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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전기차 포비아 막아라’ 정부, 이달 대책 발표-“금리 더 안 올린다” 증시 달랜 일본은행-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전향적 논의해야”…野 “보완 시행”-‘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뛰어요-[사설] 민주, 대규모 경제 공부모임 발족…중요한 건 내용이다-[사설] 불확실성 커진 하반기 경제, 금리인하 실기하면 안 돼△2면-낙태권 강화·무상급식 정책 펼친 ‘진보 정치인’…부친, 6·25 참전용사-LG,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공개…생성형AI ‘쳇엑사원’ 베타서비스△3면 위기의 코스닥-단타 개미들만 우르르…성장하면 코스피로 떠나는 ‘2부 시장’ 전락-상장사 영세화에…투자 외면하는 기관-까다로운 코스닥 상장 조건…국내 유니콘도 나스닥 ‘노크’△4면-반도체 덕에 날았다…6월 경상수지 122억달러 흑자 ‘역대 3위’-제2 티메트 사태 막아라…이커머스·PG ‘40일 미만’ 정산기한 도입“삼성 HBM3E 8단 조만간 공급” 전문가들 “HBM 본게임 시작”“정쟁 휴전 선언”…민생 협치 물꼬튼 여야△5면 ‘전기차 포비아’ 막아라-“중국산과 다르다”…K배터리, 분리막 코팅·과충전 방지로 화재 차단-“충전소가 모두 지하에 있는데 전기차 타지 말라는 얘긴가요”△6면 정치-새미래 “DJ 지우기냐” 비판에…민주 뒤늦게 “동교동 사저 문화 유산화”-輿 ‘총선 반성문’ 발간 임박 한동훈, 흔들릴까 무시할까-병사 휴대폰 ‘일과 중 사용’ 없던 일로-“野 탄핵 공작 국민에게 알릴 것”…국힘 맞불작전-[현장에서]日 뜻대로 된 사도광산…한국 외교의 자화상△8면-유망 中企 100곳 밀착 지원…소상공인 돈줄 ‘숨통’ 터준다-“한은, 금리 조정 빠를 것 내년 2분기까지 75bp↓-”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단결권 부여 국가가 나서야“-해수부, 계절별 해양사고 안전대책 세운다△9면 금융-깐깐하게 더 솎아낸다, 내달 추가 PF 사업성 평가-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신기록-온투업 투자금 600억 꽁꽁…‘티메프 판박이’ 사건 줄줄이-인뱅 첫 소상공인 부동산대출-교육보험에 종신보험 결합△10면 글로벌-AI 회의론에…M7 시총 한달간 3443조원 증발-롤러코스터 증시에 깜짝 한주 만에 말 바꾼 BOJ-총리 도망간 방글라데시…임시 총리에 ‘노벨상’ 유누스-중국차 소프트웨어 정조준 美, 이르면 이달 규제안 발표-하마스 최고지도자에 신와르…작년 ‘이스라엘 기습’ 주도△12면 산업-”중동 확전땐 해상운임 급등“ VS ”운임에 선반영돼 영향 미미“”경영환경 급변…기본역량 강화해야“-EU 조건 모두 이행…‘통합 대한항공’ 9부능선 넘었다-커지고 똑똑해진 ‘캐스퍼 일렉트릭’ 가속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제동”SK 이노와 합병 시너지 극대화…미래에너지 선도할 것“-KG스틸 고내구성 컬러강판 ”해양성 기후에도 잘 견뎌요“-삼성重, 에퀴노르와 합의서 체결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독점 공급△13면 ICT-”로봇은 전후방산업…첨단 전략산업으로 키워야“-LGU+ ”통신 디지털화·B2B 사업 박차“-쿠팡, 분기매출 10조 넘었지만 ‘적자’-윤정부 R&D 예산 삭감·정보통신 전문성 논란△14면 제약·바이오-셀트리온 매출 8747억…‘합병·직판’ 전략 통했다-아이큐어, 완주 공장 중심 수출길 연다△16면 과학카페-기초과학 위기 속…‘대중에 친근한 물리학’ 기반 조성할 것-올림픽 보느라 밤샘한 뇌 노폐물 제거 안되고 면역력 ‘뚝’△17면 증권-‘코스피 철수’ 외인들, 실적주는 담아두고 떠났다-美 기술주 흔들려도…믿음 굳건한 ‘서학 개미’-한투운용 ‘美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조5000억원 돌파-IPO 출사표 유디엠텍, 차별화된 MLP로 글로벌 사업 본격화-‘실적·밸류업·신사업’ 삼박자…막힘없는 통신주△18면 부동산-집값 뛰니 씨마른 매물…강남 ‘복비 0원’ 재등장‘재건축 혜택 받고 시설개방 모르쇠’ 서울시, 미이행 아파트 강력 제재-안성 이어 이천까지…수도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서울·대이겁 쏠림 심화…건설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20면 파리2024-”대전 하면 성심당과 ‘오상욱’이라고요?…꿈을 다 이뤘네요“”언니들이랑 같이 올라가야죠“…신유빈, 이번엔 만리장성 넘을까‘될 놈 될’ 근대 5종, 멀티메달 노린다-우크라이나에 金 안긴 마후치크…51세 맥도널드 나이 잊은 도전 눈길△21면 엔터테인먼트-금메달 터지다 시청률 고공행진…지상파 ‘올림픽 특수’-넷플릭스, 에버랜드에 체험존 조성…지브리 미술관은 韓 진출 시동-‘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 연기-美 AMC, 할리우드 파업에 매출 뚝-‘위버스라이브’ 스트리밍 1만건 돌파-JYP 독립법인 자회사 이닛엔터 설립△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野 ‘25만원 지원법’ 효과 의문…대상 줄이고·지급방식 다양화해야-”현실과 맞지 않는 ‘판사임용 시스펨’ 대수술 나서야“△24면 피플-가상인간 메싲너 ‘우르르’ 프로젝트 AI시대 만나는 마중물 서비스 될 것-한혁진 성신여대 교수, 위상 금속 결정화 경로 ‘세계최초’ 규명-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씨 별세-우오현 한미동맹재단에 8년간 4억 후원-여름철 에너지 절약 ‘온도주의’ 함께해요-필리핀 두마 게테 신공항에 수출입銀 2.6억달러 차관△25면 오피니언-‘엔 캐리 트레이드’ 앵글로 시장 읽기-갈 길 먼 바이오 강국△26면 전국-예중·예고만 길인가요…융합교육으로 예술 꿈나무 쑥쑥-주민들이 사랑한 자작나무, 지역소멸 막는 보물이 되다-역사가 살아 숨쉬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경기도, 제3판교에 참단학과 대학 유치 나서…2030년 개교 목표-여의도 하늘에 ‘서울달’ 뜬다…10일 개장식△27면 사회-땡볕에 페지 줍고, 전단지 돌리고…”더위 쓰러져도 유일한 돈벌이“-尹정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4인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한자릿수 복귀율…정부, 추가 모집카드에도 대답없는 전공의-혼잡 교차로 ‘노란 정차금지지대’ 늘린다-‘범죄 피해자 지원 온라인 포털 오픈-내년 공립초 신규교사 4245명 선발
2024.08.07 I 이소현 기자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과 맞물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고, 1800여명이 근무하는 현산 본사가 이전해오면 해당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점에서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1800여명 근무’ HDC현산, 용산서 본사 이전7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H1 프로젝트)은 오는 4분기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상업·업무용지’ 부문이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사업계획승인 등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사업개요 (자료=서울시)이 곳은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다. 현산은 광운대역세권 현장의 용지 매입에 6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수많은 협의 등을 거쳐서 작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이 곳에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3개 용도(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각 용도별 대지면적은 △상업·업무용지(1만9675㎡) △복합용지(7만7722㎡) △공공용지(1만916㎡)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 설계계획(안)과 용도별 세부사항 (자료=HDC현대산업개발, KB증권)‘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2347.18㎡ 규모 판매시설(저층), 업무시설(중층),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최상층) 등이 건립된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로 연결된다. 중층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최상층 숙박시설은 옥상조경을 활용해서 공간을 연출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이 곳으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회사 본사는 용산역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며, 공공기여 계획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일본 수도권 도시 성공사례 ‘카시와노하’ 유사‘복합용지’(7만7722㎡)에는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3072가구 규모 공동주택(주상복합 아파트)이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인허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저층부에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을 잇는 20m 폭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연도형(스트리트형) 상가란 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가로,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쇼핑하게끔 만든 상가를 말한다.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916㎡)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원을 활용해서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주변에 공공기숙사도 짓는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 캠퍼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 캠퍼스, 고려대학교 등 대학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KB증권 보고서 ‘[걸어서 일본 속으로II] 일본에서 부동산의 새로운 답을 찾다’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GTX-C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 △대기업 현산의 본사 이전 가능성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 조성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주체 존재다. 광운대역에는 오는 2028년 12월 GTX-C가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광운대역에는 지하철 1호선, 경춘선이 지나고 근처에는 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이 있지만, 강남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향후 GTX-C가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돼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완공 시점에 맞춰 현산이 본사를 이전해오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산은 오피스 면적 중 일부를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콘텐츠가 생기면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시와노하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소도시다. 17여년 전만 해도 인구 1000명에 불과했지만, 츠쿠바 익스프레스라는 시속 130km 속도의 광역철도 개통으로 도쿄 도심에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도쿄까지 빠르면 1시간 30분, 길면 2시간이 걸렸는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 현재는 도쿄 인근에 각광 받는 주거지역이 됐다. 또한 카시와노하는 학교 캠퍼스와 기숙사가 먼저 만들어진 다음 철도가 생겼고, 그 후에 호텔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생긴 후 아파트가 설립되는 단계를 거쳤다. KB증권 보고서는 “카시와노하는 단순히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도시가 아니라, 캠퍼스에서 시작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스타트업이라는 형태를 통해 실제 사회로 나가는 지식산업 도시로 성장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 것은 이같은 성공 사례를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김성수 기자
"전기차 타지 말라는 건가요?"…주차장서 쫓겨나는 운전자들
  • "전기차 타지 말라는 건가요?"…주차장서 쫓겨나는 운전자들
  • [이데일리 김세연 이종일 기자] “요즘 주차장이 다 지하 아닌가요? 대책 없이 지하 주차를 금지하면 차를 팔라는 이야기죠. 비용 들이면서 이사를 갈 수도 없고…”7일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가 혀를 차며 말했다. 이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를 3년 넘게 몰았다. 이씨가 사는 아파트엔 지상 주차장이 없는데 최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폭발 이슈로 주차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여러 보조금을 줘가면서 전기차를 타라고 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타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김세연 기자)이씨의 사례처럼 최근 전기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전기차 화재 사고는 종종 있었지만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EQE 사고의 피해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입었고 아파트 내 시설과 구조가 훼손돼 입주민들이 지금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청라 벤츠 전기차 폭발 이후에도 6일 충남 금산 주차타워에서 전기차에 불이 붙는 사고가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예 전기차 진입을 막는 지하주차장도 생기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나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들도 전기차는 지상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설 정도다. 하지만 도심에선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해놓은 경우가 많아 전기차 운전자들은 차 댈 데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도 보행자 사고 등 우려로 지상 주차장을 아예 없애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전기차를 모는 40대 남성 손모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이용 금지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나도 전기차 차주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니 입주민이 불안하다면 지상에 대야겠다고 생각하긴 한다”며 “청라 벤츠 폭발 이후 아파트 입주민 카톡방에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기차 충전기가 지하에 설치돼 출입 금지가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전기차 운전자들은 주차를 하더라도 주위 시선이 신경쓰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한 A(29)씨는 “폐쇄된 곳이나 좁은 곳, 낡은 건물에 주차하는 게 앞으로 눈치가 좀 보일 것 같다”며 “정부가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구매를 권장하는데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면 너무 부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주차 금지구역이 생기는 건 전기차를 구매할 때 고려하지 않았던 사항이라 전기차주로서 불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있다는 점이 최악의 환경”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하는 화재 대비책이 확보되지 않은채 전기차 거부가 확산된다면 굉장히 큰 문제다. 지하 충전소의 공포스러운 부분들은 분명히 해결돼야 할 과제”고 말했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불에 탄 자동차들이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한편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A아파트 방재실에서 화재수신기를 확보해 해당 수신기 관리 업체가 디지털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발생했다.소방본부측은 “지난 6일 업체에 화재 당일 기록된 화재수신기 신호 복구와 분석을 요청했고 오늘 중으로 관련 자료를 받아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수신기는 신호 5000건만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누적되면서 삭제된 화재 당일 신호 9만건을 복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구역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화재수신기는 불이 났을 때 화재현장에 설치된 감지기로부터 각종 신호를 받은 것을 저장하기 때문에 수신기를 통해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업체로부터 받게 될 자료를 토대로 스프링클러 임의 조작이나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2024.08.07 I 손의연 기자
인천 전기차 화재현장 스프링클러 미작동…원인 조사 중
  • 인천 전기차 화재현장 스프링클러 미작동…원인 조사 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A아파트 방재실에서 화재수신기를 확보해 해당 수신기 관리 업체가 디지털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소방본부측은 “지난 6일 업체에 화재 당일 기록된 화재수신기 신호 복구와 분석을 요청했고 오늘 중으로 관련 자료를 받아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수신기는 신호 5000건만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누적되면서 삭제된 화재 당일 신호 9만건을 복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구역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화재수신기는 불이 났을 때 화재현장에 설치된 감지기로부터 각종 신호를 받은 것을 저장하기 때문에 수신기를 통해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업체로부터 받게 될 자료를 토대로 스프링클러 임의 조작이나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감지기에서 수신기로 신호가 갔는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면 스프링클러가 고장 났을 수 있다”며 “신호가 아예 안간 것이면 누군가 수신기를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을 완전히 끄지 못하지만 불길 확산과 주변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A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발생했다.5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불에 탄 자동차들이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2024.08.07 I 이종일 기자
엠젠솔루션, ‘리튬 배터리 전용’ AI소방 신제품 이달 출시
  • 엠젠솔루션, ‘리튬 배터리 전용’ AI소방 신제품 이달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은 리튬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즉시 진압 가능한 소방시스템 신제품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엠젠솔루션이 현대인프라코어와 공동 개발한 신규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은 적외선 감지, 제어 알고리즘,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이 집약된 최첨단 AI(인공지능) 소방 제품이다. 24시간 365일 감지 제어 기록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엠젠솔루션이 선보인 알파샷은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화재 예측 컴퓨터 ‘알파뷰’에 물과 소화액을 발사하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한 제품 설치가 가능하며 LCD 터치스크린 조작으로 편의성을 갖췄다.관계자는 “알파샷은 화재 발생 직후 연기나 불꽃 등을 99% 탐지해 소화액을 분사한다”며 “동시에 소방서 자동신고와 경보를 울리는 기능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아파트 주차장부터 폐기물 센터에 이르기까지 리튬 배터리 화재 관련 대규모 피해가 부각되며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당사는 이미 국책과제를 통해 자원순환센터 및 대형 창고 전기차 충전 시설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분말소화기로는 진압할 수 없다. 특히 폐쇄적인 지하주차장 및 창고 등은 연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소방차 진입이 제한돼 발화 지점까지 접근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엠젠솔루션의 무인 자동화재진압 시스템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신제품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07 I 이정현 기자
"당고개, 그런 뜻이었어?" 노원구, 당고개역→불암산역 개정 추진
  • "당고개, 그런 뜻이었어?" 노원구, 당고개역→불암산역 개정 추진[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의 역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사진=노원구)당고개역이라는 명칭은 과거 이 지역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이 몸에 지니던 돌을 쌓아둔 자리가 성황당(서낭당)으로 형성됐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유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당고개’는 이 지역의 고유한 특성이라기보다는 전통 시대에 흔한 지명 중 하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한 ‘서울지명사전’에도 창신동, 용문동 등의 옛 이름으로 당고개라는 명칭이 등장하고, 현재 가장 유명한 당고개는 신계동의 당고개 천주교인 순교 성지이다. 당고개역이 개통된 시점에도 이미 ‘당고개’는 주민들에게 낯선 명칭이었던데다가 민속신앙과의 연결성을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변화가 생긴 것은 최근 당고개역이 위치한 상계3·4동의 재정비촉진사업의 진행과 관계가 깊다.한때 서울 동북부의 끝자락이자 달동네였던 상계3·4동은 6개의 구역에서 재정비 촉진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 중 4구역과 6구역은 이미 완료되어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구역의 주거단지 정비, 도시개발 등 역세권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낙후된 동네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당고개역의 명칭은 지역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진행된 주민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재정비가 완료돼 새로 입주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역명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후문이다.당고개역명 개정 추진을 위해 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새로운 역명의 주민공모를 거친 결과 30개의 역명이 제시되었고, 역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의와 주민 의견수렴에 이어 지난 7월에는 노원구 지명(地名)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명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당고개역의 역명 개정 사유가 ‘적합’하며, 새로운 역명으로는 ‘불암산역’이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불암산역’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과반수의 선호도를 보인 역명 후보였다.당고개역명 개정은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도시철도과의 결정을 통해 시보에 고시까지 돼야 최종 확정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의 자연환경과 주거단지 재정비를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실정과 맞지 않는 명칭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모인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지난 2013년 현실과 맞지 않던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한 것처럼,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새로운 역명을 상계3·4동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함지현 기자
청라 전기차 화재지역 물공급 재개…피해민 숙박비 등 지원
  • 청라 전기차 화재지역 물공급 재개…피해민 숙박비 등 지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동 전기차 화재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수도공급이 재개됐다. 서구는 인천시 재해구호기금을 받아 피해주민에 대한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5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천막에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7일 서구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A아파트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수도공급을 재개했다. 누수 문제가 있는 1개 동(334동·139세대)을 제외하고 나머지 13개 동(1442세대)은 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됐다. 화재로 전기공급이 끊긴 330동 5·6호 라인과 331동 5·6호 라인, 332~334동 477세대는 아직 복구가 안됐다. 서구 관계자는 “아파트측에서 공사 중인데 9일 전기설비가 복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단전, 분진 등의 문제로 A아파트 329~334동 다수의 주민들은 비상대피소 내 텐트와 모텔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서구가 마련한 비상대피소는 10곳으로 지난 6일 기준으로 9곳에 822명이 입소했다. 이 중 하나은행 연수원과 한국은행 연수원만 객실 형태로 숙박시설이 제공되고 나머지 비상대피소는 학교, 행정복지센터 강당 등에 텐트를 설치해 피해주민이 생활한다. 서구는 인천시 재해구호기금을 받아 생활안전지원금과 재난폭염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간은 화재발생일인 지난 1일 시작으로 해 아파트 분진 청소 착공일부터 14일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329~334동 거주민이다. 피해 동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노약자, 장애인, 거주 불가능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기타 세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 서구 비상대피소로 지정된 청람중학교에 설치된 텐트. (사진 = 서구 제공)생활안전지원금은 주거비와 구호(급식)비로 지급한다. 주거(숙박)비 지원금은 세대별 하루 8만원 이내로 실비 지급한다. 구호(급식)비 지원금은 1인 1식 9000원 이내로 실비 제공한다. 임시대피소 이용 주민과 하나은행 연수원, 한국은행 연수원 등 독립공간이 확보된 시설 이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재난폭염특별지원금은 폭염에 고생하는 주민을 위한 목욕비를 1인 하루 1만원 이내 실비로 지급한다. 주거비 지원대상자와 하나은행 연수원, 한국은행 연수원 등 시설 이용자는 제외한다. 지원금은 신청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기타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 신청하면 세대별로 지급한다. 신청 시기와 방법은 행정절차를 확정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서구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구는 화재 피해 주민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위해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가를 피해 현장에 파견했다. 전문가들은 마음건강검사,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 등을 찾아가 스트레스 측정, 상담 등 심리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주차된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차량 70여대가 소실됐다.
2024.08.07 I 이종일 기자
건설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서울, 대기업만 소폭 회복"
  • 건설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서울, 대기업만 소폭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건설경기가 조금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2.2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이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7월 CBSI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6.3을 기록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신규수주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가 90.9로 전월 대비 18.2포인트 상승하고, 중견기업지수는 60.7로 10.3포인트나 하락해 두 지수 간 격차가 확대됐다. 지역별로도 서울은 6.6포인트 오른 91.2, 지방은 8.6포인트 떨어진 60.3을 기록해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 또한 커졌다. 최근 1년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자료=건산연)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석 달 연속 하락했던 비주택건축지수(69.9)가 상승했고, 토목지수(65.2)와 주택지수(63.3)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다음달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6.9포인트 상승한 79.1이다. 이달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았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7월 CBSI는 5월보다 다소 개선되었으나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윤화 기자
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9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특별공급에 1만명이 몰린 것까지 더하면 약 4만명이 청약에 도전한 것이다. 7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레벤투스가 6일 총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6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2.97대 1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투시도. (사진= 삼성물산)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몰려 103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도 5가구 모집에 2997명이 몰리면서 599.4대 1을, 전용 58㎡B 역시 32가구 모집에 1만4611명이 청약해 456.59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만명 넘게 몰렸다. 62가구를 모집하는 특공에 1만2092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95대 1를 기록했다. 생애최초에 5941명이,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 154명, 34명이 각각 접수했다.청약자가 몰린 것은 이 아파트 분양가는 84㎡ 최고가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정도 낮아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가는 전용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전용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전용 84㎡ 21억6690만~22억7680만원이다.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2024.08.07 I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1401가구 8월 말 분양
  •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1401가구 8월 말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위파크 제주 조감도.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지상 15층 총 28개동 140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97㎡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다.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다.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등이 있다.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제주국제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코스도 조성된다.위파크 제주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타입별 상이)를 적용했다. 제주도 최초로 전 세대 유리 난간과 오픈형 발코니(일부 타입)를 적용했다. 오등봉공원, 한라산, 오션뷰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또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통학버스 정류장을 마련하고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호반건설은 제주도 최대 단지인 위파크 제주의 분양에 앞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위파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로 단장했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며 분양을 기다려온 단지라 관심들이 많다”며 “서제주와 동제주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공원과 문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241만원에서 1년 새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2501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362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3034만원), 성동구(2891만원), 용산구(2889만원), 마포구(2872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이 비쌌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역시 4.54% 올랐지만,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전셋값이 각각 1.17%, 0.19% 내려 온도차를 보였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약 2년간 지속된 고금리로 매매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는 늘었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의 신축 입주 물량은 줄어든 것이 전셋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세사기 문제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도 소형 아파트 전세 수요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I 이배운 기자
단지 시설 개방한다며 용적률 혜택받고 '모르쇠'…서울시 팔 걷었다
  • 단지 시설 개방한다며 용적률 혜택받고 '모르쇠'…서울시 팔 걷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주민 공동시설을 공공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등 혜택을 받았지만, 실제 입주 후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관련 조치에 나섰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서울시는 7일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준은 △시설개방운영에 관한 사항 지속적 명시·확약 △관련법령 개정 추진 △주민공동시설 운영권 자치구 위탁 △미이행 시 행정조치 강화 등 내용을 담아 주민공동시설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특별건축구역이 지정되는 건축위원회 심의단계부터 사업진행 단계별로 시설개방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명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고시문, 사업시행인가 조건사항, 분양계약서, 건축물대장 등 공식적인 문서에도 명시해 시설개방을 확약받기로 했다.아울러 입주 후 공동주택 단지 관리에 관한 법률인 ‘공동주택관리법’에 조합 등 사업 주체가 시설개방 운영을 약속한 경우 입주자대표회의도 이를 준수해야 함을 명시해 시설개방의 법적 근거를 강화할 계획이다.시설 개방은 했지만, 외부인에게는 이용료를 비싸게 받아 사실상 이용을 어렵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공동시설의 운영권을 자치구에 위탁한다. 시설 운영자는 자치구의 결정에 따라 운영방식과 사용료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불편함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그럼에도 시설개방 미이행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축이행강제금 부과 및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등재하고, 용도변경 등 각종 행위허가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모범단지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에서도 배제해 강력 행정지도를 통해 시설개방을 유도할 계획이다.한편 현재 정비사업 추진단지 중 주민공동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단지는 총 31곳이다. 이 중 2곳(아크로리버파크, 원베일리)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29곳은 현재 사업 진행 중으로 앞으로 주민공동시설 개방단지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부 주민공동시설 개방을 조건으로 내부 동 간 간격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후, 이를 어기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앞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주민공동시설 개방이 갈등 없이 잘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배운 기자
"아파트 누수, 아랫집은 보상되고 우리집은 안되는 이유는"
  • "아파트 누수, 아랫집은 보상되고 우리집은 안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파트 주민 A씨는 배관 누수로 아래층 세대에 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듣고서 업체에 누수 탐지를 의뢰하고 아랫집을 수리토록 했다. A씨는 자기 집에도 방수 및 타일공사 등을 실시했다. 이후 보험회사에 아랫집 수리비 외에 누수 탐지비, 자기 집 수리 관련 철거비, 방수 공사비, 타일 공사비, 폐기물 처리비를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아래층 세대가 입은 손해와 누수 탐지비, 철거비, 방수 공사비는 보상되나, 타일 공사비, 폐기물 처리비는 손해의 방지·경감과 무관해 보상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금융감독원은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과 관련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누수로 자기 집 피해만 있고 아래층 등 다른 집 피해가 없는 경우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보상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또 A씨의 사례처럼 자기 집 수리비는 손해방지비용으로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보상된다. 누수에 따른 아랫집 수리비의 보상은 피보험자가 누수 원인 주택(윗집)에 직접 거주하거나 소유하면서 임대를 주는 경우에도 가능하며, 대상 주택이 보험증권상에 기재돼야 한다. 임대의 경우에는 2020년 4월 약관 개정 이후 가입 건에 한정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아울러 누수로 인한 복구공사 시공 전에 업체로부터 공사비 견적을 받은 후 보험회사에 문의해 적정 공사비 수준 등을 확인하면 추후 분쟁을 줄일 수 있다. 누수 사고의 원인이 아파트 옥상, 복도, 주차장 등 공용부분에 있는 경우 개별 세대가 가입한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는 보상되지 않는다. 공용부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주체로서 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2024.08.07 I 송주오 기자
  • [사설]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
  •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715조 7383억원으로 한 달 만에 7조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월간 증가폭이 2021년 4월(9조 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3월까지만 해도 전월 대비 감소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6월 5조원대에 이어 지난달에는 7조원대로 증가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내역을 살펴보면 주담대가 7조 6000억원이나 늘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을 앞질렀다. 문제는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도 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우리은행도 지난달 12일과 24일 각각 두 차례나 주담대 금리를 올렸음에도 주담대 증가폭은 더 커졌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공급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주담대 증가는 부동산 시장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강한 기대심리가 퍼져 있는 게 주원인이다. 이 결과,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은행 빚을 내서 집을 사려고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의 집값은 지난 4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아파트 값이 들썩이면서 청약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청약이 마감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는 경쟁률이 527 대 1에 달했다.가계대출 시장에 금리의 가격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세대의 ‘영끌’ 열풍과 또 한 차례의 집값 폭등을 예고하는 조짐으로 볼 수 있다.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불어난 가계대출은 한국경제의 안정과 지속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가계대출 폭증을 막으려면 집값 안정이 선결 과제다. 이를 위해 주택 공급 확대를 포함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
2024.08.07 I 양승득 기자
은평구 이어 평택에서도…일본도 휘두른 30대 경찰에 체포
  • 은평구 이어 평택에서도…일본도 휘두른 30대 경찰에 체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평택시의 주택가 인근에서 일본도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평택경찰서는 6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우범자)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의 주택가 인근에서 길이 95㎝(날 길이 67㎝)의 일본도를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A씨가 도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사진=연합뉴스)경찰 출동 당시 A 씨는 현장을 떠난 상태였으나, CCTV 추적 결과 오후 2시께 범행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피시방에서 검거됐다.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검은 날이 서 있지는 않지만 끝이 뾰족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이용한 차량 내에서 범행에 사용한 도검을 비롯한 일본도 3점, 목검 1점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모두 소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도검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몰았던 차량 역시 앞 번호판이 영치된 상태로, 운행이 불가한 차량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며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공격)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백모(37) 씨가 날 길이 75㎝의 일본도로 같은 단지 거주 40대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4.08.06 I 김민정 기자
인천시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인천시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최근 발생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유정복 시장은 지난 5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피해 복구, 주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인천시는 서구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또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행안부에 요구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져 피해 수습·복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인천에서는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강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유정복 시장은 “서구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주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5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불에 탄 자동차들이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2024.08.06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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