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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이웃 중학생 아들, 함께 간 여행서 모녀에 유사성행위”…무슨 일
  • “친한 이웃 중학생 아들, 함께 간 여행서 모녀에 유사성행위”…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모녀가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씨가 등장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5학년 딸의 절친 가족과 3년 넘게 왕래하며 친하게 지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두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A씨에 따르면 이들은 복층으로 된 숙소에 머물렀고 1층은 여자, 2층은 남자가 사용했다. 그런데 A씨의 남편이 펜션 밖으로 나온 틈을 타 이웃의 중학교 1학년 B군이 1층으로 내려와 A씨와 초등학생 딸을 성추행했다고.A씨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새벽에 걔가 제 발을 조심히 들어서 제 발바닥에...잠결에 너무 놀라 혼란스러웠다”며 “제가 잠자는 척하며 자세를 바꾸고 제 딸을 안았다. 어느 정도 지난 후 걔가 제 뒤에 바짝 누워서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 말했다.이에 참다 못한 A씨가 일어나 B군을 혼내자 B군은 모른 척하며 발뺌만 했다.A씨는 남편에게 울면서 이야기했고 남편은 B군 어머니에게 연락해 “인정하고 사과하면 넘어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남편의 이같은 발언에도 B군의 어머니는 “어떻게 우리 아들을 그렇게 보냐. 법대로 하라”라는 반응만 나타냈다.A씨는 결국 지난해 8월 B군을 경찰에 신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딸 역시 이러한 피해 사실이 있었던 것이다. A씨가 딸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자 딸은 “사실 그 오빠가 나한테도 나쁜 짓 했다”고 고백했다. B군은 결국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가 인정돼 지난 1월 가정법원으로 송치됐다. A씨 측은 B군이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됐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 일로 공황장애를 앓고 딸 역시 심리 치료를 받는 등 심적 고통을 겪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현재 A씨 가족은 이사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2023.09.18 I 강소영 기자
김행 후보자 재산 163억원, 유인촌 162억원
  • 김행 후보자 재산 163억원, 유인촌 162억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재산이 163억원이라고 신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62억원대 재산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19억원대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17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63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 주식 49억6400만원어치를 포함해 60억4900만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소셜뉴스 주식 52억5800만원을 포함해 87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소셜뉴스는 소셜미디어 뉴스 플랫폼 위키트리의 운영사다. 김건희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콘텐츠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주관한 적이 있어 이번 장관 인사가 두 사람 간 친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있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산으로 총 162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으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8억7000만원), 주식(34억2000만원), 예금(14억5000만원) 등 총 71억9000만원이 신고됐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아파트(45억원) 등 총 90억7000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자는 19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3억8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금 9662만원과 증권 2억9314만원 2023년식 GV70 지분 62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15억6000만원이었다. 신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산신고 당시 배우자의 한남동 고급빌라 지분을 신고하지 않았다.
2023.09.17 I 김유성 기자
‘저점 신호’ 보낸 중국 경제…회복 위해 필요한 카드는
  • ‘저점 신호’ 보낸 중국 경제…회복 위해 필요한 카드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 기미를 보이고 증시 또한 저점에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조치가 효과를 내면서 중국 경제 또한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가장 큰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디플레 진입했던 中, 소비·투자 다시 늘어지난달만 해도 극도로 부진했던 중국 경제지표들은 이달 들어 회복하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5%, 4.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외식 소비가 늘었고 중국 당국의 내구재 소비 진작책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국가통계국은 분석했다. 특히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률 둔화) 우려가 번졌는데 8월(0.1%)에는 상승 전환하며 소비 심리가 다소 나아졌음을 시사했다.7월 두자릿수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수출입 지표도 나아졌다. 8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8.8%, 7.3%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중국 8월 실업률은 5.2%로 전월(5.3%)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고용 상황도 소폭이나마 개선됐다.중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달 25일 연중 최저점인 3064.07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15일 3117.74까지 올랐다. 연중 최저 수준(3696.63)을 기록했던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도 최근 3700선을 회복했다.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8일 7.343위안까지 올라 위안화 약세를 보였으나 15일 7.274위안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중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이유는 유동성 완화와 경기 부양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1bp=0.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15일에는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할 현금 준비율을 의미하는데 이를 낮추면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또 부동산 침체에 대응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부 인하하고 계약금 조건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니면 최대 80%의 계약금을 내도록 해 사실상 진입장벽을 걸어왔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생산과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전반적인 고용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국민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MF “구조 개혁 실시해 신뢰 회복해야”올해 중국 경제 성장에 우려의 시각을 보냈던 해외에서도 다시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JP모건은 지난달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낮춘 바 있는데 최근 다시 5.0%로 높였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전망치를 기존 4.9%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내세운 경제 성장률은 5.0%인데 이 정도는 달성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지난달에는 JP모건을 비롯해 모건스탠리(4.7%), 바클레이즈(4.5%) 등이 중국의 5% 성장률에 의문을 표했다.다만 중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려면 근본적인 위기인 부동산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8월 중국 주요 도시 70개의 신구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29% 하락하며 두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여전하다.로이터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루이스 루의 말을 인용해 중국 주택 판매는 몇 달 내 순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부동산 재부양(reflating)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결국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선 더 많은 재정·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즈웨이 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지준율 인하는 (중국 정부가)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시급하다는 흥미로운 신호”라며 “앞으로 몇 달간 전반적인 수요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 위기 해소 정책을 권고하기도 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구조 개혁 없이는 중국의 중기 성장률이 4%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문제가 있는 업체를 구제하기보다는 아파트 완공에 자금을 지원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3.09.17 I 이명철 기자
건산법 개정, GS건설-HDC현산 처분수위 갈랐다
  • 건산법 개정, GS건설-HDC현산 처분수위 갈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 시행령 개정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GS건설은 시행령 개정 이후 사고가 발생해 처분주체가 지자체에서 국토교통부로 바뀌어 수위가 크게 뛰었다는 분석이다.GS건설이 재시공을 밝힌 인천 검단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17일 관련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이유로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고,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이 같은 징계는 사람이 사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사고 때 내려진 처분보다도 수위가 높다는 평가인데, 지난해 7월 중대 부실시공 사고에 대해 국토부가 직권 처분 가능토록 한 건산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건산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바뀐 것 중 하나는 ‘처분 주체’다.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행정처분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돼 있었다. 이 때문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징계는 관할관청인 서울시가 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9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반면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국토부’가 내렸다. 처분의 수위 역시 크게 뛰었다. 현산의 영업정지 처분 혐의는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하수급인(하도급을 받은 업자) 관리 의무 위반’ 혐의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이었다. 건산법 시행령상 하수급인 관리 의무 위반 혐의로 인한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다.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4억원대 과징금을 내고 8개월 영업정지를 피했다. 부실시공 혐의로 인한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대체할 수 없어 법원에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영업 활동을 이어가면서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반면 GS건설의 영업정지 혐의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키거나 일반 공중에 인명피해를 끼친 경우’에 해당한다. 이는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없고 영업정지 처분만 가능하다.건설업계 안팎에선 높은 수위의 행정처분을 두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피해 정도를 놓고 비교해봤을 때 양형기준이 과도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사고에 대한 엄격한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진데다 처분주체가 상위기관으로 바뀌면서 처벌 강도가 더욱 세진 것으로 보인다”며 “처분에 대한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겠지만, 현재로선 형평성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GS건설은 “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9.17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vs 강남구, 이번엔 '토지거래허가' 충돌
  • 서울시 vs 강남구, 이번엔 '토지거래허가' 충돌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 정비사업 과정에서 합을 맞추는 파트너 관계인 시와 강남구가 주요 사업에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상하급 지자체 마다 갖고있는 이해관계가 미세하게 갈리는 탓에 조율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70년대 체비지로 남은 이래 개발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쓰이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8번지 부지.(사진=전재욱 기자)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의회는 지난 7일 본회의에서 ‘강남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시가 지난 6월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데 대한 반발이다. 내년 6월22일까지 여기서 부동산을 거래하려면 시장이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구의회 결의안은 ‘해당 지역민이 감당할 과도한 재산권 침해를 막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부동산 거래가 위축돼 재산권을 침해하고 △이로써 업무시설 거래마저 위축되고 △3개 동의 올해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라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현재 강남구 면적은 약 절반(42%·16.58㎢)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다. 위 3개 동에 더해 압구정아파트지구까지 포함된 탓이다. 서울시 전체 토지거래허가구역(58.52㎢)에서 강남구 하나의 비중은 3분의 1 수준(28%)이다.양측의 불편한 기류는 압구정 정비사업에서도 감지된다. 압구정 428번지 공영주차장 부지(1만3968㎡)가 대표적이다. 1970년대 체비지로 책정하고 학교를 지으려다가 무산된 이후 줄곧 개발되지 않고 현재까지 이르렀다.부지는 마지막으로 남은 압구정 노른자 땅으로 여긴다. 부지 규모로만 보면 인접한 현대백화점(6220㎡)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이 땅은 주차장으로 쓰여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 개별 공시지가가 1053만원으로 압구정현대백화점(3892만원)의 3분의 1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시세에 견줘 이 부지를 제대로 개발하면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으리라고 예상한다.구는 내년 상반기 용역을 발주하고 이 땅을 어떻게 개발할지 검토에 들어간다. 다만 구가 자체적으로 부지를 개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부지는 학교용지라서 건폐율이 8%에 불과하다. 사업성을 키우려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늘려야 해서 시와 협의가 필요하다. 활용 방향도 구는 구민 중심의 문화·관광 시설로 개발을 꾀하지만 시는 압구정지구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일환으로 시민 활용도를 키우는 방향을 추진해 이견이 있다.여기서 연장해서 보면 압구정 신통기획도 시와 구의 갈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3구역이 설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와 갈등을 겪은 과정이 대표적이다. 정비사업을 직접 총괄하는 구의 행정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과 시의 개입이 너무 적극적이었다는 양쪽 모두의 역할 불균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시는 구가 조합과 사이에서 중재하지 않고 뒷짐을 지는 태도를 보였다고 불만을, 구는 소관 지자체인 구청이 패싱 당했다는 불만을 토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2023.09.17 I 전재욱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올해 들어 전고점 대비 85%까지 회복
  • 수도권 아파트값, 올해 들어 전고점 대비 85%까지 회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 가격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는 2021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와 올해 들어 9월 14일까지 같은 단지에서 동일 면적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고가 거래를 비교 분석했다.2021년 하반기∼작년 상반기 이뤄진 최고가 거래의 총액과 올해 최고가 거래 총액을 평균 내 비교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5% 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021년 하반기∼작년 상반기 아파트값(이하 전고점) 평균은 12억6695만원이었으나,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전고점의 88% 수준이었다. 용산구는 올해 평균 최고가가 21억3919만원으로 전고점(22억1138만원)의 97% 선까지 회복했다.강남구도 전고점 평균인 26억5243만원의 96% 수준인 25억3489만원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종로구는 전고점과 올해 평균 최고가 차이가 4600여만원에 불과해 서울에서 가장 격차가 작았다. 중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전고점의 93% 선까지 올라왔다.반면 노원구는 전고점 대비 79%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 그쳤고, 도봉구 80%, 동대문구와 강북구도 82% 수준에 머물렀다.전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속속 나왔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84.3558㎡는 2021년 10월 최고 26억5천만원(29층)에 팔렸으나, 올해 8월에는 30억2500만원(19층)에 거래돼 오히려 최고가가 4억원 가까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78.05㎡는 2021년 4월 27억원(12층)에 매매됐으나, 올해 9월에는 35억원(3층)에 거래돼 최고가가 무려 8억원 상승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가격 수준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3%까지 올라왔다. 전고점 평균 가격은 6억2785만원이었고, 올해 최고가 평균은 5억2012만원을 기록했다. 연천군이 전고점의 95%까지 상승해 가장 회복률이 높았고, 가평군(92%), 과천시(90%), 여주시(90%) 등이 뒤를 이었다.인천은 전고점 대비 82%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집값 상승기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강화군의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9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지역 및 단지별 격차는 뚜렷하지만, 최근 다시 직전 최고가에 근접하게 가격이 상승하면서 ‘10억원 클럽’에 진입한 단지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경기 하남시의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84㎡는 2021년 9월 최고가 12억3250만원에 거래된 뒤 하락기였던 올해 1월 8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 6월에는 10억2800만원으로 다시 10억원대에 들어섰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 84㎡도 작년 1월 12억3000만원에 최고가를 찍고 올해 3월 9억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 달 10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인천 연수구의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84㎡ 역시 작년 2월 13억6500만원에 가장 비싸게 팔렸으나, 올해 2월 8억원으로 떨어진 뒤 지난달 10억1000만원에 팔렸다.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이들 단지는 GTX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자리 잡았고, 각 지역의 대장주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최근 분양가가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 연합뉴스.
2023.09.17 I 박지애 기자
안방 1인 사우나까지 갖춘 인피니트 성규 집은 어디?
  • 안방 1인 사우나까지 갖춘 인피니트 성규 집은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피니트 성규가 MBC 예능 프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10년 차 일상을 공개하면서 그가 살고있는 집에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성규가 6여년 정도 살고있다고 밝힌 곳은 서울 용산구 일원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용산더프라임’이다.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용산더프라임은 지상 최고 38층, 3개동, 총 559가구 규모다. 2014년 동아건설산업이 공급한 주상복합 단지다. 최근 매매실거래가는 지난 2021년 최고가를 찍고 내려온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전용 84㎡기준 15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 고점인 17억 3500만원 보다 2억원 가량 빠졌다. 지난 2022년 이후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집값이 빠지기 시작했고, 용산 더 프라임 역시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율은 48~49%로 매매가의 절반 이하에서 형성돼 있다. 성규의 자택은 기다란 복도를 지나자 깔끔하고 환한 거실이 등장했다. 높은 층고와 거실을 햇살로 가득 채우는 커다란 창, 모던한 블랙 컬러의 소파와 노란 흔들의자, 커다란 식탁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성규는 “혼자 산지 10년 된 인피니트 성규다. 우리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집에) 어머니가 왔다 갔다 하신다. 어머니의 손길로 인해서 많이 깔끔해졌다”며 “집안에서는 오로지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집에 내 의견이 들어간 물건이 없다. 냉장고도 누나가 선물해 준 거고 흔들의자도 생일 때 선물 받았다”며 집안 물건들 대부분이 첫 독립 선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은 도보로 6분 거리의 트리플역세권이다. 인근엔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 대규모 녹지시설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신광여고,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남정초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2023.09.17 I 신수정 기자
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 [단독]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20년 이후 주택임대사업자들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면서 2021년 주택임대업자는 줄어들었만, 주택임대소득은 되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적은 주택임자업자들이 더 많은 소득을 가져간 것이다. 주택임대소득이란 부동산 임대업 중 주택을 임대해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종류로는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임대와 아파트,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등을 포함하는 일반주택임대 그리고 장기임대주택으로 구분하고 있다.16일 이데일리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로 부터 받은 2017년 이후 연도별, 시도별 주택임대사업자 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가장 최근까지 집계한 수치인 지난 2021년 전국에서 신고된 주택임대사업자는 총46만8991명이며 이들의 총 주택임대수입 금액은 7조 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연도인 지난 2020년과 비교해 주택임대사업자수(47만1333명)는 줄어든 반면 주택임대수입(6조7373억원)은 늘어난 수치다. 2022년 관련 신고현황은 오는 2023년 말 집계 후 발표 예정이다.주택임대사업자 수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혜택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난 2017년 5만343명에서 2019년 6만1623명으로 1만명 이상 소폭 증가한데 이어 2019년 43만3818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증가세는 2020년(47만1333명)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함께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등으로 인해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감소되면서 이탈하는 사업자들이 발생하며 2021년 46만8991명으로 사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주택임대사업 소득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조 8309억원을 기록한 수입은 2019년 사업자수 폭증과 함께 6조 249억원으로 급격하게 불어났다. 이후 2020년 6조 737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사업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7조 451억원의 주택임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전국적으로 부동사 폭등장을 겪으며 세제 규모가 늘었음에도 임대 소득이 더 가파르게 증가해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소득을 증가시켰단 분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2023.09.16 I 박지애 기자
신반포청구 21억·개포한신 19억·남산트라팰리스 18억
  • 신반포청구 21억·개포한신 19억·남산트라팰리스 1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청구아파트가 21억원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부평구 푸르지오아파트로 40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종교시설로 101억원을 찍었다.9월 2주차(9월 11~15일) 전체 법원 경매는 3746건이 진행돼 970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15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2980건(9월 1주차)→3746건(9월 2주차) 등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18건이 진행돼 270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01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8.1%,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91건이 진행 돼 이중 33건(낙착률 36.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1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3.3%,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 102동. (사진=카카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 102동(전용 85㎡)이 감정가 24억 1600만원, 낙찰가 21억원(낙찰가율 86.9%)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 3동(전용 53㎡)이 감정가 21억 3000만원, 낙찰가 18억 5000만원(낙찰가율 86.9%)를 보였다.이밖에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남산트라팰리스(전용 142㎡)가 17억 8888만 8080원, 서울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103동(전용 85㎡)이 14억 6011만 1111원,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112동(전용 85㎡)이 13억 2023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인천 부평구 청천동 푸르지오 11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푸르지오 114동(전용 59㎡)으로 4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9900만원, 낙찰가는 8억 7880만원(낙찰가율 90.6%)이었다.해당 아파트는 용마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2257세대 23개동 대단지며, 총 25층 중 9층, 방3개 욕실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공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7호선 산곡역과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그 주변으로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욱기관으로는 용마초등학교와 청천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납관리비 연체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해당 단지 인근에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이 진행중인 상태로서 향후 인구와 생활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이고, 1회 유찰로 2억원 초반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저가 매수를 위해 응찰자가 몰려 들었다”고 덧붙였다.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종교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종교시설(건물면적 773.3㎡, 토지면적 2803.0㎡)로 감정가 125억 1084만 5720원, 낙찰가 101억원(낙찰가율 80.7%)을 보였다. 응찰자는 1명,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부암동주민센터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임야 등이 혼재돼 있다. 토지는 남서측으로 내리막을 이루고 있으며, 자루형 토지로서 4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다. 자연녹지지역 내 임야로 둘러싸여 있고, 내부에는 연못, 화단 등이 설치돼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종교시설로서 낙찰 후 별도의 허가는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용도변경이 자유롭지 않아 건물과 토지 활용방안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입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 했으며, 한 재단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3.09.16 I 박경훈 기자
‘용산 추락사’ 마약 판매자 구속…흉기위협 운전자 ‘마약 양성’
  • ‘용산 추락사’ 마약 판매자 구속…흉기위협 운전자 ‘마약 양성’[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는 마약과 관련된 사건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모임 도중 추락사한 경찰관이 마약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며 당시 모임이 ‘마약파티’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그런가 하면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어 시민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등이 검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14차례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온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 낀 ‘집단 마약파티’ 판매 용의자 구속영장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이 1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이 지난달 27일 오전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모임 도중 추락사한 경찰관이 마약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 등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문모(3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서부지법은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경찰은 문씨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마약을 거래한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문씨 이외에도 판매에 관여한 인물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이날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추락사 당일 모인 참석자 1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마약 투약 현장 참석자는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모임 장소를 제공한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주민 정모(45)씨와 마약을 제공한 대기업 직원 이모(31)씨는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다만, 모임을 기획하고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모(31)씨에 대해서는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혐의 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영정을 기각하기도 했습니다.집단 마약 사건은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A 경장이 투신해 사망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행 중 일부가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모임 참석자 가운데 일부가 모임 참석에 앞서 다녀온 이태원 클럽을 지난 5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흉기협박’ 람보르기니 운전자 ‘마약 3종 양성’주차 시비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홍모씨가 1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런가 하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주와 시비가 붙자 자신의 허리에 찬 흉기로 상대를 위협한 홍모(30)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특수협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당시 무면허 사태였습니다.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다가 3시간여 만에 체포된 그를 상대로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3종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홍씨가 지난달 약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뇌사에 빠뜨린 신모(28)씨의 지인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씨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대법원서 징역 2년 선고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가 2022년 11월 2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합니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1심은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추징·약물 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돈스파이크가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023.09.16 I 황병서 기자
래미안갤러리 가을 전시 'The High Light'
  • 래미안갤러리 가을 전시 'The High Light'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3번째 시즌 전시인 ‘The High Light’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래미안갤러리는 올봄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여름 스마일 컬러팝(Smile Colorpop)을 주제로 시즌 전시를 개최했다.매 시즌별 새로운 주제로 기획한 이번 가을 시즌 전시인 The High Light는 래미안의 디자인 철학인 ‘Light of Life’를 주제로 한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래미안에서 찾아간다는 의미이다.전시는 지난 9월 시작해 오는 11월5일까지 한다. 크게 Spot Light 존과 Star Light 존으로 구성돼 있다. Spot Light 존은 래미안 아파트를 재해석한 공간이며, Star Light 존은 떨어지는 은하수·별빛 속을 걷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이밖에 다양한 작가들의 빛과 관련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탬프투어, 굿즈 이벤트, CSR 연계체험, 아카데미 등을 병행한다.래미안갤러리의 시즌 전시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고 있으며, 올 한해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가을 시즌전과 함께 1층의 카페 공간도 리뉴얼해, 오직 래미안갤러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래미안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기존의 모델하우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찾는 문화공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고객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전재욱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1653만원…서울은 3179만원
  •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1653만원…서울은 3179만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8월 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 가격이 165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69% 상승한 165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47% 올랐다.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48만9500원으로 전월 대비 0.10% 하락하고,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10.73%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41% 내려간 3179만55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6.46%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7만2300원, 인천 1609만7400원으로 나타났다.5대 광역시와 세종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2.21% 오른 1732만1700원으로 나타났고, 기타 지방은 전년 대비 13.82% 상승한 1370만4900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18가구로, 전년 동월(1만4342가구) 대비 67% 감소했다. 수도권은 1945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168가구, 기타 지방은 1605가구가 분양됐다.
2023.09.15 I 박지애 기자
캠코, 3957억 규모 압류재산 2854건 공매
  • 캠코, 3957억 규모 압류재산 2854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3957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854건을 공매한다.(자료=한국자산관리공사)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2690건, 동산 164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72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236건을 포함해 총 485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09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09.15 I 송주오 기자
SH "강남도 주변시세보다 월 100만원 저렴…공공임대 늘려야"(종합)
  • SH "강남도 주변시세보다 월 100만원 저렴…공공임대 늘려야"(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매년 서울시민의 주거비 약 1조3000억원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 사장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SH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늘리고,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세금 등을 경감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SH공사는 공사가 소유한 13만5441호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액(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 임대액은 시세의 31.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민이 S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함으로써 얻는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1조29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SH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012년 약 3418억원에서 지속 상승해 2022년 약 1조2943억원으로 늘었다. SH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 월세형 7만9288호(59%), 아파트 전세형 2만5797호(19%), 매입임대 3만356호(22%) 등으로 구성되며, 아파트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1조2022억원으로 93%를 차지했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시 및 리츠 소유 공공임대주택까지 더하면 전체 호수는 22만호,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조983억원에 이른다.임대주택 유형별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장기전세주택이 호당 14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12년 147만원에서 2022년 1417만원으로 9.6배 늘어나는 등 타 임대주택 유형에 비해 주거비 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타 임대주택 유형별 경감 기여액은 재개발임대의 경우 호당 972만원, 국민임대의 경우 1192만원, 영구임대의 경우 902만원이다. 김헌동 사장은 “서울시내 아파트 임대료가 월 200~300만원씩 하는데 우리는 평균 1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월세를 받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혜택을 늘릴 수 있는 SH의 공공임대 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SH 측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공 기여도는 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임대주택 운영비와 세금 등 관련 비용은 매년 늘어나지만, 임대수입은 시세 대비 4~25% 수준에 불과해 임대주택 사업수지가 악화하고 있단 설명이다. 2022년 기준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등 SH 공공임대주택 운영비용은 2749억원에 이르지만, 임대료 수입은 1531억원에 불과하다. 2012년 1269억원이었던 공공임대주택 운영비용은 2022년 2749억원으로 117%, 보유세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94억원에서 697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SH공사는 지난 20년간 건설원가 기반 7개 유형(영구·국민·공공·재개발·주거환경·매입임대·기타임대)의 임대주택 임대료를 지난 2011년과 올해 단 두 차례 인상했다.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유형 및 임대료 결정 권한을 강화해 공공임대주택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토지 개발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에도 재투자할 방침이다.또한 정부를 대신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 면제 또는 그에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지속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사회적 기여가 큰 공공임대주택에 보다 많은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세를 면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9.15 I 이윤화 기자
SH공사 "임대주택공급에 시민 주거비 1.3조 줄어"
  • SH공사 "임대주택공급에 시민 주거비 1.3조 줄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매년 서울시민의 주거비 약 1조 3000억원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H공사는 공사가 소유한 13만 5441호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액(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 임대액은 시세의 31.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민이 S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함으로써 얻는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1조 29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SH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012년 약 3418억원이었으며, 이후 지속 상승해 2022년에는 약 1조 2943억원으로 늘었다. SH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 월세형 7만 9288호(59%), 아파트 전세형 2만 5797호(19%), 매입임대 3만 356호(22%) 등으로 구성되며, 아파트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1조 2022억 원으로 93%를 차지했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시 및 리츠 소유 공공임대주택까지 더하면 전체 호수는 22만호,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조 983억원에 이른다. 임대주택 유형별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장기전세주택이 호당 14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12년 147만원에서 2022년 1417만원으로 9.6배 늘어나는 등 타 임대주택 유형과 비교하면 주거비 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SH 공공임대주택의 공공 기여는 큰 폭으로 늘고 있으나, 지속 가능성은 갈수록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운영비와 세금 등 관련 비용은 매년 늘어나지만, 임대수입은 시세 대비 4~25% 수준에 불과해 임대주택 사업 수지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기준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등 SH 공공임대주택 운영비용은 2749억원에 이르지만, 임대료 수입은 1531억원에 불과하다. 더구나 SH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2012년 94억원에서 2022년 697억원으로 급증했다.이에 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유형 및 임대료 결정 권한을 강화해 공공임대주택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토지 개발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에도 재투자할 방침이다.또한 정부를 대신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 면제 또는 그에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지속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사회적 기여가 큰 공공임대주택에 더욱 많은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세를 면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9.15 I 신수정 기자
연극 '기형도 플레이' 내달 개막…이석준·박호산·최덕문 등 출연
  • 연극 '기형도 플레이' 내달 개막…이석준·박호산·최덕문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맨씨어터는 4년 만의 신작 연극 ‘기형도 플레이’를 오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연극 ‘기형도 플레이’ 포스터. (사진=극단 맨씨어터)‘기형도 플레이’는 창작집단 독의 작가 9명이 시인 기형도의 시 9편에서 얻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단편 희곡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극단 관계자는 “기형도 시에 각인된 눅눅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 그의 시가 지닌 시대적 좌절감은 현재에도 유효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서늘하다”며 “기형도 시의 생생한 동시대성이 ‘창작집단 독’이 빚어낸 덤덤한 언어와 ‘맨씨어터’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번 작품에선 △부부의 엇갈린 기억을 다룬 이야기 ‘빈집’(유희경 작) △비정규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기억할 만한 지나침’(조정일 작)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게 된 대학생들을 다룬 ‘소리의 뼈’(조인숙 작) △속수무책으로 늙어가는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 ‘질투는 나의 힘’(천정완 작) △책 한권을 놓고 투닥거리는 자매의 비밀을 그린 ‘흔해빠진 독서’(박춘근 작) △아파트 재개발이 마지막 희망인 부부의 모습이 담긴 ‘바람의 집’(임상미 작) △서점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 겪은 기묘한 이야기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김현우 작) △늦은 밤 장례식장에서 죽은 아버지와 만나는 남자의 이야기 ‘위험한 가계·1969’(고재귀 작)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에서 만난 두 남자 ‘조치원’(김태형 작) 등을 만날 수 있다.맨씨어터 소속 배우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우현주, 이은, 김승은, 김세영, 그리고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난 최덕문, 이동하 등이 9개 작품 속 22명의 인물로 분한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2023.09.15 I 장병호 기자
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내달 분양 예정
  • 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에 두번째 자이(Xi)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리체’를 선보인다.이천자이 더 리체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이 10월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증포동 323-20번지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이천자이 더 리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84A㎡ 216가구 △84B㎡ 92가구 △84C㎡ 90가구 △84D㎡ 35가구 △101㎡ 35가구 △120㎡ 90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천자이 더 리체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증포동 생활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 이마트 이천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관고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요건도 우수하다. 증신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과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과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입도 가능하다.이천은 자립형 경제도시인 만큼 단지 인근으로 SK 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팔도 등 다수의 기업이 있어 직주 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어린이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천 증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은 약 8300㎡ 규모로 단지 내 통합산책로가 어린이공원과 연결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스카이라운지,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신수정 기자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개그맨 장동민이 프러포즈 조언을 건넸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배우 김주령·임형준, 방송인 홍진호가 코디로 출연해 활약했다.이날 홍진호는 “2등으로 유명한 남자 홍진호”라고 인사했다. 홍진호는 내년 3월 결혼 예정이라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MC 양세형은 “사실 2로 유명하니까 결혼식도 2월 22일에 하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진호는 “실제로 이런 의미가 있어서 알아봤는데 식장이 없더라. 2월 22일이 평일인데 평일에는 재혼하는 분들이 (결혼식을) 많이 하더라. 저는 초혼이니까 주말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남양주 아파트를 찾은 장동민, 홍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민은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했고 홍진호는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아직 안 했는데 결혼 기사를 낸 거냐”라며 황당해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홍진호는 자신이 상상한 프러포즈에 대해 “사람이 없는 데서 심야 영화를 보는 거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가 녹화한 영상이 나오고 반지를 들고 있으면 어떠냐”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결혼 선배 장동민은 “느닷없이 하면 안 꾸미고 있을 수 있다. 트레이닝복 입고 나왔는데 프러포즈하면 싫어한다. 왠지 프러포즈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나게끔 연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웨딩 촬영 당일 프러포즈를 했다는 장동민은 “제일 중요한 건 ‘뭘 주냐’다. 차 키를 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장동민이) 고급 SUV를 선물했다고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3.09.1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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