영흥’ 전용 59㎡는 지난 6월 7500만원에 매매된 뒤 8월 6400만원에 전세 세입자를 구했다.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는 1100만원이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일원의 ‘평택용이금호어울림1단지’ 전용 67㎡는 지난 7월 2억 9350만원에 직거래 된 뒤 8월 2억 8000만원에 전세갱신계약을 맺었다.부동산 시장에선 평택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배후수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외지인 투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깡통전세·역전세 우려가 아직 크고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무자본 갭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급락하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역전세 위험이 상존한다”며 “과도하게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한 무자본 갭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7 I 신수정 기자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일으킨 GS건설에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이 내려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노력과 실력이 안 되는 기업은 기업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질타했다. GS건설은 고개를 숙이면서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건안법 개정, 국토부 직접 처분 ‘첫 사례’국토교통부는 27일 원희룡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국토부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의 원인으로 건설산업기본법(건안법) 제82조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의 ‘고의’·‘과실’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장관 직권에 따라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한다. 이번 사고는 건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도가 아닌 국토부가 직접 처분을 내리는 첫 사례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품질검사, 안전점검 불성실 등으로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각각 1개월, 총 2개월 요청할 계획이다.감리업체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영업정지 총 8개월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설계사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건축사법에 따라 자격등록취소 또는 2년 업무정지를 서울시에 요청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관계전문기술자에게 자격정지 1년을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처분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설계·시공·감리자 등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건축법·주택법 등 위반사항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구조내력 확보의무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브랜드명 안단테는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이 연쇄 붕괴했다. 해당 지하 주차장은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 기둥에 필수적인 보강철근 32개 중 최소 19개(60%)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7월, 설계→시공 과정 모두에서 철근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이날 국토부는 주거동 내벽의 콘크리트 강도도 일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대한건축학회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이와 함께 진행된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안전점검 적정성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확인했다. 그 결과 철근 누락도 없고 콘크리트 강도도 정상이었다.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 “행정 제재 적정성 검토”…LH 책임 제외관심은 GS건설의 행보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과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최종 결정까지 약 3~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8개월, 부실시공으로 8개월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다. HDC현산은 하수급인 위반은 4억원의 과징금으로 대신하고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소송을 통해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GS건설은 이날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 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실제 영업정지 처분을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이번 사고에서 LH 책임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검단 외 GS건설 현장에서는 철근 누락이 안 나왔다”며 “역설적으로 LH의 총괄적인 관리책임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원 장관은 “LH는 배임·업무 태만·중대한 직무의 유기로도 해당될 수 있다”며 “각 담당자들의 지휘 책임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원칙·규정 준수에 초점을 맞춘 사건이다”며 “다만 물가상승분을 제대로 반영 못 하는 LH 표준건축비 역시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 처분
  •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 처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 4월 검단아파트 공사 중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낸 GS건설에게 영업정지 10개월이 내려진다.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주체별 처분 사항, 사고현장 시행사인 GS건설의 전국 아파트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해당현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먼저 시공자인 ‘GS건설 컨소시엄 외 협력업체’ 등과 관련해서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2항 제5호(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에 따른 영업정지 8개월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권 처분을 추진한다.같은법 제82조 제1항 제6호 다목(품질시험 및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경우)에 따른 영업정지 1개월과 동법 제82조 제1항 제6호 라목(안점점검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경우)에 따른 영업정지 1개월 처분 등을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다.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건설기술진흥법 제31조 제1항 제8호(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발주청에 재산상의 손해 발생)에 따른 영업정지 6개월과 같은법 제31조 제2항 제5호 가목(건설사업관리보고서에 건설공사의 주요 구조부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의 내용을 빠뜨린 경우)에 따른 영업정지 2개월 등을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다.설계자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및 관계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건축사법 제30조의3 제1항 제5호에(건축사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 따라 설계자에 대한 자격등록취소 또는 2년 업무정지를서울시에 요청한다.국가기술자격법 제16조 제1항(국가기술자격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아니해 공익을 해치거나 타인의 손해를 입힌 경우)에 따라 관계전문기술자에게 자격정지 1년을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처분하도록 할 계획이다.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 건축법, 주택법 등 위반사항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도 진행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LH가 의뢰한 대한건축학회 진단결과 검단 아파트 사고현장 주거동 내벽 등의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LH는 붕괴사고 이후, 주거동까지의 안전성을 진단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예정자 추천으로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해 5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고현장 주거동 등에 철근누락은 없었으나,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건축학회에서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 원인으로 분석했고,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한편, 국토부는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이후, GS건설은 전국의 자체 아파트 건설공사 83곳에 대해 건축구조기술사회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건축구조기술사회의 안전점검 적정성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6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확인을 실시했다. 콘크리트 강도 조사 결과(슈미트해머를 활용한 비파괴조사와 코어채취를 통한 압축강도시험 조사) 기준치를 충족했고, 철근 조사결과(철근탐사기를 활용한 비파괴조사)철근 누락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공사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법행위는 법률상 정하고 있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인천의 강남 '송도', 지금 사야하는 이유는
  • 인천의 강남 '송도', 지금 사야하는 이유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 하락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려간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코 인천 송도가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하락이 끝나며 무섭게 반등하고 있는 곳 역시 송도다. 인천 송도는 누가 뭐래도 가장 쾌적한 거주 여건을 가진 신도시 중 하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 호재도 많은 곳이다. 새롭게 변화를 꿈꾸고 있는 송도역세권도시개발구역(송도역 인근)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27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부동산’ 7번째 시간에는 인천 연수구(송도)를 둘러본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먼저 “흔히 송도역을 송도국제도시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송도역 인근은 구 송도라 보통 이야기를 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막역 위를 연수지구라 부른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와 궤를 함께하는 송도지구는 1990년대 후반에 입주한 아파트들이 많다. 심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고 언급했다.흔히 부르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기준에서 서쪽보다는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도 개발 중이며 11공구 매립을 추진 중이다. 심 소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지구에서 가장 비싼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있었다”며 “센트럴파크가 인접한 것은 물론 GTX-B 노선의 출발점, 월판선 역시 송도에서 출발하는 등 교통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심 소장은 송도의 대장 아파트로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를 찍었다. 해당 단지 중 15블록에 있는 아파트는 지난 2021년 9월, 전용 84㎡ 기준 14억 7000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다만 송도는 지난해 부동산 하락기, 20~40%까지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최근 회복 역시 빠른데 심 소장은 대기 수요가 건재한 점을 들었다. 그는 “인천시민 상당수가 송도국제도시에 살고 싶어 한다”며 “저가에 구매하려는 대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피력했다.송도에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는 캠퍼스타운역 인근을 꼽았다. 심 소장은 “호수공원이 있어 조망도 좋고, 학군도 좋다”면서 “랜드마크 아파트보다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송도역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데, 인천발 KTX 시작점으로도 계획돼 있다. 이곳은 총 2549세대 전부가 일반분양으로 진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심 소장은 “전용 84㎡ 기준 6억원이 넘어가면 캠퍼스타운 인근과 고민을 할 수 있다”며 “최근 분양한 송도역 인근 아파트들을 보면 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시행업자 정바울, 1일 첫 재판
  •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시행업자 정바울, 1일 첫 재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해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주에 열린다. 480억원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대표가 지난 6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내달 1일 오후 2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대표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5년 성남시 백현동에 있던 한국식품연구원 건물이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11만 1265㎡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됐다. 당초 해당 부지의 용도는 ‘자연녹지’였는데, 성남시가 이를 4단계 상향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서 민간 사업자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로 인해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 이상의 분양이익을 벌어들였다. 정 대표는 아시아디벨로퍼가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원 가운데 480억원을 페이퍼컴퍼니를 끼워 넣고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하는 등 방법으로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신청한 보석 심문기일은 오는 30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보석심문기일을 열고 보석허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조 회장은 2014년 2월∼2017년 12월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한국타이어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약 131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가진 회사다.또 조 회장은 △법인차량 사적 사용 △이사비·가구비 대납 △법인카드 사적 사용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 대상 계열사 자금 50억 사적 대여 등 총 7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는다.이외에도 시민단체가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등을 공개하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선고도 내주 열린다. 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오는 1일 오후 2시 한국납세자연맹이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 선고심을 연다.앞서 지난해 연맹은 대통령실 특활비 내역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대통령실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안보와 경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이후 연맹은 대통령실의 정보 비공개결정을 취소하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2023.08.27 I 박정수 기자
LH  2개 단지 지하주차장, 철근 최대 '절반' 빼먹어
  • LH 2개 단지 지하주차장, 철근 최대 '절반' 빼먹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2개 단지에서 무량판 구조 기둥 지하주차장의 45%가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LH 광주전남본부 내 선운지구2단지 상담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LH에 따르면 공주월송 A4 아파트는 무량판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보강 철근을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산탕정2 A14 아파트에선 무량판 기둥 362개 중 88개(24%)의 철근이 누락됐다.이들 단지는 이미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15개 철근 누락 LH 단지를 발표할 때는 조사가 덜 끝나 철근 누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LH에 따르면 2개 단지 모두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 시공 잘못으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주월송은 820가구 규모 임대주택단지로, 지난해 4월 준공하고 6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남영건설, 제일건설, 성원건설, 도림토건이다. 시공이 설계 도면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감리는 LH가 직접했다.아산탕정은 1139가구 규모 행복주택 임대단지다.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양우종합건설, 흥진건설, 보성테크다. 감리는 대성종합건축사사무소, 목양종합건축, GSM엔지니어링이 맡았다.LH는 이들 단지의 보수·보강공사 방법을 콘크리트학회에서 검증받은 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강 공사는 9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한편,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던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단지 11곳에 대한 점검 결과는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서초롯데캐슬 21억, 춘천 임야 낙찰가율 933%
  • 서초롯데캐슬 21억, 춘천 임야 낙찰가율 933%[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가 20억 8000만원에 넘겨졌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의 임야는 110명이 몰렸는데, 낙찰가율은 무려 932.6%였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의 공장은 36억 8100만원으로 이번주 최고가를 찍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 (사진=카카오)8월 4주차(8월 21~25일) 전체 법원 경매는 3177건이 이뤄져 897건(낙찰률 28.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244억원, 낙찰가율은 70.7%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2662건(7월 4주차)→1732건(8월 1주차)→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 등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의 경매진행 건수는 762건. 낙찰건수는 150건으로 낙찰률은 19.7%이다. 낙찰가율은 77.2%, 총낙찰가는 508억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전체 36건이 진행됐고 이중 12건이 낙찰됐다. 낙착률은 33.3%. 총 낙찰가는 121억원, 낙찰가율은 81.8%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이번주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전용 85㎡)은 감정가 25억 5000만원, 낙찰가 20억 8000만원(낙찰가율 81.6%)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영화블렌하임 101동(전용 138㎡)은 13억 6888만원에, 서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 104동(전용 60㎡)은 13억 6019만 9990원에 낙찰됐다.서울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롯데캐슬 36층(전용 170㎡)은 13억 2999만 9000원,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2차삼성래미안 202동(전용 115㎡)은 13억 888만 888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 202동(전용 115㎡)은 11억 2220만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106동(전용 60㎡)은 8억 5784만 6000원에 주인을 찾았다.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238-1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110명이 몰린 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238-1 임야(토지면적 998㎡)였다. 감정가는 1297만 4000원, 낙찰가는 1억 210만원(낙찰가율 932.6%)위치는 밤나무골 남서측 인근이다.주위는 농경지와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형완경사지를 이루고 있는 임야로서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현장에는 건축 인허가 준비 중 이라는 팻말이 설치돼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지상에 농작물이나 공작물 등이 없어 토지를 인도받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감정가 1000만원대의 토지로서 북한강이 조망되는 남향이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산지관리법상 공익용산지로서 개발행위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가격대가 저렴하고 북한강이 조망되는 등 입지적인 여건이 좋아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578-5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는 경남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578-5 공장(건물면적 5762.7㎡, 토지면적 8934㎡)이었다. 감정가는 62억 3703만 2610원, 낙찰가는 36억 8100만원(낙찰가율 59.0%)였다.응찰자 수는 3명, 낙찰자는 법인이다. 해당 물건은 산인농공단지 내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돼 있고, 해당 건물은총 2층 건물로서 공장과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10미터 내 도로에 접해 있어 대형 차량 진출입이 양호해 보인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법원 현황조사서상 채권자가 고용한 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을 고려하면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추정되고, 추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지상에 입찰에서 제외되는 컨테이너와 기계기구가 소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향후 처리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기계 이전에 대한 협의가 안될 경우 강제집행을 통해 이전할 수 있지만, 기계기구 해체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이 비용을 감안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사람들이 하늘 잘 안 봐서…분리수거 날, 고층 아파트 외벽 탄 도둑
  • 사람들이 하늘 잘 안 봐서…분리수거 날, 고층 아파트 외벽 탄 도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일대 고층 아파트를 노린 도둑이 잡힌 가운데 아파트 단지가 분주한 분리수거 날에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층 아파트 전문 털이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연합뉴스는 지난 4월 13일 서울 광진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17층에 사는 A씨가 예물 시계 3개와 현금, 금 5돈 등 3천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건을 전했다. A씨가 CCTV를 확인해 보니 용의자는 당일 오후 4시쯤 18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17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조그만 창문을 통해 아파트 외벽을 타고 A씨의 집으로 침입했다. 당시 A씨의 집에는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었다.이날은 A씨의 아파트 바로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었다.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모여든 주민들로 분주했지만 아무도 도둑을 보지 못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하늘을 잘 쳐다보지 않기 때문이라고.실제 경찰이 용의자를 잡고 보니 고층 아파트 털이 전문 동종 전과자였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이번 절도 외에도 최근 강서구와 양천구 등 서울 고층 아파트에서 절도를 한 전력이 있었다.그런데 A씨는 용의자가 잡힌 후에도 도둑맞은 물건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경찰에 전화해 ‘도둑맞은 물건이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도둑이 ‘모른다’고 해서 그냥 검찰로 넘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경찰이 범인을 잡은 후 연락도 안 해주고 물건도 못 찾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용의자를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한 상태다.
2023.08.26 I 강소영 기자
대치우성 125.2㎡, 22.8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대치우성 125.2㎡, 22.8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대치동 아파트 125.2㎡ 22억4800만원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 7동 806호가 경매 나왔다. 대현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476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84년 1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8층으로 남동향이며 125.2㎡(41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도곡로, 영동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대현초등, 대명중, 휘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8억1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2억4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질권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6억2000만원에서 28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원에서 10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오는 9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03360◇창전동 아파트 83.9㎡ 9억8200만원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아파트 106동 2103호가 경매 나왔다. 서강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개동 447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07년 12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21층으로 남서향이며 83.9㎡(31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서강로, 토정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9억8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1건, 압류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2억7000만원에서 13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2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9월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2 - 2298◇전농동 아파트 114.9㎡ 8억6400만원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아파트 108동 102호가 경매 나왔다. 전농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5개동 867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2년 7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1층으로 서향이며 114.9㎡(4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사가정로, 전농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전동초등, 전농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5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6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가압류 3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1억7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5000만원에서 7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9월6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 - 109315
2023.08.26 I 오희나 기자
인천 집값 1년 7개월만에 상승
  • 인천 집값 1년 7개월만에 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2021년 한 해 동안 35% 급등하며 당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이 1년 7개월 정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반전했다. 특히 최근 가격 반등은 인천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송도, 청라 등이 이끌었다.반면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내며 하락세가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막바지 휴가철도 끼어 있어 가격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상승 5개구, 하락 4개구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등 고가 지역에서 시작된 거래량 증가와 오름세가 점차 중저가 지역들로 퍼지는 모양새다. ◇서울 ·수도권 보합세 지속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움직임이 없었으며, 경기·인천 일대도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신도시는 0.01% 하락해 다른 지역과 대비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변동률은 낮았지만 동대문, 동작, 서대문 등 상승한 구가 크게 늘어나며 하락 지역을 압도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고가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들의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강남(0.02%) △마포(0.02%) △강서(0.01%) △동대문(0.01%) △송파(0.01%) 순으로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이 2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I, 상암동 카이저팰리스클래식 등이 1000만원-3500만원 뛰었다. 반면 ▼노원(-0.03%) ▼은평(-0.01%) ▼영등포(-0.01%) ▼성북(-0.01%)은 하락했다. 노원은 상계동 벽산, 중계동 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은평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 빠졌다.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3%) ▼산본(-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가 10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과 무궁화한양 등에서 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하락 지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인천(0.01%)과 안산(0.01%)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특히 인천은 주간 기준으로 2022년 1월 이후 약 1년 7개월만의 상승이다. 하락 지역은 ▼양주(-0.05%) ▼시흥(-0.04%) ▼오산(-0.02%) ▼고양(-0.01%) ▼남양주(-0.01%) 순으로 떨어졌다. 양주는 만송동 은빛마을한양수자인이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등에서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로 전환서울 전세가격은 25개구 중 11곳이 상승할 정도로 분위기 개선이 뚜렷했다. △동대문(0.05%) △동작(0.03%) △서대문(0.03%) △강동(0.02%) △광진(0.02%) △마포(0.02%) △송파(0.02%)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이 1000만원,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1000만원,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500만원 올랐다.신도시는 △일산(0.02%)이 오른 반면 ▼평촌(-0.02%) ▼분당(-0.01%) 등에서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4단지세경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꿈동아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안성(-0.06%) ▼양주(-0.04%) ▼남양주(-0.02%) ▼시흥(-0.01%) ▼용인(-0.01%) 순으로 하락한 반면 △오산(0.05%) △구리(0.02%) △인천(0.01%) 등은 올랐다. 안성은 공도읍 우림이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오산은 원동 원동청구1차가 1000만원 올랐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등의 고가지역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중저가 지역으로 점차 퍼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1년 7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인천에서는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처럼 기반시설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시중 은행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는 분위기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라 5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이 논란되는 것처럼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완화된 대출 규제를 다시 옥죄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8.26 I 박지애 기자
80대 치매 남편·70대 아내, 아파트 12층서 함께 떨어져 사망
  • 80대 치매 남편·70대 아내, 아파트 12층서 함께 떨어져 사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게티 이미지)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12층에서 부부인 8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떨어졌다.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해당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으로 이동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호주머니와 자택 안방에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부부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메모에 지병으로 힘들었다는 내용과 함께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의 연락처, 사망신고를 해달라는 부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전부터 치매를 앓다 최근 중중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아내 B씨 역시 관절 통증 등으로 몸이 불편한 상태로 남편을 수발해 왔다고 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주택 임차료 등을 지원받는 주거급여 대상자였으며 노인 의료비, 푸드뱅크 지원을 받고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8.25 I 홍수현 기자
멍투성이로 사망한 12살 아이...인천 계모에 징역 17년 선고
  • 멍투성이로 사망한 12살 아이...인천 계모에 징역 17년 선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계모에 중형이 선고됐다.12살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계모 A씨와 친부 B씨가 지난 2월 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류호중)는 12세의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 A(43)씨에 아동학대치사죄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당초 검찰은 A씨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했지만, 죄명이 ‘치사’로 변경된 것이다.함께 기소된 남편 B씨(40)에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이들에게는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받았다.재판부는 A씨가 아들을 살해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판례나 관련 증거를 비춰볼 때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미필적으로라도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아동학대치사죄 등은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치사죄는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전했다.이어 “피고인의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느꼈을 좌절과 슬픔은 알기 어렵다”며 “죄에 상응하는 기간 잘못을 참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인이 사건을 참고했다”며 A씨에 사형을 구형했고, B씨는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12세의 의붓아들을 50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C군에게 성경 필사를 하게 하거나 최대 16시간 동안 책상 의자에 결박하고 홈 캠으로 감시하는 등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은 약 1년간의 학대로 약 8kg이 빠졌고 사망 당시에는 키 148cm에 몸무게 29.5kg에 되지 않았다.
2023.08.25 I 김혜선 기자
인천도시공사, 임대주택 리모델링 등 추진
  • 인천도시공사, 임대주택 리모델링 등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 iH)는 올 연말까지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이홈캐어(iHome Car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오래된 집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아이홈 리모델링, 유휴공간에 텃밭·화단을 조성하는 아이해피 팜(iHappy Farm), 세대 내 소모자재류 교체를 지원하는 아이홈 수리수리다수리, 입주민 요구를 반영해 지원하는 아이해피 콜(Call)로 구성됐다.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연수구 청학아파트 앞에서 방충망 교체작업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도시공사 제공)iH는 최근 연수구 청학아파트 70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방충망을 교체해주는 아이홈 수리수리다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방충망 교체가 어려운 노인, 부녀자 세대를 iH 긴급기동반이 방문해 무상 교체하는 주거서비스로 입주민 만족도 제고와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행했다. 또 청학아파트와 서구 연희아파트 30세대를 대상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입주민 요청에 따라 청학아파트 1개 단지 주차차단기 설치공사(아이홈 리모델링)도 완료했다. 입주민 행복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아이해피 팜 사업으로 서구 검암동, 남동구 간석동 등 매입임대주택 30개 단지 유휴공간에 텃밭과 화단도 조성했다. iH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5 I 이종일 기자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29일 1순위 청약
  •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선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투시도. (사진=(주)디앤아이)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모두 갖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선 국민관광지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를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양한 광역교통 인프라가 잇따라 준공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구비하게 됐다. 또 새만금트라이포트와 이차전지특화단지, 군산전북대병원 등 개발호재도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곡동은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1만 1000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유입인구는 2만 명 이상으로 군산의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금 일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195만원, 주력형인 전용 84㎡(162가구)가 세대당 평균 3억 9400만원, 전용 110㎡형이 5억 7800만원이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에 대해 가점제는 40% 추첨제는 60%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 초과는 추첨제 100%를 적용한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로 자동 전환된다. 전매제한은 없다.오는 28일 특별공급, 29일은 1순위, 3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9월 5일 당첨자 발표 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2023.08.25 I 신수정 기자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세미나
  •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세미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제8회 부동산산업의날 대학생 서포터즈 행사의 일환으로 부동산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REPS 5.0과 AI기반 프롭테크 어플 리치고 3.0 실무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세미나.대학생 서포터즈 뿐만 아니라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한 오늘 행사에는 빅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부동산의 미래 가격 예측과 분석에 활용방안이 소개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부동산R114의 부동산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 5.0 베타’ 의 GIS 기반의 데이터와 미분양관리지역, 초기 분양률, 아파트, 오피스텔의 주요 정보와 학군, 인구이동, 개발계획 등 기능을 활용해 실무자들이 입지분석, 수요분석,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노우즈가 분석 사업지의 지번만 입력하면 입지분석, 환경분석 적정 분양가 등 해당 사업지에 대한 분석을 리포트로 출력하는 리치고MAS 솔루션의 실무활용법과 리치고 3.0의 AI 기반 ‘투자 체크리스트’를 보고서 작성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장영호 회장은 “부동산산업의날 제정 취지가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 마련’인 만큼 오는 11월 10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부동산사업의 날 행사에서도 빅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이윤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정당계약을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이다. 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다. 단지가 들어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총 7,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연구개발특구를 배후로 둔 고품격 자족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하는 등 중심 입지를 갖춰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어 생활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심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로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 삶을 뜻한다.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인동 거리를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옥외 전기차주차구획 28대 외 모두 지하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와 컬러풀프라자(주민운동시설), 어반라운지, 커뮤니티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세대에는 널찍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맞통풍에 우수하며 84㎡B는 2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용홀에 설치되는 ‘공용창고’를 전 세대에 제공해 더욱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했다.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1인 독서실, 독서실, 워크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북카페(작은도서관)등 교육시설과 골든라운지, 다 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케어센터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샤워시설과 퍼팅그린이 갖춰진 골프연습장, GX룸, 피티룸, 필라테스, 피트니스가 가능한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다이닝라운지, 힐스라운지, H아이숲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도 설계된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기억하기 프로젝트 진행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기억하기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노원구가 재개발이 예정된 백사마을을 기억하고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백사마을 펜드로잉 (사진=노원구)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소개되는 백사마을은 중계동 104번지 일대를 말한다. 1960~70년대 청계천 등에서 옮겨온 철거민들이 자리를 잡아 형성된 곳으로 익숙한 도시의 풍경과는 다른, 과거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올해 재개발을 위한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구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백사마을 ‘풍경엽서’ 제작 △스마트폰을 활용해 마을 영상기록 제작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와 이야기를 엮은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 및 ‘QR 매핑 투어’ 진행 △백사마을 재개발을 주제로 한 ‘주민참여형 영화제’다.오는 30일부터 백사마을 풍경엽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에 진행한다. 백사마을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직접 답사하며 사진을 촬영해 나만의 풍경을 엽서로 제작한다. 아이패드로 펜 드로잉 방법을 익히고 직접 디지털로 그려보는 방식이다.또 다음 달 2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3시에는 총 8회에 걸쳐 스마트폰을 이용한 백사마을 영상 기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사마을을 소재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스마트폰으로 한 편의 영상을 완성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백사마을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백사마을을 방문해 이야기를 꾸며보고, 영상 촬영·편집까지 배울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 장소는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이다. 백사마을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매핑 투어는 오는 10월 말에 예정돼 있다. 백사마을에 살거나 터전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추억의 장소들을 활용한 QR 매핑 투어를 함께 운영한다. 투어 관람객들은 QR코드를 통해 해당 장소와 관련된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백사마을 곳곳을 탐방할 수 있다. 또 ‘104예술창작소’ 입주 작가 4인과 협업한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오는 11월에는 ‘사라질 마을, 살아갈 마음 영화제’를 진행한다. 백사마을 재개발을 주제로 노원역 인근 ‘더숲 영화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앞서 제작한 구민들이 만든 백사마을 단편 영상도 상영된다. 전 연령층 500명이 대상이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백사마을은 과거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환골탈태할 것”이라며 “철거 전 서민의 애환이 서린 삶의 현장을 기록해 남김으로써 우리의 옛 추억을 지키고, 개인의 추억이 노원구의 역사로 전환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5 I 오희나 기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9월 분양 예정
  •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전용면적 59~104㎡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271가구 △59㎡B 312가구 △84㎡A 393가구 △84㎡B 50가구 △84㎡C 124가구 △84㎡T 14가구 △84㎡PH 2가구 △104㎡A 196가구 △104㎡B 96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도시공사와 DL 컨소시엄(DL이앤씨 외 5개 업체)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공공주택 사업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DL이앤씨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은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 계획) 역세권 단지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 노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단지는 전용 85㎡ 이하(59㎡?84㎡) 국민주택과 전용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된다. 국민주택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의 70%에 해당돼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국민주택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경과, 납입 횟수 12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된다. 민영주택 일반공급은 가입기간 12개월 경과, 면적 및 지역별 예치 금액 충족 시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2023.08.25 I 신수정 기자
잇단 완판 소식에 부산 분양 분위기 반전...하반기 기지개 켜나
  • 잇단 완판 소식에 부산 분양 분위기 반전...하반기 기지개 켜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완판 소식이 잇따르며 분양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488세대 중 2382세대를 일반 분양해 올해 분양시장 부산 최대어로 평가받던 ‘대연 디아이엘’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약 18일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달라진 부산 분양 분위기를 증명했다. 앞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부산 남구 우암동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도 최근 ‘완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크게 바꾸었다. 3048세대 중 1878세대를 일반분양한 대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0.6 대 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로 대규모 미분양 우려를 낳았지만 분양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첫 청약 미분양 사례로 꼽힌 ‘에코델타시티 대방 디에트로’도 1.33 대 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였지만 분양 2달만에 완판됐다. 바뀐 분양시장 분위기는 수치로도 잘 나타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8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7월 78.9에서 8월 108.7로 29.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년 2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건설사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곳이 더 많다는 의미다.부산에서는 올해 하반기 1만 4846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단지로는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9월 분양 예정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일원,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10월 내놓는 ‘해링턴 마레’, 에코델타시티에서 중흥건설이 9월 선보이는 ‘에코델타중흥S클래스’, 대방건설이 에코델타시티에서 10월 공급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2차 디에트르’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 온기가 점차 부산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특히 올해 부산 최대어로 꼽히던 ‘대연 디아이엘’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빠른 속도로 완판되면서 하반기 부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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