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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3.8만호..예상보다 1.3만호↑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3.8만호..예상보다 1.3만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에 3만8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둔촌주공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져 작년에 예상한 물량(2만5000호)보다 1만3000호 늘어났다.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4일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호(올해 3만8000호, 내년 4만8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전망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포함, 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시는 당초 내년 1월 예정된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총 1만2032호)’이 입주 시기를 올해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작년까진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 추정치를 최소화했으며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패턴도 분석해 내놨다. 작년 입주한 3개 단지 분석 결과 입주 시작일 이후 2개월 시점에서 50% 정도의 실입주가 이뤄지고, 3개월 시점에서 80%내외까지 입주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이전 3개월부터 나오기 시작해 입주 시작일 이후 3개월까지 약 6개월간 매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와 내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업장 위치, 총 세대수, 임대, 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 아파트 단지명을 스프레드시트(엑셀파일) 형태로도 제공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3 I 전재욱 기자
모친 사망 전 부동산 매각대금 증여…法 "증여세에 가산세 내야"
  • 모친 사망 전 부동산 매각대금 증여…法 "증여세에 가산세 내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부모 사망 전 부동산 매매대금을 미리 증여 받은 경우 이를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한 과세당국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당시 부장판사 김순열)는 A씨가 안양세무서와 동작세무서를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지난해 11월 30일 원고 패소 판결을 냈다. 지난 2013년 A씨는 자신이 소유하던 서울 소재 아파트에 대한 권리의무승계 계약서를 작성, 자신의 모친 B씨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B씨는 4년 뒤인 2017년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고 약 3억7500만원의 금액을 매매대금으로 받았다. 그는 이 금액과 본래 갖고 있던 현금을 수표 등으로 출금해 A씨와 그 자녀에게 3억3640만원을 입금했다. 또 세입자들에게 임대차보증금 등을 5000만원 상당의 수표로 받아 이 역시 함께 자녀에게 전달됐다.이후 2019년 B씨가 사망한 뒤 A씨는 상속세 1746만원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안양세무서는 A씨 등이 수령한 매매대금과 상속 개시 당시 보유하고 있던 수표도 상속세 부과 대상이라고 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안양세무서 측은 상속세 8299만원과 가산세 2686만원을 고지했다. 동작세무서도 같은 날 증여세와 가산세 총 135만원을 함께 부과했다.A씨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2022년 10월 기각된 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어머니에게 아파트를 명의신탁했을 뿐 모친이 실제 소유자는 아니다”라며 “따라서 매매대금과 수표는 고유재산이며 사전증여재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과세당국의 부과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상속인이 2013년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사실이 인정된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원고가 이 사건 부동산을 피상속인 앞으로 명의신탁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가 피상속인에게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것이라는 전제에서 이 사건 부동산 매매대금 중 피상속인의 자녀와 손자녀에게 지급된 금액은 사전 증여재산이 아니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면서 사건은 2심인 서울고법으로 넘어갔다.
2024.03.03 I 백주아 기자
아파트 이름 글자 수 25자?…주민도 중개사도 '아차차'
  • 아파트 이름 글자 수 25자?…주민도 중개사도 '아차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길고 복잡한 외래어 이름을 가진 아파트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길고 복잡한 이름은 오히려 단지의 차별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며 아름답고 알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권고했다.아파트 이름이 길어지는 이유 분석 그래픽 (사진=서울시)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는 최근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이름의 평균 글자 수는 1990년대 4.2자, 2000년대 6.1자, 2019년 9.84자로 계속 길어지는 추세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파트는 전남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 1차’로 총 25자에 달한다. 정작 주민들은 아파트 이름을 외우지 못해 ‘빛가람동대방’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파트 이름이 길어지는 주된 원인으로는 애칭(펫네임) 사용이 지목된다.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파크’ 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다면 ‘리버’ 등 이름을 붙여 아파트의 입지적 강점을 내세우고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스웨덴어, 프랑스어 등 여러 나라의 생소한 언어들까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더 복잡해지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해 “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름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름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은 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을 끼친다는 점에서도 개선이 요구된다. 실제로 시가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아파트의 어려운 이름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심지어 공인중개사 315명을 상대로 시행한 조사에선 22.5%가 단지 이름을 혼동한 탓에 ‘계약서를 재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파트 이름 변경 절차 그래픽 (사진=서울시)이 밖에 시민의 50.7%는 아파트 이름은 ‘공공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고, 한국어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에 58.4%가 공감했다. 아파트 이름은 4~5글자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60.3%를 차지했고, 축약할 때의 글자수는 3글자를 가장 선호(45.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는 아파트명 제정 권고사항으로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 △고유지명 활용 △애칭사용 자제 △적정 글자수 지키기 △제정절차 이행 등을 제시했다.일례로 아파트 이름에 한글 옛 지명 ‘미추홀’ ‘탑석’ ‘서리풀’ 등을 사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명을 통해서도 개성있는 이름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또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사랑으로(부영)’ ‘하늘채(코오롱글로벌)’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우리말 이름이 아파트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고 치켜세웠다.시는 또 “아파트 이름을 쉽게 지으면 각종 전산시스템에서 주소입력을 할 때, 택배를 받는 주소로 사용할 때, 택시를 타거나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때도 편리할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실제 사용하지 않고 줄여 부를 것이면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I 이배운 기자
'220억 아파트' 입주한 아이는 누구 집 아이유?
  • '220억 아파트' 입주한 아이는 누구 집 아이유?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아이유가 미니앨범과 함께 컴백하면서 대한민국에 따스한 봄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아이유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수 아이유와 에테르노청담 전경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현대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청담’ 74평형을 130억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에테르노청담은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지금도 이삿짐 차들이 바쁘게 드나들고 있는데요, 참고로 에테르노(Eterno)는 스페인어로 ‘영원’이란 뜻입니다. 에테르노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 1개동으로 지어졌고 총 29가구입니다. 이런 최고급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지 않고 유명인들이 주로 거주하기 때문에 주민들끼리 안면을 트고 가깝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2021년 기준 에테르노의 평당 분양가는 2억원으로 가장 저렴한 평형도 분양가가 120억원을 넘었고, 148평 슈퍼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3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에테르노청담 내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에테르노는 29가구 모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현재 일부 호실이 매물로 올라와 있는데요, 74평형 1개 호실의 호가는 220억원으로 분양가 대비 90억원이나 뛰었습니다. 아울러 82평형 호가는 320억원에 달합니다. 이런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자산가들은 당장의 가격보다는 희소성을 보고 물건을 고르기 때문에 공실로 오랫동안 비어있을 가능성은 작고 집값도 꾸준히 오를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에테르노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에테르노는 한강과 인접해 전 세대 한강뷰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영동대로 등이 가까워 자차로 서울 전역에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도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주변에 청담동명품거리, 압구정로데오거리, 갤러리아백화점, 코엑스 등 각종 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고 강남 8학군에 속한 청담초, 청담중, 청담고도 가까워 교육환경까지 최고란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이 멀지 않은 ‘병세권’이라는 점도 부동산 가치를 높여줍니다.한편 부동산 자산만 500억원이 넘는 배우 송중기도 에테르노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해 혼인신고와 함께 2세 소식을 전한 송중기는 이곳에 신혼집을 차리며 아이유와 이웃사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3.03 I 이배운 기자
KB 부동산 “올해 주택시장 변수는 ‘공급·금리’”
  • KB 부동산 “올해 주택시장 변수는 ‘공급·금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은 3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4 KB 부동산 보고서’가 진단한 올해 주택시장 주요 변수는 ‘공급과 금리’다. ‘급격한 주택 공급 감소’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올 한해 주택시장의 대표적인 7대 이슈를 선정하고 심층 분석했다.7대 이슈를 살펴보면 △역대 최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주택 거래 △주택공급 급격한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 가능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재건축 시장 영향 △전세 수요 아파트 집중, 입주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주택 경기에 최대 화두로 부각되는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경기 위축에도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전망이 담겼다.이번 보고서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KB국민은행의 PB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했다.설문결과를 살펴보면 2024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모두 하락세를 전망하였으나, 지난해 대비 주택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시기와 인하 폭이 중요하게 작용 될 것으로 판단하며,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세가격 또한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밖에도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시장과,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부동산 PF시장 리스크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KB경영연구소 강민석 박사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 감소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 주택 공급 등의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주간·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동산 보고서 및 통계지표를 생산하며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KB 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4.03.03 I 정병묵 기자
손녀에게만 20억 재산 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손녀에게만 20억 재산 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제겐 오십이 다 된 아들이 있어요. 아들은 20대 초에 여자 친구의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하고, 2년도 못 살고 헤어졌죠. 그때부터 제가 손녀딸을 키웠습니다. 아비라고 애 생일 한 번 챙긴 적 없고, 명절에 집에 한 번 오지 않더군요. 어디서 만났는지 지랑 똑같은 여자 만나서 산다는데, 냅뒀습니다. 지속도 그게 속이겠나 싶어서 안 보고 살았어요. 제가 칼국숫집을 했는데 다행히 가게가 잘 됐고 손녀딸은 저를 엄마처럼 따랐습니다. 기특하게도 공부도 열심히 해 좋은 대학도 가고 얼마 전엔 취업도 했어요. 잘 자라는 손녀딸 덕분에 저도 여든이 다 되도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겐 지금도 운영하는 칼국숫집이 있고 서울에 아파트, 고향에 사둔 땅이 있습니다. 전부 20억원 정도 될 거에요. 이 재산을 모두 손녀딸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냥 뒀다간 아비가 거덜 낼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손녀딸에게 미리 증여하는 게 나을까요? 미리 증여하고 이후에 내가 죽으면 아비가 유류분 소송을 하는 건 아닐까요? 남편과는 이혼한 지 30년이 넘었고, 아들 말고 다른 자식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준비해야 손녀딸이 제가 세상을 떠나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세대생략증여’가 늘어나고 있다고요? △세대생략증여란 조부모가 자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주고, 그 자녀가 자신의 자녀에게 재산을 또다시 증여하는 경우 두 번의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요. 부모가 직접 자신의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주는 경우, 할증 과세 30%가 부과되기는 하지만 이것이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손자녀에게 증여한 뒤 5년이 지나면 그 재산은 상속재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세대생략증여는 상속세를 줄이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사연자인 할머니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이후 상속은 어떻게 되나요? △사연자가 따로 유언 등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법정 상속이 이뤄집니다. 즉 민법이 정한 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인이 정해지고 그 상속인만이 사연자의 재산을 물려받게 되는데요. 우리 민법이 정하고 있는 1순위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입니다. 사연자의 아들과 손녀 모두가 사연자의 직계비속에 해당하지만, 민법은 동순위의 경우 최근친을 선순위로 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연자의 재산은 사연자의 직계비속 중 최근친인 아들이 전부 상속받게 됩니다. -사연자는 아들이 상속 받는 걸 막고 싶은 마음인데요. 아파트와 땅을 손녀딸에게 미리 증여를 하면 될까요? △만약 손녀딸에게 사연자의 재산 중 일부인 아파트와 땅을 미리 증여해 주는 경우를 봅시다. 이 경우에 사연자와 손녀딸의 증여 계약이 무효 또는 해제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사연자가 사망에 이르더라도 손녀는 사연자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와 땅을 정당하게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즉 사연자가 사망하더라도 사연자의 아들은 사연자가 손녀에게 증여해준 아파트와 땅은 상속받지 못합니다. -세대생략증여의 경우 절차나 세금 문제는 어떤가요? △증여란 대가 없이 자신의 재산을 상대방에게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상대방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성립하게 되는 계약입니다. 사연자가 손녀에게 아파트와 땅을 미리 증여해 주기로 하고 이러한 구체적 내용이 기재된 계약서에 양 당사자가 서명하면 증여 계약이 성립합니다. 이에 따라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완료되면 손녀딸은 아파트와 땅의 소유권자가 됩니다. 이 경우 손녀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만약 사연자가 손녀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 사연자가 대납해준 증여세만큼의 금원이 추가로 손녀에게 증여된 것으로 보고 추가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손녀에게 증여하고 사연자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아들이 유류분 소송을 할 수도 있을까요? △사연자의 사망 후에 아들의 유류분 침해가 이뤄졌다면 아들은 생전에 사연자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엄격한 요건 하에서만 가능한데요. 먼저 손녀는 상속인이 아닌 제3자이기 때문에 우리 민법상 손녀에 대한 증여는 원칙적으로 상속개시 전의 1년간에 행한 것에 한해 유류분반환청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증여 시점이 사연자가 사망하기 전 1년보다 더 이전이었다면, 아들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사연자가 사망하기 전 1년보다 더 이전에 이뤄진 증여라 할지라도 만약에 사연자와 손녀가 아파트와 땅의 증여 당시에 유류분권리자가 될 아들에게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도 증여를 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상속개시 1년 전에 한 증여에 대해서도 유류분반환청구가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여 당시 증여 재산의 가액이 증여하고 남은 재산의 가액을 초과한다는 점을 알았던 사정뿐아니라, 장래 상속개시일에 이르기까지 피상속인의 재산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란 점까지 예견하고 증여를 한 사정이 인정돼야 하는데요. 그 입증 책임은 유류분권리자인 아들에게 있기 때문에 아들이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아들의 유류분반환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아들을 상속인에서 제외할 수 있다면, 사연자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요.△아들이 사연자의 사망 후 상속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아들에게 민법이 정한 상속 결격 사유가 있어야 상속인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상속인의 결격사유는 민법 제1004조에서 정하고 있는데요. 고의로 형법상 존속살해, 상해치사, 사기죄, 강요죄, 문서 위·변조죄 등의 범죄를 범한 경우로 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부양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자도 상속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법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왔습니다. 만약 법 개정을 통해 상속결격사유가 확대되고 아들에게 그에 따른 상속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라면, 아들은 사연자의 상속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손녀가 사연자의 단독 상속인이 돼 사연자의 재산을 전부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손녀가 재산을 전부 상속받더라도 상속결격자인 아들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도 할 수 없게 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3.03 I 최훈길 기자
제니, 예능도 잘하네…'아파트404' 키플레이어 활약
  • 제니, 예능도 잘하네…'아파트404' 키플레이어 활약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시청자와 멤버들을 속이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 2회에서 제니가 불법 과외 학부모 팀의 승리를 이끈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제니는 게임에서 상대를 교란시키는 순발력,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력, 반전을 선사한 연기력까지 3연타를 날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이날 입주민들과 함께 1986년 우상 아파트로 소환된 제니는 영화 ‘써니’의 민효린 스타일로 변신,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주민들의 지령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제니는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단서 획득에 일조했다.입주민 활동 시간 ‘도깨비 아파트 탈출하기’ 게임에서 제니는 ‘수학 시험지 절반 이상 정답 맞히기’를 뽑아 빠르게 미션을 완수했다. 이후 아직 미션 중인 같은 팀 유재석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방울 소리를 내며 상대 팀의 관심을 돌려 흥미를 고조시켰다. 게다가 상대 팀의 필수 아이템인 도깨비방망이도 빼앗는 적극성으로 승리를 거뒀다.(사진=tvN)또한 불법 과외가 아파트의 비밀로 드러난 가운데 타자기에서 눌리는 키를 조합하여 ‘지하실’이라는 장소를 알아냈다. 게다가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팀원들에게 브리핑하고, 두 번째 단서 비디오에서는 실종된 과외선생님이 있는 곳의 힌트인 ‘컵’을 캐치하는 등 똑쟁이의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모두를 완벽히 속인 제니의 정체가 충격을 안겼다. 제니가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과 함께 불법 과외를 의뢰하고 양심 고백을 하려는 과외선생님을 막아야 하는 학부모 팀이었던 것.선한 시민 이정하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제니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초반부터 이정하와 서로 속이지 않기로 약속했던 제니는 오렌지 음료를 마신 오나라를 의심하며 그럴싸한 추리를 펼쳤고 오나라를 두둔하는 유재석을 몰아가며 신뢰를 쌓았다.제니는 ‘아파트404’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2월 4주차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아파트404’ 코멘터리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다.‘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의사보다 낫다'는 영천동 약수터
  • '의사보다 낫다'는 영천동 약수터[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병자호란 이후로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는 형제에서 군신으로 뒤바뀐다. 조선은 청의 사신이 오면 2품 이상인 원접사(遠接使)를 의주에 보내 마중하는 것으로 예를 갖췄다. 한양에 온 청의 사신은 모화관(慕華館)에 머물렀다. 명나라 시절부터 중국 황제의 사신을 영접하려고 서대문 밖에 건립한 시설이었다. 모화관이 있던 이 동네는 일제가 시대 관동(館洞)으로 불렀다.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에 있는 영천시장. 마시면 병이 낫는다는 신효한 약수 ‘영천’에서 유래한 지명이다.(사진=서울시)해방 이후에 일제식 지명을 버리고 새 이름을 찾는 과정에서 서대문구 영천동이 됐다. 지명은 동네에 있던 약수터 ‘악박골’에서 유래했다. 여기 약수는 건강에 좋고 병을 낫게 할 만큼 신효했는데, 물을 마시고 위장병을 고쳤다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약수를 마시러온 이들이 영천동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악박골을 품은 안산이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였으니, 열극수(암석을 거쳐서 솟아나는 물)가 건강에 좋다는 믿음을 더해서, 이 약수터는 ‘신기한 약효가 있는 샘’이라는 의미에서 영천(靈泉)으로 불렸다.산에서 흘러나온 약수가 영천에서만 솟은 게 아니었으니, 영천동 인근은 물이 맑고 넉넉하기로 유명했다. 지금의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북쪽에는 무악산 지맥에서 터져 나와 샘솟은 우물이 있었다. 이 우물에 터 잡아 사는 동네 사람들은 물이 마르지 않고 차가우니 냉천(冷泉·차가운 샘)이라고 불렀다. 우물이 있던 자리가 지금의 서대문구 냉천동이다.영천동과 냉천동 사이에 있는 옥천동의 지명도 비슷하게 유래했다. 과거에 안산에서 발원해 마포를 거쳐, 한강까지 흐르는 개울이 있었다. 이 개울은 옥천동을 지나쳐갔는데, 거기 이르러서는 한데 뭉쳐 폭포처럼 떨어지면서 흘러갔다. 이 모습이 옥처럼 맑아 보인다고 해서 ‘옥폭’이라고 불렀고 동네를 옥폭동이라고 이름붙였다. 마찬가지로 해방 이후 행정구역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옥천동이 됐다.악박골은 개발과정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독립문 서쪽으로 안산 바로 밑에 있었으니, 아마도 지금의 독립문극동아파트 터에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옥빛 폭포처럼 흘러 한강에 닿았던 옥천동의 물길도, 차디찬 냉수를 뿜어내던 냉천동의 우물도 지금은 모습을 감췄다.
2024.03.02 I 전재욱 기자
강남도 공사비 2배…재초환 완화에도 쉽지 않아
  • 강남도 공사비 2배…재초환 완화에도 쉽지 않아[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많은 정비 사업지가 고민에 빠졌다. 반포주공1단지만 하더라도 당장 공사비를 2배 이상 올려줘야 할 수 있다. 다른 정비사업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되면 정비사업의 수익성이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특히 재개발보다 재건축 사업은 수익성이 더욱 악화한다. 이미 수익성이 높은 저층 단지들은 개발이 끝난 경우가 많고 남아 있는 단지들은 중층 이상 아파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늘릴 수 있는 세대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분양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반면에 공사비와 금융비용을 비롯한 각종 비용은 크게 늘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증가했다.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이데일리DB)여기에 재건축 수익성을 단기간 크게 떨어뜨린 요소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개발에는 적용되지 않고 재건축에만 적용된다. 재건축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의 최대 50%까지 부담금으로 부과하여 조합으로부터 징수한다. 일부 서울의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재건축 부담금만 조합원 1인당 5억원 이상이다. 자연히 재건축에 대한 주민참여도가 낮아지고 사업 진행속도도 떨어진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안을 마련했다. 초과이익이 8000만원 이하인 경우 재건축 부담금을 면제하고 신탁방식 재건축이나 공공재건축의 경우에는 수수료 등을 초과이익에서 공제하도록 했다. 또 1세대 1주택자는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70%까지 재건축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주택을 처분할 때까지 재건축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완화안에 따르더라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당장에 적용받는 단지들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재건축 부담금을 줄이기 어렵다. 재건축 아파트는 이제 실거주가 아닌 투자 측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여기에 조합원 사이에 재건축 부담금 납부비율을 두고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재건축 부담금을 납부하는 주체는 조합이다. 조합은 재건축 부담금을 일괄 납부한 후에 개별 조합원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을 부과한다. 그런데 이때 개별 조합원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을 부과 및 징수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문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조합원별 순이익을 모두 합산한 총액에서 조합원별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에 기초하여 조합원별 재건축 부담금의 분담비율을 결정하여야 한다’고만 되어 있다. 사실상 조합이 알아서 개별 조합원에게 재건축 부담금을 부과 및 징수하는 구조다. 비용 분담에 관한 사항이 가장 예민한 부분인 만큼 이를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거나 재건축 아파트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재건축 부담금에 관해 따져봐야 한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재건축 단지라면 상대적으로 재건축 부담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재건축 부담금 부과를 앞둔 단지라면 부담금 자체가 수익성을 가장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4.03.02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404' 이정하, 제니 믿었는데…충격 뒤통수 엔딩
  • '아파트 404' 이정하, 제니 믿었는데…충격 뒤통수 엔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파트404’ 제니가 짜릿한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에서는 두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여학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입주민들은 각자의 정체를 숨긴 채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며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을 선사,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2049 남녀 타깃시청률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1986년 우상 아파트로 소환된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실종 사건을 파헤쳤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온 입주민들은 209호 창문을 깨고 나온 수상한 남자와 뒤쫓는 형사들의 리얼한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입주민들은 경찰이 흘리고 간 수첩, 정체불명의 남자가 도망친 209호를 살펴보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분투했다.(사진=tvN)입주민들이 한 명씩 전화로 지령을 전달받은 가운데 ‘유가네’ 유재석, 제니, 이정하와 ‘차가네’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은 ‘도깨비 아파트 탈출하기’ 게임으로 단서 획득에 열을 올렸다. 특히 제니는 미션 성공은 물론 ‘차가네’를 교란시키며 게임을 주도하고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여러 단서 끝에 이정하가 선한 시민을 가려내야 하는 상황. 유재석과 제니로 선한 시민 후보가 좁혀지자 고민하던 이정하는 하루종일 자신과 함께하며 신뢰를 쌓은 제니를 최종 선택했다.그러나 기자회견 단상에 올라간 제니는 “불법 과외를 의뢰한 학부모입니다”라고 충격 고백했다. 이로써 불법 과외를 의뢰한 학부모 4인방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가 승리하는 역대급 엔딩을 맞아 큰 재미를 선사했다.‘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4일부터 청약홈 개편이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은 22일까지 3주간 잠정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대신 2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현장들은 종전대로 청약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때문에 2월 말까지 서둘러 승인을 받은 곳들로 3월 첫째 주엔 전주보다 크게 청약 물량이 증가한다. 지역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모처럼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라면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개발지역을 비롯해 분상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도시 등 관심을 끄는 물량들이 분포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도 있다. 이들 물량 모두 2월 말까지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곳들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7146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금화초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과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인접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짓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봉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공원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다. 첨단지구 상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중앙초, 월평중, 울산서여중, 학성중·고 등의 학교들이 가깝고 단지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종로엠스쿨이 입점하는 등 교육환경이 좋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거리에 부곡초교가 있다. 윤산생태숲과 등산로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금정구청, 금샘도서관,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총 5개 단지다.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들이 다수 분포한다.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 5분 거리 안에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단지며 수도권전철 1호선 지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대전 마수걸이 분양이 될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동구 성남동 성남동1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전역이 가깝고 가양초,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짓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4.03.01 I 김아름 기자
봄 이사철, 매매는 ‘스톱’ 전세는 ‘상승’
  • 봄 이사철, 매매는 ‘스톱’ 전세는 ‘상승’[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출규제 등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거래가 조금씩 재개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2%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5주 연속, 경기·인천은 6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래픽=부동산R114)1일 부동산R114 가 발표한 2월 마지막주 지역별 아파트 매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은 ▽은평(-0.02%) ▽노원(-0.01%) ▽성북(-0.01%) ▽송파(-0.01%) ▽영등포(-0.01%) 순으로 하락했고, △서초(0.03%) △마포(0.01%)는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4%) ▽분당(-0.01%) 등이 내렸고 △파주운정(0.02%)은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안산(-0.05%) ▽부천(-0.02%)이 떨어진 반면 △파주(0.02%) △인천(0.02%)은 올랐다. 반면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도래로 전세수요가 늘어난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서울이 0.0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25개 구 중 13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했으며, 하락한 지역은 전무했다. 지역별로 △서초(0.07%) △성동(0.06%) △은평(0.04%) △용산(0.04%) △성북(0.04%) △서대문(0.04%) 등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4%)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04%) △안양(0.01%) △인천(0.01%) 등이 상승한 반면, ▽의정부(-0.03%) ▽의왕(-0.01%)은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변동금리 대출 시 스트레스 DSR제도가 시행됐는데 미래의 금리변동을 감안한 가산금리가 적용되면서 대출한도가 줄기 때문에 매수 관망세를 부추길 유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이에 거래는 자금력을 갖췄거나 저리의 정책상품의 대상이 되는 수요자, 혹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와 가격 차가 줄어드는 지역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및 가격에 따른 온도차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01 I 박지애 기자
최저시급으로 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2년 만에 2억 달성
  • 최저시급으로 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2년 만에 2억 달성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4살의 어린 나이에 절약으로 1억을 모아 화제가 된 여성이 2년 만에 2억을 달성하고 아파트 청약까지 당첨됐다는 소식을 전했다.곽지현 씨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곽지현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 커뮤니티에 ‘2억 모은 1999년생 짠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곽씨는 지난 2022년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24살의 나이로 4년 만에 1억 원을 모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곽씨는 “6년 만에 2억을 모으게 됐다”며 “1억 원을 모을 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아끼고 모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2억 원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2년 만에 1억원을 더 모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억 원을 모은 후에는 돈이 모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며 “더 많이 벌고 더 적게 써서 빨리 3억 원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곽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도 밝혔다. 곽씨가 공개한 1월 가계부에 따르면, 그는 1월에 약 50만원만 지출했다. 보험, 관리비, 교통비, 식비, 데이트 비용 등 고정 비용은 약 27만원이었다.곽씨가 인증한 순자산 2억 (사진=유튜브 ‘자취린이’ 캡처)곽씨는 순탄치 않은 가정사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빨리 들어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2017년 첫 직장을 다니며 3년 동안 최저 시급만 받았던 곽씨는 2021년 12월쯤 1억을 모았고, 올해 3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곽씨는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 최연소 당첨자라고 알려졌다.과거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 저축 비결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한 달 급여를) 보통 한 200만원에서 정말 적을 때는 197만원 받는다. 좀 하는 게 많다 싶으면 한 22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 번다”라며 “한 달 식비로 만 원도 쓰지 않는다. 오로지 노동과 저축을 통해 번 돈이다”라고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2.29 I 홍수현 기자
둔촌주공 수분양자 '숨통'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 둔촌주공 수분양자 '숨통'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 둔촌주공 등 5만여 가구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재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바꾸는 내용이다. 정부가 지난해 1월 3일 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지 1년 2개월 만에 통과된 것이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정부의 지난해 1·3대책을 믿고 집을 산 청약 당첨자들은 그동안 실거주 의무 폐지 조항의 국회 통과가 어렵자 난감한 상황이었다.실거주 의무가 적용됐던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7개 단지 4만9766가구로 이 중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역시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는 대표적인 단지였다. 둔촌주공의 경우 입주일이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잔금 해결을 위한 기간이 촉박했다.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되면서 당장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전셋집 계약을 연장하거나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은 걱정을 덜게됐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제도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정부는 ‘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고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실거주 의무 폐지를 놓고 갭투자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택법 개정에 반대하자 국토교통위에서 지난 1년간 개정안이 계류돼 있었다. 실거주 의무 적용 대상자들의 혼란이 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결국 여야가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전문가들은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에 따라 전세매물이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며 시장 혼란은 일단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매물이 일부 증가하겠으나 전체 전세시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특정 단지, 특정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체 입주예정 물량 중에서 실거주 안하고 임대주는 물량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 한해 국지적으로는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나 전체 시장으로는 그렇게 판단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주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주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집주인은 입주 전 전세를 1번까지 놓을 수 있게 된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을 말한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윤석열 정부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2022년부터 실거주 의무 폐지를 추진했다.그간 야권은 실거주 의무제를 유예 또는 폐지할 경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투기 수요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법안 처리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고금리와 주택경기 침체까지 닥치며 청약을 넣은 이른바 ‘영끌족’들이 입주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2024.02.29 I 이수빈 기자
캠코, 1824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캠코, 1824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824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227건을 공매한다고 29일 밝혔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040건, 동산 187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73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0건을 포함해 총 180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86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02.29 I 송주오 기자
"아파트값 더 떨어진다" 전세수요 전환에 치솟는 전셋값
  • "아파트값 더 떨어진다" 전세수요 전환에 치솟는 전셋값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2월 4주(2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폭 유지, 서울(-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하락폭 유지, 세종(-0.16%→-0.20%)과 8개도(-0.02%→-0.03%)는 하락폭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13%), 충남(-0.09%), 부산(-0.08%),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충북(-0.04%), 광주(-0.04%), 인천(-0.03%), 경북(-0.03%) 등은 하락, 강원(0.04%)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31→28개) 및 보합 지역(13→10개)은 감소, 하락 지역(134→140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고 있으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평가했다. 전세가격은 오르는 추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5대광역시는 하락폭이 유지됐고 세종(-0.22%→-0.27%)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1%→0.00%)는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0%), 경기(0.06%), 충북(0.06%), 대전(0.05%) 등은 상승, 제주(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6%), 광주(-0.04%),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4→109개) 및 보합 지역(8→14개)은 증가, 하락 지역(66→55개)은 감소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해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매물부족 상황속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수리상태가 양호한 매물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했다”라고 진단했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선보이는 민간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사무실 방문상담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사진=금호건설)경기 성남시 야탑동 13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 84㎡, 242세대로 조성된다.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100%로 구성돼 있다. 타입별로는 74㎡ 71세대, 84㎡A 71세대, 84㎡B 30세대, 84㎡C 70 세대로 구성됐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선시공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청약은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중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이 약 70%, 일반공급은 30%로 배정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였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입지 환경으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단지 앞 야탑로는 물론,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생활 환경으로는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양 옆에 위치한 성지공원과 탑골공원 및 야탑천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형의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당신도시는 1기신도시 특별법 통과로 재건축 및 그에 따른 이주 이슈로 집값, 전셋값이 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분당신도시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아파트로 희소성뿐만 아니라 공공분양으로서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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