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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포기 속속
  • 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포기 속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가운데서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분양가가 서울 기준 평당 32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히 오른 탓에 신축 아파트도 시세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라면 수요자에게 외면받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인 민간아파트는 2만 7118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228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해 61%가량 줄어든 것이다. 내년 분양 물량이 줄어들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은 치솟는 중이다. 올해 1~10월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통장 평균 경쟁률은 12.1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률 9.9대 1을 훌쩍 넘어섰다. 특정 단지의 청약 경쟁 세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하다. 지난 13일 진행한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특별공급 청약은 130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몰려 10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단지로 올해 공급한 아파트 중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반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변 시세 수준이거나 그보다 비싸다 여겨지는 단지들은 ‘완판’에 실패한 모습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196-11번지에 공급하는 ‘보문센트럴아이파크’ 24가구가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나온다. 해당 단지는 지난 9월 1순위 평균 7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 성적은 좋았지만 고분양가라고 생각한 수요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강동구 길동 415-5번지에 공급하는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도 지난 13~14일에 거쳐 18가구를 3차 임의공급했다. 같은 시기 구로구 가리봉동 113-1번지에 들어서는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도 12가구에 대해 6회차 임의공급을 진행했다.강서구 화곡동 370-76 외 6필지에 있는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도 지난 14일 20가구에 대한 9차 임의공급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고 강북구 엘리프 미아역 역시 계약자를 찾지 못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사비, 자재비 등의 상승이 가파르자 분양가 인상 우려로 특정 지역 과 상품에 수요 쏠림 현상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분양가에 따른 미계약 증가 등에도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규제지역 해제, 서울·수도권 분양 증가, 원자잿값 상승의 분양가 반영 등으로 평균 분양가 수준이 급등했다”며 “내년에도 건축 비용의 분양가 전가로 분양가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1.16 I 이윤화 기자
성관계 몰카 37번, 성매매 51번, 마약=징역 3년, 유명 리조트 장남
  • 성관계 몰카 37번, 성매매 51번, 마약=징역 3년, 유명 리조트 장남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7명의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복역 중인 유명 골프장 회장의 장남이 51번의 성매수와 마약 혐의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총 형량은 3년이다.유명 리조트 회장 2세 권모 씨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40)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및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명령했다.권씨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3)씨, 차모(26)씨, 장모(22)씨에게는 각각 징역 10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 등을 선고했다.A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자 이사인 권씨는 지난 2017~2021년 사이 총 68회에 걸쳐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해 소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2016년 촬영한 30여개의 불법촬영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지만 이 시기 불법촬영 행위는 공소시효가 종료돼 소지죄로만 기소됐다.권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카메라를 설치해 피해자의 동의 없이 촬영한 뒤, 이를 일종의 수집품처럼 외장하드에 옮겨 날짜별로 저장해 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권씨는 2021년 10월께 2회에 걸쳐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미성년자 외에도 2020~2021년 총 51회에 걸쳐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케타민 등 마약류까지 투약했다.재판부는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한편 권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자기 집에서 피해 여성 37명의 성관계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올해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2023.11.16 I 홍수현 기자
내년 고금리·고물가 지속…예금보다 채권 안전, 수도권 아파트 주목
  • 내년 고금리·고물가 지속…예금보다 채권 안전, 수도권 아파트 주목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포럼을 찾은 참석자들이 황현희 생각발전소 대표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행사장에서 보험 상담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부동산 양극화는 계속 되겠지만, 수도권은 기회를 맞았다.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8만가구 공급 물량이 수도권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다.”‘반지하에서 반포아파트 입성하기’ 저서로 유명한 금융연수원 이재국 교수는 16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참가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도권인 구리토평·오산세교·용인이동과 청주·제주에 8만 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강연자들은 또 내년 시장에 대해 “고금리·고물가라는 복합위기 속,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큰 해”라고 전망하며 재테크에 있어 자신들만의 비법을 풀어놨다. ◇“돈을 벌려면 자신의 시간부터 투자하라”‘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돈창 콘서트의 첫 발표자로는 황현희 작가가 나섰다. 돈 버는 일에 관심 없던 개그맨 황현희가 전문 투자가로 거듭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는 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강조했다. 그의 첫 번째 조언은 “돈에 대해 고고한 척, 연기를 그만두라”는 것이다. 황 작가는 “순식간에 잘릴 수 있는 개그맨을 하면서 일은 소유할 수 없지만 돈은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노동으로 버는 돈은 결코 삶 전체를 지탱해줄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공부해야 할까. 황 작가는 “투자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나의 시간을 써야 한다”며 ‘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를 알면 ‘백전백승’은 아니더라도 ‘백전 80승’은 가능하다는 것이다.황현희 작가의 ‘찐팬’이 “지속적인 투자의 비결”을 묻자 ‘씨드머니(초기 자본)’와 ‘투자 성공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세션2 발표자인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채권투자의 시대: 야수의 심장이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채권 시장이 예금보다 더 나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금리 시대, 거부할 수 없는 대세가 된 ‘예금’보다 ‘채권’이 나은 이유에 대해 “예금만큼 안전하지만 만기와 수익률이 다양한 우량 회사채나 은행채가 예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채권을 거시 경제라는 큰 틀에서 분석하는 배 이사는 내년까지 금리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마이너스 리스크’가 있는 부동산·암호화폐보다 채권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이유다.참가자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보험 상담 부스’를 찾기도 했다. 오후 강연이 시작되기 전 출입구에 마련된 토스 인슈어런스와 굿리치 부스에서 보험 분석과 상당 서비스를 받았다.이후 오후에 이어진 세번째 세션에선 ‘거시경제 일타강사’ 오건영 신한은행 웰스매니지먼트(WM) 부장의 쪽집게 강의가 펼쳐졌다. 오건영 부장은 내년 경제를 전망이 아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질병처럼 번지면서 시장 상황이 점점 더 안갯속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지정학적인 요소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다. 오 부장은 “미국의 1970년대를 생각해보면 물가가 상승하는 도중에 석유파동이 발생하면서 장기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며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힘의 공백이 사라졌고,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크고 작은 전쟁이 이어지면 공급망 불안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1년 대비 25~30% 저렴한 부동산 매물 찾아라”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고금리 시기, 부동산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부동산 시장 내에서 나타나는 패러다임 변화를 포착하면 그 안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극화 현상을 주목했다. 이재국 교수는 “부동산의 특징은 시장 어렵더라도 회복되는 곳은 회복되고 회복되지 않는 곳은 계속 어렵다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약 8만 가구 이상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고 한 정책이 수도권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옥철로부터 해방이 가능한 역세권 및 수도권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강변과 붙어 있고 서울과 가까운 구리 토평지구를 예시로 들었다. 또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시점을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우수한 매물이 지난 2021년 고점 대비 가격이 25~30%가량 내렸다면 매수로 괜찮은 타이밍”이라며 “고금리가 걱정이라면, 부동산 매매가는 정중동이지만 전셋값은 오르는 현 상황을 이용해 전세를 주고 10년 뒤에 집에 들어가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2023.11.16 I 유은실 기자
"당장 신축으로 이사가라…정비사업 막혀 구축과 격차 커진다"
  • "당장 신축으로 이사가라…정비사업 막혀 구축과 격차 커진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고려하고, 지금 당장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가라.”2023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교수가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국 교수는 1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 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우선 심해지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이 교수는 “산지형 부동산은 평지형 부동산을 이길 수 없다”며 “서울에 평탄한 입지는 부족하지만, 한강변에 모여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한강을 중심으로 시내를 변화시키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향성이다”며 “지하철 9호선 라인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변의 같은 단지의 같은 동과 평형이지만 한강이 보이는 고층과 아닌 저층부는 시세표상 10억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 교수는 “같은 한강변이라도 동작구 흑석동과 서초구 반포동은 두 배 차이가 난다”며 “똘똘한 한 채를 희망하는 성향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신축이 앞으로 강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멈춰가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며 “이런 이유에서 신축이 구축과 가격 차이를 더 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동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내가 여태껏 가장 투자를 잘못한 투자는 서대문에 있는 아파트를 산 것이고, 가장 잘한 선택은 이 아파트를 손해 보고서 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소유한 부동산을 팔기 아깝다면 소장하고, 팔려고 하는 마음이 있으면 변화를 줘야 한다”며 “내일 매수하거나 매도하려면 오늘에 맞춰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수익형 부동산은 어둡게 전망했다. 높은 금리가 수익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적어도 기준금리가 2%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은 오피스와 상가 수익성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늘 오피스텔과 지신산업센터를 매수하려고 계약을 했다면, 과감하게 계약금을 포기하는 것이 외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2023.11.16 I 전재욱 기자
맥도날드, ‘경산정평DT점’ 오픈…"고객 접점 강화"
  • 맥도날드, ‘경산정평DT점’ 오픈…"고객 접점 강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맥도날드는 경상북도 경산시 최초 매장인 ‘경산정평DT점’을 오는 17일 신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맥도날드의 ‘경산정평DT점’ 전경.(사진=한국맥도날드)경산정평DT점은 정평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으며 인근에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해당 매장은 지상 2층 규모에 약 462㎡(140평)으로 구성됐으며, 건물 내부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도장 도료, 천장재, 마감재 등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em DT)’를 도입했다. 또 주문 후 메뉴 준비 시까지 잠시 차량을 대기하는 대기차량공간을 마련해 해당 위치에서 매장 직원에게 메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경산시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많은 분들의 애정과 지지를 받은 만큼, 매장을 이용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국에 매장을 500개로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맥도날드는 올해 인천청라DT점, 여주DT점 등을 연데 이어 이번에 경산정평DT점도 오픈했다. 연내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매장 확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3.11.16 I 이후섭 기자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
  •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줄었지만, 대형 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과 12월까지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7곳에서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 66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곳 2681가구 △서울 5곳 1562가구 등이다.올해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돼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로 현저히 낮았다. 분양 업계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커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눈길을 끄는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역세권, 대단지 등 특색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DL건설은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736세대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세대를 일반분양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2,17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하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11월 공급한다. 단지는 총 239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9~84㎡ 122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하고 있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는 서울시 강동구 15번지 일대에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407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6~180㎡, 327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이용도 편리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3.11.16 I 이윤화 기자
수도권아파트값 오름세 꺾였다…전셋값도 상승폭 축소
  • 수도권아파트값 오름세 꺾였다…전셋값도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세는 꺾이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은 11월 2주(11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셋값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4%→0.03%)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5%) 및 지방(0.02%→0.02%)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1%)와 세종(-0.01%→0.10%)은 상승 전환, 8개도(0.04%→0.02%)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대전(0.07%), 충북(0.07%), 전북(0.07%), 서울(0.05%)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 부산(-0.04%), 인천(-0.04%), 경남(-0.02%), 전남(-0.02%)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5→100개) 및 보합 지역(16→14개)은 감소, 하락 지역(55→62개)은 증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0%→0.18%) 및 서울(0.21%→0.19%)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4%)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29%), 세종(0.28%), 경기(0.21%), 서울(0.19%), 충북(0.10%), 전북(0.09%), 인천(0.05%) 등은 상승, 대구(-0.06%), 제주(-0.01%), 경북(-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3→124개)은 증가, 보합 지역(11→8개)은 감소, 하락 지역(42→44개)은 증가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주요지역 선호단지 내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로 인식되고 있는 중소형 규모,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2023.11.16 I 김아름 기자
가격 경쟁력 갖춘 '분상제' 단지, 이달 검단에 나온다
  • 가격 경쟁력 갖춘 '분상제' 단지, 이달 검단에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함께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장점도 갖췄다. 전용면적 85㎡ 미만 60%, 전용면적 85㎡ 이상 100% 추첨제 적용으로 가격 부담은 적고 당첨 기회는 높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검단 4차(투시도)’ 분양관계자는 16일 이같이 밝혔다.이달 분양하는 단지는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1~2차의 공급과 3차의 사전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일풍경채의 후속 단지로 약 5000여 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이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2블록에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평면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형 평면까지 고루 갖춘 평면구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481가구, 84㎡B 191가구, 84㎡C 98가구, 110㎡A 140가구, 110㎡B 138가구다.대규모 근린공원으로 조성되는 12호 근린공원(예정)과 경관녹지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되며 일부 가구에서는 대규모 근린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파크뷰 조망권도 갖췄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노선 불로역(추진중)의 최대수혜지로 손꼽히고 있다.더불어 바로 앞에는 목향초, 불로중, 목향초 병설유치원과 고등학교(계획)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천 지하철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의 이용도 가능하다. 제일풍경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곳곳에 적용된다. 우선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 알파룸, 광폭드레스룸 등 특화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대단지에 걸맞은 2000평 규모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주요 시설로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스포츠 시설과 사우나가 도입돼 입주민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독서실 등 특화 교육 공간이 도입되며,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2023.11.16 I 김아름 기자
포스코이앤씨, 이번엔 더 조용하게…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
  • 포스코이앤씨, 이번엔 더 조용하게…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리모델링 세대 ‘개포 더샵 트리에’ 내부 사진 (사진=포스코이앤씨)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었고 특히 기존 아파트의 바닥 두께도 대부분 120~150mm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바닥 차음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물이다.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고, 기존 보강파일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 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해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 특히 인재가 핵심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 전문인재를 주축으로,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 운영의 선진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포상도 진행했다.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3.11.16 I 오희나 기자
'미성년 성매매·마약' 리조트 회장 아들, 징역 1년2개월 추가
  • '미성년 성매매·마약' 리조트 회장 아들, 징역 1년2개월 추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이 확정된 유명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마약투약 등 혐의로 추가기소된 재판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 권모씨가 2021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이종민)는 16일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및 카메라이용촬영물소지등)·청소년성보호법위반(성매수등)·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재활교육프로그램 각각 80시간 수강과 아동·장애인기관 1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엑스터시 투약 혐의는 무죄로 봤다.권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성매매업소 운영자 김모씨는 징역 10개월을, 권씨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비서 장모씨는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권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68회에 걸쳐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해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2021년 10월경에는 미성년자와 2차례 성매매를 했으며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각각 2회와 1회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권씨는 그간 재판을 통해 성매매 등과 관련한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마약류 투약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다. 권씨 측은 “피고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투약한 사실은 없다”며 “엑스터시의 경우 지난 2021년 미국에 체류했을 당시 복용한 사실은 있지만 그것이 어떤 약물인지도 몰랐으며 국내에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케타민 투약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엑스터시 투약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접 (케타민을) 거래했고 케타민을 공급한 공급책과의 카카오톡 내역 등을 고려할 때 케타민임을 알면서도 투약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도 “엑스터시의 경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장에 기재된 장소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권씨는) 여성과의 성관계 등 자극적 경험을 다이어리에 기재하는 등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해왔다”며 “다수 피해자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 소지한 점, 청소년을 성매수하고 케타민을 투약한 점은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앞서 권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총 37회에 걸쳐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권씨는 경기도 안산 소재 대형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2023.11.16 I 김형환 기자
'콘유' 김선영, 대종상 빛낸 여우조연상…"이병헌에 多에너지 받아"
  • '콘유' 김선영, 대종상 빛낸 여우조연상…"이병헌에 多에너지 받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김선영이 지난 15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종상영화제는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국내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올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선영이 여우조연상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세간의 평가를 증명해 냈다.김선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의 부녀회장 ‘금애’로 분해 외부인을 배척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는 인물을 몰입도 있게 묘사하며 드라마틱한 서사에 박차를 가했다. 극중 생존을 위한 갈등이 점차 깊어질수록 김선영의 본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은 숨이 멎을 듯한 압도감을 만들어 냈다.그런가 하면 영화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로 여우조연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기도. 김선영은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혜정’의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표현,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대종상영화제로부터의 첫 트로피를 안은 데 대해 김선영은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현장에서 연기할 때 많이 설렜고, 다른 세계로 가는 것만 같은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특히 이병헌 선배에게서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많이 배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모든 스태프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유쾌함을 안겼다.한편 김선영은 대종상영화제에 이어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이어지는 수상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더욱 돋우고 있는 터. 맡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독보적 연기 장인’ 김선영이 계속 펼쳐 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경제자유구역 유치 나선 고양시, 中 알리바바와 교류 강화
  • 경제자유구역 유치 나선 고양시, 中 알리바바와 교류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나선 고양시가 알리바바와 교류를 추진한다.1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 소재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찾아 카오지앙(曹江) 디지털 비즈니스 그룹 국제사업국 총괄국장을 만나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왼쪽)이 카오지앙 알리바바 국제사업국 총괄국장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알리바바의 경영 철학과 도전을 통해 얻은 혁신 경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고양특례시의 청년 창업 지원 및 사업 육성 전략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드는 알리바바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며 “고양특례시가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1999년 마윈 전 회장의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한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중국 및 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3.11.16 I 정재훈 기자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9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올해 1월 다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한 8월은 반짝 상승으로 그쳤고, 9월에는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 특히,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아파트마저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해 시장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올해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9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과 비교해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를 찍었던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으로, 고금리 시장 기조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하락과 함께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직전월 28조9798억원에서 10.1% 줄어든 26조526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8%, 44.3%씩 상승했으나, 이는 일종의 ‘착시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9월의 거래량은 7만5312건으로 전국 부동산이 이미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래금액(18조519억원)은 최근 5년간 유일하게 10조원대를 기록한 시기였기 때문이다.유형별로 살펴봐도 8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한 부동산은 전무했다. 토지가 1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 등(집합)(11.8%), 단독·다가구(9%), 아파트(6.8%), 상업·업무용빌딩(4.8%), 공장·창고 등(일반)(3.7%), 오피스텔(3.6%), 연립·다세대(3.3%)까지 9개 유형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공장·창고 등(집합)(38.5%)과 단독·다가구(4.1%)만이 직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9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는 3만3754건으로 직전월 3만6230건에서 6.8% 감소했으며, 거래금액 역시 8월(15조5657억원)과 비교해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 감소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매매가 상승 및 고금리 흐름에 가격 부담이 높아진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전국 17개 시도에서도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경북(14.3%)과 세종(3%), 대구(1.9%) 등 3곳을 제외하고는 제주(22.4%), 전남(16.9%), 충남(13%)을 비롯해 서울(12.1%), 인천(10.4%), 경기(9.7%) 등 수도권까지 14개 지역이 모두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에서도 10개 지역이 2.1%(광주)~18.6%(제주) 사이의 감소율을 보였다.9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가·사무실은 총 3228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3682건 대비 1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 또한 전월 기록인 2조1875억원에서 51.6% 하락한 1조583억원에 그치며 그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9월 전국에서 이뤄진 오피스텔 거래는 총 2156건으로 8월(2236건) 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자릿수대의 변동폭이지만 올해 6월 2554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7월(9.2%), 8월(3.6%)까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는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 또한 전월(4916억원)과 비교해 5.1% 줄어든 466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23.7%, 10.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연말까지도 고금리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리스크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이윤화 기자
코람코신탁, 수원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자 선정
  • 코람코신탁, 수원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조감도(사진=코람코자산신탁)사업지는 광교 공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인근 노후주택단지다. 창용초, 창용중, 수원외고 등 교육 환경이 탁월하지만 지역 노후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을 지하 6층~지상 29층, 아파트 1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조합 총회에서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원시 최초로 이뤄지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간 의견 불일치는 전문성 부족과 금융조달능력 부재와 함께 사업 속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토지 등 소유자 의견이 일치된 만큼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도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반분양에 나섰다. 2007년 조합방식으로 시작해 지지부진하던 사업을 2018년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3년 만에 관리처분인가, 5년 만에 착공과 일반분양까지 진행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인천 우진아파트를 신탁방식으로 재건축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평촌 대성유니드’,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 이미 수도권에서 4개 정비사업장을 성공시킨 바 있다.한국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등도 각각 ‘인천 작전 태림연립’과 ‘남양주 도농 1-3구역 재개발’ 등의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정비사업지가 신탁방식으로 준공됐다.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기존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발”이라며 “코람코가 이미 성공시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이번 도봉2구역과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례가 귀감이 되어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토지소유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전재욱 기자
“부동산PF 브릿지론 불안에 청진기 댄 한국신용평가”
  • [34th SRE][Best Report]“부동산PF 브릿지론 불안에 청진기 댄 한국신용평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지난해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여파로 고금리 기조 속에 살얼음판을 걷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급격히 악화됐다. 다음에 어디서 부실이 터질지 모른다는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불확실성이 치솟던 시기, 한국신용평가가 부실화 우려를 가장 많이 받던 금융업권을 중심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놓으며 시장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바로 ‘[PF브릿지론 점검] 증권·캐피탈·저축은행’이라는 제목의 세 편의 시리즈 보고서다. 김예일·오유나 한국신용평가 금융2실 수석연구원, 곽수연 금융1실 선임연구원이 각각 작성했다. 금융·건설·회계분야에서 전문성을 두텁게 갖춘 세 연구원이 뭉쳐 작성한 이 리포트는 34회 SRE 베스트리포트 부문에서 전체 복수응답 327표(응답자 176명, 15개 베스트리포트 후보 가운데 최대 2개 복수응답) 중 58표(17.7%)를 받으며 베스트 리포트 2위에 올랐다. 본 리포트는 특히 증권사와 캐피탈사,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동산금융 중에서도 본PF보다 더 취약한 ‘브릿지론’에 초점을 맞췄다. 브릿지론은 본 착공 전인 사업 초기에 토지 확보 등을 위해 쓰이는 단기 대출이다. 한신평 연구원들은 업권별 금융사들이 보유한 브릿지론의 양적, 질적인 수준을 분석하고 위기 수위를 진단해 시장에 판단 지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한국신용평가 김예일·오유나 금융2실 수석연구원, 곽수연 금융1실 선임연구원.(사진=김태형 기자)캐피탈 부문을 맡은 오 수석연구원은 “지금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면 브릿지론이 더 리스크 수준이 크고 장기적인 부실화 위험이 더 높다. 여기에 집중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광범위하게 다루기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이 우려하는 현실에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지방과 후순위 등 실질적인 리스크가 높은 핵심 지표에 방점을 두고 분석했던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혼란스러운 시장에 판단 기준을 제공한 좋은 보고서에 시장의 호응이 쏟아졌다. 시장 관계자들의 연관 질문이 쇄도했고, 한국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국내 금융시장의 중추 기관과 여러 투자기관들에서도 한신평에 브릿지론 및 PF관련 공동 분석 작업을 요청해 왔다.저축은행 부문 분석을 맡은 곽수연 선임연구원은 “실질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어떤 사례에서 부실이 발생할 수 있을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시장 참여자분들께 보탬이 되기 위해 한신평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증권 부문을 맡은 김예일 수석연구원도 “아직 증권이나 캐피탈, 저축은행 등의 금융업권에서는 건전성 관련 지표가 저마다 다르고 표준화돼있지 않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선 정확한 검수와 비교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부분에 집중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한신평의 지표 제시 노력이 시장 정보 공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은 부동산 금융 문제로 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데 시장이 조속히 회복돼 좋은 이슈에 대해서도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금융을 보는 시선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올해를 넘기더라도 내년 중으로 이연된 부실이 쏟아질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이번 보고서를 진두지휘한 한신평 금융1·2실 실장들은 내년 부동산금융 시장 안정화의 핵심은 옥석가리기와 속도조절이라고 내다봤다. 위지원 금융 1실 실장은 “지금 이슈가 되는 브릿지론들은 내년이 되면 2년이 되는 물량이 많다”며 “내년부터는 사업성을 기반으로 불가피하게 옥석가리기가 되는 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시장 안정화 기능을 하는 대주단 협약이 시장 연착륙을 효과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필요한 건 선순위 대주단에 대한 인센티브”라며 “선순위 대주단이 바로 공매로 들어가지 않고 사후정산 방식 등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노재웅 금융2실 실장은 “내년에는 사업성을 재검토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나는 현장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다만 각 사업장에서 오피스텔을 주상복합 아파트로 바꾸는 등 사업성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고, 시행사와 금융기관도 기초체력과 자본확충을 해둔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에 대량의 EOD나 채무불이행이 터지는 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진단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6 I 지영의 기자
제일건설,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오픈… 20일 특별공급
  • 제일건설,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오픈… 20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을 시작한다.‘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제일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383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부적격 당첨자와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세대를 제외한 121세대(예정)가 본청약물량으로 배정됐다. 청약은 11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계약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운정3 제일풍경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A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공급된다.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4월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서울역 구간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김포 구간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인근으로 상업업무용지와 업무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예정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내에는 6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산책로, 스크린골프 및 탁구장, 휘트니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채광을 극대화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알파룸 (일부세대)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고금리·대출규제에 매수관망세 짙어져…서울 외곽부터 집값 하락 찬바람
  • 고금리·대출규제에 매수관망세 짙어져…서울 외곽부터 집값 하락 찬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일부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연 7%에 달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아파트 매물은 7만건 이상 쌓였지만 거래는 전달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거래절벽이 다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 아파트 매물, 연초대비 두 배 증가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199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3366건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지만 현 추세를 고려하면 3000건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초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 이후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9월까지 6개월간 3000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이 빠르게 오른데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대출 여력이 줄어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거래량 감소는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7864건을 기록했다. 연초 4만 298건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은 늘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서울 외곽지들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의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2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고 구로구와 동작구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곽지 중에서는 하락 전환한 곳도 나왔다. 노원구는 -0.01% 내리면서 하락 전환했고, 강북구도 -0.01%를 기록하면서 하락했다.◇PF부실화·대출규제 현실화땐 수요 급감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규제에 이어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만큼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금융정책이 달라지면서 8~9월 들어 거래가 줄고 상승폭도 둔화했다”며 “고금리,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관망세를 선택하는 수요자가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내년에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금융 규제 완화 시점에 주택 매입이 늘어날 수 있어 내년에 거래량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이 아니어서 거래절벽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최근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늘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극심한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진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고금리 기조긴 하지만 금리 상단이 어느 정도 확정됐기 때문에 금리 적응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분양·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수요가 기존 주택 시장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내년 거래량은 올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나 대출 규제가 현실화하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대출을 조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혼부부특례대출이나 특례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을 중단할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초 정부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연착륙을 유도했듯이 PF발 건설사 부실 가능성을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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