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호수공원 옆 '장항 카이브 유보라' 최고 경쟁률 173대 1
  • 호수공원 옆 '장항 카이브 유보라' 최고 경쟁률 173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처음으로 적용된 랜드마크 대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전용 84㎡A 타입(기타경기) 최고 17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아파트 모형. 단지 앞으로 일산호수공원이 보인다. (사진=박경훈 기자)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 105건이 접수돼 1순위 전체 7.9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개 타입 중 2개 타입(84㎡A·84㎡B)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나머지 3개 타입도 △99㎡A 1.43대 1 △99㎡B 1.59대 1 △170㎡P 3.67대 1을 기록하며 가구수 이상의 1순위 청약 접수율을 기록했다.단지는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 79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8.44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순위 내 청약을 마무리했다. 전용 84㎡A 타입(기타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기록했다.전용면적별로는 △84㎡A가 134가구 모집에 총 6170명이 청약해 46.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B는 114가구 모집에 2405명이 청약해 21.10대 1, △99㎡A는 726가구 모집에 1528명이 청약해 2.10대 1, △전용 99㎡B는 301가구 모집에 657명이 청약해 2.18대 1, △170㎡P는 3가구 모집에 32명이 청약해 10.67대 1로 청약을 마쳤다.김종환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소장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과 소셜 특화시설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일산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독보적인 입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 시간(時間)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2~25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07.04 I 박경훈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 온기 확산
  • 서울아파트 매매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 온기 확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나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5주 연속, 전셋값은 5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아파트만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다 온기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 매매가는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8%) 대비 0.20%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도 0.10% 오르며 전주(0.07%) 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지방은 -0.04%로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5%), 인천(0.05%), 강원(0.03%)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상승했다. 특히 경기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과천시(0.44%), 성남 분당구(0.32%)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년 넘게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20% 오르며 전주(0.19%)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9주째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2% 상승했으며 지방은 -0.02%로 하락폭이 축소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의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
2024.07.04 I 박지애 기자
동탄 ‘성범죄 누명’ 男 “사과한다던 경찰, X씹은 표정” 분통
  • 동탄 ‘성범죄 누명’ 男 “사과한다던 경찰, X씹은 표정” 분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동탄에 있는 헬스장에서 성범죄자로 몰린 남성이 무고죄 피해자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경찰들의 태도로 인해 불쾌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억울한 남자’ 캡처)4일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에는 ‘조사받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동탄 헬스장 화장실에서 성범죄 누명을 썼다가 신고자가 허위신고 사실을 인정하며 무고죄 피해자로 전환됐다.A씨는 영상을 통해 “지난 3일 동탄서에 방문해 조사를 받았다. 강제추행 혐의로 피의자가 됐던 전과 반대로 이번에는 무고죄 피해자로써 조사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여성청소년과장이 상투적인 사과를 조금 하고 일정이 있다며 강압수사 관련 인원들을 데려왔다”며 “처음 찾아온 여성·청소년 강력팀 2명과 여성·청소년 강력팀장, ‘떳떳하면 가만있으라’ 발언한 수사팀 한명이었다. 이들이 사과하고 싶어 하니 허락만 해주면 대면시키고 싶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연히 보자마자 ‘죄송합니다’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팀장이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라’더라”라며 “자기들은 수사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또 A씨는 “‘떳떳하면’ 발언한 수사팀 분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나머지는 변명만 계속했다”며 “이럴 거면 왜 보자고 했나 싶었다. 더 당황했던 건 (한 분이) 어떤 부분에서 실망스러웠다고 말하고 있는 제 말을 끊으려 하더라. 그분은 방에 들어올 때부터 똥 씹은 표정에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제가 말 끊지 말라 했더니 언짢아하길래 표정이 왜 그러냐, 사과할 생각 없냐 물으니 미안하다고 하긴 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도 마지못해 하는 느낌,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느낌이었다. 마치 내가 악성 민원인이 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현재 A씨를 성범죄로 신고한 신고자는 사과 한마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울증을 변명으로 내세울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경찰들이 판단해 줄 거다. 제 견해를 덧붙이자면 우울증은 무고죄의 처벌을 감형할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우울증 걸린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는 아니지 않냐. 선처할 생각이 없고 엄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사건은 지난달 23일 화성시 한 아파트 헬스장 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이 한 남성이 자신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고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당시 비슷한 시기에 화장실을 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려던 A씨에 경찰은 반말을 하거나 “떳떳하면 가만히 있어라” 등의 말 등으로 A씨를 범인으로 단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이후 신고자 여성은 “우울증 약을 처방받은 뒤 다량으로 복용할 시 없는 얘기를 할 때도 있다”며 허위 신고를 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이 여성을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
2024.07.04 I 강소영 기자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아파트 분양,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투자 감소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계) 여윳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조달액 규모가 축소됐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가계, 비금융법인, 일반정부 등 경제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21조4000억원)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분기(26조9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순자금운용 규모는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차감한 것이다. 차액이 플러스(+)면 여유 자금이 있어 자금을 순운용한 것이고, 마이너스(-)면 자금이 부족해 순조달한 것이다.가계 여윳돈인 순자금운용 규모는 7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8000억원)보다 47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85조6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게 늘었지만, 아파트 분양물량,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자산 투자가 줄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실물 투자가 줄었고, 이에 대한 여유자금이 예금과 주식, 채권으로 쓰였다. 가계가 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9조2000억원)보다 7조8000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주택거래량 감소와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조달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운용액은 늘었다. 가계 자금운용 금액은 79조원으로 전분기(39조원) 대비 40조원 늘었다.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예금, 지분증권, 채권 등 대부분 상품의 운용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가 상승 기대 등으로 비거주자 발행주식 운용도 증가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취득 규모는 7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출처=한국은행기업(비금융법인)은 순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 투자는 줄어든 영향이다. 순조달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9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 줄었다.자금 조달액은 2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31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되면서 채권이 순발행으로 전환됐지만, 상거래신용이 줄면서 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대출, 채권, 주식 발행액은 각각 8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은 28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4조4000억원)보다 4조원 늘었다. 상거래신용이 줄었지만, 금융기관 예치금이 증가하고 채권도 순취득으로 전환된 영향이다.정부의 경우 순조달 전환됐다. 순자금조달액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8조6000억원 순운용 대비 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운용액은 28조3000억원, 조달액은 78조8000억원이다. 자금운용 규모는 금융기관 예치금, 정부융자를 중심으로 전분기(-18조3000억원) 대비 순취득 전환됐다. 조달액은 국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이 크게 늘면서 전분기(-26조9000억원) 순상환에서 순차입으로 전환됐다.한편 가계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배로 전분기(2.25배)보다 상승했다. 금융자산이 5326조2000억원으로 122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금융부채가 2317조5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영향이다. 아울러 한은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2.1%를 기록해 전분기(93.6%)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4.07.04 I 하상렬 기자
“여름철 풍수재에 화재위험까지 주택화재보험으로 대비”
  • “여름철 풍수재에 화재위험까지 주택화재보험으로 대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험개발원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풍수재는 물론 주택의 화재위험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주택화재보험의 통계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4일 제시했다. 주택화재보험은 화재위험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풍수재, 지진, 배상책임과 같은 다양한 위험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으로 최근 5개년간 보험료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료=보험개발원주택화재보험 계약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수입보험료는 1532억원으로 5년 전인 2019년(925억) 대비 1.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재보험료는 1.3배 증가한 반면, 선택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은 2.4배 증가해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우리나라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에서 해마다 1만건 이상의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약 1100명의 인명피해와 사고당 약 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에 약 30여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향후 주택 노후화에 따라 화재위험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주택화재보험의 최근 5개년간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사고로 인한 보험금이 2531억원(전체의 55.5%)으로 가장 많았으나, 풍수재 1229억원(27.0%), 화재대물배상책임 386억(8.5%) 등 화재 이외의 사고로 인한 보상금액도 상당했다.주택화재로 인한 사고는 동절기 보다는 7~9월, 특히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8월 발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풍수재 사고는 자연재해 특성상 7~9월 비중이 77.9%에 달했다.이외 급배수설비 누출, 스프링클러 누출, 전기위험도 7~9월 사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주택화재보험에서 대규모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는 주로 고층·대형 아파트의 화재 사고 및 풍수재 사고였으며, 아파트 고층화에 따른 손해 확대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증가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주택화재보험으로 여름철 풍수재 위험과 화재위험, 그리고 배상책임까지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다”며 “16층 이상 아파트는 의무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 이외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하여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 전기시설 안전점검, 배수시설 점검 등 손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07.04 I 정병묵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요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해당 단지는 대전 유성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데다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 개발의 수혜 단지로 향후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직주근접이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도안대로와 유성대로가 인접해 대전의 주거 선호지역인 유성구와 서구 역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여기에 주변으로 현충원IC(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며, 북대전IC로 진입이 용이해 시외 지역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지선이 확장되면 출퇴근 및 주말 지·정체가 완화되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일대에서 보기 드문 상품도 대거 도입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수영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의 대전 최대 브랜드 타운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7월 공급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04 I 이윤정 기자
공급 부족으로 집값 오른다고? 정부 총력 대응
  • 공급 부족으로 집값 오른다고? 정부 총력 대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주택공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소통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관련 주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주택관련 협회 부기관장들도 참석, 주택공급과 관련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먼저 국토부는 그간 발표해 온 주택공급 확대방안, 두 차례의 민생 토론회 등 주택공급 정책들의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의 안전진단, 재건축부담금, 분양가상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통과실적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서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실적을 보면 2018~2022년 연평균 13단지에서 지난해에만 71단지로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는 정비사업 갈등 사업장에 대해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를 파견해 오고 있으며 이미 송파 잠실진주·은평 대조1구역·대구 수성 범어우방1 등 서울·대구 지역의 약 5500가구 규모 사업장에서는 공사 재개 합의를 도출하는 등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주택건설 사업장의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PF대출 보증 30조원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 중이며, 올해 5월까지 총 22조원의 PF 대출 보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정상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의 공급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의 공급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22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안전진단 통과 의무시기 조정, 뉴빌리지 사업 근거 마련 등 소규모주택입법과제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 공급여건이 위축되어 있는 만큼 공공의 공급보완을 위해 신규택지 2만가구 이상 공급 등 공공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공공기관에서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민간 협회에서도 공급확대를 위한 과제들을 건의한 후 정부 공급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회의를 주재한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주택 공급에 두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부담이 늘어나지 않고 가시적인 주택공급 확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공공·민간과도 적극 협력하며 주택공급을 위한 정책 역량을 최대한 모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2024.07.04 I 김아름 기자
롯데건설, '2024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최고경영자상 수상
  • 롯데건설, '2024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최고경영자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서비스대상’에서 ‘롯데캐슬’로 23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건설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왼쪽)이 ‘2024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한국서비스대상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 품질 향상을 목표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서비스 성과와 수준이 탁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이번에 종합대상을 수상한 롯데건설의 주거브랜드 ‘롯데캐슬’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출시돼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품격 주거 문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는 롯데캐슬의 브랜드 철학을 ‘Build Home, Beyond House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로 재정립하고, 브랜드 컨셉을 ‘Live Classic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나만의 클래식)’이라 명명해 롯데캐슬만의 차별적인 가치이자 브랜드 핵심 정체성으로 정했다.롯데건설은 고객의 니즈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커뮤니티 스타일 ‘살롱드캐슬(Salon de CASTLE)’과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등 지속적으로 상품개발을 이어 나가며,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주거공간을 제시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아파트부문 종합대상과 더불어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서비스대상의 최고경영자상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과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킨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 니즈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춘 주거 환경을 제공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종합대상과 더불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만큼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국가서비스대상’에서도 롯데캐슬로 7년 연속 프리미엄 아파트부문 1위를 수상하며,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각 산업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과 기관에 주어진다.
2024.07.04 I 오희나 기자
자이가이스트, 모듈러주택에 경동나비엔 IoT기술 적용
  • 자이가이스트, 모듈러주택에 경동나비엔 IoT기술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경동나비엔과 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경동나비엔 IoT 기술이 적용된 자이가이스트에 상품 이미지 (사진=자이가이스트)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주택에 경동나비엔의 IoT기술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보일러, 환기청정기, 일괄소등 스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동절기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해 열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수관 동파 위험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집안에 설치된 침입감지센서를 통해 불법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폐쇄회로(CC)TV로 확인 가능해져 보안기능이 강화됐다.자이가이스트는 이번 ‘경동나비엔 홈 IoT 패키지’를 세컨드 홈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상품 RM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며, 이달 RM 상품 계약자에 한해 무상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경동나비엔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화재 발생시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 CCTV 스마트폰 녹화 서비스 등 단독주택 라이프에 맞춤형 IoT 상품을 추가로 개발·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모듈러 주택의 효율성과 Io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스마트 홈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모듈러 단독주택 사용자도 아파트와 같은 편의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4 I 이배운 기자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금호건설 ‘아테라’ 첫 분양, 청약 흥행몰이
  • 금호건설 ‘아테라’ 첫 분양, 청약 흥행몰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 주택 브랜드 ‘아테라’로 첫 선을 보인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2만4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평균 47.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했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경쟁률 평균 47.4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 별로는 펜트하우스 타입인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나온 138㎡P1 2가구에도 232건이 몰리며 116.0대 1로 뒤를 이었다. 84㎡A타입 119가구에도 1만2281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103.2로 치열했다. 84㎡B 60.3대 1, 113㎡A 38.4대1, 84㎡C 35.2대 1 등 모든 타입에서 골고루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올해 청주에서 분양된 2개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합계(8065건)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해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1순위에 2만개가 넘는 청약이 몰린 곳도 이번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분양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브랜드 단지인 데다 청주에서 다시 보기 힘든 평당 1237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빼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분양 일정으로 오는 1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22~28일까지 7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충북 청주시 송절동 19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품격 높은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넓은 동간 거리(최대 115m)로 일조권 확보와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켰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1.64대 1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가장 넓은 주차대수를 확보했다.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2024.07.04 I 전재욱 기자
목동6단지, 최고 49층 2173세대로 재탄생
  • 목동6단지, 최고 49층 2173세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대상지는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고 지상 공원화를 조성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접해 주거입지 여건이 양호하게 손꼽히는 지역으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99.87%, 최고 49층 이하, 15개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대상지 북측 도로(목동동로, 25m)와 서측 도로(목동동로18길, 15m)를 각각 5m, 4m 확폭해 자전거와 보행 이용률이 높은 목동 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동측 및 남측에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아울러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하고, 안양천으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수직 이동시설(엘리베이터)을 계획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한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 선도사례”라며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04 I 이배운 기자
용산 청파동1가, 최고 25층 높이 1900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 용산 청파동1가, 최고 25층 높이 1900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역 인근에 노후화된 주택 단지가 모여 있는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가 최고 25층 높이, 1900여 세대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 결과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4일 밝혔다.조감도 예시. (사진=서울시)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서울역 일대는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반면, 대상지는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 및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환경개선은 미약해 건물·도로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됐으며 주거환경 또한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열악한 상태다.해당 구역은 2021년 10월 주민신청에 의해 신속통합기획 착수,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어 용산구에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으로 해당 대상지는 지하2층, 지상 25층, 20개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되고, 임대주택을 포함 총 1905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아울러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여건을 고려해 동서간 도로신설, 동서, 남북간 보행연결 등을 통해 지역 연계와 소통이 강화되도록 했다. 대상지 남측에 동서간 선형공원 ‘푸른언덕(靑坡, 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 및 자연친화적 주거지가 조성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도시계획 수권분과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과 더불어 서계·공덕·청파 일대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계획한 신속통합기획의 실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04 I 이윤화 기자
"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중 가장 더운 시기에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부동산 시장이 호전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모양새다.4일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4만188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간 2만4776가구보다 1.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8927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298가구, 대전 4409가구, 충남 33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분양이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회복이 꼽힌다.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수도권 랜드마크의 거래량 및 매매가격 회복세로 청약 수요가 늘자, 공급자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분양시장 분위기는 꾸준히 호전되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75.5p에 그쳤던 전망지수는 6월 들어 83.0p로 약 10%p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일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5월 넷째 주(5월 27일 기준) 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고, 인천도 9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청약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을 기록했다. 1~5월 4.9대 1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뛰었다.여름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 중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 몰려 있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수도권에는 대우건설이 7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파주에서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짓는 ‘씨티오씨엘 6단지’ 등이 있다.지방에도 눈길을 끄는 단지가 여럿 대기 중이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아크로 트라몬트’,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7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강원 춘천에 금호건설이 선보이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충남 아산에서 지어지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경북 구미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시장도 덩달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단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브랜드, 대단지, 미래가치 등 대장주 요소를 갖춘 단지 위주로 호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분양시장에서는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랜드마크 대단지, 또는 유망주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 실수요가 랜드마크 단지를 선호하는 만큼 환금성도 뛰어나고, 가격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4 I 김아름 기자
신고가 속출하는 여의도, 단지별 온도차 속사정
  • 신고가 속출하는 여의도, 단지별 온도차 속사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여의도 재건축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진척이 빠르고, 사업성이 뛰어난 단지가 먼저 가격을 견인해가는 모습이다.여의도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용 95.5㎡(8층)는 지난달 21억 7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 20억 7500만원(지난해 11월·3층)보다 9500만원 올랐다. 인근의 삼부아파트는 전용 175.8㎡(8층)은 5월 42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고, 지난 2월 직전 거래(35억 8000만원·8층)가 이뤄진 지 석 달 만에 6억 2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의 전용 77.69㎡(14층)도 5월 24억 3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시장에서는 개별 단지별 정비사업 진척 단계와 용도 지구, 대지지분 차이가 가격을 좌우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교는 여의도에서 재건축 속도가 제일 빠른 편으로 분류된다. 신통 기획 자문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한 결과 정비계획 고시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한다. 이 단계까지 나아간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대교가 유일하다.삼부는 아직 추진위 단계로서 재건축 속도는 느리지만 용도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삼부는 3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다. 앞서 5월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전용 77.69㎡도 상업지역에 위치한다. 상업지역은 주거지역보다 용적률이 높아서 훗날 재건축하면 사업성이 더 좋다. 여의도 금융상업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철 여의도·여의나루역과 가까이 위치해 장점으로 꼽힌다.여의도 내에서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여기서 꼽는 시각이 있다. 여의도 최대 단지인 시범은 전용 79.24㎡가 지난달 19억~19억 7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 20억 1000만원(2021년 10월·4층)을 회복 못 하고 있다. 시범은 2·3종 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과정에서 종 상향이 이뤄질 수 있지만, 상업지역 유무가 시장가격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삼부가 시범보다 대지지분이 넓고, 시범은 재건축 테이프를 끊었지만, 서울시와 의견 차이로 진척이 더딘 것도 변수다.남혁우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동산연구원은 “여의도 정비사업은 사업성을 좌우하는 단지의 절대적인 면적과 단지 내 토지 소유자의 상대적인 대지지분, 정비사업 진척 속도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다만 현재 가격만으로 여의도 아파트 가치를 따지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여의도 최대 단지이고, 공원을 끼고 있으며, 한강 영구조망권을 확보한 시범의 미래 가치를 밝게 점치는 시각도 있다.
2024.07.04 I 전재욱 기자
헤어진 남친 아기 얼굴 발로 밟아 죽인 20대 미혼모
  • 헤어진 남친 아기 얼굴 발로 밟아 죽인 20대 미혼모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출산 직후 아이 얼굴을 발로 밟아 질식시켜 죽인 20대 친모가 구속됐다.(사진=게티 이미지)3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한 A(2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지난달 5일 충주시 연수동의 아파트 방에서 혼자 출산한 A씨는 아기가 울자 얼굴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아기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을 통해 자가 호흡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자 A 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겨왔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면 출산한 것을 들킬까 봐 그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지난해 12월 남자친구와 헤어진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아이를 낳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식의 고충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영아살해죄가 폐지되면서 A 씨에게는 영아살해죄보다 무거운 살인혐의가 적용됐다.지난해 출생 미신고된 영아의 유기, 사망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영아유기·영아살해죄를 폐지하고 일반 살인·유기죄를 적용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형법 251조는 영아살해죄 처벌 형을 징역 10년 이하로 규정해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일반 살인죄보다 훨씬 가볍게 처벌하고 있었다. 현재는 영아 살해 시 일반 살인범죄 형량처럼 5년 이상 징역이나 최대 사형이 선고된다.
2024.07.03 I 홍수현 기자
“러닝머신 뛰다 쓰러진 남편”…심정지 환자 살리고 떠난 경찰
  • “러닝머신 뛰다 쓰러진 남편”…심정지 환자 살리고 떠난 경찰[따전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헬스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사라진 의인이 현직 경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사진=유튜브 ‘서울경찰’ 캡처3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운동 중 심정지 환자 발견.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쯤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남성 A씨가 러닝머신에서 뛰다가 속도를 줄이는 듯하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당황한 듯 A씨를 바라봤다. 한 시민은 헬스장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가고, 또 다른 시민은 A씨의 엉킨 다리를 풀어주기도 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이 A씨는 입에 거품이 생기고 몸이 점점 경직되어 가고 있었다.그때 헬스장 뒤편에서 운동하고 있던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A씨를 보자마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19와 통화하며 약 7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뒤이어 신고받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하는 사이 이 남성은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남성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영상 속 환자를 구한 남성은 관악경찰서 형사팀의 김영봉 경위로 확인됐다. 김 경위는 휴무일 헬스장에 들렀다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다.그로부터 10일 뒤인 지난달 16일, 서울관악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관악서 김영봉 경찰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의 아내라고 밝힌 글쓴이는 “김 경위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남편의 심장 리듬이 2분 만에 돌아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던 분이 경찰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남편이 집에서 쓰러졌다고 해도 저는 놀라고 당황해서 발만 동동 굴렀을지도 모를 일”이라며 “심정지로 쓰러진 남편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남편은 10일간 입원했다가 회복하고 있다. 김 경위님 덕분에 저와 아이들 곁에 살아있다”고 남편의 안부와 함께 김 경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24.07.03 I 이로원 기자
넉 달간 스토킹했다…혼자 사는 여성 집에 ‘체액 테러’
  • 넉 달간 스토킹했다…혼자 사는 여성 집에 ‘체액 테러’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대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체액 테러를 한 사건이 단순 재물손괴로 종결될 뻔했으나 검찰의 재수사 끝에 스토킹 범죄 혐의가 추가됐다.사진=게티이미지3일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도욱)에 따르면 전날 재물손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3명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또 이들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미리 준비한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혐의도 있다.당초 검찰은 단순 재물손괴로 경찰이 송치한 이 사건을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로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사건을 넘겨받은 청주지검은 A씨의 휴대전화 메모장과 사진, 동영상 등을 재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피해 여성들을 스토킹한 사실을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같은 아파트에 혼자 사는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의 주거지를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몰래 관찰하며 주거 형태와 일과를 파악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이로원 기자
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당국,은행 현장점검 압박
  • 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당국,은행 현장점검 압박
  • [이데일리 송주오 정두리 기자]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은행을 압박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현장점검’을 내세워 은행권이 스스로 가계대출을 줄이도록 고삐를 죄겠다는 것이다. 이에 은행권은 대출금리를 올려 수요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금융당국의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3일 국내 17개 은행 부행장과 함께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15일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실태에 대해 종합점검을 할 예정이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의 적정성, 자체 가계대출 경영목표 수립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점검결과 나타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조처는 가계대출이 최근 두 달 새 10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과열모습을 보여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금리 인하를 주범으로 보고 있다. 이 부원장은 “4월 이후 은행권 대출금리 하락과 일부 국지적인 주택 거래량 증가와 맞물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지난 1월 3.99%였지만, 지난 6월 주답대 3.67%까지 내려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 2100호에서 1만 9800호로 늘었다.금융당국의 경고에 은행권은 즉각 반응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고정형 금리를 3.00∼4.40%에서 3.13∼4.53%로, 변동형 금리를 3.65∼5.05%에서 3.78∼5.18%로 0.13%포인트씩 올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고정형의 감면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 축소 조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말 3.183~3.583%에서 이날 3.337~3.737%로 올랐다. 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금리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도 ‘울며 겨자 먹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상 외에는 이를 관리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며 “금리 조정을 통한 수요 조절이 유일한 수단이어서 당국의 방침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오락가락 행정이 대출 수요를 끌어낸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스트레스 DSR이다.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은 지난 2월 1단계를 적용했고 애초 7월부터 2단계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9월로 연기했다. 스트레스 DSR을 100% 적용하는 3단계는 내년 7월로 7개월 늦췄다.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은행 대출을 통한 지원방안을 포함하자 당국에선 정책 엇박자를 우려해 스트레스 DSR 시행을 늦췄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틀어막으려 금융당국이 은행권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금감원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것은 맞지만 스트레스DSR 시행을 연기하면서 부동산 대출 수요를 자극한 당국의 정책 방향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2024.07.03 I 송주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