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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빌라 시세 2.4억까지 아파트 청약때 무주택 간주
  • 오늘부터 수도권 빌라 시세 2.4억까지 아파트 청약때 무주택 간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60㎡ 이하 소형주택 보유자를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정책이 10일부로 시행됐다.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된다.주택공급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김오진 국토차관.(사진=연합뉴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주택으로 간주되는 소형주택은 공시가 기준으로 수도권 1억6000만원, 지방은 1억원이다. 시세 2억4000만원 정도의 빌라나 도시형생활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자 자격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신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는 청년층이 결혼 전이나 신혼 때 소형주택을 샀다가 아파트 청약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非)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금도 청약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국토부는 이날 김오진 1차관 주재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주택 건설 시공사와 간담회를 열어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청약 시 무주택 간주 기준 확대 등 정부에서 제도 개선 조치를 신속히 추진 중인 만큼 정책적 노력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도 대기 물량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10 I 서대웅 기자
올해 첫 '강남3구' 분양 출격
  • 올해 첫 '강남3구' 분양 출격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3주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전주와 비슷한 정도의 물량이 분양되며 비교적 한산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송파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여러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청약 전에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춘천 등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3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556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송파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공급돼 주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된다. 후분양 단지로 2024년 9월 입주 예정이며 문정초·중학교가 가깝고 송파둘레길,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분양한다. GTX-A 운정역(가칭) 역세권으로 주변 상업 및 편의시설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등의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도서관(예정), 초중고교 부지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다. 금호건설이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서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가 있는 만천리에서 후평동에 이르는 지역 일대가 재건축 등 정비사업들로 변화 중이다. 후평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며 후평동 일원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현장은 1곳 뿐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대전 서구 도마동에 짓는 ‘도마 포레나해모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2023.11.10 I 김아름 기자
내년 서울 입주물량 1만가구 미만 예상…1990년 이후 최저
  • 내년 서울 입주물량 1만가구 미만 예상…1990년 이후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입주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9841가구로 나타났다.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아파트 기준, 임대제외)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1만 6420가구와 비교해 봐도 60% 수준에 채 못 미칠 만큼 적은 물량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주시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획된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에 올해 분양을 계획했던 현장들도 연기된 곳들이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중 총 46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먼저 서울 도심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한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11월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아현동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짓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10분 거리에 2호선 아현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 일대 마포 업무지구까지는 차량으로 약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같은 달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 공급 이후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12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을,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이 외에도 지난 11월 3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송파구 문정동에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2023.11.10 I 이윤화 기자
고분양가에 지친 청약자들 …‘안전마진’ 단지 관심 늘어
  • 고분양가에 지친 청약자들 …‘안전마진’ 단지 관심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이 겹치면서 최근 청약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는 등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될 때 청약통장을 쓰고 있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투시도10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약 10개월여간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청약 성적 상위 10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거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실제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됐다. 그 결과 2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5179명이 청약하며 평균 376.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동탄에 공급된 ‘화성동탄 센트럴포레스트(공가세대)’의 경우 준공시기가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확실한 안전마진이 부각되면서 39가구 모집에 2207명이 청약, 평균 56.6대 1의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서울 역시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5억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돼 높은 수준의 경쟁률(평균 163대 1)을 보였다.지자체의 분양가 통제 속에 지방에서 청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 청주시 역시 합리적 가격을 갖춘 단지에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평균 73.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청주시 청약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대 1)’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이와 반대로 고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는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무순위, 선착순까지 가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가격이 비싸도 충분히 소화가 된 반면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입주와 동시에 시세차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닌 단지에만 청약통장이 모여드는 추세”라면서 “건설사들 역시 분양가를 올리면 올렸지 내릴 이유를 찾기 힘들어하는 만큼 이른바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고가 안 날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도 안전마진을 확보한 채 공급되는 단지가 여럿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된 1~5단지가 모두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저마다 분양가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과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가 반영된다.롯데건설은 11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짓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예정된 개발사업과 GTX(예정) 호재에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택지개발지구 A21블록 일원에 짓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4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이며 GTX-A운정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
2023.11.10 I 박지애 기자
창원 '하이엔드시티' 아파트 이달 공개
  • 창원 '하이엔드시티' 아파트 이달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달 창원에서 처음으로 민간임대아파트 ‘하이엔드시티’가 49층 초고층으로 건립된다고 알려지며 창원과 마산 등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일대에 조성되는 하이엔드시티는 최고층 49층(예정)인 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8층, 4개 동 총 70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평형대인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주식회사 지엠파트너이며 설계 및 인허가는 에이블건설 주식회사(ABLE)가 맡았다. 특히 중성동 하이엔드시티는 장기일반민간임대 아파트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이 있거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임대기간동안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대보증금반환보증을 통해 임대보증금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홍보관 개관은 오는 11일이며, 개관 당일 홍보모델 배우 조여정의 팬사인회, 가수 진성의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 12일에는 홍진영, 18일 안성준, 19일 김연자 등 다양한 트로트 가수를 초청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하이엔드시티 홍보관은 마산역 앞 광장 인근에 위치한다. 사전 예약 후 방문 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3.11.10 I 이윤정 기자
분양권 거래 70%↑ 충북 음성도 열기 후끈…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
  • 분양권 거래 70%↑ 충북 음성도 열기 후끈…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분양가도 치솟으면서 분양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음성 성본산업단지에 분양중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또한 최근 견본주택의 방문객이 증가하고 미계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계약이 순항하고 있다.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들어서는 1019가구의 대단지로, 음성우미린 풀하우스를 포함해 약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최저 800만 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음성 최초 단지 내 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발코니 확장 시 다양한 무상제공 품목(타입별 상이)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에 판상형 4베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한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
2023.11.09 I 이윤정 기자
'비규제 강동구' 남은 분양단지 주목
  • '비규제 강동구' 남은 분양단지 주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강동구 부동산 시장이 큰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의 인기가 눈에 띈다. 강남4구 중 유일의 비규제 지역이라는 메리트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실제 강동구는 최근 분양단지가 연달아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천호동 일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올해 강동 최다인 1만 1437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또 같은 달 17일 청약을 받은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도 평균 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다.이뿐만 아니다. 강동구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에도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례로 7월 청약을 받은 둔촌동 ‘둔촌 현대수린나’는 총 34가구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러한 분위기는 강동구 매매시장으로 이어지며 가격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 5월 2주, 전주대비 0.02포인트 상승전환한 뒤 2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또한 입주 단지와 분양권은 연초 대비 억대의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소재의 ‘래미안 힐스테이트 고덕’ 전용면적 84㎡(18층)는 10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가(19층 기준 12억7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이 올라 거래됐다.그뿐만 아니라, 올해 초 분양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59㎡ 타입(31층)이 8월 16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무려 6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이러한 강동구 부동산의 상승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규제 메리트와 함께 대규모 재건축과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지역 전체의 주거 여건 개선이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특히 강동구는 고덕, 둔촌에 이어 천호역 주변의 주거 정비사업도 본격화를 알리면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층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관계자는 “특히 비규제 효과가 큰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할 수 있는 만큼, 강남권 진입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러한 평가 속에서 강동구는 연내 후속 분양도 이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연내 강동구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DL이앤씨가 12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 일반분양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최고급 설계가 적용되는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또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달 둔촌동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일반 분양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총 572가구 규모로 7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그란츠 지역도
2023.11.09 I 박지애 기자
현진영♥오서운, 17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나쁜 혹 발견돼"
  • 현진영♥오서운, 17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나쁜 혹 발견돼"
  •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현진영이 늦둥이 임신을 위해 7kg을 감량했다.지난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현진영은 몇 달 사이에 다이어트와 금연에 성공했을뿐 아니라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까지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6.5kg 정도에서 7kg 정도를 뺐다”고 덧붙였다.(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또 현진영 아내 오서운은 “올해는 좋은 운이 많았다. 며칠 전에는 (아파트) 청약에도 당첨됐다”며 경쟁률 200대 1을 뚫었다고 말했다.새 집에는 방 하나가 더 생기는 상황. 현진영은 쌍둥이를 원했고 오서운은 “우리는 시험관 기회가 한 번 있다”고 덧붙였다.3개월 만에 찾은 병원, 의사는 오서운의 자궁에서 혹 2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의사는 “모양이 나쁜 혹이어서 종양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오서운은 “심란했다. 시험관을 너무 많이 해서... 몸이 안 좋아진 부분도 있다”라며 걱정했다.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또 심각했던 현진영의 거건강상태도정상수치에 근접해지는 등 호전됐다. 정상 정자가 1% 정도였던 현진영은 “운동성이 올라왔다”는 말에 기뻐했다.
2023.11.09 I 최희재 기자
소형아파트 인기 '국민평형' 넘었다…청약경쟁율 2배 '껑충'
  • 소형아파트 인기 '국민평형' 넘었다…청약경쟁율 2배 '껑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적으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고,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형 면적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9월) 전국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 거래되며 주택형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동기간 전용 △61~85㎡ 이하 17만6833건 △85㎡ 이상 5만9530건을 웃도는 수치다.수요가 늘자 청약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다. 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7대 1로 전년 6.82대 1을 기록한 것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동기간 국민평형이 속한 전용 61~85㎡ 이하 평형이 6.37대 1에서 9.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두드러진다.최근 분양한 소형 아파트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595대 1을 기록했으며, 9월 서울 관악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216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A타입은 1순위 평균 2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대전 서구 일원에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 동일 면적 A타입은 1순위 평균 6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증가를 꼽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1~2인 가구 수는 총 1,577만932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5.98%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동월 1~2인 가구 비율(53.81%)보다 약 12.17p 늘어난 수치다. 반면, 부동산R114 기준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은 전체 분양 물량의 약 30.01%에 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금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보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동월 대비 약 11.5%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자 중대형 대비 가격이 낮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에 연내 소형 면적을 공급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 3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현대건설이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0일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롯데건설이 내달 분양할 예정인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적어 희소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상품성이 우수해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3.11.09 I 김아름 기자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내년 3월 말 개통을 약속하면서 지역 부동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이 교통호재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마다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리적인 거리가 먼 만큼 추가 상승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SRT수서역에서 진행된 GTX-A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행사에서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에 따르면 동탄역이 있는 화성시는 올해 1~2월 4%대 하락률을 기록하다 3월 이후 하락률이 눈에 띄게 줄면서 5월 0.64% 반등 이후로는 연이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은 지난 8월 12일 전용 65㎡가 최고가인 12억 9000만원에 팔렸다. 9월 7일엔 102㎡가 21억원에, 지난달 18일엔 84㎡가 1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가는 18억원까지 치솟았다. 인근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84㎡도 지난 9월 12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호가는 최고 15억원대에 나와 있다.동탄지구 내 A공인중개소 대표는 “GTX-A 개통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동탄역과 거리가 가까운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투자수요 뿐만 아니라 한적하고 깨끗한 신도시를 원하는 실수요자도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청약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됐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최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4가구 모집에 13만 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청약자가 몰렸지만, GTX-A 노선이 가시화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국토부의 첫 번째 GTX 노선으로,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내년 3월 개통 구간은 수서~동탄 구간이며 전구간 개통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끝난 2028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GTX-A 개통 효과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표찬 부동산교통개발연구소장은 “동탄의 집값은 GTX를 비롯한 교통의 편의 외에도 반도체 등 일자리와 연관이 깊어 좋은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며 “다만 서울 강남권까지 물리적거리가 40km 정도 떨어진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기에 투자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11.09 I 신수정 기자
은행 가계대출 6.8조↑…"규제 효과 아직, 주담대 둔화 요인될 것"
  • 은행 가계대출 6.8조↑…"규제 효과 아직, 주담대 둔화 요인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7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일곱 달째 증가했다. 주춤했던 증가폭도 재차 확대됐다. 다만 한국은행은 앞으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 등 정부의 대출 규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8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지난 9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9월(4조9000억원) 꺾이는 듯했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담대는 지난달 5조8000억원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은 9월(6조1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8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이 많은 편이었다”며 “시차를 두고 주담대 수요로 이어진 부분이 주담대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월 3만4000호 △8월 3만7000호 △9월 3만4000호를 기록했다.기타대출은 1조원 늘어 2021년 12월부터 지속되던 감소세가 꺾였다. 직전월 분기말 매·상각, 추석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던 신용대출이 월초 연휴 소비자금과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한은은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 영향이 점차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윤 차장은 “아직까진 정부에서 규제를 강화하기 전 신청한 대출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지진 않는 모습”이라며 “두세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정부 정책 효과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이어 “최근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 주택거래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조치가 시차를 두고 주담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주담대는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9월(6조1000억원)과 10월(5조8000억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자료=한국은행은행 기업대출은 8조1000억원 늘어 10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은 9월(11조3000억원) 대비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회사채 등 기존 직접금융조달 기업의 대출 활용,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3조8000억원 늘었다. 기업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월말 이연된 대출금 상황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5000억원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순발행됐다. 두 달째 순발행 흐름이 이어졌다. 회사채는 은행대출 등 대체 조달수단 사용 등 영향으로 3조2000억원 순상환됐다. 일곱 달째 순상환이다.은행 수신은 지난달 3조원 빠져나가며 석 달 만에 줄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유입된 법인자금 인출 등으로 24조5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10조2000억원 늘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예금금리 상승,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 영향이 컸다.자산운용사 수신은 24조8000억원 유입되며 다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형 및 기타펀드로 각각 4000억원, 4조2000억원 들어온 영향이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 및 국고 여유자금 유입 등 영향으로 22조5000억원 들어왔다. 석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2조원 줄었다.
2023.11.08 I 하상렬 기자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부동산의 투자 가치는 어느정도 일까. 통계에 따르면 37년 동안 연평균 6.7% 오르며, 6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락한 해는 10번이었지만 대부분 5% 미만 소폭 떨어졌고, 반대로 상승할 때는 두 자리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8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관련 데이터 공개 시기인 1986년 1월에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약 6.1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4.6배)를 웃돈다.또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약 1.5배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부침도 적었다. 36년 동안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0번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를 제외하면 모두 집값이 5% 미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작년에도 -2.9% 떨어졌지만, 올 들어 9월(0.2%)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반면 상승장에 접어들면 오름세가 가팔랐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에 두 자릿대 상승률로 치솟았다.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 2021년(16.4%)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나타나 전국 평균(12.0대 1)을 5배 넘게 뛰어넘었다.미분양 현장들도 최근 완판 소식이 들리고,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지난 10월 분양을 마감했다. 작년 4월 분양됐지만 주변 시세 2억원 가량 높아 계약률 상승이 더디었던 곳이다.분양중인 단지의 계약률도 꾸준히 오르며 완판이 임박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금융혜택과 풀옵션으로 인한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개선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도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5가구로 조성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아름 기자
대법 “청약통장 공인인증서 비번만 알려줬어도 주택법 위반”
  • 대법 “청약통장 공인인증서 비번만 알려줬어도 주택법 위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청약 브로커에게 입주자저축 증서인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청약통장)에 관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만 알려줘도 주택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대법원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초순 서울 강서구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서 청약브로커 B씨와 C씨로부터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넘겨주면 2000만원을 주고, 이후 아파트가 당첨되면 계약 시 2000만원, 중도금 대출을 받을 때 2000만원, 전매제한이 끝나서 명의를 이전해 줄 때 4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명의 입주자저축 증서인 청약통장과 연계된 공인인증서·주민등록 등본·초본, 인감증명서 등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서류를 브로커 B씨에게 양도하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청약통장과 연계된 주민등록 등본 등을 브로커 B씨에게 양도한 후 이를 다시 반환받기로 해 당첨에도 분양계약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입주자저축 증서의 양도행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 측은 브로커 B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주택법 위반죄는 입주자저축 증서의 양도와 동시에 기수에 이르고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다시 이를 반환받거나 분양계약에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양형상 참작할 사유에 불과할 뿐 이미 성립한 범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피고인은 입주자저축 증서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대가로 지급받은 2000만원은 브로커에게 반환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에 관해 양형상 참작할 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 “브로커에게 공인인증서를 넘긴 기억은 없고 신용조회를 한다고 해 청약통장에 관한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만 알려줬을 뿐”이라며 “공인인증서나 청약통장을 주지 않았으므로 입주자저축 증서를 양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비밀번호를 알려 준 다음 브로커가 청약과 관련한 계약서를 미리 작성해 보여 줬으나 피고인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니 계약서를 돌려달라고 했으므로 중지미수에 해당한다”고 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약하지 않았음에도 피고인 명의로 아파트 청약이 이뤄져 당첨됐다”며 “피고인이 직접 청약하지 않았음에도 피고인 명의로 아파트 청약이 이뤄지려면 청약 전에 공인인증서가 양도됐어야 한다”고 봤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2000만원의 이익을 얻었고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참작하면 1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주택법 위반죄의 성립, 중지미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3.11.06 I 박정수 기자
"환매조건부·중도금 무이자"…고금리에 혜택 늘린 분양단지 '눈길'
  • "환매조건부·중도금 무이자"…고금리에 혜택 늘린 분양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거는 등 혜택을 키우고 있다. 호조세를 보이던 청약시장이 고금리 기조 등으로 관망세로 돌아서자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 혜택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 주경 조감도 (자료=SK에코플랜트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었던 1순위 경쟁률이 10월에는 41.33대 1로 약 1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수도권에는 471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 19만47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연초 부동산 침체로 증가했던 미분양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하지만 고금리, 고분양가 기조에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혜택이 커지고 있다. 직간접적인 금융 혜택은 기본이고,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곳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서울 강동구에서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가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걸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신용대출 이자지원, 계약 축하금 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주방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픈 및 침니형 후드가 제공된다. 거실과 모든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주방에는 주방 벽, 상판 및 아일랜드 상판을 거실에는 아트월을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한다.단지는 5호선인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역세권이며 천동초, 동신중 등 학권이 형성되어 있고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6층 ~ 지상 20층, 총 3개동에 전용면적 84~99㎡ 378실로 구성되며 여기에 1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초기자본 절감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천자이 더 리체’는 1차 중도금 납입 시점을 전매제한 기간 이후로 1차 중도금 납입전에 전매가 가능하도록 해 중도금 대출 부담을 낮췄다.효성중공업이 경기 평택시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에 대해 계약금 5% 납부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으로 진행 중이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유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동부건설이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발코니 확장과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등을 무상 제공한다.
2023.11.03 I 오희나 기자
“재초환법 통과라도 기다리자”…강남 분양 줄줄이 연기
  • “재초환법 통과라도 기다리자”…강남 분양 줄줄이 연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남 분양 예정 아파트 일정이 내년으로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강남권 분양이 미뤄지는 것은 공사비 증액과 설계 변경, 조합장 재선출 등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속내는 분양가를 좀 더 높게 받으려는 조합의 계산이 작용해서다. 최근 급등한 공사비를 보전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게 받아 조합원 부담을 줄이려는 조합이 많다는 것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정안 통과 이후 분양하자는 목소리도 크다. 재초환은 재건축 사업으로 상승한 집값 등 개발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다. 환수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조합에서 이 부담을 줄이는 게 낫다는 판단에 분양을 연기한다는 것이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초까지만 해도 강남권 9개 단지가 연내 분양을 예정했으나 이 가운데 청담르엘,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원페를라, 아크로리츠카운티, 신반포 메이플 자이 등 5개 단지가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대부분의 단지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고 있지 않아 기약없는 상황이다. 이 중 작년부터 수차례 분양 일정을 연기하며 내년 상반기 입주 시기가 도래해 어쩔 수 없이 후분양을 선택한 곳도 있다. 후분양은 기본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조합이나 청약 수요자 모두 꺼리지만 강남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후분양도 완판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분양가 책정 시기를 엿보며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조합에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법안이라도 통과된 후 분양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건축 종료 시점의 집값에서 개발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이익이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이 넘으면 최대 50%까지 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재초환법 개정안은 부담금 면제 금액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 구간 단위를 기존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장기보유 1주택자는 주택 준공시점부터 역산해 보유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상당 부분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여야 이견으로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시공사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여서 급한 단지가 아니라면 조합이 분양 일정을 연기한다”며 “일반분양에서 수익성을 높여 공사비 인상분을 메우려고 하는 것인데 강남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인데다 재초환 부담이 커분양을 미뤄서라도 규제 완화를 기대하자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2023.11.02 I 박지애 기자
'인동선 프리미엄 기대'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견본주택 3일 오픈
  • '인동선 프리미엄 기대'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견본주택 3일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은 오는 3일 경기 의왕시에서 오전 ‘나’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투시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37㎡A 74가구, 37㎡B 18가구, 59㎡A 21가구, 59㎡B 185가구, 84㎡A 193가구, 84㎡B 19가구, 98㎡ 22가구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는 17일 발표하며 28일~30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비규제지역이라 청약 문턱도 낮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중인 만 19세 이상은 세대주, 세대원 구분 없이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 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선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km 철도로 현재 1공구,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달 20일 발주되어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다. 오전역(예정)은 인동선 급행역으로 다음역인 인덕원역에서 GTX-C(예정)·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인덕원역에는 월판선(월곶~판교선)도 예정되어 있어 판교까지 생활권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인동선 교통 호재를 가장 가까이서 선점할 수 있고, 교육, 생활 환경, 상품성 등이 모두 빼어나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단지”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고,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면서 의왕 지역 내 수요는 물론 군포, 안양 등 인근 지역에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견본주택은 사업지 부근인 오전동 일원(모락로 사거리)에 위치한다.
2023.11.02 I 김아름 기자
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7%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까지 이어지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약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22일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에 상승폭은 줄어든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하락 전환한 곳도 나왔다. 강북구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약세로 돌아섰고 노원구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강북구는 올 들어 5.44% 하락하며 4번째로 하락폭이 컸는데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일부 단지가 전고점을 회복한 상황에서 연 7%를 넘어서는 주담대 부담과 대출 규제가 더해지자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축소되고 50년 만기 주담대가 폐지되는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거래가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아파트매매거래는 1209건을 기록했다. 실거래 신고 기간이 거래 이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건수는 더 늘어나겠지만 3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00건을 웃돌고 있지만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거래량이 줄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만9319건으로 석 달전(6만7490건)보다 17.5% 늘었다. 지난 1월 초 5만 513건 보다는 무려 57%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집값 상승 요인이던 정책효과가 조정되고 고금리, 대출 규제에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청약시장이 가장 먼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11.01 I 오희나 기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청약 흥행…경쟁율 10:1 기록
  •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청약 흥행…경쟁율 10:1 기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공급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조감도)’가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31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단지 총 13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388명이 청약을 접수했으며, 2단지는 총 16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92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에 따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단지 10대1, 2단지 5.5대 1이며, 단지 전체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6대 1이다.분양관계자는 “관저동의 7년 만의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주변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 같다”며 “또한 기본적으로 관저동이 지닌 교육·편의·자연 등의 인프라와 푸르지오의 혁신설계에도 평가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은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순위에 따라 대상 주택수의 500퍼센트를 예비입주자로 선정한다”며 “일부 타입은 전략을 잘 짠다면 2순위로 청약당첨을 노려볼만 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관저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계백지구 A1, A2단지에 지하2층~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제 단지는 푸르지오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설계로는 대우건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푸르지오의 클린에어시스템을 통해 단지 입구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청정 시스템이 도입되며, 스마트도어카메라 시스템 등으로 강화된 안전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오는 7일 1단지, 8일 2단지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2023.11.01 I 김아름 기자
LH, 여의도 임대주택 포기하고 땅 판다…고가 논란 발목
  • LH, 여의도 임대주택 포기하고 땅 판다…고가 논란 발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던 여의도 부지를 매물로 내놓았다.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한데다, LH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다만 해당 부지의 수익성을 높이려면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인허가 부담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 매각…공급예정가 4024억31일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LH는 서울 여의도 비축토지를 공급한다는 공고문을 지난 30일 올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8264㎡(약 2504평) 부지며 공급 예정가격(원)은 4024억5680만원이다. 3.3㎡(평)당 1억6000만원대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 위치도 (자료=구글 지도 캡처)LH는 공급일정(입찰) 신청을 오는 12월 13일 받으며, 개찰결과도 같은 날 게시한다. 해당 부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옆에 있으며 이전에 학교용지로 지정됐지만 40년간 공터로 남아있었다. 교육청에서 여의도에 더 이상 학교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땅은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지만 현재 서울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있다. 지구단위계획은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전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토지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당초 LH는 이곳에 약 300가구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전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발표한 8·4 부동산 대책의 일환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뉴홈 공공분양주택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금융특구라는 여의도의 도시적 특성에 맞지 않는데다, 주민들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사업이 3년 이상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LH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져 결국 여의도 부지를 파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LH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LH의 올해 이자보상배율 전망치는 0.3배로 1 미만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친다는 것은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 준주거로 용도지역 상향 부담…“매각가 너무 비싸다”또한 해당 자료를 보면 LH는 부채 규모가 올해 154조5000억원에서 5년 뒤인 2027년 186조6000억원으로 32조1000억원(2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일부 캡처 (자료=기획재정부)부채비율은 올해 220.1%에서 2027년 208.2%로 하락이 예상되지만 절대적인 부채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에 뉴홈 사업을 하려 했는데 주변 주민들 반대가 극심하고 인허가 진전도 없어서 사업이 3년 가량 진행되지 못했다”며 “LH의 재무구조도 좋지 않다보니 여의도 땅을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부지의 인허가 부담을 감안하면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이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라서 고급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을 개발하려면 용도지역 상향이 필수적이다.‘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은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보호,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층수를 7층 이하로 관리하는 지역이다. 반면 ‘준주거지역’은 주거시설 뿐 아니라 업무·상업시설도 건축할 수 있어서 더 높은 층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2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은 60%, 200%며 ‘준주거지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은 60%, 400%다. 단순 계산하면 준주거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보다 건물을 2배 높게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려면 특별계획구역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세부 개발계획도 수립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인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서울 여의도 비축토지 공급 공고문’ 일부 캡처 (자료=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하지만 실제로는 용도지역 상향이 쉽지 않다. 관할 지자체가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할 경우 해당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이를 고려하면 LH의 매각가(평당 1억6000만원대)가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동산 시행사 HMG는 지난 2021년 7월 바로 옆에 있는 8264㎡(약 2504평) 규모 부지(여의도동 61-1번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 3.3㎡(평)당 1억2100만원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LH가 제시한 금액은 2년여 전 시행사 HMG가 샀던 가격보다 훨씬 높다”며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고,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사기에는 땅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는 감정평가법인 2곳에 요청해서 표준지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해 가격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땅이 팔리지 않을 경우 가격을 낮춰서 다시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다.LH 관계자는 “이번 여의도 부지 매각은 공사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 있어서 급하게 진행됐다”며 “땅이 팔리지 않을 경우 방침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재매각 등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2023.10.31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 제목이다.△1면-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소주, 너마저-반도체 적자폭 줄인 삼성 10.2조 시설투자 승부수-건전재정 강조한 尹 “미래세대에 빚 넘기지 않겠다”△2면-‘대한항공 법률자문’ 이사, 투표 자격 논란 발목-‘김포 서울 편입’ 넘어 하남까지△3면-“아파트로 쏠려 더 오른다..전세 대출 금리 상승은 변수”-아파트 전세값 끌어올린 ‘빌라 포비아’-“여긴 자고 나면 1억 오르는데 저긴 역전세 우려”..양극화 심화△4면-“文정부 비판 내용 빼라” 원고 고친 尹..민생 9회, 경제 23회 강조-국회서 만난 尹대통령·이재명 ‘민생’ 한 목소리-與 “약자 지원하는 친서민 예산” vs 野 “민생대책 없는 맹탕”△5면-낸드 선단공정 전환 가속 ‘기술 초격차’..HBM 생산 확대 ‘과감한 투자’-모바일용 D램값 상승 예고..적자 탈출 기대 쑥-9월 반도체 수출 출하 증가폭 ‘역대 최대’△6면-‘삼겹살에 소맥’ 혼자 먹어도 4만원..퇴근길 약속잡기 무서운 서민들-취약계층 보험료 납부 1년간 유예-日 “장기금리 1% 초과해도 일부 인용”..돈줄 더 죈다△8면-막오른 657조 예산전쟁..與 “건전재정 지켜야” 野 “바로 잡을 것”-‘양병’ 숙제 떠안은 육해공군 신임 총장-파격?..與 혁신위 2호 안건에 쏠린 눈△9면-10월 물가상승률 3.5% 전망..불확실성 확대-“HMM 인수기업, 재무경영 평가할 것”-1~9월 세수 51조원 뚝..세수재추계 전망치 ‘아슬’△10면-손보사 실적 무난..고개든 車보험료 인하 기대-금융권 “기업 줄도산 막자” 기촉법 일몰 공백 대응 나서-DGB·JB ‘웃고’..BNK ‘울고’△12면-테슬라·X 와르르..머스크 시련의 계절-美자동차노조, 빅3와 협상 타결-‘휴전은 항복’ 강경한 이스라엘..“최악땐 유가 150달러”△13면-“55년 무파업 기록 잇는다”..한숨 돌린 포스코-HL만도, 車부문 3->2개로 통합-“화학산업 한계, 친환경 소재로 극복”-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사업 속도△14면-KT, 거대언어모델 ’믿음‘ 공개..“메타 ’라마‘와 경쟁할 것”-갤24에 생성 AI탑재 삼성 “내년 초 선보일 것”-“AI로 농촌 소득 올리면 귀농인도 늘어날 것”△15면-아모레, 브랜드 확충..LG생건, 中마케팅 재개-회생파산 결정 땐 2000만원 무이자 대출-“왜 하이볼만 챙기나”..전통주 ‘불만’-“루즈 비염치료기, 1주일 사용하니 비염증상 개선”△16면-한때 미운오리 KT..외국인 사랑 업고 훨훨-“스팩상장 통해 자금 확보 글로벌 ODM기업 도약”-“이선균·GD 외 없다” 마약 리스크 일단락..“엔터주 저가매수 기회”△18면-증시 하락에 CB전환가액 하향..개미들 노심초사-글로벌IB 공매도 전수조사한다-“ETF 살포없다”..한화운용, 선택과 집중 나서△19면-로또청약 옛말..고분양가에 당첨돼도 계약 머뭇-미분양은 줄었지만..공급난 우려 쑥-고금리, 경기위축..강남 아파트마저 경매 내몰려△20면-‘압도적 생존율’ 위암 치료 권위자..싱가포르 의사도 수술받으러 왔다-턱이나 뺨이 찌르듯 아프다면..’삼차신경통‘ 의심△22면-광화문광장에 가을 詩心 깊어간다-신기술은 두려움의 대상 아닌 도구일 뿐-91년생 청년의 820일간 전세사기 분투기△24면-“한류붐까지 더해지며 선호도 높아진 ’K푸드‘ 제2반도체로 키울 것”-“연말까지 농산물 가격 불안..럼피스킨 백신 접종 서둘러야”△25면-[목멱칼럼]경제가 살아야 소상공인이 산다-[전문기자 칼럼]34억원짜리 달항아리의 가치-[기자수첩]중기부의 ‘컴업 5년 계획’ 공수표되지 않아야△26면-메시 36세에 또 새역사..“몸이 받쳐주는 한 뛸 것”-DGIST 구진형 구글 박사 펠로우 선정-고려대 연구진, 고에너지·고안정성 생채연료전지 개발△27면-‘흉악범 영구격리’ 불똥 튄 사형제..존폐 논쟁 가열-고졸도 ‘좋은 직장’ 골라간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 상승-출산휴가 끝나면 신청없이 바로..‘자동 육아휴직제’ 검토
2023.10.31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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