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가계빚 1900조 돌파…주담대 늘자 증가폭 3년만에 최대치
  • 가계빚 1900조 돌파…주담대 늘자 증가폭 3년만에 최대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 가계 빚이 올해 3분기 말 1900조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매매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확대되자 가계 빚이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전분기대비 증가폭은 2021년 이후 최대치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사진= 연합뉴스)◇주담대 뛰자 가계부채도 증가…예금은행 주담대 ‘사상최대’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 8000억원으로 2분기 말에 비해 18조원 늘었다. 증가폭은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최대이며, 분기 말 잔액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가계신용과 직결된 가계대출과 주담대 역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 빚은 올해 1분기엔 1년 만에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을 보였으나, 주택 거래 증가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주담대가 늘면서 증가폭을 키웠다. 가계신용의 94%가량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795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분기에는 전분기 말 대비 8000억원 감소하며 디레버리징을 이끌었으나, 주담대는 늘고 기타대출 감소폭은 크게 축소되면서 2분기(13조 3000억원)에 이어 확대세를 이어갔다. 주담대 증가액은 2분기 16조원에서 3분기 19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의 기타대출은 3분기 말 기준 3조 4000억원 감소했다. (자료= 한국은행)3분기 주담대 잔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거래량 증가와 아파트 가격 상승 때문이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지난 7월에 고점을 찍고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월 4만호 △4월 3만 8000호 △5월 3만9000호 △6월 4만3000호 △7월 4만 8000호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8월 4만2000호, 9월 3만호로 최근 크게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 은행의 가계 대출이 22조 7000억원 늘어나며 증가폭이 전분기(17조 3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 중 주담대가 22조2000억원으로 관련 통계 편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분기 1조 7000억원 감소하면서 2분기(-3조 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주담대가 증가 전환한데다 기타대출 감소폭은 축소된 영향이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주담대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예전에는 주택 관련 대출 시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함께 받았다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이후에는 만기가 긴 주담대를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해지면서 기타대출은 감소하고 주담대가 늘었다”며 “예금은행 가계대출 전체로 보면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보험회사와 연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53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4조 9000억원 줄었다. 보금자리론 등이 순상환되고 증권사 신용공여가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신용카드 결제 등 판매신용 잔액은 9월 말 기준 118조원으로 6월 말보다 2조원 늘었다. 추석 연휴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전분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을 키웠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올해 들어 △1분기 187조4000억원 △2분기 189조9000억원 △3분기 192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다.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이 19일 3분기 가계신용 발표 설명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한은 “가계빚 증가세, 장기평균 하회…당분간 둔화 흐름”한은은 가계 부채의 규모보다는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민수 팀장은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가계부채를 급격히 줄이면 소비 등 실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한은은 명목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가계신용의 장기 평균 증가액은 22조 2000억원이다. 3분기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해도 장기 평균을 밑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올해 3분기까지 가계신용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며 명목 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거시건전성 정책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등으로 9월 초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7월 이후 둔화하고 있어 주택거래에 후행하는 가계부채 증가세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거래가 가계부채에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말까지는 가계부채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 한국은행)
2024.11.19 I 장영은 기자
냉동고 성에 제거에 ‘이것’ 썼더니…“에너지 60% 절감 효과”
  • 냉동고 성에 제거에 ‘이것’ 썼더니…“에너지 60% 절감 효과”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실수로 부품을 잘못 사용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안정적인 제품이 나와버린 겁니다. 마치 에디슨이 실수를 거듭해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처럼요.”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제상(성에 제거) 장치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가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제상 장치 ‘프로스트아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신진에너텍의 주요 제품은 적외선 기반 제상 장치인 ‘프로스트아이’다. 냉장·냉동 창고 안 공기순환냉각장치에 성에가 자라는 모습을 자동 측정해 제거하는 장치다. 시중의 제상장치가 성에 발생량에 상관없이 4~5시간 간격으로 히터를 가동해 성에를 제거하는 것과 달리 프로스트아이는 성에 발생량을 직접 측정해 필요한 경우에만 성에를 제거할 수 있다.박 대표는 제상 장치를 연구하던 도중 우연히 이 같은 자동 측정 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제상 장치에는 빛을 모으는 수광다이오드를 사용하는데 박 대표가 실수로 빛을 생성하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게 그 시작이었다. 적외선 센서가 냉장·냉동고 내 성에 두께를 감지해 LED 화면에 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박 대표는 “기존에는 냉장·냉동고에 타이머를 달아 4~5시간마다 내부 히터를 가동해 성에를 녹였다”며 “성에의 발생 여부나 두께에 상관없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히터를 가동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진다. 창고 온도 상승, 전력 소모 등의 문제도 발생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자동 제상 장치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프로스트아이는 성에가 끼는 냉각핀에 적외선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성에 두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성에 발생량에 도달했을 때만 제상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냉장·냉동고의 크기와 사용자의 설정값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5~60%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프로스트아이를 설치한 강서시장 저온창고 20개소는 연간 15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했다”며 “기존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28%, 전기요금은 896만원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락시장 1700여개 점포 냉장고에 프로스트아이를 설치하면 전용 84㎡(30평형) 아파트 1500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농수산 시장뿐 아니라 식품 대기업에서도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 프로스트아이가 에너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식재료 보관효과도 거둘 수 있어서다. SPC그룹과 농심(004370), 풀무원(017810) 등에서 자사 냉장·냉동 설비에 프로스트아이를 적용했다.박 대표는 “단순히 성에 발생량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지능형 스마트 저장고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저장환경 모니터링, 저장고 최적 제어, 출하 예측 시스템 등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저장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보유세 폭탄 날아온다" 950만원→1330만원…강남 40%↑
  • "보유세 폭탄 날아온다" 950만원→1330만원…강남 40%↑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전년대비 최대 4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수정방안은 내년 공시가격을 인위적인 시세반영률 인상 없이 부동산 시세 변동만을 반영해 산정하기 위한 조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다. 국토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았다. 이에 2025년 공시가격은 현행 공시법과 현실화 계획을 따라 산정해야 하는데 기존 현실화 계획(공동주택 78.4%, 표준주택 66.8%, 표준지 80.8%)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올해 대비 내년 공시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 증가, 복지 수혜 축소 등 부작용이 재현될 수 있다. 국토부는 현실화율을 동결하는 임시방편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되면 내년 공시가격은 시장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변동될 전망이다. 즉 집값 시세에 따라 많이 오른 곳은 공시가격과 보유세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현재 각 단지 시세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최대 3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를 보유한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1331만 1446원으로 나왔다. 올해 958만 8175원 보다 38.8% 오른 수준이다. 올해 공시가격은 23억 7600만원이었는데 9월 실거래 시세 42억원에,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공정시장가액비율 60%(재산세는 45%)를 적용해 산출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1408만원으로 올해 납부 추정액(1161만원)보다 2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는 527만원에서 629만원으로 101만원(1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못지않게 집값이 뛴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내년 보유세 추정액이 275만원으로 올해 추정 납부액(239만원)보다 15%가량 오른다. 성동구 왕십리텐즈힐 84㎡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추정치인 197만원에서 내년엔 224만원으로 13.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시세가 하락한 지방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내년 보유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아파트는 시세 상승 폭이 꽤 컸고, 이는 고스란히 공시가격 인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내년 보유세가 15∼25% 오르는 단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정방안에 따라 산정된 2025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4년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5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3월에 공개된다. 집값 등락이 클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변동 폭까지 공시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2024.11.19 I 김아름 기자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데다 5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로 ‘퍼스트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어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단지 투시도.(사진=양우건설)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84㎡A 403가구 △84㎡B 143가구 △84㎡C 110가구 △84㎡D 32가구 △84㎡T 8가구 △84㎡P 2가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탄소중립형 기후탄력도시, 치유와 회복이 있는 정원도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이중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창업, 생활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된 도시다. 5생활권은 의료·복지 및 스마트 헬스시티로 조성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5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15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쾌적성도 높다.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순환형 보행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2가구 공급한다. 욕실과 세면대 분리 구성으로 건식 욕실을 조성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이번 단지는 전국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모델하우스는 오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70-10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 부동산 시장 강보합”…NH證, ‘2025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출간
  • “내년 부동산 시장 강보합”…NH證, ‘2025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025 부동산 시장 전망_쉬어가기, 그 후 예고된 새집 부족’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고 수요 및 공급, 경제 변수에 따른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담았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을 전세가율 회복과 분양가 상승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한 공고한 실수요 시장과 상급지·정비사업장의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한해였다고 진단했다. 4분기 들어 기준금리가 인하했지만, 대출 규제와 높아진 매도호가로 정체 국면에 진입해 일시적 현상이냐 추세적 흐름이냐를 두고 2025년 1분기까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강보합을 전망하며, 상승과 하락지역이 상존하는 차별화·국지화 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월세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 선호 지역의 공급부족이라는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우선 작용하며 국지적 상승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 봤다. 주요 변수로는 대출 관련 추가규제, 기준금리 방향성으로 꼽았다.올해 들어 전셋값 상승, 분양시장 열기,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인한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전·월세 시장도 계속 상승했는데, 서울 평균 전셋값은 2024년 3월부터 이미 전고점을 넘어서서 꾸준히 상승했고 전국도 2024년 9월 기준 2021년 11월 고점의 98%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같이 상승세를 유지해 동조화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올해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며, 9월 누계 전국 인허가 물량이 약 19만 1000호로 2021~2023년 동기 인허가 물량보다 적다고 봤다. 착공 물량은 전년보다 증가하긴 하였으나 2021~2022년과 비교 시 56~74% 수준으로 앞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측면에선 가구별 소득 격차가 벌어지며 불균형은 커지지만, 1인당 GNI(연간 국민평균소득)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출 규제로 거래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대출 규제로 인한 수요 감소 효과는 오래가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단기 전망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점차 커지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대외 변수 및 금리 방향성 등 금융 여건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그 이후 전망은 거시경제 환경 요인이 시장 변수에서 영향이 줄어들수록 공간환경의 수급 여건(선호지역의 공급 부족)이 가격 결정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및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단기 수요 위축은 예상되나 대출 한도 회복 및 정책 모기지 효과로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방 미분양 및 수도권 매물 증가는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9 I 박순엽 기자
“건설사 연말 실적 집중 모니터링 예정”
  • [35th SRE][Best Report]“건설사 연말 실적 집중 모니터링 예정”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지난해 12월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고조됐다. 당시 한국신용평가의 건설 관련 보고서가 건설사들의 PF 리스크를 정량화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시의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왼쪽부터), 김상수 수석연구원, 전지훈 연구위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지난 3월 홍석준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 전지훈 연구위원, 김상수 수석연구원, 선지훈 선임연구원, 이승민 연구원의 ‘건설: 본격화되는 PF 구조조정, PF우발채무 및 미분양 부실에 주목할 시점(I, II)’ 보고서가 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베스트리포트 3위에 올랐다.한신평의 보고서는 총 341표(응답자 183명, 15개 베스트리포트 후보 가운데 최대 2개 복수응답) 중 34표(10.0%)를 얻었다. 전지훈 연구위원은 “유동성 및 PF 리스크와 관련해 정량적으로 수치화해서 각 건설사들이 얼마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지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위험 수준도 높음, 보통, 낮음으로 구분해 향후 분석의 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회계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건설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실적 공시 마감이 3월 말까지인 점을 감안했을 때 PF 우발채무와 관련한 현장 사업성 검토를 위해서는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김상수 수석연구원은 “오히려 시장에서 우려하는 건설사일수록 가지고 있는 정보를 투명하게 보여주기도 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특히 미착공 현장과 관련한 손실 규모를 파악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PF 보증은 착공 현장과 미착공 현장으로 구분하는데,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다 보니 현재 시점에서 미착공 현장에 대한 손실 규모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컸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시점에서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시작됐고, 서울의 경우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신평도 이에 따라 지난 9월 건설사 현황을 점검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선지훈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에서 분양이 늘면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한편 상대적으로 지방 현장 비중이 높은 중견 이하 건설사나 지방 소재 소형 건설사의 경우 아직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짚었다. 이어 “지방 부동산 시장이 아직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을 늘리다 보면 다시 또 미분양 누적으로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상수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 발간한 보고서에 대해 “지방 시장,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 등 비주택 시설에 대해서는 좀 더 위험 가중치를 높게 두고,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낮게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한신평은 향후 건설사들의 연말 실적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훈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4분기가 되면 미분양이나 추가 손실에 대한 인식이 일어날 수 있어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손실 인식된 부분들이 건설사 재무구조나 유동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양 미수금을 잘 회수하는지 등을 연말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시공사가 모든 책임을 지고 시행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책임준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 부동산 PF 구조상 시공사인 건설사가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진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위원은 “건설사는 시공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동화증권 시장 리스크, 시행사 리스크, 정책적 리스크 등을 모두 지고 있어 과도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건설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만 부담하는 구조가 잘 정착됐으면 한다”고 진단했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왼쪽부터), 김상수 수석연구원, 전지훈 연구위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19 I 박미경 기자
  • [35th SRE][Best Report]PF 사업성 평가결과 분석 I II III(증권·캐피탈·저축은행)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다음은 35회 이데일리 SRE 베스트리포트 부문 2위를 차지한 한기평 ‘PF 사업성 평가결과 분석 I II III(증권·캐피탈·저축은행) - PF 구조조정 본격화, 제2금융권 신용도 방어 가능한가?’ 보고서 요약본이다.지난 상반기 금융당국은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을 발표하고, 1차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 개선된 PF사업성 평가제도 하에서는 사업지연, 만기연장 등이 지속되어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경우 재구조화 및 상각, 경공매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사업성 평가에 따른 건전성 분류 기준이 강화되고 사후관리 기준도 마련되면서 PF리스크 측면에서 PF사업성 평가항목이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다.◇ 증권지난 6월말 기준 24개 증권사가 보유한 PF익스포저(20조7000억원) 중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3조3000억원(16%)이다. 브릿지론(6조6000억원) 중 2조3000억원(35%)이 유의·부실우려로 평가되면서 브릿지론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른 영향은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 PF익스포저의 각각 25%, 23%가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 관련 익스포저로, 지방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 물류센터, 지방 주거시설의 PF사업성 평가결과가 저조했다.시나리오 분석 결과, 24개 증권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는 2025년 6월말까지 시나리오 별로 각각 1.1조원, 2조원까지 증가하고, PF 추가 충당금은 각각 1조2000억원과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룹별로는 고위험 사업장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지난 브릿지론 및 본PF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 비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본PF는 지방광역시 소재 사업장이, 브릿지론은 기타 지방 소재 사업장이 사업성 평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지방 익스포저에서 아파트 비중이 매우 높아 지방 주택시장 회복 여부가 PF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대형 증권사 대비 일반증권사 중심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 캐피탈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열위에 있으며, 지난해 이후로 차이가 확대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26개 캐피탈사 PF대출 23조4000억원 중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대출은 2조1000억원으로 8.9% 수준이며,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의 82%는 브릿지론이다.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서 지역 기준으로는 수도권과 대구지역이, 물건 기준으로는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물류센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감소세가 더 빠르고, 본PF 대비로는 브릿지론의 감소세가 더 빠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나, 영업자산에서 PF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AA급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에서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한 A급 이하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 신용등급 하방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저축은행저축은행업권은 타 업권 대비 사업성 재평가 영향에 크게 노출되었다. 브릿지론 위주의 구성, 질적 열위로 인해 PF 관련 리스크가 타 업권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익스포저 중 1차 평가를 통해 유의, 부실우려로 분류된 익스포저의 비중은 28%로, 타 업권 수준(1~18%)을 크게 상회한다. 총자산에서 PF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금번 사업성 재평가가 주요 재무지표에 미친 영향도 타 업권 대비 컸다.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하고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3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 62개사로 급증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지난 2021년 2개사에서 지난 상반기 42개사로 크게 증가했으며, ROA가 -2%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가 24개사에 달했다. 저축은행 업체들의 등급하방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사업지연에 따른 PF 부실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예정된 2차 사업성 평가의 적용의 영향에도 노출될 것이다. 금융당국에서 부실 사업장 관련 물량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부정적(Negative)’ 등급전망이 부여된 회사들은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신용등급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으로 부여된 회사들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높거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전망을 조정할 계획이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19 I 지영의 기자
“월 450만원 줘도 싫대요” 떠나는 청년들…멈춰버린 폐기물 집게차
  • “월 450만원 줘도 싫대요” 떠나는 청년들…멈춰버린 폐기물 집게차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업종이라는 인식에 폐지와 폐고철,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수거할 집게차 운전기사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외국인 고용을 허가했지만 업무를 한정하는 바람에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뉴시스18일 폐기물 수집업자들이 모인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은 지난해 일부 회원사들의 폐기물 집게차 438대를 조사한 결과 44대(10%)가 운전기사 부족으로 운휴 중이었다고 밝혔다. 운휴 중인 차량은 매년 빠르게 늘어난다고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전국의 집게차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운전기사 부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집게차 운전기사는 주업무가 ‘차량 운행’이다. 쓰레기를 직접 만질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3D 업종이라는 외부 인식에 청년은 물론이고 내국인 취업 자체가 드물다. 신규 인력유입이 적으니 기존 운전기사들에 의존해야 해 노령화는 심해진다. 집게차 운전기사 중 20~40대의 비중은 9.4%다. 50대가 55.8%, 60대 이상은 35.8%다. 운전기사는 평균 월급이 350만~400만원으로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 수거업체 관계자는 “월 450만원을 준다 해도 폐기물 관련업 자체가 싫다며 손사래부터 친다”고 호소했다.기존 운전기사들마저 업계를 떠나면 전국의 재활용 시스템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집게차 운전기사는 자원 재활용의 최전선에 있는 인물들이다. 전국의 아파트와 물류센터, 고물상 등에서 폐기물을 집게차로 압축업자, 재활용선별장으로 운반하지 않으면 최종 제지, 석유화학, 시멘트 등 산업들이 자원을 재활용하지 못한다.정부도 인력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해 지난해 E-9(비전문취업) 비자 외국인들의 고용을 허가했으나 폐기물의 선별, 상하차 작업만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집게차의 운행은 운전과 교통질서의 이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므로 외국인 고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폐기물 수거업계는 오전 7시쯤의 매우 이른 시간에 일정한 경로를 반복하는 집게차 운전의 업무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주장한다.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관계자는 “H-2(조선족 등 해외동포) 비자 외국인의 운전기사 고용은 허용됐지만 이들도 연령대가 높고 청년층은 유입되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며 “E-9 비자 외국인이 국제면허를 갖고 있다면 업무를 한정하지 말고 집게차 운전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지금의 재활용 시스템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이로원 기자
서울시, 휴먼타운 건축 희망하는 주민 모집…12월4일까지
  • 서울시, 휴먼타운 건축 희망하는 주민 모집…12월4일까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내 건축을 계획·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해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개소로 현재 주택 정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휴먼타운 2.0 사업은 고도지구·경관지구·제1종일반주거지역 등 각종 규제로 그동안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의 다가구·다세대주택(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건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건축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건축 관련 법규 및 절차 진행, 금융지원 등 휴머네이터(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한다. 자문은 서울시에서 구성한 전문가 집단에서 주민과 관할 자치구의 협의를 거쳐 요청된 전문가를 일대일로 파견해 이뤄진다. 건축·세무 등 맞춤형으로 건축기획부터 건축허가 신청 전까지 사업성 검토 및 각종 건축 관련 법규,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지원 등의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노후 건축물의 신축 및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통해 저층 주거지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30억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대해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모집공고는 12월 4일까지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를 포함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3개소 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자치구 주민센터 게시판과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시는 이번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서 휴머네이터(전문가) 자문 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0월 공모로 선정된 중구 회현동1가 164번지를 포함한 사업 대상 후보지 10개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효과적인 주거환경 개선 방법”이라며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개별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극적 지원과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이윤화 기자
찬반 갈등 심했던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탄력
  • 찬반 갈등 심했던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탄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규모 개발하는 ‘모아타운’ 사업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 출발 단계부터 주민동의율을 절반 이상으로 높여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업 진척 속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관리계획 수립을 관할 자치구청이 맡는 ‘자치구 공모’ 방식과 달리 관리계획수립 용역 비용을 지원받을 수는 없지만, 갈등 요인을 줄이고 통합심의·용적률 인센티브 혜택은 적용되기 때문에 사업 효율성을 키울 수 있단 설명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이 진행 중인 모아타운 사업지는 이날 기준 11곳이다. 7월 자치구 공모 방식을 종료하고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한 지 넉 달 만에 11곳이 늘어난 것이다. 이곳들은 포함한 전체 모아타운 대상지는 25개 자치구 총 107곳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인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는 주민제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뒤 5개월 만인 지난 9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서울시의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7월 자치구 공모 접수를 조기 종료하고, 이달 13일 개최한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끝으로 자치구 공모 방식으로 접수 받은 대상지 선정을 끝냈다. 마지막 자치구 공모로 선정된 곳은 △구로구 개봉동 20 △강서구 화곡동 98-88 △강북구 수유동 141 △강북구 번동 469 △강북구 수유동 31-10 5곳이다.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한다. 용도지역 상향 등 완화 혜택을 받아 개별 모아주택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소유주가 많고 사업성이 떨어져 대규모 재개발이 힘든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주택 정비 사업이다. 모아타운으로 선정되면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관리처분인가 등 일부 인허가 절차를 통합 심의해 사업 기간을 4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자치구 공모 방식은 토지등소유자 수의 30% 동의만 받으면, 관할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개발 찬반 의견 대립이 심각한 지역의 갈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 7월 모아타운 사업 추진 방식을 자치구 공모에서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했다.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토지등소유자의 60% 및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주민 동의율을 확보해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변경 내용의 핵심이다. 사업 추진 초기부터 주민동의율을 높여 갈등 발생 확률을 줄이긴 했지만, 재개발 사업 특성상 주민 갈등이 없을 수는 없기에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 및 모니터링 강화 △세입자 갈등조정 협의체 운영기준 마련 등 행정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치구가 주민제안방식 사업지에 자문할 때는 외지인이 신축 다세대를 사들여 사업을 추진해 갈등을 일으키는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세부 기준도 정했다. △동의자 중 노후·불량 건축물 소유자 비율이 3분의 2 미만 △2022년 이후 매입한 건축물 소유자 동의율이 30% 이상 △반대가 25% 이상이거나 토지 면적 3분의 1 이상에서 반대 △부동산 이상 거래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추진을 불허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지분 쪼개기 등 투기도 전수조사 한다. 일각에서는 주민동의율이 높은 곳만 모아타운을 진행할 수 있게 허들이 높아졌단 지적도 나오지만, 시는 모아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조합 설립 시 필요한 주민동의율이 80%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것이라 설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타운 허들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어차피 조합 설립 시 80%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현성은 주민제안 방식이 더 높은 것”이라면서 “통합심의나 모아타운 인센티브 등은 동일하기 때문에 (주민제안방식으로 추진한 곳은) 관리계획수립까지도 몇 개월 걸리지 않는 사업지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19 I 이윤화 기자
교육은 백년대계인데…학교용지 없앤 LH·인천교육청
  • 교육은 백년대계인데…학교용지 없앤 LH·인천교육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교육청이 영종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영종동과 운서동 일부)의 학교용지를 줄여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영종동 중학교 3곳이 최근 학생 수 증가로 과밀이 됐지만 학교용지가 없어 학교 신설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은 영종동 파크골프장을 학교용지로 바꿔 중학교를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일부 주민은 이를 반대해 민(民)·민(民)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영종국제도시 중학교 4곳과 파크골프장 위치도. (자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18일 LH, 인천교육청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3년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교육청과 협의해 영종동과 운서동에서 중학교용지 6곳을 확보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2008년 학령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중학교용지 4곳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LH는 이를 반영해 2009년 기존 중학교용지 6곳에서 2곳을 폐지했다.당시 교육청은 영종동 한양수자인아파트 근처의 (가칭)중학교4(현재 중산중) 부지를 영종2동행정복지센터 주변으로 옮기고 기존 중학교4 부지를 학교용지에서 해제할 것을 LH에 요구했다. 이에 LH는 기존 중학교4 부지(1만6000㎡)를 해제하며 공원부지로 변경했고 이곳에 파크골프장을 지어 인천시에 기부했다. 영종동은 아파트 미분양이 지속돼 학생이 많지 않았으나 2019년부터 아파트 신축에 속도가 붙으며 입주민 증가로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2017년까지 학급 과밀 기준은 학급당 35명 이상이었는데 교육부가 2021년 28명 이상으로 변경해 영종동 내 영종중, 중산중, 하늘중은 과밀이 됐다. 교육청은 올 3월 개교한 운서동 운서중이 영종동에서 멀다는 민원이 생기자 학생을 적게 배치하고 다수의 학생을 영종동 중학교 3곳에 몰아 넣었다. 교육청이 배정기준에 따라 학생 거주지와 관계없이 추첨으로 적정 인원을 4개 중학교에 배치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운서중은 1학년 교실이 4개나 남아돌고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도 안됐지만 나머지 3개 중학교는 학급당 평균 30명을 넘었다. 영종동에서 운서중까지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이 추세로 가면 내년 아파트 입주 추가 시 영종동 중학교 과밀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일부 주민은 예전 학교용지였던 파크골프장 부지에 중학교를 신설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일부 주민은 아파트 근처인 점 등을 이유로 학교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영종동 공동주택사업 취소 부지를 학교용지로 팔 것을 LH에 요구했으나 LH는 파크골프장이 학교용지에 더 적합하다며 거부했다. 교육청은 파크골프장의 학교용지 전환 검토도 LH·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했지만 현재는 입장을 바꿨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양수자인측의 반대 민원이 있고 파크골프장 이용자의 반발도 있어 다른 곳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지난 11일 하늘중·중산중 사이로 학교용지를 정해 개발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LH는 “교육청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애매하다”며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 신청이 들어오면 협의를 거쳐 변경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2024.11.18 I 이종일 기자
GS건설 '자이' 22년만에 새 단장…"단일 브랜드 유지"(종합)
  • GS건설 '자이' 22년만에 새 단장…"단일 브랜드 유지"(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22년만에 ‘자이’(Xi) 브랜드 로고와 BI(Brand Identity)를 새단장했다. 새 로고는 이달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되며, 현재 시공 중인 일부 단지의 외벽과 문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면 변경 및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GS건설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 단장한 ‘자이(Xi)’ 브랜드 로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를 열고 새로운 자이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기업이 혼자 만들어 출시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과 임직원,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리브랜딩 역시 고객지향과 신뢰의 가치를 담아 실체가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려 했으며, 지난 1년간의 혁신 노력이 반영되도록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어 “자이 리브랜딩은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며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혁신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자이는 규모 면에서 최고의 지위를 놓고 경쟁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부터 협력사까지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브랜드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이의 새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모던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브랜드 컬러는 기존 자이 로고의 ‘피콕블루’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BI는 기존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ce)에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으로 변경해 사용자 중심의 철학을 담기로 했다.일각에서는 ‘검단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브랜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자이’ 브랜드를 전면 변경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GS건설은 앞으로도 자이 단일 브랜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서아란 GS건설 디지털·고객혁신담당은 “단기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손실이 있더라도 브랜드를 유지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새 브랜드를 마련하는 데 투입되는 금액 대비 회사가 얻을 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서아란 GS건설 디지털·고객혁신담당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GS건설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 ‘자이(Xi)’ 브랜드 로고를 설명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 자이 톱스타 모델 채용 계획에 대해선 “일단은 고객이 살기 편한 집을 만들고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당분간은 TV 등 광고에 사용되는 비용을 고객들에게 환원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자이는 톱스타 배우 이영애를 TV 광고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톡톡히 본 적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도입 계획도 없다고 선 그었다. 이상의 GS건설 도시정비기획 담당은 “현장에서 많은 고객이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 관련해 문의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고민을 했다”면서 “자이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졌고,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 하이엔드 브랜드 외의 브랜드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허 대표는 GS건설의 성장 전략과 관련해 “건설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중대재해가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업종”이라며 “안전사고가 안 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나는 사고로 회사도 큰 피해를 입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와 우리가 추구하는 편안한 아파트, 꼭 주택뿐 아니라 다른 사업본부도 고객을 위한 GS건설에 대한 신뢰를 주고 실적도 계속 낸다면 어려운 시기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을 하고 저와 임직원도 힘써서 과거 힘들었던 시기가 다시 안 오게 해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미래 전략에 대해선 “GS건설은 우수한 인력과 차별화된 기술이 많지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 플랜트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무리한 수주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물론 안정적으로만 갈 수는 없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고 새 분야로 진출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익이 잘 나오는 방향으로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8 I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 국내 최고 권위 ‘2024 우수디자인 마크’ 5개 획득
  • 현대건설, 국내 최고 권위 ‘2024 우수디자인 마크’ 5개 획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디자인 상품 인정 제도인 ‘2024 우수디자인 상품선정’(Good Design)에서 5개 작품이 연달아 정부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힐스테이트 ‘키친라운지&업앤다운’(사진=현대건설)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상품 디자인,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는 정부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환경디자인 부문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원 ‘예원’은 잔디와 자갈이 깔린 정원에 스테인리스 철제 거울벽(미러월)을 설치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경관용 갈대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높낮이가 조절되는 테이블을 배치해 식탁의 역할을 확장한 ‘키친라운지&업앤다운’은 실내건축디자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았다.아울러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힐스테이트 신용더리버의 ‘그란디스 스트림’,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야외벤치의 ‘에이치 아이 플랜터’,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네이처 인 어반’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 리더로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박지애 기자
GS건설 '자이' 브랜드 22년만에 새 단장
  • GS건설 '자이' 브랜드 22년만에 새 단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22년 만에 ‘자이(Xi)’ 브랜드 철학과 로고를 새단장했다. 새 로고는 이달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GS건설이 22년만에 새 단장한 ‘자이(Xi)’ 브랜드 로고 (사진=GS건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 BI를 선보였다. 새로운 ‘자이(Xi)’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2002년 런칭한 자이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으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다면, 새로운 자이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새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모던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아울러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Xi)로고의 ‘피콕블루’는 계승하되,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GS건설 관계자는 “2002년 런칭 후 어린 시절부터 브랜드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 키즈’들이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고민에서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브랜드 철학은 GS건설이 지난 7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목표 가치로 삼은 ‘고객지향’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GS건설의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도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라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8 I 이배운 기자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인증은 시각, 제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의 우수성을 평가해 부여되며,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에 수여된다.호반건설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가이드.인증을 받은 호반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 매뉴얼 북은 삼화페인트와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색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색상과 대비를 최적화해 시각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KCUD 인증은 제한된 조명과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다양한 색각 유형의 사용자가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자인 기준을 충족해야 된다. 호반건설의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는 이 기준을 충족해 사용자 중심의 포용적 설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때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색채 계획을 세웠다”며 “이번 인증 받은 색채가이드를 적극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9월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세 개의 우수 디자인(GD) 마크를 획득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11.18 I 이윤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3588억 규모”
  • 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3588억 규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예상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1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을 단독 시공사로 선정했다.이 사업은 총 3588억원 규모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의 5만5807㎡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1025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고잔초등학교, 단원중학교, 단원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화랑호수, 중앙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있으며 백화점 및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서울 동작구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 연속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923억원을 달성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연말까지 방화3구역, 전농9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중점 추진해 약 1조 5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옥상 공간을 살린 커뮤니티와 주변 공원과 연계된 조경시설 등 주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며 ”당사를 믿어준 조합원과 입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박지애 기자
iM뱅크,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 ‘ iM LIVING 카드’ 출시
  • iM뱅크,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 ‘ iM LIVING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iM뱅크(아이엠뱅크)는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iM LIVING 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iM LIVING 카드’는 ‘생활요금’과 ‘생활쇼핑’ 영역에 집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LIVING) 밀착형 할인 혜택에 집중한 상품 특징을 상품명(LIVING)에 의미를 담고 있다.은은한 색을 배경으로 톡톡 튀는 색감의 아이콘을 배치한 카드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이는 각 할인 영역을 단순화해 나타낸 것으로 가시성을 높였다. ‘생활요금’ 영역에서 정기적인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혜택으로 아파트관리비, 전기가스비, 전기요금, 이동통신, 스트리밍 자동이체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쿠팡, 컬리 등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배달앱, 대형마트, 다이소, 올리브영 등 생활 밀착형 쇼핑 가맹점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국내외겸용(Mastercard) 1만원으로 동일하고 할인 혜택은 모두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iM뱅크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 경감 할인 혜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신상품인 ‘iM LIVING 카드’를 통해 알뜰한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iM뱅크는 앞으로도 고객 소비 패턴과 니즈에 적합한 맞춤 상품 개발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8 I 최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