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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 한화비전,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출입통제 솔루션 기업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왼쪽)과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이사가 26일 한화비전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업무혁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비전한화비전과 모카시스템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화비전 판교 R&D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 조만근 한화비전 플랫폼사업담당,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기술을 연계한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아파트, 상업시설 등 산업별 사업화를 위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위해 협력한다.한화비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아파트 입주민 생활편의 서비스 플랫폼 ‘모플(Mopl)’을 한층 고도화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출입통제 기술을 활용, 모플 사용자가 개인 휴대폰으로 공동현관, 헬스장 등 단지 내 주요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자동출입 원패스 솔루션 ‘모플패스(Mopl Pass)’를 연내 구현할 계획이다.모플은 아파트 편의, 스마트 주차, 보안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아파트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30년 이상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는 회사의 경험과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한화비전 스마트 파킹 솔루션과 함께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활용되고 있다.양사는 영상보안, AI 및 IoT 기술과 서비스형 출입통제(Access Control as a Service, ACaaS) 등 각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활용해 상업시설로의 기술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영상보안 데이터와 이를 분류/분석하는 AI, 원격으로 출입통제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연동하면 하나의 플랫폼으로 상업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은 “ACaaS 전문성을 갖춘 모카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시키고, 관리주체의 출입 보안과 주거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상보안 및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안도걸 "종부세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몰릴 우려"
  • 안도걸 "종부세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몰릴 우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비과세 기준인 기본공제가 현실화되면서 실질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분들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곳은 주로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 정도죠. 이런 의미에서 종부세를 추가적으로 감세하는 건 특정 계층과 지역에 국한된 문제라고 봅니다.”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안도걸 의원실 제공)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윤석열 정부가 추진 방침을 밝힌 ‘1주택자 종부세 폐지’와 관련해 “범국민적인 현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가 6억원에서 9억원,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가는 등 이미 시장 상황에 맞는 조정이 이뤄졌기에 현 시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안 의원은 “특정 납세 그룹 안에서 제도가 과한 측면이 있다면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지, 국민적 이슈로 띄워서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미 각종 공제로 1가구 1주택자의 세수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종부세 완화 기조는 ‘똘똘한 한 채’ 선호를 부추겨 강남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제야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으나 서울 같은 경우는 아직 집값이 불안하다”면서 “입지 조건이 좋은 서울 지역에 아파트 수요가 몰릴 경우 가격을 교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그가 34년간 공직 생활을 했던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안 의원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입직한 뒤 경제기획원(기획재정부 전신) 사무관부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기재부 예산실장까지 주요 실무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이런 전문성을 기반으로 민주당 내 세제 개편 연구모임을 이끌며 정기국회 세법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안 의원은 상속세 감면에 대해서도 부자감세 논란, 세수 중립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30%로 낮췄을 때 이를 적용받는 대상은 2022년 기준 955명으로, 전체 피상속인의 0.3%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이들이 내는 세금이 전체 상속세 세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현실인 만큼, 이 세입이 빠져버리면 상속세 자체의 기능이 형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예산통’의 우려…“SOC 늘리고 R&D 줄인 건 큰 실책”문재인 정부 시절 안 의원은 우리나라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을 지내면서 국책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650조원 규모의 나라살림을 꾸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3년 동안 무려 10차례나 예산 편성을 지휘하는 전례 없는 경력을 얻기도 했다.자타공인 ‘예산통’으로 평가받는 안 의원은 R&D 예산 배정을 두고 빚어진 최근 2년의 논란을 돌아본 뒤 “세수가 줄어들어 지출구조조정을 해야 할 때는 사회간접자본(SOC)에서 공사 기간 조정을 조정하는 식으로 집행 여건상 충격을 최소화했는데, 올해는 SOC 예산을 5.3% 늘렸다”면서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R&D 관련 예산을 일방적으로 축소해버린 건 매몰비용이 크게 발생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과학계 카르텔 타파’를 명분으로 올해 R&D 예산을 4조 6000억원 대폭 삭감했다가, 1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폐지해 내년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일방적으로 뒤흔든 R&D 예산을 다시 복구한다 해도,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다른 분야의 예산을 줄여야 하기에 만만치 않은 일”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적재산권·기술 보호 등이 과제로 남은 국제협력 R&D에 대해서도 올해 관련 예산이 1조원 가까이 늘어난 만큼 집행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안도걸 의원실 제공)◇“기재부 출신 훈련 돼있어…기획·조정해 과녁 만들 것”그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속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기재부 출신 관료나 경제통으로 불릴 만한 인물이 드물었다. 안 의원은 이번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일찌감치 기재위로 전진 배치됐다. 벌써 이달에만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상시화(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및 직장인·자영업자 체육시설 이용료 세액공제(소득세법 개정안) 등 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안 의원은 “국가의 의사 결정이 여의도로 넘어오는 추세가 가속화됐는데, 정확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했다”며 정치 입문 계기를 밝혔다. 이어 “17개 개별부처의 역량이 국가 발전을 향해 집중될 수 있도록 기획·조정해 하나의 과녁을 만드는 게 기재부가 하는 일이고, 나도 그런 훈련이 잘 돼 있다”면서 “우리 경제 현실을 냉정히 진단해 현재 여건에서 가장 필요한 일에 국회가 ‘올인’할 수 있도록 18개 상임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6.27 I 이지은 기자
"우리집 한강뷰 다 가리잖아요"…재건축 단지들 발동동
  • "우리집 한강뷰 다 가리잖아요"…재건축 단지들 발동동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강 변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조망권을 둘러싼 토지 소유주 간에 조망권 분쟁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은 법적으로 보장받기 어려운 권리일 수 있어서, 영구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뒤따른다.서울 한강변 아파트.(사진=게티이미지)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인근 재건축 추진 아파트 사이에서 한강 조망권 다툼을 우려하는 시선이 제기된다. 북쪽에 있는 대교와 화랑이 재건축에 들어가면 남쪽에 있는 대교의 한강 조망권을 가린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장미 아파트 측은 법무법인을 초청해 조망권과 일조권 분쟁을 염두에 둔 주민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한강 조망권 분쟁은 이미 재건축이 진행된 단지에서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서울 한강에 가까운 위치에서 재건축 A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이점으로 내세워 수년 전 일반 분양 흥행을 기록했다. 입주 이후 한강 조망권이 시세에 반영돼 주변 단지보다 비싸게 가격이 형성됐다. 다만 앞으로 A 아파트 한강 조망권은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 단지와 한강 변 사이 놓인 B 아파트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A 아파트 관계자는 “원래 단지 내 모든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B 아파트가 재건축하게 되면 이전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던 가구도 사라질 처지”라며 “주택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서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시간차를 두고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한강변에서는 비슷한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대법원이 2007년 한강 조망권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 이후로는 소송을 내어도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지난해 서울 마포구 아파트 주민 C씨는 아파트에서 한강 방향에 상업 시설을 지은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새로 짓는 건물이 자신의 한강 조망을 가려 집값이 하락했고, 이로써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는 것이다.법원은 C씨의 집에서 한강이 보이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 ‘당연한 결과’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강 조망은 단지 아파트와 한강 사이 고층 건물이 없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망의 대상인 ‘한강’이 특별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한강의 가치를 우수하게 치지만, 절대적으로 법의 잣대로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행사에 손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되면, 해당 부지(상업 시설)의 용적률과 층수를 허용한 인허가 관청의 행정 처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서울뿐 아니라 한강 상류부터 하류에 이르는 경기와 인천에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지만 결론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요식업을 하던 업자는 가게와 한강 사이 새 건물을 짓는 건축주와 법적 분쟁을 벌였지만 손쓸 도리없이 패소했다.한강 조망의 가치를 유지하려면 영구 조망과 접근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것이 관건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은 한강뷰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라서 향후 한강 조망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단지도 있다”며 “당장 한강 조망이 나오는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7 I 전재욱 기자
"뭘 떨어? 떳떳하면 가만히"...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낙인?
  • "뭘 떨어? 떳떳하면 가만히"...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낙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군대를 갓 전역한 2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헬스장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사진=화성동탄경찰서 홈페이지A씨는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23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 다음 날인 24일 화성동탄경찰서의 수사관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경찰이 “피해자 B씨가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엿봤다는 내용으로 신고를 했다”며 “CCTV 확인해보니까 본인(A씨)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가 “일단 지금 제 입장을 말씀…”이라며 설명하려고 하자, A씨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확보한 뒤 “연락할 테니까 (조사) 시간을 조율하자”라고만 말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당시 녹음한 경찰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녹취에 따르면 A씨의 나이를 물은 경찰은 “휴학하자마자 군대 갔다 온 거야? 천천히 해도 돼. 뭘 떨어?”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사건번호 확인을 위해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는데, 이때 경찰로부터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계시라”는 말도 들었다고도 했다. A씨는 경찰에 확인한 결과 자신이 강제추행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을 확인했다.A씨 측은 “경찰이 혐의의 근거로 확인했다는 CCTV 방향은 화장실 입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건물 현관 쪽을 향하고 있어, 해당 영상에는 자신과 B씨가 화장실 쪽으로 향하는 모습만 확인될 뿐 남녀 중 어느 화장실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불안감을 호소한 A씨는 변호사를 통해 “경찰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A씨 측은 “경찰은 피해 여성 B씨 초기 진술에 지나치게 의존했고,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다그치듯 말하고 피혐의사실에 대한 제대로 된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입건 및 추후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성범죄자로 취급했다”고 했다.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화성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그러자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홈페이지에 여성청소년과장 명의의 입장문을 올렸다.경찰서는 “최근 여성 신고자로부터 불상의 남성이 여자화장실 용변 칸에 들어와 여성을 훔쳐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은 신고 처리 절차대로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만나 진술을 청취했고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사건과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신고 처리 과정에서 경찰관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는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알렸다.
2024.06.26 I 박지혜 기자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경·공매와 급매 매물이 쏟아지는 큰 장이 열릴 것이라서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주택의 가치는 환금성이 좌우할 것이라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포바 머니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정공제회)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행정공제회가 주최한 ‘포바(POBA) 머니쇼’에 발표자로 나온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앞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고 3%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고금리 후유증으로 시장에 나오는 경매나 공매, 혹은 급매 물건을 하반기에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다만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은 임대료(요구 수익률)가 너무 높아져서 부담이 되는 대상”이라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주택 가격 하락기에 취약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생활숙박시설, 분양형 호텔은 멀리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주택 공급이 예년보다 줄어서 주택 가격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지난해 43만호를 기록해 전년(52만호)보다 9만호 감소했다. 착공건수도 같은 기간 38만호에서 24만호로 줄었다.발표자로 나온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현재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데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정부는 재건축을 지원하고 공공주택을 늘리고, 민간 사업자의 애로를 해소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보면 주택 가격은 인구 구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환기됐다. 박 위원은 “앞으로 닥칠 인구쇼크가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집을 팔고 싶어도 사줄 사람이 없게 되는 현실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6~2023년 전국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6.7%다. 100채 가운데 6~7채가 팔렸다는 의미다.박 위원은 “저성장과 인구 감소 시대는 환금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서울은 20년, 지방은 10년이면 인구 쇼크가 현실화할 테고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를 매도하려면 최소한 1000세대, 되도록 2000세대 규모 단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줄어드는 맥락에서 보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는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며 “상가에 투자할 바에야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6 I 전재욱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선호도 급증…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 분양
  • 서울 소형 아파트 선호도 급증…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의 신규 물량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 석관동에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가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총 191세대 규모, 전용 60㎡ 이하 소형 신축 주택이다. 정부가 올해 1월 10일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라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되는 60㎡ 이하, 수도권 6억 원·지방 3억 원 이하의 소형 신축 주택에 적용되는 주택수 제외 단지에 해당한다.‘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는 1~2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해 지상 13~15층은 단층형, 3~12층은 복층형 구조로 설계했다. 천장고가 3.1m에 달하는 넉넉한 복층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세탁건조기, 냉장고, 전기쿡탑, 비데 등 무상 풀 퍼니시드 옵션으로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했다.여기에 슬세권 입지 프리미엄을 더했다.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CGV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 생활 및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인근에 자리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숲길 산책로가 조성된 천장산이 가까워 도심의 탄탄한 생활편의 인프라와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숲세권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도보권에 성북구민체육센터와 성북구정보도서관도 위치해 있다.6호선 상월곡역 3번 출구에서 170m 거리의 초역세권 프리미엄으로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용이하다.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종로를 비롯한 중구 업무지구까지 20분대, 여의도 및 강남 업무 지구는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 호재도 기대된다.고려대 안암병원 등 대형 병원과 고려대, KAIST,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20여 곳의 대학교가 자리해 의료진을 비롯해 교수, 연구원, 교직원, 학생 등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소형 아파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일대는 최근 13년간 소형주택 공급비율이 서울시 전체 대비 0.4%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축 소형 아파트라는 희소성에 준공 후 주택수에서 제외돼 세금 부담까지 덜 수 있어 분양 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견본주택은 2호선 용두역에 위치해 있으며, 복층형 2개 타입을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지상 2층 상가도 분양 중에 있다.
2024.06.26 I 이윤정 기자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 발탁
  •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 발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쾌존은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을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쾌존)쾌존은 분쇄·자연풍 건조·회수 방식의 싱크대 부착형 빌트인 음식물처리기로 엄격한 절차의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부산 더비치푸르지오 써밋, 대구 센트럴 엘리프, 삼산1지구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대단위 프리미엄 아파트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쾌존은 오는 7월부터 박준금과 첫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싱크대에 버리고 꾹 누르면 땡’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첫 광고 캠페인은 쾌존의 편의성을 강조한다. 박준금의 톡톡 튀는 연기를 통해 딸과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딸 편, 아들 편 등 총 두 편을 선보인다.박준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닥터 차정숙’ 등에서 엄마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으며, 패션 유튜브 채널 ‘박준금 Magazine JUNGUM’을 통해 2060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쾌존은 이러한 박준금의 이미지가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브랜드와 부합해 첫 모델로 선정했다.쾌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박준금과 쾌존의 첫 광고를 선보이게 돼 기쁘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갈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모델 발탁을 통해 여름 성수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경실련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현실과 달라”
  • 경실련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현실과 달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정부의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이 실제와 다르다고 비판했다. 또 공시가격과 공시지가를 산출하는 기준을 공개해 통계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경실련이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의 시세·공시가격·보유세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의 시세·공시가격·보유세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지역과 아파트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를 정부에 요구했다. 표준공시지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해 매년 1월 1일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으로, 국세와 지방세, 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부과기준에 활용된다. 경실련은 KB시세와 아파트별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를 3개씩 뽑아 총 75개 아파트의 시세와 공시가격을 비교했다. 시세와 공시가격은 평당가격으로 환산한 뒤 30평형 가격을 산출해 분석했고, 보유세는 75개 표본 중 전용면적 84㎡(25.41평) 아파트를 구별로 1채씩 선정해 계산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이 1년 전과 마찬가지로 2020년 수준인 69%라고 밝혔지만,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시세반영률은 60%, 올해 시세반영률은 65%로 정부 주장과 9%까지 차이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아파트의 평균 거래 가격은 2020년 9억 5000만원에서 올해 11억 5000만원으로 2억원 올랐지만, 공시지가는 2020년 6억 4000만원에서 올해 7억 4000만원으로 1억원 오르는데 그쳤다.또한 공시가격 시세반영비율이 지역과 아파트 종류에 따라 들쭉날쭉하고, 이 때문에 보유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경실련의 지적이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공시가격에 시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부동산 유형별로도 시세반영률 편차가 너무 크다”며 “이렇게 잘못된 공시가격과 공시지가, 부동산 과세 기준을 바로잡지 않고 세율만 만지작거려서는 공정 과세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실련은 △공시가격·공시지가 산출 근거 및 기준 공개 △공시가격·공시지가 시세반영비율 80% 이상 인상 △지방정부로 공시지가 조사 및 결정 권한 이양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정부-경실련 서울 공시가격 변동률 및 시세반영률 비교(사진=경실련)
2024.06.26 I 이영민 기자
서유리, 최병길 PD와 이혼 이유 "장모까지 대출…3억 안 갚았다"
  • 서유리, 최병길 PD와 이혼 이유 "장모까지 대출…3억 안 갚았다" [전문]
  • 서유리(왼쪽)과 최병길 PD(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줬다.”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서유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유리는 20개의 이혼 사유를 추린 뒤 변호사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는 “20개 가량 이혼 사유들은 X(전 남편)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다. 그래서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서유리는 “결혼 전 마련했던 내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의 일부로 초호화 수입가구로 혼수를 마련하고,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 돈으로 전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PD가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계속해서 이를 거절했으나 결국 대출을 받아줬고, 이후에도 몇 번의 대환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서유리는 “내 아파트는 깡통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됐다”며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나”라고 전하며 6억 전세금 중 사채 6000만원을 최 PD가 썼다고 밝혔다.이어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 중 3억 정도 만을 갚았다.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또 서유리는 이로 인해 경제사정이 악화되자 최 PD가 서유리와 서유리의 어머니에게까지 최대 신용대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전했다.최 PD가 밝힌 ‘창고 생활’에 대해서도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다”라고 해명했다.마지막으로 서유리는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나도 나쁜X이지만 일방적인 나쁜X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서유리는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하 서유리 입장 전문지금 내가 올리는 이야기는 곧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릴 예정이야. 나는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용산 집을 매도하고 결혼생활 중에 생긴 빚을 전부 청산한 후, 용인에 새로 마련한 타운하우스로 이사할 예정이었어. 하지만 불경기로 인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획은 전부 틀어지고 말았지.그 와중에 몇 번의 내 방송 출연과 x(전 남편)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X이 되어 있었어. 자. 차근차근 써 볼게. 내 이혼 사유. 어차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어. 언젠가 한번은 해명을 했어야 했어. 나쁜X이어도 이렇게 일방적인 나쁜X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2024년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어. 나와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비로소 그 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어. 노트북으로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 사유를 작성했지. 약 20개 정도가 추려졌어.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은 것들만 이혼사유가 될 만한 것들로만 추려서 작성했어. T냐고? 응 나 T야. 그것도 대문짝만한.5년 전 결혼할 때 나에게 이혼할 때 찾아오라고 농을 던지셨던 변호사님께 찾아갔어. 난감해 하시더라. 진짜 이혼할 때 찾아올 줄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분께 내가 작성한 문서를 넘겨드렸어. 문서를 읽으시던 그분의 표정이 심각해 지셨어. 그리고 말씀하시더라. 어지간하면 그냥 사시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하시라고. 그동안 참느라 고생하셨다고.눈물도 나지 않고 그냥 웃었던 것 같아. 응. 나 고생했어. 정말.그 20개 가량의 이혼 사유들은 X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야. 그래서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어. 나도 인간으로서의 도의는 있으니까. 다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잡고자 해.그는 여의도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영끌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 나는 결혼 전 마련했던 내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의 일부로 초호화 수입가구로 혼수를 마련하고,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 돈으로 전부 했어. 변기 하나가 500만원이었으니 말 다 했지. 심지어 콕 찍어서 그 변기를 사야 한다고 X가 지정해줬어.얼마 지나지 않던 신혼의 어느 날, 돈이 부족하다며 X가 내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어. 그것도 제2금융권 대출을 말이야. (SB* 저축은행으로 기억해) 처음엔 거절했어.그런데 계속되는 조름에 나는 결국 전 세입자의 동의까지 받아서 이상한 사무실에 X와 동행해서 내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주었어.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어렵지 않더라. 그 후로도 몇번의 대환대출 끝에 내 아파트는 깡통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돼. (어디다 썼는지는 정확히 몰라 우리는 서로의 경제 사정을 오픈하지 않았어)그리고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어? 그러다보니 전세 만기가 되어 전세금을 돌려줄 길이 막막해진거야. 6억이나 되는 전세금 중에 사채 6000만원을 X가 쓴건 사실이야. 하지만 나머지는 내가 내 돈으로 막았어. 나를 위해서 사채를 썼다는 X의 말은 그래서 좀 이해가 되지 않아. 애초에 X가 내 아파트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하지 않았다면 사채 쓸 일이 없지 않았을까?그리고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 중 3억 정도 만을 갚았어.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야.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 2천 가량을 갚아야 해.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어.그 후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해.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그리고 X가 했다는 사무실(창고) 생활.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야.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라 어찌 보면 남인데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버젓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생활했어. 좀 어이없었지만 그냥 두었어.방송에서 이런 내용 얘기할 수도 있었겠지. 사실 방송국 측에서 그런 쪽으로 유도했던 것도 사실이야. 그런데 최대한 경제적 문제 얘기는 피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평소에 그냥 살쪘다고 놀리던 게 생각나서 ‘동치미’에서는 살쪘다고 얘기를 했던 건데 오히려 그게 역효과였어. 이건 내 잘못이 맞아. 그건 개인적으로도 사과를 했어.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봤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아직도 일방적으로 나쁜 X인가?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어.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아. 왜냐면 인간적인 도의가 있고 그걸 공개함으로써 나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 여기서 그만 멈춰. 나는 분명히 나도 나쁜X이지만 일방적인 나쁜X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분명히 말했어.
2024.06.26 I 최희재 기자
“이런 사람이 교수라고?”…제자 때리고 부모 살해 협박한 교수
  • “이런 사람이 교수라고?”…제자 때리고 부모 살해 협박한 교수
  • (사진=JTBC ‘사건반장’)[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대학교수가 제안한 사업에 채용됐다가 갑질, 폭언, 폭행도 모자라 부모 살해 협박까지 받은 제자의 사연이 논란이다. JTBC ‘사건반장’이 25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제자 A씨가 업무 자료 내 띄어쓰기, 오타, 렌터카 날짜 선정 실수 등 자잘한 실수를 하자 이모 교수는 “개XX야”, “죽여버린다고 개XX야”라며 폭언을 퍼부었고, “부모님을 찾아가 칼로 찌르겠다”는 가족 살해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이 교수로부터 폭행도 당했다. A씨는 “교수가 빅 붓(얼굴을 발로 차는 레슬링 기술)을 걸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렸다. 특히 폐쇄회로(CC)TV가 없는 비상계단이나 차량에서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폭행으로 A씨는 모근이 손상됐고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 교수는 A씨에게 “자빠져서 부딪혔다고 해야 보험 처리가 된다. 죽을 때까지 때려도 아무말 안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라고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 A씨는 과다업무에도 시달렸다. 기존에 작성했던 근로계약서와 달리 24시간 대기하며 이 교수의 일을 했다. A씨의 업무는 기본적인 회사 일부터 골프장 가서 공 놓기, 교수 차량 운전하기 등 각종 잡무까지 포함됐다. 이 교수는 A씨 숙소에 웹캠을 설치하는 등 감시하기도 했다. A씨가 실수할 때마다 벌금을 부과했으며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부과할 벌금은 총 8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씨 급여에서 벌금을 빼가는 등 일을 그만두지 못하게 했다. A씨와 이 교수의 인연은 A씨가 교육 전공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취업하기 위해 새롭게 경북의 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교수는 A씨에게 “교육 관련 사업을 하려고 한다.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A씨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교수의 사업체가 경북 김천에 차려지자 A씨는 이 교수와 인근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해 함께 숙식하며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정부의 인건비 지원 사업이 끝나고 폭언, 폭행, 협박을 일삼는 등 본색을 드러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이 교수를 노동청에 강제 근로 금지, 폭행 금지, 임금 체불 등으로 신고했다. 이 교수는 직장 괴롭힘 혐의가 인정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A씨는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해당 사연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는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갑질 교수는 자격 박탈해야 한다”, “조폭이 따로 없네. 이런 사람이 교수라고?” “저 교수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하다” “저런 인간이 무슨 교육자냐” 등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6.26 I 김형일 기자
"한가람로 연결, 한강변 도심 정원형"…'장미아파트' 신통기획 윤곽
  • "한가람로 연결, 한강변 도심 정원형"…'장미아파트' 신통기획 윤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변의 마지막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장미 1·2·3차 아파트 통합 재건축의 가이드 라인이 나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진행되는 장미아파트는 도심 속 수변, 녹지 등 지역으로 열린 ‘도심 정원형 아파트’를 콘셉트로 최고 49층 높이, 480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5시 교통회관에서 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오세훈표 주거공급대책’ 중 하나인 신통기획은 시가 재개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장미 1·2·3차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예시안.1979년 최고 14층, 3402가구로 지어진 장미아파트는 2019년 준주거로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좌초됐다가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3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2021년 신통기획을 신청해 2022년 4월부터 기획안을 수립했다. 시가 발표한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장미 1·2·3차 아파트는 약 300%의 용적률을 제공해 지하 3층~최고 49층, 4800가구로 재건축한다. 주차는 6600대 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용적률을 300%까지 올려 일반 분양 가구를 늘리는 대신 임대주택 400~450세대를 포함하게 된다. 시는 장미 1·2·3차 아파트에 속한 주택용지와 주구중심용지를 통합 개발해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한강변에서 바라봤을 때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첫 주동은 최고 20층 높이로 배치하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중첩 경관’을 적용한다. 주동 방향은 전체 세대 중 70% 가량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고, 나머지 가구는 남향으로 설계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개발안은 주민 반대로 무산된 적 있는 주변 교통 체계의 정비다. ‘한가람로’의 미개설 구간을 개설하고 회전교차로를 조정해 잠실나루역 일대 휘어진 도로(회전교차로)를 직선화한다. 이를 통해 20만㎡가 채 되지 않던 전체 개발 용지(19만8000㎡)를 21만3000㎡로 1만5000㎡ 확대했다. 또 시는 상위 관련게획과 교육청 의견 등을 반영해 당초 사업지에 포함하려고 했던 신천유수지와 송파대로는 제척하고 잠실중, 잠동초는 존치시키되 위치를 단지 중앙에서 올림픽로 35길 쪽으로 단지 내에서 옮겨 배치한다. 이로써 불필요한 이전비용과 사업 지연 등을 방지한다. 또한 시는 장미 1·2·3차 아파트가 한강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역세권인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녹지공간을 만들고 한강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중앙에 한강으로 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두고, 단지 내 정원 4개를 조성한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정원은 나선형 정원으로 꾸며 건물 상층부는 정원으로 활용하고 아래 공간은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단지를 둘러싼 외곽 부분도 공원으로 조성해 도심 정원형 아파트로 녹지 공간을 넓힌다. 장미 아파트 재건축까지 완성되면 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에 이어 10여년 만에 잠실 지역 노후 아파트의 정비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장미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지역 대장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I 이윤화 기자
최고급 커뮤니티 앞세운 대단지 아파트 인기…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오픈
  • 최고급 커뮤니티 앞세운 대단지 아파트 인기…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입주민 편의를 위해 소규모 공간 제공에 그쳤던 과거 커뮤니티의 모습과는 달리,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단지 안에 고급화를 더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면서 그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단지 내에서 도서관이나 수영장, 체육시설, 학원을 이용하는 등 굳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교육이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의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대단지 아파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법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의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에선 일반적으로 1000세대 이상을 대단지 아파트로 일컫는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가구수가 증가할 수록 각 세대가 커뮤니티 유지에 부담해야 할 관리비가 낮아지고 단지 규모에 비례해 추가적인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설계하는데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단지조감도이런 상황 속에서 청주 내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를 적용한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와 같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역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 만큼 독보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단지 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독서실은 물론 일반적인 단지에선 접하기 어려운 호텔식 조식서비스와 영화감상실, 어린이 물놀이시설, 단지 내 가족 캠핑장 등이 예정되어 있어 단지 내에서 쾌적한 생활과 취미, 여가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모두가 만족하며 지낼 수 있는 최고급 주거단지로 설계됐다.여기에 YBM넷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지 내 YBM 영어마을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도 제공된다. 이러한 이유로 주거지 선정에 교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까지 폭넓은 선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선호도 높은 59~84㎡의 중소형 위주의 평면 구성을 갖추고 있어 합리적 가격에 대중적인 국민평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부터 3인 이상의 가정도 거주하기에 좋다. 여기에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 구조 혁신평면과 세대당 약 1.5대의 넒은 주차공간으로 수요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세대(예정)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주말 하우징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4.06.26 I 이윤정 기자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와 단지의 거리가 500m 이내로 통학 여건이 안전하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단지 반경 390m(네이버 지도 기준) 내에 전주서신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단지 반경 415m 내에 서울금화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일정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고학년 대비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품아 단지의 경우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원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반경 260m 내에 서울신석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26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만에 약 6억5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의 ‘크로바(1992년 입주)’는 단지 반경 300m 내에 대전한밭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만에 약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가 가까운 신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도보권에 예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이 완공되면 호텔을 비롯해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수천만원 날릴 판" 폭탄 된 '지산'…투자자들 밤잠 설친다
  • "수천만원 날릴 판" 폭탄 된 '지산'…투자자들 밤잠 설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광교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를 7억 원대에 분양받은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높은 상황을 보고 계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불가능하단 통보를 받았다. 취소하려면 계약금으로 지불한 7000만 원을 포기하는 조건으로만 가능하다고 해 밤잠을 설치며 중도 포기 여부를 고민을 하고 있다. 경기도 소재 지식산업센터 전경. (사진=연합뉴스)한 때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 받았던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지식산업센터는 한 건물 안에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3층 이상의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 부동산 호황기 시절 아파트 등 주택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틈새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뜸해지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식산업센터 투자심리도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 분기별 추이(사진=알스퀘어)25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 및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서울 오피스·자산 매매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는 주택과 달리 보유 수와 상관없이 종합부동산세·양도세 중과 규제를 받지 않는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앞서 지난 부동산 호황기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대출도 담보대출비율(LTV) 70~80%까지 가능해 투자처로 인기가 높았다.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매년 3% 전후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는 연간 2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문제는 시장이 침체하며 투자 수요가 얼어붙었음에도 공급이 오히려 늘고 있단 점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1월 기준 전국에 공사 중이거나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총 1219곳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1543곳까지 늘어난 상태다. 공급은 늘어나지만 거래는 줄면서 공실률은 늘어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자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임대료 없이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불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잔금을 치르기 전에 계약을 포기하려 해도 불가능하고 매도하려고 해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33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급감했다. 한창 거래가 활발하던 2021년 (8287건)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임대 수익 때문인데 공실로 인해 임대수익도 나지 않고, 고금리고 대출 이자도 높아진 상황에서 분양을 받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할인 분양이나 회사보유분 지식산업센터를 판매한다는 영업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고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한낮엔 55도 이상"...주차된 차에서 1년 넘게 산 강아지
  • "한낮엔 55도 이상"...주차된 차에서 1년 넘게 산 강아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0년 6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 승용차 안에 1년째 방치된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112에 신고가 들어온 건 같은 달 23일이었지만 구조가 확인된 건 그로부터 나흘 뒤였다.당시 강아지는 악취가 나고 쓰레기로 보이는 물건이 가득한 차 안에서 1년 이상 주민에게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차량에 방치된 강아지 (사진=연합뉴스)신고자는 “1년 전에는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었는데 강아지가 짖으며 소리가 울리자 차를 지상으로 옮겨 이곳저곳에 대고 강아지를 차 안에 방치해 놨다”며 “한낮에 차 안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데 쓰레기와 함께 강아지를 차 안에 두는 것은 명백한 학대행위”라고 말했다.그러나 신고 이후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차례 연락한 끝에 개 주인을 만났지만, 사유재산인 강아지를 차 안에 방치한 것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때문에 현장에 나온 동물보호센터 직원과 구청 담당자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고발할 수 있다는 점만 안내했다.결국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동물권단체 케어는 같은 해 6월 27일 승용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를 주인으로부터 넘겨받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케어는 견주가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뒤 강아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쓰레기가 가득한 차 안에서 1년 이상 키우는 등 학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해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케어 측은 “구조 성공 이후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하지만 사람에 대한 안쓰러움 때문에 작고 연약한 생명 하나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구조 당시 차 온도는 48도, 한낮에는 55도 이상 올라갔는데 강아지가 1년 동안 죽지 않은 것은 경비 아저씨 때문이었지만 앞으로는 차 문을 잠글 수 있기에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은 여름 차 안에 동물을 방치하면 창문을 깨부수고 구하곤 한다. 대한민국 동물보호법도 적극적인 강제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개 주인은 한 번씩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다가 다시 차에 갖다 놓길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은 개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사진=연합뉴스4년이 지난 지금, 똑같은 일이 발생해도 달라질 건 없다.열악한 환경에 동물을 방치한다고 해도 여전히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 방치로 인해 동물이 아프거나 다쳐야만 ‘학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지난해 소유자의 동물 돌봄을 의무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인 이른바 ‘마당개 지킴이법’을 대표 발의했다.동물보호법 제9조에 따르면 ‘소유자는 동물에게 적합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운동·휴식 및 수면이 보장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돼 있는데 ‘노력하여야 한다’를 ‘보장하여야 한다’로 바꾸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반려동물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도 동물 학대행위로 규정하고, 질병에 걸린 동물을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도 의무화했다.하지만 기 전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 임기 내 통과하지 못하면서, 고통과 상처를 피할 수 있는 동물의 권리는 뒤로 밀려났다.그 사이 경찰 접수 기준 동물학대 범죄 신고는 2010년 69건에서 2022년 1237건으로 10여 년 만에 18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4.06.26 I 박지혜 기자
中스쿨버스 정류장서 日모자 흉기 피습…보름만에 또 외국인 공격
  • 中스쿨버스 정류장서 日모자 흉기 피습…보름만에 또 외국인 공격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에서 하교하는 자녀의 스쿨버스 차량을 기다리던 일본인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흉기 피습 사건(사진=MBN News 캡처)2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버스 정류장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모자와 스쿨버스 안내원인 중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날 남성은 하교 중인 어린이를 태운 쑤저우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모자를 덮쳤다.남성은 범행 후 스쿨버스 여성 안내원과 주변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으로 이송된 일본인 모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용의자를 제압하던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건이 벌어진 버스정류장은 쑤저우 일본인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1㎞가량 떨어진 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이 근처에는 일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소재 주중 일본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 공원이나 학교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외출 시 주변 상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사건 이후 인근 일본인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중국에 있는 다른 지역 일본인 학교에서는 경비가 강화됐다.최근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공격받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한 공원에서 미국인 4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이들은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코널 칼리지의 교사들로, 현지 베이화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는 경찰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한 공원에서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쓰러진 미국인 피해자(사진=연합뉴스)
2024.06.25 I 채나연 기자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41)가 서울 반포의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11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홍광호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를 매입했다.홍광호가 매입한 세대는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된 펜트하우스로 전용면적 234.8㎡(71평), 공급면적 313.8㎡(95평)이다. 방 5개, 욕실 3개로 구성됐으며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자랑한다. 홍광호는 아크로리버파크를 매입하면서 아내인 배우 강예솔 명의로 44억 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전 최고가는 2022년 5월에 거래된 68억 원이었다.아크로리버파크는 대림건설이 2016년 신반포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올해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9위에 오른 고급주택이다. 전체 1612세대로 구성된 단지에는 홍광호 외에도 공유, 고수, 신동엽, 성시경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 톱스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 노트’ 등에 출연했다. 2014년 ‘꿈의 무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2024.06.2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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