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여명 "與, 10~15석 더 많아야…동대문 살릴 4대 공약 제시"[총선人]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압도적 젊음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아울러 여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도 일조하겠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동대문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번 총선에 나서는 포부에 대해 “보수 여당의 젊은 정치인을 이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융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1991년생의 청년 정치인인 여 전 행정관은 이번 총선에서 동대문 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동대문 갑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하고 있기에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험지에 도전장을 낸 이유를 묻자 여 전 행정관은 “보수 정당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내가 신진 세력으로서 앞장서서 격전지에 뛰어드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대개 보수당 소속이라고 하면 ‘잘 사는 집안 자제일 것이다’, ‘스펙이 뛰어날 것이다’라는 오해를 하는데 난 평범한 청년”이라며 “내 가치 철학으로 보수를 선택한, 새로운 유형의 보수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신인이지만 정치권 잔뼈는 굵다.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20대 대선 당시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기 행정관(시민사회수석실) 등 단기간에 핵심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키웠다. 여 전 행정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직서를 내고 나왔다.이제 총선까지 70여일이 남았다. 여 전 행정관은 동대문구의 발전의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 도시재생 등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게 수인분당선 라인에 단선라인을 신설하고 현재보다 증차·증량하는 것이다.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 건의해 가장 빠른 과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동대문구에는 서울의 유일한 연탄공장이 있다. 또 휘경동에는 서울보호관찰소가 있다. 기피시설을 이전시키는 게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이들 부지를 한국의 ‘테이트모던’(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으로 재생시키고 싶다. 아파트를 올리기보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만드는 게 그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 본다”고 설명했다.더 나아가,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재건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있다. 그가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이기도 하다. 여 전 행정관은 “반지하에서 월세, 전세, 자가 아파트로 우리 집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적어도 그때에는 기회의 사다리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은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할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집권 3년 차를 맞은 정부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 전 행정관은 “압도적인 승리는 바라지 않는다. 민주당보다 우리가 10~15석만 많아도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비슷한 의석이어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할 수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을 밀어준 유권자들의 염원을 이루게 하려면 국민의힘 의석이 더 많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여 전 행정관과의 일문일답.-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소회가 있다면.△취임 한 달쯤 됐을 때, 대통령 지시로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청년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했던 기억이 남는다. 윤 대통령이 관료 출신인 수석비서관들 앞에서 ‘우리 정부의 청년 정책은 이런 방향이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윤 대통령은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야 한다’며 낮은 자세를 늘 강조했고, 청년팀 소속으로서 그 기조에 맞게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잘했다고 생각한 것과 아쉬운 것이 있다면.△우리나라는 구시대적인 교육·노동 제도에 의해 사회에 진출하는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생애 사다리가 무너진 것을 복원하는 게 우리 정부의 공정인데 그것이 청년 정책에 잘 반영됐다고 본다. 아쉬운 점도 있다. 과거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 때를 예로 들고 싶다. 지방 소재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다수의 평범한 청년들이 정작 주위에 없었다. 노동법 바깥에 존재하던 청년들과 소통해 정책적 요구를 반영했더라면 아쉬움이 있다.-새 참모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시민사회수석실에 한정해 당부한다면, ‘내가 윤석열’이란 생각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시키고 전파하길 바란다. 또 시민사회의 진솔한 이야기만을 반영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해달라.-왜 정치를 하려는가.△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반지하에서 월세, 전세, 자가 아파트로 우리 집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적어도 그때에는 기회의 사다리가 있었다. 그 덕분에 수도권 4년제 대학을 나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교육은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할 교육 제도를 만들고 싶다. 아울러, 보수 청년 정치인으로서 386 운동권 세대를 일갈하고 퇴진시키겠다는 목표가 있다. 내가 보수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던 2013년엔 우리 사회의 문화·시민사회·노동 권력이 모두 운동권 세력들에게 있었다. 그 기득권 세력들은 매우 구시대적인 세계관에 빠져 있다. 이외에도, 북한인권해방 및 영토수복 차원의 자유통일을 위해서란 이유도 있다.-험지를 선택한 이유는.△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31살의 나이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지난 1년 6개월은 어쩌면 특혜였다. 그 전에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서울시의원·유력 대선후보의 대변인 등을 거쳤다. 보수 정당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내가 신진 세력으로서 앞장서서 격전지에 뛰어드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대개 보수당 소속이라고 하면 ‘잘 사는 집안 자제일 것이다’, ‘스펙이 뛰어날 것이다’는 오해를 하는데 난 평범한 청년이다. 내 가치 철학으로 보수를 선택한, 새로운 유형의 보수 정치인이다. 이런 부분을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있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지역의 핵심 현안이 무엇인가.△4대 핵심 공약이 있다. 첫째는 교통이다. 서울 청량리역이 과거에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나, 서울이 점차 발전하면서 청량리역을 근거로 한 동대문구가 구도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동대문·성북·도봉·강북에서 강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이 ‘수인분당선’ 지하철인데 왕십리와 청량리를 오고 가는 열차가 두 시간에 한 대 정도 뿐이다. 가장 시급한 게 수인분당선 라인에 단선라인을 신설하고 현재보다 증차·증량하는 것이다.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 건의해 가장 빠른 과업으로 성공시키겠다.둘째는, ‘캠퍼스 타운 유치’다. 이 지역은 대학이 밀집해 있는데 소극장 하나 없다. 술집과 원룸들 뿐이다. 유권자 지형이 20대가 제일 많은 곳임에도 정주 요건이 없다. 취업할 곳은 물론이고 즐길 곳도 없다. 이문차량기지란 부지가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문·이과 융합형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크리에이티브 랩(lap) 단지를 건설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1호선 지하화 부지에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동부권역 최고의 캠퍼스타운을 건설하는 게 장기적인 공약이다.셋째는 도시재생이다. 동대문구에는 서울의 유일한 연탄공장이 있다. 또 휘경동에는 서울보호관찰소 있다. 기피시설을 이전시키는 게 주민들의 숙원이다. 이들 부지를 한국의 ‘테이트모던’(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으로 재생시키고 싶다. 아파트를 올리기보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만드는 게 그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 본다. 말하자면 도시재생인 셈이다.마지막으로 젊은 부부·1인 가구를 위한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반려견 카페, 공유주방도 많이 설치할 생각이다.-여당의 총선 성적표를 전망한다면.△압도적인 승리는 바라지 않는다. 민주당보다 우리가 10~15석만 많아도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야가 비슷한 의석이어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윤 대통령을 밀어준 유권자들의 염원을 이루게 하려면 국민의힘 의석이 더 많아야 한다.-‘한동훈 효과’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윤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보수의 모습들을 발굴하고 잘 보여주고 있는 ‘새 얼굴’이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당선에만 관심이 있는 기득권의 말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대로만 간다면 승산이 있다. 총선에서 이기는 길은 누구나 안다. 중진들의 일보 후퇴와 3040의 격전지 배치와 같은 원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사천 논란’ 등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이 있는데.△마포을 당협위원장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전략공천을 해줄 것 같은 뉘앙스를 준 건 잘못이다. 가뜩이나 현 정부에서 걱정하는 게 총선 개입 문제다. 경쟁력을 갖춰서 스스로 전략공천을 받든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되는데, 비대위원이라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건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 이를 (대통령실이) 에둘러 표현한 것 같은데, 중간에서 확대해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본다.-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압도적 젊음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중앙정치에서는 민주당과 싸우고, 근본적으로는 지역의 유권자를 위해 또 국민을 위해 행동하겠다. 윤 대통령도 신년사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나. 이 지역에서는 수십년 동안 보수 여당이 당선된 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수 여당의 젊은 정치인을 이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융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 또 여야 협의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도 일조하겠다.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동대문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GS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3880억…매출 13조4370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 CI (사진=GS건설)31일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한 것이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은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9조3350억원에서 10조 2370억원으로 9.7%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61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억원에서 1조 4140억원으로 38% 늘어났다.지난해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 (7810억원), 인프라사업본부에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 (2120억원) 등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2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9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신규수주는 2조5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5000억원, 신규수주 13조3000억원을 제시했다.GS건설은 “지난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아래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첨되면 10억 로또” 강남권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강남에서 10여개 단지(일반분양 약 4300여세대)에서 ‘로또’가 쏟아진다.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 중인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은 당첨만 돼도 최소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메이플자이는 적은 물량에 소형 타입 위주로 일반분양을 진행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반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방배는 국민평형(전용 84㎡)만 무려 1000여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강남·서초구 2년 7개월 만에 대단지 청약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진행하는 대단지 청약은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곳이 뜨거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역시 시세차익이다. 메이플자이의 3.3㎡ 당 분양가는 6705만원, 전용면적 59㎡ 기준 최고 17억 4200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대 최고다. 하지만 주변시세보다는 말 그대로 로또 수준이다. 실제 인근 ‘대장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 59㎡는 최근 28억~29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순 계산 만해도 최소 10억원의 차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다만 일반분양분이 전체 3307가구 중 162가구로 적고, 그마저 전용 43~59㎡ 등 소형 위주라는 것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면적별로는 43㎡ 49가구, 49㎡ 107가구, 59㎡ 6가구 등이다.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올해만 강남구에서 △청담르엘(청담삼익)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서초구에서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아크로리츠카운티(방배삼익)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반포더샵OPUS21(신반포21차)이 분양에 나선다. 송파구에서도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가 분양에 나선다.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방배의 일반분양분(1251가구 예정)은 올해 강남권 정비사업 일반분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전용 84㎡가 무려 1000세대(960여세대) 가깝게 쏟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84㎡ 분양가를 2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59㎡·101㎡·114㎡ 등 중·대형 타입도 혼재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올 3월 분양, 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중 일반분양 292가구 예정) 역시 중대형 물량이 다량 풀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용 59㎡(37세대), 84㎡(215세대), 107㎡(21세대), 137㎡(11세대), 155㎡(4세대), 191㎡(4세대) 총 292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일부단지 공사비 갈등…“조달계획 철저히”다만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겪는 단지들도 있어 일부 단지는 분양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공사비를 3.3㎡당 889만원으로 늘려달라고 조합에 통보했다. 2021년 합의한 660만원보다 약 35% 인상한 액수다. 조합은 총회에서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부결됐다. 방배삼익 역시 시공사인 DL이앤씨도 조합에 총 공사비용을 약 3330억원으로 시공사 선정 당시인 약 2315억원보다 약 1000억원 올려 달라 한 상태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는 그간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라면서 “이 때문에 후분양 성격을 지닌 단지들이 많다. 당첨만 노리고 청약을 했다가 자금 마련을 못 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달계획부터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재개발·재건축 잇달아 잡음…"조합원 갈등·비리 막을 장치 마련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재개발·재건축 조합 내 갈등이나 비리 의혹이 발생해 관련 사업이 경찰 수사와 송사에 엮이면서 정부와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라 추진돼온 사업들이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자체도 대책을 내놨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객관성 문제를 풀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입구에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공사 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경찰 수사와 법적 분쟁으로 동력을 잃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동대문구청과 청량리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17년 청량리4구역 재개발 관련 업무를 맡은 구청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무허가 건물을 매입해 분양권을 얻고, 특혜를 받아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분양권을 얻었는지, 재개발 추진위원회로부터 대가성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아울러 22일엔 서울 은평경찰서가 은평구에서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곽모씨 등 직원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같은 해 11월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과 피고소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곽씨 등은 2019년 9월 서울 연신내역 인근에 세워질 신규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고 이 과정에서 1인당 5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계약금 명목으로 받아챙겼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내 비리나 갈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 문제다. 강남 8학군의 대표 단지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조합장의 부정선거 의혹이 일면서 조합원들이 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인용했지만 불복한 조합 측이 이의신청해 사업이 한동안 지연될 전망이다.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도 재개발 조합이 내분으로 와해되면서 지난 1일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원들은 조합장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총회 개최 금지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지난 17일 법원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의한 사업 지연은 해묵은 문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토지 소유주나 주택 소유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설계자나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의 주요 사안을 주민의 동의를 받아 결정한다. 이때 부동산 정책과 법을 잘 모르는 이가 조합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주민 사이에 의견차이가 생길 때 갈등을 빨리 중재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잘못 이끌 위험이 생긴다. 서울시는 조합 내 분쟁과 공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을 실시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 정책만으로는 반복되는 사업 지연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감정평가사)은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과 재건축의 지침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지만, 빠른 속도에 방점이 있어서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높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토지주택위원장은 “지금 발생하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려면 조합이 법률행위를 할 때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늘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가 의사결정에 참여해서 논의 내용을 기록하고,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조합 중심의 투명하지 않은 의사결정이 반복되면 행정절차가 간소화돼도 정비사업이 표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관리를 모든 정비사업에서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조합의 결정과정에서 사업의 회계나 비용에 대한 집행 방향은 주민이 정하되, 운영과 관리에서 공공기관이 지금보다 더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충전하면 주차비 면제" 전기차 시대 맞춰 제도 확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규제 해소와 신산업 육성 지원 등 총 4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르면 연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와 관련한 각종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영주차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시 주차료 면제·감면 혜택이 주어진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든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총 43개 과제로 이뤄진 이번 방안은 기업 투자 걸림돌을 제거(19건)하고, 안전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 부담을 낮추고(12건), 소비자 친화적 수요 기반 확충(12건) 등 내용을 담았다. 규제 해소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에게도 더 편리한 인프라를 만들자는 취지다.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전기차·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49만7000대(전기 46만5000대·수소 3만2000대)로 전체 자동차 보급대수 2576만대의 1.9%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각 7만8000대·3000대)가 전기차·수소차였다.◇미래차 전환 맞춤형 지원하고 인증 간소화산업부는 이미 확정된 대구(전기차)와 광주(자율주행) 지역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현지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비수도권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에 고용 확대 조건 없이 지방투자 보조금을 최대 200억원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시설 보급 때 의무 요건인 지방의회 동의 절차를 없앤다.전기차와 수소차,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각종 인증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연내 친환경차 보조금 평가 항목을 개선해 제조사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전기차 전압측정방식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히터를 켠 채 그 성능을 평가하는 전기차 저온 주행거리 평가도 좀 더 객관적 기준으로 진행한다.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 주요 내용. (표=산업부)내년부턴 초소형전기차 시장 창출 가능성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특수목적용 초소형전기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경찰청은 안전성 검증을 전제로 도로 통행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친환경차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기 이륜차를 친환경차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지게차나 트랙터 등 기계장비에 대한 수소충전을 허용한다. 또 연내 연구개발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하고, 내년 중에는 적정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전제로 실내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한다.◇충전 인프라 확대하고 화재 대응 역량 강화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친환경차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의 급속충전기 설치에 가중 혜택을 준다. 노후 아파트 전력설비 개선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아파트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기차 충전기 필수 인증인 충전통신규약(OCPP) 인증도 한국형을 새로이 개발해 제조사의 보급 부담을 낮춘다.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의 협의로 연내 공영 주차장에서 충전하는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충전구역 표시기준도 운전자가 좀 더 잘 식별하도록 바꾼다.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화재 예방·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고전압 배터리 등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소방청은 전기차 충전시설 소화설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하 주차공간에 대한 화재진압 방식 개선에 나선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후년부턴 디지털 안전관리를 의무화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전기차업계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상희정 로노코리아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안 장관, 이상용 LG전자 전무,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강남훈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장. (사진=산업부)이날 행사에는 현대차와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LG전자, 대한오토텍, 인펙, 채비, 차지비, 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전기차 제조사와 부품사, 충전기 사업자, 관계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시장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빠르게 실천하겠다”며 “모빌리티 기업의 경제 운동장이 넓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청조, ‘51조’ 잔고 공개…남현희는 어떻게 속았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연인이었던 전청조(28)가 주변인을 속이는 데에 통장 잔고를 보여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사람들에게 보였던 통장 잔고 화면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전 씨와 남 씨가 공범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수 없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검증된 내용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22일~23일쯤 전청조가 남현희한테 자신의 통장 잔고를 인증했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준 게 아니었다. 직접 은행 앱에 들어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것까지 보여주면서 잔액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처)이어 실제 당시 전 씨가 남 씨에 보여준 은행 앱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전 씨의 통장 잔고가 51조 163억 3607만 원으로 적혀 있다.앞서 전 씨는 자신이 재벌 혼외자이며 51조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사람들을 속여온바, 잔고를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얻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이진호는 “(전 씨가) 단순히 계좌 화면을 쓱 보여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 씨가 반얀트리 호텔에서 반신욕을 하고 있었다더라. 그때까지 전 씨는 남 씨와 연인 관계도 아니었다. 전 씨가 아이폰을 꺼내서 직접 우리은행 앱에 들어가 공인인증서 로그인 한 다음에 (남 씨에게 계좌를) 보여줬다더라”고 설명했다.또 “그럴듯한 점은 이 계좌를 보여주며 남 씨에게 바로 개인 계좌로 444만 원을 보내고 직후에 1111만 원을 쐈다더라”라며 “진짜 놀라운 건 계좌번호의 계좌주가 전 씨였고 남 씨에게 들어온 계좌번호도 전 씨였다. 실제로 앱을 켜서 가짜앱이 로딩이 되는 걸 보여줬다”고 전했다.이진호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전 씨가 포토샵으로 작업한 거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뜨게 만들었나 보더라”라고 사람들을 속였던 방법을 전했다.해당 화면을 본 이들은 남 씨 뿐만이 아니었다. 전 씨의 경호원, 남 씨 친동생,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도 해당 화면을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51조를 보여준 이들에게 전 씨는 자신이 테슬라, 스페이스X, 벤츠 자율주행 기술을 본인이 개발했으며 미국에서 최대 2800만 달러(약 390억 원)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을 구매했다고 말했다고 이진호는 덧붙였다. 전 씨가 피해자들에 보인 과시욕구는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내세우기도 했다.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 씨와 경호실장 이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씨의 조카는 “전 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친한 사이인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300억 원대 집으로,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약 30억 원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남 씨 또한 경찰 조사에서 “전 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이 있다고 하는 등 유명인과의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 씨는 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 22명에게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 대주주 행세를 하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등 27억 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 3억 5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8073억..전년비 50.1%↓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 당기순이익 4,4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1%, 56.7%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동화, 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신흥국 대상의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위해 프리 멜팅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신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과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소재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별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황야' 허명행 감독 "고민했던 연출 도전, 마동석과 교류하며 자신감 생겨"[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야’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에서 감독으로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마동석과의 작업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성장 등을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공개를 기념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 주요 영화들의 무술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한 허명행 감독이 처음 연출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겸했으며,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황야’는 지난 29일 37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1위(28일 기록 기준)에 등극했다. 30일 오전 현재까지 ‘황야’는 정상을 유지 중이다. 허명행 감독은 스턴트 대역으로 마동석을 처음 만나 그와 20년에 걸친 끈끈한 인연을 유지 중인 든든한 파트너다. 한국 영화 액션의 기틀을 닦고 번영을 주도한 서울액션스쿨 정두홍 무술감독의 제자이기도 하다. 이미 정두홍을 잇는 무술감독으로 한국 영화 액션을 주도 중인 그가 연출로 외연을 넓힌 원동력과 계기는 무엇일까. 허명행 감독은 “사실 그 전부터 서울액션스쿨을 스턴트 사업뿐 아니라 영화산업의 성장도 같이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영화 산업의 성장에 액션스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의 개발 작업이 계속 이어져왔다. 약 10년 정도 시간을 들인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오랜 기간 무술감독을 하면서 연출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 보니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듣고 배우며 나름대로 조금씩 성장해온 것 같다. 자연스럽게 연출 제안이 들어왔지만, 내 역량으로 연출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그러다 몇 년이 지나고 마동석 배우와 많은 교류를 나누며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그 과정에서 마동석 배우가 자연스레 영화 ‘황야’의 시나리오를 제안을 주고 하는 타이밍이 적절히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주변에서도 (연출을) 해보자는 식으로 힘을 보태줬다. 그 덕분에 감히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도 고마움을 전했다. ‘황야’가 넷플릭스로 공개된 후 ‘황야’에 등장하는 빌런 양기수(이희준 분)와 봉사단의 아파트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튜피아’에 등장하는 황궁 아파트와 외관이 비슷하며,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지적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황야’의 제작사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을 맡았던 만큼 관련한 오해가 빚어진 것.이에 대해 허 감독은 “기획 시작부터 같은 공간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관과 콘셉트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란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콘유’의 황궁 아파트와 양기수의 아파트는 같은 공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다.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른 세계관과 스토리의 기획들을 동시에 여러 개씩 개발했었다. 공간을 공유할 뿐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출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장르의 영화인데 사실 내 개인적 취향은 리얼 현실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도 “제작자분들과 PD, 마동석 형과 회의로 스토리를 요리하며 디벨롭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정두홍 무술감독님을 서포트 한 게 20년이 지났다”며 “그렇게 만난 작품들이 지금의 현장에 제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줬다. ‘황야’를 찍으면서는 특히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아 재미있었다. 특히 마동석 형은 나랑 잘 맞기도 하고 친해서 더 편하다. 코드가 잘 맞는 사람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은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목표는 영화 일을 오래하는 것”이라며 “지금도 무술감독 일은 계속 하고 있고, 연출도 경험 중이다. 정두홍 무술감독님과 액션스쿨을 (모두가) 꿈꾸는 영화제작사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고 싶다. 그 안에서 연출이 또 필요해지면 계속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서울액션스쿨에서 쌓은 경험이 연출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허 감독은 “저희 액션스쿨은 현장에서 찍고 편집도 바로 할 줄 안다. 그런 배움들을 깊이 거친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찍고 바로 편집을 거치니까 보고 싶고 그리고 싶은 그림들이 명확해지더라. 그 덕분에 여러 장면들을 찍느라 편집할 때 덜어내야 할 누수되는 장면들이 많아지는 그런 상황들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편집할 때의 계산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경험 덕분이 크다”고 전했다. 첫 연출 도전을 무사히 완수한 자신을 보고 정두홍 무술감독이 크게 기뻐했다고도 덧붙였다. 허 감독은 연출로서 무술감독일 땐 몰랐던 새로운 지점을 발견한 게 있냐는 질문에 “크랭크인 날이 추웠다. 그 추운 날 열심히 일 해주시며 추위에 떨고 있는 스태프들을 보니 마음이 안 좋더라”며 “예전에는 내가 같이 추위에 떠는 입장이라 그런 걸 잘 몰랐는데 혼자 모니터 앞에 앉아있느니 미안해져서 자꾸 밖을 쳐다보게 됐다”고 말했다.
- 터줏대감도 인정한 지역사랑…광진갑 재도전하는 김병민[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가 나고 자란 광진구가 다른 지역들이 발전하는 동안 쇠퇴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뒤 나름의 소명과 역할 중 하나는 이 동네를 바꿔야겠다는 것이었어요.”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진갑’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3일 아차산역 인근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김 전 위원은 체감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출근길 주민에게 인사를 건네며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광진갑 지역은 18대 국회의원 이후로 국민의힘이 한 차례도 승리의 깃발을 꽂지 못한 곳이다. 그에게 여당의 ‘험지’인 광진갑에 다시 도전한 이유를 묻자 “광진을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 놓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김태형 기자)◇‘광진구 토박이’ 김병민…“지역 발전이 정치적 소명”김 전 위원은 광진구 중곡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다. 지금도 세 아이의 아빠이자 광진구 주민으로 고향을 지키고 있다. 그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혜숙 의원(광진갑 3선)과 맞붙어 낙선했지만, 지금은 ‘리턴 매치’를 원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혜숙 의원께서 12년 동안 현직 의원을 했지만 그동안 ‘지역에 어떤 발전을 가져왔나’ 하는 주민 여론이 많다. 리턴매치에 자신 있다”면서 “제가 원외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김경호 광진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손잡고 일군 성과를 이번 선거를 통해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의 자신감엔 탄탄한 근거가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중앙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지역구를 다졌다. 그는 “구청장, 서울시장과 함께 중곡동 지역의 규제 대못을 뽑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하는 등 도시계획 변화를 만들어냈다”면서 “지금도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2040 광진플랜’ 용역을 수립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은 마음만 먹으면 보수당 우세 지역으로 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을 함께 만든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2020년 김종인 비대상대책위원회 시절과 2022년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두 번이나 비대위원을 맡았고, 지난해 3월에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위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을 만든 대변인이었으니 용산에 갈 수도 있었고 집권당의 최고위원 역할까지 했으니 다른 지역으로 가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으로 광진갑에서 충분히 1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오세훈 시장과 언제든지 소통 가능하고 김경호 구청장은 늘 한 몸처럼 움직이니 지역 전체를 바꾸는 일들에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중앙 정부와의 관계까지 고려할 때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위원의 지역에 대한 애정은 민주당에 정치 기반을 뒀던 지역 터줏대감에게도 인정을 받을 정도다. 1992년 정치를 시작해 30년 이상 ‘광진구의회 민원해결방’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온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이 최근 김 전 위원의 후원회장이 된 것이다. 그는 “평생 민주당에 계시다 현재는 무소속이신 추윤구 의장님은 ‘중곡동 대통령’이라고 불린다”면서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저 같은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후원의장을 수락해주셨다”고 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추윤구(오른쪽) 광진구의회 의장. (사진=김병민 전 최고위원 제공)◇‘낡은 여의도 정치 심판’과 ‘소통 정치 복원’은 시대정신 스스로 ‘듣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김 전 위원은 총선 공약도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직접 청취하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차산, 한강과 같은 공간 이점을 살린 도시계획 전면 재설계부터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범죄예방 시설, 광진형 키즈카페와 평생건강센터 등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제 막 지역에 온 분들은 ‘검찰 정권 심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동네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분들”이라면서 “중앙 정치 이슈를 들며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국회의원이 된다면 ‘소통의 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정치의 기본은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이고, 소통의 시작은 상대의 의견을 듣는 데 있다. 진보 진영에서도 저를 토론이나 대담의 상대자로 인정해주는 이유는 이렇게 소통하려는 태도 때문일 것”이라면서 “여야가 소통의 정치를 복원해야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낡은 여의도 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파정치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 ‘고금리NO’ 주담대·전세대출 저금리로 환승하세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앞으로는 전세 대출도 낮은 금리를 찾아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구축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전세 대출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개시된다. 대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이 보증한 아파트·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이다.다만 과도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 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경우에만 갈아탈 수 있다. 또한 기존 전세 대출 보증 기관의 보증 상품 취급 기준 등을 감안해 전세 임차 계약 기간의 지나기 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다.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신규 대출 신청은 갱신 시점 등을 고려해 기존 전세 계약기간의 만기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액 이내로 제한된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면서 보증금이 증액된 경우에는 보증 기관별 보증 한도 내에서 증액분만큼 신규 전세 대출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 1억원에 대해 전세 대출 8000만원을 받았는데, 계약 갱신으로 보증금이 1억2000만으로 늘면 전세 대출도 9600만원까지 가능하다.신용·주담대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전세 대출도 연체 상태이거나 법적 분쟁 상태에선 갈아타기가 불가하다. 또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 지자체와 금융회사 간 협약을 통해 취급된 대출 등도 갈아탈 수 없다. 기존 대출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 보증 기관의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전세 대출 갈아타기를 위해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4개 대출 비교 플랫폼이나 14개 은행 앱에서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현재 전세대출 보증기관의 보증기준 등을 감안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제한돼 있는데 전세대출 보증기관 등과 협의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지난 9일 시작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이달 26일까지 신청액이 약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심사부터 기존 대출 상환까지 모든 갈아타기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1738명이며, 대출액은 3346억원으로 나타났다. 차주당 평균 1.55%포인트의 금리 하락, 연간 298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 광진구 자양4동 57-90 신통기획 재개발 확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광진구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통기획이 확정된 이 일대 13만9130㎡ 부지는 50층 내외의 약 295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조감도시는 한강변에 가깝게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한강 생활권 특화단지로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주변으로 한강, 역세권 상권, 대학(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인접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지만 노후화된 주택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시는 한강과 녹지가 어우러진 한강변 공원을 품은 아파트 단지 계획, 한강 접근성 강화를 통한 활력있는 생활 가로 조성 및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한강변 차별화된 경관을 형성하는 미래경관 창출 등 세 가지를 개발 목표로 삼았다.도시와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중앙공원을 계획해 지역 일대의 수변·녹지 연결체계를 완성하면서, 공원을 품은 한강변 특화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이와 함께 대상지 일대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접근로를 정비하고, 기존 노유시장길 및 중앙공원변으로 가로활성화시설과 입체보행로를 계획해 활력있는 생활 가로를 조성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뚝섬로를 확폭함으로써 지역 교통체계도 개선한다.아울러 용도지역 상향과 유연한 층수 계획을 적용(2종 7층 → 3종 50층 내외)함으로써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리듬감 있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공원 연접부에 저층부 경관디자인, 디자인 특화동(한강전망대) 계획으로 자양에서 성수로 이어지는 한강변 미래경관을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시는 올해 일대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일대는 신통기획이 확정돼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더불어 스카이라인의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변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지고 매력적인 미래경관을 창출하는 등 도시·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