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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에스테이트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20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T에스테이트가 대전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조성하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의 1순위 청약 접수가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청약일정은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청약은 대전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지역별 · 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64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04세대 △99㎡ 204세대 △116㎡ 65세대 △145㎡ 55세대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커뮤니티 내 주민 카페 공간을 활용해 대전 아파트 최초로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급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는 테크노짐 운동기구를 적용한 피트니스, 투룸형, 스튜디오형, 파티룸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 산소 공급 프리미엄 독서실,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실내골프연습장, 돌봄센터, 공유오피스 등 최고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KT의 최첨단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을 다수 접목해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음성인식 AI 월패드를 도입하여 음성만으로 온도 조절, 가스 제어, 환기 제어, 단지 출입 관리 등을 제어할 수 있고, 방문자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각종 생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원패스, 홈노크존, 얼굴인식 로비폰, 산소발생기, 미세먼지 신호등, 엘리베이터 비명감지, 홈네트워크 보안, AI 자율주행 로봇인 순찰로봇, 청소로봇, 서빙로봇 등 차별화된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각 세대에 개별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현관 창고, 팬트리,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확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에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하였고, 중앙광장과 넓은 조경 등 자연 친화적인 단지 설계로 개방감과 조망권, 통풍량 등이 뛰어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1.68대로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다.‘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 ‘해외영업맨’ 정원주 회장님 진심 통했다…해외 사업 성과 보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의 해외 분야 확대에 대한 진심이 통하고 있다. 스스로 ‘해외영업맨’을 자처하며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누구와도 만나겠다며 직접 발로 뛰어다닌 성과다. 정원주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면담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이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의 노력이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경험이 없었지만 정 회장이 2022년 11월 국빈으로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현지 진출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 이후 지난해 5월·11월, 올해 6월·11월 총 4차례를 현지방문하며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다. 최종적으로미네랄 비료공장 건설공사를 낙찰받았다. 신규 진출하는 국가에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해 검토한 결과이기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제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앙아시아 시장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미 평택 브레인시티, 전남 신대배후단지 등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정 회장은 대우건설 편입 이후 해외 시장을 둘러보면서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미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성공시키고 있었고, 진출한 국가에 자리잡고 있는 네트워크를 비롯해 중흥그룹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결합시켜 해외도시개발사업을 확대할 경우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2022년 11월 정원주 회장이 국빈으로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정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단순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도시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확대와 이를 통한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세계 16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지역, 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올해 8월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는 성과로 나타났다.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로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000 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대우건설의 계획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과 정책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 한남4구역 수주전…삼성 ‘한강 조망’ vs 현대 ‘예술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강북 최대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내 1, 2위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두 건설사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결하는 건 지난 2007년 서울 동작구 정금마을 재건축 이후 17년 만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은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 동에 나선형 구조를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는 설계를 강조한 반면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와 손잡고 예술성을 내세우고 있다.디에이치 한강 조감도(사진=현대건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일대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3.3㎡당 940만원 수준으로 총 사업규모만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에 배치된 4개 동을 마치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로 설계한 원형 주동 디자인을 한남4구역 사업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 디자인으로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조합원 모두 한강 조망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를 제안했다.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1만 2000여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이다. 이는 세대당 5.03평 규모로 기존 공동주택에서 세대당 3평 정도가 주어지는 것보다 훨씬 넓다. 여기에 커뮤니티에는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넣을 계획이다.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해 조깅 트랙, 세족장, 캠핑 공간 등 다양한 옥외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단지명은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뜻을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정했다.현대건설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손을 잡았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는 앞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했으며, 이번에 현대건설과 손잡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 작업에 참여한다.단지명으로는 ‘디에이치 한강’(THE H HANGANG)을 제안했다.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직선형 설계를 과감히 벗어나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천장을 사용하는 설계를 제안했다.단지 내 3개 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190m의 브릿지와 2개 동을 연결하는 110m 브릿지로 외관의 매력을 더한다.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당초 51개 동에서 22개를 줄인 29개 동을 지어 세대 간 조망권 침해를 최소화했다.특히 중대형 평형인 1318 세대에는 테라스 특화 평면을 적용해 돌출형, 오픈형, 포켓형 등 다양한 테라스 형태 중에서 조합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한남4구역을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과 연계해 총 8000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수주 업체 선정은 내년 1월 18일 조합원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