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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집값 떨어진다"는 소수의견, 무시해도 되나
  • "새해 집값 떨어진다"는 소수의견, 무시해도 되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집값 상승’ 87.5% vs ‘보합 또는 하락’ 12.5%. 2021년 새해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하락 가능성을 예측하는 전망에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가 지난달 말 부동산 관련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부동산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87.5%(28명)가 “내년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보합’과 ‘하락’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명, 1명이었다. 각종 민간 연구기관들의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치나 여론조사기관들의 설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진행한 설문이나 전망에서도 올해 집값 상승을 점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집값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재료는 충분하다. 당장 가파른 전세난에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넘쳐나고,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심리도 강하다. 반면 양도소득세, 실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시장은 매도자 우위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집값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본지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전문가 A씨는 유동성 감소를 집값 하락 전망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지만 한편에선 백신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도 이에 맞춰 재정 축소로 유턴할 수 있고, 시중금리도 서서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동산뿐 아니라 증시, 암호화폐까지 모든 시장이 유동성 증가로 인해 상승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동성이 줄고 금리가 오르는 내년 하반기부턴 자연스럽게 집값 상승 흐름도 약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전문가 B씨는 정부의 규제강화와 공급확대정책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요소로 꼽았다. 그는 “내년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이 상당히 커진다”면서 “급매물이 쌓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작년에는 다주택자나 법인 매물이 나와도 이를 받아내는(매수하는) 무주택 실수요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3기신도시나 서울에 저렴한 공공주택이 사전청약으로 3만 가구 풀린다”며 “이들이 대기수요로 돌아설 경우 급매물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정부가 사전청약이나 공공주택에 대해 어떤 식의 여론형성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건산연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1년 부동산시장 전망’에서 “내년 상반기 보유세 등 세부담 압박에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처음에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일부 지역은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하락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1.03 I 정수영 기자
불붙은 서울 집값…변창흠 신년 공급대책 통할까
  • 불붙은 서울 집값…변창흠 신년 공급대책 통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곳곳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매수세가 서울로 다시 유턴하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며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단 방안까지 예고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집값이 잡힐 것이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대책이 호재로 작용해 집값이 더 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로 규제지역이 추가 지정되면서 지방 대신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더 확대되는 ‘역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주 대비 0.23%, 서울은 0.06%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6월 마지막주, 서울은 7·10 대책 이후인 7월 셋째주 이후 각각 최고치다. 서울 상승세를 이끈 것은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강남 4구였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0.37%에서 0.33%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국토부가 부산, 파주, 광주, 울산 등을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 사정권 안으로 들어온 영향이 크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현재 전국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49개, 조정대상지역 111개 등 160개에 이른다.이에 변 장관은 2월 설 명절 이전 새로운 도심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놓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 장관이 내놓을 대책으로는 서울 시내에 저밀 개발돼 있는 지하철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등이 거론된다. 이들 지역에 용적률이나 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공공개발을 통해 공공임대 등을 확보하고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등의 방안이 예상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책만으론 부동산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실질 임기가 1년 남짓한 상황에서 대규모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억제한 채 규모가 작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고밀 개발 쪽에만 집중해 봐야 단기간에 주택 수가 크게 늘어나기 힘들다”며 “또 소규모로 개발한 1~2동짜리 아파트가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질 좋은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나아가 공급 대책들이 시장에 단기적 호재로 작용해 역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개발을 통해 해당 지역 주거 여건이 개선된다는 점을 봤을 때 이는 일단 시장에 호재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저금리 유동성 장세가 해소되지도 않았고 공급량이 당장 많지도 않은데다 청약 경쟁률이 여전히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새 공급대책을 계기로 오히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위치와 물량 규모, 속도가 중요한 것으로 진단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 공급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사지 않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대책을 통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기대했던 정도 규모의 물량이 빠른 속도로 공급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03 I 김나리 기자
신청 안하면 손해다?…'줍줍'이 뭐길래
  • [부알못탈출기]신청 안하면 손해다?…'줍줍'이 뭐길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30만명이 몰린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에서 당첨자가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계약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첨 발표 당일 오후 3시까지 계약을 마쳐야했지만 계약금 1억519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예비1번 당첨자에게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공고 후 미분양이나 미계약 등이 발생해서 추가로 진행하는 청약접수인데 흔히들 ‘줍줍’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줍줍’은 ‘줍고 줍는다’라는 온라인 게임 용어에서 비롯한 말입니다. 분양이 됐지만 다양한 이유로 계약이 안되거나 포기한 잔여세대에 대해 추첨을 통해 청약이 이뤄지다보니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인데요.특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다주택자도 가능합니다.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가능하고, 당첨되더라도 청약 재당첨 제한이 없다. 다만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가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역에 속한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당 시·군·구가 속한 광역에 거주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아파트에 무순위 청약을 신청하려면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이면 됩니다. 특히 분양가를 최초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진행합니다. 시세차익이 보장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번 단지의 경우에도 분양가는 5억2643만원으로, 인근 DMC롯데캐슬더퍼스트 59㎡가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이미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상당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용 59㎡A형 잔여세대 1가구 모집인데, 무려 29만8000명이 몰렸습니다.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올해 총 43곳으로 평균 경쟁률이 39.85대 1에 이릅니다. 올해 5375가구 모집 중 신청자는 21만4230명으로 집계됐는데요.올해 청약홈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였습니다. 전용 84㎡B형 1가구 모집에 1만6505명이 몰렸죠. 지난 6월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1만3466대 1)와 9월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1만3880대 1)도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줍줍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청약홈 사이트는 물론이고 관심있는 단지의 건설사 홈페이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 무순위청약은 모델하우스나 건설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나오는 잔여세대가 20가구 이상의 경우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서만 공급됩니다. 모집공고를 제대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DMC파인시티자이 사례에서 보듯이 자금계획을 미리 세우지 않은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2021.01.02 I 하지나 기자
내년 분양 늘지만 집값이 오르는 이유
  • 내년 분양 늘지만 집값이 오르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약 9만 5000가구 많은 39만 854가구로 집계됐다. 2016~2020년 5년 평균 분양 물량보다 약 10만 가구 많은 규모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양 물량 폭탄’에도 집값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이라고 느끼는 입주 물량이 확 줄기 때문이다. 오히려 청약 광풍이 집값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경기>인천>서울>대구 순으로 분양 물량 많아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16년~2020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 (28만6071가구)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분기 별로는 △1분기 11만3374가구 △2분기 7만510가구 △3분기 8만3094가구 △4분기 4만7224가구 △시점미정 7만66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만213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4만9795가구 △서울 4만472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110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조사됐다. △부산 2만5817가구 △충남 1만9460가구 △대전 1만9401가구 △경남 1만7801가구 △경북 1만5770가구 △광주 1만2872가구 △충북 1만2534가구 △강원 8160가구 △전남 7927가구 △전북 6561가구 △울산 3693가구 △세종 2700가구 △제주 40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에서는 주목할만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2990가구 등 분양가 산정 난항으로 당초 예정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서초구 ‘방배6구역’ 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36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될 전망이다.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2·5·10R구역’ 7273가구, 수원시 ‘수원권선6구역’ 2175가구, ‘장안111-1’ 2607가구, 하남시 ‘하남C구역’ 980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6123가구, 양주 옥정 29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 신도시 물량과 도시개발물량이 눈에 띈다. 검단에서 1만1785가구가 분양계획을 밝혔으며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1·3·4단지 총 25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물량 적고 청약 당첨 한계…여전히 매수 이어질 듯다만 전문가들은 분양 물량의 증가에도 집값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로 입주 물량과 대기 수요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입주물량이 실질적인 공급물량으로 평가한다. 수분양자들도 입주하기 전까지는 세입자로 전세시장에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전셋값 상승은 집값 자극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3649가구로 2020년 36만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한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선주희 부동산114책임연구원은 “분양부터 입주까지 보통 3년이 걸리는데, 지금 분양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그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입주물량이 감소가 집값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일대.청약 과열이 이어지면서 분양 열기가 오히려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심지어 가점이 높은 청약 통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3040세대의 패닉바잉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매수자들보다는 적은 게 현실”이라며 “청약 당첨이 일부 무주택자들에게만 돌아가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매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청약 광풍이 부동산 시장 호황을 이끌고, 이 분위기가 매수 시장까지 영향을 끼칠 유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0.12.31 I 황현규 기자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모델하우스 오픈
  •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인근에 들어서는 ‘강릉자이 파인베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사진=GS건설)강릉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아파트인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로 조성된다.청약일정은 내년 1월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12일 1순위, 1월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월19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1일~2월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동시 오픈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강릉자이 파인베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안내원인 자이봇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자이봇을 통해 단지배치, 평면, 모델하우스 공간 안내, 청약일정 등의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수요자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커뮤니티시설도 우수하다. 강릉 최초로 적용되는 사우나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취미와 문화생활을 위한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기존 강릉시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채워진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 접수 요건이 완만하다.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도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난 수요자라면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과 전매 제한도 없다. 또한, 거주 기간 제한이 없어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일까지 강릉시 또는 강원도로 주소 이전을 할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강릉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희소성, 상징성, 상품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강릉자이 파인베뉴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2020.12.31 I 강신우 기자
‘위례자이 더 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위례자이 더 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위례자이 더 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위례자이더시티.(사진=GS건설)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인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물량은 800가구 중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분양 293가구다.위례자이 더 시티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민간분양 보다 무주택 기간 및 자녀수의 가점 비중이 낮아 30~40대에게 유리한 모집 유형이 많다.먼저 공공분양은 전체 물량 중 85%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신혼희망타운도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젊은 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높으며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시 초저리(연 1%대 금리)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민간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첫 신혼희망타운 공급이어서 이목을 끈다.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빼어난 상품도 돋보인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구조로 선보이며, 공공분양 일부 타입에는 단지 품격을 높이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가 설계된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체육관, 골프 연습장, 입욕시설을 갖춘 사우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아파트 안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낮은 건폐율(약 20%)로 지상 공간 대부분이 녹지로 조성되며, 동간 간격도 넓어져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일조권, 조망권 확보 역시 용이하다. 여기에 자이 만의 환기형 공기 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 거실에 기본 제공되어 쾌적함을 더했다.청약 일정으로 공공분양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내년1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LH 청약센터에서 1월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공공분양 1월 19일, 신혼희망타운 2월 4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젊은 수요자들이 가점이 부족해 민영주택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위례자이 더 시티 공급에 관심을 갖는 젊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에서도 자이 브랜드만의 특화된 상품과 설계를 반영한 뛰어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위례자이 더 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PC∙모바일을 통해 분양 관련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우선 복잡한 청약을 쉽게 설명해주는 안내 영상을 제공하며 모델하우스 내부 투어 영상도 시선을 끈다. 입주시 단지 내외부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VR(가상현실)도 볼 수 있다.위례자이 더 시티 입주는 2023년 3월 예정이다.
2020.12.30 I 강신우 기자
내년 1월 전국 32곳 2만2629가구 일반분양
  • 내년 1월 전국 32곳 2만2629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에도 전국 곳곳에서 알짜 단지들이 분양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들이 각각 예정돼 있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는 2만6788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262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3403가구(59.2%)를 차지했고 지방은 9226가구(40.8%)인 것으로 집계됐다.전월인 2020년 12월 일반분양 실적(12월 29일 기준)과 비교하면 2021년 1월 일반분양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및 지방 물량이 각각 37.7%(3만6307가구→2만2629가구), 59.9%(2만3013가구→9226가구) 감소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0.8%(1만3294가구→1만3403가구) 소폭 상승했다.전년 동월인 2020년 1월 분양실적과 비교했을 때에는 대폭 늘어난 수치다. 2021년 1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2만2629가구)은 전년 동월(5501가구) 대비 311.4% 상승했으며, 수도권 314.6%(3233가구→1만3403가구), 지방 306.8%(2268가구→9226가구)로 각각 늘었다.시·도별로는 인천 지역이 7721가구(5곳, 3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 5682가구(8곳, 25.1%), 경북 3079가구(4곳, 13.6%), 세종 2305가구(2곳, 10.2%), 대구 1254가구(3곳, 5.5%) 순이다.내년 1월에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140가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가구),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1016가구) 등 알짜 입지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대에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1623가구 중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DL이앤씨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조성된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일원에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5층, 3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등 총 512가구 규모다. KCC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안락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실 등 총 234가구 규모다.
2020.12.30 I 정두리 기자
③"임대차법 개정, 文정부 부동산정책 중 가장 큰 실책"
  • [2021 전망]③"임대차법 개정, 文정부 부동산정책 중 가장 큰 실책"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 10명 중 9명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부동산 규제 실책으로는 지난 7월 개정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꼽혔다.(그래픽= 이미나 기자)29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7.5%에 해당하는 28명의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정 평가를 내렸다. ‘못하고 있다’를 선택한 전문가는 15명(46.9%), ‘매우 못하고 있다’고 답한 전문가도 13명(40.6%)에 달했다. 반면 ’보통이다’는 응답은 3명(9.4%), ‘잘하고 있다’는 1명(3.1%)에 그쳤고,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지난 7월 말 이뤄진 임대차법 개정(17명, 복수 응답 가능)을 지목했다. 24번이나 쏟아낸 대책들이 판판이 시장의 반격에 무너졌지만, 임대차법은 특히 전세 매물 감소에 따른 전세대란을 유발하고 잠시 주춤했던 집값까지 다시 올렸다는 점에서 가장 큰 실책이었단 평가다.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충분한 준비 없이, 심지어 소급해서 적용된 임대차법으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됐다”며 “일관성과 원칙이 없는 정책으로 매수세를 부추기는 심리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조합원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을 포함한 재건축 규제(14명)를 지적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재건축 규제 강화로 인해 재건축예정 부지들의 사업이 흐지부지되거나 사업을 철회하면서 공급량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이외에도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대출 규제 강화(각 13명) 등이 거론됐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 강화는 실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분양가상한제는 공급과 병행돼야 하나 그러지 못해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 심리만 높였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이라도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양도소득세 완화(20명)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를 통해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 수 있게끔 퇴로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종완 한국부동산자산원장은 “양도세를 낮추는 게 글로벌스탠다드에 적합하다”며 “보유세와 취득세, 양도세를 동시에 모두 올려버리면 사람들은 이런 비용을 집값 자체에 포함시켜서 집값만 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양도세 완화에 더해 재건축 규제 완화를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팀장은 “불가피하게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면 양도세 완화로 매물 증가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신축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양도세 완화와 더불어 재건축 규제도 완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노지영 더피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데 공급 확대책이 아닌 수요 억제책으로 간 것이 가장 큰 실기”라며 “소비자들의 원하는 지역에 새 아파트를 공급하려면 우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도 공급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급부족은 없다던 그간의 주장을 버리고 올 들어 주택 공급 확대로 정책 방향을 변경한 정부의 결단은 높이 평가한다”며 “내년에는 그런 방향에서 현실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가격 안정에는 공급이 최고의 효과를 주는 만큼, (내년에는) 정비 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20.12.30 I 김나리 기자
"서울까지 30분대"…3기신도시 교통대책에 기대감 쑥
  • "서울까지 30분대"…3기신도시 교통대책에 기대감 쑥
  • 서울 강동구 둔촌오륜역 전광판에 개통 안내 문구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도시철도 9호선이 서울 강일동과 하남을 거쳐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신도시로 연장된다. 또 고양 창릉신도시에는 고양과 서울 은평간 도시철도와 함께 GTX-A역이 생긴다. 이에 인근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집값을 밀어 올리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일동 ‘9호선 효과’...집값 키맞추기 기대29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9호선 연장사업을 포함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확정했다. 9호선은 서울 강동에서부터 하남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로 연결된다. 내년 상위계획 반영 및 기본계획 착수, 2024년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이 목표다.강일동, 하남 미사 인근 부동산시장에서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에 따른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강일동 일대 부동산은 9호선 연장 소식과 올림픽 대로 확장 호재를 반기고 있다. 지하철이 5호선(강일역, 내년 3월 개통 예정)과 함께 더블 역세권으로 형성될 경우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일동이 인근 상일동과 고덕동보다 교통환경 등이 좋지 않아 입지가 낮게 평가돼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이 같은 호재가 가격 격차를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토부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강일동은 3.3㎡당 2765만원으로 인근 상일동과 고덕동 3.3㎡당 3317만원, 3953만원보다 19%, 42% 낮게 형성돼 있다. 강일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9호선과 서세고속도로, 강일역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면서 미래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공공주택이 많이 포진돼 있어 인근 단지보다 가치가 떨어져있지만 주변 장기전세주택단지가 분양전환 될경우 가치가 크게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근 B공인도 “고덕과 미사 등 신축 아파트들 사이에 끼여서 노후화된 동네라고 볼 수 있지만 대지 지분율이 높고 입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요건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 도심까지 30분대…3기 신도시 기대감 키워3기 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은 청약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하남 교산·과천은 도로사업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사업지구 내부로 경춘선 역사(GTX-B 정차)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와 GTX-A 창릉역 신설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교통대책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데, 교통계획이 빠르게 수립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아파트가 완성됐을 때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 “엄청난 호재다. 서울역과 여의도 등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으면 정말 편리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수두룩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외곽일수록 교통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에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3기 신도시를 짓기 전에 교통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교통계획이 늦지 않은 편이다”며 “9호선과 같이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이 들어올수록 수요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커 사전청약에도 인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교통 개선 효과는 외곽일수록 크게 나타난다 특히 9호선은 급행열차가 있는 만큼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강동구 역시 9호선 효과로 강남 편입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2.30 I 신수정 기자
‘DMC파인시티자이’ 줍줍 30만명 몰렸다
  • ‘DMC파인시티자이’ 줍줍 30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시세 차익 5억원을 얻을 수 있는 ‘DMC파인시티자이’ 잔여세대 청약에 약 30만명이 몰렸다. 경쟁률로만 보면 30만 대 1이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29일 GS건설(006360)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에 29만 8000여명이 접수했다. 전용 59㎡A형 잔여세대 1가구 모집인데, 경쟁률로만 보면 29만 8000대 1이다. 잔여 가구의 가격은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해 5억2643만원이다. 인근 DMC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의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시세차이는 5억원 가량이다. 무순위 청약이다보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 또 청약 통장이 없어도 가능한데다가 추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3040세대의 관심이 높다. 심지어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려있어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이 때문에 청약자가 몰려 오전 내내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다만 계약금이 약 1억원이 넘는다. 당첨자 발표 당일 아파트 분양대금 1억260만원과 별도품목 계약금 268만원을 내야한다. 만약 당일 못 낼 시 예비 당첨자에게 순서가 넘어간다. 당첨자는 30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2020.12.29 I 황현규 기자
3기 신도시 등 주요 공공택지 패스트 트랙으로 추진
  • 3기 신도시 등 주요 공공택지 패스트 트랙으로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내년까지 24만가구의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 기본구상계획을 밝혔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지구계획(안)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고양창릉·부천대장은 도시·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2021년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먼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 등은 8월 보상공고를 완료하고 보상절차에 착수했다. 하남교산·인천계양은 연말부터 보상이 본격 시작되고, 나머지 지구는 순차적으로 보상에 착수 할 계획이다.서울 도심 사업은 동작 주차공원, 봉천동 관사 등을 연내 주택사업 승인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다. 장지·강일차고지 등 내년까지 2만4000가구 사업 승인 계획이다.또한, 강서아파트(523가구), 대방아파트(183가구), 동작구 수방사부지(255가구) 등 2000가구를 내년에 입주자 모집 할 예정이다.‘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서 발표한 용산정비창 등 서울 도심 1만5000가구 주택 공급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용산정비창은 현재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설계공모 등을 통한 세부 개발계획 수립, 도시 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영등포 쪽방촌은 지난 7월 지구지정을 완료했고 내년 설계공모를 거쳐 2022년초 지구계획 수립 계획이다. 2021년까지 용산유수지 등 2700가구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22년까지 4000가구 이상 착공할 계획이다.‘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태릉CC, 용산캠프킴,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조달청 등은 개발구상 수립 등 후속절차를 추진 중이다. 즉시 사업착수가 가능한 택지는 이르면 2022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태릉CC는 올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했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지확보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개선, 공원녹지, 문화재 보존 및 생활SOC 조성 등을 위한 개발구상을 수립 중이다.내년 상반기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교통대책을 마련 할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 부지반환이 완료된 용산캠프킴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토양오염 정화절차에 착수하고, 각종 인ㆍ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공급할 계획이다.다른 부지도 개발구상을 마련 중에 있으며, 내년 초부터 개발구상을 수립하는 대로 사업승인, 주택착공 등 제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2000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이 시행된다.사전청약 시행을 위한 입주예약자 선정, 입주절차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지침은 내년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사전청약 당첨자 선정·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내년 상반기에 개발 완료 예정이다.
2020.12.29 I 신수정 기자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놓쳐선 안 되는 이유
  • [복덕방기자들]‘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놓쳐선 안 되는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송도신도시에 기존 공급된 아파트 단지들처럼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정지영 아이원 대표)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투시도.(사진=GS건설)송도국제도시에 ‘작품’이라 불릴 만큼 역대급 분양단지가 뜬다. GS건설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이다. 집의 기능을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 아닌 여가와 휴식까지 겸비한 공간, 일명 ‘친환경 리조트룩’으로 만들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5일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아파트 단지(지하1층~지상 42층·1503가구)가 들어서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 건설현장에 가봤다. 건설현장서는 넓은 대지면적(10만㎡)에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찌감치 웅장한 서해대교도 바라볼 수 있다. 아파트 7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으로 이뤄지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은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평면별로는 84㎡ 698가구, 98㎡ 538가구, 110㎡ 150가구, 132㎡ 73가구, 테라스하우스(139~198㎡) 34가구, 펜트하우스(147~205㎡) 10가구로 전 세대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공급된다. 특히 205㎡ 주택형은 최상층에 복층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바다와 접한 테라스하우스 2개동은 세대 간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일명 ‘프라이빗 오션뷰’를 갖춘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초특급 커뮤니티시설도 갖추게 된다. 25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에는 선셋라운지, 북살롱 등이 예정돼 있으며, 지상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공유오피스, 유튜브스튜디오 등의 시설 등이 도입된다. 국내 유수의 플랫폼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커뮤니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다.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에 축구장 4배 크기의 조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송도 최대 규모 해안 산책로인 4.2km 길이의 랜드마크시티 제1호수변공원(예정)이 단지 내 중앙광장과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청약의 신 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대부분 85㎡ 이상이기 때문에 50%가 가점제, 50%가 추첨제로 배정을 받는다”며 “오션뷰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서 많은 분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청약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정아임 인턴PD
2020.12.28 I 강신우 기자
광역시 지식산업센터 떠오르나…주택 규제에 ‘반사이익’
  • 광역시 지식산업센터 떠오르나…주택 규제에 ‘반사이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로 광역시에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주택 규제가 적용되는 범위가 지방 광역시까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입주 시까지 금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6개월이었던 전매제한이 입주 시까지 거래가 금지된 것으로 사실상 광역시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이번 규제가 적용된 이후 광역시 아파트 시장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평균 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규제가 적용되기 전인 지난 8월 화성산업이 분양한 ‘동대구 화성파크드림’은 4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3만9520건이 접수돼 87.8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에 선보인 ‘더샵 디어엘로’도 464가구 일반분양에 총 2만5666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5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청약경쟁률의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지식산업센터는 비(非)규제 상품으로,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규제 없이 가능하다. 여기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 기간을 오는 2022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격 조건에 부합하면 법인세 감면 및 정책자금 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사진=SGC이테크건설)올해 연말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규제가 강화된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에 주요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SGC이테크건설은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제조형, 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태왕은 대구 수성구에서 ‘태왕알파시티수성’을 분양 중이다.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서는 ‘태왕알파시티수성’은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과 고산역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4만1094㎡ 규모로 비즈니스센터 227실과 근린생활시설 119호실이 들어선다.진아건설은 광주 첨단2지구에서 ‘첨단 리채 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6만285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인천에서는 DSE가 서운일반산업단지 첫 지식산업센터인 ‘계양DSE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4만34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136실과 근린생활시설 29실, 업무지원시설 2실로 구성된다.
2020.12.28 I 정두리 기자
천신만고 끝 국토부 수장 오른 변창흠…부동산 안정화까진 '가시밭길'
  • 천신만고 끝 국토부 수장 오른 변창흠…부동산 안정화까진 '가시밭길'
  • [이데일리 김미영 김나리 기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변창흠 후보자가 임명됐다. 전날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상청문보고서가 채택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다만 청문회에서 각종 논란과 의혹이 불거지면서 내상을 입은데다, 야당에선 문 대통령 임명 강행 시엔 SH사장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부정채용 의혹 등에 관해 형사고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도심 주택공급 확대와 3시 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 등 당면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고 있다.◇ 싸늘한 민심, 도심 공급 확대 ‘속도전’으로 돌파하나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변창흠 국토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과 친여 성향인 정의당까지 부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다수를 차지한 여당의 밀어붙이기로 채택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변 후보자는 김현미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문재인정부 2대 국토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변창흠 신임 장관은 지명 직후 줄곧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취임 직후에도 최우선적으로 주택 확대 방안을 현실화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인성 논란 등으로 싸늘해진 민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그는 도심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을 공공개발하겠단 복안이다. 최근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처방이다. 인사청문회에선 특히 역세권 반경을 500m까지 넓히고 용적률도 300%까지 올릴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서울에는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아주 많다”며 “서울에 지하철역만 307개가 되고 역세권 면적을 500m로 (설정)하면 서울 면적의 거의 반 정도가 된다”고 했다. 이어 “역세권의 밀도가 지금 160%밖에 되지 않는다”며 “역 가까이에 있으면 용적률을 300% 이상을 올려도 되지 않나”라고 했다.현재 도시계획상 역세권은 역 반경 350m다. 기존에는 역 반경 250m였으나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역세권 반경을 넓혔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장관 취임 시 최우선 과제가 공급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역세권, 유휴 부지와 준공업지역 부지 등 활용 가능한 자원들에서 어느 정도 물량이 나올지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그래야 서울 집값 상승 원인인 희소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3040세대에게 서울 아파트가 희소하지 않단 심리적인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했다.이와 함께 정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공급 확대 시그널을 확실히 줄 수 있단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집값·전셋값 잡기 위한 모든 방법 동원해야”‘미친’ 전셋값을 잡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2월 넷째주 기준 78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변 신임 장관도 전세대란을 야기한 임대차3법의 보완 필요성을 수 차례 언급한 만큼, 제도 손질을 위한 각계 의견 수렴부터 벌일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수도권에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1만4000가구(수도권 7만2000가구)를 공급키로 한 정부 대책에 더해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공공자가주택은 전·월세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받고 있다. 그의 오랜 소신인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조건부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은 집값이 올라도 수분양자가 시세차익을 얻을 순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두 유형의 주택 분양제 도입을 위한 법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 변 신임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주면 공공자가주택을 시세의 60%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자가주택은 서민층의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전셋값을 안정시키려면 양질의 공급이 대거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분양을 하더라도 민간분양 수준의 평형대와 입지조건, 커뮤니티 등을 갖추도록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신혼부부와 3040세대가 원하는 공급이 이뤄져야 임대시장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했다. 원활한 물량 수급을 위해선 정부의 기존 대책과 어긋나더라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 6월부터는 조정대상지역에서 단기 거래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이 오른다”며 “전국 주요 지역은 모두 규제지역인데 매물이 잠기면 집값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들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2.28 I 김미영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절반도 못했다
  •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절반도 못했다
  • 2020년 지역별 아파트 분양 물량 비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여파로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2만81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예상됐던 분양 물량 6만6556가구 대비 42%에 불과하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확산과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이 꼽힌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있었던 3월, 4월에 각각 36%, 32%의 분양 실적률을 보였다. 이후 실적률이 7월 75%까지 올라갔으나, 9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겪으며 50명 이상 모임이 제한되며 분양을 준비하던 아파트들의 분양일정이 대거 연기됐다. 그러면서 분양 실행률은 12월 32%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29일부터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예정보다 낮은 분양실적을 나타내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조사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55%로 가장 많이 분양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공급된 실적은 총 분양 물량의 32%에 그쳤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요 예정 단지였던 ‘둔촌주공(1만2032가구), ‘신반포 3차(2990가구) 등이 모두 연내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내년 이후로 연기됐다. 건설사가 시행,시공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59%로 가장 많은 분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재개발/재건축, 건설사시행·시공, 지역주택조합 총세대수 비중 비교 (단위: %)한편,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전국 평균청약경쟁률은 27.4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평균청약경쟁률 77대 1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상위 2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서초자이르네’ 등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2020.12.28 I 하지나 기자
"이사해야 하는데, 어쩌나"…내년 전셋값 무섭게 오를 것
  • "이사해야 하는데, 어쩌나"…내년 전셋값 무섭게 오를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년에도 집값이 쉽게 꺾이진 않겠지만 올해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 부족 등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시장 불안이 집값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다.(사진=연합뉴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건정연이 자체 추산했던 올해 상승률 6%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이미 올해 집값이 크게 올라 내년엔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정부의 공급 계획 등으로 가격 상승력이 약화해 올해보다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건정연의 분석이다.다만 3기 신도시와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 과정에서 32조원에 달하는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추산돼 내년과 내후년까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건정연은 전망했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을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내년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은 줄면서도 집값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막바지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보유세 회피 매물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다.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과 올해 6·17대책, 7·10대책 등을 통해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크게 늘렸다. 이를 피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다주택자 매물이 상당수 나올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자 정부의 기대다.이런 분위기 속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서울·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부터 매물이 나오면서 집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과 금리 정상화,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와 추가 대책 가능성,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등도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불안해진 전세시장은 내년에도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 임대차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집에 눌러앉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면서 전세 품귀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내년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것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6만5594가구로, 올해보다 26.5%(9만5726가구) 감소한다.서울은 2만6940가구로 올해보다 44.7%(2만1818가구) 줄어 반 토막이 나고, 경기도는 올해보다 22.1% 줄어든 10만1711가구에 그칠 전망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시장은 비탄력적이어서 앞으로도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난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집값은 전세시장에 물어보라는 말이 나온다”며 “전셋값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집값 상승도 진정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0.12.27 I 정두리 기자
GS건설 ‘판교밸리자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
  • GS건설 ‘판교밸리자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판교밸리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서울 강남과 판교 사이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는 지하 2층~지상 14층 8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총 350가구다. 블록 별로는 C-1블록(1단지) △60㎡A 77가구 △60㎡B 39가구 △84㎡ 14가구, C-2블록(2단지) △60㎡A 117가구 △60㎡B 13가구, C-3블록(3단지) △60㎡A 77가구 △60㎡B 1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해당지역 1순위, 1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1일~5일까지 진행된다.판교밸리자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판교밸리자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중이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판교밸리자이는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단지에서 약 3km 이내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 산업 단지로 1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6만4000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앞으로 조성될 판교 제2, 제3 테크노밸리도 단지에 인접해 있다. 또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수서역이 약 8km, 8호선 장지역도 약 6km 거리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다.GS건설은 판교밸리자이 아파트 분양에 이어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총 28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블록 별로는 C-1블록(1단지) △59㎡A 55실 △59㎡B 26실 △84㎡A 13실 △84㎡C 14실, C-2블록(2단지) △59㎡A 50실 △59㎡B 24실 △84㎡A 26실 △84㎡B 12실, C-3블록(3단지) △84㎡A 49실 △84㎡B 13실 등으로 구성된다.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맞통풍이 가능한 주방창과 함께 3~4베이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시스클라인과 에어컨도 전 실 무상 제공된다. 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유상으로만 접할 수 있던 옵션들을 무상 제공해 입주자들의 편의성과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C-3블록(3단지)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62호는 100호 미만으로 구성돼 전매도 가능하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판교밸리자이는 강남과 판교를 잇는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고등지구 내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2.26 I 강신우 기자
“2021년 집값 오른다”…‘부동산114’가 본 내년 부동산
  • “2021년 집값 오른다”…‘부동산114’가 본 내년 부동산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집값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풍선효과 이슈로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와 수원·용인 등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는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과 매매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11·19 전세 대책이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와 함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되짚어봤다.◇“올해 상반기, 풍선효과와 패닉바잉 현상”올해에는 2.20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보완 대책, 8.4 공급 대책과 11.19 전세 대책까지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상반기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른바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과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 등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6월 전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집값이 잡히는 듯 했으나 곧바로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값이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7월 전국 기준 10만 2628건이 거래되면서 2006년 실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는 2006년 11월 11만7812건이 거래되어 역대급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보다 올해 3배 넘게 뛰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46% 올라 2019년 변동률(4.17%)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2.81%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전은 19.87%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투자 수요 유입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대전 전체)과 투기과열지구(동ㆍ중ㆍ서ㆍ유성구)로 지정됐으나, 혁신도시 지정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 개발 호재 등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됐다. 경기는 17.48% 올랐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과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남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 수요가 이어졌던 화성과 풍선효과로 수용성 등의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분양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15.29% 상승했고 서울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ㆍ도봉ㆍ강북과 업무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ㆍ동대문ㆍ중구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13.81% 올랐다. 지난해 하락했던 강원, 경남ㆍ경북ㆍ충북ㆍ전북ㆍ울산 등은 입주물량 감소와 지역 경기가 일부 회복되면서 2020년 상승 전환됐다. ◇전셋값 ‘역대급’ 상승…전국 12.47% 상승특히 안정세를 보였던 아파트 전국 전세시장이 올해 12.4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은 2020년 들어 새 임대차법 시행과 청약 대기수요 증가, 실거주요건 강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2019년 하락했던 세종이 34.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주 여건 개선과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세종시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평균 1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했으나 올해는 5600가구로 크게 감소했다. 이어 대전(17.61%), 경기(17.16%), 서울(14.2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여름 휴가철 시점에도 비수기 없이 오름세가 유지됐다. 2019년 하락했던 강원, 경남, 부산, 충북, 경북 등도 2020년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17개 전국 광역시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2021년?…“계속 오르지만 두자릿수는 글쎄” 2021년 아파트 시장은 전세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매매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이 장기화될 경우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경기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매 전환이 수도권 집값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 감소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3649가구로 2020년 36만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했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공급물량은 2018년 45만987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에는 30만 가구 공급선이 무너지게 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5만5342가구 공급되고 지방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4만6156가구, 7만215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2020.12.26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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