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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사이버 주택전시관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사이버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1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중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 등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청약 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같은 달 16~1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사람이면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이번 단지는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차별화한 상품을 적용했다. 51㎡ 타입의 경우 두 개의 방과 두 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했다.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 라운지가 구성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우나와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 라운지도 조성된다.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도 이목을 끈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는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우선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하며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우체국, 당산2동주민센터도 도보권이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 내에 선유초,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여기에 목동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있으며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되며,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HL D&I한라, 2895억 규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수주…'에피트' 출격
  • HL D&I한라, 2895억 규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수주…'에피트'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L D&I한라는 2895억원(부가세 포함) 규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HL D&I한라)이번 사업은 천안시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HL D&I한라가 지난 4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론칭한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으로,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천안천과 원성천이 흐르고 천안남산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안중앙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같은 해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6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HL D&I한라 관계자는 “당사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천안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 아이템을 적용하여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사업' 3년 연속 협력
  • 부영그룹,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사업' 3년 연속 협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3년 연속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화순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전경 (사진=부영그룹)화순군은 2023년부터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화순 부영 아파트 100세대를 2025년에도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할 예정이다.화순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는 총 5개 단지로 지상 13~15층, 26개 동, 전용면적 39~59㎡ 총 4595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공공기관이나 병원, 마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만연초, 화순제일초가 인근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동면농공단지, 능주농공단지, 도곡농공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요소도 갖췄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정책으로 부영그룹도 그 뜻에 크게 공감하며 사회 기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5년에도 화순군의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살기 좋은 집을 제공하며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부영그룹은 지방 소멸 외에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해 화제가 됐으며, 부영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1조 18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2024.11.14 I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탄소크레딧 인증 추진
  • 대우건설,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탄소크레딧 인증 추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신형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의 현장타설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건설사 중 최초로 탄소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상온양생 환경에서 기존 콘크리트 대비 평균 112kg/㎥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하여 일반 시멘트보다 조기강도가 10~30% 더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했으며, 이 콘크리트는 온도나 계절에 상관없이 현장에서 직접 타설할 수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됐다. 일반적인 기존의 조강형 콘크리트가 일부 프리캐스트 구조물에 한정돼 사용되던 기술과 달리, 대우건설의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모든 건설 구조물에 적용 가능해 사용이 확대될 경우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대우건설은 철도공사와 아파트 건설 등 6개의 현장에 현재 적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이런 친환경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OPC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톤의 CO₂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우건설은 이 친환경 콘크리트의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환경성적표지(EPD)와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 인증은 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객관적인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건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또 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현장타설 콘크리트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탄소 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 중이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실적을 크레딧으로 인정받는 제도로 대우건설은 향후 탄소거래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14 I 김아름 기자
여의도 시범, '데이케어센터' 결국 수용…최고 65층 재건축 속도
  • 여의도 시범, '데이케어센터' 결국 수용…최고 65층 재건축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와 기부채납 갈등으로 1년여 제자리걸음을 걷던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갈등 핵심 배경인 ‘데이케어센터’를 수용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보행로 등 기부채납을 확대키로 결정, 주민공람에 돌입하면서다. 다음달 중순까지 주민의견 취합하고 반영해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사진=연합뉴스)영등포구청은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실시한다. 재공람인 만큼 주민설명회는 따로 개최하지 않는다.이번 변경안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단연 기부채납 면면이다. 시범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지만, 이후 서울시의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 조건을 놓고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1년 넘게 확정단계인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결정고시 요청이 탄력을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지난달 도입한 처리기한제가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속통합기획 각 단계별로 처리기한을 못 박으면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시범아파트는 제도 도입 이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을 해야 해서다. 오는 12월 30일까지 결정고시 요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신통기획이 전면 취소, 일반 재건축 사업지로 전환되는 식이다.이에 한국자산신탁은 당초 방침보다 크게 확대된 기부채납 변경안을 담았다. 우선 데이케어센터가 담겼다. 당초 한국자산신탁은 조합원들의 반발에 따라 데이케어센터 대신 노인여가시설(연 면적 4995.4㎡)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이번 변경안에는 우선 지상 1~4층, 연 면적 2332.2㎡ 규모 데이케어센터가 포함됐다.여기에 당초엔 문화시설(연 면적 2만9000㎡), 과학체험관(4000㎡), 공공주택(전용면적 59.9·84.9㎡ 각각 150호), 입체보행로(318.1㎡)를 기부채납할 방침이었지만, 변경안에선 문화시설(단지 외 2만1187.7㎡+단지 내 7812.3㎡), 공공주택(전용 59.9·84.9㎡ 각각 153·190호), 입체보행로(719.13㎡) 등 확대된 방안이 담겼다.영등포구는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할 예정으로 내년께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지상 최고 13층, 1584가구 규모인 시범아파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65층, 248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체적 평형과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59.0㎡ 14억원 △84.9㎡ 20억원 △103.9㎡ 24억3000만원 △128.9㎡30억1000만원 △154.9㎡ 36억2000만원 △178.9㎡ 41억8000만원 △200.0㎡ 47억원 등이다.
라메디텍, 3분기 누적 매출액 45억원…지난해 전체의 155% 규모
  • 라메디텍, 3분기 누적 매출액 45억원…지난해 전체의 155%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462510)이 국내·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라메디텍 CI (사진=라메디텍)라메디텍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45억 3000여만원, 영업손실 69억 7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라메디텍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9억 2000여만원의 155% 해당하는 규모를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증가를 통한 올해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6억 90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부터 진행한 B2C 마케팅 효과와 전문가 시장에 대한 국내·외 영업 활동의 효과라는 게 라메디텍 측 설명이다.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미(PURAXEL-ME)와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MX(PURAXEL-MX)의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은 24억 90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늘었다. 이는 B2C 판매 확대와 유통망 확대를 위한 광고 선전비, 영업 마케팅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라메디텍은 빠르게 증가하는 제품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아파트형 공장을 매입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생산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기존 진행한 다양한 영업·마케팅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 성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 대한 더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 성과를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박순엽 기자
‘25년간 가정폭력 끝에 아내 살해’ 70대 남성, 징역 14년
  • ‘25년간 가정폭력 끝에 아내 살해’ 70대 남성, 징역 14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약 25년간 가정폭력을 일삼다 끝내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동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이정형)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71)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요청한 보호관찰명령에 대해서는 “범행이 우발적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71세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임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말다툼 끝에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씨는 아내가 자신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인,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아내는 약 25년간 가정폭력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22년 12월 피해자가 임씨를 신고한 내용을 보면 25년 전부터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쇠 지렛대로 때리는 등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술이 원수’라며 알코올을 탓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임씨 측은 선처를 호소했다. 임씨 측은 “두 자녀는 물론 친정 식구까지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처와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저 같은 인간은 죽는 것이 현명하다”고 흐느꼈다.재판부는 임씨 측이 주장했던 심신미약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임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만 범행 내용과 범행 전후의 피고인의 기억과 행동을 볼 때 술에 취해 사물을 감별하기 미약한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배우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 이후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했다는 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심신미약 주장 외 모든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술에 취해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계획 범죄가 아니다”고 했다.
2024.11.14 I 김형환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만에 멈췄다…서울은 상승폭 축소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만에 멈췄다…서울은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상승폭 축소가 4주째 이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2주(11월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22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0.07%)보다 줄었으며 지방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34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10월 둘째 주 0.11%를 찍은 뒤 셋째 주 0.09%, 넷째 주 0.08%, 11월 첫째 주 0.07%, 이번 주 0.06% 등으로 4주째 상승폭이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19%), 서초구(0.11%), 용산구(0.10%) 등은 서울 평균 이상 올랐으나 구로구(0.01%), 강북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수도권에선 경기(0.04%→0.02%)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도 지난 4월 다섯째 주 이후 29주 만에 보합(0.00%) 전환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의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33주째 올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선호 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서울 전체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아름 기자
소방청, 화재 예방차 제도개선·안전한 환경·인프라 확보 추진
  • 소방청, 화재 예방차 제도개선·안전한 환경·인프라 확보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른 내년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정책비전으로, 5년간 국가 화재안전정책의 기본방향과 중점과제를 담아 지난 2021년에 마련됐다. 5년간 화재 인명피해 10% 저감을 목표로 매년 2%씩 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2025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은 △제도개선 △안전한 환경 조성 △교육홍보 △인프라 확보의 4대 전략을 중점으로 한다. 먼저 제도개선 분야는 범정부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재대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공장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배터리 공장 화재안전관리 강화는 리튬 등 금수성물질 화재 적응성 높은 소화약제·기기 단계적 개발(산업통상자원부 협업), 화재안전영향평가를 통한 화재원인 분석 및 제도개선, 허가 기준량 미만 금수성물질의 취급·관리 강화, 신속한 피난 유도를 위한 시각경보기 설치 등의 내용으로 전지제품·전지공장의 안전성을 높여 전지 공장화재의 실질적 감축을 목표로 한다.또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와 같이 소방설비 미작동 등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지하주차장에 화재발생 시 원척으로 작동시간이 빠른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한다. 소방청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시설 전원 임의 차단, 비상구 폐쇄·장금·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위를 사전 예고 없이 불시 단속해 엄중 처벌한다.또한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교육을 위해 119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상식 퀴즈왕 선발, 온라인 소방안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 등 참여자 접근성을 높인 국민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 필요지식, 소방안전의 업무영역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 자료를 재정립하고 소방안전교육사 자격 보유자를 중심으로 전문강사단을 구성해 소방안전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한다.아울러 화재안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119빅데이터 자료를 분석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체감형 데이터분석 과제를 발굴해 재난현장에 필요한 선제적 소방 정책 수립과 과학적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한편 소방청은 3년 차인 올해도 화재 사망자 10% 저감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6일 기준 화재사망자는 총 224명, 3년간 평균 화재사망자는 283명으로 2016~2020년 대비 51명(1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화재예방정책 추진으로 화재 사망자 10% 저감이라는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2025년 제도개선과 화재안전 인프라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민간 분야에서도 화재예방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11.14 I 박태진 기자
'나는 솔로' 3기 정숙, 연기 도전…로또 1등→ 전 재산 날린 사연
  • '나는 솔로' 3기 정숙, 연기 도전…로또 1등→ 전 재산 날린 사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3기 정숙이 끝부부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14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오리지널 콘텐츠 ‘끝내주는 부부(이하 끝부부)’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전 재산이 사라져 버린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3기 정숙은 지난 ‘끝부부’ 출연에서 밝고 씩씩한 성격의 아내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정숙은 이번 ‘끝부부’ 8화에서 결혼 3년 차를 맞은 알뜰살뜰 주부를 연기한다. 남편과 성실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두 사람에게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어마어마한 행운이 찾아온다.평소 커피 한 잔 값도 아끼고,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우며 작은 덕을 쌓던 남편이 간절히 바라던 당첨이었기에 부부에게 로또 1등 당첨의 의미는 더욱 컸다.그토록 원했던 로또 당첨이었지만, 갑자기 생겨버린 큰돈에 부부는 또다시 고민을 시작한다. 큰돈에 당첨되자 아내는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운 친언니를 도와주길 원했고, 이를 반대하던 남편은 아내가 당첨금을 쓰지 못하도록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다.두 사람의 일상이 행복해진 만큼 다행히 아내의 언니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였다.모든 게 완벽하다고 믿었던 그 순간,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그간 누렸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게 됐다. 남편의 당첨금과 아파트를 모두 앗아간 사건의 실체는 14일 오후 10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부부’에서 공개된다.
2024.11.14 I 김가영 기자
집 사면 취득세 3%→1%로…中, 이번엔 부동산 세금 인하
  • 집 사면 취득세 3%→1%로…中, 이번엔 부동산 세금 인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놨다.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 등 세금 감면을 골자로 했는데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와 맞물려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중국 베이징의 한 주거단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주택도시농촌개발부, 국세청은 전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세 정책’을 발표했다.이번 조치에 따르면 1선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대상으로 현재 3% 수준인 부동산 취득세율을 1%로 인하한다. 지금까지 취득세율 1%를 적용하던 대상은 면적 90㎡ 이하 아파트였는데 이번에 대상을 140㎡로 확대한다. 중대형 아파트에도 최저 수준에 취득세율을 적용해 사실상 대부분 주택의 취득세율을 1%까지 낮춘 셈이다.전국 모든 지역에서 1주택자가 가족의 두 번째 구입을 살 때도 면적이 140㎡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토지 부가가치세에 대해선 최소 사전 징수 세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토지 부가가치세란 토지 가치 상승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토지 개발 시 사전에 내야 하는 세금의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는 조치다토지 부가가치세는 개인이 2년 이상 매입·보유한 주택을 판매할 때 면제하는 등 기존 우대 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세율 인하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추가 부동산 부양책을 예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12일(현지시간) 중국 규제 당국이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주택 구입 시 내는 세금을 3%에서 1%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인민은행 차원에서 지난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율 인하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부터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을 단행했다.상하이·선전·광저우는 9월말에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지에 호적이 있는지, 직장이 있고 소득세를 내는지, 기존 주택 보유자인지 등을 놓고 주택을 살 수 있는 자격을 승인하는데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광저우시의 경우 주택 구매 제한 자체를 완전 철폐했으며 상하이, 선전은 현지인이 아닌 경우에도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기존 금리 인하, 규제 완화에 이어 이번 세금 인하 정책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하이 금융경제대학 공공정책관리연구소의 티안즈웨이 부학장은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인터뷰에서 “이번 새로운 정책은 주택 구매자 부담을 줄이고 서민들이 소비에 사용하는 자금을 늘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4 I 이명철 기자
경찰 신속 대처에 길 잘못들고 신분증 못찾아 늦은 수험생들 '입실완료'
  • 경찰 신속 대처에 길 잘못들고 신분증 못찾아 늦은 수험생들 '입실완료'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길을 잘못 들어 수능시험 장소 반대로 가던 수험생이 경찰의 적절한 대처로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입실했다.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아침 7시 40분께 “운전이 서툴러서 빙빙 돌고 있다. 서울시 면목동에 소재한 면목고 시험장을 가야 하는데 용마대교 나와서 경기도 양평군으로 가는 길로 가고 있다”는 수험생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해당 수험생과 수능시험 선택과목이 동일한 시험장인 구리고등학교 고사장을 확인했다.경찰은 구리고등학교 행정실과 연락해 수험생이 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안내했다.경찰관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사진=경기북부경찰청)집에서 신분증을 찾다가 입실시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경기 남양주시의 또 다른 수험생 또한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입실하기도 했다.남양주북부경찰서 해밀파출소 경찰관들은 시험장 입실 마감시간을 29분 남긴 7시 41분께 신분증을 찾다가 시험장 까지 30분 가량이 걸리는 수험생의 신고를 받고 즉시 남양주시 진접읍의 국도47호선 장현IC로 출동했다.경찰은 수험생이 타고있던 학부모의 차량을 에스코트해 신고 19분만인 오전 8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오남고등학교 시험장까지 도착했다.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의정부 금오동의 금오풍림아이원아파트에 사는 수험생을 의정부여자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순찰차로 이동했다.이동 거리는 3㎞의 짧은 구간이지만 교통체증이 심각한 의정부시의 중심 상업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곳이라 평상시에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수험생을 태운 경찰 순찰차는 9분만에 해당 구간을 통과해 7시 52분께 수험생의 고사장 입실을 도왔다.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수송요청(21건) △차량정체(8건) △시험장착오(2건) △상담(7건) 등 총 42건에 대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112 신고를 처리했다.경찰이 별 탈 없는 수능 관련 신고처리를 할 수 있었던데에는 지난 2023년 비슷한 시기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접수된 관련 신고 41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과 대비에 있었다.경찰은 사례를 종합해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 경찰을 미리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도로를 집중 관리해 교통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수능시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정재훈 기자
가족 앞에서 前 여친 무참히 살해…34세 서동하 머그샷 공개
  • 가족 앞에서 前 여친 무참히 살해…34세 서동하 머그샷 공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살해한 미용사 서동하(34) 씨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됐다.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동하(34). 오른쪽은 사건 현장. 사진=경북경찰청·MBN 제공14일 경북경찰청은 서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실시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피의자 서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경찰은 서 씨의 신상정보와 관련한 사진은 이달 13일 오후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며, 아직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고 있어 수의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서 씨는 지난 8일 준비한 칼 등을 이용해 여자친구인 A씨를 살해하고, 그 어머니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A씨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A씨의 어머니 또한 서 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과 목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서 씨는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하다 4개월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 서 씨는 이별 후 A씨의 거주지와 직장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갔으며, A씨는 지난 7월부터 경찰에 ‘서 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3차례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동하(34). 사진=경북경찰청 제공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는 모친 앞에서 A씨가 살해당한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피의자 서 씨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의 충분한 확보, 스토킹범죄 예방효과 등을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경북경찰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건 2020년 6월 n번방 ‘갓갓’ 문형욱과 공범 안승진 이후 4년 만이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법률에 따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24.11.14 I 이로원 기자
충남 아산서 벤츠 전기차 또 화재…“이번엔 국내 배터리 제조사”(종합)
  • 충남 아산서 벤츠 전기차 또 화재…“이번엔 국내 배터리 제조사”(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다. 이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난 벤츠 전기차. (사진=충남 아산소방서)14일 아산소방서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MATIC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이번 화재는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가 우선 감지했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새벽 화재에 놀란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선발대가 도착했을 당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아래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이동시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벤츠 코리아가 공개한 배터리 정보에 따르면 이번에 화재가 난 차량(벤츠 EQC400 4MATIC)에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있다”며 “사고 차종 및 연식에 대해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벤츠 전기차 화재는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 EQE 350+ 모델에서도 불이 났었고, 이 차량에는 중국 업체인 파라시스가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이 난 전기차에 질식소화포로 덮어 진화하고 있다.(사진=충남 아산소방서)
2024.11.14 I 박민 기자
호반건설, GS건설과 ‘2024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 호반건설, GS건설과 ‘2024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데모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한다.호반건설은 GS건설과 공동으로 ‘2024 호반XGS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GS건설 관계자를 비롯한 주요 건설사 및 씨앤티테크, 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024 호반XGS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반건설)데모데이는 스타트업에게 투자, M&A, 구매, 채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반건설과 GS건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핵심기술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와 성장 로드맵도 소개됐다.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디폰(스마트 윈도우 필름), △카탈로닉스(그린인프라 관제솔루션), △코드오브네이처(이끼 활용 산림재난 복구키트), △로보톰(스마트 로보틱스 가구·주거 솔루션), △루트릭스(조경용 수목 관리·유통 서비스), △인디드랩(아파트 환경 분석 서비스) 등 총 6개사가 있었다. 호반건설과 GS건설과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 건설솔루션 및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GS건설과 협력해 스타트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모태펀드 결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해 한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올해로 5회째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모바일 NFC Tag를 이용한 출입·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 ㈜올링크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24.11.14 I 이윤화 기자
2호선 부동산 불패론→7호선으로 옮겨가…올 25만명 청약, 완판 행렬
  • 2호선 부동산 불패론→7호선으로 옮겨가…올 25만명 청약, 완판 행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에 7호선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하나 빠짐없이 완판 성적표를 받았다. 작은 규모나 부담스러운 분양가 등의 약점도 발목을 잡지 못했다. 서울 생활권 주요 주거단지와 핵심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7호선의 알짜 선형에 매력을 느낀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호선은 올해 약 25만 명의 청약자를 모았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는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총 1827가구 모집에 24만 9854명이 청약에 나섰다. 단지별 경쟁률 평균은 198대1에 달한다.미달도 없었다. 청담르엘, 메이플자이 등이 휩쓴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완판이 줄을 이었다. 신대방동에 분양한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는 경쟁률 12대1을 기록했고, 공릉동에 분양한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도 경쟁률이 30대1에 달했다.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광명뉴타운도 예외가 아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1월 분양 당시에는 전용 84㎡를 12억 원대에 분양해 빈축을 샀으나, 387가구의 계약자를 8월이 되기 전에 모두 찾아냈다. 5월 분양에 나선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도 정당계약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서울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호선 승하차 인원은 일평균 56만여 명에 달한다. 이틀에 100만 명을 실어 나르는 7호선의 영향력은 주택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7호선 청라연장선 기본계획 승인·고시 이후 청라동 아파트 시세는 1년 만에 20.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구 평균 상승률인 14.79%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비슷한 시기 같은 서구에서 개발되던 검단신도시의 원당동과 당하동은 각각 5.88%, 6.75% 오르는 데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7호선은 수도권에 촘촘히 펼쳐진 전철망에서도 황금노선으로 꼽힐만한 노선”이라며, “서울 외곽 주거지역을 강남에 직접 연결하는 선형으로, 시장에서도 분명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7호선 역세권 공급물량이 연이어 흥행하는 가운데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상봉역 일대에서는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11월에 분양채비에 나선다. 7호선 외에도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KTX 강릉선과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으로, 향후 GTX-B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 입지로 거듭나게 된다.서초구에서는 방배6구역 재개발로 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을 앞뒀다. 총 1097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4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 일대는 이미 충분히 성숙한 만큼 진입기회가 흔치 않은 편”이라며 “진입을 원한다면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비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4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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