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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 폐지法 표류에…분양·입주권 거래↓
  • 실거주 의무 폐지法 표류에…분양·입주권 거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다시 급감하고 있다.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사실상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시장 내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분양·입주권 거래절벽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건수는 29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지난 1월 20건, 2월 12건, 3월 26건, 4월 56건, 5월 80건, 6월 85건, 7월 72건을 기록했으나 8월 들어 급감했다. 정부가 지난 4월 전매제한을 완화하면서 입주권·분양권 거래가 대폭 늘었지만 국회에서의 실거주의무 폐지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거래가 쪼그라들었다.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및 실거주 의무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최대 10년에 달했던 수도권 전매제한은 공공택지·규제지역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고 그 외 지역은 전매제한을 폐지했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 폐지가 지지부진하면서 전매제한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 2월 발의된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전매제한 해제로 아파트를 팔 수는 있어도 실거주 의무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현행법 위반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건수는 29건으로 집계됐다.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사실상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시장 내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분양·입주권 거래절벽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국토부에 따르면 규제가 시행된 2021년 2월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해 실거주 의무를 적용하는 단지는 총 66곳, 4만 4000가구에 달한다. 특히 정부의 규제 완화로 완판에 성공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등이 연말부터 전매제한이 풀리지만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지 않으면 전세로 잔금을 마련할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다.시장에서는 전매제한과 패키지 격인 실거주 의무 폐지가 이뤄지지 않아 거래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내년부터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실거주 의무를 시급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1·3대책 이후 상반기안에 실거주의무가 폐지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어서 미리 분양권을 매수한 사람이나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며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분양·입주권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많은데 전매제한은 가능하지만 실거주 의무 때문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선 타이밍이 중요한데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다”며 “실거주 의무 폐지를 서둘러야 실수요자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I 오희나 기자
문닫은 부동산 중개소 1만곳 달해…왜?
  • 문닫은 부동산 중개소 1만곳 달해…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의 집값이 오르며 시장에 온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개업소의 휴·폐업은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파트 등 집을 팔려고 내놓는 매물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가장 많다는 서울만 해도 지난 7월 거래량이 9개월 만에 감소했다. 중개업소 휴·폐업 증가와 매물 증가 배경을 두고 시장에선 빠르게 상승한 집값을 지목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휴·폐업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수는 총 9265건으로 폐업은 8422건, 휴업은 843건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에 공인중개사사무소였던 사무실이 비어있다.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휴·폐업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수는 총 9265건으로 폐업은 8422건, 휴업은 843건을 기록했다. 7월만 놓고 봐도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폐업 건수는 1029곳으로 작년 동기(935건) 대비 9.1% 증가했다.실제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추격 매수가 붙지 않아 중개업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589건으로 전월(3849건) 대비 300여건 이상 줄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아직 2247건에 불과하다.거래가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시장에 쌓인 매물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은 아파트 매물 건수가 7만건을 넘어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7만 1112건으로 한 달 전(6만 7444건) 대비 5.4%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올해 초(1월 1일 기준) 5만 513건에 불과했지만 9개월 만에 40.7%나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급매물이 소진되고 난 이후 정부 규제 완화 등에 따라 부동산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 보니 집값도 덩달아 급등하자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느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3% 상승했다.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이후 15주 연속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가 매수세 유입, 1.3 부동산 규제완화정책,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등으로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살아났다”며 “집값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집주인은 급매를 내놓지 않는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물량이 30%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매물이 소화되지 않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2023.09.05 I 이윤화 기자
"다리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대중화 통해 전세계 보급"
  • "다리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대중화 통해 전세계 보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기술(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대중화를 시작합니다. 차별화 한 기술을 접목한 안마의자를 전세계로 보급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지성규 대표 (사진=바디프랜드)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5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안마의자 신제품 ‘팔콘(Falcon) 론칭쇼’에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팔콘은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선보인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인 ‘팬덤 로보’를 작고 저렴하게 내놓은 보급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12% 줄였고 무게도 36%나 가볍다. 중소형 아파트 거실과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공간에 놓아도 손색없는 가장 작은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팬덤 로보(590만원)의 절반 수준인 297만원이다. 월 렌털료(60개월 기준)는 4만9500원이다.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팬덤 로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제품을 내놨다.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안마의자에서 하체 근육의 스트레칭 등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이런 측면에서 팬덤 로보를 ‘헬스케어 로봇’의 시작이라고 자평한다.지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작지만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핵심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며 “특히 작은 크기 덕분에 증가하는 1~2인가구 고객에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1~2인가구는 가구수 기준 65%에 달한다.팔콘은 ‘보급형’ 팬덤 로보 제품이지만 기능에서는 팬덤 로보 못지 않다. 두 다리가 따로 움직여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의 스트레칭과 이완 기능을 통해 기존에 자극하지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 한다. 특히 팔콘의 로보워킹 기술은 기존보다 움직임 폭이 더 넓어졌고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관리, 근육을 이완해주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건강관리, 음악과 함께하는 정신관리 등 총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바디프랜드가 작은 사이즈의 중저가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안마의자 보급률 확대를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보급률은 10.5%로 안마의자 시장 종주국인 일본(2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안마의자 사용자 중 30평형대 이상 거주자가 82%에 달한다”며 “보급률을 확대하려면 작은 면적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팔콘이 새로운 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부문장은 “단기적 성과 달성보다는 새로운 소비자 가치 실현 및 시장 창출이 전략적 방향”이라며 “팔콘 제품으로 온라인 시장(1000억원)의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5 I 노희준 기자
"불이야" 소리에 150m 내달린 중3 소년, 그가 빌려온 것은
  • "불이야" 소리에 150m 내달린 중3 소년, 그가 빌려온 것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북 군산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귀가하던 중학생이 진화한 소식이 전해졌다.(사진=KBS 보도화면 캡처)지난 1일 KBS는 지난달 28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군산시 수송동의 한 공원에서 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나 옆에 있던 오토바이까지 번졌다.불을 끈 건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던 중학생 정유민 군과 다른 시민이었다. 당시 불길은 사람을 집어 삼킬 만큼 거대했다. 모두가 소방차를 기다리고 있던 그때, 한 중학생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을 뛰어 들어갔다. 수업을 마치고 가던 군산동산중 3학년 정 군이었다.정 군은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소방서에 신고한지 10분도 안 된 상황이었다. 그가 불을 끄기 시작하자 몇몇 시민도 힘을 합쳐 화재 진압에 힘 썼다.자칫 더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정 군이 발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초기 진화에 성공한 것이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승빈 소방관은 “화재 발생 후 1분 있다가는 소화기 한대로도 충분히 진화가 가능하지만 10분 경과 후에는 소화기 3대로도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거든요”라며 정 군의 발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당시 정 군은 화재 현장에서 약 150m 떨어진 아파트에서 소화기를 빌려왔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소화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그는 “평소에 손이 크고 친구들을 많이 도와준다고 해서 친구들이 저를 ‘가재맨’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그때도 똑같은 마음으로 평소랑. 누군가 다쳤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불을 끈 이유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군산소방서는 공원을 지킨 정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2023.09.05 I 이로원 기자
강남구, 시공간 초월한 4분간의 강남 여행… ‘강남 유니버스’ 공개
  • 강남구, 시공간 초월한 4분간의 강남 여행… ‘강남 유니버스’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남구는 올해의 구정홍보영상으로 ‘강남 유니버스’(Gangnam Universe)를 제작해 지난 4일 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강남 유니버스’는 지난해 12월 공개해 대흥행한 ‘왓츠 강남’(What’s Gangnam)에 뒤를 이은 강남구의 두 번째 홍보 영상이다. 이번에는 최근 영화·드라마 소재로 자주 등장한 멀티유니버스 스토리로 강남의 매력을 홍보한다. 영상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방송인 알라베르디가 주인공 ‘제이’ 역할로 출연한다. 주인공은 강남구에서 일하는 외국인 회사원으로 어느 날 강남에 놀러 오겠다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고, 그동안 일만 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다음날 제이에게 의문의 택배가 도착하고 시공간 이동이 가능한 고글을 받게 된다. 그는 고글을 쓰고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비로소 강남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다는 스토리다.4분 분량의 영상에서 양재천,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벽장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복합시설 ‘케이타운포유’,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8호 광평대군묘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근사한 명소를 소개한다. 특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유발하는 익살스러운 연출을 곁들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강남구 민선 8기 첫 홍보 영상인 ‘왓츠 강남’은 일반적인 구정 홍보 영상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시네마틱 뮤직비디오 형식을 도입해 화려한 춤과 세련된 노래로 연출해 MZ세대를 사로잡은 바 있다. 11만뷰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2196명이 참여한 시청 소감 설문조사에서 93.8%가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강남 유니버스’도 전작의 명성을 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재미있는 연출로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구청 디지털 전광판, 민원실 PDP, 키오스크, 옥외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시내버스 등 총 2300여대의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대대적으로 송출한다. 또한 9월 4일부터 한 달간 시청소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강남 유니버스’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 댓글, 구독하기 신청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왓츠강남’에 이은 ‘강남 유니버스’가 전 세계인에게 강남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기획해 앞서 나가는 구정 홍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이윤정 기자
대출 라인업 확대 나선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 대출 라인업 확대 나선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한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전세사기’ 등 피해구제까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사진=토스뱅크)5일 선보이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은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토스뱅크 케어엔 ‘토스뱅크가,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통해 고객들은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케어 첫번째는 ‘전세지킴보증’이다.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그동안 고객들은 ‘깜빡했다, 몰랐다, 비싸다’ 등의 이유로 반환보증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세사기 등 피해를 겪고도 구제받지 못하는 등 특히 2030세대의 피해가 컸다. 이에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그동안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토스뱅크는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했다.대상도 확대했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기존 비대면 반환보증이 시세의 명확성을 이유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만 적용됐던 것에서 나아가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내가 살게 될 집’을 선택할 기회를 한층 넓혔다. 토스뱅크는 케어 서비스에 ‘등기변동알림’도 탑재했다.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알림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상품 중 ‘다자녀 특례’ 대출을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하며,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한도로,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대출상품 금리는 최저 3%대로 설정됐다. 일반·다자녀특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는 이날 기준 3.32~5.19%,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는 3.42~4.06%이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9.05 I 유은실 기자
바디프랜드, 다리 따로 움직이는 보급형 안마의자 '팔콘' 출시
  • 바디프랜드, 다리 따로 움직이는 보급형 안마의자 '팔콘'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디프랜드가 다리가 따라 움직이는 안마의자 ‘팔콘(Falcon)’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팔콘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기술을 접목한 작은 크기의 안마의자다.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 마사지를 포함, 전신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품 중 중소형 아파트 거실과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공간에 놓을 수 있는 제품이다.로보 모드 작동 시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기존에 자극하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등 8가지의 로보 모드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특히기존보다 다리 움직임의 폭이 더 넓어졌고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됐다.이외에도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관리, 근육을 이완해주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건강관리, 음악과 함께하는 정신관리, 몸 상태에 맞춰 마사지하는 매일관리 등 총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수험생을 위한 기능도 있다. 매일관리 프로그램 중 수험생 모드는 수험생의 목과 허리에 쌓인 피로를 덜어주며, 취침 전에는 편안한 숙면을 위한 수면관리까지 받아볼 수 있다.나만의 관리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마사지 조합을 구성해 사용자 계정에 등록 가능하다. 사용자 계정은 최대 7개까지 생성할 수 있다.팔콘 구매 시 정상가는 297만원이고, 월 렌탈료(60개월 기준)는 4만9500원이다. 대여 시 선납금 180만원을 지불하고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60개월간 렌탈료 지불 없이 이용하고 만기 이후 소유할 수 있게 된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팔콘은 작은 사이즈와 중저가 시장에 대한 수요를 확실히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팬텀 로보’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노희준 기자
'2000만원'으로 서울 내집마련…지금이 마지막 '무혈입성'
  • '2000만원'으로 서울 내집마련…지금이 마지막 '무혈입성'
  • 서울에서 계약금 2000만원 정액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나왔다.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고객들의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0대 1로 치솟고, 분양가가 1년 사이 급등한 가운데 소액의 ‘계약금’에 ‘중도금 무이자’ 등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을 확 줄인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큰 돈이 들어가지 않고, 입주 시점도 넉넉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기대된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계약금 정액제는 통상 분양가의 10%로 책정되는 계약금을 1000만원 등 정해진 금액(정액)만 먼저 납부하는 방식이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자 없이 대출해 주는 혜택이다. 통상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해 내준다. 현재 중도금 대출이자는 평균 5~6%에 달해 분양가가 9억원이면 4000만원 정도의 대출 이자가 절감된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계약금 마련 후 잔금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도 없다. 큰 목돈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분양 시장에서도 구매 부담을 낮춘 덕에 완판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에 공급하는 ‘더샵 아르테’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잔여 물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도 계약금 비중을 5%로 조정하고, 시스템에어컨 등을 무상 제공하면서 최근 완판됐다.최근 서울에서도 이 같은 막강한 금융혜택 제공 단지가 분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하는 곳마다 수만명의 청약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즉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청약이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겁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관심이 있던 고객들의 계약이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며 “서울에서 브랜드 단지를 이처럼 합리적인 조건으로 마련하는 기회는 드문 만큼 오피스텔은 이미 계약을 끝마쳤고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인 소형주택도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도 1차 계약금이 1000만원 정액제다. 인천에서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계약금을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인천영종 A33·37·60블록 공공분양에서는 중도금 대출 자체가 필요 없는 중도금을 없앤 공급조건 아파트가 공급된다. 계약자들은 앞으로 입주 시 잔금 90%를 내면 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 10%의 계약금도 수천만원의 금액을 바로 마련해야 해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을 통해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중도금 대출은 같은 지역이라도 은행이 다르면 금리 차가 0.5%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해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며 “수요자로서는 최소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의 실질적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05 I 김아름 기자
호반건설, LG유플러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 호반건설, LG유플러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은 LG유플러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LG유플러스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아파트에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충전기와 안전 분야에 대한 신기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충전소 위치 검색, 충전예약, 완충 알림, 정시 입출차 포인트, 24시간 관제·콜센터 운영·현장출동 체계 구축 등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호반써밋 아파트 입주민에게 더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부터 협력해온 스타트업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을 일부 신축 아파트에 시범 도입했다. 워치마일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호반건설-LG유플러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 (사진=호반건설)
2023.09.05 I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 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10월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춘천시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더샵 소양스타리버’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타입별로는 △39㎡ 40가구 △59㎡ 358가구 △75㎡A 72가구 △75㎡B 150가구 △84㎡A 109가구 △84㎡B 87가구 △84㎡C 18가구 △112㎡ 21가구로 소형 타입부터 대형 타입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은 도심권 정비사업인 만큼 주변으로 교통,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일대가 행정·교육·금융·상업 중심 특화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춘천시가 발표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소양동이 포함된 원도심생활권은 캠프페이지, 춘천역세권 개발 등 균형 개발을 통해 도심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캠프페이지는 여의도 공원 3배 규모의 춘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단지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춘선 춘천역이 가까워, 서울 청량리 및 용산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향후 동서고속화철도 이용 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소양강, 봉의산, 춘천평화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근화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춘천고, 성수고, 유봉고 등의 학교시설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춘천시청, 소양동행정복지센터와 같은 행정시설이 가깝고, 다양한 쇼핑시설과 은행 등이 밀집한 춘천 명동 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 강원대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고,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을 설치해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한다.또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레고카페·키즈클럽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 춘천 시내와 의암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로 커뮤니티시설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고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유리난간이 적용된 시스템창호, 3연동 현관 중문 및 주방 상판 및 벽체 엔니지어드스톤, 아메리칸 스탠다드 수전 및 변기 등 고급 마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계절용품 및 부피가 큰 스포츠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세대창고도 전 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근거리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굵직한 개발호재가 계획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아파트가 춘천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데다, 1039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I 오희나 기자
5억 롤스로이스 들이받았는데 “괜찮아” 쿨한 차주...정체는
  • 5억 롤스로이스 들이받았는데 “괜찮아” 쿨한 차주...정체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경차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고가의 외제차량을 들이받고 차주에게 연락했는데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알고 보니 차주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가수 겸 배우 김민종 (사진=유튜브 ‘연합뉴스 TV’)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은 경차를 몰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운전자 A씨는 연합뉴스TV에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뒤에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났다”며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며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렌트비가 몇천만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 비용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해당 롤스로이스 차량 가격은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차량의 사고 부위 사진을 찍어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보냈지만 곧바로 답이 오진 않았다.오매불망 차주의 연락을 기다리던 A씨에게 12시간 만에 차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차주는 ”매장에서 보니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은 것 같다. 연락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주는 다름 아닌 김민종.김민종은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이 연락 줘서 감사했다”며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겸연쩍어했다.A씨는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09.05 I 홍수현 기자
집 거실·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집 거실·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의 ‘무방비 CCTV 카메라’(Unsecured CCTV Cameras)라는 이름의 계정은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를 통해 찍힌 장면을 공유한다. 이처럼 가정용 보안 카메라 등 인터넷에 연결된 카메라라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비밀번호 설정 등 기초적인 보안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엑스’에 올라온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 캡처 (사진=엑스 캡처)4일 이데일리가 둘러본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 2021년 만들어진 이 계정은 세계 곳곳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가 찍은 영상의 캡처를 올린다. 총 게시물만 9000여개에 달하며 서울, 부산 등 한국의 장면도 포함돼있다. 장소 역시 엘리베이터 안과 가게 내부, 공공 건물 복도와 주차장 등 다양하다. 한국 엑스 이용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이 계정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수차례 신고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운영되고 있다.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이 올리고 있는 아파트 복도, 가게 외부 등으로 추정되는 캡처를 본 이들 역시 ‘소름돋는다’ 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계정은 IP카메라를 해킹해 영상과 장면을 확보했다. IP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촬영기기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와 항상 접속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하는 CCTV와 달리 보안에 취약하다. IP캠이 연결된 IP 주소 등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넷 망에 침입한다면 영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위 트위터 계정처럼 빼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IP카메라는 반려동물용 펫캠 등으로 널리 인기를 끌었고, 4만~5만원대에 형성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가정용으로도 보급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거실에 주택 관리를 위해 설치되는 ‘월패드’에도 카메라가 설치된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정집 내부 역시 얼마든지 사생활 침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 설치된 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에는 월패드 해킹으로 40여만 가구의 영상을 해킹해 이를 판매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한 바 있다. 그는 IP주소와 제품 출고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 공유기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후 순식간에 많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영상을 빼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미 ‘펫캠’, ‘홈캠’ 등을 이용하고 있는 이들 사이에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직장인 차모(41)씨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홈캠을 설치한 것인데, 해킹 우려가 있다고 해서 맘카페 등에서도 안 쓸 땐 렌즈에 스티커를 붙여놓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반려 거북이를 키우는 직장인 박모(28)씨 역시 “육지 거북은 뒤집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반려 동물을 위해 설치한 것인데, 최대한 방 다른 쪽이 아닌 사육장만 비추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기초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IP 카메라의 초기 비밀번호 설정은 물론,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최신 보안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며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며 “이외에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를 가리는 등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5 I 권효중 기자
"주차장에 아이가 엎드려있을 줄이야"...한문철 판단은?
  • "주차장에 아이가 엎드려있을 줄이야"...한문철 판단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엎드려 있던 6살 아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간 차량 사고를 두고 “반사 거울로도 아이를 보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지난달 25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이 영상에서 차량 한 대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오른쪽으로 도는 순간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솟아오른다. 놀랍게도 6살짜리 남자 아이가 바닥에 엎드려 있었던 것이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캡처엄마를 찾으러 나온 아이는 사고 지점에서 앉았다가 엎드렸다가를 반복하며 30분 이상 머물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중환자실로 갔다가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늑골골절과 기흉, 간 손상 등 진단을 받았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앞서 다른 차량도 같은 곳을 지나갔지만 사고가 나진 않았고, 해당 운전자는 좀 더 오른쪽으로 붙어서 갔다가 아이를 밟고 지나간 것이다.운전자는 “사고 지점이 우회전했다 좌회전을 해야 해서 맞은 편에서 차가 오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우측에 붙어 다닌다”고 말했다.이어 “어린아이가 몇십 분간 보호자 없이 혼자 있었다는 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블랙박스와 달리 제 시야에선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다만 운전자 측 보험사는 차 대 보행자 사고로, 운전자 과실 100%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이에 대해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반사 거울은 차가 오는 것을 보기 위해 설치돼있는 것”이라며 “(사고 운전자가) 누워있는 아이를 거울을 통해 보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 변호사는 “주차장 통로 기둥 옆에 아이가 누워 있을 것을 예상해서 거울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경험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법원에 가면 무죄 판결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의견을 냈다.그러면서 “어린이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 어린이가 주차장에 혼자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부모님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9.04 I 박지혜 기자
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하늘의 별따기'
  • 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년6개월 전 세종시 아파트를 3억 3000만원에 전세계약 맺은 A씨는 최근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만기 2년을 못 채우고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지만 전셋값이 3000만원 하락해 3억원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이사를 앞두고 집주인이 잔금일에 새로운 세입자로부터 3억원을 받아 주고 기존 전세계약 만기일인 내년 4월에 3000만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A씨는 짐을 다 빼고 전입신고까지 하고 나서도 전세보증금 3억3000만원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고 6개월을 기다릴 생각에 불안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전세 현상이 고착화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해밀마을1단지 전용 59㎡의 전세는 이달 2억2000만원에 실거래 됐는데 2년 전인 지난 2021년 9월에는 2억8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2년 새 6000만원이나 전셋값이 하락했다. 계약 중도해지는 쌍방이 합의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증금을 모두 돌려달라고 한다고 해서 임대인이 이에 응해야 할 의무는 없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 관계자는 “내년 4월이 계약만료시점이고 임대인이 보증금을 계약만료시점인 내년 4월에 돌려주겠다고 한다면 강제로 회수할 방법은 없다”며 “공인중개사가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라고 권유할 수 있겠지만 계약기간을 위반하는 쪽은 임차인이어서 임대인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중개보수를 임대인 대신 임차인이 낸다든지, 임대인이 돌려줘야 하는 임차보증금 중 일부를 나중에 준다든지, 이에 따른 이자를 부담한다든지 등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있다. 임대인으로서도 당장 3000만원이라는 목돈을 마련해 돌려주기가 어렵다. 이 같은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에서도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필요한 집주인에게 대출 규제를 풀었다. 현재 금융권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대신,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인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하고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라면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현 1.5배에서 1배로 적용받는다. 또 집주인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 상품을 이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에서 판매한다.대출 상품이 있어도 A씨는 세입자가 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것이어서 집주인이 이자 부담을 지면서까지 3000만원을 먼저 내줄리 없다. 이에 A씨의 보증금을 보호하려면 법원으로부터 임차권등기명령 결정을 받거나 나머지 잔금에 대해서 근저당권 설정을 하는 방법이 있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내년 만기 때 나머지 돌려주는 것으로 합의 해지하기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세입자가 짐을 먼저 빼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변제권과 대항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임차권등기명령결정을 받고 나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23.09.04 I 김아름 기자
오세훈 시장 "모아타운으로 주거환경 개선"…강서구 화곡동 방문
  • 오세훈 시장 "모아타운으로 주거환경 개선"…강서구 화곡동 방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4시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로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주택 및 공영주차장과 같은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구 번동(5만㎡) 을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8월 기준 70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이날 오 시장은 화곡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현황을 관계자들에게 보고 받고,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 상의 변화를 예로 들며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현장에 나온 주민에게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골목길, 건축물 등 사업대상지 구역 내 노후 상태도 직접 점검했다.오 시장은 “서울시 내에는 녹지면적이 부족하거나 주차난이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재개발이 어려운 동네가 많다”며“모아주택, 모아타운 제도 통해 새로 (주택을) 짓게 되면 주거 환경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 내 주민들이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드린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이 뜻만 잘 모아주신다면 수년 내에 주거환경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수원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 선포 "일상 변화해야"
  • 수원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 선포 "일상 변화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수립했다.4일 경기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특례시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고 ‘탄소중립, 시민의 일상이 되다’를 비전으로 선포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특례시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 자리에서 수원시는 건물·수송·폐기물 등 3대 부문에서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친환경 교통정책·대중교통 활성화 △자원재활용 확대, 일회용품 없애기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 등 4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비전선포식의 목적을 설명했다.현재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시범사업을 3개 아파트 단지 1999세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사업 실시 후 참여 가정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참여 가구를 올해 하반기까지 2만 세대, 2030년까지 10만 세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수원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145명 시민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시민위원회’도 이날 발족했다. 또 수원시 탄소중립센터 개소를 기념해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지난 6월 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기반 구축 △탄소중립 연구사업 추진 △탄소중립 대외홍보, 시민 참여 방안 발굴 등 역할을 한다.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의 실천만을 요구하지 않겠다”며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탄소중립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황영민 기자
인천 영종 주민단체 “소각장 반대, 시장실 점거할 것”
  • 인천 영종 주민단체 “소각장 반대, 시장실 점거할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 영종주민들이 소각장 예비후보지 5곳을 모두 영종으로 정한 것에 반발해 시장실 점거와 차량 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다.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는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인천시장실 점거농성과 대규모 차량시위로 소각장 후보지 선정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이어 “16일 오전 10시 영종주민은 소각장 5곳 예비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차량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당일 영종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지나 인천시청에 집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장실 점거 시점은 11일까지 소각장 후보지 변경 여부에 대한 인천시의 답변을 듣고 결정하기로 했다.대책위는 “인천시 서부권역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불공정한 방식으로 후보지 5곳을 모두 영종지역으로 선정했다”며 “11만 영종주민은 이러한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영종에는 23년간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 재래식 소각장이 있다”며 “주민들은 건강권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이를 감내해 왔다”고 표명했다.단체측은 “그런데 이제는 바다 건너 내륙의 원도심 쓰레기까지 떠안으라는 것은 주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희생만 강요하는 꼴이다”고 비판했다.이어 “인천시와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는 2021년 자원순환센터 공동협약에서 영종 불가론에 합의했다”며 “하지만 2년이 지나 인천시 등은 영종 5곳을 후보지로 정해 약속을 어겼다. 인천시의 약속 불이행과 오락가락 행정에 분노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중구는 영종에서 5곳의 후보지가 선정될 때까지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모른 척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중구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주민의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원순환센터 정책과 영종 5곳 후보지 선정을 취소하라”며 “영종을 쓰레기 소각장 최종 후보지로 결정하는 순간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책위는 영종지역 아파트단지 입주민과 50여개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2023.09.04 I 이종일 기자
연내 착공 알린 GTX-C 노선, 수혜 아파트 단지 주목
  • 연내 착공 알린 GTX-C 노선, 수혜 아파트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TX-C노선이 연내 착공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변 수혜 아파트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 GTX-C노선은 지난달 22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후 12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위치한다. 주요역은 덕정역(양주)~의정부역(의정부)~창동(서울 도봉구)~광운대(서울 노원구)~청량리(서울 동대문구)~왕십리(서울 성동구)~삼성(서울 강남구)~양재(서울 강남구)~정부과천청사(과천)~인덕원(안양)~금정(군포)~수원(수원) 등이다.GTX는 운행속도 시속 100km의 고속철도로 서울지하철 운행속도(시속 30km대) 보다 3배가량 빠르다. 특히 공사 중인 GTX-A노선에 비해 사업이 더뎠던 C노선은 이번 실시협약으로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로 인해 GTX 수혜를 입을 주변 부동산들도 관심이 높다. GTX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A노선 일대 아파트값은 코로나 등으로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A노선 출발지인 고양 일산신도시 킨텍스 원시티 3블록 전용면적 84.5㎡는 지난 7월 13억9500만 원(25층)에 거래됐다. 3년 전인 2020년 6월경에 26층 물건이 9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3억~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해당 면적은 2016년 분양 당시 고층 분양가는 5억4000만원~5억5000만 원 선에 공급 돼 현재 수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용인 구성, 고양 대곡 등 A노선 수혜지역 아파트들 가운데는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으로 9월부터는 연내 착공이 기대되는 GTX-C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들도 청약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GTX-C노선은 최초 계획에서 12년 만에 착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시장이 기대가 크다”면서 “공사기간, 개통 전후 등의 과정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수혜지역, 물량을 접근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10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다. 단지 인근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2028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5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태영건설은 의왕시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37~98㎡,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GTX-C 인덕원역(예정)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정동 첨단 융복합 R&D 혁신 허브 추진, 의왕시 도시정비사업 개발호재 등도 있다.수원에서는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펠루시드’가 하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총 2178가구(일반분양 1234가구) 대단지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동아건설산업, ‘인천 주안 삼영 소규모재건축’ 수주
  • 동아건설산업, ‘인천 주안 삼영 소규모재건축’ 수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은 최근 ‘인천 주안동 삼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행사 무궁화신탁이 주최한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투시도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삼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번 사업은 지하 2층 ~ 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 59㎡ 91가구 △72㎡ 76가구 △84㎡ 20가구 총 18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개발한다. 공사 기간은 약 30개월이다.사업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 터미널역이 인접해 있으며, 제2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내 이동은 물론 외각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또 관교초, 관교중, 제물포여중, 관교여중, 인천고 등의 교육시설과 인천 종합버스터미널, 롯데백화점, 구월 로데로 거리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문화예술회관, 인천 문학경기장, 승학산, 관교공원 등이 인접해 친환경 프리미엄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동아건설산업의 이번 사업은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재건축사업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의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안기태 동아건설산업 개발본부장은 “인천 주안 삼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수주를 계기로 78년의 업력으로 쌓인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이번 사업을 최고 수준의 주거시설로 완성할 것” 이라며“동아건설산업의 뛰어난 노하우와 경쟁력을 앞세워 연내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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