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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모 "체벌 차원 폭행, 상처 생겼을 수도"
  • 정인이 양모 "체벌 차원 폭행, 상처 생겼을 수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모 장모씨가 7일 변호인을 통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장씨 변호인은 “오전에 장씨를 접견했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보였다.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말을 더듬고 눈물을 흘려 접견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변호인은 “장씨가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말했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장씬느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아 정인양을 상습 폭행,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정인양은 소장, 대장, 췌장 등 장기 손상이 확인됐고 사망 원인도 복부 손상에 따른 것으로 조사돼 심각한 수준의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후두부, 좌측 쇄골, 우측 척골, 대퇴골 등 전신에 골절·출혈이 발견됐다.변호인은 “장씨는 ‘체벌 차원에서 했던 폭행으로 골절 등 상처가 발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검찰 조사에서는 “손찌검을 한 적 있지만 뼈가 부러질 만큼 때린 적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변호인은 특히 “소파에서 뛰어내리며 아이를 발로 밟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장씨는 이 같은 의혹이 있다는 얘기를 듣자 놀라며 오열했다”며 일부 추정을 부인했다.장씨가ㅣ 아파트 청약을 받기 위해 입양을 결정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수사기관에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이 난 사안이다. 오래전부터 남편과 함께 입양을 계획해왔던 증거가 다수 있다”며 부인했다.변호인은 “정신감정 결과 등을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은 없다”며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며 변론할 계획은 없음을 알렸다.변호인은 “정인양의 양부는 공소사실로 명시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장씨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로 양부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을 적용해 불구속기소했다.
2021.01.07 I 장영락 기자
‘아파텔’ 주목하는 10대 건설사…분양물량 ‘급증’
  • ‘아파텔’ 주목하는 10대 건설사…분양물량 ‘급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상위 10대 건설사가 최근 아파트에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 비중이 지난해 34.5%를 기록했다. 앞서 2019년에는 25.9%, 2018년에는 20.6% 등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의 공급이 크게 늘었다.작년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806호(26.9%) △경기 2680호(30.0%) △인천 5744호(55.0%) 등이다. 특히 서울은 2016년에는 6.8%에 그치던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 비중이 2019년 19.3%에서 지난해 26.9%로 가파르게 상승했다.동일한 입지여도 브랜드와 비브랜드에 따라 시세상승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 ‘여의도자이’(2008년 4월 입주) 전용 82㎡ 평균 매매가는 작년 1월 6억5000만원에서 12월 9억20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같은 동에 있는 비브랜드 A오피스텔(2005년 10월 입주) 전용 87㎡은 같은 기간 2억4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이에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대형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한 투자 및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리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분양한 대형 브랜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2023년 9월 입주예정)은 타입별 최고경쟁률이 23.3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인 평균 180.3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2024년 2월 입주예정) 역시 10대 건설사가 선보인 단지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아파트 규제와 지난해 ‘임대차3법’ 이후 발생한 전세대란으로 인해 수도권 등 도심에서 대안처로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청약 시 인기리에 마감되는 등 수도권 브랜드 오피스텔 시장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2021.01.07 I 강신우 기자
1분기 민간분양 역대급…경기도 4만가구 ‘물량폭탄’
  • 1분기 민간분양 역대급…경기도 4만가구 ‘물량폭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전국 112곳, 총 11만3429가구로 집계됐다.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자료=부동산114)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분양예정 물량은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작년 1분기 분양실적 3만2685가구의 2.4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실적 8만927가구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 평균 3만 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1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작년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총 40곳, 7만4896가구 가운데 15곳, 3만686가구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작년 11월말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2월 예정)’,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1월 예정)’,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2월 예정)’ 등이 올 1분기로 분양 연기됐다.시도별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 순으로 많다. 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의 물량이 총 6만4760가구로, 지방 4만8669가구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많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3344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1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458가구로 직전 분기(1130가구)에 비해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328가구) 등 강남권에서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지방에서는 경남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1143가구로 가장 많다.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28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 총 843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청주시 봉명동 봉명1구역재건축(1745가구) 등 대단지를,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남구 대연2구역재건축(449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나온다.
2021.01.07 I 강신우 기자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서울의 마지막 로또라고 불리며 큰 관심을 끌었던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당첨 안정권은 60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이데일리 DB]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전용면적 101㎡D형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이후 4개월만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17점)을 따져 다득점자(84점 만점)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만점을 받으려면 본인을 포함해 7인 이상의 가족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도 전용 84㎡A(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B(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E(기타지역), 전용 84㎡H(해당지역), 전용 84㎡I(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J(해당지역, 기타지역), 101㎡A(해당지역, 기타지역), 101㎡C(해당지역, 기타지역) 101㎡D(해당지역)에서 당첨 최고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64점으로 84㎡G형 해당지역에서 나타났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2월3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청약해 평균 2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80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84㎡ 562가구, 101㎡ 247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으로,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6억9830만~7억9520만원, 전용 102㎡는 8억3000만~8억9990만원에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6.97대 1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매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데다 7월말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공급된 탓이다.올해도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대기 수요는 여전하지만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 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021.01.07 I 하지나 기자
정인이 입양, 정말 '영끌' 때문이었을까
  • 정인이 입양, 정말 '영끌' 때문이었을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입양이 주택 청약, 대출에 유리하단 건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진짜 청약이나 대출이 목적이었다면 목표 달성 후 파양하면 됐다. 정인이 사건에서는 아이를 굳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정인이 양모의 독특한 성격적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선 ‘양부모의 정인이 입양 목적이 부동산 취득을 위해서’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부모가 주택 청약·대출 등 부동산 취득시 다자녀(2명 이상) 혜택을 받기 위해 입양했다는 것으로, 이미 사건을 맡은 서울 양천경찰서가 ‘부동산 취득 목적은 아니다’고 밝혔음에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취득 목적으로 입양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이 교수는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범죄심리학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죄자의 심리분석을 돕는 자문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수정 교수16개월 아동이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사망하게 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은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이뤄졌음에도 경찰의 초동 대응 미숙 등으로 피해 아동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돼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다. 이를 담당했던 양천경찰서장은 대기발령 조치됐다.이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인이 양부모가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 아이를 입양한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자녀 수가 늘어나면 주택 청약과 정부 지원 주택담보대출에서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인이의 양부모가 이를 노리고 아이를 입양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청약의 경우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디딤돌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은 조건이 맞으면 일부 대출 한도 확대 등이 가능하다.특히 아파트 청약은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어 ‘로또’라 불릴 만큼 국민적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매매 시장 역시 연일 오르는 집값에 3040세대를 주축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대출 열풍이 불어닥친 상태다. 이로 인해 경찰과 정인이의 양모 측이 관련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온라인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정인이의 입양 목적이 부동산 취득이었을 것이란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 교수는 “정인이의 양모는 그렇게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주택 청약과 대출 등 경제적 목적을 위해 입양을 한 것이라면 주택 취득 이후 파양을 하지 아동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진 않았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인이의 양부모는 지난해 초 청약 대신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수는 “이번 사건은 사실 정인이 양모의 성격적 문제를 이해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설득되기 어렵다”며 “정인이 양모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 자체가 없는 데다 애착 형성을 못하는 등 고유정과 비슷한 성격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인이 양모는 결혼 전부터 입양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고, 주변에 인정받는 게 중요했던 사람 같다”며 “이처럼 낭만적인 생각으로 칭찬도 받고 친딸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주고자 입양했는데 막상 입양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청약·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그런 생각으로 아이를 입양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실제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다. 청약이나 대출이 입양 사유였다면 목적 달성 시 파양하면 되는 것으로, 굳이 아이를 죽일 만큼 극단적으로 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마지막 숨이 끊어지려면 그 때까지 정말 처참한 학대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결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는 양모의 독특한 정신세계와 그 양모를 두둔하는 남편의 비호가 조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07 I 김나리 기자
활활 타는 ‘주거용 오피스텔’…신규분양 단지는?
  • 활활 타는 ‘주거용 오피스텔’…신규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뜨겁다. 아파트보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는 평균 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또 지난해 11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평균경쟁률은 67.32대 1, 최고 경쟁률은 330.95대 1에 달했으며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오피스텔도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규제 지역 내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눈에 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 ‘광교 아이파크(2018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5㎡의 매매가 시세는 1년 간(2019년 11월~2020년 11월) 약 3억700만원(6억4300만원→9억5000만원) 올랐다.또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천안불당 시티프라디움 3차(2018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동기간 매매가 시세가 약 1억2800만원(2억7000만원→3억9800만원) 상승했다.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인 서울시 지난해 하반기(7월~11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4.97%(1만4277건→1만6414건) 증가했다. 또한 최근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역시 7.15%(2672건→2863건)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규제 지역 확대로 아파트 매수의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아파트 대비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실수요자들이 몰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여러 채를 소유해도 무주택으로 간주해 청약 가점을 계속해서 쌓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주택에 40%, 9억원 초과 주택에는 20%로 제한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전세난과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풍선효과가 계속될 전망이다.이 가운데 분양하는 오피스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30일 대구 감삼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가구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이달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안락 스위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총 234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호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2021.01.06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통 부동산정책에…강남 집값 또 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불통 부동산정책에…강남 집값 또 뛴다기업들 하소연 이어지는데 여야 중대재해법 처리 가닥“현금 살포는 낭비…규제 풀어 민간투자 자극해야”`집밥 2.0 시대` 식품업 격변 온다코스피 2990.57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사설]또 나온 `전국민 재난지원금`, 시기·방식 모두 문제다[사설]아동학대방지, 백번 약속보다 재발막을 법 서둘러야△줌인&아이돌 보길 게임 캐릭터 보듯…엔터사업 발 넓히는 택진이형WB “올해 세계경제 3.8% 성장”…코로나 재확산에 0.4%p 낮춰△여야, 중대재해법 처리 합의경영책임자 `처벌 완화` 가닥 잡았지만…쟁점 수두룩해 진통 예고“쏟아지는 기업규제, 답답해서 또 왔다” 네번째 국회 찾아가 호소한 손경식△2021 신년기획 낡은 규제 혁파하자 <3>원격의료코로나가 빗장 열었지만 의료계 `반대` 완고…“공공의료부터 물꼬 터야”`원격의료` 의료기기·IT업체, 꽉 막힌 규제에 `해외`로주목받는 강원…실증사업 참여 의사 “의사·환자에 모두 도움”△다시 뛰는 강남 집값돌고돌아 서울로…지방갔던 큰손들 똘똘한 한채 찾아 `귀경투자` 러시文정부 집값 잡기 번지수 잘못 짚어 진단 오류 범해…결과 좋을리 만무△전미경제학회부양책만으론 소비 살리기 힘들어…영리사업 모델 발굴해 지원해야“美 부채 급증 땐 달러 기축통화 지위 흔들릴 수도”“연준 완화 기조 변함없어…낮은 수준 정책금리 유지할 것”△정치서울시장 보궐선거 3개월 앞으로…與는 인물난, 野는 단일화 진통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출동…정부, 대책반 급파文대통령의 새해 포부 `주가 3000·주거 안정`국제사회에 코로나 백신 요청한 北…이인영 `러브콜` 받을까與野 `정인이 방지법` 임시국회내 처리키로△경제산업부 “올해 반도체 수출 10% 증가”…역대 두번째로 1000억佛 넘길 듯한국형 RE100 연내 도입…재생에너지 선택해 쓴다폴리텍·카이스트,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협약△금융언택트 금융 `진검승부`의 해…경쟁관계 금융사와도 협력할 것한화 금융 계열사 6곳 `탈석탄 금융` 선언카드 포인트 모아 쓰는 앱…출시 3시간 만에 먹통△산업&기업“일상 바꾸는 新기술”…삼성·LG, CES 달군다최고 실적에 無파업까지 이끌어 배재훈 HMM 사장, 연임 가능성현대차, 中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코로나 길어지고 `빅2 통합` 숙제…항공업 올해도 `첩첩산중`한국조선해양·삼성重, 새해 첫 수주 낭보△산업·바이오SKT 3만원대 준비, LGU+ 4만원대 출시…5G `중저가 요금제` 봇물코웨이, 이해선·서장원 각자대표 체제 출범훨훨 난 글로벌 강소기업…성장률, 대기업·중견사 넘어의료용 N95 마스크 국산화…K방역 지원은 물론 수출도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연방목 돼지고기·동물복지 우유…비싸도 기꺼이 지갑 열어늘 먹던 맛에 물린다면…조미·향신·소스로 `집밥 품격` 높여수산물 `즉석밥·국탕찌개` 매출 급증…`대체 육류`로 부상△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밤에 주문해도 다음날 집앞에…`새벽배송`으로 아침밥상 뚝딱 차려만드는 재미, 먹는 즐거움에…`밀키트` 먹는다대기업부터 동네 맛집까지 `간편식` 눈 돌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11년 역사 금결원은 독자적 기관…우리를 분신으로 취급 말라”`공인` 딱지 뗀 건 오히려 기회…무료로 한번 발급받으면 어디서나 평생 이용 가능△증권&마켓삼천피·천스닥 부담이면…보호예수 해제 물량 노려볼만연초부터 멈춰선 생산시설…실적타격 어쩌나美, 中기업 추가 퇴출 예고 “리스크 지속…분산 투자를”△증권운용사들 `20조 빅이벤트` 정책형 뉴딜펀드에 `올인`국민연금,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제동`두산모트롤 딜 클로징…웰투시·소시어스 컨소시엄 잔금 납입△엔터테인먼트`경이로운` 사이다 응징에 속이 뻥…서민들 지친 마음 위로꼼꼼한 고증, 절제된 각색, 복붙 캐릭터…웹툰 덕후도 엄지척~싸이월드 감성 무장…신예 `경서`, 음원차트 휩쓸다△Book혁신 상징이냐vs헛된 환상이냐 스타트업을 보는 `두가지 시선`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시대가 열린다경제 발전 이끈 건 기술 아닌 `이론`△피플삼성이 지원한 국내 연구진 “치매 치료 새 전기 마련”김택진 대표 등 50명 공학한림원 정회원“중랑구 역사·전통·문화 살려 도시재생 성공할 것”“사회안전망 구축”…최태원 SK회장의 `행복동행` 진화“야구팬들과 호흡하는 리그 만들 것”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3선△오피니언[목멱칼럼]새해 정치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전문기자 칼럼]황소처럼 뚝심있게…K벤처 다시 뛰자[기자수첩]의도 의심스러운 4차 재난지원금 논의[e갤러리]정소윤 `누군가 널 위하여`△부동산공공주도 주택공급에…“재건축 규제완화부터”구리갈매·남양주진접 등 4.8만 가구 공급당첨땐 5억 번다…새해에도 `로또 청약`은 계속1분기 서울 입주 아파트, 전년보다 34% 줄어든다△사회초동대처 실패, 뒷북 수습…총체적 부실로 대규모 감염 부른 교정당국“해당 경찰관 파면” 거센 여론 `정인이 사건` 징계위 주목이번엔 고시생 폭행 논란…박범계 “내가 당할 뻔”`벼랑 끝` 영업제한 업종, 집단행동 확산
2021.01.05 I 이후섭 기자
변창흠 “올해 분양물량 최대 51만3000호”
  • 변창흠 “올해 분양물량 최대 51만3000호”
  • 5일 주택공급 관련 민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국토부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올해 민간 분양물량이 전망기관에 따라 36만2000~39만1000호로 예상되고 있고 LH 등 공공물량, 사전청약 등을 포함하면 총 분양물량이 최대 51만3000호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변 장관은 이날 주택공급 관련 민관 핵심기관 관계자들과 온라인 정책 간담회에서 “이러한 분양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 등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들의 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이 34만600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실적인 28만1000호보다 23%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분양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참석자들은 뜻을 같이했다.아울러 변창흠 장관은 작년 11월 19일에 발표한 전세대책의 공공전세 및 매입임대주택 신축 활성화에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건설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심 내 공급실적이 우수한 업체엔 신규 공공택지 입찰 시 가점을 주고, 1%대의 저리로 건설자금을 지원해 이자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혜택을 준단 점도 강조했다.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이 택지 인센티브 부여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사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설명회 개최 등으로 홍보하겠단 계획도 전했다.두 협회는향후 민간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HUG 고분양가 관리의 합리적 운영 △신규 건설을 장려하기 위한 임대주택 관련 세제 및 금융지원 △도시 및 건축 관련 규제 개선 등을 과제로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변 장관은 “주택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교통편리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용적률을 최대 700%로 완화하고, 입지규제 최소구역 주거비율 완화, 공공 재건축 종상향에 대한 제도적 근거마련 등 기존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건축구역 적극 지정 등 추가 규제 개선사항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1.01.05 I 김미영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의 힘…마린시티자이 ‘선의 피해자’ 구제받나
  • 청와대 국민청원의 힘…마린시티자이 ‘선의 피해자’ 구제받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자이 아파트의 부정청약 사태로 생겨난 ‘선의의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가능성이 열렸다.해운대구청은 이 아파트 시행사가 공급계약 취소 뒤 재분양 승인을 신청하더라도 승인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마린시티 자이 조감도이 사건은 201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가구가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단 점을 앞세워 전용면적 80~84㎡를 5억3300만~5억9900만원에 258가구 분양했다. 3.3㎡당 1700만원 정도로, 당시엔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최대 경쟁률 450대 1로 청약 흥행에 성공한 뒤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원당첨자 중 41명이 위장결혼, 위장전입, 청약통장 매매 등으로 부정청약한 사실이 지난해 경찰수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당첨자들은 이미 분양가격에 웃돈을 얹어 다른 사람에게 아파트를 팔아넘긴 뒤였다.구청은 지난해 10월 “최초분양자가 부정당첨자이므로 주택법에 의거해 공급계약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시행사도 부정청약이 드러난 41가구에 대해 공급계약을 취소하겠단 뜻을 밝혔다. 하지만 불똥은 아파트를 넘겨받은 현 입주자들에게 튀었다. 특히 41가구 중 36가구는 부정청약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분양권을 매수했단 점을 구청에 소명했지만 하루 아침에 쫓겨날 처지에 몰렸고,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한 청원인은 지난달 말 “(사업주체가) 2019년 10월 입주시점엔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 (일부 부정청약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다가 부정청약 세대가 많아지고 시세가 상승하니 모든 부정청약 세대를 계약 취소하고 재분양한다고 한다”며 “시행사는 선의의 피해자 고려 없이 부정청약자만을 찾아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 실거래가격이 11억원이 넘은 아파트를 재분양해서 시행사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공급계약 취소를 밀어붙이고 있단 주장이다.그는 또 “위장전입, 서류위조 등 부정을 저질러 당첨된 부정청약자들은 초범이란 이유로 고작 몇백만원의 벌금형으로 수사 종결됐다”며 “이를 모르고 산 매수자들은 프리미엄 및 시세차액, 취득세, 재산세, 기회비용 등도 찾을 수 없고 집도 뺏기게 됐다”고 분노했다.결국 구청은 입주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행사의 공급계약 취소 및 재분양 신청을 받아주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시행사 측에 공급계약 취소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업자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때 승인받은 분양가보다 비싼 가격에 공급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인허가 관청으로부터 모집공고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이용, 시행사에 제동을 건 것이다.지역구 국회의원도 나섰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도 모르게 발생한 일로 자기집에서 억울하게 쫓겨나지 않도록 법 개정안을 바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도 1월 안에 청약 취소 후 재분양가격이 최초분양가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는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1.01.05 I 김미영 기자
작년 집값 9년만에 최고로 뛰어…전세는 5년만에 최고치
  • 작년 집값 9년만에 최고로 뛰어…전세는 5년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전국 집값이 9년 만에 최고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5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해 초까지 집값·전셋값 동반 강세가 우려된다.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90% 올랐다. 지난해 누적으로는 5.36% 상승한 것이다. 이는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7.57% 올라 가장 크게 뛰었다. 단독은 2.50%, 연립은 1.16%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는 9년 만에, 연립은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고, 단독은 전년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 집값은 작년에 2.67% 올라 2018년(6.22%) 이후 최고로 올랐다.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가 4.74%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구로구 3.61%, 동대문구 3.59%, 강북구 3.49% 등의 순이다. 집값을 주도하는 강남(0.59%)·서초(0.81%)·송파구(1.48%)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상승률은 평균을 밑돌았다.지난해 전국 광역시·도 기준으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수도 이전 논의가 있었던 세종시로, 상승률이 37.05%에 달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6.49%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9.14%, 인천은 6.81% 각각 상승했다.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년 대비 4.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4.85%) 이후 5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수치다.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7.32% 올라 9년 만에 최대로 뛰었다. 연립은 0.88%, 단독은 0.22% 상승에 그쳤다.작년 서울의 전셋값은 3.66% 오른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만 놓고 보면 5.58% 상승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5.59% 상승했다. 광역시·도 주택 전셋값 상승률에서도 세종(47.41%)이 1위를 차지했고, 울산(11.97%), 대전(10.38%), 경기(6.70%), 인천(6.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월세 상승률은 1.09%로 집계돼 부동산원이 월세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 상승률은 세종(13.45%), 울산(4.50%), 대전(2.44%), 경기(1.53%), 대구(1.18%), 인천(1.04%), 서울(0.99%) 등의 순으로 높았다.집값·전셋값 상승은 작년 마지막 달까지 계속됐다. 작년 12월 매매 가격의 경우 서울(0.17%→0.26%)을 비롯한 수도권(0.49%→0.66%), 지방(0.58%→1.12%), 5대 광역시(1.01%→1.79%), 8개도(0.29%→0.68%) 등이 모두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지방에서는 울산(2.54%), 부산(2.12%), 대구(1.5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전국 전셋값은 0.97% 상승해 2011년 9월(1.33%)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부동산원은 “저금리, 청약 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01.05 I 정두리 기자
‘가평자이’ 중도금무이자·안심전매제 도입 예정
  • ‘가평자이’ 중도금무이자·안심전매제 도입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이달 분양예정인 경기도 가평 대곡2지구 가평자이 아파트에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가평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GS건설이 가평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가평에서 최고 층수이며 단지규모도 가장 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 △135㎡(펜트하우스) 8가구 △199㎡(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가평은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기본적으로 70%까지 적용된다. GS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2차 계약금은 한 달 여 뒤에 계약금 10%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일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GS건설은 가평이 비규제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가평자이에 중도금 무이자, 안심전매 프로그램 등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도입할 예정이며 가평 첫 분양인 만큼 입주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단지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 등에 기술력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자이는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3년 중반기 예정이다.
2021.01.05 I 강신우 기자
구리갈매지구·남양주 등 약 4.8만 가구 공급된다
  • 구리갈매지구·남양주 등 약 4.8만 가구 공급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3년 전 발표 된 수도권 택지 개발 지구의 분양 일정이 나왔다. 올해 구리갈매역세권을 시작으로 내후년까지 총 4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만 9651가구가 공공임대 아파트이며, 1만 가구 규모의 민간주택 분양은 내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5일 국토교토부에 따르면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지정된 주거 택지 10곳의 지구계획 수립이 모두 완료됐다. 계획이 나온지 약 3년 만이다.당시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신규 택지 10곳을 지정했다. 신규택지 개발지구로는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 부천괴완, 부천원종, 군포대야미, 경산대임, 성남 금토, 복정1·2, 의왕월암 등을 지정했다.태릉골프장에서 바라 본 구리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사진=황현규 기자)정부는 이 지역에 약 4만 8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혼희망타운1만541가구, 공공임대 1만9651가구, 민간분양 1만 1362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구리갈매지구(6300가구), 남양주 진접(1만 300가구), 군포대야미(5000가구), 성남금토(3700가구), 성남복정1(4400가구), 성남복정2(1200가구), 경산대임(1만 100가구), 부천괴완(1000가구), 부천원종(2000가구), 의왕월암(3500가구)가 조성된다.공공주택 청약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하는데, 입주는 2023년~2024년 이뤄질 계획이다. 가장 먼저 공공주택 청약에 나서는 지구는 갈매지구로 올해 1185가구, 내년 4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입주는 2024년이다. 또 올해는 사전청약도 이뤄지는데, 남양주 진접2지구 1400가구 군포 대야미 1000가구 복정1·2지구 1000가구가 대상이다. 나머지 지구의 공공주택은 2022년~2023년 분양에 나선다.다만 1만 1362가구 규모의 민간주택 분양도 2022년이 되서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 분양 일정은 확정적이나 민간 주택 일정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내년 말 쯤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공급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1.05 I 황현규 기자
당첨만되면 5억 번다…1월 로또 청약 어디
  • 당첨만되면 5억 번다…1월 로또 청약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억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청약’이 새해에도 이어진다. 1월 ‘판교밸리 자이’를 시작으로 ‘위례 자이 더 시티’ 등이 인근 아파트보다 5억원 가량 싼 가격에 분양에 나선다. 또 올해 상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도 로또 청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5000가구가 넘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신혼부부 유리한 ‘판교 아파트’ 청약 나온다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판교밸리자이 1·2·3단지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공공택지인 성남 고등지구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공급 대상은 1단지 130가구·2단지 130가구·3단지 90가구다. 타입별로 보면 1단지는 전용 60㎡ 116가구, 84㎡14가구로 구성됐다. 2·3단지는 전용 60㎡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분양가다. 공공택지인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 전용 84㎡ 기준 약 7억 7000만~8억 5000만원이다. 인근 고등호반써밋판교밸리 아파트(전용 84㎡)가 13억 4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약 5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전매제한이 8년이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시 바로 입주 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모두 전용 85㎡ 미만 타입으로 가점제로 당첨자가 결정된다.신혼부부 물량이 많은 공공분양도 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들어서는 ‘위례 자이 더 시티’다. 이 아파트는 총 800가구 규모로 이 중 360가구가 공공분양한다. 나머지는 희망희망타운이다. 공공분양 물량 중 일반공급은 74가구뿐이고, 나머지는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으로 이뤄진다. 특히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 공급이 각각 104가구, 86가구로 가장 많다. 타입별로는 74㎡A에서 84㎡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약 5억원 가량 낮다. 공급가액(발코니 확장 별도)은 전용 74㎡ 5억 4000만~6억 1200만원, 전용 84㎡6억 9000만~7억원 수준으로 인근 위례롯데캐슬 아파트 전용 85㎡(12억 5000만원)의 반값 수준이다. 단 전매제한은 10년, 거주의무기간 5년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현장(사진=연합뉴스)◇‘평당 1억’ 동네서도 ‘로또 청약’서울에서도 올 상반기 로또 분양이 쏟아진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대표적이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조합은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진행, 분양가 협상을 진행했다. 이르면 1월 둘째주 2차 심의를 진행한 후 분양가를 결정한다. 앞서 래미안원베일리는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3.3㎡당 4200만원의 택지비 승인을 받았는데, 여기에 건축비 등을 더해 분양가를 결정한다.조합 측은 3.3㎡당 약 55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요구 중인데, 만약 이 가격으로 시장에 나온다 해도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로또 청약’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가 전용 3.3㎡ 당 1억원선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베일리 일반 분양 물량이 224가구에 그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만이 당첨될 것으로 예상된다.‘최대 대어’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분양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초 후분양이 점쳐졌지만 공사비 등의 부담이 커 올해 안에 선분양을 할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관측이다. 이 단지 또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 조합 측은 올해 초 공시지가가 발표된 이후 분양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둔촌주공 조합원은 “가파른 공시지가 상승률의 영향으로 조합 측이 원하는 3000만원 초중반대에 근접한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이 분양가를 적용할 시 전용 84㎡의 분양가는 10억원 안팎에 형성,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 3억원 저렴하다. 특히 이 단지 규모는 1만2032가구로, 이 중 4700여 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나올 정도로 규모가 크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2021년 분양 시장도 로또 청약 광풍이 불 것으로 예견된다”며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면서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졌고 정부가 정비사업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데 따른 서울 공급물량 축소 우려가 영향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5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극단적 정쟁에 막혀… 청년정치 설 땅이 없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극단적 정쟁에 막혀… 청년정치 설 땅이 없다-미래시장 향한 대전환의 해 “고객·사회와 함께 뛰겠다”-첫날부터 쓸어담은 개미… 코스피 3000 눈앞-설명절 선물 상한액 10만→20만원 상향-[사설]독소조항 놔둔 채 땜질심사… ‘졸속’ 뻔한 중대재해법-[사설]서툰 격리로 화 키운 요양병원 방역, 이제부턴 잘해야△줌인&-코로나 위기에도 ‘공격 M&A’ ‘은둔형 경영자’의 승부사 본색-대기업마저 ‘일자리 빗장’ 56%만 “신입 채용 계획”△황소장 연 코스피-‘이러다 기회 놓칠라’ 포모증후군 발동… 주린이가 상승장 불 붙였다-반도체·車·2차전지 ‘트로이카의 힘’… 굿 스타트-실적 개선株 주목… 대우조선해양·키움증권 눈여겨볼만△청년정치 활성화하려면-기성정치 ‘청년 공감’ 부족… ‘밀레니얼 세대’ 고충, 또래인 우리가 해결-최연소 타이틀 경쟁하듯… 유럽, 3040 리더 열풍-“여야, 40대도 청년으로 포장… 30대로 제한해 대표성 높여야”△재계 신년사로 본 경영 키워드-정의선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 최태원 “새로운 기업가 정신 필요”-최정우 “100년 기업 도약 위해 혁신 지속” 김승연 “방산·에너지·금융 글로벌 리더로”-금융권 대변혁… ‘고객·플랫폼·ESG’서 돌파구△오락가락 방역기준-“폴댄스는 되고 헬스장은 왜 안되나”… 뿔난 업주들 ‘영업 시위’ 강행-신고 없이는 실내모임 적발 사실상 불가능… ‘5인 금지’ 실효성 의문-“아스트라 백신 내달 접종 의료기관 종사자 등 1순위”△정치-중대재해법 운명의 한주… 中企 “처벌 완화를” 소상공인 “장사 접으란 것”-野 “사면은 대통령 권한”… 文대통령 결단 촉구-文대통령 “모든 디젤 기관차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오세훈·나경원 ‘단일화’ 일단 무산-“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LTV 한도 확대”△전미경제학회 개막-코로나 경제위기 현재진행형… 기업 금융지원 멈추지 말고 계속돼야-“소득 계층별 교육 격차 더 벌어졌다”-“소액금융 지원 효과 보려면… 역량 갖춘 기업 가려내는 게 중요”△경제-작년 추석 김영란법 완화하니… ‘10만~20만원’ 선물ㅇ 판매 두자릿수 늘어-경제·일자리 정책 강드라이브 예고-한수원, 중소·여성·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모범사례 시상△금융-힘들어 대충했더니 “틀렸습니다”…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줄-권준학 “디지털 금융 선도”… 김기환 “1등 손보사 도전”-정치권 “산은, 기업 고용안정까지 책임져라” 압박-“디지털 손보사 설립” 카카오페이 인가 신청△산업&기업-시무식 대신… 협력사와 파운드리 공장 간 JY-개소세 끌고, 신차 밀고… 작년 車내수 160만대 돌파-막판 뒷심 발휘한 ‘조선 빅3’ 발주 가뭄 속 목표 80% 달성-삼성·LG, 올해도 TV 화질 끝판왕 대결-한화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强드라이브△IT·바이오-셀트리온보다 늦었지만… ‘중증에 효과,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박차-5G폰 글로벌 1위 탈환… 삼성 갤럭시S21 조기등판-몸집 불린 SKT, 시설물 관리 진출 KT… 융합보안 한판승부△소비자생활-틱톡 덕에… 1020 세대 관심·실적 다 잡았다-예스24 강남점 결국 문닫는다-무인양품 ‘메이드 인 코리아’ 먹거리로 불매 돌파-풀무원 비건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 200만개 팔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거래 성사 지점, 실패 마지노선 정해… 수치화된 목표로 협상에 임해야-“자동차 계약금 거시죠” 영업사원 ‘협상의 기술’△증권&마켓-엔비티·솔루엠 등 13곳… 새해 벽두부터 달리는 IPO-위험자산으로 이동?… 단기채 펀드, 한달새 7600억 유출-“혁신기업 육성하고 공정한 시장 만들 것”△증권-‘업계 2등 품자’… 요기요 인수전 앞두고 M&A시장 꿈틀-헤지펀드 투자 2배로 늘리는 국민연금 수익 끌어올린다지만 전담인력 ‘3명뿐’-증권사 해외대체투자 48조 중 7.5조 손실 우려-‘의무보유기한’ 해제에 SK바이오팜 8,6% 하락△문화-안숙선, 정동환… 우직한 근성과 투지, 소 닮았네-뮤덕들 설레는 신축년… ‘위키드·레베카·빌리’의 귀환-‘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관객 상상력이 완성하는 스릴러△스포츠-잔디 익숙한 日코스 편안해 올림픽 시상대 오르고파-꿈의 포섬·포볼 파트너는 “우상이자 롤모델인 우즈죠”-‘임성재가 꼽은 기대주’ 김주형, 美골프채널 선정 기대주에도 뽑혀-프로당구 이미래, 새해 첫 대회 우승 소감은 “코로나로 힘든 당구장 사장님들 힘내셨으면”-메시, 라리가 통산 500번째 출전 경기서 1도움△피플-반도체·TV 등 글로벌 1등 이끈 9명의 ‘삼성 명장’-박병석 “중장기 국가과제 새 정부에 제시”-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될 것”-한국계 美하원의원 순자씨의 위풍당당 ‘한복 취임선서’-농축산 유통현장 목소리 청취나선 이성희 회장-이승우 작가 ‘마음의 부력’ 이상문학상 대상-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이상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임영빈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정덕균 포스코ICT 신임 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금융계 여성인재 확보, 왜 중요한가-[생생확대경]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문제다-[기자수첩]부정청약 백태… 정부도 책임 있다-[e갤러리]변웅필 ‘한 사람’△부동산-청약이 뭐길래… 두자녀 女, 애 셋 딸린 男과 위장결혼까지-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 7582만원-전세난 확산에 오피스텔 전·월세도 동반 상승-국민 10명 중 6명 “올해 집값 오를 것”△사회-20대 국회서 폐기된 아동학대법안 34건… 정인이 비극, 막을 수 있었다-‘정인아 미안해’ 애도 물결… “양부모 엄벌” 법원 진정서 폭주-거리두기 2.5단계에도… 오늘 변호사시험 강행-박범계, 부인 소유 밀양 토지 또 신고 누락-훔친 기술로 회사 운영했는데 집행유예 선고-법인·개인택시 면허 진입 문턱 낮아진다
2021.01.04 I 이정현 기자
부정청약, ‘한탕주의’ 문제로만 돌릴 건가
  • [기자수첩]부정청약, ‘한탕주의’ 문제로만 돌릴 건가
  •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로또’가 돼버린 신규 아파트 당첨을 위해 동원된 부정청약 행태는 그야말로 천태만상이었다. 아이 둘의 어머니는 아이 셋을 둔 남자와 위장결혼을 하고, 청약당첨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 곧바로 이혼을 했다. 어떤 건설사는 1인 가구인 미혼자를 6명의 부양가족을 둔 다자녀 가구로 둔갑시켜 당첨시킨 뒤 추첨제 당첨자로 바꿔치기 했다. 이 같은 부정청약 당첨 사례들이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분양단지 청약 점검결과에서 드러났다.어쩌다 자신의 아이에게 길어야 6개월용 ‘호적상 가짜 아빠’, ‘가짜 엄마’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나오는 지경이 됐을까. 이는 분양가격이 시세의 반값 수준에 그쳐 당첨만되면 최소 수억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로또아파트 청약제도가 만들어낸 결과다. 십수억원의 시세차익은 일반 직장인이라면 평생을 일해도 만질 수 없는 돈이다. 시세차익은 차치하더라도 치솟는 집값에 청약열차를 타지 못하면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이러한 슬픈 현실이 일부 집 없는 사람들을 청약에 눈 먼 범죄자로 만들어 버렸다. 정부가 부정청약을 잡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러한 ‘미친 청약 광풍’을 불러온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 아파트 분양가격을 통제해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겠단 취지는 좋았지만, 수백대 1을 넘는 과열경쟁과 삐뚤어진 한탕주의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국토부는 여세를 몰아 작년 상반기 분양단지에 이어 하반기 분양단지들에 대한 부정청약 점검에도 들어갔다. 부정청약 적발 시엔 전과자가 되고, 당첨된 아파트 계약 취소는 물론 시세 차익이 있다면 최대 3배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한 마디로 인생 대참사다. 하지만 이렇듯 강력한 제재만으로 부정청약 사례가 줄어들지는 의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 알짜분양 물량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상황이라 시세차익을 노린 부정청약 행태는 더 교묘하고 치밀해질 게 뻔하다. 정부가 이들을 모두 잡아내기도 사실상 어렵다. 지금이라도 로또청약을 막기 위해 채권입찰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2021.01.04 I 김미영 기자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5일부터 청약접수
  •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5일부터 청약접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불장’,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단어다. ‘불장(Bull Market)’은 주식시장의 상승장세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 또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를 부동산 ‘불장’으로 부르고 있다.최근 부동산시장의 열기는 그야말로 계속 타오르는 용광로 같다고 표현할 수 있다. 불장이 계속되면서 급매를 내놓고 계약까지 치른 후,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집주인들이 계약금 배액 보상을 해서라도 취소하고 물건을 잠그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청약시장에서는 비규제지역이 불장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은 계약금 납입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1순위 청약 조건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비규제 수혜단지로 이목을 끌고 있는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이 지난 24일 견본주택을 성황리에 오픈하고 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견본주택 오픈 전날 오후 반나절 만에 사전관람 예약이 거의 다 마감되는 등 최근 포항시 ‘불장’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이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비규제 수혜로 인한 관심 외에도 최근 공개된 분양가격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하고(3.3㎡당 700만원대부터) 신평면 4bay구조에 내진설계보다 한단계 더 진보한 제진설계, 956세대 대단지 규모 등 기본적인 상품 경쟁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또한, 최근 앞서 분양을 실시한 남구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고 3일간의 정당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렇듯 포항시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가운데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이 ‘불장’의 하이라이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단지는 포항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레인 규모의 단지내 수영장을 비롯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갖춰 ‘특급 커뮤니티 아파트’로 이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아파트의 시세상승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수영장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국공립 어린이집, 시니어센터도 갖추어진다.‘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남옥지구 B1블럭에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56세대로 건립된다. 59㎡ 3개 타입, 74㎡, 84㎡ 형으로 구성되며 457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접수,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13일 청약홈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견본주택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1월 4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현장 옆, 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2021.01.04 I 황효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6억' 넘었다 …1년 새 21% '껑충'
  •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6억' 넘었다 …1년 새 21% '껑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 7000만원대를 기록하며 1년새 1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약 3억 9000만원 수준으로 4억원에 육박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 758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억 7436만원) 대비 21.38%(1억 46만원) 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강남권 11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 7446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5억 5367만원)보다 21.81%(1억 2079만원)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강북권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 8411만원에서 4억 6335만원으로 20.62%(7924만원) 증가했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지난달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강남구 3733만원, 서초구 3335만원, 송파구 26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경우 30평형 기준으로 하면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최소 11억원이 넘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9년 4월(4억 6210만원)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8월에는 5억 1011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억원대를 돌파했다. 이 시기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임대차법이 전격 시행된 직후다. 이를 기점으로 전세가격 상승률도 가팔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0.19%에서 6월 0.15%으로 상반기동안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임대차법이 본격화 된 8월 0.43%을 기록하더니 12월에는 0.63%까지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9174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3억 2022만원)와 비교하면 22.33%(7152만원) 오른 셈이다. 이밖에 지난달 아파트 평균 전셋값 2억원 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2억 4562만원), 대전(2억 3228만원), 인천(2억 2590만원), 세종(2억 2565만원), 광주(2억 1322만원), 부산(2억 1230만원) 순이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세시장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직방이 3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65.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각각 68.2%, 66.9%를 기록하며 타 지역에 비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공급(매물) 부족’(54.9%)이 가장 많았고,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9%)이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전셋집에 눌러앉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부활 등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면서 전세 가격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2021.01.04 I 정두리 기자
“부정청약했다간 인생 폭망”…집잃고 돈잃고 전과자 전락
  • “부정청약했다간 인생 폭망”…집잃고 돈잃고 전과자 전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77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경쟁이 과열되자 ‘부정청약’으로 바늘구멍을 뚫은 이들이 뒤늦게 덜미 잡혔다. 당첨 당시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적잖은 시세차익을 기대했을 이들은 집도 잃고 전과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현장점검을 벌여 이와 같은 부정청약 의심사례 197건과 사업주체의 불법공급 의심사례 3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러한 사례 모두를 지난달 말에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부정청약 의심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위장전입으로 134건이었고 △청약통장 매매 35건 △청약자격 양도 21건 △위장결혼·위장이혼도 7건이었다. 가점제 부적격자를 고의로 당첨시키거나, 부적격·계약포기에 따른 잔여 물량을 임의 공급하는 등 3개 분양사업장에서 사업주체가 총 31개 주택을 불법 공급한 정황도 적발했다.부정청약의 대가는 혹독하다. 수사결과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정청약으로 1000만원 넘는 이익을 얻었다면 그 이익의 최대 3배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예컨대 위장전입으로 5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고 분양권을 5억5000만원에 팔았다면 최대 1억5000만원,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을 팔아 1억원을 받았다면 벌금이 최대 3억원까지 올라간다.분양 주택의 계약도 취소당한다. 향후 10년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역시 제한된다.한성수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청약통장 및 청약자격을 양도해 부정청약에 가담하면 형사처벌, 계약취소, 청약자격 제한뿐만 아니라 장애인 또는 기초수급 대상자의 경우 공공 임대주택의 입주자 자격이나 각종 사회보장급여 수급권을 박탈될 가능성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 과장은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 24개소에 대해서도 부정청약과 불법공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며 “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하고 내 집 마련이 절실한 무주택 실수요자의 기회를 축소시키는 부정청약 행위엔 적극적이고 상시적인 단속활동을 벌여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2021.01.04 I 김미영 기자
애 셋 딸린 男과 위장결혼, 고시원 위장전입…청약이 뭐길래
  • 애 셋 딸린 男과 위장결혼, 고시원 위장전입…청약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수도권에서 두 자녀·동거남과 함께 살던 4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아이가 셋인 30대 남성 B씨와 혼인 신고를 했다. 한 달여 지나 A씨는 수도권 한 아파트분양에 청약을 넣었고, 늘어난 식구 따라 높아진 가점으로 당첨 행운을 잡았다. B씨와 그 자녀들이 전용면적 49㎡인 A씨 집으로 주소를 옮긴 것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직전. 하지만 이들은 청약에 당첨되자 마자 이혼했고, 원주소지로 다시 전입신고했다. 정부 당국은 아파트 청약 당첨을 노린 위장결혼 및 위장전입으로 의심하고 주택법 위반 혐의로 A와 B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현장점검을 벌여 이 같은 부정청약 의심사례 197건과 사업주체의 불법공급 의심사례 3건을 적발하고 지난달 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현장점검에서 적발된 197건 부정청약 의심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위장전입으로 134건에 달했다. 청약통장 매매 35건, 청약자격 양도 21건과 위장결혼·위장이혼도 7건이었다. 가점제 부적격자를 고의로 당첨시키거나, 부적격·계약포기에 따른 잔여 물량을 임의 공급하는 등 3개 분양사업장에서 사업주체가 총 31개 주택을 불법 공급한 정황도 이번에 적발됐다.지방에 거주 중이던 국가유공자 유족 C씨는 입주자 입주자모집 공고일 직전 수도권 내에 위치한 고시원으로 단독 전입한 후 수도권 내 분양주택의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에 당첨돼 분양계약을 맺었다. 계약 직후엔 원래 살던 곳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겨,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청약 수사선상에 올랐다.여섯 식구의 청약통장을 매수해 당첨된 의심사례도 나왔다. 지방에서 아이 5명과 살고 있던 D씨는 수도권에 사는 E씨의 집으로 주소지를 옮긴 뒤 가점제로 청약 당첨됐다. 이 과정에서 D씨 대신 E씨가 청약신청과 분양계약을 하고, 위임장엔 친족이라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확률이 큰 D씨의 청약통장을 매수하고 위장전입시켜 부정청약 당첨된 것으로 의심 중이다.사업주체가 당첨자 명단을 조작해 부적격자를 당첨시킨 의심 사례도 있다. 수도권 거주자 F씨는 미혼에 단독 세대주임에도 아파트 청약신청하면서 부양가족이 6명 있다고 허위 기재해 당첨됐다. 가점제로 청약 당첨되면 이후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내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사업주체는 F씨를 부양가족수 확인이 필요치 않은 추첨제 당첨자로 바꿔치기해 분양계약을 맺었다. 국토부는 한 사업장에서 이러한 사례가 11명이나 나온데다 일부는 주소지가 동일하단 점을 확인,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수사 의뢰했다.수사결과로 부정청약이 밝혀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청약통장 매매 등 부정청약으로 1000만원 넘는 이익을 봤다면 그 이익의 최대 3배까지 벌금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위반행위자가 체결한 주택공급 계약도 취소되며, 향후 10년간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한편 이번 현장점검은 작년 상반기 분양단지 중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경쟁률, 가격동향 등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부정청약 발생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1개 단지(서울 3개, 인천 4개, 경기 7개, 지방 7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부터는 2020년 하반기 분양단지 24개소(수도권 5개소, 지방 19개소)에 대해서도 부정청약 및 불법공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한성수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청약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법이 의심되는 단지는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하는 등 상시적인 점검을 통해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04 I 김미영 기자
'월간 집' 정소민·김지석→정건주·채정안…캐스팅 완성
  • '월간 집' 정소민·김지석→정건주·채정안…캐스팅 완성 [공식]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에 관한 모든 것, 월간 집이 알려드립니다.”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 측이 정소민과 김지석 등 막강 캐스팅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올 신축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월간 리빙 잡지 ‘집’의 에디터 ‘나영원’ 역에 정소민, 대표 ‘유자성’ 역에 김지석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늘(4일) 극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 윤지온, 이화겸, 안현호 등 잡지사 식구들의 라인업이 전격 공개됐다. 우선, 서브남, 연하남 등 다양한 캐릭터 변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건주가 사진 작가 ‘신겸’을 연기한다. 그를 한 마디로 소개하면, ‘욜로(You Only Live Once)’ 그 자체. ‘오늘 머무는 곳’이 곧 ‘집’이며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고민 따위 없던 삶에 ‘나영원’이란 고민이 생기고, 대표 ‘유자성’과 묘한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원해는 편집장 ‘최고’ 역을 맡았다.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둘로 구성된 4인 가족의 평범한 가장으로 30년 된 아파트의 재건축을 꿈꾸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뷰티 프로그램까지 접수한 채정안은 13년차 에디터 ‘여의주’로 돌아온다. 월세 130만 원의 럭셔리 자취 중으로, 시간이 지나면 고정자산 가치는 하락한다고 믿는 부동산 하락론자다. 여의주와 같은 에디터이자 오매불망 주택 청약 당첨을 꿈꾸는 ‘남상순’은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안창환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에디터 어시스턴트 1년 차 ‘육’미라와 ‘계’주희,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으로 구성된 ‘육개장’ 3인방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폭을 넓히고 있는 이화겸과 안현호 그리고 윤지온이 연기한다. 나영원 바라기 육미라, 무존재감의 교과서 계주희, 그리고 유튜버로 성공을 꿈꾸는 장찬까지. 이들은 현실 공감과 깨알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제작진은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정소민과 김지석에 이어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 윤지온, 이화겸, 안현호까지. 매력만점 ‘월간 집’ 식구들을 공개했다”며 “‘집’을 다루는 이들은 각양각색의 ‘집’에 살고 또, ‘집’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간 집’은 제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집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밤이 되면 어김없이 집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따로 또 같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첫 방송까지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2021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1.01.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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