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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이용자들에게 이사, 가전, 인테리어, 인터넷 설치 전문 업체 등과의 연계 혜택 및 할인을 제공하는 ‘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아파트 계약 완료시점부터 입주일까지 수많은 업체들을 직접 알아보고 동일한 상담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각각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믿을 수 있고 전문성이 보장된 업체를 엄선해 연결해 주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할인 등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다.직방의 홈플래너 서비스 분야는 총 6개다. △이사 부문에서는 ‘통인 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인테리어 시공 부문에서는 ‘한샘 리하우스’ △도어록 설치 부문에서는 ‘직방 스마트홈’ △인터넷 설치 부문은 ‘KT’ △가전제품 구매 부문은 ‘LG전자’ △생활제품 렌탈 부문에서는 ‘SK 매직’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업종 및 브랜드는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직방 스마트홈 도어록에서는 최대 11만원의 금액 할인과 직방 인증 도어록 전문가의 방문 설치 혜택을 준비했다. 한샘 리하우스의 경우 계약 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그 외 업체별로 가전제품 최대 4% 할인부터 고객 만족 애프터서비스(AS)까지 오직 직방에서만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직방에서 아파트 계약을 체결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방 제휴 중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담당 중개사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 과정만 거치면 이용자의 입주 정보에 최적화된 업체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즉시 연결된다.안성우 대표는 “직방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주거 분야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홈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화 기자
준공 35년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1127세대 주택단지 재탄생
  • 준공 35년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1127세대 주택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준공 35년 된 서울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간다. 최고 30층 높이의 1127세대 주택 단지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9일 밝혔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세대 규모의 노후된 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을 진행하여 지난 2022년 8월에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되었다. 이번 결정을 통해 노후된 궁동 우신빌라는 구역면적 5만1071.1㎡, 용적률 250% 이하, 최고층수 30층 이하, 총 1127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하게 돼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20m)의 도로를 확폭(20m~24.5m) 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오리로 변에 3600㎡의 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단지 내 고립되어 거주민들만 이용하던 비오톱 1등급의 녹지공간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개소)를 설치하여 새롭게 조성되는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함으로써 단지 내 녹지순환체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및 소통공간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화 기자
'강북 최대어' 마포 성산시영, 40층·4823가구 재건축
  • '강북 최대어' 마포 성산시영, 40층·4823가구 재건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중 하나인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23가구로 재건축된다.19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 추진했다.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되고,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유원, 선경, 대우) 33개동 3710가구를 아파트 30개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로 재건축해 주택공급 및 공공주택 확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도록 했다.또한 해당 아파트의 높이(층수)를 2022년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함은 물론이고, 성원초등학교·신북초등학교·중암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마포구청이 연접하고 있어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입지적 여건이 좋은 사업지로 재건축이 완료돼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정비계획 수립 시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변에 연접하여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특히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 변 자전거도로로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19 I 오희나 기자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택 수요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직장과의 접근성이 내 집 마련 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9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보면 올해(1월~8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52.6%에 달했다.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자 비율은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등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절반을 넘기고 있다.매매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31.6%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2019년 28.3% △2020년 29.1% △2021년 30.9% △2022년 28.4% 등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실제로 젊은 세대는 주택을 선택할 때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9세가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복수응답) 중 ‘직주근접’이 약 53.6%로 전체 1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직주근접을 이사 이유라고 답한 가구의 연령을 살펴보면 △20세 미만 83.5% △30~39세 40.8% △40~49세 33.6% △50~59세 29.5% △60~69세 22.9% △70~79세 14.6% △80세 이상 9.6%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이러한 결과는 청약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 모두 지역 내 주요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으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상위 10개 단지에는 전체 1순위 청약자수(59만3,925명)의 무려 49.5%(29만4,117명)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전문가는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주변으로 교통이나 쇼핑, 편의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주택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19 I 오희나 기자
'나는 솔로' 17기, 충격의 자기소개…비와이·세븐틴 노래로 어필
  • '나는 솔로' 17기, 충격의 자기소개…비와이·세븐틴 노래로 어필
  •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7기가 아찔한 자기소개 타임으로 이목을 모았다.지난 18일 방송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2인의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17기는 의사, 간호사 등 ‘사’자 직업부터 외환 중개인까지 ‘고스펙’ 직업 열전으로 안방을 초토화시키는 한편, ‘자기소개’ 후 호감도가 급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경상남도 거창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한 솔로남녀들은 한 건물을 위, 아래로 나눠 쓰게 됐다. 거실에 모여 대화를 나누던 중 영수는 옥순에게 “성모마리아 느낌”이라고 관심을 표하더니, “혹시 욕할 수 있어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영수는 영숙의 옆자리를 지켰다. 반면, 옥순은 자신이 지목해 자리를 바꿀 기회가 생기자 상철과 영철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영철은 “이번 기수에 잘 합류한 것 같다”며 옥순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또 영식은 가벼운 상처가 생겼다는 순자에게 자신이 챙겨온 반창고를 주면서 호감을 어필했다. 첫인상 선택에서 순자를 택했던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 다 매력적인데 더 연하일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며 “(연상은) 두 살까지”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솔로남들은 방에 모여 각자의 호감 상대를 밝혔다. 영호와 영식은 모두 순자에게, 광수는 정숙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식, 광수는 ‘2픽’이 똑같이 옥순이라는 사실도 확인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다음날 첫인상 선택 결과에서 상철은 3표를 받아 인기남에 등극했다. 영식, 영호, 영철은 0표를 받았다.(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이날 아침 자기소개 전 데이트에 나선 광수는 “연애할 때 방치하는 스타일”이라는 위험천만한 발언을 날리는가 하면, “축구를 위해 데이트도 미뤘다”고 해 현숙을 당황케 했다. 실제로 데이트 후, 현숙은 숙소로 돌아와 다른 솔로녀들에게, “어제 (호감도가) 높이 올라가 있었는데, 지워졌다”며 광수를 정리했음을 알렸다.이어 자기소개에서 첫 타자로 나선 영수는 39세의 S전자 반도체 개발 연구원임을 밝힌 뒤, “결과보다 과정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감이 높은 편이다. 저랑 있으면 한시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후 더넛츠의 ‘내 사람입니다’, 비와이의 ‘포에버’를 부르며 끼를 분출했다.33세의 영호는 전문의를 준비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취미로 홀덤 프로 선발전에도 출전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영호는 “차분하고 착하다”는 장점을 밝힌 뒤, 곧장 세븐틴의 ‘손오공’ 안무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캐나다 국적자인 영식은 34세 외환 충개인이었다. 그는 “데이트할 때 몸만 오시면 된다”며 모든 솔로녀들에게 휴대용 선풍기를 선물해 환호를 받았다. 37세의 영철은 Y대를 졸업한 장외 파생상품 외환 채권 트레이더로 자가 아파트에 요리, 빨래, 청소 등 살림 솜씨까지 보유한 ‘준비남’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임재범, 김정민, 김종서 등의 모창을 더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열창해 웃음까지 잡았다.광수는 41세의 대학병원 외과 촉탁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안정적인 것보다는 불안정한 연애를 좀 더 좋아한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36세의 광고회사 기획자로, “6년째 일에 매달려서 살았지만 바뀔 마음 충분히 있다”며 “상대방한테 최대한 맞춰주는 스타일”이라고 ‘예비 사랑꾼’ 면모를 내세웠다.솔로녀들 역시 ‘초호화’ 스펙을 드러냈다. 영숙은 32세로, K대학교 학사-석사-박사를 거쳐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 교수로 재직임을 밝혔다. 게다가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사이버대학교에 편입해 수업을 듣는가 하면, 주말에는 미술을 배우고, 작년까지는 필라테스 강사로도 일한 ‘프로 N잡러’임을 드러냈다. L전자 상품기획팀에 근무 중인 34세의 정숙은 “태국에서 왕립국제학교를 다녀서 바라보는 세상이 넓다”며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영자는 29세의 간호사로, ‘솔로나라 17번지’ 유일한 20대 출연자였다. A대형병원에서 연구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영자는 “결혼하기 이른 나이는 사회가 정해놓은 것 같다”며 “안정적 결혼을 추구한다”고 해, 20대임에도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옥순은 34세이며, “세종에서 OOO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옥순의 직업 공개가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자기소개’가 끝난 뒤 확 달라진 로맨스 기류도 예고돼 17기의 본격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렸다.‘나는 솔로’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10.19 I 최희재 기자
"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
  • "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치솟는 공사비로 갈등을 겪는 재개발, 재건축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존보다 낮은 수준의 공사비를 제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그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모집 당시 제시한 공사비는 앞으로 착공할 때 변동 여지가 있다며 계약 시 변동 여지 등을 사전에 살핀 뒤 분쟁의 여지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최근 수주한 남양주 퇴계원2구역은 공사비가 평당 554만9000원에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평당 500만원대 공사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변경계약이 불가피할 것이다”며 “공사도급 계약서에 착공 시에도 해당 공사비로 진행한다고 명기해 놓지 않으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새로운 공사비 명세서를 제시할 것이다”고 했다.업계의 지적에 대해 우미건설에서도 “착공 시점에 다시 공사비를 책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공사와 공사비 분쟁은 착공 이후에도 빈번한 상황이다.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2015년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하면서 3.3㎡당 550만원으로 가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GS건설이 3.3㎡당 987만원 수준으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자 6월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해지를 결정했다.이처럼 올 상반기만 해도 평당 공사비가 무려 1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었지만 최근 상급지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평당 공사비가 700만원 대 수준을 넘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1구역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73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낮은 공사비 수준에도 현재는 GS건설과 삼성물산 간 경쟁 입찰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송파구 가락프라자 아파트 재건축에도 평당 공사비가 780만원 이하로 책정됐지만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격돌이 예상된다.공사비가 낮아진 이유는 연말 수주 실적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일단 수주해서 올해 실적을 맞추되 실제 착공 시 다시 공사비를 재책정하면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사비가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건설공사에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를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나 중재가 지연되거나 결렬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에서 표준도급계약서라는 것을 내놨지만 표준도급계약서는 민간 공사에서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신규계약에서부터 공사비 분쟁의 여지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인 표준계약서에서 공사비증액을 다룬 조항이나 문구부터 명확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나 건설공사비지수 중 하나를 증액기준으로 한다거나 착공 이후에는 물가변동에 따른 조정이 없다는 것 등이 예시다. 설계변경에 따른 금액변동은 어떤 근거와 기준으로 적용하는지 등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2023.10.19 I 김아름 기자
전국 지자체들 내년 곳간관리 비상
  • 전국 지자체들 내년 곳간관리 비상
  • [전국종합=이데일리 박진환·정재훈·이종일·황영민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곳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전체 예산 대비 59조 1000억원 부족한 34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한 데 이어 내년도 세수 감소도 기정사실화 되면서다. 국세 감소는 곧 지방세수는 물론 지방교부세 감소로도 이어지면서 중앙정부에 대한 예산 의존율이 높은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3000억원대 세수 감소를 전망하며 긴축재정 편성을 예고했고,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인 경기도 역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민간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손질을 검토 중이다. 사정이 더 열악한 충청과 영·호남 기초지자체들도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기존 사업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이 예고된 상황이다.2022년 12월 23일 서울 종로구 HW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1차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경기도 민간 보조금, 수술대 올라가나경기도는 내년도 세수 추계에 대한 정확한 전망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민간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조금 사업에 대한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는 최근 각 실·국이 맡고 있는 국고 보조금 지원사업과 시·군 또는 민간 보조금 지원 사업 운용 실태 전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1회 추경에서 강조한 ‘확장재정을 통한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추경에서 경기도는 업무추진비 삭감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서는 고삐를 조이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경기부양 정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는 적극재정을 적용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달 27일 실·국장회의에서도 내년 본예산 편성에 있어 적극재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추경예산안 설명에서도 “세수 감소에도 감액 추경이 아닌 확장 추경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재정정책의 판을 바꾸는 적극재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3119억 결손 예상 강원도, 복지 빼고 다 줄인다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지방세수 감소 규모를 3119억원으로 내다봤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강원도 지방세수 추계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강원도의 지방세수 결손액은 지방세 및 지방교부세를 포함해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지방세 1000억원, 지방교부세 2119억원 등 모두 3119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복지 예산을 제외한 전 부문 긴축재정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세수 결손이 3000억원 수준이 될 것 같아 세입 추계를 보수적으로 잡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계속 구조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따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성남·평택 100~2000억 결손, 수원·춘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꺼내현재까지 내년도 세수 감소 추계와 긴축재정 편성을 공표한 경기도내 기초단체는 성남시와 평택시 등 2곳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9월 정례 간부회의에서 “2024년 세출 조정액 대비 세수입이 2000억원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본예산안을 긴축재정 기조로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성남시는 2022년 결산서에서 잔여 예산을 불용처리했던 사업과 올해 현재까지 집행률을 기준으로 연례반복적으로 예산이 남았던 사업들에 대한 삭감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행사운영비 등 소모성 예산에 대한 축소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내년도 세입이 올해 1조 1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영업 부진에 따른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올해 1393억원에서 내년 약 430억원으로 96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평택시는 전체 부서에 자체 사업 예산을 최대 20%까지 축소 편성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린 상태다. 또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인 사업 등은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수원특례시는 아직 세수 감소 규모를 구체적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사업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800억원 정도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강원 춘천시 역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6월부터 세입 여건 악화를 예상, 총사업비관리제도를 도입해 예산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적립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1485억 원 규모다. 올해 2차 추경도 전년 대비 607억 원 축소한 규모로 긴축 편성했고, 내년도 본예산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대전·충남, 신규 사업 원점서 재검토 내년 사업 구조조정 돌입대전시가 최근 집계한 지방세 징수실적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징수된 올해 시세는 1조 4545억원으로 올해 징수 목표액(2조 445억원)의 71%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실제 집계한 징수실적과 비교할 때 1년 전 대비 3% 가량 하락한 수치다. 대전시는 최악의 경우 올해 시세가 총 목표 대비 800~900억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득세는 2961억 6400만원만 징수, 올해 목표액 대비 60.4%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관측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은 전면 재검토를, 현안·공약사업 등도 속도조절 등 사업 규모를 줄어거나 늦춘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세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천억원 단위의 예산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전시가 꼭 해야할 전략 사업과 반드시 진행해야 할 사업은 편성을 하더라도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사업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비교적 재정 형편이 양호한 유성구도 내년 예산 편성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로 변경했다. 이미 공시지가 조정으로 아파트 거래 등으로 들어오는 올해 재산세 수입은 17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여기에 정부가 대전시를 통해 자치구에 내려주는 내년 지방 교부금마저 1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의 시·군들도 내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충남지역 기초지자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여군은 지방교부금 감소에 따른 긴축재정운용 검토에 들어갔다. 군비가 매칭돼야 하는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도 줄일 수 밖에 없고, 지역별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필요한 사업들도 재조정해야 한다. 서천군은 강도높은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인천시·영남, 내년 세수 부족에 세출 구조조정·지방채 발행인천시는 내년 지방세가 올해(4조 8962억원) 대비 3%(1468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 때문에 내년 예산을 긴축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교부세 내시가 전달되지 않아 내년 예산안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지 못했다”며 “대략적으로 예산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본예산은 13조 9156억원이었다”며 “올해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사업은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고 내년 예산안에서 감액할 것이다. 내년 지방세가 줄어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내년 지방세 감소에 대비해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세 수입은 올해 3조 9855억원이었는데 내년은 3131억원(7.8%) 줄어 3조 672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올해 본예산인 12조 1008억원 규모보다 내년 본예산안을 적게 편성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필요 경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공무원 인건비 2.3% 인상을 반영하면 800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더 필요한데 이 부분은 다른 사업비나 행정운영경비 삭감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내년 지방세가 98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교부세 감소 등을 포함하면 전체 2500억원 정도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최대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긴축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비를 감축하고 민간보조금도 30% 정도 감액할 방침이다.◇광주 등 호남권 IMF 이후 25년 만 최대 재정가뭄 위기 전남과 전북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는 열악한 정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교부금 및 지방세 확보에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개최한 ‘2023년 제3차 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 내국세 축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 등으로 IMF 경제위기 이후 25년 만에 최대 재정가뭄 위기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새만금SOC사업 예산이 부처 반영 예산액에서 78% 삭감된 1379억원만 반영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행정운영경비 10% 일괄 삭감을 검토하고, 시·군 보조사업의 도 분담률도 최대 30% 이하로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자립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 남원시는 주요 재정 투자사업과 연례 반복 행사성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익산시와 정읍시 등도 전북도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지방교부세를 각각 157억원과 15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기재부가 올해 결손된 세수만큼 올해 안에 지급할 지방교부세를 줄인다고 했는데, 이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이라며 “내년 예산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올해는 당장 줄이면 안 된다.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올해 예정된 교부세는 지급하고, 2025년까지 차액 정산을 해 교부세를 줄여가야 한다. 올해는 당장 줄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3.10.19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이산화탄소로 비행기 띄운다…LG화학, CCU실증시설 구축-가자병원 병원 참사, 확전 도화선 되나-미리 만나는 토큰증권의 미래-[사설]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사설]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종합-“‘인재혁신·창조’ 집중…‘제2 신경영’ 필요할 때”-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 시사△줄도산 내몰린 중소기업-경기부진에 매출 급감했는데…고금리에 이자부담은 눈덩이-日 제3자가 워크아웃 주도, 빚 상환 아닌 사업 개선에 초점-“일시적으로 이사 낼 돈 못 번다고 부실 낙인 안돼”△종합-‘고용부 동원해 방탄’…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2030년 1130조원’ CCU 시장 선점-美, AI칩 ‘저사양’도 中수출 통제 “한국 기업 영향은 사실상 없다”-“20년후 지방대 50% 소멸…특성화·구조조정 대책 필요”△가자병원 피폭發 확전 공포-병원 폭격해 민간인 학살…美 ‘이스라엘 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물·식량 끊겼는데 병원마저…“인도주의 위기 심화”-국제사회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을 정당화할 수 없어” 분노△미리 보는 W FESTA-“여성 임원 발탁 늘면, 여성인력 사회 진출 저절로 늘어”-“장애인 역할 제한두지 않아…게임 기획부터 참여시켜”-“틀리다 아닌 다르다 문화 만드니…성·장애 편견의 벽 허물어져”-“기업 내 다양성·포용성 높이려면, 지속적 활동 중요”△정치-‘김기현 2기’, 혁신위로 당내 인선비판 돌파 시도…인물난에 고심-‘中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국제사회 협력 요청-野 ‘검사 탄핵’ 속도…고발·국조·감사청구 등 추진-“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79% 삭감”-성일종 “의대 정원 확대하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해야”△경제-세수펑크·전기요금 인상…오늘 국감장 달군다-30대 여풍 분 고용시장…희비 갈린 3040-국금센터 “중동불안에…고금리 장기화 우려”-방문규 “수도권 알뜰주유소 연내 10% 늘린다”△금융-대출비교 시장 폭풍성장에…네·카·토 ‘미소’-출시 3개월 앞둔 보험비교서비스 업계·보험사간 막판 샅바싸움 치열-고금리 예금 만기…당국, 제2금융권 유동성 모니터링-KB금융 “엘니료로 슈거플레이션 발생 우려”-신한플레이 앱에서 KTX 예매하세요△글로벌-시진핑 “강대국 역할 구현해야”…푸틴 “어려운 시기 긴밀한 협력 필요”-中, 올해 경제성장률 5% ‘청신호’…추가 부양 카드 만지작-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수순-‘이·팔 전쟁 확전될라’…국제유가·금값 ‘출렁’-스웨덴 ‘디젤車 도심주행’ 금지△산업-진에어 제쳤다 티웨이, 넘버2 날갯짓-현대차·기아 ‘디지털키’ 진화 “스마트폰OS 상관없이 공유”-수명 다한 거대 가스터빈, 수소터빈으로 생명연장-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포스코인터, 멕시코 EV부품공장 준공…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대한항공, 국군 헬기 ‘블랙호크’ 성능개량 나선다△ICT-돈 되는 K메타버스…불록체인 재화 도입 속속-AI·클라우드…190개 기술 총집합-‘송출 수수료 비싸’vs‘적정한 가격’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서 방 빼나-디즈니플러스, 새 가입자 요금 40% 인상△제약·바이오-휴온스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홍삼, 약물중독·금단증후군 의존성 낮춰”-증권사 압박 ‘제2 대웅제약 사례’ 막을 법적 장치 마련-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프랑스·이탈리아서 수주△Auto&Life-제로백 2.8초…전기차 격을 높이다-조용하고, 편안하고…도심 주행에 딱△증권-中수혜주 베팅한 국민연금 소비주·IT주는 팍 줄였다-“안갯속 고금리…길게 보면 초장기채ETF 유리”-홍콩증시 불안한데…H지수 좇는 ELS 발행은 활발△증권-반도체株 기지개…뛰는 삼성전자, 나는 SK 하이닉스-미래에셋證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1000만주 매입한다-두산로보틱스 8일새 20% 뚝…‘소문난 잔치’ 되나-외국인은 사는데, 개미·기관은 팔자…증시 아슬아슬 줄타기△부동산-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불황 없는 명문학군…강남·목동 아파트 훨훨-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올해 강원 최고 청약경쟁률△문화-열정으로 물들인 가을…노들섬 ‘야외 오페라’ 커밍순-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인촌 장관 현장점검-60번 덧칠로 얻은 그윽한 빛…평생 그린 한국적 아름다움 한자리△피플-韓 제철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정수’ 느껴보세요-“현장 중심 조직 개편…흉악범죄 강력 대응”-“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韓체육행정, 세계적 입지 위해 앞장”-카카오게임즈, 국군의날 맞아 3000만원 기부-20대 예비신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연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연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생생확대경]중동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e갤러리]정영모 ‘고향이야기’△전국-역대급 세수 펑크에…전국 지자체들 ‘곳간 관리’ 비상-1평도 안되는 군유지 땜에 상인 영업 방해한 강화군-“인센티브 올려서라도”…수도권 매립지 3차 공모 연내 시작되나△사회-고인 돼도 쏟아지는 ‘조롱’…악플 테러, 유튜버 벼랑 끝 내몬다-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출퇴근 대란 우려-北식당 여직원에 홀렸나 수천만원 넘겨준 사업가-“尹, 이태원 참사 추모식 참석해주길”-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1년도 안남은 임기가 변수-‘고성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대법,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2023.10.18 I 김현식 기자
아들 마약 신고한 남경필…"자식을 살리는 방법이었다"
  • 아들 마약 신고한 남경필…"자식을 살리는 방법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에 빠진 아들을 경찰에 직접 신고한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아들로 인해 정치를 떠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남 전 지사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월 장남 남모(32)씨를 직접 경찰에 신고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남 전 지사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마약을) 끊게하는 것 (밖에 없는데) 이 정도 상태에 왔으면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들이 ‘이제 아빠가 신고해달라. 그래야 내가 구속될 것’이라고 말해 내가 직접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남 전 지사는 마약을 끊기 위해선 가족과 사회,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의 의지로 (약을 중단하는 게) 안 되는 것 같다”며 “신앙을 갖는 등 큰 뜻을 가지고 끊는 경우들은 있는데 자기 힘으로 끊는 경우들은 없다”고 했다.남 전 지사는 마약 중독자의 가족으로서의 상처도 고백했다. 그는 “(가족으로서) 화가 난다. 화가 나면 아들에게 폭언하게 된다. 가족 간의 신뢰가 깨지고 (중독자는) 더 숨게 된다”며 “(가족 중) 마약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핵가족은 초토화된다. 우리나라 현실은 (중독자가) 감옥에 가는 방법 (혹은) 병원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 전 지사는 “(마약 중독자의 가족은)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주변과 상의해야 한다”며 “심한 경우엔 저처럼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 일단 (약을) 끊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남 전 지사는 교도소에 있는 아들을 두고는 “벌은 받아야 되지만 ‘남경필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벌 받는 것보다 1000배쯤의 욕을 먹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다. 남 전 지사는 정계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은퇴 후 총선과 도지사 선거 때 많은 요청을 받았는데 전혀 생각이 없다”며 “젊은이들과 스타트업을 하면서 돈을 벌 거다. 저희 스타트업 하는 4명의 같은 CEO들이 다 마약 퇴치 운동에 자기들이 번 돈을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남 전 지사는 “아들의 치료를 믿는다”며 “아들이 형기를 잘 마치고 나와서 치료도 다 되면 같이 전국을 다니면서 마약 퇴치 운동가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경기 용인과 성남에 있는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남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 총 1.18g을 구매 및 소지한 혐의도 받으며, 지난해 11월 26일에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로, 진통 효과가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약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씨는 지난 3월 23일 용인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같은 달 25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그러나 남씨는 영장 기각 5일 만인 같은 달 30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재차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결국 지난 4월 구속됐다.수원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정재)는 지난 9월 14일 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80시간의 약물중독 및 재활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별도 시설에 수용해 치료하는 처분으로, 마약류 혐의와 관련해선 최대 2년 동안 수용할 수 있다.
2023.10.18 I 김민정 기자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40대 윤 모 씨는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틈타 아이들 학군이 좋은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위해 서울 목동 내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윤 씨는 집이 팔리면 바로 이사하려고 자금도 마련한 상황이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공인중개소에 연락하면 주인이 매물을 거두거나 급매물이 바로 사라지고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다시 적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게 눈 감추듯 급매물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데다 학군 수요가 받쳐주는 만큼 매맷값도 다른 지역보다 일반적으로 높다. 자녀 교육이 끝나면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경향도 있어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오히려 상승세가 가팔라 ‘학군 불패’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이슈에 학군지로 입지까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강남과 목동 등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연일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목동 7단지 전용면적 74㎡는 지난달 14억 6000억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는데 이는 올해 2월 12억 7000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압구정 현대 8차는 전용 177㎡가 지난달 53억 7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올해 3월 같은 평형이 41억 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1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 19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구로구 한마을 아파트는 전용 80㎡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3월 거래된 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노원구 상계주공 전용 58㎡도 올해 6월 4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2월 3억 9000만원에 비해선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지만 지난해 6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하락폭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긴 추석 연휴가 포함돼 상승폭이 줄었던 지난달 서울시내 주요 학군지인 강남과 목동 등은 0.7%(송파구), 0.46%(강남구), 양천구(0.52%) 등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 강북구는 이 기간 0.04%, 동작구는 0.06%의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 양천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같은 지역에서 평수를 옮기려는 문의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려는 문의가 체감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 급매물은 나오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다”며 “그나마 최근 이 지역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한두 달 전과 비교하면 매물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저출산 시대에 학군지는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교육 우월지역과 열등지역 격차는 더 벌어진다.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듯 학군에 따라 ‘극과 극’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0.18 I 박지애 기자
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으로 잔금 대출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65.1%로, 8월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5.0%p, 기타지역은 70.3%에서 60.3%로 10.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 특히 강원권은 15.4%p(62.0→46.6) 대폭 하락하면서 2018년 6월 이래 역대 최저 입주율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9월 대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3.2p(95.6→92.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3.4p(107.1→103.7), 광역시는 0.2p(97.4→97.2), 도 지역은 5.4p(90.0→84.6) 하락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는 지난 7월에 이어 연속 상승세(7월 66.6→8월 78.2→9월 84.2→10월 95.2)를 보였다. 대구는 올해 역대 최다 물량이 공급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역세권 중심으로 높은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이 나타나면서 시장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주산연 관계자는 “공급부족 누적에 따른 공급확대 시그널과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이 상쇄작용을 일으켜 아파트 분양과 입주 전망이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밀지역인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도 심화할 것으로 보여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10.18 I 이윤화 기자
두산·쌍용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 두산·쌍용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작전현대아파트구역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했다.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9㎡ 114가구 △59㎡A 376가구 △59㎡B 117가구 △74㎡B 13가구 등 소형부터 중형 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입주한 ‘계양1구역재개발(2371가구)’, ‘효성1구역재개발(1646가구)’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3988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 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작전역 일대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두산건설이 짓는 최상위 주거 브랜드로 공급하는 총 1370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8 I 신수정 기자
日판 더 글로리?…25세 여배우, 집단 괴롭힘 호소 끝 극단적 선택
  • 日판 더 글로리?…25세 여배우, 집단 괴롭힘 호소 끝 극단적 선택
  •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故 아리야 키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의 여배우 아리야 키이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18일 일본 연예 매체 주간문춘 등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다카라즈카 지역의 가극단에 소속돼 있던 연극 배우 아리야 키이는 지난 달 30일 오전 7시 효고현 다카라즈카 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18층 옥상에서 발견된 핸드백으로 고인의 신원을 확인했고 타살 등 혐의점은 발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고인은 사망 전날인 지난 달 29일 연극 ‘파가드’(PAGAD)의 첫 무대에 올랐으며 이날 공연을 마친 후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리야 키이는 다카라즈카 지역의 가극단의 신입 멤버였다. 지역 음악학교 졸업 후 2017년 극단에 입단했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라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특히 고인이 사망해 발견된 시점이 새 작품의 첫 공연 다음 날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 해당 극단은 고인의 사망으로 모든 공연 일정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특히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그가 공연 연습 중 선배들로부터 집단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소식을 최초 보도한 주간문춘 측에 “연습 중 선배 4명이 ‘후배들의 실수는 모두 네 책임’이라고 하거나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등 폭언을 가했다”고 귀띔했다. 또 극단의 한 멤버는 “아리야가 선배 배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올해 2월에는 고데기로 머리 정리를 도와주겠다며 이마에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신인인 아리야가 공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후 선배들에게 밤 늦게까지 혼나거나 이유없는 폭언과 욕설을 겪고 후배들에게도 배척당했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극단의 폐쇄적 운영 방식이 집단 괴롭힘과 화를 불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극단은 5개 그룹으로 팀을 나누어 독립된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 선배가 후배들을 엄격히 관리하고 교육하는 체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외부에서 괴롭힘을 관측하기도 쉽지 않고, 누군가 그룹 내 타깃이 되면 집요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의혹이 확산되자 극단은 공연 취소와 함께 자체 조사팀을 꾸려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섰다. 다만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데기 가해 행위에 대해선 부인했다. 극단 측은 “내부 조사 결과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며 “다만 실수로 고데기가 얼굴에 닿았다는 증언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선배 배우들 역시 “따돌림이 있던 건 맞지만 괴롭힘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10월 아파트 입주율도 하락…"횡보세 불가피"
  • 10월 아파트 입주율도 하락…"횡보세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으로 잔금 대출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65.1%로, 8월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5.0%p, 기타지역은 70.3%에서 60.3%로 10.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1%p(85.3→85.4), 인천·경기권은 0.5%p(79.1→79.6)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올 3월(76.2%) 최저 입주율을 기록한 이래로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8월 소폭 하락(89.5→85.3)한 이후 주춤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천·경기권 지난해 10월(78.9%) 이래로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이며, 전년 평균수준(평균 83.2%)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비수도권 중 특히 강원권은 15.4%p(62.0→46.6) 대폭 하락하면서 2018년 6월 이래 역대 최저 입주율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권 주택시장이 도외 주민의 매매거래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외부 주민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11.5%p(9.8%→21.3%)로 크게 증가한 데 반해 기존 주택매각지연(45.1%→36.2%), 세입자 미확보(25.5%→25.5%), 분양권 매도 지연(13.7%→10.6%)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9월 대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3.2p(95.6→92.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3.4p(107.1→103.7), 광역시는 0.2p(97.4→97.2), 도 지역은 5.4p(90.0→84.6) 하락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108.5→109.0, 0.5p 상승), 경기(109.0→109.6, 0.6p 상승)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인천은 11.3%p(103.8→92.5)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10월 입주 예정 물량이 전월 대비 네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예정된 아파트 단지의 열악한 위치, 수요자의 비선호 등에 따라 입주전망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비수도권 중 강원(8월 72.7→9월 90.0→10월 77.7), 충북(8월 72.7→9월 90.9→10월 77.7)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는 9월 지수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는 지난 7월에 이어 연속 상승세(7월 66.6→8월 78.2→9월 84.2→10월 95.2)를 보였다. 대구는 올해 역대 최다 물량이 공급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역세권 중심으로 높은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이 나타나면서 시장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10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9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정부는 주택공급 정상화, 주택사업자에 대한 충분한 공적보증 및 금융기관의 금융공급 확대 등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와 같은 공급부족 누적에 따른 공급확대 시그널과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이 상쇄작용을 일으켜 아파트 분양과 입주 전망이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밀지역인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도 심화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이윤화 기자
삼표그룹,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서 친환경 신기술 선봬
  • 삼표그룹,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서 친환경 신기술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계동 현대 사옥에서 열린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최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건설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간 우수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이번 기술 엑스포에 지주사인 삼표산업과 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공유했다.삼표산업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 4종을 내놨다.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블루콘 플로어‘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 셀프‘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이다. 삼표피앤씨는 주력 제품인 PC공법 신기술 및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내세웠다. 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다. 아파트 지상층 벽체와 지하 외벽, 코어(CORE) 벽체, 주동 하부 벽체 등에 더블월을 적극 활용중인 가운데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공기(工期)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친환경 정책(탄소배출 절감) 부응 등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 엑스포를 통해 협력사간 파트너십 확대 및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시공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함지현 기자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과학자들 교류의 장으로 부활
  •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과학자들 교류의 장으로 부활
  • 18일 사이언스콤플렉스 18층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왼쪽)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지 소유 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관계자들이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에 과학기술 관련 시설 및 ‘(가칭)국제교류협력관’이 건립된다. 이 아파트 단지는 해외과학자들을 위한 정주 시설로 1979년 건립됐다. 그러나 시설 낙후 및 안전 등의 사유로 2012년 5월 거주세대가 전부 퇴거한 후 현재까지 방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과학계와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전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부지의 조속한 정비에 공조하기로 했다.대전시는 18일 사이언스콤플렉스 18층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지 소유 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개 출연연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다. 그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중심으로 국비 지원사업 신청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지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전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7개 출연연과 원팀을 구성,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대전시와 NST 등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와 지역사회 상호 발전을 위해 부지를 개발해 과학기술 발전 시설 건립,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 및 해외과학자 유치, 청년 과학자 정주 여건 개선에 활용하기로 했다. 부지 규모는 2만 6292㎡(7953평)으로 이 가운데 일부 부지를 대전시가 매입하고, 과학기술 관련 시설 및 ‘(가칭)국제교류협력관’의 개발·활용에 있어 전체 부지의 활용도와 심미성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양자연구 등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과학시설 유치와 양질의 정주 시설 개발을 통해 대덕특구 및 지역사회 공동 발전을 위한 대표시설로 조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10.18 I 박진환 기자
5대 건설사, 연말까지 전국서 2.2만여 가구 분양
  • 5대 건설사, 연말까지 전국서 2.2만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3위)과 현대엔지니어링(4위)이 새롭게 톱 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메이저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5대 건설사 컨소시엄을 포함한 주요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 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0일 기준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한 건설사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은 4746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분양시장에는 총 59만 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 중 46.4%에 해당하는 27만 5950건이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5대 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임대 제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2명 중 약 1명이 주요 건설사 단지에 청약을 넣은 셈이다. 또 1순위 경쟁률도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9.1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대 건설사를 제외한 평균 경쟁률(6.95대 1)보다 2.7배 이상 높은 수치다.주요단지로는 대우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분양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투시도)’, 현대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GS건설이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에 내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선보이는 ‘매교역 팰루시드’,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와의 상품차별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5대 건설사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10.18 I 김아름 기자
전농8구역, 녹지 품은 175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전농8구역, 녹지 품은 1750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는 2029년,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약 7000㎡)의 쾌적한 녹지공간을 품은 17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시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결정을 통해 전농8구역은 19개 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750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또한 소규모 자투리공원 대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너비의 소공원을 배치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통학 환경을 고려하여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통경축을 확보, 지상부에 개방감을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전농8구역은 2024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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