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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내라”…입주민간 갈등 고조
  • “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내라”…입주민간 갈등 고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20% 넘게 할인분양이 이뤄지자 기존 입주민이 크게 반발하며 할인분양 가구의 입주를 저지하고 주차비를 50배 넘게 부과하겠다는 등의 으름장을 놓으며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갈등 상황은 부동산 불경기에 급증하는 할인분양을 두고 반복되는 양상으로 전문가들은 기존 입주민의 분통은 이해하지만 할인분양이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니어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미분양에 전용 84㎡기준 7000만원 이상 할인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114가구 규모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단지는 최근까지 미분양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남은 물량을 ‘할인분양’에 나섰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3억 3000만원~3억 4000만원 이었다. 해당 건설사는 입주민 반발 등을 의식해 구체적인 할인가를 밝히지 못한다고 했지만 해당 입주민 사이에선 전용 84㎡ 기준으로 7000만원 이상 할인분양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양가를 고려하면 7000만원의 할인가는 작지 않은 비중이다.현재 입주민들은 할인분양 가구를 적발하면 그만큼의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며 할인분양 가구 색출에 나섰다. 기존 입주민들은 △주차요금 50배 적용 △커뮤니티 및 공용부시설 이용 불가 △이사 시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원부터 △부동산 및 외부인 출입금지와 같은 조건을 내걸고 할인분양 입주 가구와 대치 중이다. 갈등이 극에 달하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까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대출받아 입주했는데…우리도 억울해”이 아파트 기존 주민은 “대출받아 이곳에 입주했는데 다른 가구는 할인받는다고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겠느냐”며 “분통이 터지지 않겠는가. 심한 조건을 내걸었다고 비난하지만 7000만원이나 할인받고 와서 제 돈 주고 누리는 서비스를 똑같이 나누는 게 형평성에 맞느냐. 우리도 억울한 입장이다”고 토로했다.건설사의 할인분양 탓에 입주민 간 갈등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미분양 아파트 단지가 속출한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건설사가 ‘입주지원금 7000만원’을 내걸자 기존 입주민이 크게 반발했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대구의 아파트는 분양가의 10%를 할인으로 내걸자 입주자와 건설사 간 갈등이 커지기도 했다.미분양 현상이 전국적으로 늘면서 서울과 수도권도 안전지대는 아닌 상황이다. 최근 묻지마 청약으로 청약률은 높아도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당장 현금이 급한 일부 건설사는 ‘할인분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인분양으로 입주민들이 심리적으로 피해를 봤다 느낄 수 있어도 실질적으로 할인분양 가구의 입주를 저지할 권리 등은 없다고 지적했다.허제량 법무법인 윤강 대표변호사는 “아파트도 다른 물건과 다를 바 없다. 명품을 100만원에 팔다 안 팔려서 아울렛에서 30만원에 판다고 기존 100만원에 산 사람이 소송을 걸진 않는다”며 “아파트 역시 시공사나 시행사 입장에선 안 팔리는 분량을 할인해서라도 팔아 현금흐름을 좋게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일 뿐이다. 억울할 순 있지만 이를 기존 입주민이 저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붙은 안내문(사진=입주민 제공)
2023.10.24 I 박지애 기자
SH, 무량판 구조 27개 단지 안전점검…부실시공 ‘제로’
  • SH, 무량판 구조 27개 단지 안전점검…부실시공 ‘제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개 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H공사는 2017년 이후 준공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개 단지의 주거동 지상부 및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 적정성 검증 등을 진행한 결과 ‘안전하게 설계·시공’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SH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중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총 27개 단지 1만9337호(분양단지 2개, 임대단지 16개, 혼합단지 9개)다.SH공사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아파트 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재난안전관리 차원에서 5월(1차)과 8월(2차)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8개 단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전문기관 및 구조안전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강도 등을 조사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이어 9월(3차)에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주거동 지상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27개 단지 및 시공 중인 3개 현장에 대해 설계도서 검토 및 구조체 품질 조사를 완료했다. SH공사는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에 의뢰해 ‘안전하게 설계·시공’됐다는 것을 입증받았다.이 같은 결과는 2006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후분양제를 도입한 뒤 SH공사 내부적으로 부실공사와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해온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SH공사는 설계 단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각 단계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기술적 신뢰성 및 안전성을 확보해 왔다.이와 함께 SH공사는 서울시의 부실시공 근절 정책에 발맞춰 건설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한편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직접시공제 확대, 건설근로자 적정임금제 등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시공 품질 저하나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고품질 공공주택’ 비전에 따라 공공주택의 품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적정임금제를 도입하고 직접시공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를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로 건설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4 I 이윤화 기자
삼성카드, 레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위한 '홈닉 삼성카드' 2종 출시
  • 삼성카드, 레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위한 '홈닉 삼성카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가 삼성물산과 협업하여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 ‘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 2종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카드)홈닉은 삼성물산이 최근 선보인 차세대 주거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래미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아파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삼성카드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품 2종은 ‘홈닉’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 후 발급이 가능하다.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특화 혜택이 강점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한도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할인쿠폰, 무료 주차권 등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우선, 국내외 가맹점에서 할인한도 없이 0.5% 할인을 제공하며, 교육·할인점·슈퍼마켓·이동통신·의료영역에서 결제하면 1.5%의 할인을 월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모든 영화관에서 건별 1만원 이상 영화티켓 현장 결제시 1만원의 할인을 월 1회 제공하며, 커피전문점에서 20%의 할인을 월 1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빕스·더플레이스에서 건별 4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을 월 1회, 연간 최대 2회 제공하며, 놀이공원 50%, 워터파크 30% 할인을 연 최대 5회까지 받을 수 있다.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강점이다. 병원, 약국, 해외 이용금액은 1%의 적립이 제공되며, 이외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은 0.5%의 적립이 제공된다.또한 전월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커피·제과·편의점 이용금액은 2%, 할인점·주유·온라인쇼핑몰 이용금액은 한도제한 없이 1.5%를 적립받을 수 있다..
2023.10.24 I 유은실 기자
'규모 7,5 대형 지진' 발생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 '규모 7,5 대형 지진' 발생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규모 7.5의 대형 지진 발생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화재와 폭발 상황을 가정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실시된다.지하터널 붕괴 상황 가정 훈련. 사진=소방청.소방청은 오는 27일 대전광역시 기초과학연구원 일원에서 ‘2023년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소방청과 대전광역시(대전소방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규모 7.5의 지진으로 건물과 다리, 지하차도 등이 붕괴되고, 산불을 비롯한 동시다발적 화재와 폭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 신세계백화점, 미래에너지움, 스마트시티아파트, 한빛탑, 제2엑스포교, 엑스포지하차도, 우성이산 등에서 건물 붕괴 및 화재 발생, 대피 중 압사 사고 등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다. 최근 튀르키예,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해외에서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해상 등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산림청·육군본부 등 54개 기관 1420여명이 참여하며, 헬기 7대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무인파괴방수차, 수상드론 등 장비 190여 대가 동원된다.훈련에 활용되는 무선통신망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일원화해 기관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이 두절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행정안전부의 이동기지국을 투입하는 등 실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충남과 충북, 전북, 경기 등 인근 시·도의 소방력과 중앙119구조본부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동원해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 임무 부여 및 신속·최고·최대 대응 태세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출동로 유실에 대비해 임시 교량 설치를 위한 공병부대 지원, 화재 진압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유관 기관 헬기 지원 등을 통해 긴급구조 기관과 긴급구조 지원 기관 간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소방청은 기후 위기와 도시 구조의 복잡화 등으로 시·도의 대응 한계를 초월한 대형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육상 재난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범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시행해 오고 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훈련은 기관 간 상황 공유와 현장에서의 임무 수행 등 대형 복합재난 발생 시 국가 차원의 대응 태세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I 이연호 기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내달 신청자 모집
  •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내달 신청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제주 생활권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아파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가 11월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이 아파트는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는 밸류어블 하우스(VALUABLE HOUSE)를 모토로 단지 지상에 차가 없는 지상공원화 아파트를 추구하며 총 425세대 17개 동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6㎡ 12세대 △84㎡A 247세대 △84㎡B 110세대 △122㎡ 56세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는 아름다운 오션뷰와 사계절 다채로운 마운틴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의 프리미엄 입지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내부에 1,991㎡ 규모의 대규모 멀티 커뮤니티 센터와 1,656㎡ 규모의 상가가 구성돼 편리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특히 단지 내부에 들어서는 대규모 멀티 커뮤니티 센터는 총 600여 평 규모에 걸쳐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의 운동시설은 물론 키즈&맘카페, 주민공동창고,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의 편의시설까지 완비될 예정이라 주거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전망이다.또한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아파트 지상에 차가 없는 지상공원화를 구현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풍부한 녹지공간과 조경시설을 마련하고 중앙분수대 및 경관조명도 설치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걸맞은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아파트 내부는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하고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주거의 품격을 더한다. 전용면적 76㎡, 84㎡A, 84㎡B 타입은 주방 대형 아일랜드 식탁과 매립형 콘센트, 고급형 드레스룸, 드레스룸 천장형 제습기, 디자인 조명 패키지, 서랍형 금고, 고급 수전 설치 등을 통해 편리하고 품격 있는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22㎡ 타입의 경우 고급형 드레스룸, 알파룸, 알파룸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보조주방, 빌트인 광파오븐, 와인셀러, 서랍형 금고 등을 적용했다.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의 모델하우스는 제주시 도두2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의 이번 전국 신청자 모집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2023.10.24 I 이윤정 기자
대우건설, 대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오픈
  • 대우건설, 대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오픈
  • 관저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대전광역시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10월 20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24일 밝혔다. 총 660세대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7-21번지 일원에 2개 블록으로 조성된다. 지하 2~3층, 지상 최고 25층으로 4개동씩 총 660세대로 구성됐다. 임대를 제외한 528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이다.청약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단지 11월 7일, 2단지 11월 8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수요층이 가장 많은 84㎡타입만으로 조성된다. 1단지는 A타입 158세대, B타입 82세대, C타입 90세대로, 2단지는 A타입 161세대, B타입 84세대, C타입 85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푸르지오의 클린에어시스템을 통해 단지 입구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 발생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청정 시스템도 적용한다.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와 대기하는 원패스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시니어클럽 등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제공한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강화된 안전 시스템이 특징이다. 단지입구, 동현관,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 고화질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했다. 단지 출입구에는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택배를 가장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무인택배 시스템도 설치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단지 인근에는 약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의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충청권광역철도1단계는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발 계획으로 단지 인근에 위치한 기존 가수원역을 활용할 예정이다.건양대학교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날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의료·문화·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는 도안근린공원, 구봉산 등산로, 느리울근린공원 등 녹지환경도 풍부해 쾌적한 생활이 기대된다. 특히 원스톱 교육환경이 시선을 끈다. 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광역시 분양시장은 최근 분양 단지가 올해 역대 최다 청약자를 모집하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24 I 이지은 기자
7년만에 신축 공급…대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
  • 7년만에 신축 공급…대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대전광역시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투시도)’의 견본 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24일 총 660세대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2개 블록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는 7년 만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지하 2~3층, 지상 최고 25층으로 각각 4개동 씩 총 66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이다.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단지 7일, 2단지 8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단지 인근에는 약 529만㎡(약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의 개발도 예정돼 있다. 충청권광역철도1단계는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발 계획으로, 단지 인근에 있는 기존 가수원역을 활용할 예정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수요층이 가장 많은 전용 84㎡타입만으로 조성한다. 1단지는 A타입 158가구, B타입 82가구, C타입 90가구로, 2단지는 A타입 161가구, B타입 84가구, C타입 85가구로 구성했다. 강화한 안전 시스템도 특징이다. 단지입구, 동현관, 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 내부에 고화질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 분양시장은 최근 분양 단지가 올해 역대 최다 청약자를 모집하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 벌써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10.24 I 김아름 기자
종묘~남산 녹지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
  • 종묘~남산 녹지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종묘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 축을 세운다. 서울시는 녹지 축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삼풍상가와 PJ호텔을 가장 먼저 공원으로 지정해 땅을 사들이는 협의 매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만든 공중 보행로는 철거할 것으로 보이며 세운상가에서 진양상가에 이르는 1㎞ 노후 상가 단지는 14만㎡(약 4만2000평)의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공원 양옆으로는 업무·상업·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고층 빌딩도 들어선다.세운재정비촉진계획 사업 조감도(예시).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4일 공개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종묘에서부터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약 43만㎡(약 13만평)부지에 대한 전반적인 개발 가이드 라인을 담았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서울시는 지난 2006년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서울시 정책이 재생과 보존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변화의 기회와 동력을 잃었다. 핵심은 세운상가부터 중구 진양상가까지 약 1㎞에 걸쳐 늘어선 7개 노후 상가를 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가장 먼저 삼풍상가와 PJ호텔을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했다. 공원으로 지정된 토지는 협의 매수 대상이 된다. 서울시가 토지 소유주와 매수를 위한 협상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소유주와의 협상을 우선 시 하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최종적으로는 수용한다.인현상가는 중구청 일대인 6-4-1구역과 통합 공공재개발을 진행하도록 했다. 인현상가(신성 아파트) 주민은 노후아파트 철거 후 주변 구역과 통합개발을 희망하는 상황이다. 시는 6-4-1구역과 통합 재개발 시행 시 더 빠른 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나머지 잔여 상가군 역시 존치정비구역(공원용지)로 지정됐다. 시는 전체 상가군을 공원으로 지정 후 단계별 공원화를 시행할 예정이며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상가군 통합재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잔여상가는 구역별 정비사업 추진 시 기부채납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들일 예정이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만든 공중 보행로는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공중 보행로 사업과 연결성이 없어 별도로 추진계획을 세워 처리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나 열린 녹지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어서 현재의 공중보행로는 사실상 철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영세 세입자에 대한 대책도 세웠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가 재개발 과정에서 이들 영세 사업자에 대한 임시 상가나 우선 분양권·임차권을 제공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기존 영세 사업자가 재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공공 임대상가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무로 일대는 한국 영화산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다시 육성한다. 충무로 일대 민간 재개발 시 공연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문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을지로 일대 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도 건립한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종묘~퇴계로 일대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 선도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I 신수정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목동 대장 ‘7단지’ 신탁 재건축…4500가구 탈바꿈
  • 코람코자산신탁, 목동 대장 ‘7단지’ 신탁 재건축…4500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 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목동7단지 신탁방식 정비사업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목동7단지 신탁방식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코람코자산신탁,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람코자산신탁)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행수 정추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등 이번 사업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위치한 목동7단지는 총 255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7년차(1986년 준공)를 맞는다. 특히 목동7단지는 14개 단지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상징적 단지다.지하철5호선 목동역에 인접해있고 주요 학원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오목공원 등 지역 핵심 인프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는 ‘앞 단지’와 ‘뒷 단지’로 구분하는데 이 7단지가 그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목동 부동산시장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기존 34개 동 2550세대인 이 단지를 총 4500세대 규모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으로 목동의 상징 단지인 만큼 고급화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접수까지 마친 상태로 신통기획과 신탁방식의 시너지를 통해 정비사업의 속도까지 높인다는 복안이다.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불거진 신탁사의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신탁방식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아직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신탁사들의 전문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목동7단지 정추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신탁 전문성과 준공경험에 방점을 두고 신탁사를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5년 신탁방식 정비사업 법제화 이후 최초의 재건축 성공사례를 만든 대한민국 1호 신탁사다. 당시 조합설립 후 8년 여간 지지부진했던 안양 평촌의 재건축사업을 신탁대행자 선정 40개월 만에 준공과 입주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해 ‘평촌 유니드’로 탈바꿈 시킨 바 있다. 내년 초 인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을 준공시키면 총 5개 정비사업 준공 경험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최근 목동과 인접한 신월시영아파트(3200세대) 재건축과 노원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3867세대) 재건축 사업 등 대단지 아파트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정비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은 “코람코는 다수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회사로 국내 어떤 신탁사보다 노련하다”며 “시행착오 없는 사업진행으로 코람코를 예비신탁사로 선정해주신 토지등 소유자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오희나 기자
다방,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 DL이앤씨 '아크로'
  • 다방,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 DL이앤씨 '아크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2023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DL 이앤씨의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1.7%를 차지하며 작년 설문조사에 이어 올해도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25.2%), 롯데건설 르엘(18.8%), 현대건설 디에이치(14.4%) 등의 순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았다. 아크로는 3회 연속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의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뷰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선보이며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숲세권과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성수 일대를 신흥 부촌으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4.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다. 단지 내 수영장, 조식 제공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16.9%)과 ‘뛰어난 디자인과 고급 자재’(16.6%)가 뒤를 이었다. 이어 스마트홈, 인공지능(AI) 기능 등의 최첨단 시스템(15.2%), 우수한 시공 능력 및 하자 유지 보수(14.5%), 프라이빗하고 품격 있는 조경(10.5%) 등을 꼽았다.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자재에 커뮤니티 시설, 독보적인 특화 설계 및 기술력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요소들이 접목되는 추세”라며 “하이엔드 단지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 다양화해지는 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24 I 이윤화 기자
“야구방망이로 겁줘라”…남편 상대로 강도짓 벌인 50대女
  • “야구방망이로 겁줘라”…남편 상대로 강도짓 벌인 50대女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남편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지인과 공모해 남편을 상대로 강도상해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념겨진 50대 여성이 징역 3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송석봉)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3·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앞에서 장사하던 B씨(51)를 알게 됐고, 남편(60)과의 불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 이후 B씨의 제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3억원을 빌려주고 치킨집을 함께 운영했다.하지만 동업으로 운영하던 치킨집은 2021년 6월쯤 손해만 보고 폐업했다. A씨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B씨는 “남편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겁을 준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 남편 명의로 대출받자”고 제안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A씨는 B씨의 지인에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범행 당일에 아들과 함께 집을 비워줬다. B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은 지난해 2월 25일 오후 6시쯤 A씨의 집에 침입해 귀가한 A씨 남편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뒤 목을 졸랐으나 도리어 피해자에게 제압당해 실패하고 달아났다.A씨는 법정에서 “B씨에게 남편이 흥신소에 나를 죽여달라고 의뢰했다는 말을 듣고 살해당하기 전에 먼저 공격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은 허황되고 납득하기 어려우며, 30년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자를 상대로 철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배신감과 충격, 두려움은 짐작하기도 어렵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B씨 등이 남편을 상대로 강도상해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알았다고 해도 공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한데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2심 재판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공범이 집 안에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며, 아들과 함께 피신함으로써 범행이 쉽게 실행되도록 했다”면서 “수사 단계에서 허위로 진술하며 공범을 숨기려 하는 등 죄책을 줄이려 한 점으로 볼 때 심신미약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한편 B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 8개월 만에 붙잡혔으며, 다른 사기 혐의 사건이 병합돼 1심(징역 8년)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11년이 선고됐다.
2023.10.24 I 이로원 기자
GS칼텍스재단, 타인 생명 구한 의인 5명에 ‘참사람상’ 시상
  • GS칼텍스재단, 타인 생명 구한 의인 5명에 ‘참사람상’ 시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칼텍스재단이 올 한 해 사회구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하는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렸으며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지난 2020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최초 수상자는 지난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한 이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성·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해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의 직원인 남우창씨와 방민태씨는 지난 7월 5일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실외기로부터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등에 업은 상태로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전남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선수인 양서우씨는 지난 8월 5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갑작스러운 이안류 현상으로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목격한 뒤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서 상을 받았다. 여수소방서 소속 생활구조구급팀장인 주영찬씨는 지난 1월 24일 비번 중에 전남 순천 가곡동 소재 목욕탕에서 기도 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세 어르신을 발견한 뒤 음식물을 토해내게 하고 전신 마사지를 하는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진행,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생명을 구조해 수상자로 뽑혔다. 아울러 선장 김동진씨는 지난 8월 7일 전남 고흥군 거금도 해상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화재를 발견한 뒤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완전히 진화해 큰 화재로 재산과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힘을 보태 수상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들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재단이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GS칼텍스재단)
2023.10.24 I 박순엽 기자
반도건설, '다산 유보라 마크뷰' 동호지정 선착순 접수
  • 반도건설, '다산 유보라 마크뷰' 동호지정 선착순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 아파트가 주거와 상업시설, 주변 산책로인 왕숙천 등을 올인원으로 누릴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반도건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탁 트인 다각도 조망과 함께 일조량이 풍부한 최고 33층의 높이에 전용면적 47~67㎡로 구성됐으며, 현재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잔여세대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67㎡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1인 2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선호 높은 평형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더블역세권을 기본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다수의 백화점, 쇼핑몰, 롯데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 몰세권 입지와 녹지가 풍부한 공원 등을 두루 갖춘 다세권 입지에서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또한 도보권에는 미금초와 동화중·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길을 갖췄으며 반경 1km 내 다수의 학교 및 학원가가 밀집되어 학세권 입지도 확보했다.구리역과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8호선 연장 별내선 사업에 따른 구리역 환승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의 별내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환승이 가능하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 다산신도시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로 이어지는 8호선 연장 노선이다.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별내선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역에서 잠실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이 외에도 전 가구 특화 구조를 적용한 가운데 남향 설계를 갖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또 가전, 조명, 난방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한 일상은 물론 다산신도시 지역 내에서 희소 가치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다산 유보라 마크뷰 분양 관계자는 “유보라의 차별화된 시스템인 주거 통합서비스 플랫폼 ‘유보라xb(바이비)’을 선보여 입주민의 스마트한 주거 생활을 높일 예정”이라며 “주거 통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세대 내 냉난방·조명·환기·가스를 제어하고, 민원신청 및 공지 확인과 같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소통이 가능하며 입주민과 단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아파트단지 거점의 로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동호지정 계약이 가능하고 10월 24일부터 모델하우스 관람 및 전문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3.10.24 I 이윤정 기자
올해 청약 열기 주도 '재건축 아파트'…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 올해 청약 열기 주도 '재건축 아파트'…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24일 분양업체 포애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21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웃도는 결과다.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경 1㎞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내달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74㎡ 지구주민 포함 7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확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현재 일반분양에 앞서 진행 중인 지구주민 계약건수에 따라 차감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2023.10.24 I 박지애 기자
서울 청약 66%가 30대 이하…추첨제 비율 늘자 중소형 몰려
  • 서울 청약 66%가 30대 이하…추첨제 비율 늘자 중소형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세대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첨제 물량이 확대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주로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청약 신청자는 23만9591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15만819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이어 40대가 5만1424명(21%), 50대 1만9221명(8%), 60대 이상 1만748명(5%)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비규제지역으로 규제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85㎡이하 추첨제 비율이 60%로 변경되면서 20·30대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큰 손이 된 2030세대들은 전용면적 59~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세대는 총 2915세대로 전용면적별 1순위 청약자수를 살펴보면 중소형(59㎡이상~85㎡미만)에서 16만 8677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59㎡ 미만에는 9943개, 85㎡이상에는 1만 4792건이 청약됐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3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74㎡, 29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 일대에 ‘청계리버뷰자이’를 11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97가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시장에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첨제까지 도입되면서 2030세대 청약 수요가 확실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들은 몇 년 전 가점제에 막혀 ‘로또청약’ 당첨 기회를 놓친 세대로 추첨제 확대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분양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오희나 기자
"월세 부담인데…저리 대출 전세없나요"
  • "월세 부담인데…저리 대출 전세없나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사회초년생 윤 모 씨는 월세 계약 만기를 3개월 앞두고 임대료 10만원 인상 통보를 받았다. 월 55만원으로 근처 다른 집과 비교해 나름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재계약을 하고 싶지만 임대료 인상분이 부담스러워 고민 중이다. 다른 월세 매물을 알아봐도 적당한 조건의 방을 구하기 어려워 다가구 전세라도 고려해야 하나 하지만 전세 사기 이슈가 이어지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윤화 기자]가을 이사철이 한창인 가운데 월세 상승으로 윤 씨와 같은 1인 가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로운 월세를 찾아야 할지 아니면 전세를 구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서 난감해하면서 고민을 상담하는 서울시의 ‘전세가격 온라인 상담센터’의 상담건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전세가격 온라인 상담센터’의 상담건수가 작년 8월 580건에서 이날 기준 1598건으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정 전세가 파악이 어려운 매물 등에 대해 문의하면 감정평가사와 함께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며 “일별로 상담 건수 신청을 집계하는데 느는 추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전한 임대 계약 체결을 돕기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함께 지난해 8월 18일부터 ‘전세가격 온라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임대 계약과 관련해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전세계약 예정가에 대해 감정평가사가 현 부동산 시세 대비 대출 설정액과 보증금 총액 등을 고려해 매맷값 대비 적정 여부를 상담해주고 있다.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내 전세가격 온라인 상담 탭에서 계약 유형(전세·월세)과 부동산 유형, 주소, 계약 예정 금액, 면적 등을 입력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공휴일을 제외한 날짜 기준 약 2일 이후 상담 결과를 알려준다. 이처럼 온라인 상담 건수가 늘어난 데에는 월세가 급격히 오르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2021년 6월=100 기준)는 지난달 기준 101.7을 기록, 전월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 상승폭은 더 크다. 서울의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9월 기준 102.2를 기록, 전월 대비 0.25포인트 올랐고 수도권은 0.22포인트 오른 102.2를 기록했다. 월세가 이처럼 급격히 오르자 주거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는 젊은 층이나 1인 가구가 어쩔 수 없이 저금리 대출을 받아 전세로 이전할지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손은경 KB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전세 사기의 주요 대상이 된 수도권 빌라시장은 당분간 월세 전환을 지속할 전망인데 20대와 1인 가구의 상당수가 소득·자산 수준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주거 선택권이 좁아졌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부동산에 걸린 빌라 전세, 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
2023.10.24 I 이윤화 기자
안팔리던 미분양 아파트도 완판…수도권 미분양 40%↓
  • 안팔리던 미분양 아파트도 완판…수도권 미분양 40%↓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미분양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분양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초대비 미분양이 40% 가까이 줄면서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사업장도 계약이 순항 중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양새다.24일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미분양 주택은 6만1811가구로 올해 1월(7만5359가구) 보다 17.9%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2월 정점(7만5438가구)을 찍은 후 매월 감소 추세다. 수도권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14.2%(6만3102가구→5만4135가구)로 감소했다.지난해 분양됐던 미분양 사업장도 ‘완판’ 소식이 들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이달 분양을 마감했다. 작년 4월 분양됐지만 주변 시세 2억원 가량 높아 계약률 상승이 더뎠던 곳이다. 인천에서도 서구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이 9월 5개월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파주 ‘e편한세상 헤이리’도 약 9개월만에 모두 미계약 물량을 털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완판 소식이 들리지 않던 대구도 수성구 ‘범어자이’가 9월 계약을 마쳤고, ‘만촌 자이르네’도 최근 모두 주인을 찾았다. 모두 작년에 분양해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았던 곳이다.미분양 물량이 확 줄어든 건 분양가 상승 영향이 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65%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4.05% 상승했다. 공급도 크게 줄고 있어 새집 희소성도 커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허가 기준 공급 실적은 21만3000가구였다. 이는 정부의 연간 주택공급 계획(민간+공공) 47만가구의 45.3% 수준이다.또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물량은 12만6345가구로 2020년~2022년 사이 연간 36만~38만 가구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공급불안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스라엘 전쟁 발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했던 국제유가시장이 다시 위기를 맞으며 원자재값 인상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에 따른 아파트 공급 역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공급불안을 우려해 벌써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미분양 감소폭이 큰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는 6월 플러스(0.10%)로 돌아선 후 7월(0.26%), 8월(0.45%). 9월(0.58%) 등 매달 상승폭이 커졌다. 계속되는 분양가 인상으로 주변 집값 상승폭도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커졌다.분양중인 단지의 계약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며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고 개선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도 완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5가구로 조성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 당시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던 곳도 최근 분양가가 많이 오르고 집값도 오르면서 공급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은 당장 계약금만 있으면 돼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새집에 입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2023.10.24 I 김아름 기자
제일건설, 광주 첨단3지구 '첨단 제일풍경채' 27일까지 정당계약
  • 제일건설, 광주 첨단3지구 '첨단 제일풍경채' 27일까지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은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공급하는 ‘첨단 제일풍경채’의 정당계약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첨단 제일풍경채 A2BL 조감도 (사진=제일건설)오늘(@4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하는 ‘첨단 제일풍경채’는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 첨단3지구에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첨단 제일풍경채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A2블록은 1,27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894명이 접수해 평균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A5블록은 55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278명이 접수해 평균 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A2블록에서는 84A 타입이 391세대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4,485명이 몰리며 최고 11.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A5블록에서는 전용면적 184㎡A 타입이 1세대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25명이 몰리며 2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단지가 위치한 첨단3지구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단지와 고품격 주거공간이 결합된 복합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미 조성을 마친 인근 첨단1·2지구와 더불어 상무, 수완지구의 새 아파트 수요를 흡수할 광주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첨단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마련되어 있다.
2023.10.24 I 이윤정 기자
갈비뼈 부러진 채 욕조서 익사…8세 여아의 죽음, 그 뒤엔
  • 갈비뼈 부러진 채 욕조서 익사…8세 여아의 죽음, 그 뒤엔[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13년 10월 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여아 故 이서현 양이 사망했다. 이날 아침 계모 박 씨(41)는 초등학교 2학년생인 의붓딸 이 양이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 보내달라”고 하자 이 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10차례 이상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무자비한 폭행에는 ‘2000원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도 포함됐다.이 폭행으로 이 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골절되고, 부러진 뼈가 폐를 관통해 사망했다. 그러나 박 씨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 양을 욕조에 앉아있도록 했고, 이 양은 욕조에 들어가 앉아 있는 동안 호흡 곤란과 피하 출혈로 의식을 잃고 물 속에 빠진 채 숨졌다.2013년 12월 울산지방법원에 출석한 계모 박 모씨가 호송버스에 타려다 주민들이 뿌린 물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씨는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이 양의 몸에 남은 멍 자국을 토대로 폭행과 학대 혐의를 수사했다. 이 양의 친모는 그 해 11월 18일부터 울산지방검찰청 앞에서 “내 아이를 살해한 동거녀 박아무개를 살인죄로 처벌해 주십시오”, “아이 아빠를 공범으로 처벌해 주십시오”, “저도 죄인이니 처벌해 주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위 시위를 벌였다.앞서 이 양의 친부 이 씨(48)는 2009년 이혼한 뒤 사실혼 관계인 박 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박 씨는 도벽과 거짓말 등을 이유로 딸을 무자비하게 때렸다. 이 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입하려하자 “문제행동이 너무 심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박 씨를 감쌌다. 오히려 ‘훈육 목적’이라며 박 씨에게 회초리 30개를 사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1심 재판에서 박 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한것은 맞지만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는것이다. 이에 재판을 방청하던 이 양의 친모와 방청객들은 분노했으며, 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박 씨에게 어떤 시민이 물을 끼얹기도 했다.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2014년 4월 11일 1심 재판부는 “살해하려는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박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검찰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자 계모도 이에 맞서 항소했다. 검찰 또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에 법리오인과 사실오인이 있고, 형량도 낮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2014년 10월 16일,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구남수 부장판사)는 계모 박 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원심을 깨고 살인죄를 적용, 징역 18년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실수로 의붓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상해치사죄만 인정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폭행했다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징역 10년∼18년 6개월인 양형 기준에서 최고 수준인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양이 숨진 당일 박 씨는 이 양을 35분 동안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30분간 휴식한 뒤 다시 25분간 가혹한 폭행을 이어갔다“며 ”두 번째 폭행이 있기 전 이 양이 비명을 지르고 창백한 모습이어서 이미 생명에 위험이 닥친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의학 지식이 없는 박 씨도 알 수 있었는데도 계속 폭행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엄청난 죄를 지어 할 말이 없다“며 ”죽을 때까지 아이에게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이후 박 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18년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다. 해당 사건은 아동학대 최초로 살인죄를 인정한 사건으로 알려졌다.학대 방관자인 친부 이 씨(48)는 친딸이 계모에게 맞아 숨지도록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형량이 너무 많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씨의 방임이 심각한 신체적 학대에 준한다”며 형량을 징역 4년으로 늘렸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이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23.10.24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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